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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A앤더슨 연구소 "2012년에나 경기회복 체감"

경기 회복에 대한 체감은 2012년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권위있는 경제분석 기관중 하나인 UCLA앤더슨 연구소는 14일 9월 경기전망보고서를 통해 "경기 회복세가 너무도 느려 현재 2%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질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내년 말까지 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소는 특히 "세금 헬스케어 금융업계 등 경제 전반에 걸친 연방정부의 대대적 개혁이 오히려 불확실성을 키워 기업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분석해 주목된다.

이에 따라 전국 평균 실업률은 내년까지도 9% 중반대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8월 현재 9.6%인 실업률은 올 연말 9.7%를 기록한 뒤 내년 말에도 9.5% 수준에 머물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주택 시장과 관련 연구소는 "연방정부의 첫주택 구입자 지원 프로그램 종료 이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지만 더블딥에 빠질 지는 조금 더 두고봐야 한다"는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가주 경제 역시 마찬가지이다. 수출입 물량 증가로 무역업이 살아나긴 했지만 주택시장은 여전히 어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보고서는 내년 말 이후부터는 건설업종이 신규채용 등으로 활기를 띨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염승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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