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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A 앤더슨 연구소 경기 전망 "상업용 부동산 예상보다 나쁘진 않다"

낙관적으로 변화…LA지역 곧 회복세
가주 올해 저점…2012년에 성장세로

UCLA 앤더슨 연구소는 올해 가주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예상만큼 나쁘지 않으며 LA지역은 곧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보고서를 4일 발표했다. 전통적으로 부동산 경기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던 앤더슨 연구소가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대해 낙관적인 분석을 내놓으면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 상업용 부동산

앤더슨 연구소는 가주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저점에 가까왔으며 2012년부터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저점을 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내년까지 바닥을 다진 후 상승세로 돌아선다는 것이다.

LA카운티의 경우 지난 2007년 최고점 대비 렌트비가 8% 하락했으며 오피스 공실률은 15%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LA 지역 경제가 전문직과 비즈니스 서비스 헬스케어 교육 등을 중심으로 반등하고 있어 오피스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또한 상대적으로 상업용 건물의 개발이 부진해 공급이 많지 않은 것도 렌트비 상승과 공실률 하락을 예상케하고 있다. 따라서 올해 말부터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반등하기 시작하며 2012년쯤 렌트비가 상승하고 공실률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A카운티만큼 회복 속도가 빠르지는 않지만 샌디에이고 카운티와 북가주 샌프란시스코 지역도 2012년쯤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샌디에이고와 샌프란시크고 지역은 현재 오피스 공실률이 20%를 넘어서고 있고 새로운 프로젝트가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어 회복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디다는 분석이다.

오렌지 카운티 지역의 회복도 2013년 또는 2014년쯤으로 늦게 점쳐지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지역도 6개월 전 조사때보다는 낙관적이라는 분석이지만 건물을 올린 후 수요자를 찾았던 경우가 많아 시장이 돌아서는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것이다.

◇ 산업용 부동산

공장과 창고로 대표되는 산업용 부동산 시장도 2012년 회복이 될 것으로 앤더슨 연구소는 전망했다. 오피스 시장과는 달리 산업용 부동산 시장은 수출입 관련 산업이 활기를 띄면서 지난 2006~2008년까지 역대 최고의 호황을 누려왔다. 하지만 경기 불황으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가주의 관문인 LA와 롱비치 오클랜드 지역의 산업용 부동산 경기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09년 1분기부터 창고 수요가 줄면서 최고점 대비 공실률은 2배 가까이 늘었고 렌트비는 하락했다.

그러나 경기가 회복되면서 위축됐던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면 수입이 증가해 산업용 부동산 시장은 다시 활기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수입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앤더슨 연구소의 제리 니켈스버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8개월동안 상업용 및 산업용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대세를 이루어 왔다"며 "하지만 가주 부동산 경기가 서서히 살아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새로운 투자의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 AIR 전망

LA다운타운에서 열린 제 17회 AIR(American Industrial Real-Estate Association) 상업용부동산협회 정기 세미나에서도 참석자들은 2010년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쿠시먼&웨이크필드의 릭 엘리슨 디렉터는 "오렌지 카운티 지역의 경우 1년 전에 비해 오피스 공실률이 17.7% 하락했다"며 "현재 산업용 부동산 공실률은 5~6% 정도로 안정적이며 더 이상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 융자은행인 존스 랭 라살 아메리카의 폴 새블럭 부사장은 "지난해 3분기 산업용 부동산 시장은 바닥을 쳤고 공실률 하락이 둔화되고 있다. 올 해 출발은 2009년에 비해 안정적이고 명확하다"고 전망했다.

곽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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