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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칼럼] 찰리 멍거의 투자 조언

워런 버핏의 파트너이자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인 찰리 멍거, 향년 99세로 별세했다. 그는 날카롭고 현명하며 냉정한 투자 조언을 끊임없이 말했다. 일반 투자자가 기억해야 하는 조언이 무엇인지 새해를 시작하며 함께 알아보자.   투자할 때 100% 확실한 것은 없다. 주식 투자나 부동산 투자나 모든 것이 잘 돌아갈 때는 어떠한 투자도 괜찮다. 그러나 그것이 계속되리라 생각해선 안 된다. 경제와 경기는 항상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멍거의 이런 경고를 염두에 두면 투자자들은 많은 고통을 덜 수 있을 것이다. 부동산 가격의 20%만 투자해 렌트 수입을 얻겠다는 것은 레버리지를 이용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러 가지 이유로 렌트 수입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남의 돈으로 투자한다는 것은 위험한 생각임을 알아야 한다.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고 왜곡된 렌즈를 통해 무언가를 판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우리는 본인이 바라고 듣기 원하는 것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판단이 흐려진다는 뜻이다. 실제로 있는 것이 아니라 보고 싶은 것만 보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냉정하게 돌아봐야 한다. 특정 기업을 선정해서 투자한 후 그 기업의 좋은 점만 보려 하고 인터넷 등에서 동의를 얻고자 하는 것도 이런 예다.   세상은 어리석은 도박꾼들로 가득 차 있고, 그들은 인내심이 필요한 투자는 잘하지 못한다. 어딘가에 투자한 후 은근히 대박을 기대한다. 그러나 단기간의 대박은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다. 워런 버핏은 “대부분의 투자자가 부자가 아닌 이유는 천천히 부자 되는 것을 포기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멍거는 인내심 있는 투자자의 전형이었다. 그리고 그의 접근 방식은 그를 수십억 달러의 부자로 만들었다.   인내심은 배울 수 있다. 오랫동안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은 투자에 큰 장점이다. 인내심은 멍거가 생전에 자주 언급한 주제였다. 그는 “큰돈을 버는 것은 사고파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기다리는 것에 있다”고 말했다.   훌륭한 기업은 당신이 그 회사 주식을 보유하든 안 하든 계속 성장한다. 버핏과 자신은 주식을 고르는 사람이 아니라 ‘사업을 선택하는 사람’이라고 여러 차례 언급했다.     훌륭한 투자자가 되려면 계속 배워야 한다. 세상이 바뀌면 반드시 변해야 한다. 변화를 배우기 위해서는 책을 읽어야 한다. 버핏이나 멍거는 평생 독서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투자한 주식의 가격 확인을 위해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다. 일반 투자자는 본인이 투자에 관한 책을 얼마나 읽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일 년 동안 책 한 권 읽어보지 않고 한 투자가 제대로 될 확률은 거의 없다. 계속 배우고 적응하는 투자자들이 가장 큰 승자가 될 것이다.   우리는 본인이 무엇을 모르는지 알지 못한다. 그래서 실수를 반복한다. 모두 본인이 배우고 경험한 것에 의해서만 판단하고 결정한다. 한 가지 예를 들어보자. 많은 한인이 목돈이 생기면 주택담보대출금을 갚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자를 절약하겠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는 미국 주식시장의 평균 수익률을 모르기 때문이다. 지난 90년간 주식시장의 연평균 수익률은 약 10%다. 이것을 고려하면 주택담보대출 이자율 3%를 갚을 이유가 전혀 없다. 본인이 모를 수도 있다는 열린 마음가짐이 어떤 획기적인 지혜보다 더 뛰어난 것이다.     ‘과거는 반복한다’라는 말이 있다. 미래가 과거와 똑같이 재연되지는 않지만 과거는 우리에게 미래의 큰 그림을 제시해 준다. 주식시장이 특히 그렇다. 예를 들어 ‘주식시장은 그때 그런 이유로 오르고 내림을 반복했지만, 꾸준히 상승했다’, ‘장기투자하면 투자 위험성은 적어지고 수익은 더 상승한다’ 등이다. 이런 값진 교훈을 과거 주식시장에서 배울 수 있다. 이명덕 / 박사재정칼럼 찰리 투자 일반 투자자 투자 조언 주식 투자

2024-01-09

대만계 사업가 찰리 쟁, 한미가정상담소에 10만불 기부

대만계 사업가 찰리 쟁 자이온 엔터프라이즈 대표가 한미가정상담소(이하 상담소, 이사장 수잔 최, 소장 유동숙)에 거액을 기부했다.   쟁 대표는 지난 18일 어바인의 OC뮤직홀에서 열린 상담소 후원의 밤 행사에서 수잔 최 이사장에게 10만 달러 수표를 전달했다. 쟁 대표는 “한미가정상담소의 순수한 봉사 활동에 감명 받았다”라며 자신의 기부금으로 더 많은 활동을 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쟁 대표는 앞으로 1년 동안 상담소 측의 기금 모금액에 최고 20만 달러까지 매칭 펀드를 제공하겠다고 약속, 100여 명의 참석자에게 박수를 받았다.   쟁 대표는 부인 링과 함께 유명 캐주얼 중식 체인 ‘픽업 스틱스’를 창업한 후 매각했다. 이후 자이온 엔터프라이즈란 부동산 개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쟁 대표 부부는 오랜 친구인 최 이사장을 통해 상담소에 관해 알게 됐다. 링은 올해부터 상담소의 이사가 됐다. 링은 여러 단체를 후원하고 있지만 이사를 맡은 곳은 상담소가 유일하다.   링 이사는 기조 연설에서 “상담소 명칭에 코리안아메리칸(한미)이 들어가지만, 상담소의 활동은 인종, 민족을 초월해 커뮤니티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든다”라며 이사를 맡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영 김 연방하원의원은 오랜 기간 상담소에서 봉사해온 최 이사장과 유 소장, 연영숙 전 이사장, 정신과 전문의 수잔 정 박사, 아이린 이 이사 등 10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상담소 측은 이날 레이철 배양을 비롯한 20명의 장학생에게 각 1000달러씩 총 2만 달러를 전달했다.   최 이사장은 “상담소는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도움을 주는 많은 후원자 덕분에 발전해왔다. 고맙게도 쟁 부부가 매칭 펀드를 제공하겠다고 해 앞으로 기금 모금 활동도 강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1990년 설립된 상담소는 ‘번민하는 이웃과 함께’란 모토 아래 한인 가정을 위한 전문 상담을 제공하고 의학과 정신 건강 등 다양한 주제의 교육 세미나를 열고 있다. 글샘터, 미주사진클럽, 컴퓨터반, 뜨개질반, 캘리그래피반 등 한인들의 취미 생활을 돕는 사랑방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난 2009년 가든그로브에서 스탠턴으로 사무실(12362 Beach Blvd, #1)을 옮겼다.   기부 관련 문의는 전화(714-873-5688, 892-9910)로 하면 된다. 글·사진=임상환 기자한미가정상담소 찰리 이사장 정신과 상담소 후원 상담소 측은

2023-11-21

“금난새 지휘자 제의로 아리랑 즉흥 연주”

지난 6월 월트디즈니 홀에서 열린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평화음악회’에서 앙코르곡으로 ‘아리랑’ 연주를 선보여 큰 찬사를 받은 피아니스트 찰리 박 올브라이트씨가 주목을 받고 있다.   클래식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즉흥연주가인 올브라이트씨는 ‘그의 세대에서 가장 뛰어난 재능을 지닌 음악가’(워싱턴 포스트), ‘입을 벌어지게 하는 테크닉과 기교, 탁월한 음악성의 결합’(뉴욕 타임즈) 등 주요 언론의 극찬을 받은 음악인이다.     그는 하버드 대학과 뉴잉글랜드 음악원의 5년 학사·석사 통합 프로그램의 첫 클래식 피아니스트로 졸업한 뒤 이후 아티스트 디플로마(AD)로 줄리아드 음악 대학원을 졸업했다.   음악계에서 권위 있는 상인 애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와 길모어 영아티스트 어워드, 독일의 루르 클라비어 페스티벌 영 아티스트 어워드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시애틀에 거주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계 어머니와 백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3살 무렵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다.   3일 올브라이트씨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어릴 적 어머니가 가라지 세일에서 완전 고장 난 폐피아노 하나를 사 오셨다”며 “혼자서 배운 적도 없는 ‘반짝반짝 작은 별’ 동요를 치고 있는 것을 어머니가 보시고 그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게 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7살 때까지 악보도 볼 줄 몰랐지만, 연주에는 큰 재능을 보이며 4~5살부터 워싱턴주 미인대회 등에서 피아노 공연을 하기도 했다. 이후 전문적으로 클래식 음악 레슨을 받기 시작한 그는 고등학생 시절 전국에서 열리는 각종 대회와 공연을 참가하며 바쁜 나날을 보냈지만, 피아니스트로 진로를 굳히진 못했다.   올브라이트씨는 “아버지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신경질환으로 항상 몸이 안 좋으셨고, 우리 가족은 부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음악을 계속하기로 선뜻 결정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올브라이트씨에 따르면 그의 한인 어머니 박혜수씨는 미 해군을 은퇴하고 한국에서 여행 중이던 아버지 제프 올브라이트를 만나 1980대에 도미한 뒤 워싱턴주 소도시 센트레일리아에서 그와 그의 여동생 릴리안씨를 낳았다.   올브라이트씨의 아내 역시 한인이며 현재 마이크로 소프트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브라이트씨는 하버드 컬리지 재학 시절에 경제학과 프리-메드 커리큘럼을 이수하며 다른 진로를 모색하기도 했다. 그는 “주중에는 학교 수업 들었고 주말에는 비행기를 타고 다니며 콘서트를 하러 다녔다”며 “하지만 계속 이렇게 살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스스로 봤을 때 다른 비즈니스나 의학에 관심이 있었지만 음악에는 열정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줄리아드에 입학하기로 하면서 음악의 길로 가기로 마음을 굳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때쯤 대형 금융 회사의 채용 파이널 라운드를 남겨놓고 있었다. 피아노를 하기로 결정하고 인터뷰를 취소해달라고 말하는 데 정말 쉽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 씨와의 만남은 지난 2021년 9월 휴가차 한국을 방문했을 때 이루어졌다. 그때의 인연은 2년 뒤 LA 평화콘서트 협연 제안으로 이어졌다.   올브라이트씨는 “영향력 있는 지휘자님을 만나 뵙는 것은 정말 영광이었다”며 “그가 음악으로 말하는 방식은 정말 멋있었다. 클래식의 경우 관객과 연결된 느낌이 거의 없는데 금난새 지휘자님은 관객과 소통하며 누구나 클래식을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만든다”고 전했다.   아리랑 연주로 극찬을 받은 앙코르곡 역시 금난새 지휘자의 아이디어라고 전했다. 그는 “공연이 다시 시작되기 5분 전 인터미션 때 지휘자님이 ‘반응이 좋으면 아리랑으로 즉흥 연주할 수 있겠냐’고 물었고 하겠다고 했다”며 “즉흥 연주의 묘미는 연습하지 않은 자연스러움인데 많이들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찰리 올브라이트 소개 웹사이트: https://www.charliealbright.com/ 장수아 jang.suah@koreadaily.com피아니스트 올브라이트 피아니스트 찰리 클래식 피아니스트 작곡가 즉흥연주가인

2023-08-06

[택스클리닉] 찰리 쉰의 세금 삭감 타협안과 교훈 [2]

찰리 쉰은 협상을 통해 국세청과 그가 진 세금 빚의 절반 이상의 이르는 삭감안에 타협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케이스를 통해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요.   1. 타협 제안 대상   타협 제안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을 얻기 위해 꼭 빈털터리 상태일 필요는 없습니다. 국세청은 찰리 쉰이 필요한 생활비를 모두 지불한 후에도 매달 5만 달러 이상의 가처분 소득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그는 미국과 멕시코에 집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는 정부에 타협안을 제출함으로써 무려 400만 달러의 세금을 삭감 받을 수 있었습니다.   2. 유연한 대처   상황에 따라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것도 여러 방법의 하나입니다. 찰리의 국세청과의 첫 번째 협상 금액은 120만 달러였습니다. 물론 찰리 쉰과 같은 할리우드 유명인의 수입과 자산치고는 굉장히 낮은 액수였습니다. 그리고 그의 CPA는 국세청이 그보다 높은 액수로 협상할 것이라고 충분히 예상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몇만 달러와 같이 적은 액수는 아니었습니다. 여전히 금액은 7자리 숫자의 제안이었습니다.   3. 포기하지 말 것   오랜 기간의 타협 과정은 찰리 쉰에게 수년간의 시련이었고 대외적 수치이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찰리가 2015년 세무연도에 대해 세무법원에 제출한 현황 보고서에서 찰리는 자신의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의 공인회계사(CPA)는 국세청이 이 사건에 대한 기록을 감추는 신청을 지지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국세청은 1985년의 윌리 넬슨 사건을 선례로 들며 거절했습니다. 그런데도 찰리와 그의 공인회계사는 타협을 포기하지 않았고 계속된 협상을 통해 결국 승리했다는 것입니다. 찰리는 국세청에 330만 달러와 향후 소득 담보 계약에 따라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 했지만 결국 400만 달러가량의 빚을 해결할 수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4. 국세청과 타협   국세청이 더 많이 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국세청이 찰리의 최초 제안을 거절하고 그가 국세청에 900~1200만 달러를 지불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찰리의 공인회계사는 IRS 담당자의 합리적인 지불 가능 액수에 대해 반박하면서 국세청의 거절을 반박하는 자료를 담은 6페이지 분량의 서면 서류를 제출했습니다. 이에 따라 항소 담당자와 자리를 함께했을 때, 그들은 의미 있는 반박을 조리 있게 할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합의 담당자는 몇 가지를 양보해야 했습니다. 물론 이러한 양보는 IRS의 징수 절차를 철저히 꿰뚫고 있는 징수 전문가 덕분이었습니다.   5. 전문가 고용   찰리는 분명히 국세청과 싸우기 위해 세금 삭감 타협을 시작한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그는 유능한 전문가 두 명을 고용했습니다. 처음에는 세무변호사를 고용했고, 그다음에는 명망 있는 공인회계사를 고용해 해당 사건을 장시간에 걸쳐 처리했습니다.     이처럼 복잡한 세금 징수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속해서 납세자들의 징수문제 케이스들을 다루고 있고 최선의 결과를 위해 타협해나가는 실력 있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문의: (213)383-1127 제임스 차 / 공인 택스솔루션 스페셜리스트택스클리닉 찰리 세금 세금 삭감 타협 제안 타협 과정

2023-02-12

[택스클리닉] 찰리 쉰의 세금 삭감 타협안과 교훈 [1]

제가 국세청(IRS)에 밀린 세금이 많고 자산이 좀 있는데, 세금 삭감 타협안이 불가능한지 자세히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많은 분이 소득도 자산도 전혀 없어야 타협안을 승인받을 수 있다는 속설을 믿고 계십니다.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해 한 케이스를 살펴보겠습니다.     최근에 유명한 백만장자 배우 찰리 쉰이 IRS로부터 밀린 세금 삭감을 제안받았습니다. 찰리는 수입과 재산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CPA와 협력하여 실제 체납액수보다 훨씬 적은 금액의 타협안을 승인받았습니다. 물론 찰리가 타협안을 승인받기 위해 수년의 시간과 수차례의 세무법원 탄원서 및 타협이 있었습니다.   그럼 찰리 쉰의 세금 상황을 살펴본 후 그가 제안을 협상하기 위해 겪었던 매우 긴 절차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찰리 쉰의 세금   찰리는 2015년, 2017년, 2018년에 IRS에 약 700만 달러의 납세의 의무를 졌고 수년간 감사를 받지 않았습니다. 찰리는 수많은 통지서를 받았고 전문가를 고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비즈니스 매니저가 항소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또한 매니저가 징수 관련 양식들을 제출하는데 시간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항소 담당자는 이를 거절했습니다. 이 시점에서야 찰리는 세무 변호사를 고용해서 세무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한 뒤 다른 공인회계사에게 케이스를 넘겼습니다.   ▶타협안 최초 제안     2020년 찰리의 CPA는 2018년 세금 빚을 갚기 위해 타협안을 제출했는데, 그때 이 타협안의 금액은 120만 달러에 불과했습니다. IRS의 담당자들이 제안을 검토한 뒤 찰리 쉰이 충분히 체납 세금을 완납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이를 거절했습니다. 이때 그의 합리적인 추징 가능성(IRS에 지불할 수 있는 금액)은 약 900만~1200만 달러였다고 합니다.   ▶찰리 쉰의 항소심     찰리의 CPA는 청문회에서 이 사건을 항소심 재판으로 넘겼습니다. IRS의 주장에 대해 매우 포괄적인 반박문을 작성했습니다.   ▶찰리 쉰의 두 번째 제안   찰리의 CPA와 항소 담당자는 결국 항소 담당자의 계산에 따라 제안 금액을 약 310만 달러로 수정하기로 동의했습니다. 그 이후 이 액수는 120만 달러까지 떨어졌습니다.   ▶IRS 지역 책임자의 제안 거절     하지만 찰리의 제안은 IRS의 사슬을 더 올라가야 했습니다. 그리고 찰리가 정부에 700만 달러의 납세 의무를 완납하기 위해 청산할 수 있는 자산이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할부 계약조차 승인하지 않았습니다.   ▶세무법원의 찰리 케이스     찰리의 CPA는 세무법원에 LA 지역 항소 국장이 그의 재량권을 남용했고 IRS가 찰리 쉰과 타협하여 제안 조건에 대해 융통성 있는 태도로 고려하기를 거부했다며 재판부가 사건을 LA 지역 항소 국장이 발언권을 갖지 못할 LA 외곽의 항소 사무소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2022년 1월, 조세 법원은 심리 항소심에서 찰리의 사건을 돌려보내는 신청을 승인했습니다.   ▶찰리 쉰의 타협 최종 타협 승인     결국에는 IRS와 찰리 쉰, 그의 CPA가 330만 달러의 제안에 동의하고 찰리 쉰의 2015년, 2017년, 2018년 세금 부채 해결을 위한 미래 소득 담보에도 동의함으로 끝이 났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이를 보고 얻을 수 있는 교훈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문의: (213)383-1127 제임스 차 / 공인 택스솔루션 스페셜리스트택스클리닉 세금 삭감 세금 삭감 찰리 케이스 타협안 최초

2023-01-29

[오늘의 생활영어] before dark; 어두워지기 전에

Mick is leaving his office…   (믹이 사무실에서 나간다…)   Mick: See you tomorrow Charlie.   믹: 찰리 내일 봐.   Charlie: You're leaving a little early, aren't you? It's only 4:00.   찰리: 오늘은 좀 일찍 퇴근하는 거 아냐? 이제 4시야.   Mick: I want to run before dark.   믹: 어두워지기 전에 뛸려고.   Charlie: You're leaving work early so you can run?   찰리: 달리기 하려고 일찍 퇴근한다고?   Mick: From time to time I do. I enjoy running.   믹: 가끔 그래. 달리기 좋아하거든.   Charlie: Do you run every day?   찰리: 매일 달려?   Mick: Oh yes. I'm in training.   믹: 아 그럼. 연습중이야.   Charlie: For what?   찰리: 뭐 때문에?   Mick: I'm going to run in the San Francisco marathon next month.   믹: 다음달에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마라톤 대회에 참가할 거야.   Charlie: You're out of your mind.   찰리: 제 정신 맞아?   기억할만한 표현   *from time to time: 가끔.     "From time to time I'll go and see a movie but I usually rent DVDs."     (영화 보러 가는 건 가끔이고 대개 DVD를 빌려봅니다.)     *(one) is in training: 운동을 하다 훈련을 하다.   "Bruce has been in training for the Olympic fencing team."     (브루스는 펜싱 올림픽 대표팀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one) is out of his or her mind: (누가) 제정신이 아니다.     "You have to be out of your mind to want to handle snakes."     (뱀을 다루겠다니 제정신이 아니군요.)   California International University www.ciula.edu (213)381-3710오늘의 생활영어 dark time ill leaving work 찰리 내일

2022-11-07

[이 아침에] 4년 만에 다시 만난 찰리

이유가 여러 가지다. 일상생활에서 아침 운동이 사라진 것이 언제부터일까. 팬더믹 때문이라고 투덜대기엔 소득 없는 핑계가 된다. 무엇을 탓해서 내게 돌아온 건 부실한 건강뿐이다. 어깨가 아팠다. 각막 손상을 받고 이식 수술을 결정하기까지, 그리고 이어진 회복까지 시간이 길었다. 게다가 교통사고로 이런저런 치료 받던 날들까지 있었으니 아마 4년 남짓?   아직도 어깨가 아프지만 이대로 방구석 귀신이 되기보다는 결단을 내렸다. 늘어질 대로 늘어지는 늦잠을 아침 알람으로 때리고 매섭게 침대를 탈출한다. 폐쇄됐던 공원 활동이 재개된 지도 한참이라 예전 배드민턴 동우회들이 활발하단 소식을 들었다.   공원으로 가는 길 주택가에 차를 세우고 걷는다. 무심하게 지나는 나를 향해 괴성을 토해내며 달려온다. 아하, 찰리. 너구나. 세상에 세상에… 아직도 나를 기억하고 있는 거니? 한참을 철문을 사이에 두고 재회의 환희를 나눈다. 신통한 녀석. 종자도 색깔도 생김새도 어느 것 한 가지 내 맘에 드는 구석이 없는 잡종. 오래전 배드민턴을 시작했던 공원으로 주인과 산책을 다니던 녀석이다. 강아지라면 무조건 달려가 말을 걸던 나였지만 선뜻 다가가 인사를 건네기엔 너무 보잘것 없는 꼴이어서 마음이 가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공원으로 가는 길에 갑자기 돌진해 오는 그 녀석을 만났다. 내게 격한 인사를 한다. 마침 주인과 인사를 나누고 이름이 찰리란 걸 알았다. 주인의 말이 찰리가 너를 알아보고 많이 좋아하는 모양이라고. 보통은 이런 반응을 안 보이는 녀석이란다. 그렇게 매일 아침 공원을 오가는 길에 잠깐씩 그 녀석과의 교감이 1년여 쌓여 갔었다.   그러다 아침 운동을 멈춘 지 4년이다. 그럼에도 나를 기억한다고? 찰리가 나를? 문앞에 주저앉아 자유롭게 손이 드나드는 철문으로 녀석 머리를 쓰다듬고 등을 쓰다듬으며 이야기를 나눈다. 고맙다 찰리야. 우리 인간들이 사는 이 삭막한 공간에서는 만나기 힘든 따스한 마음을 가졌구나. 귀한 마음 내게 주니 많이 행복하네. 이젠 내 마음에 네 공간을 만들게. 그냥 스쳐 지나가며 잊고 마는 그런 사이가 아닌, 가슴에 두고 생각하면 따뜻해지는 친구로 할 거야.   이 나이가 되도록 익히 들어 알고 있는, ‘개 만도 못하다’란 표현이 뇌리를 스친다. 확실하게 느껴지는 것은 바로, 내가 찰리만 못했구나라는 자각이다. 귀엽고, 예쁘고, 털이 하얗고, 앙증맞게 쪼끄만 강아지들만 쫓아다니며 이쁘다, 귀엽다, 안아주고 싶어 안달을 떨던 내 모습이 선명하게 부각되면서 차가움에 소름이 돋는다.   중간 사이즈에 황갈색 몸뚱이와 볼품 없는 긴 꼬리도 거슬린다. 어정쩡 섞인 색으로 눈이 안 보인다. 보통 강아지들은 눈이 똥그랗고 새까맣게 초롱초롱한데 말이다. 찰리 눈에 비친 내 모습은 어땠을까? 사랑 없이 그냥 ‘하이’해주던 인사가 고마웠던 걸까? 볼품으로 따지자면 나도 찰리나 별반 다를 바 없는 모양새임을 잊지 말아야겠다. 노기제 / 통관사이 아침에 찰리 보통 강아지들 공원 활동 오래전 배드민턴

2022-02-24

찰리 벡 신임 LAPD 국장 단독 인터뷰 "한인타운은 주로 생활형 범죄···개선 여지 크다"

"누구에게나 공명정대하게 법을 집행하는 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원칙적이면서도 힘든 일이지만 자신있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찰리 벡 신임 LAPD 국장은 지난 달 30일 LAPD 본부 대회의실에서의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의 포부와 치안업무 계획 등을 밝혔다. -부친도 LAPD 부국장으로 은퇴해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영광이다. 가족의 전통을 이어받은 것 아닌가. 더군다나 나의 두 아이들도 경찰에 종사하고 있어 큰 축복으로 생각한다." -LA폭동이 경찰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고 들었다. "시민들은 통제의 대상이 아니다. 따라서 경찰은 어떤 상황에서도 공권력을 이용해 시민들을 강제로 제압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배웠다. 시민들과의 관계(relationship)를 발전시키고 파트너로 함께 일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됐다." -장기간 갱 퇴출 프로그램인 'CRASH' 팀에서 활약했다. 갱범죄 근절을 위한 계획은. "LA시청과 경찰이 공조해 갱 퇴출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진행해 지난 8~9년간 갱 범죄율이 많이 낮아졌다. 다만 CRASH 프로그램을 통해 깨달은 것이 있다면 갱 범죄는 단순히 줄이는 것만이 해결책이 아니라는 것이다. 갱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고 상황이 악화되기 전에 해결하고 갱 단원이 사회에 잘 적응하는데 초점을 둘 계획이다." -램파트 서장 부임 후 부정부패 공권력남용 문제를 잘 매듭지었다. 재발 방지 대책은. "부패를 막기 위해선 규칙을 정해 강력히 시행하고 무엇보다 지속적인 교육이 중요하다. 경찰도 사람이기 때문에 부패나 공권력남용 가능성은 항상 있다. 하지만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공명정대하고 투명하게 해결하고 언론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공개하겠다." -2007년 노동절 시위 당시 맥아더공원에서의 과잉진압이 문제가 됐었는데. "리더십의 부재와 실패 때문에 생긴 일 이라고 생각한다. 그 일로 인해 책임자가 사임하고 다른 부서로 옮기는 등 인사이동이 있었고 경찰 조직 전체가 재교육을 받았다. 또한 언론과 어떻게 함께 일해 나가야 하는 지를 배운 계기가 됐다.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다." -한인타운의 강력범죄는 감소했지만 매춘 불법택시 불법주류 판매 등은 줄지 않고 있다. "브래튼 전 국장이 말할 것처럼 이런 범죄들은 한인타운내 가장 큰 문제다. 특별한 점이 있다면 다른 범죄들과 달리 현재 경제상황과 직결된 문제들이다. 폭력과 연관되지 않았기 때문에 개선 여지가 높다. 커뮤니티 차원에서 대책을 찾고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 -미 동부지역 일부에서는 지역 경찰이 이민자 체류신분 단속을 하고 있는데. "이민자들의 체류 신분 단속은 연방정부의 의무이지 경찰의 의무가 아니다. 강요할 수 있는 사안은 더더욱 아니다. 단속이 필요한 상황이 온다면 시의회나 경찰위원회가 결정할 것이다. 개인적인 믿음은 이전에도 앞으로도 경찰이 체류신분에 근거한 단속에 나서는 일은 없을 것이다." -JBC청취자와 중앙일보 독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있다면. "크고 작은 범죄가 많이 일어나는 연말이다. 범죄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하길 바라며 행복한 연말이 되길 바란다." 중앙방송 박수진 기자 촬영 및 제작: 조인스아메리카 www.koreadaily.com 촬영일: 2009-11-30

2009-11-30

"LAPD, 불체자 단속 없다" 찰리 벡 신임국장 단독 인터뷰

찰리 벡 신임 LAPD국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일부 지역 로컬 경찰들의 불법체류자 단속과 관련 "LAPD가 이민자 단속에 나서는 것은 옳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달 20일 시의회 인준 후 중앙일보.JBC중앙방송과 가진 첫 인터뷰에서 벡 국장은 "LA시와 LAPD가 이민자들의 체류 신분에 대한 단속을 실시한 적은 없었으며 이같은 단속은 연방정부의 의무이지 지역 경찰국이 할 일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의 발언은 올해 초 부터 플로리다를 포함 일부 동부지역 카운티의 셰리프와 경찰국들이 직접 이민자 단속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벡 국장은 "만약 단속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면 주민들의 뜻에 따라 시의회나 경찰위원회가 결정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어 벡 국장은 '코리안 바비큐'와 '김치'를 특별히 좋아한다며 한인사회와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벡 국장은 타운에 신설된 올림픽 경찰서에 대해 "곧 1주년을 맞이하는 올림픽 경찰서는 그동안 기대 이상의 실적을 냈다"며 "매튜 블레이크 서장의 운영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또 "한인 커뮤니티는 언제나 LAPD의 든든한 후원자였으며 앞으로도 따스한 성원을 부탁한다"며 "100년의 역사를 지닌 한인커뮤니티는 LA시의 자랑이며 한인들에게 건강과 발전이 있기를 기원한다"는 연말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벡 국장과의 인터뷰 내용은 오늘(1일) JBC 중앙방송의 아침 종합뉴스의 뉴스초점 시간에 방송되며 인터넷(Koreadaily.com)을 통해 인터뷰 동영상도 볼 수 있다. 황준민 기자.중앙방송 박수진 기자 촬영 및 제작: 조인스아메리카 www.koreadaily.com 촬영일: 2009-11-30

2009-11-30

"한인경관 늘리겠다" LAPD 신임국장 타운방문 '일성'

"한인 경관을 증원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새로운 LA경찰(LAPD) 수장이 한인 커뮤니티와 첫 만남을 가졌다. 찰리 벡 LAPD 신임국장은 23일 오후 LA한인회 LA총영사관 등 6개 한인 단체 관계자들이 주관한 '신임 경찰국장 환영만찬'에 참석해 한인 커뮤니티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는 한편 안전한 LA한인타운 만들기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벡 신임국장은 "언제나 LAPD에 아낌없는 사랑을 베푸는 한인 사회에 모든 경찰을 대표해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 주민들에게 더 가깝고 친근한 친구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초 올림픽경찰서가 문을 열면서 한인타운 지역은 LA에서 손꼽히는 안전한 곳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지역 범죄율 감소등을 위해 한인 경찰력 보강과 치안 유지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주 LA시의회의 인준을 받자마자 한인타운을 찾은 신임 경찰국장에게 한인 커뮤니티는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윌셔센터 코리아타운 주민의회 하기환 의장은 "부임하지 얼마되지 않은 신임 경찰 국장의 타운 방문을 보니 한인 커뮤니티가 많이 성장했다는 느낌을 받아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인 커뮤니티 관계자들은 벡 국장에게 LA 한인타운의 치안 유지와 개선을 위해 이중언어 구사가 가능한 한인 경관 증원 배치와 소수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평등하고 공정하게 전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등을 건의하기도 했다. 곽재민 기자

2009-11-23

[사설] 신임 LAPD 국장에 바란다

LA경찰국(LAPD)을 이끌 차기 국장이 결정됐다. 최종 후보 3명 가운데 예상대로 찰리 벡 지역국장이 낙점을 받았다. LAPD는 경관 숫자만 1만 명에 가까운 거대 경찰조직이다 보니 차기 국장 임명은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벡 국장의 임명은 내부발탁이라는 점에서 당장 큰 틀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벡 국장은 현 윌리엄 브래튼 국장의 신임이 두터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브래튼 국장의 8년 재임기간 최대 업적으로 평가받는 LA시의 범죄율 하락 기조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벡 차기국장은 3일 지명 뒤 첫 연설을 통해 경관비리 수사의 투명성 강화 커뮤니티 유대 확대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강조했다. 또 사소한 범죄들을 미리 뿌리 뽑아야 큰 범죄의 예방도 가능하다는 점도 부각시켰다. 범죄가 없어야 비즈니스가 활성화되고 경제가 안정되야 가정과 학교 등 총제적 삶의 질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전적으로 공감이 가는 내용이다. LAPD에서만 30년 넘게 경관 생활을 한 베테랑다운 진단이다. 한인타운은 항상 치안이 주요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타운을 관할하는 올림픽 경찰서의 개설로 범죄가 많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체감치안'은 불안하다. 다양한 유흥업소들이 밀집해 있는데다 다운타운과 웨스트 LA 할리우드 등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지정학적 위치 때문이다. 때문에 타운을 찾는 타인종들도 안전문제를 우선 순위로 꼽고 있다. 범죄가 타운발전에 큰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벡 차기국장은 램파트 경찰서장을 역임한 바 있어 한인사회와도 나름의 인연이 있다. 한인사회가 전혀 생소하지는 않을 것이다. 국장 취임 후 본인의 공언대로 한인 커뮤니티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였으면 한다.

2009-11-04

찰리 벡 신임 LAPD국장과 한인사회···램파트 서장때 첫 인연

LA경찰국(LAPD) 신임 국장의 탄생 소식에 한인 커뮤니티의 이목이 집중돼고 있다.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장이 선택한 찰리 벡(56) 신임 국장은 지난 2002년 램파트 경찰 서장을 역임하며 한인 커뮤니티와 인연을 맺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부임 목적이 부패 스캔들로 홍역을 치렀던 램파트 경찰서 개혁안이었기때문에 한인 사회와의 친분은 그리 깊지 않았다. 또한 벡 신임국장은 30여년의 경찰 생활 대부분을 갱 관련 범죄 등 수사 활동에 주력해 왔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조용한' 한인 사회에 많이 알려진 인물은 아니다. 이에 대해 한인 단체장은 "처음 최종 후보 3명을 발표할 때 아시안계나 라틴계와 같은 타인종이나 여성 등 소수계가 이름을 올리지 못해 아쉬웠다"며 "그나마 한인 커뮤니티와 좋은 관계를 유지해 온 후보를 지지했는데 이마저도 안됐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한인들은 30년 이상 LAPD에 몸 담아온 신임 국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창엽 LA한인회 이사장은 "찰리 벡 신임국장은 경찰 부패를 척결한 깨끗한 이미지와 경찰 내부뿐 아니라 LA시 관계자들에게까지 뛰어난 업무 수행 능력을 인정 받고 있다"며 "앞으로 한인 커뮤니티도 경찰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타운 범죄 발생 억제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찰리 벡 신임국장은 지난 2005년 램파트서장으로 근무 당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타운 내 불법 영업 유흥업소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과 한인 경관 증원 노력 등에 대해 밝힌 바 있다. ■찰리 벡은…3대가 LAPD '경찰가족' 1953년 롱비치에서 태어났다. 캘스테이트 롱비치를 졸업한 뒤 1977년 3월 LAPD에 입문했다. 램파트 경찰서를 비롯 사우스 이스트·퍼시픽·할리우드 경찰서 등에서 순찰 업무를 담당했다. 1984년 서전트로 승진한 뒤 사우스 지역 갱 범죄 감소에 공을 세웠으며 경찰 내사과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지난 2002년 부패스캔들에 휘말렸던 램파트 경찰서장으로 부임해 경찰 개혁에 성공하며 주목을 받았다. 본청 수사부 책임자로 근무중이며 경찰 내부 뿐아니라 LA시 관계자들에게도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다. 아버지 조지 벡은 2차대전 후 LAPD에 투신해 30년 동안 근무했으며 부국장을 지냈다. 아내 신디는 LA카운티 셰리프 경관으로, 여동생 메간은 LAPD 수사관으로 근무하다 은퇴했다. 벡 신임국장의 딸은 LAPD 할리우드 경찰서에서 순찰 업무를 담당하고 있고 아들은 LAPD 경찰학교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 곽재민 기자

2009-11-03

찰리 벡 택했다…LA시장, 신임 경찰국장 지명

LA경찰국(LAPD)의 새로운 수장이 탄생했다. 3일 LAPD 국장 임명권자인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장은 찰리 벡(56) 지역국장을 신임 LA경찰국장으로 최종 선택했다고 밝혔다. 벡 신임국장 내정자는 오는 10일 LA시의회의 인준청문회 투표를 거친 후 '제 55대 LAPD 국장'에 정식 임명될 예정이다. 기자회견에서 비야라이고사 시장은 "셀 수 없는 시간을 고민하고 여러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눈 끝에 어렵게 결정을 내렸다"며 "32년차 경관인 벡 국장은 경찰 조직을 하나로 묶고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적임자"라고 최종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비야라이고사 시장은 "벡 국장은 LAPD의 피가 흐르는 사람"이라며 "그는 1만 LAPD 경관들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찰리 벡 신임국장은 "내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시험을 치렀다"며 "LAPD는 내 직업이 아닌 바로 내 자신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한 사람의 국장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최고의 팀을 꾸려 조직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LA시와 시민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벡 신임국장은 지난 2002년 부패 스캔들에 휘말렸던 램파트경찰서 개혁에 성공하면서 능력을 인정 받았고 사우스 LA지역 갱 범죄 퇴치에 공을 세우기도 했다. 곽재민 기자

2009-11-03

찰리 벡·짐 맥도넬·마이클 무어, LAPD 심임국장 최종후보에

LAPD가 당분간 임시국장 체제로 운영되며 신임국장 최종 후보가 선정됐다. 27일 LA경찰위원회(위원장 존 맥)는 오는 31일 은퇴하는 윌리엄 브래튼 국장 후임 결정때까지 대테러 업무전담 책임자인 마이클 다우닝 부국장이 임시 국장을 맡아 LAPD를 이끌어 간다고 밝혔다.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장은 31일까지 후임자를 뽑지 못할 경우 몇 주간은 임시 국장의 대행체재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이 날 경찰위원회는 짐 맥도넬(50) 부국장(Assitance Chief)과 찰리 벡(56) 마이클 무어 지역국장(Deputy Chief)등 신임국장 후보 3명을 최종 선정해 발표했다. 이들 중 찰리 벡 지역국장은 타후보에 비해 다소 앞서고 있다는 평가다. 32년차 베테랑 경관인 그는 부친에 이어 그의 두 자녀까지 경찰에 투신한 3대 경찰 가정의 가장이다. 현재 본청 수사부 책임자인 그는 경찰 내부뿐아니라 LA시 관계자들에게도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다. 맥도넬 부국장은 28년 경력으로 LAPD 최고 두뇌로 꼽히고 있으며 지난 2002년 40대 초반의 나이에 국장 후보로 물망에 오르기도 한 LAPD의 대표 '젊은 피'다. 지난 2005년 밸리 지역 치안 책임자로 임명된 마이클 무어 지역국장은 예상을 깨고 최종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가주 포터빌 출생으로 LAPD 경력 27년인 그는 뛰어난 업무 수행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경찰위원회는 지난 주 13명의 국장 후보자를 차례로 인터뷰했으며 최종 후보 3명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LAPD 국장 임명권자인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장은 오늘(28일)부터 3일에 걸쳐 최종 후보자들을 인터뷰 할 예정이며 이들 중 1명이 차기 국장으로 낙점된다. 곽재민 기자

2009-10-27

찰리 위 '아쉬운 준우승'···200번 도전 끝에 우승한 켈리에 1타차

찰리 위(37.사진)가 PGA 투어 취리히클래식에서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 찰리 위는 26일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인근 루이지애나TPC(파72ㆍ734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최종라운드에서 버디만 4개를 뽑아내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로리 사바티니(남아공) 찰스 하웰 3세(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12번홀 연속 버디를 잡아낸 찰리 위는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본격적으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단독 선두였던 제리 켈리(미국)에 1타 뒤진 상황에서 찰리 위는 마지막 18번홀(파5) 버디를 노렸으나 3.7 거리에서 시도한 버디 퍼트가 살짝 오른쪽으로 빗나가 연장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먼저 경기를 마친 찰리 위는 이후 켈리가 1타를 잃었더라면 연장전에 갈 수 있었지만 켈리가 마지막 홀에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파를 지키면서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찰리 위는 2007년 US뱅크챔피언십 2008년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 이어 PGA 투어 세 번째 준우승의 성과를 냈다. 준우승 상금 47만400달러를 받았다. 한편 양용은(37)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여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19위를 차지했고 최경주(39)는 버디 3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잃어 6언더파 282타 공동 24위로 대회를 마쳤다. 켈리는 '199전200기' 끝에 2002년 7월 이후 6년여 만에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2002년 7월 웨스턴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200번째 대회에서 다시 정상에 오른 켈리는 정확히 6년 9개월 18일 만에 개인 통산 3승째를 올리며 우승 상금 113만4000달러를 획득했다.

2009-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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