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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넷 경찰 사칭 '사기' 전화 주의

최근 귀넷 카운티 경찰을 사칭하는 사기 전화가 다시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경찰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실제 경찰관의 이름을 사용하거나 가짜 배지 번호, 가짜 이름 등을 사용한다. 사기꾼들은 돈을 주지 않으면 체포하거나 다른 조치를 취할수 있다고 위협한다.   사기범들이 흔히 사용하는 시나리오로는 ▶'돈을 안 내면 유틸리티 등의 서비스가 즉시 종료된다, ▶체포된 친척이 보석금을 내거나 혐의를 면제받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 ▶미결제 영장과 벌금을 즉시 내지 않으면 체포된다, ▶배심원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형사 고발당할 수 있다, ▶소액의 초기 비용을 보내면 사전 승인된 대출이 가능하다, ▶복권에 당첨됐다, ▶이민국에 돈을 내지 않으면 추방될 수 있다' 등이 있다.   또 이들은 피해자들로부터 선불카드나 직불카드, 기프트카드, 암호화폐(비트코인) 등의 방식으로 송금하길 요구하는데, 이런 형태는 추적이 어렵기 때문이다.   경찰은 이어 “사기꾼은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발신자 ID를 만들 수 있다. 합법적인 기관의 전화번호나 원하는 번호를 표시하면 피해자들이 속아 넘어가기 쉽다”며 “귀넷 경찰은 절대 전화로 어떤 형태의 금전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만약 전화로 선불이나 직불카드, 기프트카드, 암호화폐, 택배를 통한 현금 등을 요구하면 일단 의심부터 해야 한다. 발신자의 신원을 물어본 후 따로 해당 기관에 연락해야 한다. 이때 발신 번호로 전화를 걸면 안 된다. 윤지아 기자경찰 사칭 경찰 사칭 사기 전화 전화 조심

2024-07-09

[재정칼럼] 조심해야 하는 금융상품

물가 폭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해고 사태, 이자율 상승 등으로 주식시장이 롤러코스터처럼 연일 요동치고 있다. 경제 침체기(Recession)가 목전에 있다는 불안한 소식에 투자자 마음 역시 갈팡질팡한다. 특히 은퇴가 가깝거나 이미 은퇴한 투자자는 두려운 마음에 생활비도 마음대로 쓸 수 없고 심지어 잠도 편히 잘 수 없다.     한인들은 평생 모은 돈을 투자하여 죽을 때까지 받을 수 있는 연금 같은 것을 좋은 은퇴 수단으로 생각한다. 요즘처럼 불안한 주식시장에선, 특히 원금이 보장되며 꾸준히 생활비를 받을 수 있는 투자를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평생 생활비를 보장하는 연금 상품이 있다. 은퇴 계획에 따라 생활비 지급 금액과 지급 시점을 선택할 수도 있다. 목돈을 예금하면 높은 이자로 원금을 불려주고 가입자가 사망할 때까지 약속한 생활비를 평생 지급한다”는 유혹은 거절하기 어렵다.   금융상품을 파는 사람은 어뉴이티(Annuities)를 그야말로 ‘투자의 만병통치약’처럼 말을 하지만, 투자 상품의 비용(Expenses) 등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는다. 경제 전문지 월스트리트저널의 기사(Annuities: What investor should know, Lori Loannou, WSJ, June 4, 2022)에 의하면 어뉴이티의 90%는 수수료를 받는 보험 에이전트와 브로커에 의해서 판매되고 있으며 그 수수료가 매우 높을 수 있다고 언급한다.     수수료(Commission) 외에도 운용비, 라이더마다 부과되는 비용이 0.25%에서 1.5% 이상 될 수 있다. 계약을 중단하면 부과(Surrender Charge)되는 비용이 10%까지 될 수 있기에 투자자는 매우 조심해야 한다고 말한다.     금융상품은 투자자와 보험회사와 계약을 맺는 것이다. 투자자가 목돈을 보험회사에 주면 보험회사는 그 돈을 받아서 투자자가 하늘나라로 갈 때까지 연금을 지급한다는 것이다. 보험인이 설명하는 지급 시점은 투자자가 선택할 수 있지만 생활비 지급 금액은 투자자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고 보험회사가 결정한다.     모든 투자자는 높은 연금을 받기 원하지만, 금융회사나 보험회사는 자선사업가가 아니기에 회사의 비용과 이익금을 계산한 후 연금 액수를 계산하기에 지급하는 금액이 적어질 수밖에 없다.     어뉴이티를 소유하고 있다면 수익률을 비교해 볼 수 있는데, 안타깝게도 투자자 대부분이 어뉴이티의 수익률을 모른다. 재정문서에도 나오지 않는다. 수익률을 모르는 투자가 제대로 될 수 없다. 주식시장은 지난 10년 연평균 수익률이 12.6%이다. 이 기간 투자한 돈이 거의 3배로 불어나는 놀라운 수익률이다. 여기에 비해서 어뉴이티 수익률은 주식시장의 수익률과 비교해 보면  현저히 떨어진다는 사실을 알 것이다.   목돈으로 제대로 된 투자를 하면 물가가 상승해도 꾸준히 생활비를 마련할 수 있다. 그리고 남는 자산을 자식에게 혹은 손주에게 상속할 기회가 된다. 연금으로 받으면 정해진 생활비를 받기는 하지만, 물가가 상승해도 연금은 같은 금액이고 자식들에게 상속할 수 있는 돈도 없다. 소중한 목돈을 보험회사에 주었기 때문이다.   뱅가드(Vanguard) 창업자인 잭 보글은 미국 금융회사에 대해서 이렇게 언급했다. “대부분의 투자회사는 일반 고객에게 부끄러운 행위를 한다. 뮤추얼펀드 회사가 부과하는 비용은 고객의 돈을 절도하는 것과 같고 보험회사나 투자회사가 부과하는 수수료는 노상강도와 다름없다”고 말했다.     '너무 좋은 것은 사실이 아닐 수 있다(Too good to be true)'라는 문구를 투자하기 전 재삼 숙고해봐야 한다.   이명덕 / 박사·RIF재정칼럼 금융상품 조심 투자자 마음 투자자 대부분 생활비 지급

2023-04-07

“야외활동 할 때 틱 조심하세요”

뉴욕과 뉴저지주를 포함, 미국 북동부 지역에 틱 관련 질병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로 평균 기온이 오르면서 틱 개체수가 급증한 결과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1일 발표한 새 보고서에 따르면, ‘바베시아 감염증’이라고 불리는 틱 매개 질병 사례는 2011년과 비교해 25% 증가했다. 무증상에서부터 중증까지 다양한 증상을 보이는 바베시아증 사례는 뉴욕·뉴저지주를 포함해 커네티컷·메인·매사추세츠·뉴햄프셔·로드아일랜드·버몬트주 등에서 특히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질병은 틱에 물려 전염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반적으로 틱에 물린 후 1~4주 사이에 증상이 나타나며, 흔한 증상으로는 발열과 오한, 발한, 피로, 근육통 등이 있다. 간이 비대해지는 증상, 적혈구가 생성되는 속도보다 더 빨리 파괴되는 용혈성 빈혈 등도 종종 나타나곤 한다.   틱 관련 질병이 늘어나는 이유는 기후환경 변화로 인해 틱의 개체수와 활동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CDC는 “평균 기온이 따뜻해지면서 겨울이 짧고 온화해지고, 봄은 더 빨라지고, 여름은 더 더워지기 때문에 이런 질병이 더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틱을 옮기는 사슴 개체수가 늘어난 것도 원인으로 꼽혔다.   틱에 물리지 않으려면 외출할 때 벌레방지 스프레이를 몸 전체에 뿌려 틱이 피부에 달라붙지 못하게 하고, 되도록 긴 소매와 긴바지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나무가 심하게 우거진 지역이나 무성하게 자라난 풀속을 걷는 것은 피하고,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등산로를 벗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틱에 물린 후에는 소독용 알코올이나 비누로 물린 부위와 손을 닦고, 증상이 없어도 병원에 찾아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야외활동 조심 증상 적혈구 사슴 개체수 매개 질병

2023-03-21

조지아 운전중 사슴 조심

10월 중순부터 조지아 사슴이 번식기에 접어들면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찰리 킬마스터 조지아 천연자원부(DNR) 사슴 생물학자는 폭스5뉴스에 "사슴이 번식기를 맞으면서 수사슴이 암사슴을 쫓으며 도로나 차에는 전혀 신경을 안 쓴다"며 "예측 불가능하기 때문에 운전자 입장에서는 정말 위험하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사슴이 가장 활동적인 새벽과 해질녘이 제일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DNR이 발표한 사슴 번식기 지도에 따르면 캅, 체로키, 디캡, 풀턴, 클레이튼을 포함한 대부분의 메트로 지역에서 11월 첫 2주 동안 사슴이 제일 활발하다.   킬마스터 생물학자에 의하면 사냥을 통해서 사슴 개체수를 관리하지만, 메트로 지역에서는 사냥 활동에 제약이 많아 개체수가 효율적으로 제어되지 않는다는 문제점이 있다.     만약 운전 중 차 앞으로 사슴이 튀어나왔다면 명심해야 할 것은 핸들을 틀지 않는 것이다. 핸들을 틀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킬마스터 생물학자는 "가장 좋은 방법은 브레이크를 세게 밟고 핸들을 똑바로 유지하는 것"이라며 더 큰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그냥 사슴을 받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그리고 사슴을 한 마리 목격했다면 근처에 다른 사슴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킬마스터생물학자는 "사람들이 주로 두 번째로 본 사슴과 사고가 난다"며 첫 사슴을 봤을 때부터 속도를 줄이고 경계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사슴과 마주치면 경적을 울리지 않는 것이 좋다고 경고했다.     한편 DNR에 따르면 조지아에서 연간 약 5만건의 사슴 충돌 사고가 보고되며, 사슴 사냥 시즌은 내년 1월 중순까지 계속된다.       윤지아 기자운전 사슴 사슴 조심 사슴 생물학자 조지아 사슴

2022-11-03

덴버 쉐리프국 사칭하는 사기꾼 조심

 덴버 쉐리프국(DSD)을 사칭해 피해자들에게서 돈을 뜯어내는 경우가 발생했다며 쉐리프국이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쉐리프국에 따르면, 사기꾼들은 덴버 쉐리프국이라는 명칭과 전화번호가 피해자의 콜러 ID에 뜨게 해서 피해자가 전화를 받으면 본격적으로 거짓말을 한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법원 출두 명령에 응하지 않아 소환장을 받았으며, 이에 벌금을 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들은 벌금을 내기 위해서는 현금을 법원으로 직접 가지고 와 쉐리프에게 지불하거나, 돈을 송금해야 하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은 콜러 ID에는 덴버 쉐리프국 전화번호가 뜨게 해놓았지만, 다시 전화를 하려면 다른 전화번호를 주며 이 번호로 전화를 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쉐리프국은 주민들에게 이 사기꾼들을 경계하라고 경고했다. 덴버 쉐리프국은 법원에 출두하지 않는다고 해서 전화를 걸어 금전을 요구하지 않는다. 또 쉐리프가 법원 건물 앞에서 누군가를 만나 현금을 받거나 송금을 요청하지 않는다.쉐리프국은 이런 식의 전화를 받거나 누군가 덴버 쉐리프를 사칭한다면 즉시 지역 경찰서나 콜로라도 주 법무장관 가게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신고는 덴버 검찰청의 사기 신고전화는 720-913-9179로 하거나, 웹사이트 stopfraudcolorado.gov로 하면 된다. 이하린 기자사기꾼 덴버 사기꾼 조심 덴버 검찰청 사기 신고전화

2022-09-02

여름철 틱 조심하세요

여름철을 맞아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라임병(Lyme disease)에 걸리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어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뉴저지주 라임병협회(Lyme Disease Association)는 최근 휴가철을 맞아 산과 강을 찾거나 또는 집 정원 등에서의 활동이 많아지면서 라임병 발병사례가 계속 보고되고 있다며 병을 옮기는 틱(ticks.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라임병협회 팻 스미스 회장은 “라임병에 걸리면 낫더라도 신경이나 관절 계통의 후유증이 계속되기 때문에 틱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라임병은 노루나 사슴에 붙어 있던 박테리아에 감염된 틱이 인체를 물게되면 생기는 병으로 보통 감염 후 짧게는 3일에서 길게는 한달 사이에 허벅지.엉덩이.몸통.겨드랑이 등 물린 부위가 부어 오르면서 빨간색 반점(감염자의 25%는 나타나지 않음)이 생긴다. 일부는 반점과 함께 눈동자가 심하게 충혈되는 ‘레드 아이(red eye)’ 증상이 동반된다.   면역이 약한 감염자들은 보통 이러한 반점과 눈 충혈 증상이 나타났을 때 신속히 항생제 치료를 받지 않으면 ▶고열 ▶극심한 피로감 ▶근육통 ▶관절통 ▶목 부위 경직 등과 함께 심한 경우에는 심장과 신경 이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라임병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야외활동시 나무가 긴 풀 등이 우거진 지역을 피하고 ▶신체 노출을 최소화하는 옷을 입고 ▶집 정원 등에 노루가 지나다닐 경우 주의하고 ▶야외에 있던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에도 틱이 붙을 수 있기 때문에 잘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종원 기자여름철 조심 뉴저지주 라임병협회 라임병 감염 야외활동시 나무

2022-06-29

우체통에 넣은 체크도 조심하세요

 최근 워싱턴 지역에서 우편함 속에 넣은 체크 편지를 훔친 후 위변조 과정을 거쳐 거액을 인출하는 사기사건이 극성을 부리면서 연방우정국 수사처(USPIS)와 지역경찰이 공조해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특히 부유층 지역의 우체통을 노린 범죄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스티브 로젠(MD 체비체이스 거주)은 연방국세청(IRS) 수신처로 세금 납부 체크를 우체통에 넣었는데, 누군가 1만3천달러를 인출해간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벌목-조경회사에 2500달러 체크를 써서 보냈는데 이번에도 도난을 당했다.   조지아주립대학의 연구결과 메릴랜드에서 작년 10월 24건이 발생했으나 12월에는 98건, 올해 1월에는 432건 등으로 계속 증가했다. 워싱턴D.C.도 작년 10월 12건에서 올해 1월에는 82건으로 급증했다.   범죄 일당은 손톱 매니큐어 제거에 사용하는 네일 폴리시 리무버 화공약품을 이용해 수표 수신자 이름과 금액을 조작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이들은 월마트 등의 체크 캐싱 업체에서 역시 위조한 신분증으로 현금을 인출한다.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실버스프링에서는 최근 6개월래 수십여건의 유사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작년 연말부터 개인 주택의 우편함에서 체크 도난사건이 빈발했는데, 최근에는 우정국의 파란색 우체통 안의 체크도 피해를 입고 있다. 당국에서는 “사무실 발송 우편물의 경우에도 파란색 우체통 이용을 자제하고 집배원에게 직접 전달해 달라”고 당부했다. 범죄 일당은 주민 중 상당수가 체크 등 중요한 물품을 보낼 경우 우체국 우편함을 이용한다는 사실을 알고서 범죄를 저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주택 우편함의 체크 도난 사건도 빈빌하고 있다.     연방우정국은 관련 범죄 피해를 당할 경우 지역경찰국에 신고하거나 연방우정국 수사처 전화(1-877-876-2455) 혹은 웹사이트(USPIS.gov)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당국에서는 우편함 체크 절도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 주민들은 자택 메일박스 대신 우정국 우체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으나, 우체통마저 안심하기 힘들게 됐다. 또한 자택 메일박스를 이용하더라도 집배원의 픽업 시간에 맞춰서 체크가 든 우편물을 놓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범인들은 야음을 틈타 밤새 방치된 메일박스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우체통 조심 파란색 우체통 우정국 우체통 연방우정국 수사처

2022-05-03

"휴가철 현관 소포 도둑 조심"

  쇼핑 시즌과 휴가철이 겹치는 연말연시를 맞아 사법 기관들이 소포 도둑 경계령을 내렸다.   애틀랜타경찰서(APD)는 최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절도(burglary)는 가장 흔한 범죄 중 하나로 대부분의 도둑들은 열려 있거나 잠겨 있지 않은 문, 창문 등을 통해 접근하고 기회를 엿본다"면서 경계심을 늦추지 말라고 경고했다.     특히 우편물을 훔쳐가는 범죄가 지속 보고돼 주의가 당부된다. 더글라스빌 경찰은 아파트 단지 우편실에서 소포들을 무더기로 훔쳐간 커플을 현재 찾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과 여성이 우편물을 쓰레기봉투에 담은 채 떠났다"고 말했다.     조지아주에서는 현관 앞이나 우편함에 있는 우편물을 훔칠 경우 최대 5년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스와니의 보니 리치(공화) 주 하원의원이 발의해 지난 7월 1일부터 시행된 택배도둑 처벌법에 따르면 현관에 놓여진 3개 이상의 우편물, 또는 3개 이상의 우편함에서 10개 이상의 우편물을 훔칠 경우 중범죄로 기소할 수 있다.     더 나은 비즈니스 사무국(Better Business Bureau) 메트로 애틀랜타 지부는 "소포를 기다리고 있다면 미리 배송 일정을 잡고, 혹 직접 받지 못 할 경우에는 미리 이웃에 부탁하라"면서 "현관에 보안 카메라를 설치하면 범죄가 발생했을 때 경찰이 사진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자동차에 보관할 때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귀넷 카운티 경찰서는 "차 문을 잘 잠그고 귀중품을 눈에 띄지 않게 하는 건 1년 내내 지켜야 할 팁이지만, 쇼핑 시즌인 지금이야말로 각별히 격예해야 한다"면서 "밝은 곳에 주차하고, 구매한 물건을 차에 둔다면 보이지 않게 숨겨라"라고 전했다.    배은나 기자휴가철 현관 휴가철 현관 소포 도둑 도둑 조심

2021-12-15

컴퓨터서 은행정보 빼내가, 스파이웨어 한인 피해 속출

개인이나 업무용 컴퓨터에서 은행 정보 등을 몰래 빼가는 스파이웨어로 한인사회가 몸살을 앓고 있다. 한인타운의 컴퓨터 관련 업자들에 따르면 최근 들어 한인들이 맡기는 컴퓨터 수리 가운데 절반이 소프트웨어의 문제며 이 가운데 90%가 스파이웨어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파이웨어는 흔히 알고 있는 바이러스와 달리 컴퓨터 자체엔 치명적이진 않지만 컴퓨터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빼내가거나 백신 프로그램을 위장 계좌번호를 입력하게 하는 등의 피해를 입힌다. 하이컴퓨터의 마틴 이 매니저는 "3~4년 전만 해도 소프트웨어 문제에서 바이러스와 스파이웨어가 절반씩을 차지했는데 2년 전부터 스파이웨어가 지능화되며 지금은 수리를 부탁하는 고객의 거의 대부분이 스파이웨어 문제"라고 밝혔다. 특히 문제가 되는 스파이웨어는 백신 프로그램으로 교묘하게 위장하는 경우다. 주로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보안경고를 위장해 바이러스 침투를 알리는 방식으로 실제 MS사의 보안경고가 뜨는 위치에 경고창을 띄워 가짜 백신 프로그램을 돈을 주고 사도록 만드는 방식이다. 경고 내용도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곧바로 조치하지 않을 경우 정보가 사라질 수 있다' 등이어서 컴퓨터 사용자 대부분이 클릭하기 쉽다. 스파이웨어에 속아 이뤄진 카드 결제는 사용자의 '동의' 하에 이뤄진 셈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막아내기도 쉽지 않다. 김모(33)씨는 최근 스파이웨어로 인해 큰 고충을 겪어야 했다. 김씨의 경우 가짜 백신 프로그램 경고를 보자마자 스파이웨어임을 파악했지만 온라인 접속이 차단되고 다른 백신 프로그램들의 작동이 멈추는 등 전문가에게 맡겨 해결하기 까지 1주일 동안 컴퓨터를 사용하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스파이웨어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무표나 불법으로 배포되는 프로그램을 가능한 사용하지 말고 ▶의심스러운 이메일은 가능한 열어보지 말고 ▶자신이 설치한 적이 없는 방식으로 갑작스럽게 컴퓨터가 내부 문제를 스캔을 할 경우 계속 클릭하기 보다는 전문가에 맡겨야 한다. 또 카드 번호의 유출이 우려될 경우엔 해당카드를 정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문진호 기자

2011-04-18

고객 크레딧카드 이중결제·무단사용…일부 한인 여행사 말썽

LA한인타운 소재 한 한인 여행사가 고객의 크레딧 카드를 이중 결제하거나 무단 사용해 물의를 빚고 있다. 라크레센타에 거주하는 이모씨는 지난 6월 G여행사를 통해 유럽여행을 갔다가 황당한 경험을 했다. 크레딧 카드로 예약한 이씨는 체크로 대금을 결제하고 여행을 다녀왔다. 그리고 한달 뒤 이씨는 이 업체가 자신과 조카의 크레딧 카드에서 각각 1700달러를 빼 간 사실을 알게 됐다. 이 사실을 따졌더니 여행사측은 결제가 잘못 된 것 같다며 곧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그 뒤 이씨가 여행사로부터 체크 두 장을 받았는데 이중 하나는 부도처리됐다. 이씨는 이후 여행사를 수차례 방문해 항의한 4개월여 만에 잔여대금을 받게 됐다. 이씨는 "여행사가 허위로 청구한 금액을 돌려 받느라 가족끼리 보낸 여행 추억보다 악몽같은 기억만 남았다"며 "이런 경험을 한번 하고나니 다시는 한인 여행사를 통해 여행을 가고 싶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씨의 경우 외에도 이 여행사를 통해 여행을 다녀온 한인들의 피해 사례가 추가로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더욱이 고객이 크레딧 카드 명세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경우에는 피해를 당한 사실조차 모르고 넘어갈 수 있어 추가 피해가 더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G여행사 대표는 "결제과정에서 착오가 있어 여행 대금이 이중 결제된 경우가 가끔 있다"며 "정산과정에서 늦게 지급한 적이 있지만 안 준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일부 여행사들이 운영경비가 부족해 고객 크레딧 카드로 대신 돌려막고 있다는 말이 업계에선 나오고 있다"며 "여행사를 선택하기 전 주위 평판을 먼저 들어보고 여행을 다녀온 뒤에는 반드시 크레딧 카드 명세서를 확인할 것"을 조언했다. 최상태 기자 stchoi@koreadaily.com

2009-10-21

초과 인출 수수료 내렸다지만 숨어있는 수수료 여전히 많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JP 모건 체이스, 웰스파고 등 대형 은행들이 최근 초과인출 (Overdraft)과 관련된 수수료를 대폭 인하하고 나섰다. 의회에서까지 나설 정도로 과다한 수수료에 대한 엄청난 비난 때문이다. 그렇지만 포브스는 이처럼 겉에 드러난 초과인출 수수료 말고도 은행을 사용하는 고객들이 눈여겨볼 수수료 항목은 아직 많다고 최근 보도했다. 수십센트씩 알게 모르게 부과되는 각종 수수료 항목을 다 따지면 연평균 100달러는 쉽게 넘을 수 있는데 대다수 항목들이 제대로 공시되지 않아 알기 어렵다고 포브스는 지적했다. 다음은 여전히 소비자들이 눈 잘 뜨고 살펴봐야할 데빗 크레딧 카드 수수료 항목들이다. ▷계좌 잔고유지= 요즘 수수료없는 체킹계좌 상품이 대세지만 이같은 프리체킹 상품은 수표 사용등에 있어서 제약이 따르는게 보통이다. 그렇지 않는 체킹계좌 상품은 일반적으로 일정 수준의 잔고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심한 경우 요구 잔고 이하로 떨어질때마다 8달러씩 부과하는 체킹 상품도 있다. 뱅크레이트닷컴의 그렉 맥브라이드 분석가는 "유지 가능한 잔고 수준을 먼저 파악한 후 적합한 계좌를 여는게 좋다"며 "가능한 잔고 수준에 따라서 일정 금액을 차라리 세이빙스 계좌를 유지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ATM 수수료= 타은행 ATM 사용시 부과된다. 만약 다른 은행을 사용하면서 뱅크오브 아메리카 ATM에서 현금을 인출하면 우선 3달러를 내야한다. 물론 인출시 ATM 화면에 수수료 부과를 알려준다. 여기에 내가 쓰는 은행이더라도 타은행 ATM을 사용하는 고객에게 또 수수료를 부과한다. 이렇게 합하면 타은행 ATM 한번 사용시 5달러까지 낼 수 있다. ▷밸런스 트랜스퍼=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홍보 우편물 가운데 하나가 크레딧 카드 밸런스 트랜스퍼다. 자세히 살펴보면 3% 요즘은 5%의 수수료가 보통이다. 이자율이 3~5%만큼 떨어지지 않는다면 말짱 헛일 오히려 더 손해볼 수도 있다. 트랜스퍼 수수료는 이자와는 별개로 부과되므로 이자율 낮은 크레딧 카드로 옮길때는 꼭 확인해봐야 한다. ▷캐시 어드밴스= 크레딧 카드를 이용해 현금을 뽑는 경우 만만치 않은 수수료가 부과된다. 보통 밸런스 트랜스퍼와 비슷한 3~5% 정도다. 일반 카드사용보다 높은 이자율이 부과되는 것도 동반된다. 또한 그레이스 피리어도 (grace period)도 적용되지 않는다. ▷외화 환산 수수료= 해외 여행시 환전의 번거로움없이 크레딧 또는 데빗 카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지금까지 보통 은행들은 이와 같은 해외 사용금액에 대해 3% 정도의 수수료를 부과해왔다. 찰스 슈왑 캐피탈 원과 같은 카드사들은 1% 정도의 낮은 수수료를 부과하며 해외 현금인출시 역시 은행마다 수수료가 다르므로 미리 확인해보고 사용하는게 좋다. 오성희 객원기자

2009-10-21

크레딧 교정 사기 조심

크레딧 카드빚 주택 모기지 등으로 인한 크레딧 때문에 골치 아픈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그러다보니 "나쁜 기록은 삭제시키면서 크레딧을 빠르게 교정해주겠다"며 유혹하는 업체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LA타임스는 최근 연방공정거래위원회 (FTC)가 이런 곳 2개에 거액의 벌금을 부과하면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FTC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우드랜드 힐스 소재 석세스풀 크레딧 서비스사는 광고를 통해 "파산이든 연체든 크레딧 관련 문제를 100% 고쳐준다. 금액에 관계없이 얼마나 오래됐는지에 상관없이 나쁜 기록을 모두 없애주겠다"며 사람들을 현혹시켰다. 이 업체를 찾은 고객들은 우선 3000~4000달러의 수수료를 먼저 내야했으며 수수료를 받은 후에는 고객을 위해서 거의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FTC는 밝혔다. 심지어 고객들은 연락 한번 하기도 어려운 경우가 많았으며 어렵사리 연락이 돼도 이런 저런 변명만 늘어놓고 환불도 거절당했다. 이 회사는 FTC에 의해 83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당했다. FTC는 또한 텍사스에 거주하면서 복수의 크레딧 복구 업체를 운영하던 개인 2명을 적발했다. 이들은 주로 파산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크레딧 리포트 기록을 청소해 점수를 올려준다"고 광고했다. 광고를 보고 찾아온 고개들에게 1150달러까지 수수료를 먼저 받고 역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들은 FTC와 250만달러의 벌금에 합의했다. FTC의 앤 르지언 변호사는 "신속하게 크레딧을 복구해준다는 말은 조심해야 한다"며 "광고에 나오는 방법은 합법적이지도 않고 가능하지도 않다"고 조언했다.

2009-10-21

문제 생기면 먼저 에이전시에 연락을

크레딧 복구는 어렵지는 않다. 그렇지만 직접 그리고 관심을 가지고 해야한다. 다음은 크레딧인포센터닷컴이 설명한 크레딧 복구 작업시 일반적으로 저지르기 쉬운 실수 5가지다. 1. 크레딧 에이전시에 먼저 연락하지 않는다?= 잘못된 정보를 발견했을 경우 가장 먼저 할 일은 해당 리포트를 발급한 크레딧 에이전시 예를 들면 엑스페리언 트랜스유니언 에퀴팩스 등에 연락하는 것이다. 통계에 따르면 리포트에 나온 잘못된 정보 가운데 20% 정도는 에이전시에 연락후 쉽게 삭제되는 경우다. 2. 관련 기록을 유지하지 않는다?= 복구 작업을 일지로 유지하는게 좋다. 언제 무엇을 누구와 어떻게 했는지를 기록한다. 특히 전화통화시에는 상담원 이름과 일시를 반드시 기록해놓는다. 편지로 보낼때는 등기 우편을 이용하고 영수증 서비스도 신청한다. 크레딧 에이전시와 처음 연락시부터 이와 같은 기록은 유지한다. 3. 온라인만 이용한다?= 인터넷 시대지만 크레딧 관련 작업은 오프라인이 훨씬 유리하다. 대다수 크레딧 에이전시는 온라인으로도 요청할 수 있는데 내용이 복잡할 경우 온라인은 한계가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 특히 이름 소셜번호 주소 등으로 인한 오류 발생은 무조건 등기 우편을 이용한다. 4. 빠르게 잘 될 것이다?= 크레딧 기록이 전반적으로 안좋다면 빠르게 잘 고칠 방법은 없다. 크레딧을 어느 정도 복구하기 위해서는 최소 6개월에서 1년이 걸린다. 특히 파산 세금 문제 자녀 양육비 미지급 등으로 크레딧이 엉망이 됐다면 다른 일반적인 연체보다 복구는 훨씬 오래 걸린다. 5. 흐지부지 포기한다?= 처음으로 편지를 보내보고 답장을 받았다면 일이 쉽게 잘 진행된다고 느낄 수 있다. 그렇지만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도 함께 발생할 수 있으므로 차근차근 하나씩 문의 및 요청하면서 따라가는게 바람직하다.

2009-10-21

[OC] [운전자들 '이곳은 조심'-3·끝] 가든그로브·세리토스 교차로마다 '번쩍번쩍'

교차로를 지나다 번쩍이는 섬광을 봤다면 조만간 우편으로 범칙금 고지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감시 카메라에 차량 번호판이 찍혔기 때문이다. 감시 카메라를 통해 신호위반으로 적발되면 350달러가 훌쩍 넘는 벌금을 납부해야 한다. 여기에 벌점을 없애려 교통학교에 나가야 하는 비용과 수고까지 생각하면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한인들이 자주 찾는 지역 중 감시 카메라를 조심해야 할 대표적인 곳은 가든그로브와 세리토스다. 가든그로브시는 브룩허스트와 트래스크 애비뉴 브룩허스트와 가든그로브 불러바드 브룩허스트와 오렌지우드 애비뉴 교차로 등 8개 주요 교차로에서 감시 카메라를 운용하고 있다. 22번 프리웨이 브룩허스트 매그놀리아 출구에서 내린 운전자들이 이용하게 되는 브룩허스트/트래스크 애비뉴는 브룩허스트와 가든그로브 불러바드와 함께 특히 한인들의 왕래가 잦은 곳이다. 적발시 벌금은 371달러다. 세리토스에선 아티샤 불러바드와 블룸필드 애비뉴 사우스 스트리트와 그리들리 로드 사우스 스트리트와 스투드베이커 로드 교차로를 조심해야 한다. 벌금은 361달러다. 지난 해까지 감시 카메라를 운용했던 풀러턴시는 지난 해 11월 이후 운용을 사실상 중단한 데 이어 지난 6월 감시 카메라를 퇴출했다. 현재 OC에선 가든그로브 코스타메사 샌타애나 로스알라미토스 샌후안카피스트라노 등 5개 시가 감시 카메라를 운용하고 있다. 임상환.신승우 기자

2009-09-24

[OC] [운전자들 '이곳은 조심'-2] 22번·5번·57번 교차, 아차하면 '추돌 사고'

◇ 22번 프리웨이 22번 프리웨이 동쪽방면으로 진행하는 운전자는 가든그로브와 오렌지시 부근을 지날 때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우측 첫번째 차선과 두번째 차선이 5번과 57번 프리웨이로 연결되는 지점에서 일시적인 병목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 지점은 5번 57번 프리웨이로 진입하기 위해 오른쪽 차선으로 끼어드는 차량 시티 드라이브 브리스톨 길 출구로 나가려는 차량 브리스톨 진입로로 들어선 차량들이 22번 프리웨이로 진입하기 위해 왼쪽 차선으로 끼어드는 차량들이 일시에 뒤섞이기 때문에 수시로 정체가 일어난다. 정체가 발생하면 시속 50~60마일로 달리던 차량들이 병목 지점 인근에서 일제히 급브레이크를 밟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심심찮게 추돌사고가 발생한다. 추돌사고의 위험은 특히 야간이나 휴일 등 프리웨이가 한적한 때에 더 크다. 차량들이 시속 50~60마일 이상의 고속으로 달리기 때문이다. ◇잼보리 로드 어바인 지리에 익숙하지 않은 운전자들은 잼보리 로드를 조심해야 한다. 제 때 출구로 빠져나오지 못 하면 본의 아니게 유료도로에 진입하게 되기 때문이다. 잼보리 로드를 따라 어바인 북쪽 방면으로 향하다보면 월넛 출구 다음에 5번 프리웨이와 잼보리 로드로 나가는 출구가 나온다. 이 출구를 놓치면 잼보리 로드는 유료도로인 261번 프리웨이로 바뀐다. 유료도로 이전 마지막 출구인 잼보리를 만나는 구간은 시내 고속화도로이기 때문에 신호등이 없는데다 규정속도가 60마일이다. 많은 차량들이 이보다 더 빠른 속도로 달린다. 미리 차선을 바꾸고 대비하지 않으면 '아차' 하는 순간 출구를 놓치게 된다. 출구를 놓치면 얼마 안가 261번 도로 요금정산소를 만난다. 요금은 75센트에서 1달러25센트지만 정산소에 근무자가 없기 때문에 잔돈이 없으면 낭패를 보게 된다. 본의 아니게 돈을 내지 않고 정산소를 통과하는 경우도 많다. 정산소 통과에 따른 대가는 2주내에 받게 될 벌금 통지서다. 미납 통행료에 더해 벌금 47달러50센트까지 내야 한다. 임상환.신승우 기자

2009-09-23

[OC] [운전자들 '이곳은 조심'-1] 적신호때 우회전 '티켓 다반사'

교통사고와 범칙금 티켓의 공통점은 ‘아차’하는 순간 찾아온다는 것이다. 운전자라면 누구나 피하고 싶은 교통사고와 금전적 손해지만 이를 비껴 가기 위한 왕도는 따로 없다. 단지 교통법규를 준수하며 안전운전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아는 것이 힘’이라 했다. 사고 다발지역, 티켓 등으로 인해 금전적 손해가 자주 발생하는 곳, 교차로 감시 카메라가 설치된 지점 등의 정보를 숙지하고 있으면 예기치 않은 손해를 입을 가능성이 낮아지게 마련이다. OC 및 인근 지역에서 한인 운전자들이 자주 지나는 곳을 중심으로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정리해 봤다. 어쩌다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을 찾는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가든그로브 불러바드 동쪽 방면으로 진행하다 브룩허스트 스트리트 교차로에서 적신호시 우회전을 하다 티켓을 발부받은 경험이 있다. 한인타운의 동쪽 경계인 이 곳은 적신호엔 우회전이 아예 금지되는 지역이다. 교차로 건너편 신호등 아래에 적신호시 우회전 금지 표지가 부착돼 있다. 문제는 이 표지판이 정지선의 차량 운전자에게서 약 50피트 가량 떨어진 거리에 있는 데다 크기도 작아 운전자들의 실수를 유발한다는 점이다. 가든그로브 불러바드와 매그놀리아 애버뉴 교차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민원이 잇따르자 시측은 최근 해당 교차로들의 정지선 근처에 적신호시 우회전 금지 표지판을 새로 설치했다. 표지판 설치를 건의 실행에 옮기는 데 기여한 시 교통위원회 박동우 커미셔너는 "표지판이 설치된 곳은 사각지대가 있어 무턱대고 우회전을 하면 사고발생 위험이 있는 곳"이라며 "기존의 낡은 표지판을 철거하고 신호등 모양의 빨간색이 추가된 신형으로 교체했다"고 말했다. 가든그로브시는 또 가주 파머스 마켓몰 도로변과 건너편 도로에 '무단횡단 금지' 표지판을 설치했다. 역시 박 커미셔너의 건의로 표지판이 설치된 이 지점은 걸어서 마켓을 왕래하는 이들에 의해 수시로 무단횡단이 일어나며 이로 인한 사상자도 간혹 발생하는 곳이다. 인근 매그놀리아 교차로에 횡단보도가 있지만 상당수 주민들이 돌아가기 귀찮다는 이유로 무단횡단을 서슴치 않고 있다. 특히 가주마켓몰 우측의 가든그로브 불러바드 진입로엔 우회전만 가능하다는 표지판이 설치돼 있지만 상당수 차량이 불법 좌회전을 감행하고 있다. 이들 차량과 무단으로 횡단하는 이들이 뒤엉켜 아찔한 순간을 연출할 때도 부지기수다. 박 커미셔너는 “이 곳에선 몇 년 전에도 한인 할머니가 길을 건너다 차에 치여 사망한 적이 있다. 다소 멀더라도 인근 매그놀리아 교차로의 횡단보도를 이용해 달라는 내용의 표지를 설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든그로브시측은 한인타운의 교통법규 위반 사례 다발지역들에 표지판을 설치한 이후 엄격한 교통법규 위반 단속에 나서고 있다. 임상환.신승우 기자

2009-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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