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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은행 대대적 조직 개편…본부제 줄이고 CMO·CRO 신설

내달초 마무리…감원 폭은 10% 선

한미은행이 CMO(최고 마케팅 책임자)와 CRO(최고 리스크 책임자) 직을 신설하는 등 본격적인 조직개편에 들어간다.

한미은행은 16일 조직개편안 초안을 마련 이사회의 분과위원회 검토를 마쳤다.

또 다음 주 이사회의 최종 승인을 거친 뒤 본격적인 조직개편에 착수하며 8월 초까지는 인선을 포함한 모든 작업을 마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40쪽 분량의 조직개편안 초안에 따르면 그동안 호황기를 중심으로 짜여졌던 조직을 재정비하고 슬림화 해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을 기본 토대로 하고있다.

이를 위해 현재 행장에게 직접 보고(직보)를 할 수 있는 채널을 14개에서 5개로 대폭 축소하고 조직도 이에 맞게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직보체제를 재편하기 위해 기존의 CFO(최고 재무 책임자)와 CCO(최고 대출 책임자) CAO(최고 운영책임자)외에 CMO와 CRO 직을 새로 신설한다.

특히 신설될 CMO는 현재 5개 본부와 수익 센터 등을 모두 관장하며 이과정에서 5본부 체제는 2~3본부 체제로 축소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그동안 지점차원에서 이뤄지던 대출업무를 모두 본부로 이관 대출과정의 시간을 대폭 줄인다는 계획이다.

대출부문을 총괄하는 CCO 밑에는 대출승인이 난 뒤 대출과정이 제대로 이뤄 졌는지 또 사후관리 등을 맡게될 팀이 신설돼 '체크 앤 밸런스' 기능을 보다 강화하는 안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감원 규모는 조직개편 과정에서 남게되는 잉여인력을 우선적으로 재배치 한 뒤 남는 인력을 대상으로 한다는 입장이며 감원대상도 일선 실무자들 보다는 오피서급 이상을 중심으로 한다는 원칙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감원폭은 10%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같은 조직개편안과 관련 유재승 행장은 "아직 이사회의 최종 승인을 받지 않아 구체적인 내용은 전혀 밝힐 수 없다"고 강조하고 "그러나 이번 조직개편에 따른 인력감축 이후 추가 감원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유 행장은 취임 초부터 인력 감축을 위한 구조조정보다는 조직을 효율적으로 개편하고 그 과정에서 잉여인력이 생기면 감축하는 방향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한인은행권은 그동안 중앙 미래 새한은행 등이 인력감축을 토대로 한 구조조정 작업이 이뤄졌고 한미은행의 구조조정 내용에 큰 관심을 갖고있는 상황이다.

유용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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