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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경제전망] 전반적 낙관 기조 속 리스크와 변수는 여전

2024년도 끝을 향해 달려가는 지금 최근까지 상승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2024년을 긍정 마감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025년은 몇 가지 측면에서 올해와 다를 것이다. 달라진 환경과 인플레이션, 금리, 주식시장 등 주요 테마별 신년 향배를 전망해본다.   ▶경제환경     2025년이 갖는 가장 큰 차이는 경기와 시장이 이른바 ‘금리 인하 사이클’로 이미 들어선 상황 안에 있다는 점이다.  새 행정부가 들어서고 관세 등 관련 정책변화가 예상된다는 것은 이미 주지의 사실이다. 하지만 경기와 시장의 관점에서는 금리 인하 사이클이 가장 질적인 차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과정에서 눈에 띄는 것은 내년 불황 임박설이 들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지난 수년동안 시장은 불황이 올 것인지 여부보다는 언제 올 것인 지에 관심이 많았다.     경기둔화가 올 수밖에 없다는 것을 전제로 그 시기를 궁금해 왔던 것이다. 하지만 올 연말에는 그런 분석이 별로 없다. 대부분 소폭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가장 주된 근거는 양호한 고용시장 환경이다. 신규 일자리 창출은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지만 가장 최근의 3개월 평균 수치는 17만3000개 이상으로 여전히 양호한 상태를 보인다.     그만큼 소비지출을 견인하는 동력으로 이해되고 있다. 현재의 3%대의 성장률보다는 경기성장 속도가 느려질 것이다. 하지만 2% 선을 상회하는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게 대다수 전문가의 공통된 견해다.   ▶인플레이션   꾸준한 하향 추세를 보이던 인플레이션 하강 속도가 주춤하는 분위기다. 소비자물가 근원지수가 3.3%대에 머문 체 좀처럼 내려오지 않고 있다. 시장이 조금은 동요하는 부분이다. 앞으로도 진전이 없을 것이라는 우려다.     연초에도 이런 상황이 있었다. 하향 곡선을 그리던 인플레이션이 정체구간을 만들었다. 당시 인플레이션 상승 압박이 다시 가동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 결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2% 인플레이션 타깃 수준까지 도달하기 위해서는 기대했던 것보다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사실 2% 타깃이 현실적인가 하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새로운 기준치는 3%대일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어쨌든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처럼 인플레이션을 잡는 길은 직선보다는 등락을 오가는 울퉁불퉁한 길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금리   연초부터 기다려왔던 금리 인하 사이클이 결국 시작됐고 현재 0.75%포인트가 인하된 상태다. 연내 추가인하 가능성이 실현될지도 불투명하다. 내년도 인하 스케줄에 대한 전망도 불확실하다. 기본적으로 인하로 돌아선 것은 맞고 내년도에도 인하 사이클이 지속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 사실이지만 속도나 인하 폭은 예견하기 어렵다.   연준이 기본적인 정책 방향을 완화 쪽으로 선회한 것은 사실이다. 파월 의장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중립’ 이자를 향해 움직일 것을 시사한 바 있다. ‘중립’이 되자는 것은 긴축도 완화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적정선을 의미한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느 선이 ‘중립지대’인 지는 정확하지 않다. 연준의 가장 최근 추정치에 따르면 이는 2.9%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3.5%까지도 보고 있다. 이는 경기지표에 따라 지속해서 바뀔 수 있는 부분일 것이다.   한 가지는 분명해 보인다. 고용지표나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최근의 추세를 지속한다면 시장이 기대했던 것만큼 공격적인 금리 인하 스케줄은 없을 가능성이 높다. 내년도에는 연준이 필요에 따라 몇 차례 동결을 포함할 수도 있을 것이다.   연방 국채 이자율은 ‘정상화’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상 ‘제로금리’ 시대를 지나왔던 국채 수익률은 금리 인하 사이클에도 불구, 당분간 크게 내려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1~2% 선으로 내려올 가능성도 매우 낮다고 볼 수 있다.   2007년 금융위기 전까지 국채 평균 수익률은 5%를 조금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현재는 4.2% 안팎. 역사적으로는 평균치 아래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저금리에 익숙해 있던 시각에서는 높은 수준이지만 역사적으로는 평균치에도 못 미친다. 높은 것이 아니라 ‘정상화’라고 표현하는 이유다.     ▶증시   주식시장은 과대평가됐다는 지적 속에서도 상승장을 지속하고 있다. S&P 500은 6000포인트 선을 넘어선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배당은 1% 수준이다. 채권 수익률이 4%를 넘는 것에 비해 덜 매력적인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도 불구, 전문가들은 내년도에도 주식이 채권보다 우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상되는 법인세 인하, 인수합병 활황, 적정가를 형성하고 있는 가치주 등이 구조적인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주요 주가지수들 사이 상관성도 떨어졌다. 대형주 주도 환경에서 소형주 주도 환경으로 리더십이 바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은 불확실성이 더 크지만, 낙관적인 요인이 없는 것은 아니다. 유럽의 경우 프랑스와 독일 사이 채권 수익률 간극이 어떤 형태로든 해소되어야 할 것이고, 이는 주식시장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     물론, 실제 이 상황이 해결된다는 전제라 현재로써는 기대일 뿐이다. 일본 시장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고, 중국은 관세 등 문제가 얽혀있지만 낮은 채권 수익률 환경이 역시 주식시장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탄력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복잡한 환경이지만 수익마진율이 높고 펀더멘털이 튼튼한 기업과 섹터 위주로 기회를 찾는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전반적으로는 낙관 기조가 유지되고 있지만, 과잉평가 문제는 상존하고 있고, 물가, 경기지표, 연준의 대응 등 다양한 변수와 리스크 역시 사라지지 않은 상황이다. 적절한 리스크 관리 전략을 수반한 투자 포트폴리오 운용이 권장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 [email protected]년 경제전망 리스크 여전 인플레이션 금리 내년도 인하 인하 사이클

2024-12-17

경제전망 장밋빛…대선이 변수

  국내 이코노미스트들은 향후 국내 경제는 불황에 빠지지 않고 안정기로 들어설 것이라 예측했다. 하지만 대선이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국내 유수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향후 국내 경제의 모습은 ‘장밋빛’이다. 성장률은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실업률과 물가의 안정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금리 또한 향후 계속 인하될 것이라는 게 지배적이다.   ▶GDP 성장률   성장률에 대한 긍정적인 예측은 올해 7월 실시했던 설문조사와 비교하면 도드라진다. 7월에 2분기 GDP 성장률과 3분기 GDP 성장률 예상 평균치는 각각 1.80%와 1.56%였다. 하지만 실제 발표된 2분기 성장률은 2.80%였다. 2분기의 전망치를 크게 웃돈 결과를 반영한 3분기 성장률 예상치는 2.40%다. 성장률이 급격한 둔화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던 전문가들이 석 달 만에 전망치를 대폭 상향 조정한 것이다. 이는 경제가 연착륙에 성공할 것으로 예측했다는 의미다.     ▶기준금리   기준금리 예측 또한 확연한 변화가 있었다. 7월 조사의 올해 말 기준금리 예상 평균치는 4.92%였지만 10월 조사에서는 4.40%로 내려앉았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9월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 ‘빅컷’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빅컷 이후에는 연준의 점진적인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금리가 3% 초반대로 진입하는 시기는 2026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업률   실업률에 대한 전망은 7월과 10월에 모두 4% 초반을 보여주면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실제 9월 실업률은 4.1%였다. 향후 12개월간 추가될 일자리 수(13만여 개)는 7월과 10월에도 큰 변화가 없었다. 이미 올해 상반기에 고용시장의 급격한 위축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던 전문가들이 이러한 의견을 그대로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이코노미스트들은 인플레이션이 진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연준이 물가에 대해 판단할 때 선호하는 지수중 하나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2024년 예상 평균치는 2.32%였다. 이는 7월 예상치인 2.49%보다 낮은 것이며 인플레이션을 억누르기 위해 노력해 온 연준의 목표치에도 부합하는 것이다. 2025년에는 PCE가 2.10%에도 못 미칠 것으로 봤다. 팬데믹 이후 보였던 고물가는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대선 변수   경제 예측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가운데 대선이 큰 변수라는 것에는 대부분의 응답자가 일치했다. 특히 최근 보편관세와 팁 면세 등 파격적인 경제공약을 쏟아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됐을 경우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를 발표하기 전인 7월 조사 당시 양당 대선 후보 중 어떤 쪽이 당선됐을 때 인플레이션이 높아질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트럼프라고 답한 응답률은 56.0%였다. 바이든은 16.0%였다. 10월 조사에서는 트럼프 당선 시 고물가가 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이 68.0%나 됐다. 12.0%포인트나 급등했다. 해리스는 12.0%에 불과했다.     재정적자 또한 트럼프 당선 시 더 심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판단한다. 응답률은 해리스의 10.2%를 압도하는 65.3%나 됐다. 7월 동일 질문에 대한 트럼프와 바이든의 응답률은 각각 51.0%와 22.4%였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는 WSJ이 경제예측에 정통한 이코노미스트 6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다.  조원희 기자 [email protected]경제전망 장밋빛 성장률 예상치 경제전망 장밋빛 대선 변수

2024-10-27

[기고] 점점 커지는 여성의 ‘경제 파워’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미국 경제도 어려움에 빠졌다. 수많은 소매업소가 문을 닫았고, 공급망이 붕괴했고, 인플레이션으로 가계 경제가 휘청거렸다. 엔데믹과 함께 다행히 경제 상황은 좋아지고 있는데 경제 회복에 기여한 특별한 여성들이 있다. 이들은 개인적인 이야기를 통해 여성 팬들의 자긍심을 고취했고 팬들은 엄청난 소비로 응답했다.   영화 ‘바비’와 테일러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 비욘세의 ‘르네상스 투어’ 콘서트 덕분에 여성의 경제적 파워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여성의 경제적 파워 성장은 진행 중이다. 1990년대 이후 여성의 학사 학위 취득률이 남성보다 높고 창업도 더 많이 한다. 싱글 여성의 주택 소유율이 싱글 남성을 앞지르고, 결혼 가정의 45%가 여성의 수입이 더 많다.     지난해 영화 ‘바비’가 개봉하면서 많은 여성 팬들이 극장에 몰렸다.  ‘바비’ 관련 상품의 판매도 급증했다.  ‘바비’는 개봉 첫 주에만 3억 3700만 달러의 티켓 판매 수익을 올렸고, 그레타 거윅 감독은 ‘10억 달러 이상 흥행’ 첫 여성 감독이 됐다. 영화 덕에 파산 직전이던 장난감 회사 마텔도 회생했다. ‘여성의 돈(female dollar)’이라고 할 만큼 경제적 영향이 상당했다.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는 미국 역사상 최고 수익을 기록한 콘서트다. 공연이 열린 지역의 경제 활성화 기여도가 커 연방준비제도의 경제전망 보고서인 ‘베이지북’에 기재될 정도다. 스위프트는 60억 달러에 달하는 국내총생산(GDP) 증가에 기여했다는 평가고 본인은 억만장자가 됐다. 또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구조를 바꿨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이든 정부의 ‘수수료 투명법’이다. 이는 스위프트 콘서트 티켓을 판매한 티켓매스터의 행태에 분노한 팬들의 요구가 발단이었기 때문이다.     비욘세는 ‘르네상스 투어’로 45억 달러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했다. 세 아이의 엄마로서 콘서트를 통해 일과 모성애 등 교훈적 이야기를 나누는 비욘세는 특히 흑인과 여성 소유 비즈니스의 매출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팬들은 인터넷을 통해 흑인과 여성 소유 업소를 찾을 정도다.     스위프트와 비욘세는 콘서트 장면을  영화로도 제작해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는 여성들이 재정 관리 능력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는다.     60년 전만 해도 여성은 단독으로 크레딧카드 발급이나 주택 융자가 불가능했다. 남성의 공동 서명(cosign)이 필요했다.  2021년 노동 통계국에 따르면, 여성의 중위 수입은 남성의 83%이며, 임금은 남성 1달러당 79센트다. 남녀 임금 격차는 여전하지만, 여성들의 꾸준한 노동 참여, 교육 등을 통해 임금 격차는 역대 최저치로 줄었다.     2021년 매켄지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여성이 미국 가계 총자산의 1/3인 약 10조 달러를 총괄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베이비부머 세대 모두가 65세가 되는 2030년에는 이 규모가 30조 달러로 증가할 전망이다. 여성의 평균 수명이 남성보다 5년 긴데다 아내의 나이가 남편보다 평균 6년 젊기 때문이다.     미래의 소비는 여성, 노년층, 그리고 유색 인종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 성장을 위해 여성 고객 유치가 필수 조건이 될 것이다. 특히 패션, 뷰티, 부동산, 헬스케어, 브랜드 제품, 그리고 금융 서비스업 분야 여성 고객의 중요성이 커질 전망이다. 또 포천(Fortune)지에 의하면 여성들은 환경, 사회, 기업의 지배구조를 중시하는 ESG 경영 기업 투자를 선호한다.     ‘바비’, 스위프트, 비욘세를 찾은 여성들은 인종, 연령, 성 정체성 등이 다양하다.  다시 말해, 미래는 다양한 여성들이 경제적 파워와 영향력을 다양한 형태로 확보한 세상이 될 것이다. 지난해 여성 경제학자 최초로 단독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클라우디아 골딘 하버드대 교수의 연구 주제가 ‘미국 노동시장에서의 여성 참여 역사와 성별 임금 격차의 진화’에 관한 것이란 사실도 예사롭지 않다.   정 레지나기고 여성 경제 경제적 파워 경제전망 보고서인 여성 감독

2024-01-29

[2024 경제전망] 내년 덴버 메트로 집값 5.1% 떨어진다

 내년 덴버 메트로 지역의 주택 가격이 올해보다 5.1%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부동산전문업체 리얼터닷컴(Realtor.com)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2년 동안 미국 주택 가격과 모기지 금리가 급등한 후 2024년 부동산 시장에 어느 정도 안도감이 찾아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전체적으로 주택 가격이 1.7% 하락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리얼터닷컴이 분석한 미국내 최대 대도시 권역(메트로폴리탄) 중 21곳에서는 더 큰 하락이 예상된다. 덴버 메트로의 경우는 집 값이 5.1%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21개 메트로지역 가운데 9번째로 하락 폭이 컸다. 내년 집 값 하락률이 가장 높은 메트로지역은 텍사스주 오스틴으로 -12.2%에 달했으며 그 다음은 미조리주 세인트루이스 -11.7%, 워싱턴주 스포케인(-10.2%), 텍사스주 샌안토니오(-9.4%), 텍사스주 댈러스(-8.4%), 워싱턴주 포틀랜드(-7.4%), 루이지애나주 배턴 루지(-5.6%),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5.2%), 덴버(-5.1%), 플로리다주 새러소타(-4.9%)의 순이었다. 이밖에 테네시주 내슈빌은 4.8%, 텍사스주 휴스턴-4.5%, 애리조나주 피닉스 -4.3%,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4.1%, 테네시주 멤피스 -4.1%, 유타주 오그던 -3.8%, 캘리포니아주 스톡튼 -3.7%,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 -3.5%, 아이다호주 보이스 시티 -3.4%, 플로리다주 케이프 코럴 -2.9%, 네바다주 라스베가스는 -2.3%의 하락률이 예상됐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 6월 미국 일반 주택 가격은 41만200달러로 24년만에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올 10월 중간 가격은 37만9,100달러로 하락했지만 이는 여전히 2019년 10월보다 40%나 높은 수준이다. 부동산 중개업계는 주택 구입 가능성의 변화가 일부 최초 구매자가 시장에 진입하도록 영감을 줄 수 있지만 높은 모기지 금리는 상당수 주택 소유자가 이사하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또다른 부동산전문업체인 질로우(Zillow)는 2024년 전망에서, 금리가 사상 최저일 때 주택을 구입한 소유자들이 사상 최저를 기록했던 2021년과 같은 낮은 금리가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으나 지쳐서 결국 주택을 매물로 내놓을 것으로 예상했다. 모기지 구매자인 프레디맥에 따르면, 올 11월 현재 미국의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7.22%다. 리얼터닷컴은 내년에는 이 비율이 평균 6.8%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리얼터닷컴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대니엘 헤일은 “지난 1년 동안 주택 시장에 정체되었던 정체에서 큰 돌파구를 볼 수는 없지만 2024년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될 것 같다. 더 이상 상황이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찬가지로 NAR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로렌스 윤도 모기지 금리가 내년 봄까지 6~7% 사이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리얼터닷컴은 내년에 시장이 다소 안정되더라도 낮은 주택 판매, 제한된 재고, 원하는 지역의 즉시 입주 가능한 주택 부족과 같은 문제가 여전히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은혜 기자경제전망 내년 내년 덴버 덴버 메트로 메트로지역 가운데

2023-12-29

“내년 집값 3% 하락할 것”…채프먼대 경제전망 보고서

내년 집값이 하락하고 2023년에는 불경기가 올 수 있다는 경제 전망이 제기됐다.   OC 지역의 유명 사립대학인 채프먼대 연구팀은 15일 발표한 2022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도 경제회복세가 이어지겠지만, 연말로 갈수록 집값은 내려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연구팀은 내년 4분기 기준 전국의 집값이 올해 4분기 대비 3%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국부동산협회(NAR)의 2.8% 상승, ‘코어로직’의 7% 상승 전망과 완전히 상반된 것으로 연구팀은 높은 인플레이션이 시중 금리를 올리고 궁극적으로 집값을 낮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OC의 경우, 전국 평균보다 큰 3.3% 하락하고 올해 109만 달러를 기록한 주택 중간값이 내년 말에는 106만 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기지 이자율도 30년 만기 고정금리 기준으로 내년 4분기에는 3.9%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 부족은 내년에도 이어져 자재난, 인력난, 물류난의 영향으로 전국의 신축 주택은 올해보다 5.7% 감소한 150만 유닛을 겨우 넘길 것으로 예상했다. 이중 가주는 올해보다 3700유닛 줄어든 11만1470유닛이 내년에 지어져 필요한 목표량인 18만유닛에 크게 못 미칠 전망이다.   거시경제에 대해서는 낙관론과 비관론이 혼재된 예상을 내놨다.   연구팀의 짐 도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는 내년 팬데믹 이전의 2배가량인 4.4% 성장이 예상된다”며 “다만 진짜 문제는 장기적인 추세로 내년 말 또는 2023년 초에 불황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채프먼대 경제전망 채프먼대 경제전망 내년 집값 내년도 경제회복세

2021-12-15

조지아 일자리 "내년 완전 회복" UGA 2022 경제전망 보고서 발표

조지아주 경제가 내년 상반기 중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지아대학(UGA)의 경영대학인 테리스쿨은 지난 13일 셀리그 경제연구소 주관으로 열린 세미나에서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조지아 경제가 내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상반기를 지나지 않아 일자리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벤자민 C. 아이어스 학장은 "올해보다는 둔화되겠지만 내년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제, "코로나 바이러스와 인플레가 변수이긴 하지만 또다른 파도가 닥쳐도 피해가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망에 따르면 내년 조지아에서 14만39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돼 고용시장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내년 조지아의 경제 성장률은 팬데믹 이전 성장률의 2배 정도인 4.3%에 달해 미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 4.0%를 앞지를 전망이다. 올해 조지아의 성장률은 5.8%로 높았지만 경제는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고용시장을 보면 코로나 사태로 호텔, 여행, 레저 관련 업종들이 타격을 받은 테크놀로지와 화이터 칼라 일자리가 꾸준히 늘고 있다. 아울러 물류 업종의 고용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코로나 재확산으로 또다시 소비지출이 위축되지 않는다면 내년에는 호텔을 비롯 서비스 업종의 고용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웰스파고의 마크 비트너 이코노미스트는 "조지아 전체의 노동력 즉, 일을 하고 있거나 구직 활동을 벌이고 있는 인력 규모는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2020년 2월 규모에 여전히 못미친다"고 밝혔다. 많은 사람들이 퇴직했고, 여성 근로자들이 육아 등의 이유로 노동 현장에서 떠나있기 때문이다.  그는 이어 "특히 애틀랜타에서 가격 상승으로 주택 투자를 부추기고, 투자 구매가 또다시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실수요자들을 어렵게 만들고 있으며, 인플레는 좀더 장기적인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과 렌트비는 두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난 10월 애틀랜타의 물가 상승률은 전국 주요 메트로 지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비트너는 이에 대해 "소득이 물가 상승률을 따라갈 수 없기 때문에 결코 지속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지민 기자  경제전망 조지아 내년 조지아 조지아주 경제 조지아 경제

2021-12-14

[한국은행 칼럼] 낙엽 한 장과 제비 한 마리

최근 FRB, OECD 등 다수 경제전망 기관은 지난 9월에 미국의 2021년 연간 GDP성장률을 당초 전망치보다 약 1%포인트 낮춰 6% 내외가 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런데, 지난 10월 28일에 미국의 금년 3분기 GDP성장률(전기비 연율기준) 실적치가 금년 상반기 성장률에 비해 상당폭 낮은 수준인 2.0%로 발표되면서, 이들 기관의 성장전망 하향 조정의 타당성에 힘이 실리는 상황이다.   이와 같이 금년 하반기 이후 미국 경제의 성장속도가 감속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배경으로 다음과 같은 이유들이 주로 제기되고 있다. 우선, 공급 병목현상이 예상보다 장기화되면서 투입원료를 적시에 현장에 전달하지 못함에 따라 기업 생산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다음으로는 구인난에 따른 인력부족으로 기업의 생산활동이 제약받고 있다는 점이다. 트럭 기사가 부족해 항만에 적재된 물류를 제때 수송하지 못하고 있으며 식당, 숙박 등 대면서비스 업종에서도 종사자가 부족해 임금이 빠르게 오르며 물가상승 압력으로도 작용하고 있다. 끝으로 3분기중에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경제주체의 심리가 위축되면서 소비활동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처럼 금년 하반기 이후 미국 성장속도가 다소 둔화됐다는 점을 들어 향후 미국 경제의 진로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기우에 그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생각된다.     우선, 미국 경제의 성장속도 감속은 경제가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이미 예견된 현상이다.     국가 경제에도 물가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노동, 자본 등 생산요소를 충분히 활용해 달성할 수 있는 최대 생산수준인 잠재 GDP라는 한계가 존재한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미국 경제의 잠재 GDP 성장률(CBO 추정, 2021년 7월 기준)이 약 1.9%인 점에 비추어 보면, 미국 경제는 금년 상반기에 상당히 큰 폭으로 이를 상회하여 성장해 왔으며 금년 3분기 GDP성장률도 양호한 수준을 기록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는, 미국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개인소비가 성장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그간 실시된 다양한 경기부양 정책, 서비스 소비 이연 등으로 인해 가계가 보유한 초과 저축의 규모가 상당히 크고 가계 건전성도 양호해 민간의 소비여력이 충분한 상황이다. 이에 더해 실업률이 계속 하락하고 취업자 수도 꾸준히 늘어나면서 소득여건도 이러한 소비여력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수주, 매출, 수익 등 기업활동과 관련한 실물지표가 개선세를 지속하고 있고 경제내 부문간 자금흐름이 양호한 가운데 자산가격도 상승세를 지속하는 등 금융지표도 호조를 보이고 있어 미국 경제의 성장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끝으로 백신보급 확대, 생산시설 증대 등으로 인력난, 공급 병목현상 등도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향후 미국 경제의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낙엽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천하에 가을이 왔음을 안다”는 익히 알려진 고사성어가 있는데, 이 말의 속뜻은 사소한 현상을 보고도 소홀히 다루지 말라는 교훈을 담고 있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시시각각으로 발표되는 다양한 경제지표를 통해 향후 경제의 향방을 선제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를 갖는 것으로 이해되는 측면이 있다.     그런데 한편으론 최근과 같이 경제지표가 불확실하게 크게 변동하는 상황에서는 경제분석가들에게 명확한 근거없이 성급한 판단을 내려 잘못을 범하는 우를 피하라는 “한 마리 제비가 여름을 가져오진 않는다(One swallow does not make a summer)”라는 속담이 던져주는 지혜도 필요한 때가 아닌가 생각된다. 김태경 / 뉴욕사무소 차장한국은행 칼럼 낙엽 제비 연간 gdp성장률 성장속도 감속 다수 경제전망

2021-11-02

UCLA앤더슨 연구소 "2012년에나 경기회복 체감"

경기 회복에 대한 체감은 2012년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권위있는 경제분석 기관중 하나인 UCLA앤더슨 연구소는 14일 9월 경기전망보고서를 통해 "경기 회복세가 너무도 느려 현재 2%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질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내년 말까지 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소는 특히 "세금 헬스케어 금융업계 등 경제 전반에 걸친 연방정부의 대대적 개혁이 오히려 불확실성을 키워 기업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분석해 주목된다. 이에 따라 전국 평균 실업률은 내년까지도 9% 중반대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8월 현재 9.6%인 실업률은 올 연말 9.7%를 기록한 뒤 내년 말에도 9.5% 수준에 머물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주택 시장과 관련 연구소는 "연방정부의 첫주택 구입자 지원 프로그램 종료 이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지만 더블딥에 빠질 지는 조금 더 두고봐야 한다"는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가주 경제 역시 마찬가지이다. 수출입 물량 증가로 무역업이 살아나긴 했지만 주택시장은 여전히 어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보고서는 내년 말 이후부터는 건설업종이 신규채용 등으로 활기를 띨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염승은 기자 [email protected]

2010-09-14

"예측 어려운 정부 정책…기업들 투자 멈칫멈칫"

UCLA 앤더슨 연구소는 15일 내놓은 9월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현재의 느린 회복세가 2012년 이후에나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6월의 전망과 큰 차이가 없으나 이번 보고서에서는 회복세 지연 이유를 부동산 시장의 침체와 함께 연방정부의 잦은 정책 변화를 꼽고 있어 주목된다. 지나친 변화가 기업 들의 투자 축소를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책적 불확실성 성장 발목 잡아 UCLA앤더슨연구소의 이코노미스트들은 금융위기 이후 연방정부 주도 하에 이뤄지고 있는 갖가지 개혁이 기업들의 정확한 경기 판단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시각이다. 일반적인 경기회복의 패턴은 초기에는 정부가 주도하다가 때가 무르익으면 주택시장 활황 소비지출 증가 기업들의 투자 확대 등으로 이루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현재 주택시장은 연방정부의 첫주택 구입자 지원 프로그램이 끝난 이후 더블딥에 빠지는 모양새고 굳게 닫힌 소비자들의 지갑 역시 열릴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세제 환경 에너지 금융 헬스케어 등 기업 활동과 밀접히 연관된 분야에서 너무 많은 변화가 이뤄지고 있어 기업들 입장에서는 추측 만으로 미래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보고서는 "기업들 입장에서 신규채용은 하나의 투자이며 이는 미래에 대한 전망에 바탕한 전략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라며 "이에 대한 정부의 이해가 부족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시각은 최근 인텔의 폴 오텔리니 CEO 연방준비은행(Fed) 관계자들에게서도 나왔던 바 있다. 이어 보고서는 높은 실업률을 동반한 초저속 경기회복세가 오는 2012년이나 돼야 나아질 것이며 경제성장률도 3%대로 올라 설 것으로 내다봤다. ◇가주 경제의 급경사는 언제나 연구소측은 역사적으로 이번 불경기처럼 가주 경제가 느린 회복세를 보인 적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회복세가 워낙 느리다 보니 3개월 단위로는 변화를 측정하기 어려울 정도라는 것이다. 보고서는 현재의 가주 경제 상황을 산을 오르는 철도가 급경사를 타기 전에 완만한 경사를 지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비유했다. 지금의 완만한 회복세가 수개월간 지속된 뒤에야 제대로 된 회복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무역업과 유통업은 불경기 이전 수준에 근접하게 회복됐으나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휴면상태인 것으로 진단됐다. 특히 인랜드엠파이어 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아직도 바닥을 찾지 못했다는 게 보고서의 분석이다. 보고서는 "회복세는 교육 헬스케어 무역 IT 등의 업종이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구소는 현재 12.6% 수준인 가주 실업률 역시 당분간 큰 변화를 기대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또한 2012년 말까지는 가주 실업률이 두자릿수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따라서 최소 내년 2분기는 돼야 경제가 바닥을 쳤다는 느낌이 들겠으며 철도가 시에라 산맥을 오르듯 경기가 급경사를 타는 것은 2012년부터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염승은 기자 [email protected]

2010-09-14

[OC] "남가주 경제회복 OC가 견인할 것" LAEDC 전망보고서

"오렌지카운티가 남가주 경제 회복을 견인할 것이다." LA카운티경제개발공사(LAEDC)가 21일 발표한 2010-2011 경제전망보고서에서 OC와 관련해 내놓은 전망이다. LAEDC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 해 11만개의 일자리를 잃은 오렌지카운티가 올해 말까지 7300개의 일자리를 추가로 잃게 될 것이지만 내년엔 3년 만에 고용이 회복세로 돌아서 1만84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 봤다. 고용 시장과 관련 LAEDC는 지난 해 9%를 기록했던 오렌지카운티의 실업률이 올해 9.8%로 상승한 뒤 내년 들어 9.4%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LAEDC는 올해 가주 실업률이 12.4%를 기록하고 내년에도 11.8%로 두자릿수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LAEDC를 창립한 경제학자 잭 카이저는 "남가주가 경제회복을 위한 힘겨운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오렌지카운티는 앞으로 펼쳐질 성장을 주도하는 곳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LAEDC는 건설 모기지 관련 파이낸스 부문에서 특히 큰 타격을 입은 오렌지카운티의 산업 부문별 전망을 함께 제시했다. 〈표 참조> 보고서는 관광업 분야에서 올해 13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며 디즈니랜드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고급 리조트 호텔은 한동안 고전할 것으로 내다 봤다. 제조업 분야도 올해까지는 부진하겠지만 내년엔 아시아 국가들로의 컴퓨터와 군수품 관련 제품 수출이 늘며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예측됐다. LAEDC는 오렌지카운티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요소들도 적시했다. 이 가운데엔 ▷존 웨인 공항과 91번 프리웨이 확장 메트로링크 철로 업그레이드 등 주요 인프라 관련 공사 ▷어바인의 호그 메모리얼 병원 오픈 어바인 리저널 병원 재개발과 애너하임의 카이저 퍼머넌테 컴플렉스 빌딩 공사 ▷생명과학 및 의료기 하이테크 산업 분야의 성장 ▷11억달러가 투입될 캘리포니아 어드벤처 개선 공사 등이 포함돼 있다. 반면 상업용 부동산은 오렌지카운티 경제 성장을 저해할 수 있는 위험 요소로 꼽혔다. 임상환 기자

2010-07-21

LAEDC 경제전망 보고서 "가주, 내년에나 경기회복 체감"

가주 경제가 바닥을 치기는 했지만 회복세 진입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LA카운티 경제개발공사(LAEDC)는 21일 발표한 2010-2011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가주 경제가 성장세는 약하지만 6개월 전 보다는 개선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고용상황도 서서히 안정을 되찾으면서 올해 평균 12.4%인 실업률이 내년에는 11.8%대로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올 하반기까지는 느린 회복 속도를 보이다 2011년에나 경기회복을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으로 LAEDC는 예측했다. 산업부문별로는 사교육 분야와 일반 행정 및 지원 서비스 정보 및 관광 분야는 하반기부터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되지만 건설과 제조업 소매업은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분석했다. 주택시장과 관련해서는 기존주택 매매와 신규주택 건설이 지난 겨울보다는 늘고 있는 등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차압주택이 단기간에 급격히 시장에 나올 경우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불경기 외에 가주정부의 재정적자 문제를 여전히 큰 우려 요소로 지적했다. 이와 관련 LAEDC는 정부지출 및 공무원 고용 규모 축소를 해결책의 하나로 제시됐다. 하지만 재정적자 축소를 위한 세금이나 각종 정부관련 수수료 인상은 개인 부문 지출이나 고용을 위축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수자원 부족도 또 다른 문제로 지적했다. 지난 겨울 전체적으로 강수량이 늘긴 했지만 여전히 가주는 수자원 공급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며 농업부문과 모든 도시지역이 이로인해 잠재적인 곤란을 겪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LA카운티 역시 가주 경제와 비슷한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LA지역은 연예 및 관광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수출 분야도 꾸준히 활기를 띨 것으로 내다봤다. 소매업 분야 역시 올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측했다. 김병일 기자

2010-07-20

부문별로 본 LA 카운티 경제전망보고서, 문닫는 소매업소 서서히 줄어든다

LA카운티 경제개발공사(LA County Economic Development Corporation)가 21일 발표한 2010-2011 경제전망보고서에 따르면 LA카운티 경제는 무역 영화 관광산업을 중심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그러나 의류 및 의료분야의 회복속도는 다소 늦을 것으로 분석됐다. ◇무역.관광 = 국제무역 분야는 수출과 수입 모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LA와 롱비치 2개 항구 모두 새 터미널 공사를 진행중이며 앞으로도 수출입 증가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관광산업도 살아나고 있다. 주요 놀이공원에 새로운 흥미거리들이 추가됐고 다운타운 LA컨벤션 센터 호텔도 각종 비즈니스 유치에 도움이 되고 있다. 영화산업 역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TV제작 부문이 활발해지고 있으며 영화제작에 대한 주정부 차원의 인센티브가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부동산 = 주택시장은 이제 바닥에 왔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것이 LAEDC의 분석이다. 문제는 다시 회복되는데 얼마나 오랜 기간이 소요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지난 상반기까지는 각종 세제 혜택 등으로 중간주택 가격도 상승하고 매매도 다소 늘었으나 하반기에도 이같은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2011년 중반까지 부동산 시장의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LAEDC의 전망이다. 우선 고용이 늘어야 하고 건설업체와 은행 소비자들이 모두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갖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오피스 빌딩 부문은 문을 닫거나 규모를 축소하는 회사들이 증가하면서 공실률도 높아졌다. 따라서 오피스 빌딩 부문은 조금 더 하락하거나 거의 바닥에 근접했다는 분석이다. 2분기 현재 LA카운티 사무실 평균 공실율은 16.6%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동기보다는 1.8%포인트 높은 수준이지만 올 1분기와는 차이가 없다. 따라서 실업률이 개선되기 전까지는 입주자 마켓으로 남을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용 부동산은 2009년은 사정이 좋지 않았지만 올 상반기 들어 수출이 급증하면서 사정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지난 2분기 공실율은 3.3%로 1년전의 3.1%보다는 소폭 상승했지만 1분기의 3.4%보다는 0.1%P 하락했다. 이 수치는 산업용 부동산 공실율로는 아직 전국 최저 수준이다. ◇소매업 = 최근 문을 닫는 소매업소 수가 서서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여전히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가까스로 버티는 업소들이 많다. 여기에 가격에 민감해 있는 소비자들을 끌어 들이기 위해 할인폭이 큰 판매를 하고 있어 마진폭이 줄어들고 있다. LA 도심지역의 소매상가 공실률은 지난 2007년 2.8%를 기록한 이후 올해는 7.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소매상가의 상황이 이렇게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다행스러운 것은 악화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는 점이다. 바닥이 가깝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밖에 의류제조업은 소비자들의 지출이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가격에 민감한 알뜰구매 패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소매점에서도 소비자들의 이같은 경향에 맞추고 있어 주문에 소극적인 모습이라는 것이 LADEC의 분석이다. 김병일 기자

2010-07-20

가주 상업용 부동산 2013년 본격 회복…앤더슨경제연구소 전망

가주 상업용 부동산의 침체가 2013년에나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경제전망 기관중 하나인 UCLA 앤더슨경제연구소는 13일 전망 보고서를 통해 "현재 가주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침체를 보이고 있지만 경제가 본격적으로 회복될 3년 후엔 수요가 늘어나면서 점진적으로 정상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앤더슨연구소는 지난 18개월 동안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따라서 이번 보고서는 비록 '3년 후 점진적 회복'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지만 회복 시기를 명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연구소측은 공실률은 오르고 임대료는 하락하는 경기부진 상태가 올해 말 혹은 내년 초까지 지속되지만 현재 건설중인 건물이 완료된 후에는 당분간 신규 건설이 없어서 미국 경제가 활력을 되찾은 후에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되살아 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다른 경제부문이 활성화된 한참 후에나 회복이 시작되는 특성으로 인해 회복 속도는 매우 느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구소측은 또 2013년 LA카운티와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 회복은 매우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반면 경기침체 전부터 상업용 부동산 공급이 수요를 초과한 오렌지카운티 지역은 회복에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진성철 기자

2010-07-13

앤더슨경제연구소, 가주 상업용 부동산 전망 "내년초부터 매우 느리게 침체 벗어난다"

앤더슨경제연구소는 2013년 가주의 상업용 부동산이 긴 침체의 터널을 빠져나올 것이라는 보고서를 14일 발표했다. 현재 가주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전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과 같이 공실률은 오르고 렌트비는 내려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나 빠르면 내년초부터 매우 느리게 서서히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며 2013년부터는 사무실 점유율과 렌트비가 오르는 등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분석했다. ▷상업용 부동산 사무실 빌딩과 쇼핑몰 등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매우 느린 속도로 회복할 것이라고 앤더슨경제연구소는 예상했다. 남가주의 경우 LA와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2013년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반면 서브프라임의 그림자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오렌지카운티는 회복이 더 지연될 것으로 내다봤다. LA와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공실률은 14~18%를 넘나들고 있으며 지난해 보다 임대료는 8% 하락했다. 공실률이 상승한 이유가 사무실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파이낸스와 전문직 종사자들이 실직했기 때문이지 상업용 부동산이 과잉 공급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장의 회복이 가까워졌다는게 연구소측의 설명. 이 두 카운티의 신규 빌딩이 2008년부터 급격히 줄어들어 공급과잉보다는 실업으로 인한 사무실 공실률이 상승했기 때문에 경제가 회복되면 수요가 공급을 넘는 초과수요가 생기고 신규 사무실 건물의 공급부족으로 인해 시장 자체가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오렌지카운티는 공실률이 높은 이유가 공급과잉에서 기인하기 때문에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대한 수요가 서브프라임 이전인 2007년으로 복귀될 때까지의 회복은 지연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지난 5년간 카운티 전체적으로 총 사무실의 7%를 점유하던 파이낸스 종사자 3만8000여명이 직업을 잃은데다 현 고용시장으로 볼 때 쉽게 직업 창출이 일어날 수 없는 구조라는게 더 큰 문제라고 연구소는 지적했다. 또한 서브프라임 발생 당시 이미 상업용 건물 건설이 지역 수요를 초과해서 지어졌기 때문에 수요자가 급증하기 전까지는 회복에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산업용 부동산 공장과 창고로 분류되는 산업용 부동산 시장 역시 2013년이 되야 다시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남가주의 산업용 부동산 시장은 수입과 수출이 빈번한 LA와 롱비치항으로 창고가 공장보다 많다. 2008년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위축이 수입감소로 이어지며 기존 창고 에 대한 이용 수요 및 신규 창고 건설에 대한 수요도 함께 줄어 들었다. 산업용 부동산 시장인 창고가 과잉공급 상황은 아니다. 따라서 소비지출 성장과 소비가 매우 느린 속도라도 진작되면 창고 임대율과 렌트비가 상승할 것으로 연구소측은 분석했다. 앤더슨 연구소의 제리 니켈스버그 수석 경제학자는 “현재 상업용이나 산업용 부동산 시장 모두가 부진하지만 전망 분석에 참여한 모든 패널들이 2013년 시장에 대해 강한 낙관론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시장 회복에 대한 매우 고무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진성철 기자

2010-07-13

미 GDP 지난해 4분기 5.7% 성장, 하반기 이후 '단계적 출구전략' 힘실려

*그래픽을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의 말은 완곡하지 않았다. 자신감으로 가득했다. 그리고 이날(29일) 연방 상무부가 지난해 4분기 성장률(예비치)을 내놓았다. 5.7%(연율)였다. 지난해 3분기(2.2%) 이후 2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 성장률만을 놓고 본다면 리머 소장의 진단이 맞아떨어진 셈이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월가의 예상치(4.5~47%)보다 높다. 분기별 성장률로는 2003년 4분기 이후 최고치다. 지난해 마지막 석 달 동안 경제가 거품시대(2005~2006년)를 능가하는 활력을 보인 셈이다. 그런데 2009년 한 해 성장률은 -2.4%로 집계됐다. 지난해 미국 경제는 1946년 이후 64년 만에 최악이었다. 경제 성장률 통계는 두 차례 수정을 거친다. 지난해 3분기 성장률은 애초 3.5%로 발표됐다. 이후 2.8%와 2.2%로 두 차례 하향 수정됐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도 올 2 3월 말에 수정치가 나와 봐야 참모습을 알 수 있을 듯하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예상치를 뛰어넘은 원동력은 재고 증가였다. 성장률 5.7% 가운데 3.4%포인트가 재고 증가 덕분이었다. 기업들은 재고가 줄자 공장을 돌려 물건을 만들어 비축했다. 기업 재고는 2008년 9월 투자은행 리먼 브러더스 파산 이후 1년 동안 빠르게 줄었다. 이 밖에 수출과 기업들의 정보기술(IT) 설비투자 등이 중요한 몫을 했다. 특히 기업들의 설비투자 증가는 미국 정부의 경기부양 때문에 많이 늘어났다. 소비는 일자리 감소 탓에 여전히 지지부진했다. 미 경제의 주엔진이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한 셈이다. 이날 뉴욕 증시는 지난해 4분기 성장률보다 미래의 일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52% 나스닥은 1.45% 하락했다. 요즘 미 경제를 이끌고 있는 IT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 탓이다. 또 그리스 등 일부 유럽 국가들의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가 커진 점도 주가를 끌어내렸다. ◇올해는 2.5~3% 성장 예상 전문가들은 주가 뿐 아니라 경제도 골이 깊으면 산이 높아지는 속성을 보인다고 말했다. 더블딥(이중침체)이었던 81~82년 침체 직후인 83년 미 경제는 6% 성장했다. 침체의 정도가 덜했던 90~91년 2001년 침체 직후엔 성장률이 그저 그랬다. 이번 경기침체는 대공황 이후 최악이다. 그렇다면 침체 이후 첫해인 올해는 높은 성장률을 기대할 수 있을까? 전문가들의 의견은 대체로 아니다 쪽이다. 올해 2.5~3%정도 성장을 예상했다. 가장 큰 요인은 실업 사태다. 미 노동 시장은 올해도 활력을 되찾지 못할 듯하다. 공식 실업률은 올여름에 10.5% 선을 오르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미 경제의 주엔진인 소비도 일자리 감소 때문에 별다른 기여를 못할 듯하다. 자산운용사인 노던트러스트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애셔 뱅걸로는 "정부의 경기부양 예산 가운데 상당 부분이 올해 상반기에 집행된다"며 "민간 소비가 조금은 늘어날 수 있지만 빚 줄이기에 여념이 없는 미국인들의 소비 본능을 되살리지는 못할 듯하다"고 말했다. 위기의 진앙인 주택 시장은 올해 저금리와 세금 깎아주기 등에 힘입어 꾸준히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경제 성장을 이끌 만큼 활력을 보이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지난해 4분기 활력의 원동력인 기업재고와 수출은 올해도 성장을 이끌 전망이다. 경영자들이 세계 경제가 회복해 수출이 늘 것으로 보고 공장을 돌려 재고를 늘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변수는 중국의 긴축정책이다. 중국 정부가 돈줄을 바짝 죄면 미국 등 주요국 성장률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최근 긴축 움직임에 세계 증시가 민감하게 반응한 이유다. 미국 가계와 기업의 빚 갚기(디레버리징)는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앤더슨연구소 리머 소장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8월까지 기준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며 "FRB가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 중시하는 경제 활력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등 세 가지 변수가 올해에도 크게 악화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벤 버냉키 FRB 의장이 '2단계 출구전략'을 쓸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하반기에 자산매각 등 '이면 지렛대(Shadow Tools)'로 유동성 증가율을 떨어뜨린 뒤 2011년 상반기에 '눈에 보이는 지렛대'인 기준금리를 움직인다는 것이다. 강남규 기자

2010-02-04

UCLA 앤더슨 연구소 경기 전망 "상업용 부동산 예상보다 나쁘진 않다"

UCLA 앤더슨 연구소는 올해 가주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예상만큼 나쁘지 않으며 LA지역은 곧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보고서를 4일 발표했다. 전통적으로 부동산 경기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던 앤더슨 연구소가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대해 낙관적인 분석을 내놓으면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 상업용 부동산 앤더슨 연구소는 가주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저점에 가까왔으며 2012년부터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저점을 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내년까지 바닥을 다진 후 상승세로 돌아선다는 것이다. LA카운티의 경우 지난 2007년 최고점 대비 렌트비가 8% 하락했으며 오피스 공실률은 15%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LA 지역 경제가 전문직과 비즈니스 서비스 헬스케어 교육 등을 중심으로 반등하고 있어 오피스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또한 상대적으로 상업용 건물의 개발이 부진해 공급이 많지 않은 것도 렌트비 상승과 공실률 하락을 예상케하고 있다. 따라서 올해 말부터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반등하기 시작하며 2012년쯤 렌트비가 상승하고 공실률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A카운티만큼 회복 속도가 빠르지는 않지만 샌디에이고 카운티와 북가주 샌프란시스코 지역도 2012년쯤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샌디에이고와 샌프란시크고 지역은 현재 오피스 공실률이 20%를 넘어서고 있고 새로운 프로젝트가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어 회복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디다는 분석이다. 오렌지 카운티 지역의 회복도 2013년 또는 2014년쯤으로 늦게 점쳐지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지역도 6개월 전 조사때보다는 낙관적이라는 분석이지만 건물을 올린 후 수요자를 찾았던 경우가 많아 시장이 돌아서는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것이다. ◇ 산업용 부동산 공장과 창고로 대표되는 산업용 부동산 시장도 2012년 회복이 될 것으로 앤더슨 연구소는 전망했다. 오피스 시장과는 달리 산업용 부동산 시장은 수출입 관련 산업이 활기를 띄면서 지난 2006~2008년까지 역대 최고의 호황을 누려왔다. 하지만 경기 불황으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가주의 관문인 LA와 롱비치 오클랜드 지역의 산업용 부동산 경기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09년 1분기부터 창고 수요가 줄면서 최고점 대비 공실률은 2배 가까이 늘었고 렌트비는 하락했다. 그러나 경기가 회복되면서 위축됐던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면 수입이 증가해 산업용 부동산 시장은 다시 활기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수입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앤더슨 연구소의 제리 니켈스버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8개월동안 상업용 및 산업용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대세를 이루어 왔다"며 "하지만 가주 부동산 경기가 서서히 살아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새로운 투자의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 AIR 전망 LA다운타운에서 열린 제 17회 AIR(American Industrial Real-Estate Association) 상업용부동산협회 정기 세미나에서도 참석자들은 2010년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쿠시먼&웨이크필드의 릭 엘리슨 디렉터는 "오렌지 카운티 지역의 경우 1년 전에 비해 오피스 공실률이 17.7% 하락했다"며 "현재 산업용 부동산 공실률은 5~6% 정도로 안정적이며 더 이상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 융자은행인 존스 랭 라살 아메리카의 폴 새블럭 부사장은 "지난해 3분기 산업용 부동산 시장은 바닥을 쳤고 공실률 하락이 둔화되고 있다. 올 해 출발은 2009년에 비해 안정적이고 명확하다"고 전망했다. 곽재민 기자

2010-02-04

에드워드 리머 앤더슨 경제연구소장 경제 진단 "경기 침체? 지난해 7~8월 이미 끝났다"

한 술 더 떠 “경제가 침체에 빠지면 연구소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약속했다. 그동안의 명성을 모두 건 도박이었다. 그는 2001년 경기침체와 2006년 집값 하락을 정확하게 예측했다. 그가 이끈 앤더슨연구소는 미국 5대 경제예측기관 가운데 하나가 됐다. 그는 ‘닥터 둠’인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보다 큰 유명세를 얻었다. 하지만 2008년 예측이 빗나가면서 체면을 구겼다. 악취미일까. 그의 ‘도박’ 이후 1년 반이 흘러 그의 근황이 궁금해졌다. -물러난다고 하지 않았는가. "연구소에 사표를 제출했었다.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상처에 소금을 끼얹는 듯하지만 왜 '침체는 없다'고 예측했는가. "(웃음) 앤더슨연구소 예측 모델은 침체를 시사했다. 2008년 초에는 경기 하강 속도가 빠르지 않았다. 그 정도라면 정부가 충분히 대응해 침체를 예방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감에 의존했다는 말인가. "내 직관과 통찰력을 믿었다. 변명 같지만 2008년 4~5월에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 파산을 예상한 사람은 없었다. 짐작도 못한 리먼이 무너지면서 미국 경제가 곤두박질했다." -금융위기 패턴을 감안하면 그 정도 일이 벌어질 것으로 보기는 어렵지 않았을 듯하다. 실제 루비니 교수는 대형 금융회사 파산을 예측했다. "(또 웃음) 나를 고문하는 것 같다. 그는 뛰어난 이코노미스트다." -미안하다. 실패한 경제예측의 교훈이 무엇인지 궁금해서다. "이코노미스트는 분석과 예측의 실패에서 많이 배운다. 중요한 순간에 나도 예측에 성공했다. 하지만 2008년 경험에서 경제분석 모델을 믿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무슨 말인가. "우리 분석모델은 침체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내 직감과 통찰력에 따라 침체 가능성을 무시했다." 계량경제학 고수다운 말이다. 그는 실물 데이터를 통계학적으로 분석해 경제를 진단한다. 계량경제학 전문가들은 "직관이나 통찰력 대신 숫자를 믿는다"고 말하곤 한다. 심지어 '데이터가 말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이론보다 데이터 분석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얘기다. 리머 교수의 말대로라면 그는 2008년 일탈을 한 셈이다. 냉정하다 못해 싸늘하기까지 한 숫자 대신 직관을 믿었기 때문이다. -요즘은 다시 데이터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가. "가장 정확하고 많은 데이터를 분석모델에 입력해 나온 결과를 최대한 존중하려고 한다." -분석 결과 미 경제는 어디에 서 있는가. "최악에서 탈출하고 있는 중이다. 경기변동 그래프를 보면 저점(Trough)에서 장기 평균치 수준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 -전미경제연구소(NBER) 경기변동위원회 멤버라면 어떤 판단을 내릴 것 같은가. "나는 지난해 7~8월에 침체가 끝났다고 본다. 미 경제는 그때 저점을 통과했다. 전미경제연구소는 침체가 2007년 12월 시작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침체는 20~21개월 동안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침체의 정도를 평가한다면. "대공황으로 미 경제는 43개월 동안 수축했다. 29년 8월부터 프랭클린 루스벨트가 취임한 33년 3월까지다. 이번 침체는 대공황 이후 가장 길다. 또 1980년대 초 더블딥(이중침체)보다 길었다. 미국 경제가 1850년 이후 침체에 빠진 적은 30번 정도 되는데 침체가 20개월 이상 이어진 적은 단 일곱 차례에 불과했다. 이번이 여덟 번째다." -더블딥을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있다. "더블딥이 발생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이 모두 갖춰져야 한다. 투자와 소비가 동시에 줄어드는 일이다. 앞으로 그런 일이 발생할 것 같지는 않다." -미국 고용시장 회복이 더디고 신용카드 사용 등 소비자 신용이 계속 줄고 있다. "일자리 창출이 기대만큼 이뤄지지 않고 있다. 미국인들의 소비가 느리게 되살아나는 이유다. 하지만 기업의 투자가 줄어들 것 같지는 않다. 중국 등의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나라가 미국산 제품과 서비스를 많이 수입하고 있다." -회복 속도는 어떨까. "아주 빠르다. 미 경제가 회복하는 데 20개월 정도 걸렸다. 이번에는 10~15개월 정도면 충분할 듯하다. 올가을이면 확장 국면에 들어설 수도 있을 듯하다." 지난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금융개혁안을 발표했다. 시중은행이 자기 이름으로 위험자산을 사들이지 못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은행들이 위험을 감수하며 적극적으로 자금을 공급하기 힘들어질 전망이다. -오바마 개혁안이 경제 회복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루스벨트가 만든 금융규제가 힘을 발휘했던 60년대 미국 경제는 건국 이후 최대 호황이었다. 신용(자금) 공급이 줄어들면 경제활동이 위축되기는 하지만 오바마 개혁이 큰 영향을 줄 것 같지는 않다. 개인적으론 오바마 제안을 지지한다. 진작에 과감하게 제안했어야 했다." -금융개혁이 미 경제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걱정하는 전문가들이 있다. "미국 경제에서 금융산업은 중요하다. 국내총생산(GDP)의 8~10% 수준이다. 미국만 금융산업을 엄격하게 규제한다면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 (주요 20개국(G20) 합의 등에 비춰) 오바마 개혁안이 법으로 만들어지면 다른 나라들도 비슷한 규제를 도입할 수밖에 없다. 그러면 미국의 경쟁력은 약해지지 않을 것이다." WHO? 리머 교수는 1944년 펜실베이니아에서 태어나 프린스턴대에서 수학을 공부했다. 이어 미시간대에서 통계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6년 동안 수학과 통계를 공부하는 그는 미시간대 박사과정에서 경제학으로 전공을 바꿨다. 1900년 주가예측 여부를 수학적으로 따져본 프랑스 루이 바슐리에 이후 수많은 수학자가 경제학자로 전향했는데, 리머 교수도 그들 가운데 한 명인 셈이다. 그는 70년 이후 하버드대에서 경제학을 강의하다 75년 UCLA에 둥지를 틀었다. 2000년 이후에는 앤더슨경제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강남규 기자

2010-01-28

[OC] [은행장에 듣는 'OC 경제 전망'-하] 유니티 은행 김주학 행장

부에나 파크에 본점을 두고 있는 유니티 은행의 김주학 행장은 2010년 경제를 전망하면서 두 자리대의 실업률이 조금 나아지긴 하겠지만 여전히 높은 실업률로 인해 경제성장의 부담을 주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출구전략 시점 커머셜대출(CRE) 신용카드 디폴트 등 미국 경제 전반에 걸친 불확실성에 대해 논의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행장은 "스몰비즈니스 대출(SBA)보증이 지난해 연말 75%에서 90%로 다시 복귀하는 등 경기를 살리기 위한 정부 정책이 지속될 것"이라며 "주택시장도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고 은행 및 기업 등의 구조조정도 계속되며 2010년은 향후 있을 경기회복 시점을 대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OC지역 부동산 경기에 대해 김 행장은 4~5년 전에 비해 주택가격이 20~30% 정도 하락했으나 수요도 꾸준하고 다른 지역에 비해 투기성 주택구입은 많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돼 더 이상의 하락은 없겠지만 전체 부동산 시장의 침체여파로 가격 상승폭도 그리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은행 내부적으로는 자산건전성 유동성 자본 확대 등의 기본을 지켜 나가며 고객서비스 및 직원교육 강화 신규 SBA창출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김 행장은 덧붙였다. 그는 이어 지난해 9월 말 300만달러 증자와 올 상반기 추가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는 한편 부실대출 정리작업도 계속 진행해 자산건전성을 확보하고 예금 및 SBA의 신규 고객유치에도 나서 유동성을 안정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김 행장은 올 한해 목표로 고객들에 대한 친절한 서비스는 계속 강화하는 한편 직원들이 예금 및 대출 상품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숙지하며 멀티태스킹 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해 고객들이 원하는 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외부적으로는 한인은행들의 인수합병문제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김 행장은 지난해 파산한 미래은행의 인수과정이 모델이 되지 않겠느냐는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김 행장은 2010년은 은행이나 개인 모두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불확실한 경제상황에서 개인들은 현명한 소비 지출이 필요한 시기이므로 은행 기업은 물론 개인들도 새로운 확장보다는 내실을 기해 2~3년내 시작될 경기회복기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백정환 기자 [email protected]

2010-01-08

[OC] [은행장에 듣는 'OC 경제 전망'-상] US메트로뱅크 김동일 행장

가든그로브의 US메트로뱅크와 부에나파크의 유니티은행은 오렌지카운티에 본점을 둔 커뮤니티 은행이다. 한인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타운 경제의 실상에 그 누구보다 가까운 두 은행의 수장들이 전하는 올해 경제 전망을 전한다. "일부 전문가들이 우려하는 더블 딥까지 가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지만 실물 경제는 작년보다 나빠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US메트로뱅크 김동일 행장은 올해 특히 남가주의 경제가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 봤다. 남가주 실업률이 13.5%로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여도 6개월에서 1년 뒤에 그 영향을 받을 것이란 것이다. 김 행장은 지난 해부터 불거진 상업용 부동산 문제와 비즈니스 업주들의 고전 역시 골칫거리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 두 가지 요소가 특히 커뮤니티 은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진단했다. "한인 아시아계 은행들이 특히 상업용 부동산 대출이 많거든요. 매출이 감소해 업주들이 렌트비를 못 내면 건물주가 힘들어지고 건물에 문제가 생기면 결국 대출을 해 준 은행도 고스란히 임팩트를 받게 됩니다." 김 행장은 지난 해 까지 건설 카워시 개스 스테이션 식당 등이 불경기 영향을 많이 받았지만 최근 들어 리커 마켓 업주 등 전통적으로 경기를 덜 타온 이들이나 변호사 의사 CPA 등 '우량 고객'들도 고전하는 모습이 관측된다고 전했다. 그는 "올 상반기까지가 모두에게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이라며 "어떻게든 다들 올해를 잘 넘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소 규모 은행들에게 올 한 해가 어려운 고비가 될 것이란 전망에 이견을 다는 이는 드물다. 최근 일각에서 거론되는 한인은행간 인수합병(M&A) 가능성에 대해 김 행장은 "이론적으론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주도권 문제 가격 특히 자산가치에 대한 신뢰 문제 때문에 현실적으론 어려울 것"이란 의견을 보였다. US메트로뱅크는 지난 해 직원 수가 5명이 줄어 현재 김 행장을 포함 20명이 근무하고 있다. 김 행장의 올해 목표는 대출의 부실화 방지 문제 대출 정리를 통해 자산건전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는 한편 어카운트를 늘리고 SBA론을 활성화해 수익을 증대하는 것이다. "올해부터 금융감독 당국이 은행이 제공하는 모든 이자율을 전국 평균보다 0.75%를 초과할 수 없도록 했어요. 전처럼 예대마진에 의존하기 힘든 데다 고객 유치에도 어려움을 겪게 된단 뜻이죠. 수수료 수입을 올리기 위해 예전엔 취급하지 않던 자동차 주택 등 소비자금융을 통해 대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계획입니다." 임상환 기자 [email protected]

2010-01-07

"LA 경제 회복세 타지역보다 빨라" 앤더슨 연구소 수석

"내년 LA의 경기 전망은 타지역에 비해 밝다." 경제 전망으로 세계적인 인지도를 갖고 있는 UCLA 앤더슨 연구소의 제리 니켈스버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캘리포니아 전체적으로는 타주에 비해 상황이 좋지 않으나 LA지역은 경기회복세가 더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니켈스버그 박사는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LA 지역은 정부기관 고용 인원 비율이 타지역에 비해 낮아 시정부 및 주정부의 재정적자에 따른 감원 여파가 적고 인구도 많아 경제활동이 활발한 편"이라며 "헬스케어 테크놀로지 교육 등의 업종이 내년 지역 경제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연방정부의 경기부양 자금이 내년에 집중적으로 집행되는 점도 지역 경제에 긍정적이다. 101번과 110번 프리웨이 교차지점 확장 공사 등 가주내 인프라 확충 공사가 일제히 예정되어 있다. 니켈스버그 박사는 "많은 프로젝트들이 곧 공사를 시작할 것"이라면서도 "주정부가 비효율적인 시스템을 바꿀 기미를 보이지 않는 점은 여전히 남아있는 숙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실업.저성장 기조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하며 "가주 지역의 소매경기 회복은 2012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염승은 기자

200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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