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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신임 LAPD 국장에 바란다

LA경찰국(LAPD)을 이끌 차기 국장이 결정됐다. 최종 후보 3명 가운데 예상대로 찰리 벡 지역국장이 낙점을 받았다.

LAPD는 경관 숫자만 1만 명에 가까운 거대 경찰조직이다 보니 차기 국장 임명은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벡 국장의 임명은 내부발탁이라는 점에서 당장 큰 틀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벡 국장은 현 윌리엄 브래튼 국장의 신임이 두터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브래튼 국장의 8년 재임기간 최대 업적으로 평가받는 LA시의 범죄율 하락 기조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벡 차기국장은 3일 지명 뒤 첫 연설을 통해 경관비리 수사의 투명성 강화 커뮤니티 유대 확대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강조했다.

또 사소한 범죄들을 미리 뿌리 뽑아야 큰 범죄의 예방도 가능하다는 점도 부각시켰다. 범죄가 없어야 비즈니스가 활성화되고 경제가 안정되야 가정과 학교 등 총제적 삶의 질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전적으로 공감이 가는 내용이다. LAPD에서만 30년 넘게 경관 생활을 한 베테랑다운 진단이다.

한인타운은 항상 치안이 주요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타운을 관할하는 올림픽 경찰서의 개설로 범죄가 많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체감치안'은 불안하다.

다양한 유흥업소들이 밀집해 있는데다 다운타운과 웨스트 LA 할리우드 등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지정학적 위치 때문이다. 때문에 타운을 찾는 타인종들도 안전문제를 우선 순위로 꼽고 있다. 범죄가 타운발전에 큰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벡 차기국장은 램파트 경찰서장을 역임한 바 있어 한인사회와도 나름의 인연이 있다. 한인사회가 전혀 생소하지는 않을 것이다. 국장 취임 후 본인의 공언대로 한인 커뮤니티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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