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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은행 구조조정, 간부급 등 15명 감원

지난 해 7월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던 한미은행(행장 유재승)이 지난달 30일 2차 구조조정을 전격 단행했다.

한미은행은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노스 센트럴 사우스 3개 본부로 운영되던 조직을 노스와 사우스로 간소화하고 본부장 1명 등 간부급 4~5명을 포함 15명을 감원했다.

감원 대상은 대부분 본부 직원들로 대출관련 부서 인력이며 일부 재배치도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은행은 지난달 29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무수익자산이 1억2272만달러에 달하는 등 부실여신 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한미은행의 구조조정을 시작으로 한인은행가에 또 한차례 거센 구조조정 바람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 은행관계자는 "위기에 빠진 은행들이 추가 수익모델이 없는 상황에서 구조조정 외에는 별다른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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