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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이민〈비자발급 우선일자> 3순위만 제외하고 모두 오픈

영주권 문호가 새 회계년도 들어서도 순항하고 있다. 국무부가 12일 발표한 11월 영주권 문호에 따르면 가족이민과 취업이민의 비자발급 우선일자가 골고루 한 달씩 앞당겨졌다. 시민권자의 21세 이상 미혼자녀에게 해당되는 가족이민 1순위의 비자발급 우선일자는 지난달 2009년 9월 22일에서 2009년 10월 22일로 진전했다. 또 영주권자의 배우자 및 21세 미만 미혼 자녀를 의미하는 가족이민 2A순위의 비자발급 우선일자도 2014년 12월 22일에서 2015년 1월 22일로, 영주권자의 21세 이상 미혼자녀인 2B순위는 2010년 4월 15일로 지난달 2010년 3월 15일보다 4주가 빨라졌다. 시민권자의 기혼자녀인 3순위도 2004년 12월 22일에서 2005년 1월 22일로, 시민권자의 형제자매인 4순위도 2003년 12월 1일로 지난달 2003년 11월 1일보다 각각 4주가 진전했다. 반면 접수가능 우선일자는 가족이민 순위 모든 분야에서 이번 달도 제자리걸음에 그쳤다. 하지만 취업이민 3순위의 비자발급 우선일자는 2016년 7월 1일로 지난달보다 한 달 더 진전됐다. 취업이민 3순위의 숙련직과 비숙련직의 최종 승인일은 새 회계연도 들어 두 달 연속 한 달씩 나아간 것이다. 또 취업이민에서 3순위를 제외한 다른 순위의 비자발급 우선일자는 모두 오픈됐다. 비성직자 종교이민인 4순위와 리저널센터 시범 투자이민인 5순위도 12월 9일까지 일시 연장됨에 따라 지난달 처리불능(U)에서 다시 오픈 상태를 복귀했다. 또 영주권신청서(I-485)와 함께 노동허가 발급신청(I-765)과 사전여행허가신청(I-131)도 제출할 수 있는 사전 접수일자는 취업이민 모든 순위에서 11월에도 전면 오픈돼 기다림의 고통을 겪지 않게 됐다. 이에 따라 취업이민 신청자들은 1단계 노동승인(PERM)만 받으면 2단계인 취업이민청원(I-140)과 3단계 I-485, I-765와 I-131을 동시 접수해 그린카드를 받기 전에도 콤보카드를 받아 준영주권자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국무부가 매달 발표하는 영주권 문호는 웹사이트(https://travel.state.gov/content/visas/en/law-and-policy/bulletin.html)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서승재 기자 seo.seungjae@koreadaily.com

2016-10-12

취업이민 국가별 쿼터 철폐안 '주춤'…그래슬리 상원의원 보류 주장

지난달 29일 압도적 찬성으로 연방하원을 통과한 취업이민 국가별 쿼터 철폐 법안(H.R. 3012)이 뜻밖에 상원의 첫 단계에서 암초를 만나 주춤거리고 있다. 이 법이 시행되면 현재 국가별 쿼터가 적용되는 중국과 인도 출신은 혜택을 보는 반면 한인들은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당하게 된다. <본지 11월 30일자 A-3면> 상원 법사위원회 공화당 대표인 척 그래슬리(아이오와) 의원은 1일 이 법안의 진행을 잠정 보류할 것을 주장했다. 이 법안이 같은 당 제이슨 차페츠(유타) 하원의원에 의해 발의됐고, 하원에서 찬성 389 대 반대 15라는 초당적인 지지로 통과된 점을 고려하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상원에도 공화당 소속의 마이크 리(유타) 의원이 같은 법안을 상정해 놓은 상태다. 하지만 그래슬리 의원이 상원 법사위원회 랭킹 멤버(소수당의 위원회 대표)이기 때문에 법안의 운명에는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상원 다수당인 민주당의 패트릭 리히(버몬트) 의원이 위원장이지만 특히 소수당 의원이 발의한 법안에 대해서는 랭킹 멤버와 항상 안건을 조율하기 때문에 그래슬리 의원의 동의 없이는 위원회 토의 안건으로 상정하기가 매우 힘들다. 그래슬리 의원은 “이 법안이 앞으로 가져올 이민 흐름을 우려하고 있다”며 “높은 실업률 속에서 고숙련 일자리를 찾고 있는 미국민들을 보호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유보 이유를 설명했다. 박기수 기자

2011-12-02

'취업이민 영주권 대기자' LA 가장 많다

영주권 인터뷰 또는 서류심사에서 통과해 영주권 문호를 기다리고 있는 취업이민 3순위 신청자가 총 14만2268명으로 집계됐다. 또 LA지역에서는 3000명에 달하는 신청자가 영주권 문호 우선일자를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서비스국(USCIS)이 2010회계연도가 끝난 지난 해 10월 초 서비스 센터 별로 집계한 사전 승인 영주권 신청서(I-485) 통계에 따르면 네브라스카 서비스 센터(NSC)에 7만4997건 텍사스 서비스 센터(TCS)에는 6만7271건이 밀려 있었다. 네브라스카와 텍사스 서비스센터는 취업이민 신청서를 수속하고 있다. 이는 신청자를 기준으로 집계한 것으로 가족 수는 포함되지 않는다. 도시별로 보면 LA에만 2926명이 대기 중이며 서류보충 등으로 재심을 기다리고 있는 신청자도 1001명에 달했다. 그 뒤를 이어 시카고가 1244명 휴스턴 1238명 워싱턴 D.C. 1101명 뉴워크 900명 순이다. 〈표 참조> 국무부가 발급할 수 있는 취업 3순위용 비자는 연간 4만여건인 만큼 아직도 3~4년을 더 기다려야 문호가 오픈될 것으로 예상된다. 취업 3순위를 제외한 특기자나 대기업 간부에게 발급하는 취업 1순위와 석사 이상 학위자용인 2순위 종교이민용 4순위와 투자이민용 5순위는 모두 오픈돼 있어 대기 시간이 별도로 필요하지 않다. 주상돈 이민법 변호사는 "텍사스 서비스 센터에는 지난 2007년 7월 영주권 문호가 갑자기 오픈 됐을 때 신청서를 모두 일괄 접수 받았던 곳이라 접수일이 오래된 서류가 많을 것"이라며 "당분간 영주권 문호 진행이 제자리 걸음 현상을 보일 것 같다. 해당자들은 체류신분이 만료되지 않도록 확인하면서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 변호사는 이어 "요즘은 노동허가증 연장을 제때하지 않을 경우 갱신이 어려워 취업활동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기간이 만료되기 전에 서둘러 갱신할 것을 강조했다. 장연화 기자 yhchang@koreadaily.com

2011-01-18

한인 취업이민 신청 '뚝'···경기위축에 취업기회 줄어

한인 취업이민 신청자가 급감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노동허가(PERM) 승인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노동부가 최근 발표한 온라인 노동허가(PERM) 수속 현황에 따르면 2009회계연도 1분기(2008년 10월~2008년 12월)에 승인받은 한인 신청서는 120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동안 접수된 875건에서 7배나 줄어든 수치다. 국가별 접수 규모를 보면 한인 케이스 규모는 인도(1219건), 중국(254건), 캐나다(174건)에 이어 4번 째로 많다. <표 참조> 신청서가 급감한 한국이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한 것은 접수 서류 규모가 전반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올 1분기에 접수된 서류는 2만752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1만6196건보다 28% 이상 늘었지만 2007년의 3만789건, 2006년 4만2000건에 비해 각각 32.5%와 50.5% 감소했다. 이같은 취업이민 축소 현상은 미 경제 하락으로 인해 취업이 쉽지 않은데다 서류감사 등을 피하기 위해 취업이민 신청시 필요한 스폰서를 서려는 업체를 찾을 수 없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PERM 서류에 대한 감사가 강화되면서 신청서 재심에 들어가거나 감사받는 케이스가 크게 늘었다.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올 1분기 기간동안 승인된 서류는 3074건, 기각 1328건, 자진포기 169건이다. 이는 전체 접수 서류 규모의 4분의 1 가량에 불과한 규모이다. 이민법 주상돈 변호사는 “아무래도 미 경제가 하락하면서 취업기회가 많이 줄어 이민신청자도 줄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민법 제니 하 변호사도 “서류 검사도 깐깐해져 이제는 왠만한 서류는 모두 감사를 준비해야 할 정도”라며 “이 때문에 취업이민 신청 기간도 길어진 편”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PERM 신청자의 74%가 전문직취업비자(H-1B) 소지자였으며, 캘리포니아(509명)에 이어 뉴욕과 뉴저지 출신이 각각 474명과 326명으로 주별 신청규모에서 2, 3위에 랭크됐다. 직업별로는 컴퓨터 관련 분야 전문가가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컴퓨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632명), 컴퓨터 시스템 분석가(194명), 컴퓨터 정보 및 정보 시스템 관리자(135명)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PERM이 시행된 지난 2005년 3월28일부터 2008년 12월31일까지 총 29만2674명이 노동허가서를 신청했다. 이 가운데 승인 서류는 22만4000건, 기각 6만2945건, 취소 5729건으로 집계됐다. 장연화 기자yhchang@koreadaily.com

2009-03-30

연방 노동부도 고용주 단속…허위서류 취업이민 차단

국토안보부에 이어 연방노동부(DOL)도 고용주 단속에 나선다. 연방노동부는 취업이민을 신청하는 고용주가 노동부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되지 않을 경우 노동허가 신청서 수속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노동부의 이같은 조치는 취업이민의 첫 단계인 노동허가 신청서를 접수하는 고용주를 단속함으로 허위서류를 통한 취업이민 신청자를 차단시키겠다는 뜻으로 분석된다. 노동부는 노동허가를 신청하는 고용주의 이름과 회사명은 물론, 업종과 신청 현황 등을 전산화시키고 노동허가가 필요한 외국인 노동자의 자격과 노동력 부족현상 등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노동부는 이를 위해 현재 고용주의 개별 정보 등록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가짜 서류를 통해 노동허가를 신청하는 취업이민 신청자가 갈수록 늘어나자 지난 해부터 이민서비스국(USCIS)과 공조해 가짜 서류를 이용해 영주권을 신청하는 케이스 단속을 벌여왔다. 또 노동허가 신청서 감사 비율을 늘려 노동허가 서류 승인 기간도 길어지고 있는 상태다. 노동부가 지난 4일 공개한 노동허가 신청서 수속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서의 26%가 감사 대상으로 분류돼 재심사를 받고 있었다. 보고서는 지난 해 말까지 접수된 신청서 5만3200건 가운데 26%가 재심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2009회계년도 1/4분기(2008년 10월 1일~12월 31일) 노동허가 발급 통계도 신청서 10건 중 3건이 기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서류심사가 강화됐음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이민법 변호사들은 “가짜 이민신청이 만연되면서 결국 나타난 결과”라며 “서류작성을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앞으로 기각률은 더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연화 기자

2009-02-18

1년간 한인 영주권 취득 1만 6000여명, 취업이민 2순위가 최다

취업이민 2순위가 한인들의 새로운 영주권 취득 통로로 자리잡았다. 국부무가 11일 발표한 2008 회계연도(2007년 10월1일~2008년 9월 30일) 이민비자와 영주권 취득 통계 현황〈본지 12월10일자 A-1면>을 보면 한인들은 모두 1만6068명이 영주권을 취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2007년도 1만3719명에 비해 2347명이 늘었다. 이 기간동안 한인들의 취업이민 영주권 취득 순위는 2순위가 가장 많았다. 석사학위 또는 학사학위와 5년경력 보유자들이 신청할 수 있는 2순위를 통한 영주권 취득자는 7125명으로 그동안 한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던 3순위 5126명을 앞질렀다. 취업 이민 2순위 영주권 취득자는 전년도 3593명에 비해 두배이상 증가했다. 이는 거북이 걸음을 하는 3순위에 비해 수속기간이 1~2년에 불과하기 때문에 한인들이 3순위 대신 2순위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07년보다 7명이 준 5126명이 영주권을 취득한 취업이민 3순위는 전문직의 경우 4727명으로 전년에 비해 124명이 줄었으나 비전문직은 399명으로 오히려 117명이 늘었다. 1순위도 1923명이 영주권을 취득 441명이 증가했으며 종교이민인 4순위도 전년도 705명보다 454명이 는 1159명으로 나타났다. 투자이민 특구로 지정된 리저널 센터 50만달러 프로그램으로 553명을 비롯 시골지역 50만달러 투자 103명 100만달러 투자 37명등 모두 693명이 영주권을 취득했다. 허태준 기자

2008-12-11

취업비자 서류 심사 강화···경력·스폰서 위조 여부 조사 대상에

취업비자(H-1B) 신청자와 스폰서 회사에 대한 조사 과정이 강화된다. 최근 취업비자(H-1B) 신청서의 20%가 허위라는 이민서비스국(USCIS)의 보고서가 발표된 후〈본지 10월 10일자 A-1면> 취해진 조치다. USCIS는 서류수속 과정에서 신청자의 학력이나 경력 스폰서 회사가 유령회사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조사 과정을 추가하는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빠르면 내년도 회계연도분 서류가 접수되는 4월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USCIS가 검토중인 서류 수속 변경안에 따르면 ▷허위 신청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비자 신청자와 고용주에 대한 정보를 사전 조회할 수 있는 독립된 데이터조회 시스템을 설치하고 ▷허위서류를 접수시킨 신청자와 고용주에게 거액의 벌금을 부과시킨다는 내용이다. 특히 고용주가 비자를 원하는 외국인 노동자에게 돈을 받고 불법으로 취업을 허용하는 걸 막기 위해 외국인 인력 채용의 필요성을 증명하는 첨부서류를 강화시킬 전망이다. USCIS 관계자는 "매년 10만 건 가량 발급되는 H-1B 비자 신청서의 20%가 가짜라는 건 굉장히 큰 규모"라며 "서류검사를 강화시키는 것 외에도 허위 신청자들에 대한 처벌 수위도 높여 철저히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USCIS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5년 10월 1일부터 2006년 3월 31일까지 수속한 H-1B 신청서 9만6827건 중 246개 케이스를 샘플로 선정해 조사한 결과 51건(21%)이 가짜 서류로 드러났다. 가짜 신청서의 대부분은 허위 학력과 경력 등을 기재한 서류를 접수했거나 아예 존재하지 않는 유령회사를 내세워 비자를 신청했다. 또 회사를 직접 방문한 실사에서도 연방정부의 외국인 노동자 임금 규정을 제대로 따르는 고용주가 없었으며 피고용자 역시 비자 신청서에 명시된 업무와 다른 일을 하거나 아예 일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USCIS는 매년 15만 건 이상의 신청서를 접수받아 추첨을 통해 일반용 비자로 5만8200개(싱가폴.칠레 배당 6800개 제외) 석사용 2만개의 비자를 발급하고 있다. 장연화 기자

2008-10-12

한인 증가 '일리노이주 최고' 작년 6986명 늘어

일리노이주가 지난 한 해동안 한인들이 가장 많이 몰린 곳으로 조사됐다. 연방센서스국이 22일 발표한 2007년도 인구조사 통계에 따르면 미국 50개주 가운데 지난 1년동안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주는 일리노이로 6986명의 한인이 새로 유입됐다. 주전체 한인 증가율은 2006년 5만8026명에서 2007년 6만5012명으로 12% 늘었다. 그 다음은 뉴저지(5022명) 오하이오(3769명) 위스콘신(3320명) 네바다(3145명)주 등이 뒤를 이었다. 그외에 사우스 캐롤라이나와 노스 캐롤라이나주에도 각각 3088명과 2267명이 늘었는데 한인 인구 증가율로 보면 사우스 캐롤라이나주가 전년도보다 119%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한인 인구는 오히려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한인인구는 2006년 43만913명에서 42만2414명으로 8499명이 빠져나가며 2%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카운티별로 가장 큰 감소를 보인 곳은 새크라멘토와 LA카운티로 지난 해보다 각각 4702명(-47%)과 3594명(-2%)이 줄었다. 반면에 샌호세 인근 샌타클라라 카운티의 경우 2006년 2만5708명에서 1년만에 4677명이 추가된 3만385명으로 가주내 카운티 가운데 가장 많이 증가했다. 교육도시로 알려진 오렌지카운티 지역도 터스틴 어바인 풀러턴시를 중심으로 꾸준히 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LA카운티에서는 버뱅크 글렌데일 토런스 지역의 한인 인구가 급증하며 다시 인기 주거지로 떠올랐다. 장연화 기자

2008-09-24

미국 신규 이민자 줄었다…1년새 33% 감소

신규 이민자 유입이 줄었다. 연방센서스국이 22일 발표한 신규 이민자 통계에 따르면 2007년에 미국에 입국한 이민자는 51만 명으로 전년도의 180만 명에서 3분의 1 규모다. 미국내 신규 이민자수가 감소한 것은 2차 세계대전과 대공황 이후 처음이다. 이같은 감소 추세는 연방정부가 이민자 단속을 강화한데다 불경기로 일자리도 줄어 미국으로 이주하는 이민자들이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민자 인구가 감소한 주는 뉴저지 뉴멕시코 버몬트 사우스다코다 지역이며 라스베이거스 애틀랜타 오클랜드시가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센서스국에 따르면 1990년 이후 미국에 유입되는 신규 이민자는 불법체류자를 포함해 연평균 100만 명을 웃돌았었다. 또 통계는 미국 인구의 12.6%가 해외 출생 이민자들이 차지했으며 3800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통계를 보면 미국인으로 귀화하는 이민자수와 비례해 주류사회로 동화하는 비율이 늘어났다. 센서스국은 이를 영어구사자가 증가하고 거주기간이 긴 이민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통계에 따르면 80년대와 90년대만 해도 신규 이민자가 전체 인구의 28%를 차지했지만 2007년에는 18%로 낮아졌다. 또 영어를 구사한다고 밝힌 이민자 인구는 전체 인구의 51.4%로 지난 2000년도의 44.6%보다 상승했다.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이민자 비율도 2000년 38%에서 7년 만에 43.3%로 늘었다. 장연화 기자yhchang@koreadaily.com

2008-09-23

취업이민 '좋다 말았네' 영주권 문호 풀렸지만 우선일자 후퇴

동결됐던 취업이민 3순위 영주권 문호가 겨우 풀렸다. 그러나 영주권 발급 우선순위 날짜는 동결되기 이전보다 크게 후퇴한 것으로 나타나 신청자들에게 실망감을 주고 있다. 10일 발표된 국무부 영사과의 10월중 영주권 문호에 따르면 취업이민 3순위 전문직 부문은 2005년 1월 1일로 동결되기 전인 지난 5월까지 진행됐던 2006년 3월 1일에서 무려 1년 2개월이나 후퇴됐다. 취업 3순위 비전문직 부문은 동결되기 전과 같은 2003년 1월 1일로 돌아왔다. 가족 이민 문호도 더딘 진전세를 보였다. 영주권자의 배우자 및 21세 미만 미혼자녀(2순위A)은 2003년 12월 1일에서 2004년 1월 1일로 4주 앞당겨졌다. 반면 영주권자의 21세 이상 미혼자녀(2순위B)는 전달과 같은 날짜에 머물렀다. 시민권자 미혼자녀(1순위)의 경우 전달보다 2주 빨라진 2002년 4월 15일이며 시민권자의 기혼자녀(3순위)는 2000년 6월 22일로 1주 앞당겨졌다. 다른 가족이민 순위에 비해 비교적 빠르게 진행돼 왔던 시민권자 형제자매(4순위)도 3주 진전하는데 그쳤다. 한편 국무부 영사과 관계자는 "새로운 비자쿼터를 사용할 수 있는 회계연도가 들어서면 문호를 빨리 진행시켜왔다. 하지만 지난 해 7월말 이후 접수된 영주권 신청서 적체 규모가 예상보다 많다"며 올해 문호 진행이 늦어질 것임을 예고했다. 장연화 기자yhchang@koreadaily.com

2008-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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