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적게써도 연회비" 이자율 못올리자 크레딧카드사 추진
크레딧카드사들의 횡포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크레딧카드 법안 실행이 4개월여를 남겨 놓고 크레딧카드 업체들이 그간 사용하지 않았던 방법으로 카드 사용자들의 지갑을 노리고 있다.NBC뉴스는 다수의 주요 금융기관들이 카드 사용자들에게 연회비를 받거나 일정기간 이상 사용되지 않는 카드 소지자들에게 수수료를 부과하는 정책을 내놓고 있다고 20일 보도했다.
크레딧카드 법안으로 이자율을 마음대로 올리지 못하게 된 카드회사들이 다른 방법으로 수익을 올리려 하는 것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내년부터 소수의 카드 고객들에게 29~99달러의 연회비를 부과할 계획이다. 시티그룹의 경우 카드 사용액이 일정 금액(평균 연 2400달러) 미만인 고객에게 연회비를 받을 계획이며 몇몇 은행들에서는 카드를 일정기간 이상 사용하지 않는 고객에게 수수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NBC는 이같은 움직임에 따른 소비자들의 대응책으로 전화를 걸어 수수료 면제를 시도하고 연회비 액수와 카드 사용에 따른 혜택이 갖는 가치를 비교하며 크레딧 점수가 망가지지 않는 선에서 불필요한 카드를 없애는 등의 방법을 제안했다.
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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