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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슨경제연구소, 가주 상업용 부동산 전망 "내년초부터 매우 느리게 침체 벗어난다"

실업으로 공실률 상승…경기호전댄 활기 띨 것
공급 과다 OC지역은 회복기간 더 오래 걸려

앤더슨경제연구소는 2013년 가주의 상업용 부동산이 긴 침체의 터널을 빠져나올 것이라는 보고서를 14일 발표했다.

현재 가주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전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과 같이 공실률은 오르고 렌트비는 내려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나 빠르면 내년초부터 매우 느리게 서서히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며 2013년부터는 사무실 점유율과 렌트비가 오르는 등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분석했다.

▷상업용 부동산

사무실 빌딩과 쇼핑몰 등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매우 느린 속도로 회복할 것이라고 앤더슨경제연구소는 예상했다.



남가주의 경우 LA와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2013년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반면 서브프라임의 그림자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오렌지카운티는 회복이 더 지연될 것으로 내다봤다.

LA와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공실률은 14~18%를 넘나들고 있으며 지난해 보다 임대료는 8% 하락했다. 공실률이 상승한 이유가 사무실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파이낸스와 전문직 종사자들이 실직했기 때문이지 상업용 부동산이 과잉 공급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장의 회복이 가까워졌다는게 연구소측의 설명. 이 두 카운티의 신규 빌딩이 2008년부터 급격히 줄어들어 공급과잉보다는 실업으로 인한 사무실 공실률이 상승했기 때문에 경제가 회복되면 수요가 공급을 넘는 초과수요가 생기고 신규 사무실 건물의 공급부족으로 인해 시장 자체가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오렌지카운티는 공실률이 높은 이유가 공급과잉에서 기인하기 때문에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대한 수요가 서브프라임 이전인 2007년으로 복귀될 때까지의 회복은 지연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지난 5년간 카운티 전체적으로 총 사무실의 7%를 점유하던 파이낸스 종사자 3만8000여명이 직업을 잃은데다 현 고용시장으로 볼 때 쉽게 직업 창출이 일어날 수 없는 구조라는게 더 큰 문제라고 연구소는 지적했다. 또한 서브프라임 발생 당시 이미 상업용 건물 건설이 지역 수요를 초과해서 지어졌기 때문에 수요자가 급증하기 전까지는 회복에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산업용 부동산

공장과 창고로 분류되는 산업용 부동산 시장 역시 2013년이 되야 다시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남가주의 산업용 부동산 시장은 수입과 수출이 빈번한 LA와 롱비치항으로 창고가 공장보다 많다.

2008년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위축이 수입감소로 이어지며 기존 창고 에 대한 이용 수요 및 신규 창고 건설에 대한 수요도 함께 줄어 들었다.

산업용 부동산 시장인 창고가 과잉공급 상황은 아니다. 따라서 소비지출 성장과 소비가 매우 느린 속도라도 진작되면 창고 임대율과 렌트비가 상승할 것으로 연구소측은 분석했다.

앤더슨 연구소의 제리 니켈스버그 수석 경제학자는 “현재 상업용이나 산업용 부동산 시장 모두가 부진하지만 전망 분석에 참여한 모든 패널들이 2013년 시장에 대해 강한 낙관론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시장 회복에 대한 매우 고무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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