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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웨이 프로젝트’ 탄력 받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31일 뉴욕시를 방문해 인프라법을 통해 허드슨리버 신규 하저 터널 건설에 2억9200만 달러의 연방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31일 맨해튼 웨스트사이드 레일야드를 방문한 바이든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 시절부터 주요 인프라 사업으로 지목됐던 '게이트웨이 프로젝트'에 포함되는 허드슨 터널 프로젝트에 연방 자금 지원을 발표하면서 "아주 오래 지체된 21세기 철도 시스템의 건설이 시작됐으며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백악관에 따르면 해당 연방 자금은 2개의 신규 터널과 낙후된 현 허드슨리버 철도 터널 보수에 사용될 예정이며, 프로젝트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7만2000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뉴저지주 뉴왁부터 맨해튼을 향하는 철도를 연결하는 허드슨리버 하저 터널은 1910년, 즉 113년 전에 지어져 잦은 보수에도 심각한 노후 현상을 겪고 있으며 뉴저지트랜짓(NJ Transit)과 앰트랙의 열차 지연 사태의 근본 원인으로 꼽히고 있어 꾸준히 문제가 제기되는 지역 주민들의 중요 현안으로 꼽힌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시절에는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과 이민, 오바마케어, 세금, 예산안 등을 놓고 대립이 심화되자 뉴욕·뉴저지주를 압박하기 위해 연방자금 지원을 거부하면서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지연됐다.   지난해 9월 게이트웨이개발위원회에 따르면 신규 하저터널 건설 프로젝트는 오는 2035년까지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또 낙후된 현 허드슨강 터널 보수도 2038년에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일각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연일 현장을 찾아 미국 인프라 재건을 위한 인프라법상의 막대한 정부 투자를 홍보하면서, 공식 재선 도전 선언을 앞두고 간접적인 선거운동에 착수하고 있는 모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철도 터널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를 찾아 인프라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3일에는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를 방문해 수도용 납 파이프 교체 등을 위한 인프라법상 투자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올해부터 공화당이 하원의 다수당이 되면서 추가 입법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인프라법, 인프레이션감축법(IRA) 등 바이든 행정부의 주요 입법 성과로 꼽히는 법안들의 성공적인 집행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게이트웨이 프로젝트 게이트웨이 프로젝트 연방자금 지원 신규 하저터널

2023-01-31

허드슨강 하저터널 2035년까지 완공 어렵다

게이트웨이 프로젝트 속 뉴욕시와 뉴저지주를 잇는 허드슨강 신규 하저터널 건설이 2035년까지 완공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1일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게이트웨이개발위원회(Gateway Development Commission)는 허드슨강 신규 하저터널 건설 계획이 예정보다 3년 뒤쳐진 2035년까지 걸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낙후된 현 허드슨강 철도 터널 보수도 예정보다 3년 뒤쳐진 2038년에나 완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규 하저터널에 들어가는 비용도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기존 141억 달러에서 20억 달러의 추가 비용이 예상되면서 총 161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스타레저의 보도에 따르면 계획 일정이 밀리는 이유로는 지난 1년간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위원회가 EY·터너앤타운센드 등과 함께 비용에 대한 재검토를 실시하면서 승인 일정이 연기돼 연방 자금 지원이 2024년 상반기에나 승인될 것으로 예측되며 실질적인 공사는 2024년 가을부터 시작될 것으로 분석된다.   연방자금 지원은 당초 2022년 말에 시작돼 공사는 2023년 중순에는 시작될 것으로 예측됐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늘어난 예산은 뉴욕·뉴저지주정부와 연방정부가 분할해 조달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1조2000억 달러 규모 인프라 법안을 통해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자금은 프로젝트에 소요될 총 예산의 44%에 달하는 55억 달러 수준이다. 이어 앰트랙(Amtrak)이 13억 달러, 뉴욕·뉴저지항만청(NYNJPA)이 21억 달러를, 그리고 뉴욕·뉴저지주정부가 33억5000만 달러를 부담할 예정이었다.   허드슨강 하저 철도 터널 개발 계획은 게이트웨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개의 신규 터널과 낙후된 현 허드슨강 철도 터널 보수를 골자로 하고 있다.   현 허드슨강 철도 터널은 1910년, 즉 112년 전에 지어져 잦은 보수에도 심각한 노후 현상을 겪고 있으며 뉴저지트랜짓(NJ Transit)과 앰트랙의 열차 지연 사태의 근본 원인으로 꼽히고 있어 꾸준히 문제가 제기되는 지역 주민들의 중요 현안이다.   이번 프로젝트로 새로운 허드슨리버 터널이 생길 경우 뉴왁부터 뉴욕시를 잇는 앰트랙의 승객 수용량이 2배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심종민 기자허드슨강 하저터널 허드슨강 하저터널 신규 하저터널 허드슨강 철도

20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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