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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정부 임금 불평등 ‘극심’

뉴욕시정부가 규칙 제정을 통해 공무원들의 인종, 성별 임금 격차 문제를 지적하는 등 개선작업에 나선 지 5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해결이 요원한 가운데 특히 유색인종 여성에 대한 임금 차별이 문제 미해결의 주원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지난 2018~2021년 사이 유색인종 여성의 임금 불평등 개선이 가장 미진했다.   24일 뉴욕시의회가 발표한 '시 공무원 임금 격차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시가 2019년 인종과 성별로 인한 임금 차별을 철폐하자는 제안을 내놓고, 이에 따라 모니터링을 거쳐 2022년 보고서를 통해 2021년 말 기준 임금 지급 불평등이 심각하다는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이후에도 특히 유색인종 여성이 양질의 일자리에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임금도 낮은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백인 남성이 1달러를 벌 때 이외의 모든 공무원은 82센트를 받으며, 백인 공무원이 1달러를 받을 때 유색인종 직원은 84센트를 수령한다. 특히 전체 유색인종 여성 직원의 60%가량이 임금 차별을 겪고 있으며, 유색인종 남성의 경우 30%가량이 불평등을 겪었다.   2021년까지의 데이터 기반으로 100명 이상의 공무원이 근무중인 공공기관중 13곳에서 2012년 대비 2021년 유색인종 공무원의 수가 증가했지만, 여성 직원의 증가는 그에 미치지 못했다. 가장 심각한 곳으로는 ▶청소국(여성 9%·백인 51%) ▶소방국(여성 12%·백인 62%) 등이 꼽혔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뉴욕시정부 불평등 임금 불평등 뉴욕시정부 임금 공무원 임금

2024-04-24

뉴욕시 재정상태 위기 아니다

망명신청자 급증으로 심각한 재정위기를 겪을 것이란 뉴욕시정부 주장과 달리, 뉴욕시 재정상태가 예상보다 양호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3일 뉴욕시의회가 발표한 ‘경제 및 세입 전망’ 발표에 따르면, 시정부는 2023~2024회계연도와 2024~2025회계연도에 당초 예산관리국(OMB)이 예상했던 것보다 33억 달러 더 많은 세수를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2025~2026회계연도부터 2027~2028회계연도까지도 평균 연 34억 달러 수준의 세수를 더 거둘 것으로 계산됐다.     이에 따라 시정부 예산 흑자는 2023~2024회계연도에 13억 2000만 달러, 2024~2025회계연도에 35억 3000만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뉴욕시 경제 성장세는 둔화할 것으로 보이지만, 생각했던 것만큼 경제 전망이 나쁘진 않은데다 팬데믹 타격으로 인한 충격도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세수를 더 거둘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시의회는 이와 같은 장밋빛 세수 전망을 내놓고, 현재 시정부가 추진 중인 예산 삭감이 불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저스틴 브래넌 시의회 재무위원장은 “3세 아동 무상 프리킨더가튼 프로그램인 ‘3-K포올’(3-K for All)부터 시작해 뉴욕시립대(CUNY) 등 교육예산, 문화부문 예산 등에 이르기까지 시정부는 예산 삭감을 되돌릴 수 있는 충분한 여유가 있다”고 주장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 등은 앞서 망명신청자 위기 대응 등 때문에 예산 삭감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재정상태 뉴욕 뉴욕시 재정상태 뉴욕시정부 주장 뉴욕시 경제

2024-03-03

뉴욕시 망명신청자 지원 비용 실제 예상보다 높게 책정

최근 뉴욕시의회가 망명신청자 급증으로 심각한 재정위기를 겪을 것이란 뉴욕시정부 주장과 달리 내년에도 재정 흑자가 예상된다는 분석을 내놓은 가운데, 독립예산국(IBO)도 망명신청자 지원 비용이 실제 예상보다 높게 책정됐다는 결과를 밝혔다.   14일 IBO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에는 향후 2년 동안 망명신청자 지원을 위해 60억~78억 달러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뉴욕시정부가 지난 8월 내놓은 추정치 120억 달러보다 약 42억~60억 달러 적은 금액이다. 두 추정치의 차이는 연간 시 소방국 및 청소국 예산을 합친 금액(최대 48억 달러)보다 큰 수준이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급증하는 망명신청자에 따라 셸터 체류 기간을 30일 및 60일로 제한하는 조치를 시행 중이고, 뉴욕시정부는 추정치에 해당 정책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IBO는 아담스 행정부의 예상보다 더 많은 망명신청자들이 셸터를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뉴욕시청 데이터에 따르면, 체류 한도에 도달한 망명신청자 가운데 약 80%는 이미 셸터를 벗어났다.     이렇듯 셸터에 머무는 망명신청자가 줄면서 IBO는 2023~2024회계연도, 2024~2025회계연도에 총 36억 달러의 재정 흑자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아담스 시장은 "뉴욕시에 70억 달러 예산 적자가 예상된다"며 뉴욕시경 신규 경찰관 채용 동결,  뉴욕시 공립도서관(NYPL) 일요일 서비스 종료, ‘3-K포올’(3-K for All) 등 보육 서비스 및 교직원 대상 복지 축소 등의 조치를 결정했다. 그러나 IBO는 뉴욕시정부의 추정치는 과대 측정됐기 때문에 전 분야 예산 5% 삭감 조치는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IBO가 예상한 2025년 6월까지 뉴욕시의 예산 적자는 시정부 예상보다 53억 달러 적은 18억 달러다.     한편 보고서는 최근 예산 삭감 조치 중 30%(약 23억 달러)는 뉴욕 시민들의 삶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뉴욕시가 최근 발표한 예삭 삭감 조치는 시 교육국, NYPD 관련 조치에 집중돼 있는데, 공립학교 학생들과 형사 사법 제도 종사자들은 주로 취약 계층이 많기 때문에 삭감의 영향이 더 치명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말렉 샤마리 IBO 대변인은 "뉴욕시가 제안한 삭감 조치의 30%는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으며, 잠재적으로는 다양한 취약 계층에게 영향을 미칠 확률이 높다"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망명신청자 책정 망명신청자 지원 망명신청자 급증 뉴욕시정부 주장

2023-12-15

망명신청자에 돈 없다더니…뉴욕시 재정상태 예상보다 양호

망명신청자 급증으로 심각한 재정위기를 겪을 것이란 뉴욕시정부 주장과 달리 내년에도 재정 흑자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기 성장이 둔화하면서 세입은 감소하겠지만, 시정부 발표보다는 12억 달러를 더 거둬들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뉴욕시의회는 10일 2023~2024회계연도 경제 및 세입 전망을 발표했다. 2023~2024회계연도에는 26억 달러의 재정 흑자가, 2024~2025회계연도와 2025~2026회계연도에는 각각 53억 달러, 36억5000만 달러의 흑자를 예상했다.   전반적인 경제 성장 둔화와 함께 뉴욕시 경제도 완만한 성장을 진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3~2024회계연도 뉴욕시 국내총생산(GDP)은 연간 0.6% 증가, 민간 고용 1% 증가, 실업률 6% 등을 전망했다.   같은 기간 전국 전망치는 GDP 1.4% 증가, 민간 고용 0.5% 증가, 실업률 4.3% 등이다.   기준금리가 인하될 경우 안정적인 경제 성장과 세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은 아니라고 경고했다.   관광업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가운데 호텔 점유율도 다른 주요 도시에 비해 높은 상황이라 긍정적이다. 문제는 부동산인데, 여전히 높은 맨해튼 오피스 공실률, 모기지 금리 인상에 따른 주택시장 침체 등으로 세수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이에 2023~2024회계연도에는 세입이 0.7% 감소하고, 2024~2025회계연도에도 0.9%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이 경우에도 시정부 예측보다는 훨씬 많은 수준이다. 시정부와 시의회의 세입 전망 차이는 2023~2024회계연도 12억 달러, 2024~2025회계연도 2억9500달러 등이다.   시의회는 이를 기반으로 시정부의 전 분야 예산 5% 삭감 조치는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아드리안 아담스 의장은 “2023~2024회계연도 재정 수익이 시정부 예상보다 12억 달러 더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연간 예비비 14억5000만 달러와 합치면 전 분야 예산을 삭감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지나치게 광범위하게 예산을 삭감하기보단 필수 서비스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되 추가 수입을 추구해야 한다”며 “뉴요커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책임감 있게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망명신청자 재정상태 2024회계연도 뉴욕시 뉴욕시정부 주장 2024회계연도 경제

2023-12-11

뉴욕시정부 원격근무 확대

뉴욕시정부에서 근무하는 비노조 직원들도 앞으로 주 2회 재택근무를 할 수 있게 됐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23일 “재택근무 파일럿 프로그램을 확장함에 따라 약 1만6500명의 비노조 시정부 직원도 주 2일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뉴욕시는 지난 6월 노조에 가입된 시정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주 2회 재택근무를 2025년 5월까지 허용하는 ‘재택근무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했는데, 적용 대상을 더 확대한 것이다.   이번에 재택근무 대상에 포함된 직원들은 수십 개의 시정부 부처의 다양한 직급에 두루 적용된다. 일반 직원들 뿐만 아니라 부커미셔너·수석국장·국장·매니저·애널리스트·언론비서관까지도 주2회 재택근무 대상자에 포함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날짜는 부처별 사정에 따라 결정되며, 특별위원회의 검토 후 승인된다.     당초 뉴욕시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진행 중이던 2021년 9월부터 대부분의 시정부 직원들에게 일주일에 5일 모두 사무실로 출근하도록 했다. 그러나 이 정책으로 인해 상당수 시정부 직원이 그만두고 재택근무를 허용하는 민간 기업으로 옮겼다. 시정부 인력 위기가 악화하자 뉴욕시는 정책을 바꿔 올해 6월부터 재택근무를 허용하고 나섰다. 카미유 바랙 시장실 비서실장은 “재택근무 옵션을 제공해 능력 있고 열정적인 직원을 유치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김은별 기자뉴욕시정부 원격근무 뉴욕시정부 원격근무 재택근무 대상자 재택근무 파일럿

2023-10-23

뉴욕시정부, 2025년부터 무공해차만 구매해야

뉴욕시정부는 2025년부터 무공해차(Zero Emission Vehicle)만 구매한다. 2035년까지는 이미 보유 중인 차량도 모두 무공해차로 전환해야 한다.   뉴욕시의회는 2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시조례 279-A를 통과시켰다. 조례에 따르면 뉴욕시는 2025년부터 경차·중형차를 구매할 때 전기차·수소차 등의 무공해차만 구매해야 한다.   2028년부터는 대형차에도 같은 규제가 적용되며, 이미 구매한 일반 차량은 모두 2035년까지 무공해차로 교체해야 한다.   이 조례를 발의한 키스 파워스(민주·4선거구) 시의원은 “뉴욕시가 보유한 차량은 약 3만대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며 “환경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도록 미국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또 2025년까지 뉴욕시에는 3개 이상의 트랙터 트레일러를 위한 노외 주차 공간을 짓도록 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뉴욕시 내 5개 보로에 배송되는 택배 물량은 일평균 360만개다. 이 중 90%가 트럭으로 운송된다. 운송 차량은 낮에는 주거지역의 차선을 점거해 교통 혼잡을 일으키고, 밤에는 불법 주차를 일삼아 골칫거리로 여겨졌다.   아울러 시의회는 FDNY의 소방관 승진 연령 제한을 일시적으로 폐지하기로 했다.     FDNY의 응급의료테크니션(EMT)은 4년에 한 번 소방관 승진 시험을 볼 수 있는데, 신청일을 기준으로 29세 미만이어야 한다.   문제는 2020년 진행 예정이었던 시험이 코로나19로 열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시의회는 한시적으로 나이 제한을 폐지하고, 2020년 기준으로 응시자격이 있었던 직원은 누구나 2024년 시험을 볼 수 있게 했다.   시의회는 이밖에 ▶수감자에 난독증 검사 제공 ▶시 직원이 위반 사항 고지 시 신분증 제시 등의 조례안들을 통과시켰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뉴욕시정부 무공해차 모두 무공해차로 뉴욕시정부 2025년 운송 차량

2023-09-29

뉴욕시 vs 외곽지역 분쟁 격화

뉴욕시 도심과 외곽지역의 분쟁이 갈수록 커지는 추세다. 뉴욕시와 교외지역 입장 차이와 갈등은 예전부터 있었던 현상이긴 하지만, 팬데믹 이후 극심해진 망명신청자 수용 문제·교통혼잡료 부과 등의 이슈가 더해지면서 지역간 갈등은 더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9일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시정부 발표 등에 따르면, 뉴욕시는 현재 약 169개의 호텔·기숙사 등 비상 셸터에 4만8000명 이상의 망명신청자를 수용하고 있다. 셸터가 과부하 상태에 다다른 뉴욕시는 연방정부 지원을 요청함과 동시에, 뉴욕시 외곽 지역으로 망명신청자를 분산시키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있다. 교외 로컬정부에서 강하게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뉴욕시 셸터 시스템 내에서 관리하는 인원은 망명신청자와 노숙자 등을 포함해 총 9만5000명으로, 작년 1월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 취임 당시(4만5000명)에 비해 2배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불어났다.   뉴욕시에서 추진 중인 교통혼잡료 프로그램 역시 뉴저지주 등 인근 타주와 교외 지역으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교통혼잡료는 맨해튼 60스트리트 남쪽으로 진입하는 운전자들에게 최대 23달러를 부과하는 정책으로, 이르면 내년 봄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타임스(NYT)는  “뉴욕시에서 갈수록 많은 사람이 떠나고 있을 뿐 아니라, 이들이 새롭게 자리잡은 교외 지역에선 도시의 이슈를 함께 해결하기를 거부하고 있다”며 “정치·사회·문화 중심으로 작용하던 뉴욕시의 위상이 도전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김은별 기자외곽지역 뉴욕 외곽지역 분쟁 뉴욕시정부 발표 뉴욕시 외곽

2023-06-19

뉴욕시정부, 전기차 구매 확대

뉴욕시가 탄소배출을 줄이겠다는 목표에 따라 전기차 구매를 확대하기로 했다.     뉴욕시는 4일 연방정부 보조금 1010만 달러를 활용, 1000대에 가까운 시 정부용 전기차를 구매한다고 밝혔다. 뉴욕시는 현재 4000대 이상의 정부 소유 전기차를 보유하고 있는데, 전기차 구매를 추가로 늘리는 것이다. 뉴욕시는 올해 말까지 시 정부 소유 차량의 약 20%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새롭게 구매하는 전기차에는 일반적인 정부 직원용 차량을 포함해 픽업트럭, 밴, 청소 차량 등이 모두 포함된다. 특히 제설, 쓰레기 픽업 등에 사용되는 시 청소국(DSNY)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해 탄소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뉴욕시는 기대하고 있다.     일반 뉴욕시민들의 전기차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전기차 충전소와 충전포트 등도 늘리기로 했다.     뉴욕시엔 현재 1300개 이상의 전기차 충전 포트와 급속 충전기 120개 등이 배치돼 있다. 뉴욕시는 연방정부 보조금을 활용해 향후 18개월간 약 600개의 충전 포트를 추가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2025년까지 도로변 충전기 1000개, 2030년까지 충전소 1만개를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뉴욕시정부 전기차 뉴욕시정부 전기차 전기차 구매 전기차 충전소

2023-01-05

뉴욕시정부 문서 언어접근성 확대

310만 명에 달하는 이민자들을 위해 뉴욕시가 시정부 문서의 언어접근성을 확대한다.   21일 시의회는 줄리 원(민주·26선거구), 샌드라 황(민주·20선거구) 의원 등이 주요 발의자로 참여한 패키지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패키지 조례안은 ▶영어가 불편한 이민자 소상공인들을 위해 사업주 권리장전 및 요식업소 행동강령(Business Owners Bill of Rights and Food Service Establishment Code of Conduct)을 다양한 언어로 번역하고, 뉴욕시에서 제공하는 언어 접근 서비스에 대한 추가 정보를 포함(Int.699-A) ▶시정부 기관이 커뮤니티 기반 비영리단체들이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 능력을 평가하는 조사를 수행해 통번역을 제공할 수 있는 지역사회 기반 조직 구성 (Int. 136-B) ▶공공·긴급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정부 기관이 뉴욕시 조례 및 규정 시행과 관련해 배포되는 문서를 뉴욕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10개 언어(한국어 포함)로 번역(Int. 700-A)하는 내용 등으로 구성됐다.   원 의원은 “이번 입법을 통해 취약계층의 언어 접근성을 확대하고 이민자와 사업주들이 중요한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며 최초의 언어 지원 협동조합을 설립하기 위한 자금 500만 달러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사업체 운영에 집중하는 업주들에게 시에서 부과하는 수많은 규칙과 규정을 숙지하고 준수하는 것은 영어 능력이 제한적인 업주의 경우  상당히 어려울 수 있다”며 이번 입법을 통해 업주들이 이해하기 더 쉬운 언어로 정부 자료를 보고 자신의 권리와 책임을 더 잘 이해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시의회는 린다 이 뉴욕시의원이 발의한 장애인 취업 기회 확대 조례안들(Int.681A·Int.682A)도 통과시켰다. 조례안은 각각 뉴욕시장실 산하 장애인지원국이 시 스몰비즈니스국·인재개발국과 협력해 장애인들을 위한 인턴십 및 취업기회를 확대하고 향후 5년 동안 장애인지원국이 시정부 산하 모든 기관들과 협력해 장애인 서비스 및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을 수립하도록 명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뉴욕시정부 언어접근성 언어 접근성 확대 조례안들 시정부 문서

2022-12-22

뉴욕시 대민서비스, 인력부족에 부실 우려

뉴욕시가 공무원 부족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일부 부서의 경우 결원율이 20~30%에 달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     6일 브래드 랜더 뉴욕시 감사원장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 10월 현재 시 공무원의 결원이 전체의 8.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 사태 이전 결원율(2.0%)보다 4배 수준으로 높은 결원율을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     결원 비율은 각 부서별 예산에 의해 산출된 적정 인원 대비 실제 근무 인력을 비교해 결정된다. 예산은 어느 정도 회복됐지만, 실제로 일할 공무원이 부족한 현실을 보여준다.     결원율이 가장 높은 부서는 뉴욕시 스몰비즈니스서비스국(SBS)으로, 결원율이 32.0%에 달했다. 팬데믹 이후 소기업 지원 등 업무가 쌓여 있지만, 실제로 일할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인권국도 결원율이 32.0%로 높았고 조사국(25.4%), 빌딩국(22.7%), 도시계획국(22.3%), 택시리무진국(20.1%), 소셜서비스국(20.0%) 등도 20% 이상의 결원율을 기록했다. 결원율이 20%를 넘어서는 부서들은 시 경제회복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서들이라 더욱 우려를 자아낸다. 기본적인 대민서비스가 부실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시 공무원 부족 사태의 원인으로는 민간기업 대비 낮은 급여와 관료주의적 업무환경 등이 꼽힌다. 특히 각 부서 공석은 데이터분석가, 변호사, 금융전문가, 회계사 등 민간부문에 취업할 경우 훨씬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직종이 대부분이다.     랜더 시 감사원장은 "결원율이 높은 상태가 장기간 유지되면 남은 직원들의 업무량이 늘고, 남은 직원도 번아웃으로 퇴사할 위험이 커진다"고 지적했다. 특히 시정부가 예산을 대폭 삭감하면서 새 직원을 채용하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랜더 감사원장은 효율성이 떨어지는 일자리를 없애고, 예산을 할당해 민간기업과 경쟁 가능한 연봉으로 전문가를 채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많은 공무원이 재택과 사무실 근무를 병행하는 일자리를 찾아 떠난 만큼, 하이브리드 근무를 수용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이외에 각 부서별 인력교환 허용, 최고인재책임자 임명 등의 방안도 제안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뉴욕시 공무원 공석 결원 일자리 뉴욕 시정부 뉴욕시정부

2022-12-06

뉴욕시정부 공무원 인종·성별 임금격차 여전

뉴욕시정부 공무원들의 인종별, 성별 임금 격차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뉴욕시의회가 발표한 ‘시 공무원 급여 형평성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정부에서 근무하는 남성 공무원이 1달러를 벌 때 여성 공무원은 73센트만 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평균적으로 뉴욕주에서 여성은 남성이 1달러를 버는 동안 86센트를 버는 것으로 집계돼 있다는 점에 비춰보면, 뉴욕시정부 내 성별 임금격차가 뉴욕주 전체보다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종별 임금 격차도 컸다. 백인 직원이 1달러를 벌 때 흑인 시 공무원은 71센트를 버는 데 그쳤다. 라틴계는 75센트, 아시안 직원은 85센트를 버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시안 시 공무원의 임금 수준은 타인종에 비해선 백인과 격차가 크지 않지만, 아시안 여성의 경우 격차가 더 벌어졌다. 아시안 여성은 백인 남성과 비교하면 82%를 받고 있었다.   시의회는 보고서에서 “동일한 직위 내에서 임금 불평등도 나타나고 있지만, 비정규직에서 특히 더 심하게 임금 불평등이 두드러지는 경향을 보였다”고 전했다.     에이드리언 아담스 시의장은 “시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인종과 성별에 따라 임금 격차가 존재한다는 것은 매우 오래된 문제”라며 “모든 시 공무원이 성별과 인종에 관계없이 동등한 급여와 기회를 받을 때까지 쉬지 않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시의회는 2019년 관련 조례안이 통과됨에 따라 급여 형평성 보고서를 매년 내놓고 있다. 시정부 소속 36개 기관의 급여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다. 케빈 라일리(민주·12선거구) 뉴욕시의원은 “임금 평등 문제를 달성하려면 시의회가 관련 기관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며 “과거에 비해선 불균형이 해소되고 있지만, 아직도 여전히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뉴욕시정부 임금격차 뉴욕시정부 공무원들 성별 임금격차 인종별 성별

2022-09-23

뉴욕시, ‘3-K 포 올’ 확대정책 재검토

뉴욕시정부가 3세 유아들의 무상교육 프로그램인 ‘3-K 포 올’(3-K for all) 프로그램 확대 정책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3-K 확대에 투입할 연방정부 자금이 고갈됐고, 시정부는 세수가 부족해 재정적자 위기에 몰린 것이 주된 이유다.     22일 뉴욕타임스(NYT)와 교육전문매체 초크비트 등에 따르면, 당초 뉴욕시정부는 3-K를 확장하는 데 연방정부 지원금 70억 달러 중 20억 달러 가량을 쓸 예정이었다.     올해 3-K 확장에는 3억3400만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었고 내년 4억7000만 달러, 2024년엔 8억 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책정됐다. 이같은 자금 투입을 통해 뉴욕시는 현재 5만명을 감당할 수 있는 3-K를 6만명을 돌볼 수 있을 정도로 확대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최근 시정부가 재정적자 위기에 몰리자 노선이 바뀌었다. 시정부는 시 교육국(DOE)을 비롯, 각 부처들이 불필요한 예산은 삭감하도록 지시했다. 톰 디나폴리 뉴욕주 감사원장은 2026년경 3-K 프로그램 확장에는 약 3억7600만 달러가 부족할 것으로 추정했다. 결국 데이비드 뱅크스 시 교육감은 각종 인터뷰를 통해 “단순히 무료 3-K 숫자만 늘리기보다는, 기존 3-K 품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바꿔 말했다.     문제는 아직도 뉴욕시 3세 유아를 감당하기엔 무료 3-K가 부족한 실정이라는 점이다. 빌 드블라지오 전 뉴욕시장이 3-K 확장정책을 시작했던 2014년 2만명 정도만 감당할 수 있었던 3-K는 작년엔 4만6000명이 다닐 수 있을 정도로 늘었고, 올해도 8000개 자리를 추가로 열 계획이었다. 하지만 아직도 한 해에 약 3300여명은 3-K 등록에 실패해 부모들은 대기자 명단에만 이름을 올려두고, 비싼 유아교육 프로그램 비용을 감당하고 있다.   뉴욕시의 3-K 프로그램은 3세 아동이면 누구나 무료로 종일반 고품질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제안한 ‘전국 무료 유아원’ 계획의 로드맵 역할을 하는 우수한 모델로 간주됐었다. 그레고리 브랜더 데이케어위원회 정책책임자는 “3-K 프로그램이 예산 때문에 타격을 입으면 많은 가족이 혼란에 빠지고 일을 그만두는 사람도 많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확대정책 재검토 확대정책 재검토 당초 뉴욕시정부 유아교육 프로그램

2022-09-22

뉴욕시정부, 퀸즈 공원에 3500만불 투자

뉴욕시정부가 퀸즈 공원 프로젝트에 3500만 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퀸즈의 버려진 철로와 공터를 공원으로 개발하는 ‘퀸즈웨이’ 프로젝트의 1단계 사업에 35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뉴욕시의회 지원금 250만 달러가 포함된다.     전체 ‘퀸즈웨이’ 프로젝트는 레고파크·포레스트힐·글렌데일·포레스트파크·우드헤이븐·오존파크 등에 이르는 구역에 총 47에이커 규모의 선형공원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번 뉴욕시의 예산 투입으로 장기간 구상에 머물렀던 ‘퀸즈웨이’ 프로젝트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중 1단계 ‘메트로폴리탄 허브’ 프로젝트는 포레스트힐 서쪽 구간 5에이커 규모에 해당하는데 녹지 공간과 레크리에이션 시설, 야외교육장소 등이 만들어진다. 또 10여개의 버스노선과 연결될 수 있도록해 접근성이 강화된다.   아담스 시장은 “모든 보로에 주민을 위한 좋은 공원이 조성돼야 한다”면서 “버려졌던 철로를 선형공원으로 조성하게 되면 지역사회가 더 건강하고 친환경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니퍼 라지쿠마르(민주·38선거구) 뉴욕주하원의원은 “맨해튼 하이라인이 인기있는 관광지가 된 것처럼 퀸즈웨이가 완공될 경우 220만 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은주 기자뉴욕시정부 퀸즈 뉴욕시정부가 퀸즈 뉴욕시정부 퀸즈 뉴욕시의회 지원금

2022-09-19

뉴욕시정부 예산 3% 삭감

뉴욕시정부 전 기관에 대한 예산 삭감이 시행된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12일 뉴욕시경(NYPD)과 교육국(DOE)을 포함한 모든 시정부 기관에 대해 3% 수준의 비용 삭감을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     이번 조치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비용 증가와 경기침체 가능성에 따른 것으로, 시장실 산하 예산관리국(OMB) 메모에서 확인된 것이다.     메모에 따르면 시행 이유는 ▶주식시장 하락으로 인한 연기금 투자 손실 보전 ▶텍사스주에서 온 망명신청자를 위한 셸터 등 비용 발생 ▶의료비, 에너지 비용 등 인플레이션 발생 ▶경기 침체로 인한 세수감소 가능성 등이다.     또, 2022~2023회계연도 3% 예산 삭감에 이어 2023~2024회계연도에는 4.75% 재정 감축을 계획하는 등 향후 수년간 강도높은 긴축재정이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메모에는 시정부 어떤 기관도 지출 삭감에서 예외가 없음이 명시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몇몇 기관의 예산 삭감이 뉴욕시민들의 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다.     팬데믹 후 두드러진 범죄 발생 증가세가 잡히지 않은 가운데, 3% 예산 삭감시 NYPD 예산 중 최소 520만 달러가 줄어들게 된다.   예산 삭감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채 가을학기에 들어선 교육국(DOE)도 문제다.     공립교 등록 학생 감소에 따라 공립교 지원 예산 2억1500만 달러가 이미 삭감된 데다 추가로 3%가 더 줄어들게 된 것이다.       지난주 캐시 호컬 주지사의 서명에 따라 당장 내년부터 학급 규모 축소가 이뤄져야 하는데, 초등학교에만 연간 5억 달러가 소요된다. 장은주 기자뉴욕시정부 예산 예산 삭감시 비용 삭감 지출 삭감

2022-09-12

민권센터, 뉴욕시 이민자 긴급 지원금 배포

민권센터가 뉴욕시정부 이민자 지원금 9만8000달러를 배포한다.   이번 지원은 민권센터가 뉴욕시장실 산하 이민서비스국(MOIA)이 시행하는 ‘이민자 긴급 지원 프로그램(IERP·Immigrant Emergency Relief Program)’의 한인 커뮤니티 대행 기관으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민권센터는 IERP 신청접수와 수령인 선정, 지원금 배포까지 모든 절차를 대행한다.     지원금은 총 98가구에 1000달러씩으로 총 9만8000달러다.     수령인 선정 기준은 ▶뉴욕주정부가 시행한 ‘제외된 노동자 지원 프로그램(EWF)’ 대상자에 해당하지만 지원을 받지 못한 사람을 최우선 순위로 하며, ▶연방빈곤선 150% 이하 소득 가구 ▶플러싱·와잇스톤 등 주요 지원 대상 지역 거주 가구 등이 우선적으로 지원된다. 또 미성년자 자녀가 있는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직업·주거·생계 불안 정도 등이 수혜자 선정 과정에서 검토된다.     이번 민권센터 대행 IERP 신청은 오는 17일까지로, 이후 전화 개별 설문조사와 선정 심사를 거쳐 6월말까지 수령인 확정과 지원금 지급이 완료될 예정이다.     차주범 민권센터 선임 컨설턴트는 “아직까지 팬데믹의 타격을 입고 있는 이민자 가정들이 많으므로 정부차원의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의 718-460-5600.    장은주 기자민권센터 이민자 민권센터 뉴욕시 확정과 지원금 뉴욕시정부 이민자

2022-06-13

“소상인 애로사항 직접 듣겠다”

“이민자 사회가 뉴욕시정부 각급 기관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바랍니다”     22일 뉴욕한인회와 뉴욕시 스몰서비스국(SBS)이 공동으로 소상인 지원 정책 설명회 겸 간담회를 열고 한인 소상인들과의 적극 소통에 나섰다.     이 자리는 지난 1월 초 뉴욕시에서 소기업 정책을 총괄하는 SBS 수장자리에 임명된 케빈 김 국장이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와 함께 마련한 자리다.     김 국장은 5세에 퀸즈 서니사이드로 이민와서 부모님이 운영하는 스몰비즈니스를 보면서 그 어려움을 직접 체험했다는 개인 경험담을 소개했다. 또, 뉴욕시의원 출마와 뉴욕주 주류국 커미셔너 역임, 변호사 개업, 교육 비즈니스 운영 등의 다채로운 경험을 통해 소상인의 현실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김 국장은 시정부의 가장 큰 과제가 뉴욕시 경제 회복이고, 이를 위해 소상인을 고객이라고 생각하는 전향적인 마인드로 서비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한인사회 주요 비즈니스를 대표하는 단체장들이 자리해 현실을 가감없이 전달했다.   뉴욕한인네일협회 이상호 회장은 한번 단속에 한건의 위반사항으로 대여섯가지의 벌금을 매기기도 하는 부당한 인스펙션과 벌금 부과 현실에 대해서 전했다.   외식업종의 경우도 인스펙션에 대해서 저승사자가 나왔다고 할 정도로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시정부의 여러 부서가 비슷비슷한 문제로 연달아 며칠씩 단속을 나와 영업에 지장을 주는 경우, 각 나라 음식의 조리방법에 대해 몰라서 무리한 점검을 하는 경우 등이 언급됐다.     세탁업의 경우 퍼크기계 교체를 위해 저금리의 대출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고, SBS 측이 답변을 주기로 했다.     김길성 뉴욕뷰티서플라이협회장은 헤어스프레이를 취급하는 업종의 특성상 뉴욕시 소방국(FDNY)으로부터 교육을 거쳐 에어로졸 취급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무리한 부분이 많다고 전했다.   이같은 현실적 문제에 대해 김 국장은 시정부 8개 부서가 모인 에이전시 간 그룹(Inter-agency working group)이 만들어져 과도한 중복된 단속에 대해 점검해 정리한다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시정부 조달계약에 크게 유리한 소수계·여성소유비즈니스(MWBE) 등록 ▶구인난에 도움이 될 직원 매칭과 훈련 프로그램 ▶신규 비즈니스 창업 지원 프로그램 등에 대해 전하고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글·사진=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애로사항 소상인 한인 소상인들 김길성 뉴욕뷰티서플라이협회장 뉴욕시정부 각급

2022-03-22

뉴욕시 빈곤율 역대 최저 수준

 뉴욕시의 빈곤율이 역대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장실이 13일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뉴욕시정부 빈곤율’(NYCgov poverty measure)은 17.9%로 2018년 19.3% 대비 1.4%포인트 감소했다.   뉴욕시정부 빈곤율은 뉴욕시 물가에 맞게 조정된 빈곤율로 연방정부가 사용하는 지표보다 일반적으로 조금 더 높다. 뉴욕시는 2019년 4인 가정을 기준으로 연소득 3만6262달러를 빈곤선으로 지정했으며, 5만2566달러 이하인 가구를 저소득층(Near poverty)으로 분류했다.     시장실에 따르면 2019년의 낮은 빈곤율은 뉴욕시의 최저임금이 시간당 15달러에 도달한 첫 해와 일치한다며 빈곤율이 줄어든 주요 요인으로 들었다. 또 프리K포올, 유급가족 휴가 및 유급 병가, 세입자 보호 조치 증가 등 다양한 정책이 효과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2019년 뉴욕시의 저소득층도 2018년 41.9%에서 1.1%포인트 감소한 40.8%를 기록했다.   시장실에 따르면 2019년 빈곤율과 저소득층 비율 모두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5년 이후 최저치다. 빈곤율의 경우 2011년 20.8%, 저소득층 비율은 2012년 20.0%로 각각 최고점을 찍은 뒤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인종 별로 분류하면 아시안의 빈곤율은 2019년 20.8%로 히스패닉(21.9%)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흑인의 빈곤율은 20.3%, 백인의 빈곤율은 11.3%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한인 밀집 지역인 퀸즈 플러싱·머레이힐·칼리지포인트 지역의 빈곤율은 23.7%(2015년~2019년 평균)를 기록해 시전역 평균보다 높았다. 베이사이드·오클랜드가든스·리틀넥 지역은 13.1%로 낮은 편에 속했다. 빈곤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맨해튼 어퍼이스트사이드(6.1%), 가장 높은 지역은 브롱스 모리스하이츠(35.4%)였다. 심종민 기자빈곤율 뉴욕 뉴욕시정부 빈곤율 뉴욕시 빈곤율 뉴욕시 물가

2021-12-13

K타운 홈리스 셸터 폐쇄

 뉴욕시 맨해튼 코리아타운(K타운) 일대 2개 호텔에 설치됐던 홈리스 셸터 2곳이 올해 말 폐쇄된다.   13일 뉴욕코리아타운협회(회장 이영희)는 아시안아메리칸유권자연맹(대표 테렌스 박)과 협력해 지난 1년 여 동안 K타운의 골치를 썩였던 홈리스 셸터 2곳의 폐쇄를 뉴욕시정부, K타운 지역구 시의원인 키스 파워스(민주·4선거구) 등과 수차례 미팅을 갖고 문제 해결을 촉구한 결과 32스트리트에 위치한 2곳의 셸터를 올해 말까지 폐쇄하게 됐다고 전했다.   뉴욕코리아타운협회에 따르면 NYMA호텔의 홈리스 셸터는 11월 30일부로, 더호텔 앳 5애비뉴의 셸터는 12월 30일까지 각각 문을 닫고 타 지역으로 이전된다.   지난 1년 여간 해당 호텔들에 설치된 셸터에서 노숙자들이 생활하면서 호텔 주변 상권 및 주민들은 노숙자들이 연루된 폭력과 노출·마약 등의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었던 한인 소상공인들은 노숙자들이 주는 피해를 고스란히 받아야 하는 이중고를 겪었다.   한편, 뉴욕코리아타운협회는 미드타운 맨해튼 내 폭행 및 강도 발생률이 급증함에 따라 유동인구 60%가 관광객인 K타운의 특성을 고려해 뉴욕시경(NYPD) 경찰관 추가 배치를 요청한 결과, 범죄 행각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심종민 기자홈리스 타운 k타운 홈리스 미드타운 맨해튼 뉴욕시정부 k타운

2021-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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