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민주당 연방대법원 조직개편 추진

민주당 지도부가 연방대법원의 잇딴 보수편향 판결로 인해 이념균형이 무너질 것을 우려하고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나서 공화당의 반발을 사고 있다.   최근 루이지애나 낙태법률 위헌소송 심리가 시작되면서 민주당 상원 다수파 의원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들은 대법관을 기존 아홉 명에서 열세 명으로 늘리는 법안을 재추진하고 나섰다.   온건파에 속하는 브라이언 샤츠 상원의원은 “우리는 권력분립을 존중해 왔으나, 임신 15주 이후 낙태를 모두 금지하는 루이지애나 법률은 지켜보기 힘들 정도로 악의적이며 당파적”이라고 지적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도 “공화당은 권력분립의 문제를 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의 근간을 뒤흔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지난 4월 대법원 조직개편을 위한 사법부 개혁 위원회를 꾸리고 180일 후에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했는데, 보고서 공개일이 임박했다.     법안을 공동발의한 에드 마키 상원의원과 행크 존슨 하원의원 등은 “트럼프 행정부가 작년에 에이미 코니 배럿 대법관을 임명함으로서 대법원 다수가 보수진영으로 기울었다”면서 “이들 보수 진영 대법관들이 대법원을 정치화하고 있기에 이를 바로잡을 필요가 생겼다”고 주장했다.     대법관 숫자는 1869년 이후 아홉명을 유지하고 있으나, 그 이전에는 5명에서 10명까지 유동적이었다.   대법관 숫자는 헌법 규정 사항이 아니라 법률 사항이기 때문에 관계법률을 개정하면 얼마든지 조정이 가능하다.   현재 총 아홉 명 가운데 보수 성향이 여섯 명, 진보 성향이 세 명이다.     최근 국경난민 처리 방법을 도날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법률로 되돌아간 이유도 연방대법원의 보수적인 판결 때문이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내년 중간선거 이전에 대법관 숫자를 조정하고 싶어한다.   작년 대선을 채 두달도 남겨두지 않은 시기에 진보성향의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이 사망하자 민주당은 대선 이후로 후임자 인선을 미루자고 주장했으나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보수 성향인 배럿 연방판사를 지명했다.     당시 상원 다수당이었던 공화당은 즉각 배럿을 인준해 ‘보수 5대 진보 4’였던 구도가 ‘보수 6대 진보 3’으로 바뀌었다.   미치 맥코널 상원 소수당 대표 등은 강력하게 반발하며 “만약 민주당이 현재의 구도를 바꾸려한다면 불필요하고도 극심한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연방대법원 조직개편 대법원 조직개편 민주당 상원 민주당 지도부

2021-12-03

유재환, 한미은행 행장직 고사…타 한인 은행에서도 영입 제의

한미은행의 차기 행장으로 유력했던 유재환 전 중앙은행장이 돌연 이를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행장은 이번 주 초 이같은 의사를 한미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한미측은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유 행장의 선임 건을 다룰 예정이었으나 이같은 돌발 사태로 인해 일정을 취소했다. 특히 유 전 행장은 얼마 전 한국을 방문해 한미 인수를 추진중인 우리금융지주의 고위 관계자와 면담을 하고 긍정적인 답변까지 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행장의 이같은 갑작스런 입장 변화에는 타 한인 은행의 행장직 제의가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권에 따르면 유 전 행장의 영입을 추진중인 이 은행은 유 전 행장이 중앙은행 재직 시절 감독당국으로부터 행정제재(MOU)를 받은 전력이 있어 감독국과의 협의 절차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은행권에서는 유 전 행장의 예상 밖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6일 중앙은행에서 해임당한 가장 큰 이유가 한미와의 접촉 문제였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유 전 행장의 영입에 대해 한미 내부에서 반발 분위기가 일자 이를 감지한 유 전 행장이 먼저 고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염승은 기자 rayeom@koreadaily.com

2011-01-13

해임된 유재환 중앙은행장…한미은행 차기 행장 유력

경영진 교체를 추진중인 한미은행의 차기 행장에 유재환 전 중앙은행장이 유력하다.<본지 1월5일 A-1면> 한미의 발표는 1~2주 내에 이뤄질 전망이며, 경영권 매각 계약을 진행중인 우리금융의 동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한미측은 “어떤 결정도 나오지 않았다”고만 밝혔다. 한편 중앙은행 이사회는 6일자로 유 전 행장의 해임을 발표했다. 중앙의 지주사인 센터파이낸셜(심볼:CLFC)은 유 행장을 해임(Terminate)하고, 47년의 은행가 경력을 가진 리차드 컵(70)씨를 임시 행장으로 선임했다고 이날 장 마감 뒤 발표했다. 컵 행장의 임기는 지난해 12월9일 발표한 나라은행과의 합병이 마무리되거나 올 연말까지다. <관계기사 중앙경제> 유 행장의 해임 배경에는 나라와의 합병 진행 과정에서 이사회와의 이견이 적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 행장은 통합은행의 이사회에 포함되지 않은데다 합병 마무리 이후에도 최고경영자(CEO)가 아닌 책임과 역할이 불분명해 논란이 많았던 ‘행장(President)’직을 맡기로 돼 있었다. 따라서 그는 한미의 행장 제안을 통합은행에서의 애매한 상황을 피하는 동시에 커리어에도 좋은 기회로 봤을 것이라는 게 은행권의 관측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유 행장이) 한미로 간다면 개인적으로 억울하게 물러나야 했던 과거에 대한 명예회복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염승은 기자 rayeom@koreadaily.com

2011-01-06

독자 생존 새판짜기 전략인가…한미은행 경영진 개편 추진

한미은행이 행장 교체 등 경영진 개편을 포함한 내부 개혁 카드를 준비하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 우리금융지주과의 경영권 매각 계약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경영진 교체 카드가 고려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시사하는 바가 크기 때문이다. 한미로서는 우리금융과의 계약이 답보 상태를 보이고 있어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 같다는 것이 은행권의 시각이다. 이번 경영진 개편 움직임도 우리금융과 논의 없이 독자적으로 대안 모색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는 인상이 짙다. 한미는 그간 우리금융과의 딜은 그대로 진행하되 다른 방식으로 증자를 추진하는 대안도 모색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올 초 한미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예측은 지난 3일 노광길 이사장의 신년사에서 공식화 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노 이사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우울했던 과거의 기억을 떨쳐버리고 새로운 도전과 과감한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미가 추진중인 한국 우리금융지주로의 경영권 매각은 금융 감독당국의 승인 지연으로 8개월째 정체돼 있는 상황이다. 우리금융은 미국법인인 우리아메리카의 부실대출 급증이 한미 인수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 우리아메리카의 경영진 교체 증자 부실대출 일괄 매각 등으로 적극 대처한 뒤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한미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우리금융과의 딜에 우선순위를 둔다는 데는 양측 모두 이견이 없다"고 선을 그은 뒤 "한미 입장에서 가만히 있을 수 만은 없고 한인 투자자 그룹이나 주류 투자기관 등 여러 곳에서 투자의사를 전해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로선 새 경영진을 통해 판을 새로 짜는 것도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동부 지역의 한 한인 투자자 그룹이 최근까지 한미와 투자 논의를 벌이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나라-중앙의 합병건을 비롯해 올해 은행권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며 "은행마다 각자의 입장이 있겠지만 자신들이 한인사회에 갖고 있는 위치를 생각하고 커뮤니티 전체를 위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라고 말했다. 염승은 기자 rayeom@koreadaily.com

2011-01-05

한미은행 김용욱 남부본부장 '조직개편 따른 변화 이젠 안정궤도 진입'

"조직 개편에 따른 변화가 있었지만 이제는 안정을 찾고 있어 시간이 지나면 성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지난 8월초 대대적인 조직 개편이후 한미은행의 남부지역 본부를 맡게된 김용욱 본부장은 "아직 (개편이)100% 마무리되지는 못했지만 90% 이상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 "이번 개편의 핵심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대출부문의 집중화"라고 강조하고 "남부지역 본부는 이미 풀러턴과 랜초 쿠카몽가 지점을 오픈하며 대출부문에 있어서는 본부 중심의 중앙 집중화를 이뤄온 상태"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조직 안정화는 어느 부서보다 빨리 정착된 편이어서 오히려 불경기로 야기되고 있는 부실문제를 고객과 은행이 함께 해결하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전략이다. 김 본부장은 "부실 문제는 부실 자체만의 문제가 아니다"고 지적하고 "고객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은행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계획을 마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8월초 토런스-크렌셔 지점장으로 발령받은 안인경 지점장은 "지점장은 처음이지만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시작이란 느낌을 갖고 있다"며 "특히 '인사가 만사'라는 생각으로 가족적이고 프로정신이 강한 토런스-크렌셔지점의 강점을 더욱 살려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미에서만 16년째 근무해온 안 지점장은 "대출보다는 영업위주의 정책에 맞게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역시 처음으로 사우스 세리토스지점장을 맡게된 김무진 지점장은 "개인적으로 좋은 기회로 생각하고 있다"며 "10년 넘게 랜딩쪽에서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어려운 시기에 고객들에게 도움이 되는 지점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은행은 서비스 산업이며 서비스는 결국 사람이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의 어려운 시기도 직원들이 단결하면 헤쳐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용훈 기자

2008-08-25

한미은행 북부지역 한 박 본부장, '3개 본부체제로 슬림화, 효율성 높이기 위한 전략'

"함께 노력하면서 고객과 함께하는 한미은행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5개 본부체제에서 3개 본부체제로 조직 슬림화를 단행하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고 있는 한미은행(행장 유재승). 3개 본부중 북부지역 본부를 담당하게 된 한 박 본부장은 '효율성'을 강조했다. 박 본부장은 현재 한인타운의 올림픽과 웨스턴 윌셔 코리아타운플라자지점과 함께 베버리힐스지점 밸리의 밴너이스와 노스리지지점 실리콘밸리지점과 샌프란시스코지점까지 9개 지점을 관장하고 있다. "우선 5개 본부를 3개 본부체제로 바꾼 이유는 바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한미은행의 노력입니다." 즉 이같은 체제개편을 하며서 대출부문은 본부로 일원화해 각 지점은 대고객 서비스와 관리 마케팅에 보다 집중하게 됐다. 반면 대출부문은 본부에서 직접 운영하면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박 본부장은 "북부지역 본부에는 8명의 전문 대출인력들이 상주하며 최상의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우스베이지점장을 거쳐 지난 8월1일부터 웨스턴지점을 책임지고 있는 박선영 지점장은 "한미의 5번째 지점인 웨스턴의 경우 오픈 당시인 91년부터 지금까지 은행을 이용하는 단골고객들이 많은 편"이라며 "따라서 이들 고객들을 위한 배려와 서비스에도 신경 쓸 생각"이라고 말했다. 역시 미드올림픽지점에 이어 밴너이스지점을 맡게 된 김동인 지점장은 "밸리지역내 첫 한인은행 지점의 명성을 이어가면서 타커뮤니티 고객에 대한 마케팅도 함께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유용훈 기자

2008-08-19

한미은행 몸집 확 줄인다…대규모 구조조정

한미은행(행장 유재승)이 대대적인 조직개편〈본지 7월18일자 G-1면>과 함께 전체 직원의 10% 가량을 감원하는 고강도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한미는 2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CMO(최고 마케팅 책임자) CRO(최고 리스크 관리 책임자)직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과 함께 론오피서를 중심으로 62명의 인력을 감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현재 행장에 직접보고를 할 수 있는 채널도 기존 14개에서 5개로 대폭 축소된다. 이를 위해 한미는 기존 CFO(최고 재무 책임자) CCO(최고 대출 책임자) CAO(최고 운영 책임자) 외에 CMO와 CRO직을 신설한다. 관심을 모아온 신임 CMO와 CRO에는 각각 이상규 CPO(최고 기획 책임자)와 진 임 부행장이 임명됐다. 이상규 신임 CMO는 영업정책을 총괄하게 되며 진 임 CRO는 은행의 전반적인 위험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공석인 CCO는 8월15일까지 후보자를 결정하겠다고 유재승 행장은 밝혔다. 또 5개지역 본부를 3개로 집중하고 그동안 지점차원에서 이뤄지던 대출업무를 본부로 이관 심사를 강화하는 한편 심사기간은 대폭 줄여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미은행은 조직개편 과정에서 중복되는 기능을 구조조정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유 행장은 "새로운 조직 새로운 분위기에서 일을 하기 위해 구조조정을 서둘렀다"며 "이번 조직개편은 영업과 매니지먼트 그리고 대출관리 강화에 역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어 유 행장은 "행장취임과 함께 직원들을 떠나보내게 돼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유 행장은 "연초부터 조직개편과 구조조정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며 "한미은행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 이번에 떠나는 직원들을 다시 부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인은행권에서는 중앙은행 새한은행에 이어 한미은행도 본격적인 조직개편과 구조조정에 나섬에 따라 다른 은행권까지 '감원' 후폭풍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미, 2분기 '185만불 순익'…PUB 인수비용 포함땐 1억550만불 회계 손실 한미는 이날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185만달러(주당 4센트)의 순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2004년 퍼시픽유니온뱅크(PUB) 인수를 위해 지불했던 프리미엄(goodwill)중 1억740만달러를 손실처리함에 따라 이 기간 회계상으로는 1억55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하게 됐다. 이번 인수·합병(M&A) 프리미엄의 손실처리는 2000년 초 개정된 은행 회계법(GAAP)에 따른 것으로 개정 은행회계법은 매년 프리미엄 가치의 재평가를 통해 가치 하락분에 대해서만 손실처리토록 규정하고 있다. 한미는 지난해 말에도 1억209만달러의 프리미엄을 손실로 처리 한 바 있어 PUB 인수와 관련된 프리미엄 처리는 모두 끝난 셈이다. 김기정 기자 kijungkim@koreadaily.com

2008-07-29

한미은행 대대적 조직 개편…본부제 줄이고 CMO·CRO 신설

한미은행이 CMO(최고 마케팅 책임자)와 CRO(최고 리스크 책임자) 직을 신설하는 등 본격적인 조직개편에 들어간다. 한미은행은 16일 조직개편안 초안을 마련 이사회의 분과위원회 검토를 마쳤다. 또 다음 주 이사회의 최종 승인을 거친 뒤 본격적인 조직개편에 착수하며 8월 초까지는 인선을 포함한 모든 작업을 마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40쪽 분량의 조직개편안 초안에 따르면 그동안 호황기를 중심으로 짜여졌던 조직을 재정비하고 슬림화 해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을 기본 토대로 하고있다. 이를 위해 현재 행장에게 직접 보고(직보)를 할 수 있는 채널을 14개에서 5개로 대폭 축소하고 조직도 이에 맞게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직보체제를 재편하기 위해 기존의 CFO(최고 재무 책임자)와 CCO(최고 대출 책임자) CAO(최고 운영책임자)외에 CMO와 CRO 직을 새로 신설한다. 특히 신설될 CMO는 현재 5개 본부와 수익 센터 등을 모두 관장하며 이과정에서 5본부 체제는 2~3본부 체제로 축소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그동안 지점차원에서 이뤄지던 대출업무를 모두 본부로 이관 대출과정의 시간을 대폭 줄인다는 계획이다. 대출부문을 총괄하는 CCO 밑에는 대출승인이 난 뒤 대출과정이 제대로 이뤄 졌는지 또 사후관리 등을 맡게될 팀이 신설돼 '체크 앤 밸런스' 기능을 보다 강화하는 안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감원 규모는 조직개편 과정에서 남게되는 잉여인력을 우선적으로 재배치 한 뒤 남는 인력을 대상으로 한다는 입장이며 감원대상도 일선 실무자들 보다는 오피서급 이상을 중심으로 한다는 원칙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감원폭은 10%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같은 조직개편안과 관련 유재승 행장은 "아직 이사회의 최종 승인을 받지 않아 구체적인 내용은 전혀 밝힐 수 없다"고 강조하고 "그러나 이번 조직개편에 따른 인력감축 이후 추가 감원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유 행장은 취임 초부터 인력 감축을 위한 구조조정보다는 조직을 효율적으로 개편하고 그 과정에서 잉여인력이 생기면 감축하는 방향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한인은행권은 그동안 중앙 미래 새한은행 등이 인력감축을 토대로 한 구조조정 작업이 이뤄졌고 한미은행의 구조조정 내용에 큰 관심을 갖고있는 상황이다. 유용훈 기자 yonghyu@hotmail.com

2008-07-17

한인 금융권 '큰 손' 떴다…한미은행 대주주 된 GWI, 팩토링사에도 거액 투자

〈속보〉 한미은행의 주식 5% 이상을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부상한 브라질 한인 투자그룹 GWI는 이미 LA의 한 한인 팩토링 업체에도 거액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GWI는 지난 해 초 이 팩토링 업체에 수백만달러를 투자 역시 최대주주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GWI의 한인 금융권 투자 배경과 GWI 그리고 GWI를 운영하는 유무학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미와 한인 은행권에서는 GWI의 한미 주식 확보가 투자에 목적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GWI가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에 경영권 확보나 인수.합병(M&A)을 위한 '13D 파일'이 아닌 단순 투자 목적의 '13G 파일'을 했기 때문이다. 은행권에서는 한미의 주가가 크게 떨어지자 본격적인 매입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측에서도 "한미의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점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일반투자자들은 GWI의 한미 주식 매수 시점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증시전문가들도 단기적으로 봤을 때 한인은행은 물론 미국 금융주들이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에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GWI를 대표하는 유무학씨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유씨는 LA의 금융권 인사들이나 브라질 출신 사업과들과 오랜 친분이 있으며 브라질 한인사회에서는 아주 잘 알려진 인물로 전해지고 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90년대 중반에는 유씨가 1년에 1번 이상 LA를 방문했고 투자를 하겠다는 의사도 많이 표했었다"고 전하고"지난 해부터 브라질 투자펀드가 한인은행 주식을 매입하고 있었다는 소문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브라질 출신 한인들은 유씨가 금융부문에서 큰 성공을 이뤘고 그동안 유씨의 투자 유형 등을 볼때 단기 투자 보다는 중기적으로 내다보고 한미 주식에 투자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유용훈 기자

2008-07-11

한미은행 최대주주 바뀌었다…브라질 한인투자그룹 GWI

브라질의 한인 투자그룹이 한미은행(행장 유재승)의 최대 주주가 됐다.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브라질 한인투자그룹인 GWI는 지난 8일 13G 파일링을 통해 한미 주식의 5.31%인 243만7525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GWI의 주식보유 가치는 10일 종가 기준으로 1200만달러 가량 된다. SEC는 상장사의 지분 5% 이상을 보유하는 모든 투자자(기관)는 지분 변동이나 거래상의 투명성을 위해 13D 혹은 13G파일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13G 파일에는 GWI가 지난 1일부로 지분 5%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GWI가 제출한 13G파일은 보유 목적이 순수한 투자일 경우에 해당하는 것이며 해당 기업의 경영권이나 적대적 인수.합병(M&A) 등을 목적으로 주식을 5%이상 보유했을 경우에는 13D파일을 통해 그 내용을 공개하도록 하고있다. 한미은행의 브라이언 조 CFO(최고재무책임자)는 "파일한 내용을 통해 사실을 알게됐다"고 밝히고 "지난 하반기부터 주가가 하락하자 브라질 2금융권의 큰 손이 투자목적으로 매입을 한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또 스테판 윤 IR담당자는 "GWI가 투자목적으로 주식을 매입 오히려 한미은행의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날을 기준으로 GWI를 제외한 어떤 기관투자자들도 지분 5%이상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 GWI가 최대주주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31일 현재 한미은행의 주식보유 현황을 보면 기관투자자인 영국계 바클레이스 글로벌 인베스터스가 203만1578주(4.43%)를 소유하고 있으며 역시 기관투자자인 푸트남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173만4395주(3.78%)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GWI의 홈페이지인 www.gwibank.com.br에 따르면 GWI는 30년이상 기업금융 경험을 갖고 있는 한인 유무학씨가 지난 1995년 브라질 상파울루에 설립한 투자회사로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20억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가 운용중인 GWI FIA편드는 2006년과 2007년 연속해서 850여개 브라질 펀드중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용훈 기자 yonghyu@koreadaily.com

2008-07-10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