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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드슨강 하저터널 2035년까지 완공 어렵다

게이트웨이개발위원회, 예정보다 3년 지연 전망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20억불 추가 비용도 예상

게이트웨이 프로젝트 속 뉴욕시와 뉴저지주를 잇는 허드슨강 신규 하저터널 건설이 2035년까지 완공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1일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게이트웨이개발위원회(Gateway Development Commission)는 허드슨강 신규 하저터널 건설 계획이 예정보다 3년 뒤쳐진 2035년까지 걸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낙후된 현 허드슨강 철도 터널 보수도 예정보다 3년 뒤쳐진 2038년에나 완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규 하저터널에 들어가는 비용도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기존 141억 달러에서 20억 달러의 추가 비용이 예상되면서 총 161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스타레저의 보도에 따르면 계획 일정이 밀리는 이유로는 지난 1년간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위원회가 EY·터너앤타운센드 등과 함께 비용에 대한 재검토를 실시하면서 승인 일정이 연기돼 연방 자금 지원이 2024년 상반기에나 승인될 것으로 예측되며 실질적인 공사는 2024년 가을부터 시작될 것으로 분석된다.
 
연방자금 지원은 당초 2022년 말에 시작돼 공사는 2023년 중순에는 시작될 것으로 예측됐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늘어난 예산은 뉴욕·뉴저지주정부와 연방정부가 분할해 조달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1조2000억 달러 규모 인프라 법안을 통해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자금은 프로젝트에 소요될 총 예산의 44%에 달하는 55억 달러 수준이다. 이어 앰트랙(Amtrak)이 13억 달러, 뉴욕·뉴저지항만청(NYNJPA)이 21억 달러를, 그리고 뉴욕·뉴저지주정부가 33억5000만 달러를 부담할 예정이었다.
 
허드슨강 하저 철도 터널 개발 계획은 게이트웨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개의 신규 터널과 낙후된 현 허드슨강 철도 터널 보수를 골자로 하고 있다.
 
현 허드슨강 철도 터널은 1910년, 즉 112년 전에 지어져 잦은 보수에도 심각한 노후 현상을 겪고 있으며 뉴저지트랜짓(NJ Transit)과 앰트랙의 열차 지연 사태의 근본 원인으로 꼽히고 있어 꾸준히 문제가 제기되는 지역 주민들의 중요 현안이다.
 
이번 프로젝트로 새로운 허드슨리버 터널이 생길 경우 뉴왁부터 뉴욕시를 잇는 앰트랙의 승객 수용량이 2배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심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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