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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틱 조심하세요

야외활동 많아지면서 라임병 발병사례 늘어
라임병협회 숲, 정원, 반려동물 주의 촉구

여름철을 맞아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라임병(Lyme disease)에 걸리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어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뉴저지주 라임병협회(Lyme Disease Association)는 최근 휴가철을 맞아 산과 강을 찾거나 또는 집 정원 등에서의 활동이 많아지면서 라임병 발병사례가 계속 보고되고 있다며 병을 옮기는 틱(ticks.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라임병협회 팻 스미스 회장은 “라임병에 걸리면 낫더라도 신경이나 관절 계통의 후유증이 계속되기 때문에 틱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라임병은 노루나 사슴에 붙어 있던 박테리아에 감염된 틱이 인체를 물게되면 생기는 병으로 보통 감염 후 짧게는 3일에서 길게는 한달 사이에 허벅지.엉덩이.몸통.겨드랑이 등 물린 부위가 부어 오르면서 빨간색 반점(감염자의 25%는 나타나지 않음)이 생긴다. 일부는 반점과 함께 눈동자가 심하게 충혈되는 ‘레드 아이(red eye)’ 증상이 동반된다.
 
면역이 약한 감염자들은 보통 이러한 반점과 눈 충혈 증상이 나타났을 때 신속히 항생제 치료를 받지 않으면 ▶고열 ▶극심한 피로감 ▶근육통 ▶관절통 ▶목 부위 경직 등과 함께 심한 경우에는 심장과 신경 이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라임병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야외활동시 나무가 긴 풀 등이 우거진 지역을 피하고 ▶신체 노출을 최소화하는 옷을 입고 ▶집 정원 등에 노루가 지나다닐 경우 주의하고 ▶야외에 있던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에도 틱이 붙을 수 있기 때문에 잘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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