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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금융권 '큰 손' 떴다…한미은행 대주주 된 GWI, 팩토링사에도 거액 투자

브라질 한인 투자그룹인 GWI가 한미 주식 5%이상을 매입, 최대주주로 부상한 가운데 11일 한미은행 윌셔지점에서 윤석진 지점장(맨 왼쪽)과 홍상의 신임 노스리지 지점장(맨 오른쪽) 등 은행 관계자들이 업무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전한 기자>

브라질 한인 투자그룹인 GWI가 한미 주식 5%이상을 매입, 최대주주로 부상한 가운데 11일 한미은행 윌셔지점에서 윤석진 지점장(맨 왼쪽)과 홍상의 신임 노스리지 지점장(맨 오른쪽) 등 은행 관계자들이 업무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전한 기자>

〈속보〉 한미은행의 주식 5% 이상을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부상한 브라질 한인 투자그룹 GWI는 이미 LA의 한 한인 팩토링 업체에도 거액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GWI는 지난 해 초 이 팩토링 업체에 수백만달러를 투자 역시 최대주주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GWI의 한인 금융권 투자 배경과 GWI 그리고 GWI를 운영하는 유무학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미와 한인 은행권에서는 GWI의 한미 주식 확보가 투자에 목적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GWI가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에 경영권 확보나 인수.합병(M&A)을 위한 '13D 파일'이 아닌 단순 투자 목적의 '13G 파일'을 했기 때문이다.



은행권에서는 한미의 주가가 크게 떨어지자 본격적인 매입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측에서도 "한미의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점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일반투자자들은 GWI의 한미 주식 매수 시점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증시전문가들도 단기적으로 봤을 때 한인은행은 물론 미국 금융주들이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에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GWI를 대표하는 유무학씨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유씨는 LA의 금융권 인사들이나 브라질 출신 사업과들과 오랜 친분이 있으며 브라질 한인사회에서는 아주 잘 알려진 인물로 전해지고 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90년대 중반에는 유씨가 1년에 1번 이상 LA를 방문했고 투자를 하겠다는 의사도 많이 표했었다"고 전하고"지난 해부터 브라질 투자펀드가 한인은행 주식을 매입하고 있었다는 소문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브라질 출신 한인들은 유씨가 금융부문에서 큰 성공을 이뤘고 그동안 유씨의 투자 유형 등을 볼때 단기 투자 보다는 중기적으로 내다보고 한미 주식에 투자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유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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