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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드슨강 터널 공사 첫 번째 계약 승인

뉴욕시와 뉴저지주를 잇는 허드슨강 하저에 새로운 철도 터널을 건설하는 ‘게이트웨이 프로젝트’ 공사가 드디어 첫 삽을 뜨게 됐다.   게이트웨이 개발위원회(Gateway Development Commission)는 11일 총 161억 달러 규모의 ‘게이트웨이 프로젝트’ 허드슨강 터널 건설의 첫 번째 공사를 위해 473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게이트웨이 개발위원회는 이번 계약 체결과 함께 곧바로 다음달 터널의 뉴저지주 입구 쪽부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인데, 우선 ▶터널 입구에 기존에 설치돼 있는 전기와 배관 등 유틸리티 시설을 안전하게 재배치하고 ▶인근 지역의 교통 흐름을 조정하기 위해 도로공사 등을 진행한다.     게이트웨이 개발위원회 크리스 콜루리 사무총장(chief executive)은 “이번 계약과 함께 바로 공사가 시작됨으로써 허드슨강 터널 공사가 드디어 막을 올렸다”며 가장 빠른 속도로 공사를 진행해 뉴욕-뉴저지 사이의 열차 연결을 편리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게이트웨이 개발위원회가 첫 계약을 했다는 사실이 발표되면서 뉴욕주·뉴저지주 정부는 물론 직장 출퇴근을 위해 뉴욕-뉴저지를 오가는 주민들 모두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허드슨강 터널은 열차 전용 터널로 뉴욕과 뉴저지를 연결하는 교통 인프라의 핵심인데 심각한 노후화와 함께 지난 2012년에는 허리케인 샌디로 큰 침수 피해를 당해 안전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뉴욕주와 뉴저지주는 이미 10여 년 전부터 새로운 터널을 건설하기로 의견을 모았지만 ▶양 측이 얼마나 공사비를 부담할 것인지 ▶연방정부 승인, 그리고 지원을 어떻게 얼마나 받을 것인지 등을 놓고 의견이 갈리면서 오랫동안 논란이 이어져 왔다.   그러나 이번에 공사 착공 사실이 확실해지면서 수년 후에는 뉴욕시와 뉴저지주를 오가는 통근객들의 교통이 훨씬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관계자들은 지난 7월 연방정부가 68억80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이와 함께 뉴욕주와 뉴저지주가 나머지 공사비를 절반씩 부담하기로 합의한 것이 첫 계약과 공사 착공의 디딤돌이 됐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허드슨강 계약 허드슨강 터널 허드슨강 하저 터널 입구

2023-09-13

허드슨강 하저터널 2035년까지 완공 어렵다

게이트웨이 프로젝트 속 뉴욕시와 뉴저지주를 잇는 허드슨강 신규 하저터널 건설이 2035년까지 완공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1일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게이트웨이개발위원회(Gateway Development Commission)는 허드슨강 신규 하저터널 건설 계획이 예정보다 3년 뒤쳐진 2035년까지 걸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낙후된 현 허드슨강 철도 터널 보수도 예정보다 3년 뒤쳐진 2038년에나 완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규 하저터널에 들어가는 비용도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기존 141억 달러에서 20억 달러의 추가 비용이 예상되면서 총 161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스타레저의 보도에 따르면 계획 일정이 밀리는 이유로는 지난 1년간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위원회가 EY·터너앤타운센드 등과 함께 비용에 대한 재검토를 실시하면서 승인 일정이 연기돼 연방 자금 지원이 2024년 상반기에나 승인될 것으로 예측되며 실질적인 공사는 2024년 가을부터 시작될 것으로 분석된다.   연방자금 지원은 당초 2022년 말에 시작돼 공사는 2023년 중순에는 시작될 것으로 예측됐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늘어난 예산은 뉴욕·뉴저지주정부와 연방정부가 분할해 조달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1조2000억 달러 규모 인프라 법안을 통해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자금은 프로젝트에 소요될 총 예산의 44%에 달하는 55억 달러 수준이다. 이어 앰트랙(Amtrak)이 13억 달러, 뉴욕·뉴저지항만청(NYNJPA)이 21억 달러를, 그리고 뉴욕·뉴저지주정부가 33억5000만 달러를 부담할 예정이었다.   허드슨강 하저 철도 터널 개발 계획은 게이트웨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개의 신규 터널과 낙후된 현 허드슨강 철도 터널 보수를 골자로 하고 있다.   현 허드슨강 철도 터널은 1910년, 즉 112년 전에 지어져 잦은 보수에도 심각한 노후 현상을 겪고 있으며 뉴저지트랜짓(NJ Transit)과 앰트랙의 열차 지연 사태의 근본 원인으로 꼽히고 있어 꾸준히 문제가 제기되는 지역 주민들의 중요 현안이다.   이번 프로젝트로 새로운 허드슨리버 터널이 생길 경우 뉴왁부터 뉴욕시를 잇는 앰트랙의 승객 수용량이 2배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심종민 기자허드슨강 하저터널 허드슨강 하저터널 신규 하저터널 허드슨강 철도

2022-09-01

콘에디슨, 산업 폐수 허드슨강에 방류

콘에디슨이 대량의 산업 폐수를 허드슨강에 방류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뉴욕타임스(NYT)는 콘에디슨이 수백만 갤런의 폐수를 허드슨강에 지속적으로 버려왔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방류된 폐수 중 일부는 화씨 90도 이상의 고온 상태로 크롬이나 납 등의 독성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유해물질이 어류 및 기타 수생생물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허드슨강에 그냥 버려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환경 관련 시민단체들은 뉴욕시와 허드슨리버파크 관리 측 모두가 생태계 파괴에 책임이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보도에 따르면 맨해튼 허드슨리버파크 내 북쪽 끝에 해당하는 피어98에 위치한 콘에디슨 공장은 20년 전 강으로 산업용 하수를 방류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아 이를 시행해 왔다. 버려지는 폐수는 고온의 증기로 가동되는 공장 내 시설물을 냉각시키기 위해 사용되고 버려진다.       오염물질을 버려왔다는 지적에 대해 콘에디슨 측은 하수 방류가 일주일에 두 번만 시행됐으며 독성물질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처리한 후 버렸다고 밝혔다.     문제는 허드슨리버파크를 관리하는 주체 측이 이같은 콘에디슨의 하수 방류를 알고도 사실상 묵인해 왔다는 사실이다.     공원관리 자문위원을 역임한 한 인사는 “공원 보호를 위해 설립된 기관이 오염을 용인하는 대신 돈을 받아왔다”고 폭로했다. 이 인사는 공원 운영 계획에 대한 자문을 위해 50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으로 활동해 왔었다. 실제로 콘에디슨은 부두를 임대하고 공원관리 측에 연간 100만 달러를 납부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콘에디슨의 허드슨강 폐수 방류 문제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0년 뉴욕시는 폐수 방류의 책임을 물어 콘에디슨에 벌금 100만 달러와 허드슨리버파크 교육센터 설립비용 400만 달러를 납부하도록 조치했다. 하지만, 이 기금으로 짓기로 했던 교육센터는 아직까지도 계획단계에 머물러 있다.     문제는 당시의 합의 후에도 콘에디슨이 이 지역에서 최소 21건 이상의 폐수 방류 관련 위반을 저질렀다는 점이다.       한편, 관련 단체들은 콘에디슨과 뉴욕시 환경보존국에 대해 연방 청정수법(Federal Clean Water Act) 위반 혐의로 향후 60일 내에 소송을 제기할 계획임을 밝혔다. 장은주 기자콘에디슨 허드슨강 허드슨강 폐수 콘에디슨 산업 폐수 방류

2022-08-23

[J네트워크] 정치인들의 직업윤리

2009년 1월 15일. US 에어웨이스 1549편은 뉴욕에서 이륙한 직후 새떼와 충돌했다. 엔진 2개가 모두 꺼졌다. 체슬리 설렌버거 기장은 회항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허드슨강에 동체 착륙했다. 기내에 강물이 차오르는 상황에서 설렌버거는 비행기 안을 두 번이나 살폈다. 승객이 모두 나갔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승객 150명 전원은 무사히 구조됐다.   직업윤리에 헌신했던 설렌버거의 영웅담은 2016년 영화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을 통해 소개됐다. 설렌버거 못지 않게 인상적이었던 건 전국교통안전위원회(NTSB)였다. 설렌버거가 이미 영웅 대접을 받고 있음에도, NTSB 조사관들은 허드슨강 착륙이 오판일 가능성을 파고들었다. 사고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야 하는 의무가 있는 NTSB 역시 직업윤리에 최선을 다했다.   2014년 세월호 참사는 반대로 직업윤리가 마비된 사례다. 침몰 징후가 명백해지자 이준석 선장은 승객들을 배에 머무르도록 한 뒤 탈출했다. 그는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선장의 의무를 방기해 승객들을 결과적으로 죽게 한 죄다.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두고도 은행의 직업윤리 실종을 탓하는 이들이 많다. 재산·소득을 검증하지도 않고 마구잡이로 돈을 빌려줘 부실채권을 양산했기 때문이다. 대규모 정부 구제금융으로 생존한 은행들은 파산 위기에도 보너스 잔치를 벌였다.   최근 ‘검수완박’ 논쟁 과정에서도 직업윤리가 거론됐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입법 저지’ 표현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굉장히 부적절하다”고 비판하면서다. 한 후보자는 “침묵하는 것은 직업윤리와 양심의 문제”라며 반박에 나섰다. 그는 조국 전 장관 일가 수사에 대해서도 “그냥 할 일이니까 한 것. 직업윤리”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직업윤리가 존재하는 건 모든 직업에 크든 작든 타인의 삶이 얽혀있기 때문이다. “오직 환자에 대한 나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히포크라테스 선서’가 그렇듯, 직업윤리는 그래서 타인을 배려하기 위한 내면의 다짐에 가까운 모습을 띤다. 정치인들에게는 전문성·공공성, 의사결정의 투명성 등 지켜야 할 윤리적 덕목이 많다. 한 후보자뿐 아니라 새 정부 각료들이 직업윤리를 입으로 외치기보다 행동으로 보여주길 기대한다. 한영익 / 한국 중앙일보 정치에디터J네트워크 직업윤리 정치인 직업윤리 실종 허드슨강 착륙 설리 허드슨강

2022-04-26

'허드슨강 속에 있을 것이다'-'잘못 들었다. 다시 말하라'

연방항공국은 5일 지난달 15일 뉴욕 허드슨강에 불시착한 US에어웨이 1549편이 관제탑 및 주변에서 비행중인 비행기 등과 교신한 녹음내용을 공개했다. 자료에는 비행기가 라구아디아 공항 이륙 직후 양쪽 엔진 모두 새와 충돌해 동력을 잃었으며 이후 뉴욕 교통통제실과 긴급하게 위기를 대처하고 있는 상황을 담고 있다. 통제실은 비행기와 가까운 4차선 도로를 활주로로 활용할 것을 권했으며 이후 비행기가 점점 동력을 잃게 되자 주변 테터보로 공항과 교신하며 비상 착륙상황을 준비하기도 했다. 이후 설런버거 기장은 이륙했던 라구아디아 공항으로 돌아가려 했으나 잠시 후 허드슨 강에 비상착륙하기 위해 준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통제실은 뉴욕 상공을 날고 있는 제트링크 비행기의 항로를 바꾸며 1549편을 위한 길을 열어주는 등 위기상황에 침착하게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자료에는 통제실과 설런버거 기장이 '1549편'을 각각 1529 1539로 잘못 부르고 탄식 및 감탄사를 자주 연발하는 등 당시 상황이 얼마나 다급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다음은 설런버거 기장과 뉴욕 교통통제실 라구아디아 공항 제트링크 2760편 등이 교신한 주요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약 3분간에 걸친 교신에서 통제실은 사고 비행기를 '캑터스(Cactus)'라고 불렀다. ▷3시27분 32초 통제실: '캑터스 1549' 왼쪽 2-7-0 으로 회전하라' ▷3시27분 36초 1549기: '아 어 여기는 캑터스 1539 양쪽 엔진 모두 새가 빨려 들어갔다. 라구아디아로 돌아간다' ▷3시27분 42초 통제실: '알겠다 준비하겠다. 왼쪽으로 음 2-2-0으로 회전하라' ▷3시27분 53초 라구아디아 공항: '누군가?' ▷3시27분 54초 통제실: '1529기다. 버드스트라이크다. 엔진 모두 꺼졌다. 급히 회항중이다' ▷3시28분 11초 1549기: '안 되겠다 허드슨 강이 마지막이 될 것 같다' ▷3시28분 31초 통제실: '1549 모두 준비됐다. 왼쪽 도로 위에 활주로를 준비하겠다' ▷3시28분 34초 1549기: '불가능하다' ▷3시28분 36초 통제실: '알겠다 그러면 착륙하기 위해 뭐가 필요한가?' ▷3시28분 46초 통제실: '1549 왼쪽으로 회전하면 도로 4차선을 이용할 수 있다' ▷3시28분 50초 1549기: '불가능할 것 같다 잠깐 오른쪽으로 보이는 것이 무엇인가? 뉴저지 테터보로인가?' ▷3시29분 14초 테터보로 공항: '우리 공항에 착륙하려는가 필요한 게 무엇인가 ?' ▷3시29분 21초 통제실: '1529 오른쪽 2-8-0으로 회전하라. 테터보로 공항에 착륙하면 된다' ▷3시29분 25초 1549기: '힘들 것 같다' ▷3시29분 28초 1549기: '허드슨 강 쪽으로 가고 있다' ▷3시29분 33초 통제실: '뭐라고 잘 못 들었다' ▷3시29분 51초 통제실: '캑터스 아 캑터스 1549 레이더에서 비행기를 놓쳤다. ▷3시31분32초 통제실: '오 예 캑터스가 새와 충돌했던 조지 워싱턴 다리 아래로 보인다' 백정환 기자 [email protected]

2009-02-05

'허드슨의 영웅' 게임 인기 '불시착 기장' 기념 출시

엔진이 꺼진 US에어웨이 여객기를 뉴욕 허드슨강에 불시착시키는 기지를 발휘 승객과 승무원 전원을 살려내면서 '허드슨의 영웅'으로 떠오른 체슬리 설런버거 기장의 스토리가 온라인 게임으로 출시됐다. MTV가 선보인 게임은 2종류로 '허드슨의 영웅'과 '새떼들의 공격'으로 명명됐다. '허드슨의 영웅'은 강으로 추락하는 비행기를 안전하게 불시착시키는 것이 '새떼들의 공격'은 US에어웨이 엔진 고장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새떼들의 공격을 피하는 것이 목표다.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은 벌써부터 220억달러 규모의 비디오 게임시장에서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고 발생 후 6일만인 지난 달 21일 출시된 이 게임은 이미 140만명이 즐겼으며 평균 3번을 시도하면 한번은 성공할 정도로 난이도는 낮은 편이다. 설런버거 기장이 했던 것을 정확하게 따라하면 게이머들은 탑승객들을 구해낸 기쁨을 만끽할 수 있지만 실패할 경우 부글거리는 소음과 함께 비행기가 침몰하는 장면을 지켜봐야 한다. 지난 달 18일 나온 새떼들의 공격은 난이도가 높아 수십 차례 시도해야 성공에 이를 수 있다. 이들 게임은 허드슨 불시착 사고가 발생한 지 24시간이 지나기 전에 개발 착수됐다.

2009-02-02

추락 항공기 왼쪽 엔진 발견…인양 작업 착수

지난 15일 맨해튼 웨스트사이드 허드슨강에 불시착 후 증발된 US 에어웨이 1549편의 왼쪽 엔진이 발견됐다. 뉴욕주립경찰에 따르면 22일 수중음파탐지기를 동원해 수거 작업을 하던 중 허드슨 강 밑에서 엔진을 발견, 인양 작업에 착수했다. 관계자들은 인양 작업이 끝나는 즉시 사고 원인으로 밝혀진 새떼와 충돌 여부를 확인하는 등 자세한 사고 원인 조사를 진행한다.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의 관계자는 “다이버들을 동원한 비행기 파편 인양 작업은 계속 진행된다”며 “그러나 추운 날씨로 강이 얼어 작업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 경찰에 따르면 1주일 동안 진행된 인양 작업으로 비행기 좌석 35개, 구명 조끼 12개, 수화물 15개, 지갑 11개를 비롯한 옷·신발·모자 등의 승객의 개인 소지품을 수거했다. 한편 추락한 항공기는 사고 발생 이틀 전 엔진 결함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피터 크너슨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 대변인은 “사고 항공기 관리 일지에 따르면 지난 13일 엔진 압축기에 문제가 발견됐다”며 “당시 운행을 담당했던 기장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TSB에 따르면 1549편 항공기는 사고 당일 기체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 정승훈 기자 [email protected]

2009-01-21

보상금 5000불·조사 1년 예상···뉴욕 불시착 여객기

15일 맨해튼 웨스트사이드 허드슨강에 불시작한 US 에어웨이 1549편 승객들이 잃어버린 수하물의 보상으로 5000달러를 받는다. US 에어웨이는 최근 155명의 승객에게 5000달러의 체크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항공사는 승객의 티켓도 보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덕 파커 회장은 사고 여객기 탑승자 모두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한 것에 진심으로 사과의 뜻을 전한다"며 "항공기 안에 있는 수화물.소지품 등은 조사가 끝날 때까지 돌려 받지 못해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추락한 항공기가 사고 발생 이틀 전 엔진 결함이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 피터 크너슨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 대변인은 "사고 항공기 관리 일지에 따르면 지난 13일 엔진 압축기에 문제가 발견됐다"며 "당시 운행을 담당했던 기장을 조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TSB에 따르면 1549편 항공기는 사고 당일 라과디아 공항서 아무런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NTSB는 정확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데 최소 1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19일 NTSB 로버트 벤존 조사위원장은 "이번 사고는 155명이 전원 생존하면서 성공적인 불시착 사례로 연구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것"이라며 "이를 위해 오랜 시간을 통해 철저한 조사와 분석이 이루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정승훈 기자

2009-01-20

어린 두 자녀 지키려 아빠·엄마 필사의 노력

지난 15일 허드슨강에 불시착한 US에어웨이 여객기 1549편 항공기 승객들 가운데 한 가족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18일자 신문에 웨스트빌리지에 사는 마틴 소사씨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실었다. 소사씨 부부와 4살난 딸 소피아, 9개월된 아들 대미안은 수술을 앞둔 아이들의 외할머니를 방문하기 위해 사고기에 탑승했다. 소피아는 아빠와 함께, 대미안은 엄마와 함께 자리에 앉았고 비행기는 정시에 출발했다. 이륙한 뒤 얼마 안 있어 기체 왼쪽에서 폭발음이 들렸고 기내에는 기름냄새와 함께 연기가 새어 들어왔다. 곧이어 두 번째 엔진이 멈췄고 비행기는 기분나쁜 소리를 내며 빠르게 하강하기 시작했다. 승무원들은 몸을 구부리고 충격에 대비하라며 소리를 질렀다. 아내인 테스는 대미안을 옆에 있는 남성에게 맡겼다. 자신보다 대미안을 더 잘 보호해 줄 것으로 믿었기 때문이다. 비행기가 강에 착륙하기 바로 전 소사씨는 소피아를 꼭 안았다. 수면과 충돌한 비행기는 옆으로 돌며 바로 정지했다. 기체안으로는 강물이 빠르게 스며들었다. 소사씨와 소피아가 앉은 뒷부분부터 물에 잠기기 시작했다. 기체 복도는 일행의 안전을 확인하려는 승객들도 북새통을 이뤘다. 강물은 어느새 가슴까지 차 올랐다. 의자위로 올라선 소사씨는 문 앞에서 겨우 아내를 만날 수 있었다. 소사씨 가족은 기체 밖으로 나가 날개 위에서 구조를 기다렸다. 구조를 하기 위해 첫 번째 페리가 도착했다. 먼저 페리에 오른 한 승객이 대미안을 던지라고 소리질렀다. 하지만 대미안이 물에 빠질지 모른다고 생각한 테스는 고무보트에 타고 있는 한 여성에게 대미안을 넘겨줬다. 테스와 소피아도 같은 보트에 탔다. 마지막으로 소사씨도 구조됐다. 소사씨는 “평생 잊을 수 없는 경험”이라며 “안전한 착륙을 위해 최선을 다한 조종사와 많은 승객들의 희생적인 행동 때문에 희생자가 한명도 생기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은무 기자 [email protected]

2009-01-19

허드슨 강 '기적의 불시착'···기장은 침착했다

"마치 도서관에 있는 것 같았다" 지난 15일 뉴욕 허드슨강에 비상착륙했던 US에어웨이 소속 1549편의 조종사들은 여객기가 새떼에 부딪히면서 엔진이 꺼졌던 아찔했던 순간을 이렇게 떠올렸다. 에어버스 A320 기종의 사고 여객기가 뉴욕 상공에서 새떼와 충돌한 것은 오후 3시29분. "꽝" 하는 소리와 함께 조종석 유리창은 여객기와 충돌한 짙은 갈색의 큰 새들로 뒤범벅 됐다. 곧 새들이 타는 냄새가 나더니 조종석은 "도서관처럼" 정적만이 감돌았다. 새떼가 빨려 들어가면서 2대의 엔진이 3000피트(900) 상공에서 멈춰버린 것이다. 순간 기장인 체슬리 슐렌버거는 부기장으로부터 조종간을 넘겨받은 뒤 몇 가지 선택을 놓고 잠시 고민에 휩싸였다. 라과디아로 회항하느냐 아니면 가까운 뉴저지 북부의 테터보로 공항에 불시착하느냐였다. 그러나 꺼진 엔진을 달고 라과디아로 다시 가기엔 너무 거리가 멀고 테터보로는 인구밀도가 높아 최악의 경우 대규모 인명참사가 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슐렌버거는 항공관제소에 "할 수 없다"며 허드슨강에 내려앉겠다고 통보했다. 그리고 기수를 뉴저지와 뉴욕을 잇는 조지워싱턴 다리로 돌려 착륙할 만한 적당한 장소를 물색했다. '물에 빠지면 빠른 구조를 위해 선박 근처에 내려라'는 교본에 따라 기장은 맨해튼 통근페리 터미널 근처를 '활주로'로 택했고 슐렌버거의 선택은 결국 단 한 명의 희생자 없이 엉망진창이 된 기체와 불안에 떨던 승객을 안전하게 강에 내려놓는 데 성공했다. 기장이 '허드슨강의 기적'을 이뤄낸 선택의 순간들은 사고 발생 이틀 뒤인 17일 승무원들의 음성기록과 슐렌버거의 증언을 통해 드러났다.

2009-01-18

[기고]‘웰컴 투 허드슨 리버’

15일 후 3시 26분.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으로 출발하는 유에스 에어웨이 1549편 라과디아 공항이륙. 3시 27분 이륙직후 새떼와 충돌, 양쪽 엔진에 불과 연기가 나며 기능정지. 첼시 셀렌버거 기장, 고도 2800피트 상공에서 ‘새떼와 충돌했다’고 교신. 3시 28분 뉴저지주 근처 작은 공항에 비상 착륙하려다 기체 추진력 잃고 하강, 고도 2600피트 브롱스 상공에서 왼쪽으로 유턴, 강물 위 불시착 시도. 3시 31분 맨해튼 상공 지나 허드슨 강에 비상착륙. 비행기 동체 남쪽으로 흘러가며 강물 속에 잠기기 시작. 5시 50분 탑승자 155명 전원구조 완료. ‘허드슨 강의 기적’은 첼시 셀렌버거 기장과 승무원, 승객 155명 전원이 함께 만든 감동의 드라마 그 자체다. 라과디아 공항을 이륙한 직후 양쪽 엔진에 빨려 들어간 새떼로 엔진이 멈추자 승객들에게 비상착륙할 것임을 알린 뒤 강물 위 비상 동체착륙을 한 셀렌버거 기장과 탑승한 전원 155명이 구조되는 이 드라마의 해피 엔딩에 우리들도 목이 메었다. 뉴욕 허드슨 강변에서 일어난 1시간 25분짜리 ‘허드슨 강의 기적’은 극영화가 아닌 다큐멘타리다. 이륙하자마자 새떼와 부딪힌 비행기가 허드슨 강위에 빠진 이 사태를 저승에 있는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이 보고 있다면 뭐라 할까. 마침내 자신이 만든 영화 ‘새’를 능가할 작품이 탄생했다며 눈을 껌뻑이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허드슨 강에 불시착한 비행기로 시작돼 구조완료까지 이 과정을 바라 보는 시각은 저마다 다르겠지만, 모두 ‘기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맞다. 분명히 우리는 기적을 목격했다. 허드슨 강에서 일어난 기적이었기에 뉴욕시민들에게는 생생한 현장감이 더 해진다. 절묘한 타이밍이 전제되는 사건이 ‘기적’이라면 ‘허드슨 강의 기적’은 우리에게 일어난 기적이다. 이번 사고에서 구조되는 사람들을 지켜 보면서 한결같이 ‘기적’이라며 입을 모으는 우리 마음엔 아직도 기적을 믿는 간절함이 배어 있었다. 이번 일을 지켜보면서 조종사의 민첩한 대응, 뉴욕시정부측의 발빠른 움직임 등 모든 것이 다 감동이었다.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경제난국 때문일까. 구조 사다리에 한 사람, 한 사람 오를 때마다 마치 내가 구조되는 듯 기뻤다. 마치 내가 155명 탑승자 가운데 한 명이 된듯한 느낌이었다. 허드슨 강변의 기적은 곧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뉴욕에, 그리고 내게도 일어날 것만 같은 희망으로 이어졌다. 살을 에는 추위에 온기없는 방에 앉아 먼지만 풀풀나는 호주머니를 뒤집으며 ‘봄이 오면 뭘해’로 투덜거리던 우리가 ‘기적은 있다’고 스스로 말해 버렸다. 기적을 믿고 바라던 내 마음이 질러 버린 가장 정직한 외침이었다. 절망 밖에 남지 않았던 우리들에게 40년 경력의 노장 조종사 셀렌버거는 기적을 만드는 노하우가 다름아닌 바로 정직한 마음이라고 일깨워 주었다. 어떤 위기가 닥쳐도 자신에게 정직할 때 기적이 일어난다는 그 단순한 진리를 새삼 깨닫는다. 꽤 오래 전에 읽었지만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는 글이 있다. 이탈리아에서 멋진 휴가를 보내려 했던 여행자가 갑자기 비행기에 생긴 일정 변화로 네덜란드에 도착한다. 끝없이 투덜대며 네덜란드를 돌아 다니던 그는 네덜란드는 이탈리와는 그저 다른 나라 일 뿐, 네덜란드 나름의 색깔을 지닌 멋진 나라라는 ‘웰 컴 투 홀랜드(Welcom to Holland)’. 장애인 가족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는 에밀리 펄 킹슬리의 글이다. 목적지 대신 허드슨 강에 불시착한 유에스 에어웨이는 앞으로 우리 모두에게 기적의 비행기로 기억될 것이다. 웰 컴 투 허드슨 리버!

2009-01-16

'새와 두 번 충돌한 것 같다'…공항 관제탑에 다급한 무전

#1. “새와 두 번 충돌한 것 같다.” 15일 오후 3시27분. 뉴욕 라과디아 공항 관제탑에 다급한 무전이 들어왔다. 불과 몇 분 전 이륙한 US에어웨이 소속 1549편 조종사가 보낸 것이었다. 엔진 두 개가 다 멈췄다고 판단한 관제탑은 즉각 응답했다. “라과디아 공항으로 돌아오라.” 하지만1549편은 “가까운 뉴저지주 테터보로 공항으로 착륙하겠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비행기 엔진은 이미 허드슨강 위에서 멈춰버렸다. #2. 뉴욕에서 업무를 마치고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1549편에 탑승했던 데이브 샌더슨은 이륙 직후 갑작스러운 폭발음과 함께 기체가 심하게 흔들리는 걸 느꼈다. 창밖을 보니 엔진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었다. 곧바로 기내 방송이 나왔다. “비상착륙 중입니다. 충격이 예상됩니다.” 또 다른 탑승객 밸리 콜린스는 공포에 질려 남편에게 휴대전화로 문자를 날렸다. “여보, 비행기가 추락하고 있어!”그리고 “사랑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탑승객 알베르토 페네로도 “비상착륙 중”이라는 기장의 말을 듣자 마자 휴대전화를 켰다. 그는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GPS로 내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3. 1549편 기장 체슬리 B 슐렌버그는 조종간을 꽉 쥐었다. “1970년대 미 공군에서 F-4 전투기를 몰았던 내가 아닌가.” 엔진은 모두 꺼졌다. 승객과 무고한 시민을 다치지 않기 위해서는 허드슨강에 동체 착륙 방법 밖에 없었다. 최대한 강바닥과 평행을 이룬 상태에서 착륙하지 않으면 충격으로 동체가 두 동강 나거나 뒤집혀 많은 사상자가 날 수 있었다. 1549편은 기적적으로 기체에 손상을 거의 입지 않은 채 불시착에 성공했다. 그 덕에 동체는 구조대가 올 때까지 물 위에 떠 있을 수 있었다. #4. 뉴욕 맨해튼섬 서쪽 투자은행 ‘얼라이언스’에서 근무하는 한인 소피아 박(26)씨는 갑자기 “비행기가 떨어진다”고 소리친 상사의 외침을 듣고 허드슨 강이 보이는 유리창으로 눈을 돌렸다. 제트기 한 대가 허드슨강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눈 깜짝할 사이 비행기는 화산 폭발 같은 물보라를 일으켰다. 박씨는 “마치 영화와 같았다”고 말했다. 점점 물 속으로 가라앉는 비행기 주변으로는 어느새 유람선들이 몰려가 구명 조끼를 던져주고 있었다. 곧 이어 해안구조대와 헬기가 도착해 동체를 육지 쪽으로 밀면서 승객을 구조하는 모습이 보였다. 남정호 뉴욕특파원·조진화 기자 [email protected]

2009-01-16

의자 붙잡고 '살려 달라' 기도…한인 탑승자 린다 한씨

"죽음의 강물이 들이닥치는 생사의 갈림길에 서있던 순간이 자꾸 떠올라 한 숨도 잘 수 없었습니다.” 허드슨강에 불시착한 UA 에어웨이 1549편에 탑승했던 린다 한(52·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씨는 16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사고 당시 악몽이 떠올라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다. 뉴욕을 방문했던 한씨는 여객기가 강물에 불시착하면서 의자에 부딪쳐 어깨와 목에 통증이 심하다고 말했다. 한씨는 일단 간단한 치료를 받고 비행기 공포증이 사라지기도 전인 16일 존 F. 케네디 공항을 통해 LA로 향하는 여객기에 다시 몸을 실었다.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비행기가 떨어지는 순간 기내는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승무원들과 일부 승객들이 기도하는 소리가 들렸지요. 나도 머리를 숙여 의자를 붙잡고 기도했습니다.”. 한씨는 “이륙하자마자 비행기 왼편에서 갑자기 ‘쿵’하는 소리가 들렸고 잠시 후 기장이 비상착륙을 시도한다는 방송이 나왔다”며 “비행기가 유턴하는 느낌이 들어 공항으로 다시 되돌아가는 줄 알았다”고 초기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다시 쿵하는 소리와 함께 기체가 심하게 흔들리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한씨는 “다시 오른 편에서 다시 ‘쿵’하는 소리와 함께 타는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며 “이때부터 ‘죽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심한 공포가 밀려왔다”고 전했다. 여객기가 불시착하는 순간 잠시 정신을 잃었던 한씨는 승무원들의 일사분란한 안내에 따라 구명보트를 타고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부동산 에이전트로 일하는 한씨는 언니의 간호를 위해 자주 뉴욕을 방문했었다. 이중구 기자 [email protected]

2009-01-16

뉴욕 재난 시스템 '빛났다' 허드슨강 여객기 불시착 5분만에 구조대 도착

9.11 테러를 겪은 뉴욕시의 신속한 재난 대응 시스템이 항공기 대형 참사를 막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5일 맨해튼 웨스트사이드 허드슨강에 불시착한 US 에어웨이 1549편〈본지 1월 16일자 A-1면>은 기장의 침착한 대응이 인명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였다. 불시착 30여분만에 비행기 동체가 물 속으로 가라앉은 상황에서 신속한 구조 작업으로 단 한명의 인명피해도 발생시키지 않은 뉴욕시의 재난 대응 시스템이 제기능을 발휘했다는 지적이다. 초기 구조대가 사건현장에 도착한 것은 비행기가 불시착한 지 채 5분이 지나지 않은 3시31분.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16일 구조에 나섰던 경찰과 소방국 관계자 시 재난관리국 직원 민간인 등 22명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며 이들의 신속한 대처를 치하했다. 뉴욕시에 따르면 비행기 불시착 직후 초기 구조작업에 뉴욕시경(NYPD)에서 6명의 형사(스킨스쿠버 포함)와 1명의 경사가 투입됐다. 소방국(FDNY)에서는 캡틴2명을 비롯해 소방관 6명 응급구조요원 2명 등 12명이 신속히 현장 구조작업을 시작했다. 뉴욕시 재난관리국(OEM)은 재난 전문가 1명을 파견했고 뉴욕뉴저지항만청(PA)에서도 경찰 2명이 구조 현장에 신속하게 합류했다. 이밖에 페리 회사인 뉴욕워터웨이 소속 직원과 서클라인 관계자 2명이 민간인 자격으로 현장에서 초기 구조 작업에 힘을 보탰다. 이들의 신속한 초기 대응이 없었다면 자칫 영하의 날씨 속에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뉴욕=안준용 기자

2009-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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