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운전중 사슴 조심
10월 중순부터 번식기
찰리 킬마스터 조지아 천연자원부(DNR) 사슴 생물학자는 폭스5뉴스에 "사슴이 번식기를 맞으면서 수사슴이 암사슴을 쫓으며 도로나 차에는 전혀 신경을 안 쓴다"며 "예측 불가능하기 때문에 운전자 입장에서는 정말 위험하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사슴이 가장 활동적인 새벽과 해질녘이 제일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DNR이 발표한 사슴 번식기 지도에 따르면 캅, 체로키, 디캡, 풀턴, 클레이튼을 포함한 대부분의 메트로 지역에서 11월 첫 2주 동안 사슴이 제일 활발하다.
킬마스터 생물학자에 의하면 사냥을 통해서 사슴 개체수를 관리하지만, 메트로 지역에서는 사냥 활동에 제약이 많아 개체수가 효율적으로 제어되지 않는다는 문제점이 있다.
만약 운전 중 차 앞으로 사슴이 튀어나왔다면 명심해야 할 것은 핸들을 틀지 않는 것이다. 핸들을 틀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킬마스터 생물학자는 "가장 좋은 방법은 브레이크를 세게 밟고 핸들을 똑바로 유지하는 것"이라며 더 큰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그냥 사슴을 받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그리고 사슴을 한 마리 목격했다면 근처에 다른 사슴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킬마스터생물학자는 "사람들이 주로 두 번째로 본 사슴과 사고가 난다"며 첫 사슴을 봤을 때부터 속도를 줄이고 경계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사슴과 마주치면 경적을 울리지 않는 것이 좋다고 경고했다.
한편 DNR에 따르면 조지아에서 연간 약 5만건의 사슴 충돌 사고가 보고되며, 사슴 사냥 시즌은 내년 1월 중순까지 계속된다.
윤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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