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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질방에서 예술작품 감상한다

 샌디에이고 유일의 한국식 스파인 '유스파' 에 새로운 문화공간이 탄생했다.   유스파는 최근 유스파 내 부속 공간을 전시회장으로 재단장하고 '아스토 (ASTO)'라는 이름의 갤러리를 오픈했다. 원래 아스토 갤러리는 2000년대 초반 LA다운타운에서 다문화와 다양성을 추구하는 갤러리로 활발히 활동해 오다 2010년 폐관됐는데 이번에 샌디에이고에서 전격 재탄생하는 셈이다.   유스파의 금희 노무라 사장은 "스파 로비 옆에 제법 넓은 휴식공간과 내부의 오픈 공간에 로컬 화가들의 그림을 걸어 놨었는데 손님들이 몸의 피로를 풀러 왔다가 정신적인 휴식까지 맛볼 수 있다며 너무 좋아했다"며 "그동안 유스파가 성장할 수 있도록 찾아주신 손님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편안한 쉼 속에서 문화적인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면 금상첨화라는 생각에 본격적인 공사를 마치고 전문 갤러리로 오픈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갤러리의 운영은 유스파의 비쥬얼 아트 디렉터인 스캇 유 감독이 맡았는데 유 감독은 LA 다운타운에서 '아스토 갤러리'를 운영했던 고 박순우(펄 박) 대표의 아들이자 현재 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앤드류 한 작가를 공동 운영자로 영입했다.   유 감독은 "아스토 갤러리가 소장하고 있던 다국적 화가들의 작품들과 앤드류 한 작가의 작품 등 20여 점을 전시하고 2월1일부터 정식으로 오픈한다"며 "이민 사회의 오아시스 같은 멋진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앤드류 한 작가도 "저 또한 1.5세 작가로서 한인을 포함한 다문화 아티스트들 혹은 아트 애호가들과 커뮤니티를 조성하는 일에도 주력하고 싶다"면서 "아트의 허브로서 작가들이 모여드는 갤러리이자 누구든지 근거리에서 편안하게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작품들을 언제든지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아트의 대중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갤러리는 오프닝을 기념하며 2월1일부터 2월30일까지 '웰컴 백(Welcome Back)' 전시회를 개최한다.   ▶주소: 3927 Convoy St., S.D.   ▶오픈 시간: 오전 11시 - 오후 7시 글·사진=서정원 기자예술작품 찜질방 최근 유스파 그동안 유스파 전문 갤러리

2024-01-30

'마고상' 사라질 마고 지구공원…시에서 철거 명령

지난해 12월 애리조나주 세도나 인근 카튼우드시에 위치한 마고 지구공원에 세워진 12미터 높이의 마고상(사진)이 철거될 예정이다. 캠프 벌디 버글 등 지역 언론에 따르면 카튼우드시는 지난달 주민 공청회를 거쳐 마고상을 오는 24일까지 철거할 것을 공원측에 최종 통보했다. 이어 공원 측에 향후 6개월 안에 공원 운영 관련 매스터 플랜을 다시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고 지역언론은 전했다. 지역 언론은 공식적인 철거 이유로 마고상의 크기와 시를 대표하는 상징성 부족등이라고 보도했다. 마고는 신라시대 박제상의 부도지에 나오는 '근원의 어머니'를 뜻하며 현대적인 해석으로는 '지구 어머니'라고 지구공원 관계자는 설명한 바 있다. 4년 전 제주도에서 기증한 돌하르방 2기는 그대로 보존된다. 마고상 철거 명령에 대해 공원 측은 일단 시의 요구를 수용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해 카튼우드시는 지구공원 개원식에 앞서 시장의 축전을 전달했으며 마고상 제막식에도 시 관계자가 참석해 축하인사를 건넨 바 있다. 지구공원은 세도나 한인회 명예회장이자 단요가 설립자 이승헌 총장의 한국민속문화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민족의 천지인사상과 홍익정신을 미국땅에 알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박상우 기자

2010-02-16

찜질방 ‘차세대 한류’ 찜했다…대형 업소들, 타인종 이용객 절반 이상

한국식 찜질 문화가 미국 내 ‘차세대 한류’ 자리를 찜했다. 본지가 미국 내 2만스퀘어피트 이상 크기의 남녀 공용 찜질방을 기준으로 LA와 샌프란시스코, 뉴욕, 워싱턴DC, 시카고, 애틀랜타 등 6개 도시에서 10곳을 조사한 결과 한인 찜질방을 찾는 타인종 비율이 절반을 넘었다. 타인종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는 뉴욕으로 조사됐다. 전체적으로 서부보다는 동부에서 타인종 이용률이 높았다. 뉴욕주 퀸즈 칼리지포인트에 위치한 스파캐슬의 타인종 고객은 무려 80%나 됐다. 스파캐슬 고객은 연간 24만명으로 스파캐슬을 찾는 타인종만 20만명에 달한다. 이는 한국식 찜질방 열풍에 불을 지핀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의 킹사우나가 2003년 문을 열며 일찌감치 이 일대에 찜질방 문화를 소개했고 영업 기간 역시 다른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길어 타인종에게 알려져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타임즈 등 주류 언론 노출도 잦았다. 버지니아주 센터빌의 스파월드 타인종 고객 비율은 75%, 킹사우나는 50%로 동부의 추운 날씨가 타인종이 찜질방을 찾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의 불가마사우나, 라스베이거스의 임페리얼스파, LA 인근 밸리의 CJ그랜드헬스스파 등은 각각 70%가 타인종이었다. LA 인근 롤랜드 하이츠의 다이아몬드패밀리스파와 애틀랜타의 인터내셔널헬스사우나가 각 40%, LA 인근 부에나파크의 비치스파는 20%가 타인종인 것으로 조사됐다. LA한인타운에 있는 위스파는 타인종이 5%로 가장 낮았는데 이는 문을 연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가든그로브와 라스베이거스, 샌프란시스코, 풀러턴 등 4곳에서 임페리얼스파를 운영하는 계무림 대표는 “건강, 미용, 휴식 뿐만 아니라 치료 효능에 반한 타인종들이 동양의 신비로운 체험에 중독되고 있는 것”이라며 “주류 시장을 겨냥한 미 전역, 특히 동부 지역에서의 찜질방 사업은 앞으로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수만개가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찜질방이 한인은 물론, 타인종에게도 인기를 끌며 한국 드라마와 연예인에 이어 한식세계화와 함께 ‘제 2의 한류’에 불을 지피고 있다. 전국취재팀=LA 이재희·뉴욕 이중구, 강이종행·샌프란시스코 김판겸·시카고 전권수·애틀랜타 김동그라미·워싱턴DC 유승림 기자

2010-02-16

[주류속의 찜질방] "한국식 때밀이 짱" 백인들이 더 찾는다

찜질방이 인기다. 타인종에게는 더욱 인기다. 이들은 때 마사지를 받고 육개장을 먹으며 불가마에서 땀을 빼고 식혜로 열을 식히는 찜질방 매니아다. ◇러시아인은 찜질방을 좋아해 = 샤워가 발달된 유럽 및 미국보다는 비슷한 목욕 문화권의 아시아인이 많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백인이 주를 이뤘다. 남성보다는 여성이 찜질방을 즐겨 찾았다. 비율은 남성이 4, 여성이 6정도. 연령층은 20대에서 50대까지 골고루 퍼져있다. 그 중 40대 백인 여성이 많은 편이다. 특이한 점은 서부에서는 백인 중에서도 코카시안이, 동부에서는 러시아인이 많았다. 버지니아주 센터빌 소재 스파월드의 김태우 매니저는 “극도로 추운 러시아에선 사우나 문화가 잘 발달돼 있다”며 “몸을 데울 수 있는 찜질방과 마사지, 미용 서비스, 식사까지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높은 평가를 받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뒤를 이어 서부에서는 중국·일본·베트남·필리핀 등 아시아인과 히스패닉이, 동부에서는 우크라이나, 루마니아 등 동구권과 유럽인, 아시아인 순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인들은 한류 열풍의 영향을 받아 찜질방을 처음 찾는 경우가 많았다. LA 인근 롤랜드하이츠에 있는 다이아몬드패밀리스파(DFS)의 이형철 매니저는 “한국 드라마를 즐겨 보는 중국 등 아시아인은 드라마에 빠지지 않고 나오는 찜질방을 보면서 가보고 싶다 생각하다가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한류가 특별한 게 아니다. 이게 바로 한류”라고 강조했다. 타인종 고객은 주로 둘셋씩 짝지어 찜질방을 찾는다. 가족, 연인 보다는 친구끼리 오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에는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가 크게 늘었다. 이들의 70% 이상은 서비스 때문에 예약을 하는 것이 한인과 달랐다. 찜질방마다의 특색도 드러났다. 뉴욕 스파캐슬에는 영화배우 존 트라볼타, 가수 노라 존스 등 셀러브리티들도 즐겨 찾을 정도로 관광명소로 뜨고 있다. 애틀랜타의 인터내셔널헬스사우나는 뜨거운 바닥에 누워 몸을 푸는 한국식 산후조리를 위해 히스패닉 여성들이 종종 찾는 점이 눈에 띄었다. 샌프란시스코 인근 샌리엔드로에 위치한 불가마사우나에서는 생일을 맞은 친구를 위해 돈을 모아 마사지를 포함한 서비스 이용권을 선물하는 백인 여성들, 드레스 위로 드러나는 어깨 관리를 위해 때밀이 서비스를 받는 예비신부와 들러리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찜질방에는 뭔가 특별한 게 있다 = 친구나 직장 동료 소개로 찾은 찜질방. 처음에는 발가벗은 채 돌아다니는 사람들에 민망하기 그지 없다. 하지만 이들은 곧 단골이 된다. 한국식 때밀이에 푹 빠졌기 때문이다. 타인종의 ‘때 마사지 사랑’은 상상을 초월한다. 찜질방들 따르면 타인종 50~80%는 때 마사지 서비스를 받는다. 오로지 때 마사지 때문에 찜질방을 찾는 이도 많다. 여성들은 때 마사지를, 남성들은 지압 마사지를 좋아하고 이외 발마사지, 스킨케어 등을 받는다는 게 찜질방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LA 인근 부에나파크 소재 비치스파의 김영애 실장은 “마사지 서비스 요금이 주류 스파에서는 100~300달러 정도 인데 비해 한인 찜질방에서는 60~150달러 선으로 저렴한 데다 콜라겐 팩 등을 공짜로 해주니 좋아할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찜질방에 익숙해진 타인종 고객은 때나 지압 마사지는 물론, 찜질 문화를 즐겼다. 찜질을 하며 낮잠을 자거나 찜질방 안에 있는 식당에서 불고기, 비빔밥에 김치, 떡볶이 등 매운 음식까지 섭렵했다. 이들은 맥반석 계란에 식혜 맛을 안다. 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팥빙수를 먹는 풍경은 한인과 똑같다. 뉴저지 킹사우나의 채종목 이사는 “땀을 뻘뻘 흘려가며 육개장을 먹는 타인종 고객을 보면 여전히 신기하다”고 말했다. 러시아 출신 크리스타 데비 인터뷰 "찜질방 사랑, 아무도 못 말려요" “세상이 무너져도 일주일에 한번씩 찜질방에 꼭 와요.” 낮부터 눈이 내리던 지난달 30일 밤. 버지니아 센터빌에 위치한 스파월드를 찾은 러시아 출신 여성 크리스타 데비(사진·47·VA 랜즈다운 거주)씨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벌써 1년반째 매주 찜질방에 오고 있다”고 말했다. 집안이나 직장일 등 급한 상황만 아니면 토요일은 항상 찜질방에 온다는 것. 친구나 가족들도 의례 토요일이면 그가 찜질방에 갔으려니 한다. 간호사이자 요가 강사로 일하며 일주일간 쌓인 피로를 말끔히 씻어버릴 수 있다는 점이 찜질방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데비씨는 말했다. 또한 한 곳에서 사우나부터 목욕·찜질·식사·마사지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점도 그의 찜질방 사랑을 각별하게 만든 요인이다. “이제는 제가 오면 직원들도 반가워해주니 마치 집에 온 것처럼 편안해요.” 비빔밥을 즐겨먹지만 채식주의자인 그를 위해 식당에선 따로 특별 메뉴를 만들어줬다. 단백질 섭취를 위해 두부를 추가한 두부 비빔밥이다. 주로 토요일 늦은 오전부터 시작되는 그의 찜질방 일과는 식사와 마사지, 찜질 등을 거쳐 저녁이 돼서야 끝난다. 찜질 중간 중간 홀에 나와서 돗자리를 펼치고 누워 책을 읽기도 하고 요가 자세를 연습하기도 한다. 이제는 만나는 사람마다 찜질방에 가볼 것을 권해 친구들 사이에 ‘찜질방 전도사’로 통한다. 그는 “완전히 긴장을 푼 상태에서 그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편안함을 즐길 수 있는 영적인 장소”라며 ”스파월드 덕분에 이젠 월요일 직장에 나가는 것이 가뿐해졌다”고 말했다. ■ 타인종들 이래서 찾는다 1. 건강·미용·휴식 원스톱 2. 주류 스파에 비해 저렴한 요금 3. 단순 마사지 아닌 혈 통한 치료 효능 4. 이색적인 시설·신비로운 동양문화 체험 5. 긴 이용시간·인터넷 등 다양한 부대시설 전국 취재팀 = LA 이재희·뉴욕 이중구, 강이종행·샌프란시스코 김판겸·시카고 전권수·애틀랜타 김동그라미·워싱턴DC 유승림 기자

2010-02-16

[전국 기획] 주류속의 찜질방…타인종 절반 넘었다

한국식 찜질 문화가 미국 내 ‘차세대 한류’ 자리를 찜했다. 본지가 미국 내 2만스퀘어피트 이상 크기의 남녀 공용 찜질방을 기준으로 LA와 샌프란시스코, 뉴욕, 워싱턴DC, 시카고, 애틀랜타 등 6개 도시에서 10곳을 조사한 결과 한인 찜질방을 찾는 타인종 비율이 절반을 넘었다. 타인종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는 뉴욕으로 조사됐다. 전체적으로 서부보다는 동부에서 타인종 이용률이 높았다. 뉴욕주 퀸즈 칼리지포인트에 위치한 스파캐슬의 타인종 고객은 무려 80%나 됐다. 스파캐슬 고객은 연간 24만명으로 스파캐슬을 찾는 타인종만 20만명에 달한다. 이는 한국식 찜질방 열풍에 불을 지핀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의 킹사우나가 2003년 문을 열며 일찌감치 이 일대에 찜질방 문화를 소개했고 영업 기간 역시 다른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길어 타인종에게 알려져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타임즈 등 주류 언론 노출도 잦았다. 버지니아주 센터빌의 스파월드 타인종 고객 비율은 75%, 킹사우나는 50%로 동부의 추운 날씨가 타인종이 찜질방을 찾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의 불가마사우나, 라스베이거스의 임페리얼스파, LA 인근 밸리의 CJ그랜드헬스스파 등은 각각 70%가 타인종이었다. LA 인근 롤랜드 하이츠의 다이아몬드패밀리스파와 애틀랜타의 인터내셔널헬스사우나가 각 40%, LA 인근 부에나파크의 비치스파는 20%가 타인종인 것으로 조사됐다. LA한인타운에 있는 위스파는 타인종이 5%로 가장 낮았는데 이는 문을 연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가든그로브와 라스베이거스, 샌프란시스코, 풀러턴 등 4곳에서 임페리얼스파를 운영하는 계무림 대표는 “건강, 미용, 휴식 뿐만 아니라 치료 효능에 반한 타인종들이 동양의 신비로운 체험에 중독되고 있는 것”이라며 “주류 시장을 겨냥한 미전역, 특히 동부 지역에서의 찜질방 사업은 앞으로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수만개가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국식 찜질 문화를 소개한 한인이 운영하는 찜질방은 이제 한인들만이 이용하는 곳이 아닌 셈이다. 최근 1~2년새 찜질방을 찾는 타인종은 크게 늘었고 현재도 늘고 있다. 앞으로도 늘 것이다. 찜질방이 한인은 물론, 타인종에게도 인기를 끌며 한국 드라마와 연예인에 이어 한식세계화와 함께 ‘제 2의 한류’에 불을 지피고 있다.

2010-02-16

"한국식 때밀이 굿"…백인들이 더 찾는다

찜질방이 인기다. 타인종에게는 더욱 인기다. 이들은 때 마사지를 받고 육개장을 먹으며 불가마에서 땀을 빼고 식혜로 열을 식히는 찜질방 매니아다. ◇러시아인은 찜질방을 좋아해 =샤워가 발달된 유럽 및 미국보다는 비슷한 목욕 문화권의 아시아인이 많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백인이 주를 이뤘다. 남성보다는 여성이 찜질방을 즐겨 찾았다. 비율은 남성이 4 여성이 6정도. 연령층은 20대에서 50대까지 골고루 퍼져있다. 그 중 40대 백인 여성이 많은 편이다. 서부쪽은 코카시안, 동부쪽은 러시안 주 고객 히스패닉 산모들 산후조리로 애용하고 특이한 점은 서부에서는 백인 중에서도 코카시안이 동부에서는 러시아인이 많았다. 버지니아주 센터빌 소재 스파월드의 김태우 매니저는 "극도로 추운 러시아에선 사우나 문화가 잘 발달돼 있다"며 "몸을 데울 수 있는 찜질방과 마사지 미용 서비스 식사까지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높은 평가를 받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뒤를 이어 서부에서는 중국.일본.베트남.필리핀 등 아시아인과 히스패닉이 동부에서는 우크라이나 루마니아 등 동구권과 유럽인 아시아인 순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인들은 한국 드라마와 연예인 등 한류 열풍의 영향을 받아 찜질방을 처음 찾는 경우가 많았다. LA 인근 롤랜드하이츠에 있는 다이아몬드패밀리스파(DFS)의 이형철 매니저는 "한국 드라마를 즐겨 보는 중국 등 아시아인은 드라마에 빠지지 않고 나오는 찜질방을 보면서 가보고 싶다 생각하다가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한류가 특별한 게 아니다. 이게 바로 한류"라고 강조했다. 타인종 고객은 주로 둘셋씩 짝지어 찜질방을 찾는다. 가족 연인 보다는 친구끼리 오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에는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가 크게 늘었다. 이들의 70% 이상은 서비스 때문에 예약을 하는 것이 한인과 달랐다. 뉴욕 스파캐슬 존 트라블타 등 스타들 '관광명소' "요즘엔 백반석 계란에 식혜 맛까지 알아요" 찜질방마다의 특색도 드러났다. 뉴욕 스파캐슬에는 영화배우 존 트라볼타 가수 노라 존스 등 셀러브리티들도 즐겨 찾을 정도로 관광명소로 뜨고 있다. 애틀랜타의 인터내셔널헬스사우나는 뜨거운 바닥에 누워 몸을 푸는 한국식 산후조리를 위해 히스패닉 여성들이 종종 찾는 점이 눈에 띄었다. 샌프란시스코 인근 샌리엔드로에 위치한 불가마사우나에서는 생일을 맞은 친구를 위해 돈을 모아 마사지를 포함한 서비스 이용권을 선물하는 백인 여성들 드레스 위로 드러나는 어깨 관리를 위해 때밀이 서비스를 받는 예비신부와 들러리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찜질방에는 뭔가 특별한 게 있다 = 친구나 직장 동료 소개로 찾은 찜질방. 처음에는 발가벗은 채 돌아다니는 사람들에 민망하기 그지 없다. 하지만 이들은 곧 단골이 된다. 한국식 때밀이에 푹 빠졌기 때문이다. 타인종의 '때 마사지 사랑'은 상상을 초월한다. 찜질방들 따르면 타인종 50~80%는 때 마사지 서비스를 받는다. 오로지 때 마사지 때문에 찜질방을 찾는 이도 많다. 여성들은 때 마사지를 남성들은 지압 마사지를 좋아하고 이외 발마사지 스킨케어 등을 받는다는 게 찜질방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LA 인근 부에나파크 소재 비치스파의 김영애 실장은 "마사지 서비스 요금이 주류 스파에서는 100~300달러 정도 인데 비해 한인 찜질방에서는 60~150달러 선으로 저렴한 데다 콜라겐 팩 등을 공짜로 해주니 좋아할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찜질방에 익숙해진 타인종 고객은 때나 지압 마사지는 물론 찜질 문화를 즐겼다. 찜질을 하며 낮잠을 자거나 찜질방 안에 있는 식당에서 불고기 비빔밥에 김치 떡볶이 등 매운 음식까지 섭렵했다. 이들은 맥반석 계란에 식혜 맛을 안다. 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팥빙수를 먹는 풍경은 한인과 똑같다. 뉴저지 킹사우나의 채종목 이사는 "땀을 뻘뻘 흘려가며 육개장을 먹는 타인종 고객을 보면 여전히 신기하다"고 말했다. ■ 타인종들 "이래서 좋아요" 1. 건강.미용.휴식 원스톱 2. 주류 스파에 비해 저렴한 요금 3. 단순 마사지 아닌 혈 통한 치료 효능 4. 이색적인 시설.신비로운 동양문화 체험 5. 긴 이용시간.인터넷 등 다양한 부대시설 뉴저지 '킹 사우나' 미국 1호 찜질방 이전에는 사우나가 있었다. 사우나는 핀란드 전통 건식(원적외선 투사 통한 사우나 효과)이 유명하다. 찜질방은 핀란드식 사우나를 발전시킨 것이다. 일본에서 먼저 시도됐으나 온돌문화가 익숙지 않아 성공하지 못했다. 반면 온돌문화에 익숙한 한국에서는 찜질방의 원리를 제대로 받아들여 유행이 됐다. 한국식 찜질방은 1994년 부산에서 처음 생겼다. 미국에는 스파가 있다. 모던 스파의 기본은 미국에서 만들었다. 애리조나에서 시작된 핫 스톤 테라피는 한국식 찜질방과 유사하다. 미국 스파는 마사지 중심이고 사우나는 수영복을 걸치고 땀을 흘린 뒤 샤워하는 것으로 끝난다. 한인 찜질방은 기존 사우나 안에 찜질방을 추가하면서 발전했다. 한국처럼 대형에 남녀 공용 찜질방을 선보인 것은 2003년 뉴저지에 문을 연 킹사우나가 처음이다. 원조 한인 찜질방 킹사우나의 인기 덕에 지금은 새로 지어지는 쇼핑몰에는 마켓과 함께 찜질방을 내걸 정도로 대형 찜질방 프로젝트 붐이 일었다. 찜질방이 인기를 끌자 미국식 스파와 한국식 찜질방을 접목시킨 비즈니스도 생겨났다. 완전히 주류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 중인 남가주 샌타모니카의 티쿤 홀리스틱 스파다. 미국 스파에 한국식 때밀이와 황토방 등 찜질방 시설을 더했다. 이재희 기자

2010-02-15

[전국기획] '제 2의 한류' 찜질방…타인종이 손님 절반 넘어

한국식 찜질 문화가 미국 내 '차세대 한류' 자리를 찜했다. 본지가 미국 내 2만스퀘어피트 이상 크기의 남녀 공용 찜질방을 기준으로 LA와 샌프란시스코 뉴욕 워싱턴DC 시카고 애틀랜타 등 6개 도시에서 10곳을 조사한 결과 한인 찜질방을 찾는 타인종 비율이 절반을 넘었다. 타인종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는 뉴욕으로 조사됐다. 전체적으로 서부보다는 동부에서 타인종 이용률이 높았다. 뉴욕주 퀸즈 칼리지포인트에 위치한 스파캐슬의 타인종 고객은 무려 80%나 됐다. 스파캐슬 고객은 연간 24만명으로 스파캐슬을 찾는 타인종만 20만명에 달한다. 이는 한국식 찜질방 열풍에 불을 지핀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의 킹사우나가 2003년 문을 열며 일찌감치 이 일대에 찜질방 문화를 소개했고 영업 기간 역시 다른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길어 타인종에게 알려져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타임즈 등 주류 언론 노출도 잦았다. 버지니아주 센터빌의 스파월드 타인종 고객 비율은 75% 킹사우나는 50%로 동부의 추운 날씨가 타인종이 찜질방을 찾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의 불가마사우나 라스베이거스의 임페리얼스파 LA 인근 밸리의 CJ그랜드헬스스파 등은 각각 70%가 타인종이었다. LA 인근 롤랜드 하이츠의 다이아몬드패밀리스파와 애틀랜타의 인터내셔널헬스사우나가 각 40% LA 인근 부에나파크의 비치스파는 20%가 타인종인 것으로 조사됐다. LA한인타운에 있는 위스파는 타인종이 5%로 가장 낮았는데 이는 문을 연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가든그로브와 라스베이거스 샌프란시스코 풀러턴 등 4곳에서 임페리얼스파를 운영하는 계무림 대표는 "건강 미용 휴식 뿐만 아니라 치료 효능에 반한 타인종들이 동양의 신비로운 체험에 중독되고 있는 것"이라며 "주류 시장을 겨냥한 미전역 특히 동부 지역에서의 찜질방 사업은 앞으로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수만개가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국식 찜질 문화를 소개한 한인이 운영하는 찜질방은 이제 한인들만이 이용하는 곳이 아닌 셈이다. 최근 1~2년새 찜질방을 찾는 타인종은 크게 늘었고 현재도 늘고 있다. 앞으로도 늘 것이다. 찜질방이 한인은 물론 타인종에게도 인기를 끌며 한국 드라마와 연예인에 이어 한식세계화와 함께 '제 2의 한류'에 불을 지피고 있다. 이재희 기자

2010-02-15

세도나서 만난 영성가 호킨스 박사, 존재하는 모든 생명에 친절을 베풀어라

거기서 한국에도 출간된 『호모 스피리투스』『내 안의 참나를 만나다』(판미동) 등의 저자인 데이비드 호킨스(81) 박사를 만났다. 마침 한국에서 건너간 열혈독자 그룹 70여 명에게 호킨스 박사가 직접 강연도 했다. 정신과 의사 출신이자 저명한 영성가인 호킨스 박사에게 ‘에고(ego)와 명상, 그리고 깨달음’에 대해 물었다. 그는 현대적이고 과학적인 언어로 답을 했다. -명상(Meditation)에 대한 현대인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진다. 명상이란 한마디로 뭔가. "자신의 존재를 각성하는 과정이다. 나라는 존재의 근원은 무엇인가에 대해 깨쳐가는 과정이다." - 서구에도 명상 바람이 분다. 명상은 동양문화의 산물이지 않나. "그렇지 않다. 명상은 인도의 힌두문화에도 있었다. 미국 인디언도 자신의 이름을 얻기 위해 숲 속으로 가 며칠씩 머물며 계시를 받기도 했다. 또 광야와 기도 예수의 피 흘림 등 그리스도교 영성에도 명상이 있다. 명상은 동서양 모든 문화의 산물이다." -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간의 본질이 신의 본질에 닿아있기 때문인가. "그렇다. 명상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는 건 인간 의식이 성장해가는 자연스런 과정의 일부라고 본다." - 세상에는 여러 명상단체가 있다. 어떤 곳은 스승에 대한 신격화.우상화 등 엉뚱한 곳으로 이끌기도 한다. "맞다. 어떤 단체는 상업화했다. '옴무리아 부뿌'하는 식의 비밀스런 진언을 가르쳐 주겠다며 500달러를 내라고도 한다. 그건 아니다. 붓다와 예수가 어떤 방식으로 가르침을 폈는가를 보라." - 붓다도 예수도 에고와의 싸움을 벌였다. 당신도 에고와의 싸움을 말한다. 에고란 정확하게 뭔가. "셀프 나르시시즘(Self Narcissism)이다. 자기애(自己愛)다. 그건 이기심이고 자신에게 집중된 관심이다. 이러한 것은 동물의 본성이다. 동물은 자신의 생존에만 관심을 갖는다. 그러다 동물이 진화하고 성숙해지면 가족의 생존에 나중에는 종(種)의 생존에 관심을 갖게 된다." - 사람들은 나에 대한 사랑과 에고에 대한 사랑을 동일시한다. 에고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나. "에고는 내 안에 있는 어린아이다. 어린아이는 유치하다. 그래서 우리는 에고를 유치한 어린애처럼 다루어야 한다." - 어린애처럼 다룬다는 건. "어렸을 때 내겐 '가가'라는 장난감이 있었다. 나는 손가락 빠는 걸 그만 두고 가가를 가지고 놀았다. 하루는 차를 타고 가다가 가가를 창 밖으로 떨어뜨렸다. 나는 울음을 터뜨렸다. 가가를 되찾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버지는 차를 돌리지 않았다. 가가를 포기하기를 바랬기 때문이다. 에고는 가가와 같은 거다. 때가 되면 우리는 그걸 포기해야 한다." - 에고를 어린애처럼 다루면 어찌 되나. 갈수록 다루기가 더 쉬워지나. "그렇다. 에고는 우리 안에 내재한 동물 본성이다. 우리 안에는 아이도 있고 어른도 있고 부모도 있다. '내 안의 아이'가 뛰어다니기 시작하면 '내 안의 부모'를 통해 컨트롤하면 된다. 에고를 어린애처럼 다루면 에고의 힘이 점점 약해진다." - 사람들은 에고가 사라지는 걸 두려워한다. 사라지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고 여긴다. 에고의 너머에 무엇이 있나. "모든 걸 신에게 내맡겨야 한다. 하나도 남김없이 말이다. 그럼 깨달음의 상태가 존재한다. 깨달음은 성취하는 게 아니다. 단지 깨닫지 못한 상태를 멈추는 것만이 가능하다. 그렇게 되면 '나'는 내가 걱정해야 할 대상이 아니고 신께서 걱정해야 할 대상이 된다." - 에고는 착각이나 오해의 산물인가. 그 착각이 빚어낸 습관의 산물인가. "아니다. 에고는 환상이 아니다. 우리가 경험하는 에고는 꽤 리얼하다. 에고는 늘 '단물'을 빤다. 삶의 기쁨을 통해서도 삶의 고통을 통해서도 단물을 빤다. 그걸 통해 자신(에고)의 존재감을 키운다. 그런 식으로 에고는 늘 '쿠키'를 찾는다. '내 쿠키가 어딨지? 내 쿠키가 어딨지?' 왜냐하면 에고는 사라지는 걸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 당신은 존재하는 모든 생명에게 친절 하라고 말한다. 왜 그런가. "모든 생명은 신성(Divinity)의 표현이다. 여기 이 책상에도 저 칠판에도 신성이 있다. 나도 당신도 우리 모두가 마찬가지다. 궁극적 실상은 모든 존재를 포함하는 신의 마음이다." - 당신은 마더 테레사가 신의 현존을 체험한 인물이라고 했다. 그런데 테레사 수녀는 죽기 전에 쓴 편지에서 자신과 신 그 사이의 간격에 대해 절규했다. 설명이 필요하다. "맞다. 그랬다. 마치 퍼즐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마더 테레사는 비공개를 전제로 그 편지를 보냈다. 왜냐하면 오해의 소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의식의 수준에 따라 질문의 깊이도 달라진다. 마더 테레사는 예수님을 아주 실질적인 현존으로 경험한 사람이다. 그는 그런 현존의 경험이 지속되길 바랬던 거다. 마더 테레사의 의심도 거기서 나오는 의심이다. 영으로 존재하는 예수님에 대해 편안함을 느끼기보다 '현존의 체험'에 묶이고 만 거다. 그러니 마더 테레사의 의심은 차원이 다른 의심이다. 그런데 약속을 깨뜨리고 가톨릭 교회에서 편지를 공개하고 말았다. 그건 교회의 실수였다. 그리스도교를 반대하는 이들이 마더 테레사의 편지를 그리스도교를 공격하는데 사용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 신에게 다가가는 빠른 길은 뭔가. "그건 아쉬람(수행 센터)에서 다리를 꼬고 앉는 방식은 아니다. 그보다 빠른 길은 모든 이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이다. 평범한 일상에서 모든 걸 용서하고 모든 걸 수용하는 일이다." - 독자에게 한마디 해달라. "마음의 평화는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에서 비롯된다. 우리의 영적 진화는 자기중심성을 내맡기는 것과 관련이 있다. 그게 에고와의 싸움이다. 예수님도 겟세마네 동산에서 '내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 뜻대로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그렇게 신을 향해 내맡기는 거다. 그게 바로 영적 진화를 위한 실천법이다."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 1928년생. 미국의 저명한 영성가다. 최근에는 미국의 내로라하는 기업의 중역들이 와서 그의 강연을 들었다. 그의 저서 '의식혁명'을 읽고 마더 테레사는 "신성하고 아름다운 선물과 같다"고 말한 바 있다. 백성호 기자

2009-12-25

세도나 한인들 건립 '마고지구 공원' 오픈

'기'의 도시로 유명한 애리조나주 세도나에 한인들이 세운 '마고지구 공원(Mago Earth Park)'이 문을 열었다. 세도나 한인회(회장 임반야)는 16일 오전 10시30분 마고지구 공원 개원식 및 마고상 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들어갔다. 이 공원의 정문에는 지난 2006년 제주도가 기증한 돌하르방 2기가 나란히 서있으며 입구 오른편에 소형 지구를 감싸고 있는 12미터 높이의 마고상이 세워져 있다. 마고는 '지구 어머니'란 뜻이다. 뿐만 아니라 단군을 형상화한 인류 성인상과 지구를 중심으로 뛰노는 어린이 조각상이 나란히 서있어 인류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세도나 한인회 이승헌 명예회장은 "인간사랑 지구사랑 한국의 홍익정신을 전세계에 알리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공원 인근에 한국문화기념관도 건립 우리의 정신과 한국문화를 전세계화시키는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커튼우드 다이앤 존스 시장은 "문화의 다양성 및 인종간 화합에 기여한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 공원이 앞으로 관광객 및 시민들에게 명소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도나시와 커튼우드시의 경계에 지워진 이 공원은 6에이커에 달하는 세도나 사막지대에 들어섰으며 약 7년간의 공사기간 동안 부지 매입 등 100만달러 이상이 투자됐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개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커튼우드시 다이앤 존스 시장 세도나 딕 앨리스 전 시장 등 지역 유명인사는 물론 심신수련을 위해 세도나를 찾은 한인 및 타인종 등 700명 이상이 참석했다. ▷문의:(480) 773-5997 〈세도나=박상우 특파원>

2009-12-16

세도나에 '한류' 기세다···한인 심신수련 교습에 타인종 200명

한해 수백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지 애리조나주 세도나에 '한류'가 일고 있다. 땅의 에너지가 강하게 분출되는 볼텍스(Vortex)로 유명세를 탄 세도나에는 현재 200명이 넘는 타인종들이 한인들이 진행하는 심신수련을 받고 있다. 이곳에서는 한해 평균 1만명이 심신수련을 받고 있으며 그 가운데 타인종은 90%에 달한다. LA는 물론 피닉스 시카고 뉴욕 등 미 전지역에서 찾아온다. 건강회복을 위해 심신수련에 참여하는 타인종이 많은 가운데 최근에는 명상 요가 등 심신수련 교습 정규 과정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 수료 후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으로 돌아가 그 곳 시민들에게 심신수련법을 전파하는 것이다. 세번째 훈련에 참가 중이라는 알레인 댈리트씨는 "이번 과정을 마치면 앞으로 집 근처에서 교사로 활동할 예정"이라며 "내 몸이 평화로워지는 시간이었고 한국의 홍익철학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국의 맛도 전파되기 시작했다. 세도나 유일의 한식당인 '천안 삼거리' 때문이다. 이미 타인종들에게 잘 알려진 불고기 비빔밥은 물론 된장찌개 김치찌개 부대찌개까지 다양한 한식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사람들의 왕래가 가장 빈번한 세도나의 중심부 거리에 위치해 있는만큼 1만5000여명의 세도나인들 뿐만 아니라 각지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도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또 '천안 삼거리' 정문 앞에 태극기가 24시간 휘날리며 대한민국을 뽐내고 있다. 스테파니 색튼씨는 "우연히 접한 한국음식이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단골이 됐다"며 "생소했던 한국도 이젠 친근하고 이미지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한의학도 있다. 세도나 유일한 한의원인 BR 클리닉에는 침 뜸 진료를 받으러 오는 타인종 환자들이 늘고 있다. 임반야 한의사는 기존의 침 뜸술에 이어 최근에는 명상수련법까지 접목시켜 인기를 끌고 있다. 예약 환자들에 당일 방문 환자까지 몰려들어 임 원장은 끼니를 거르기 일쑤다. 〈세도나=박상우 특파원>

2009-12-15

한민족 천지인사상·홍익정신 알린다···세도나 '마고 지구공원' 오픈

땅의 에너지가 강하게 분출되는 볼텍스(Vortex)로 유명해진 세계적인 관광지 애리조나주 세도나에 한민족의 천지인사상과 홍익정신이 담긴 '마고(Mago) 지구공원'이 문을 연다. 세도나한인회(회장 임반야)는 8일 지난 7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오는 16일 마고 지구공원 개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원은 세도나 6에이커 부지에 건립되는 한국민속문화촌 프로젝트의 한 테마로 한국은 물론 한국의 정신 문화를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마고는 신라시대 박제상의 부도지에 나오는 '근원의 어머니'를 뜻하며 현대적으로 지구 어머니라고 불리고 있다. 특히 공원의 상징물인 39피트(12미터) 높이의 마고상을 비롯 인류의 성인상 및 지구를 중심으로 뛰어노는 어린이 조각상이 함께 건립 웅장함을 더할 예정이다. 세도나한인회측은 이 공원이 한인들의 자랑거리가 될 뿐만 아니라 파머스 마켓 유치 및 지역 페스티벌 음악회 전시회 개최 등 주민들과 전세계 관광객들을 위한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세도나는 연 500만명 이상이 찾는 관광명소로 USA 투데이가 선정한 미국내 가장 아름다운 관광지 1위로 뽑힌바 있다. 또 박찬호 선수가 기수련을 받은 곳으로 더욱 유명해지기도 했다. 박상우 기자

2009-12-08

"애리조나 세도나에 한국민속촌 세워요" LA 방문 임반야 한인회장

"애리조나에 들어설 한국민속문화촌을 상상해보세요. 저희가 세울거에요. 기대해도 좋습니다." 세계적으로 '기운'이 센 곳으로 유명한 애리조나 세도나. 이곳 한인회의 임반야 회장과 이어상 부회장이 LA를 방문했다. 내달 16일 세도나 마고지구공원과 마고상 체막식을 홍보하고 한인들의 참여를 부탁하기 위해서 온 것이다. 세도나 한인들이 준비하고 있는 민속문화촌은 우선 3단계로 나눠 6에이커 부지에 첫단계로 18미터 높이의 마고상을 세우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날 마고지구 공원 개원식도 열리며 국제 뇌교육협회장인 이승헌 회장이 마고정신과 평화철학을 강연합니다." 한인 인구 고작 100명 거주 인구 1만5000명인 세도나는 연 500만명이 찾는 관광지이고 이곳에 한국문화와 관련된 것이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임회장은 "건립될 마고평화공원에서 파머스 마켓이나 지역 페스티벌 음악회 각종 전시회 등 다양한 이벤트 공간으로 쓰일겁니다. 자연스레 한국의 역사와 우수한 홍익 철학을 접하게 될테지요." 한편 임회장은 한의사로 현지에서 마고힐링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어상 부회장은 뇌교육 트레이너로 일하고 있다. 뉴욕 출신으로 맨해튼에서 한의원을 운영했던 임회장은 5년전 세도나로 이주 세도나 비알클리닉을 개원해 한의학과 뇌교육을 결합한 새로운 치유법으로 주류사회 등에 널리 이름을 알려왔다. ▷문의: (928)274-2957 장병희 기자 chang@koreadaily.com

2009-11-25

대형찜질방 열풍…달아오르는 경쟁

찜질방이 늘어나면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새로 문을 연 찜질방은 홍보하기 위해, 기존에 영업하던 업체들은 고객을 놓치지 않기 위해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있다. ◇현황= 남가주에서 영업 중이거나 오픈 예정인 2만스퀘어피트 이상 규모의 대형 찜질방은 10개가 넘는다. 남가주 최대 규모인 위스파가 최근 개장했고 풀러턴 선라이즈 쇼핑몰에는 임페리얼스파가 오는 25일 오픈할 예정이다. 토런스에 리비에라 헬스&패밀리 찜질방이 올해 안 오픈을 서두르고 있다. 이미 가든그로브와 라스베이거스 2곳을 운영 중인 임페리얼스파는 풀러턴 외에도 가디나와 토런스에 각각 3만 2만5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찜질방을 추진 중에 있다. 내년에는 시티센터 3층과 LA다운타운 리틀도쿄 쇼핑센터 3층 등에도 대형 찜질방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외 글렌데일 플라자를 개발하는 미타윌셔 인베스트먼트도 지하 1층에 3만2000스퀘어피트 크기의 찜질방을 준비 중이다. 대형 찜질방이 본격적으로 선을 보인 것은 지난 2004년. 한국식 찜질방을 처음 선보인 비치스파를 시작으로 2008년에는 롤랜드하이츠에 다이아몬드패밀리스파 밸리에 CJ그랜드스파 등이 문을 열었다. 이들 찜질방은 모두 남녀 공용. 이외에도 그랜드스파 윌셔사우나 한국사우나 KLG스포츠센터 등 남녀 전용을 각각 둔 사우나 및 스파까지 합하면 20개가 훌쩍 넘는다. ◇찜질방 전쟁= 이처럼 찜질방이 속속 오픈하면서 경쟁도 치열해졌다. 위스파는 지난 5일 오픈하면서 무료 입장 카드를 들고 나왔다. 또 1회 입장료가 25달러인데 반해 11월 한달동안 입장권을 10장 사면 2장 50장 사면 20장 100장을 사면 절반인 50장을 공짜로 증정하고 있다. 위스파는 대한항공과 연계해 한국왕복항공권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입장권을 선물한다. 브라이언 양 매니저는 "800명 수용 가능한데 첫날 1800명 정도가 입장했고 1400여명은 들어가지 못해 그냥 돌아갔다. 고객이 몰려 교통혼잡 때문에 경찰 헬기가 떴을 정도로 엄청났다"고 전했다. 다이아몬드패밀리스파는 대형 찜질방의 잇따른 오픈으로 전쟁이 예고되자 일찌감치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12월29일까지 매일밤 8시8분8초에 추첨을 실시해 고객 88명에게 88장의 아시아나 한국 왕복 항공권 등을 증정하고 있는 것. 특히 입장권 세일을 통해 1장당 8.88달러 꼴의 최저가를 선보이고 있다. 또 노래방 오락실을 추가하고 만화 신간을 대량 들여놓는 등 준비를 마쳤다. 이형철 매니저는 "마침 날씨도 선선해져 이벤트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입장객이 평소에는 20% 추첨을 실시하는 시간에는 30%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4만5000스퀘어피트 규모로 확장할 예정인 비치스파는 입장료를 15달러로 인하했다. 회원권 제도를 도입해 6개월은 800달러 1년 회원권은 1500달러에 판매한다. 임페리얼스파는 25일 오픈하면서 비싸지 않은 가격에 많은 고객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가든그로브 등 임페리얼스파의 다른 지점에서 구입한 입장권을 새 지점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배려했다. 남녀 전용 사우나 및 스파도 시설 개선 및 서비스 확대가 한창이다. 노워크의 남녀 전용 옥돌사우나는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크기를 늘리고 이름도 파이오니어스파로 바꾸면서 남녀 공용으로 새단장한다. 이외 남성 사우나만 있던 윌셔사우나는 최근 여성 사우나도 오픈했으며 KLG스포츠센터는 여성에 이어 남성 사우나를 추가했다. 한국사우나 역시 여성 전용이었으나 남녀 전용으로 리모델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로마스파&스포츠는 올해 회원 모집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대대적인 마케팅을 진행해왔다. 이재희 기자

2009-11-15

'뉴 에이지' 신흥 영적 운동단체, 세도나의 사람 잡는 '영적 수련회'

영적 기운이 넘치는 것으로 흔히 알려진 애리조나 세도나(Sedona)에서 이달 초 '재탄생' 의식을 치르다가 3명이 사망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재탄생 의식은 영적 체험의 일종으로 죽음에서 벗어나 새롭게 탄생하는 것과 같은 경험을 할 수 있게 한다고 일부 영적 운동단체들은 주장하는 의식이다. 세도나에는 과거부터 이 같은 의식을 진행하는 단체들이 적잖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파문을 불러온 단체도 이른바 '뉴 에이지'(New Age)계열로 알려진 신흥 영적 운동단체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8일 재탄생 의식에 참여했던 치과의사 베벌리 번(43.텍사스)은 최근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열방(스웨트 롯지.sweat lodge)에서 의식을 잃을 뻔했다"며 재탄생 의식이 사람을 잡을 수 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열방은 사우나와 비슷한 것으로 밀폐된 공간에서 불에 달군 돌로 열기를 쐬도록 고안돼 있다. 북미 원주민들이 과거 영적 의식을 치르는데 주로 열방을 이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베벌리 번은 "50명이 넘는 사람들은 작은 열방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며 "참석자들이 구토를 하는 등 몹시 괴로워 하는데도 제임스 아더 레이는 '당신의 몸이 원치 않는 것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과정'이라며 의식을 계속할 것을 종용했다"고 말했다. 제임스 아더 레이는 세도나에서 수년전부터 이 같은 의식을 주도해 온 뉴에이지 단체의 수장이다. 그는 오프라 윈프리 쇼에 등장해 특수한 영적 체험 등을 소개하는 등 전국적으로 꽤나 알려진 인물이기도 하다. 지난 8일 '열방' 의식에 참여한 사람들은 앞서 사막에서 식음을 전폐한 채 36시간을 보낸 상태였기 때문에 상당수가 사경을 헤맸던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2시간에 걸친 열방 의식이 끝나기 무섭게 50여 명의 참석자 중 21명이 응급구조요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실려갔다. 3명의 사망자도 이들 21명 가운데서 나왔다. 사막에서 36시간 동안을 홀로 보내는 것 또한 '비전 퀘스트'라는 영적 의식의 한 절차이다. 열방 의식이나 비전 퀘스트는 제임스 아더 레이가 주관하는 '영적 전사'(Spiritual Warrior)라는 프로그램의 일환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소개했다. 베벌리 번은 9695달러를 주고 영적 전사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제임스 아더 레이는 현재까지 사법당국의 구체적인 조사를 받거나 기소되지는 않은 상태다. 남가주 칼스배드 출신인 그는 제임스 레이 인터내셔널이라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이 같은 영적 의식과 세미나 등을 포함해 940만 달러의 수입을 신고했다. 김창엽 객원기자

2009-10-22

타운에 서부최대 찜질방···내달 중순 문열어

LA한인타운에 미 서부지역 최대 규모의 찜질방이 들어선다. 한인 부동산 개발업체인 DC파트너스(대표 데이비드 장)는 총 4만8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초대형 찜질방 '위 스파(Wi Spa)'를 10월 중순 오픈한다고 밝혔다. '위 스파'는 윌셔와 램파트 코너 구 적십자사 건물에 1~3층 구조로 들어서는 한국식 찜질방. DC파트너스가 건물 구입 및 공사에 2000만달러를 투자해 내달 15일 오픈 예정인 '위 스파'는 동시 주차 150대 동시 수용 750명이 가능하다. 1층 여성 사우나 2층 남성 사우나 3층 공용 찜질방 구조로 돼 있으며 피트니스 센터 식당 커피전문점 네일살롱 스킨케어 PC방 지압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공용 찜질방에는 150인치 크기의 대형 스크린 TV 2개가 설치되고, 각 찜질방, 수면실, 식당 등 곳곳에 총 28대의 대형 TV가 걸린다. ‘위 스파’의 영 박 운영매니저는 “일단 10월초 소프트 오프닝한 후 15일 그랜드 오프닝할 계획”이라며 “기존 찜질방이나 현재 공사중인 찜질방 규모가 보통 2만~2만5000스퀘어피트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위 스파’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위 스파’는 한국 최고급 호텔인 신라호텔의 주방장을 역임했던 요리사를 영입, 타 찜질방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을 따로 만들어 부모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PC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박 매니저는 “고객들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고급 음식을 즐길 권리가 있다”며 “타 찜질방과 별 차이가 없는 가격에 고급호텔에서만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음식들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 스파’는 미 서부지역 최대 규모일 뿐 아니라 LA한인타운에 최초로 들어서는 한국식 찜질방이어서 한인 목욕문화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 전망이다. 데이비드 장 대표는 “‘위 스파’는 고객들이 넓은 공간에서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단순히 몸을 씻고 피로를 풀던 기존의 목욕문화를 한층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우 기자 khwo@koreadaily.com

2009-09-17

밸리 대형 찜질방 내달 오픈···'발보아+데본셔' 15일에 문 열어

LA북부 샌퍼낸도 밸리 지역에 최초로 한인 대형 찜질방이 다음 달 오픈한다. 옴니인베스트먼트의 캘빈 전 대표는 밸리 지역 한인 밀집지역인 발보아 불러바드와 데본셔 스트리트 코너(10211 Balboa Blvd. Northridge)에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형 찜질방 'CJ 그랜드 헬스 스파'를 10월 15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CJ 그랜드 헬스 스파는 남녀 사우나를 함께 갖춘 2만스퀘어피트 규모로 부지 면적은 1에이커에 이른다. 헬스센터로 이용되던 건물을 옴니인베스트먼트가 인수해 2년 가까운 공사 기간을 거쳐 찜질방으로 리모델링했다. 전 대표는 "밸리 지역에 많은 한인들이 몰려 있지만 사우나나 찜질방이 없어 주말에 LA한인타운까지 나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어 찜질방을 만들게 됐다"며 "현재 오픈하고 있는 타지역의 어느 찜질방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시설로 고객들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CJ 그랜드 헬스 스파는 1층에는 남녀 사우나 및 피트니스 센터 마사지 시설 등이 들어서고 2층에는 대형 홀 및 보석찜질방 소금방 아이스방 황토방 등의 구조로 돼 있다. 또한 초대형 프로젝션 TV를 설치했으며 스킨케어 식당 PC방 등 각종 부대시설을 입주시켜 단순히 쉬는 공간이 아니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전 대표는 "아무래도 밸리 지역은 가족 고객이 많은 만큼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을 했다"며 "주차장도 250여대가 동시에 주차가능하도록 넉넉하게 마련했다"고 전했다. 윌셔 사우나 전 소유업체인 옴니인베스트먼트는 팜스프링스에 스위트객실 50여개를 갖춘 CJ 그랜드 스파&리조트를 운영중이며 라팔마 및 다이아몬드바에도 대형 찜질방 오픈을 준비중이다. ▷문의: (818)407-9000 김현우 기자

2008-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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