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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한인 대상 설문조사] 한인들 선호 한국 여행지는?

한인들이 한국 방문시 가장 가고 싶어하는 여행지는 울릉도·독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미주중앙일보 웹사이트(koreadaily.com) 방문 독자들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한국 방문시 꼭 가고 싶은 관광 도시는?’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울릉도·독도가 전체 투표의 14.9%인 330표를 획득해 1위에 올랐다. 〈그래프 참조〉   2위는 13.7%(303표)를 얻은 제주도가, 3위는 12.9%(286표)의 강릉·속초가 차지했으며 부산과 서울이 각각 12.6%, 11.8%를 획득해 4, 5위를 기록했다.   이어 경주, 여수, 전주, 춘천, 포항 순으로 톱10 순위권에 들었다.   이 밖에 보령과 울산이 각각 20표씩을 획득해 뒤를 이었으며 기타 여행지로는 통영, 제천, 인천, 대구, 순천, 홍도, 광주, 안동, 창녕, 거제도, 창녕, 설악산, 광주, 진해, 창원, 삼척, 대전, 청주, 평창, 가평, 변산반도, 청산도, 매물도 등도 있었다.   1인당 3곳까지 선택할 수 있었던 이번 설문조사에는 총 738명이 참여해 2214표를 행사했다.   울릉도·독도, 제주도가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로 선정된 데 대해 여행관계자들은 독도가 주는 시사성 및 상징성, 제주도는 세계자연유산으로 해외 관광객들도 즐겨 찾는 관광 명소라는 점에서 미주 한인들의 관광 버킷리스트가 된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실제 모국을 방문한 한인들이 울릉도·독도, 제주도 관광에 나서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LA지역 한인여행사들 가운데 지면으로 모국관광 상품 홍보를 하고 있는 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울릉도·독도는 기상 변수와 긴 항해 시간에 따른 멀미 우려, 제주도는 비싼 요금 등으로 단독 상품 여행으로는 잘 안 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도까지 여객선 운항 시간은 4곳 출발항에 따라 2시간 40분에서 4시간 30분까지 소요되며 울릉도에서 독도까지는 편도 1시간 30~35분이 걸린다.   부산, 서울, 강릉 등 설문조사에서 언급된 타지역들은 각 여행사의 모국관광 투어 일정에 포함된 관광지와 일치하는 부분이 많았다.   삼호관광의 신영임 부사장은 “가장 인기 있는 모국관광 상품은 9박 10일 팔도투어로 익산-전주-목포-순천-여수-남해-통영-거제-부산-경주-울진-강릉-속초-설악산 등 내륙관광과 제주도가 포함된다. 울릉도·독도는 기상에 따라 배가 뜨지 않는 경우가 있어 예매가 많지는 않은 편”이라고 밝혔다.   모국 방문시 제주도 관광에 나서는 비율은 업체에 따라 15~35% 수준으로 여행사 관계자 대부분이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아주투어 스티브 조 전무는 “제주도는 요금이 높고 한번 여행한 경우 다시 안 가려는 경향이 강하다. 신상품 개발과 요금 인하가 필요하다”며 “선호 여행지는 서울, 부산, 거제, 통영, 설악산, 경주 등이며 최근에는 평창, 삼척, 여수, 울산, 정선도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푸른투어 이문식 이사도 “제주도 투어를 진행하는 일부 업체들이 과도한 쇼핑을 진행해 여행객들이 피로감을 호소한다고 들어 본사는 노쇼핑 노옵션으로 투어하고 있다. 인기 여행지는 전주, 여수, 통영, 속초 등”이라고 강조했다.   춘추여행사 그레이스 이 팀장은 “제주도는 추가 항공 비용 등이 발생해 4~7일 정도의 내륙여행이 더 인기가 좋다. 울릉도·독도는 아무래도 배를 타다 보니 멀미 걱정들을 많이 해 지난해 90여명이 다녀왔을 정도다. 최근엔 부산, 여수, 거제 등 남해지방 관광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모국방문 수요가 크게 늘면서 업체에 따라 상반기에만 지난해보다 20~60%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가을 투어가 절정에 달하면서 하반기에는 80~90%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낙희 기자본보 한인 대상 설문조사 여행지 울릉도 la지역 한인여행사들 모국관광 상품 독도 제주도 선호 여행지

2024-02-27

[이기희의 같은 하늘 다른 세상] 나아갈 때와 물러설 때

순간은 영원하다. 영원 속에 묻혀 사라진다. 그 때 그 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순간은 과거와 미래 사이에 있는 ‘지금’이라는 지극히 짧은 시간, 시공간 또는 지점이다.     키르케고르는 순간을 일체의 과거적인 것과 미래적인 것을 갖지 않는 현재적인 것 영원과 시간이 서로 접촉하는 이의적(二義的)인 것으로 파악한다.     순간을 의미하는 그리스의 ‘카이로스’는 ‘기회(찬스)를 의미하는 남자신의 이름이다. 카이로스신은 앞머리는 길지만 뒷머리가 벗겨진 미소년인데 앞머리 밖에 없는 것은 좋은 기회는 빨리 포착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왁자지끌 성대했던 행사 마치고 서둘러 밤 비행기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나는 영원한 집두꺼비다. 못난 얼굴로 천천히 내멋대로 돌아다녀도 기죽고 밟힐 일 없고, 눈치 안 보고 소신껏(?) 살 수 있는 내 집이 세상에서 제일 편하다.     언제부터인가 타인과 어울려 보내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남은 시간이 살아 온 시간보다 적다는 것을 깨달은 것일까. 내가 하고 싶은 일에만 집중하며 살기로 한다. 타인의 방에 세 들어 살듯 부대끼지 않고 숙연하게 홀로 사는 방법을 깨우친다.   집 비운 사이 병풍을 두른 듯 아름드리 선 나무들이 하나 둘 가을옷을 입기 시작한다. 물이 마른 연못에서 갈대 서걱이는 소리가 바람에 실려온다. 오리들은 어디서 물놀이를 하나. 무리 지어 아름답던 코스모스는 모가지를 꺾고 까맣게 익은 씨앗을 머리에 이고 봄을 기다린다. 몇 주 전에 뿌린 월동춘재, 청두무, 적색갓, 뿌리배추, 엇갈이 등 가을 채소는 며칠 못 본 사이 손바닥만큼 자랐다.     세월이 시계바늘 멈추고 천지가 얼어붙는 계절의 끝을 슬퍼하지 않기로 한다. 자연 속에 티끌만한 존재로 태어나 자연의 법칙을 거스르며 얼마나 바둥대며 살았던가.     꽃이 피는 때와 꽃이 지는 시간이 있다. 정상에 올라 성취감에 젖어 욕망과 교만에 심취돼 산 아래를 내려다 보며 빛나고 화려한 잔치판을 벌리곤 했다. 그러나 행복하지 못했다. 몸과 마음이 갈구하는 영혼의 풍금소리를 바람에 날려보내고, 귀에 익은 친근한 목소리, 명징한 언어들이 내뿜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     나아갈 때가 있으면 물러설 때가 있다. 불도저 같은 추진력으로 생을 담금질하는 때가 있으면 묶인 손과 발의 족쇄를 풀고 퇴진하는 시간이 온다. 늦었다고 생각하는 시간이 가장 적절한 시간이다. 멈춤과 후퇴가 아니라 새로운 도약이고 반전이다.     정역용은 신유박해에 연류되어 유배생활을 하며 세속의 번거로움에서 벋어나 인공폭포수와 연못을 만들고 채소를 가꾸며 은자의 생활을 즐겼다. 제자를 가르치며 학문에 전념, 목민심서 경세유포 등의 명저를 담은 ‘어유당전서’ 500여권을 저술한다.     세한도(歲寒圖)는 추사 김정희가 제주도 귀양시절에 그린 작품이다. 그림의 제목은 논어 자한편 ‘한겨울 추운 날씨가 되어서야 소나무 측백나무가 시들지 않음을 비로소 알 수 있다’에서 따왔다. 사람은 고난을 겪을 때라야 비로소 그 지조의 일관성이나 인격의 고귀함 등이 드러날 수 있다는 뜻이다.     유배생활이든 귀향살이든 세속과의 번거로운 인연을 끊고 산다는 것은 새로운 모색과 창조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 홀로 지낸다는 것은 궁상맞은 외로움이 아니라 스스로를 추스리고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시간이다. 버리지 못하면 얻지 못한다.     순간이던 영원이던, 지난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무엇인가를 지독하게 꿈꾼다는 것은 가슴 떨리는 행복 아닌가. (Q7 Editions 대표, 작가)     이기희이기희의 같은 하늘 다른 세상 시간 시공간 소나무 측백나무 제주도 귀양시절

2023-10-17

풀러턴, 제주도·경남투자청과 경협

풀러턴 시가 제주특별자치도, 경남투자청과 경제 협력을 강화한다.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은 지난 11일 시청에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10월 11~14일) 참석을 위해 미국에 온 오영훈 지사를  비롯한 제주도 관계자들을 만나 경제 통상 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오 지사는 “한인 물류와 유통의 중심지이자 다수의 한국 기업과 (한인) 인구를 보유한 교육의 도시 풀러턴과 경제 협약을 맺게 돼 한-미 지방 외교로 인한 동반 성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라고 밝혔다. 또 제주특별자치도 특산품을 전문적으로 미국 시장에 안착 시킬 통상자문관으로 풀러턴 시장 경제 고문인 오세진 LA옥타 부회장을 임명, 제주산 제품의 미국 시장 진출 관련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정 시장은 “제주 특산품이 한인 밀집 거주 지역인 풀러턴과 OC에서 더욱 인기를 얻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엔 김영완 LA총영사, 앤드루 그렉선 북부OC상공회의소 회장, 마이크 오스 풀러턴 자매도시협회 이사장, 조봉남 OC한인회장, 제임스 고 풀러턴 시 투자자문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 시장은 앞서 지난 9일엔 풀러턴 시청에서 강만구 청장을 포함한 경남투자청 관계자들과 만나 경제 교류 활성화를 위한 MOU를 맺었다. 양측은 향후 투자와 비즈니스 연결을 위한 협력과 정보 교환은 물론 문화, 인적 교류에도 힘쓰기로 의견을 모았다.   풀러턴 시 측은 “이번 협약이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늘 상호 교류에 나서며 지속적인 정보 교환과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경제 협력으로 연결하는 계기가 되도록 시행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경남투자청은 10일 부에나파크의 로스코요테스 컨트리클럽에서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했다. 강만구 청장은 이날 직접 설명회를 진행했으며, 오렌지카운티 기업인에게 특히 남해안 관광 산업과 우주항공산업을 홍보하는 데 주력했다. 〈본지 10월 12일자 A-14면〉   제주도와 경남투자청은 지난 11~14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 부스를 마련하고 홍보에 힘썼다.  임상환 기자경남투자청과 제주도 경남투자청과 경제 시장 경제 경남투자청 관계자들

2023-10-15

[넷 프로퍼티스] 늘 꿈꾸던 그곳 "청정 제주에 살고 싶다"

최근 달러 상승에 힘입어 한국으로의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넷 프로퍼티스(Net Properties 대표 로버트 윤)'가 한국금융투자협회 이사회에서 정회원 가입이 승인된 한국 'JMC Asset Management' 사와 MOU 계약을 체결하고 에스크로를 통해 미국에서 한국으로의 부동산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화제다.     넷 프로퍼티스는 한국의 미분양 부동산을 미주 한인들에게 적극 소개하며 현명한 투자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로버트 윤(Robert Yun) 대표는 "원달러 환율이 좋은 요즘 같은 시점이 한국 부동산에 투자하기 가장 좋은 시기다. 현재 제주도 내도동에 위치한 새로운 럭셔리 타운홈 17채를 미화 65만 달러에 선보이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전 세대 한라산과 바다 조망을 품은 '아트리움 제주'는 머무는 곳마다 예술이 되는 주거공간을 표방한다. 대략적인 건물 크기는 2000스퀘어피트이고 부지 크기는 3400-5700스퀘어피트에 달한다. 각 타운홈은 전용 뒤뜰과 자쿠지가 있는 해변 전망 옥상까지 3층(침대 3개.욕실 3.5개) 규모다. 외관은 라임스톤 천연석으로 시공했으며 높은 천장고가 탁 트인 개방감을 선사한다.   "아트리움 제주는 최대 50% 외국인 대출 및 월.년 임대 옵션이 가능하다. 이 모든 구입은 에스크로를 통해 진행되며 제주도 항공 티켓과 타운홈에서의 3-7일 무료 숙박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윤 대표는 전했다.     또한 제주도 부동산 가격의 전망이 밝다는 분석도 내놨다. 세계적인 필리핀 복싱 영웅 파퀴아오가 제주도에 대대적으로 투자를 유치한다는 기사가 보도되면서 전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월부터는 중국 직항노선이 18개 도시 주 178회로 크게 늘어나며 서귀포시에 제2의 제주공항이 건설된다는 뉴스도 제주도 부동산 가격 상승 요인으로 보고 있다.   한편 로버트 윤 대표는 미드 윌셔(Mid-Wilshire) 지역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고층 콘도미니엄인 머큐리 솔레어 서밋의 분양의 성공적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2012년 12월 넷 프로퍼티스를 설립했다. 넷 프로퍼티스는 단독 주택 콘도미니엄 인컴 유닛 및 상업용 부동산을 포함하여 판매 구매 및 임대에 있어 완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동산 중개 회사이다.     아트리움 제주에 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전화로 문의하거나 웹사이트를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877)310-8989     ▶주소: 3055 Wilshire Blvd           Suite 650 Los Angeles     ▶웹사이트: JEJUATRIUM.COM넷 프로퍼티스 제주 청정 제주도 부동산 아트리움 제주 한국금융투자협회 이사회

2023-08-18

비트원재단, 제주도 ‘머메이드 시티’ 호텔 경영한다

비트원재단(BITONE INC.)은 26일(월) 비트원재단 본사에서 제주도 소재의 머메이드 시티 호텔 경영 협약 체결식을 갖고 호텔경영을 공식화 했다고 밝혔다.   비트원재단은 금번 협약으로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자원을 적극 활용해 이를 통한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 STO(NFT) 사업분야에 상호 발전을 이룬다는 방침이다. 특히 비트원재단 측은 이번 경영참여를 통해 획기적인 변화를 목도하고 있는 제주도의 관광 환경을 바탕으로 양사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 전했으며, 결과적으로 제주도 방문객과 지역 주민 모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비트원재단은 머메이드 시티 호텔의 숙박 바우처로 NFT(Non-Fungible Tokens)를 발행하여 NFT 보유자에게 다양한 독점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데이터를 검증하고 투명하게 보호하는 블록체인 메인넷을 구축해 NFT비즈니스 사업 분야에서 활발히 영향력을 넓혀갈 예정으로, 이번 계기를 통해 재단의 ‘BIT-ONE 프로젝트’ 및 다양한 자체 플랫폼 내에 실물자산을 보유한 재단 부동산 자산 유동화에 획기적인 변화와 혁신이 만들어 질 것으로 보인다. 큰 혜택이 탑재된 멀티NFT상품 발행은 곧 오픈 예정인 STO 거래소 유니부스트를 통해 진행된다.   업체 측 관계자는 “비트원재단의 블록체인 NFT 기술로 불투명한 과정과 내역에 투명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머메이드 시티 호텔 패키지 여행 상품을 결합해 높은 사업 시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기존의 오프라인 상품과 블록체인 NFT기술을 연계한 O2B(Offline to Blockchain)사업의 새로운 문이 열리는 것이며 가상세계가 갖는 실제성의 한계를 넘어서 블록체인 기술과 실물자산의 연동으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나가는 선도적인 기업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동희 기자 (lee.donghee.ja@gmail.com)비트원재단 머메이드 비트원재단 제주도 머메이드 시티 비트원재단 본사

2023-06-26

세계제주인대회 개최, 항공료 50만원, 2박3일 숙식 지원

      세계 각지에서 온 제주도 출향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제주의 아름다움과 독특한 문화를 공유하는 제2회 세계제주인대회가 오는 10월6일(금)부터 8일(일)까지 사흘간 애향운동장 등 제주도 일원에서 열린다.   ‘한디모영 지꺼지게 놀아봅주(다함께 모여 즐겁게 놀아보자)’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는 2019년 1회 대회 이후 4년만에 열리는 것이다.     행사 홍보를 위해 워싱턴을 비롯 미 동부 4개 지역을 순회하고 있는 대회조직위원회는, 11일 버지니아 애난데일  소재 한강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워싱턴 거주 제주인들의 성원과 참여를 당부했다.     정영진 사무총장은 “제1회 대회는 제주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제주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 원동력이 되었다”면서 “대회 참가자 30%가 재외제주도인 이었던만큼 이번 대회 역시 글로벌제주인으로서의 저력을 빛내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재외제주도인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회의 2박3일 일정 첫 날에는 2,3세 차세대 제주인 포럼 등 탐라 문화제가 열린다.  둘째 날에는 제주아일랜드 디아스포라 포럼 및 제주인 전통 잔치, 세계제주인 친선 체육대회, 제주어 세계챔피언 선발대회 및 문화공연이 열리고, 셋째 날은 보물섬 제주 탐방, 고향체험(마을방문, 홈스테이) 등의 다양한 강연과 워크샵이 열린다.     이날 참석한 김영기 전 워싱턴제주도민회장은 “50년간 미국에 살고 있지만 어린시절을 보낸 제주가 잊혀지질 않는다”면서 “아름다운 섬 제주가 자치지역으로 더 큰 발전을 해 나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위원회 측은 “이번 대회에 미주 5개 순회 지역의 재외제주인 백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회 참가자에게는 1인 50만원(항공료) 지원과 2박3일 일정 기간 숙박과 식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재외도민 자녀들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기간 향토학교(대학생)와 차세대(중,고교생) 한국어 및 제주어 강좌를 4박5일간 운영한다. 승마/해녀체험, 자연문화유산 탐방, 공연 관람, 관광지 체험 등이 일정에 포함된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세계제주인대회 항공료 세계챔피언 선발대회 제주도 출향인들 대회 참가자

2023-05-12

제주 부동산 외지 관심 여전… '포레나 제주에듀시티'는 외지인 발길 이어져

 제주도 부동산에 대한 외지인의 관심이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제주도 매매시장에서는 외지인들의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 거래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제주도 부동산(아파트·주택)의 외지인(서울/기타지역) 매입 비율은 25.4%로 집계됐다. 매수인 4명 중 1명이 외지인 셈이다. 토지에 대한 투자는 더 활발하다. 같은 기간 외지인의 제주도 토지 매입 비율은 33.5%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제주도 부동산의 외지 투자 활기는 영어교육도시 및 관광 수요를 통한 임대 수익 확보와 규제를 피해 미래가치를 선점하려는 관심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제주도의 신흥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는 영어교육도시는 증원 및 추가 설립을 추진하면서 이로 인한 수요 유입 증가가 예상되자, 이로 인한 관심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게 지역 부동산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렇다 보니 제주도에서는 영어교육도시 인근에서 분양하는 새 아파트에 대한 외지인의 관심도 계속되고 있다. 실제 (주)한화 건설부문이 제주 영어교육도시가 차량 5분 거리에 위치한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일원에 공급 중인 '포레나 제주에듀시티’는 계약자 중 외지인 비율이 25%대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레나 제주에듀시티 이중석 분양소장은 "계약자 4팀 중 1팀은 서울, 수도권 등 외지에서 온 수요자들”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제주도 외지 수요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포레나 제주에듀시티'는 지하 1층~지상 5층, 29개 동, 전용면적 84~210㎡, 총 503세대의 대규모로 조성되는 아파트다. 제주도에서 기 분양된 타 단지에 비해 중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평형대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포레나 제주에듀시티는 연면적 117,616㎡의 규모(축구장 16배)와 최고 5층 높이의 단지 구성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것이 장점이다. 특히 단지는 총 3만 6,000여㎡ 규모(서귀포월드컵경기장 잔디면적 약 3.4배 크기)의 조경 설계가 적용돼 조경 비율을 약 40% 이상 확보했으며,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 배치까지 더해져 공원형 에코 타운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여기에 공원커뮤니티, 썬큰커뮤니티 등 4곳의 커뮤니티 시설을 입주민 동선을 고려해 배치했으며, 사업지역 내 단지 중 유일하게 주출입구와 부출입구를 각각 설치해 출퇴근 및 통학 시간에 혼잡 우려를 낮췄다. 또 세대당 1.9대의 지하주차장도 건립돼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단지 안에는 ‘메리키즈 그라운드(테마놀이터)’, ‘플레이 그라운드(어린이 놀이터)’를 비롯해 ‘주민운동시설(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시설도 마련된다. 입주민 커뮤니티시설(클럽포레나)은 지하 1층에서 2층까지 3개층에 위치하고, GX룸, 골프 트레이닝센터, 작은도서관&북카페, 독서실, 게스트하우스, 스터디룸, 세탁카페 어린이집, 포레나 프리스쿨, 경로당 등도 들어선다.   포레나 제주에듀시티 견본주택은 제주영어교육도시내에 마련돼 있으며, 입주는 2025년 1월 예정이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제주에듀시티 부동산 제주에듀시티 이중석 외지인 비율 제주도 외지

2023-01-09

은퇴 후 가장 살기 좋은 제주도에 나도 한 번 살아볼까

  한국에서 은퇴 후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부동의 1위를 차지하는 바로 ‘제주도’.  한번이라도 제주도를 다녀온 사람이라면 비슷한 생각을 하게 마련이다. 동서남북이 푸른 바다와 한라산. 이렇게 산과 바다를 함께 볼 수 있으면서도 무수한 관광자원과 볼거리, 먹거리, 휴식처가 풍부한 제주도는 이 모든 곳을 모두 1시간 반 이내에 갈수 있을 만큼 지척간에 몰려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올초 매일경제 신문에서 은퇴관련 재정 전문가들에게 설문조사한 결과도 마찬가지로 ‘은퇴 후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제주도를 꼽았다. 이들은 재정적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은퇴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상담을 해왔기 고객들로 부터 많은 피드백을 받아왔었다.   또 이미 많은 유명 연예인들이 TV를 통해 제주살이가 소개되고 있어 제주살이에 대한 기대감은 식지를 않고 있다. 가수 강산에,탁제훈을 비롯해 수많은 연예인들이 제주도 생활을 만끽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풀타임 활동을 접은 연예계로 보자면 은퇴한 경우다. 특히 이효리의 제주 생활은 ‘효리네 민박’이란 프로그램을 통해 100만명 이상을 끌어들였다고 평가할 만큼 관심을 끌기도 했었다.     투자성, 추가 성장의 잠재력이 뛰어난 제주도   은퇴 후 살기 좋은 것 뿐만 아니라 제주도의 토지나 주택은 투자성도 겸하고 있다. 한국의 부동산원이 발표한 2022년도 상반기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2021년 12월 대비 전국에서 거의 유일하게 상승(0.81%+)한 것 나타났다. 단독주택의 경우는 2022년초 공시가격 기준으로 전국서 가장 높은 18.03%가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본적으로 제주에서 거주하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드 배치와 중국의 해외투자 제한 조치 그리고 코로나 등으로 2017년 ~ 2020년까지 주춤했지만 2021년 중반부터 유입도 크게 늘고 다시 반등했다. 대규모 개발사업과 관광산업 개발이 지속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제주도에 세컨 하우스가 대중화 되면서 관광을 넘어 장단기 렌트 수요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제주 한달살기’란 유행어가 생길 정도다.   서귀포와 중문으로 집중되는 성장 동력 신화빌라, 신화월드가 위치한 지역은 서귀포, 중문단지권에 속해있다. 2000년대 들어 제주도의 개발은 이 지역에 집중됐다. 서귀포시 동쪽이 혁신도시 단지로 지정돼 이곳에 한국국제교류재단, 재외동포재단, 국립기상과학원등 공공기관 10곳이 이전됐다. 기관 이전에 따라 주택개발도 이뤄졌다. 혁신 도시 외에 꼽히는 서귀포의 성장 배경은 바로 국제학교이다. 한국에 총7개의 국제학교가 있는데 인천 송도에 2곳, 대구에  1 곳, 그리고 나머지 4개가 모두 제주도 서남단 서귀포 인근에 위치해 있다. 국제학교는 신화빌라의 위치를 설명하는 좋은 기준점이 되는데 국제학교까지 매일 운행하는 셔틀버스 기준으로 10분, 자동차 주행 5분 이내의 거리에 있다. 현재 총 4개학교에 4,500여명이 재학 중인데 대부분 정원 증가 신청을 제출해놓고 있다. 10% 이상 정원이 곧 증가할 예정이며 2024년까지 2개 학교 신설을 포함해, 총 6개 학교,  9,000명 정원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국제학교는 서귀포 일대 주택, 아파트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고급 렌트 수요가 연중 필요하기 때문이다. 바둑천재 이세돌, 배우 김희애, YG 양현석 대표 등이 모두 자녀를 이곳 제주 국제학교에 보내고 있다. 제주 국제학교는 미주 한인자녀들이 다니는 학교라기 보다는 매매 혹은 렌트 수요를 떠받치는 요인으로 보는 것이 더 맞다.  제주 국제학교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국내 수요가 넘치는 이유이다. 한국의 총 35여개의 외국인학교, 국제학교 중에서 유일하게 제주도의 국제학교 4곳이 국내 학생 무제한 입학을 승인하고 있다. 또 국내 대학에 입학도 가능하게 학점을 인정해주고 있어 인기를 끌지 않을 수 없다. 인천 송도만 하더라도 국내  학생의 입학은 30%로 제한되고 있어 제한적이라는 말이 나오지만 제주 국제학교는 교육열에 모든 것을 아끼지 않는 한국 내 부모들의 관심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  신화빌라의 경우 제주 국제학교 학부모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고 전세도 대부분 이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제주 서남단에 우뚝선 신화월드, 신화빌라 신화월드와 신화빌라는 중국 람정개발이 투자, 완공한 제주 최대 복합 리조트이다. 여의도 면적에 육박하는 대규모 단지이다. 테마파크와 워터파크, 4개의 호텔에는 2,000실 규모를 갖추고 있다. 리조트 단지 내에는 그 외에도 제주도 내 가장 큰 면세점이 입주해 있고 다양한 식당, 소매점, 쇼핑센터, 제주도에서 가장 큰 카지노가 동시에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신화단지 내 호텔 즉, 메리어트 호텔을 비롯해서 가족형 리조트 호텔인 서머셋에 이르기 까지 연중 예약률이 제주도 호텔 중에서 가장 높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리조트 단지 중에서 신화빌라는 주거단지에 속한다. 120평에 달하는 단독주택 형태의 최고급 빌라에서 부터 독립적인 듀플렉스, 콘도형 빌라 이렇게 3가지 타입중에서 이번에 미주지역에 집중 판매하는 세대는 46~47평형(1,646 ~ 1,690 s.f.)으로 구성돼 있다. 콘도형 신화빌라는 모두 방3개, 화장실 2개로 구성돼 있으며 사이즈의 차이 외에도 내부 레이아웃과 발코니의 형태로 구분된다.  발코니가 1개인 형태와 방마다 따로 발코니가 마련된 형태로 나뉘는데 발코니가 길게 1개인 것이 쓰임새가 더 많아서 선호되고 있다. 특히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미주지역 특별 분양에는 수 만 달러에 달하는 매우 많은 혜택이 기다리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직접 문의 혹은 신문 광고 혹은 유튜브 등을 참조하면 된다.     신화빌라,렌트줄 경우  25만불 현금으로 구입 가능하다. 신화빌라는 모두 사이즈가 46평~47평으로 가격은 68만불 ~ 78만불이다. 가격은 각 세대별 층수와 위치에 따라 다르다. 그 동안 미주 지역에서 분양할 때는 선분양이 대부분이었다. 따라서 매매대금을 장기간에 걸쳐서 나눠서 지불했다. 그러나 이번 신화빌라는 코로나 사태 이전에 이미 완공된 사례여서 구입 절차가 수개월내 종료된다. 이 경우에는 전세를 끼고 구입이 가능하다. 전세는 국제학교의 학사일정에 따라 상황이 좀 다른데 7억~8억원으로 달러 기준 최고 55만달러 까지 전세금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차액인 18만~23만달러 정도에 구입 가능하다. 그러나 일정에 맞춰 전세를 구하면 전세금이 다소 낮아질 수도 있고 여기에 또 각종 세금을 합하면 대략 25만달러가 필요하다. 넉넉잡고 25만달러를 3~4개월내 지불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전세를 끼고 구입이 가능하다. 전세는 지역 내 부동산 회사들과 제휴관계를 맺고 소개해주고 있다. 절차는 $1,000불 반환가능 청약금을 LA에 소재한 에스크로 회사에 납입한 뒤 세대 유닛을 확정하고 3주내 전세 희망자를 몰색해서 계약과 동시에 전세를 확정 짓는 방법이다. 시간을 동시에 맞추기 위해서는 전세금이 다소 낮아질 수도 있다.   대출을 받거나 단기 렌트도 가능하다. 직접 거주 혹은 세컨홈으로 구입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전세를 이용하지 않고 구입할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지역 내 금융권에 승인을 받는 절치가 있다. 마찬가지로 에스크로에서 반환 가능한 청약 상태에서 금융권의 승인 여부를 확인한 다음에 계약 절차로 넘어가게 된다.  대출을 받을 경우에는 직접 거주할 수도 있고 모든 형태의 렌트가 가능하다. 전세가 아닌 월세 혹은 그보다 짧고 유동적으로 스케줄 할 수 있는 단기 렌트를 줄수도 있다. 에어 비앤비와 같은 단기 렌트는 세컨홈으로 이용하면서 집을 비우는 기간동안 렌트를 줄 수 있는 방식이다. 현재 신화월드 내에 서머셋 리조트가 이러한 단기 렌트형 호텔로 보면 되는데 제주도에서 리조트 형태로는 가장 인기를 끌고 있고 예약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화빌라의 부동산 형태는 아파트나 오피스텔과 달리 휴양주거 시설이다. 1가구 1주택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한국 내 주택을 보유한 경우라도 세제상의 불혜택은 없다. 단기 렌트나 전세가 용이하며 따라서 부가세(7.6%)가 적용된다. 이 부가세는 사업자로 등록할 경우 환급받을  수 있다.     청약후 계약을 결정했다면 다음 절차 계약이 이뤄지면 그 다음에 대출 혹은 전세를 줄 경우 한국에 직접 나가야 하며 이때 거소증을 발급 받아야 한다. 이미 거소증을 발급 받은 상태라면 관계 없겠지만 신규로 신청할 경우 미리 준비할 것이 있다. 우선 60세 이하일 경우에는 거소증 발급에 있어서 한가지 추가 단계를 거쳐야 한다. 해외범죄 기록증명서(FBI background check)를 미리 해두어야 한다. FBI 웹사이트에서 양식을 다운 받아 작성하고 이를 미국 법무부의 공증(아포스티유)를 받아야 한다. 4주에서 8주까지 소요될 수 있으므로 미리 준비해두어야 한다. 이 절차는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의 에이전시를 통해서 하는 것을 추천한다. 직접 우편으로 받아서 가져 갈수도 있고 시간이 촉박하면 먼저 출발하고 DHL로 한국에 발송토록 할 수도 있다. 이 거소증은 전세계약 시 인감증명 혹은 대출시 금융권에서 서류 사인할 때 필요하다.  그리고 출국 시에는 F-4 비자를 영사관에서 받아야 하는데 한국에 입국해서 받을 수도 있다. 또 거소증을 신청할 시에는 가급적 행정사라고 불리는 한국 내 대행업체를 이용하는 것이 시간과 노력을 절약하게 된다.  하지만 전세나 대출이 필요 없는 경우라면 거소증 없이 한국을 방문하지 않고도 구입이 가능하다.  영사관을 통해서 F-4 비자를 받는 경우라면 2~3주 정도 소요되므로 이 또한 미리 준비해야 한다.   왜 지금이 좋을까 그리고 좀 더 낮은 가격대는 없을까?   아무래도 원달러 환율 때문에 지금은 달러를 한국으로 송금해서 매입하는 것이 매우 유리한 시기이다. 환율이 과거 평균치에 도달한다면 20~30%의 강달러 효과를 부수적인 투자 수익으로 볼 수 있다. 가능하다면 환율이 좋은 지금 송금 투자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 더 적은 사이즈나 가격대를 선호하거나 수년 뒤를 타깃할 경우에는 인근 선분양 청약 주택을 살펴볼 수 있다.  청약단계에서 높은 환율로 송금해두는 것도 간접적인 투자 효과를 볼수 있다고 하겠다.   문의 :  5731 Beach Blvd. #202, Buena Park, CA 90621         Tel:(213)478-0988 Fax:(213)835-0648 Cel:(213)268-8529        제주도 은퇴 신화빌라 신화월드 한국국제교류재단 재외동포재단 은퇴관련 재정

2022-11-28

[문화산책] 김창열의 물방울에 관한 명상

영롱한 물방울은 찰나의 아름다움이다. 아주 잠시 머물다 간다. 흘러내리거나 스며들거나 증발하거나 말라버리거나….     아무튼 스러진다. 우리네 인생처럼 덧없다.   물방울은 스러지기 직전의 긴장감으로 팽팽하다. 있음과 없음 사이의 경계의 긴장된 빛남이다. 그래서 아름답다.   김창열 화백(1929~2021)은 50년간 오로지 물방울만 그렸고, 세계적 공감과 명성을 얻었다. 50년 외길, 낙숫물이 바위를 뚫는다는 속담이 떠오른다. 한 길을 고집스럽게 파고든 수도자의 작업 태도이다. 화가의 말처럼 “영혼과 닿는” 작업이기도 했다.   50년 동안 그린 물방울이 도대체 몇 개나 될까? 그리면서 얼마나 몸과 마음이 축축했을까? 오로지 물방울만 그린다? 지겹지 않았을까?     한 인터뷰에서 화가는 “물방울을 없애버리고 싶은 욕망이 수없이 솟아오른다. 물방울이 내 운명처럼 돼버렸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김창열 화백의 물방울에 담긴 사연과 아픔을 알고 나면, 화가의 절실한 집념이 이해된다. 물방울에 깊은 상처가 스며있다.     참혹한 전쟁의 상처!   김창열 화백은 1929년 평안남도 맹산에서 태어났다. 16세에 월남하여, 실향민으로 타향을 전전했다. 검정고시로 서울대학교 미술학과에 입학했으나 6·25 한국전쟁으로 학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전쟁 와중에 여러 번 생명의 위협을 넘나들었고, 전쟁에서 여동생을 잃었고, 중학교 동기 120명 중 60명이 죽는 참혹한 비극을 겪었다. “당시 난 비명을 지르거나 기도할 수밖에 없었다.”   친구들이 전쟁 통에 모두 세상을 떠났는데 혼자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이 화가를 괴롭혔다. 그 죄책감을 평생 안고 살았다. 그리고 전쟁으로 영영 이별하게 된 북쪽 고향과 그리운 아버지의 추억들….   “진혼곡이지. 내게 그림은 죽은 자의 영혼을 위로하는 행위였다.” “전쟁에서 본 피를 지우려 물방울을 그렸다. 물방울을 그리는 건 모든 기억을 지우기 위해서다. 모든 악과 불안을 물로 지우는 거다.” “(물방울 그리기는) 꽃다운 나이에 죽어간 내 많은 친구의 혼을 달래는 살풀이였다.” “물방울은 내 친구들의 살점이고 피다. 그러나 그게 늘 피로 응고할 수도 없는 것이고, 그것이 물방울이 됐고 눈물이 됐다.”   김창열의 물방울 그리기는 비극적 역사를 온몸으로 체험한 인간의 소리 없는 비명, 불안을 지우기 위해 평생 반복하고 또 되풀이한 수행, 또는 죽은 자의 영혼을 위로하는 행위였다.     그는 화실에서 마치 연금술사처럼 오랜 세월 연구한 끝에 그가 본 모든 피를 마침내 순수한 물의 원천으로 만들어냈다. 그 물방울은 치열하고 아린 눈물이다. 물방울은 그가 평생 도달하고 싶어 했던 평온의 경지이자 충만한 무의 세계였다. 아름답다.   전쟁의 트라우마에서 화가를 구원한 것은 그림이었다. 매우 상징적이다. 화가의 아들은 아버지의 고뇌로 가득한 생애와 예술세계를 영화로 만들었다. 영화의 제목은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 그 영화가 완성된 얼마 후 화가는 세상을 떠났다.   “죽으면 나무 밑에 묻어달라”는 유언대로 제주도 김창열미술관 인근에 수목장을 치렀다. 마지막까지 한 방울의 물방울이고자 했다.   소원대로 ‘너절한’ 화가로 남지 않았고, 제주도와 서울에 번듯한 개인 미술관이 마련돼 작품들이 잘 모셔지고, 아들이 만든 영화에서 자기 작품에 대해 육성으로 이야기할 수 있었으니, 그는 참 행복한 사람이요, 복 받은 예술가다. 장소현 / 미술평론가·시인문화산책 김창열 물방울 물방울 그리기 제주도 김창열미술관 김창열 화백

2022-11-10

뷰(view)가 부(富)를 부른다…‘르컬렉티브 까사마리나’ 가치 UP

부동산 시장에서 뷰(view)가 부(富)를 부른다는 것은 정형화된 공식이다.     특히 생활숙박시설의 경우 조망권에 따라 프리미엄이 큰 폭으로 차이가 난다. 바다나 호수, 산 등 자연환경을 바라볼 수 있는 단지는 조망과 개방감이 우수한데다, 쾌적성에 희소성까지 더해져 그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서울의 대표적인 부촌이 압구정(강남)이나 한남 등이 된 것도 한강변을 따라 물이 흐르는 우수한 입지여건 덕분이다. 여기에 이제는 일상생활이 된 코로나19로 인해 자연환경에 대한 수요자들의 갈증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조망권 프리미엄은 매우 높다. 작년 3월 롯데건설이 부산 북항에 공급한 ‘롯데캐슬 드메르(레지던스)’는 일부 타입의 경우 바다 조망이 가능하고, 주변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점이 알려지며 평균 356대 1로 전 타입이 모두 마감됐다. 인근 A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이 단지는 조망권에 따라 수익률이 크게 차이가 난다. 최소 5천만원에서 최대 1억원 이상 프리미엄이 붙어있는데, 조망권이 잘 나오는 로열층의 경우 억대 프리미엄이 붙었다”라고 전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인근에 바다나 호수, 산 등이 있어 조망권을 확보한 단지는 여유로운 삶을 즐기기에도 충분하고 자산가치는 더욱 높아져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조망권이 우수하고 생활인프라까지 잘 갖춰진 지역에 들어서는 생활숙박시설을 주목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달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인 제주도 제주바다 바로 앞에 고품격 생활숙박시설 ‘르컬렉티브 까사마리나’가 공급된다. 제주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쾌적함과 도심의 편리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입지로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르컬렉티브 까사마리나’는 우수한 조망권을 확보한 단지로 높은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단지 내 지상 2층에는 제주바다가 보이는 인피니티풀을 비롯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바(bar)가 마련될 예정이다. 최상층에는 옥상정원을 조성해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최고급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를 도입하여 청소 및 세탁대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르컬렉티브 까사마리나’는 고급 마감재인 세라믹을 선택해 외관의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 모든 호실에는 조망권을 극대화하기 위한 개별 발코니 설계를 적용하는 등 5성급 호텔 수준의 조경 특화를 통해 쾌적한 생활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단지 내 지상 2층에는 제주바다가 보이는 인피니티풀을 비롯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바(bar)가 마련될 예정이다. 최상층에는 옥상정원을 조성해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최고급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를 도입하여 청소 및 세탁대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이마트 제주점이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하며, 제주 특산품을 구입할 수 있는 동문시장과 칠성로 쇼핑거리등이 가깝다. 제주 최대 상권인 노형오거리 접근성도 뛰어나다.     주변에는 해안 산책코스로 유명한 탑동테마관광거리, 용두암, 용연계곡, 제주올레길, 흑돼지거리, 서부두명품횟집거리 등 유명 관광지도 인접해 있다.   신제주와 구제주를 아우르는 핵심 교통망도 강점이다. 바로 앞 탑동해안로를 통해 제주국제공항까지 약 10분, 제주항까지 약 5분 소요되는 뛰어난 교통망을 갖췄다.     한편, ‘르컬렉티브 까사마리나’는 제주시 일대에 지하 2층~지상 11층, 전용면적 76~189㎡ 총 148실의 생활숙박시설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되며, 11개 타입의 고객 맞춤형 평면 설계를 제공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특별시 서초구 남부순환로에 마련돼 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view 가치 조망권 프리미엄 제주도 제주바다 고품격 생활숙박시설

2022-10-17

[부동산 투자] 제주도 신화빌라스

청정 제주의 자연과 함께 도심에서의 편리함을 누리며 살 수 있는 제주도 서귀포 소재 빌라가 있다.     ‘제주도 신화빌라스’는 총면적 120만평의 최고급 리조트인 제주 신화 월드 안에 있다. 이번에 분양 중인 4층짜리 빌라와 함께 듀플렉스와 단독주택 등 최고급 거주지 등이 포함되어 있다.     현재 고급 주거시설인 신화빌라스가 미주 한인들을 대상으로 특별 분양되고 있다. 먼저 신화 월드 안에서 가장 작은 규모의 46평형의 빌라는 침실 3개와 2개의 화장실로 구성되어 있는데 특별히 같은 평수의 일반 아파트들보다 전용 실내 면적이 월등히 넓고 3개의 넓직한 발코니들이 집 주위를 둘러싸고 있어 하이 소사이어티를 위한 주거시설로 부족함이 없다.     그리고 신화 빌라 구입시 침대, 소파, TV, 와인쿨러 등 가구 및 가전제품 일체가 모두 포함이며 심지어 수건과 베개를 비롯한 모든 생활용품이 준비되어 있어 말 그대로 몸만 가면 꿈꾸던 제주살이를 시작할 수 있게 된다.   신화빌라스의 위치는 서귀포 바닷가까지 10분 거리로 동북아 교육의 허브인 제주 영어교육 도시가 5분 거리에 인접해 있고 국제학교 통학 버스가 신화빌라스로 매일 운행한다.     제주 국제학교는 2022년 현재 4개교에 6000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수업 중인 국제학교 4개교 외에 국제 대학교가 포함된 모두 3개의 국제학교가 추가 개교 예정이어서 가까운 시일에 3000명의 학생이 재학 가능한 3개의 국제학교가 개설될 예정이다.     신화빌라스를 분양받을 경우 임대수요가 확실히 보장되는 데 46평에 7억 5000만원에서 8억 5000만원정도의 전세가 가능하다.   한편 제주도의 렌트는 월세 방식이 아닌 1년 치를 선불로 지불하는 연세 방식으로 1년 단기 임대료로 5000만원 정도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분양가는 한화로 10억원부터이며 최근 달러가치가 급등함에 따라 현재 달러가치로는 68만~75만 달러 선에서 구입할 수 있다. 특히 후분양 물건이기에 담보대출도 가능하며 계약 완료 시 소유권 이전이 바로 가능하다.     또한 건축물 용도가 콘도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이미 부동산을 소유한 경우에도 양도 소득세나 보유세 등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신화빌라스는 제주살이는 물론 투자처로도 안성맞춤인데, 시세를 감안해 볼때 분양과 동시에 1억~2억원의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으며 이후 환율이 안정되면 100만 달러의 콘도를 보유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100만평이 넘는 대지 위에 한국 토종 애니메이션으로 세계관이 곳곳에 심어진 정통테마파크인 신화 테마파크와 파도풀, 유수풀을 포함한 18개의 풀과 슬라이드, 6개의 식음 매장, 찜질방까지 갖춘 제주 최대의 리조트다.   그리고 4성급 이상인 메리어트 호텔, 신화호텔, 랜딩 호텔과 신세계 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카지노까지 즐길 수 있다. 신화빌라스를 분양받을 경우 리조트내의 고급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테마파크와 워터파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첫 3년간 게스트를 위해 매년 30매씩의 신화 테마파크와 워터 파크의 입장권이 제공된다. 또한 매년 호텔 30일 무료 숙박권이 지급되며 직영 식당에서도 할인이 가능하다.   ▶문의: (818)497-8949 미셸 원 / BEE 부동산 부사장부동산 투자 제주도 투자부동산 제주 국제학교 국제학교 4개교 국제학교 통학

2022-10-12

[제주는 지금] '속빈 강정' 차이나 관광객…경제효과 해법찾기 골몰

제주에는 야당과 여당보다 더 센 '괸당'이 있다. 괸당은 친인척을 뜻하는 제주어다. 제주에서 나고 자란 가이드 홍선희씨는 "제주 오현고, 고려대 출신이면 제주도에서는 뭐든 밥먹고 살 수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학연·지연·혈연으로 똘똘 뭉친 곳이 제주"라고 했다. 1995년 지방선거가 시작된 이후 신구범 후보를 비롯해 우근민, 김태환 전 지사가 돌아가며 제주도지사 자리를 독식해왔다. 그 괸당 문화가 23년만에 지난해 6월 선거에서 깨졌다. 제주 도민은 원희룡(50·사진) 도지사를 선택했다. 그는 학력고사 전국 수석, 서울대 법대 수석, 사법고시 수석이라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제주가 낳은 천재'다. 당선후 그는 "협치가 우선"이라며 괸당 청산에 주력했다. 또다른 현안은 중국 투자가와 여행객들이 몰고온 '차이나 바람'에 대한 우려다. 제주는 지난해 세월호 참사의 악재속에서도 관광객 1200만 시대를 열었다. 전체 외국인 관광객 313만명의 86%가 '요우커(중국 관광객)'에 몰려있다. 숫자는 많지만 속빈 강정이다. 요우커들은 중국 현지 여행사가 모집해 중국항공기를 타고온다. 제주에선 화교나 중국 자본이 사들인 숙박시설과 식당을 이용한다. 면세점만 이익을 볼 뿐 제주도민에게 돌아가는 경제적 효과는 초라하다. 중국인들은 제주 땅을 흡입하고 있다. 2014년 3분기 현재 중국인이 소유한 대지는 799만9000㎡로 전체 외국인 소유 대지의 절반이다. "이러다 제주도가 중국 땅 되는 것 아니냐"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2015-01-06

온 종일 걷고 또 걸었더니… "폭삭 속았수다" 말로 격려

제주 여행 테마를 '헝그리 코스'로 정했다. 5성급 호텔 대신 민박을 택했고, 고급스런 중문관광단지가 아닌 숲과 오름길을 택했다. 제주 관광이 비싸다는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많이 걸었다. 천천히 걷는만큼 더 많이 보였다. ▶거문오름 오름은 '얕은 산'을 뜻한다. 제주는 오름의 섬이다. 368개의 오름들이 한라산 주변에 솟아있다. 그중에서도 거문오름(해발 456.5m)은 2007년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돼 제주의 대표 상징물이 됐다. 숲이 깊어 검게 보인다고 거문오름이라 부른다. 5km 탐방로는 3시간 거리다. 초입에 억새군락이 검은 땅과 흑백 대비를 이뤄 신비롭다. 가장 장관은 분화구 일대다. 원시자연속에 사계절이 공존한다. 분화구 안쪽 바위틈에선 한여름에도 칼바람이 불고, 한겨울에는 따뜻한 바람이 불어 꽃이 피기도 한다. 거문오름은 아무때나 오를 수 없다. 자연보호를 위해 하루 2시간 탐방시간이 제한되어 있다. 걷는 내내 상쾌하다. 빽빽한 숲이 내뿜는 호흡 때문이다. 삼나무는 해충과 병균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려 자연치유제 '피톤치드(Phytoncide)'를 내뿜는다. 거문오름이 생성된 28만년전의 냄새다. ▶올레길 제주에서 올레길을 빼놓을 수 없다. 2012년 11월24일 21 코스가 개방되면서 제주 전체를 해안선을 따라 한바퀴 돌수 있는 422km 올레길이 완성됐다. 2007년 개방된 제주 동쪽 해변의 1길을 걸었다. 1코스의 말미오름 정상에 오르면 성산일출봉과 우도가 그림처럼 펼쳐진다. ▶성산일출봉 내친김에 성산일출봉에 들렀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푸른 바다위에 우뚝 솟은 성처럼 생겼다고 성산이라고 부른다. 높이는 182m밖에 안되지만 예전에 없던 나무계단이 생겨 오히려 오르는데 더 힘에 부친다. 안내소 직원에 따르면 나무계단만 572개다. 40분간 무릎을 두드리며 정상에 오르니 홍선희씨가 제주도 말로 격려했다. "폭삭 속았수다(수고 많이 하셨어요)." ▶산굼부리와 검은모래해변 산굼부리는 분화구의 제주말이다. 한국내 유일한 '마르형 분화구'다. 용암의 분출없이 가스 폭발만으로 암석들을 날려 구멍만 남은 분화구를 뜻한다. 때마침 온통 억새물결이 한창이다. 폐타이어로 만든 탐방로는 편안했다. 인근의 에코랜드 테마파크는 숲 기차를 타고 여행하는 생태공원이다. 제주시 동쪽의 삼양동 검은모래해변은 최근에 인기를 얻고 있다. 철분이 함유된 검은 모래는 신경통에 효과가 있다고 해서 여름에는 모래찜질을 하는 사람들로 붐빈다. 해변에서 솟아나오는 차가운 용천수도 유명하다. 정구현 기자

2015-01-06

비바람과 안개 덮였던 백록담…10여초, 전설처럼 왔다 사라지다

새벽부터 폭우가 내렸다. 성판악에 도착할 때까지도 비는 그치지 않았다. 성판악은 한라산을 오르는 출발점이다. "괜찮겠어요 올라가도? 비가와서 어차피 백록담은 못볼 텐데…." 제주관광공사의 가이드 홍선희(44)씨가 걱정했다. 빗길 산행은 위험하다. 해발 1950m 한라산은 남한에서 가장 높다. 더구나 성판악 코스는 왕복 19.2km로 5개 등반 코스 중 가장 길다. 8~9시간 거리다. 날도 추웠다. 그래도 포기할 수 없었다. 제주행 기내에서 이미 '한라산 등반으로 내 고향 방문 시리즈의 방점을 찍으리라' 다짐한 터였다. 오는 차안에서 배운 제주도 방언으로 답했다. "가게마씨(갑시다)." 우의 차림에 굵은 빗방울을 맞으며 등반 안내판 앞에 섰다. '속밭대피소→사라오름 입구→진달래밭 대피소→정상' 코스였다. 안내판 아래 경고문이 쓰여있다. '입산통제시간: 진달래밭 대피소에서 정오까지' 정오 전에 정상 2/3 지점인 진달래밭 대피소까지 못 가면 도로 내려와야 한다는 뜻이다. 3시간도 남지 않았다. 서둘러야 했다. 등반로를 오르며 홍씨가 설명했다. "한라는 손을 들어서 은하수를 잡을 수 있을 만큼 높다는 뜻이에요. 백록담은 한라산 신선들이 타던 흰 사슴들에게 먹인 물에서 유래했죠." 그녀의 표현대로라면 한라산 등반은 '신선의 산 꼭대기에서 은하수와 흰 사슴을 만나러 가는 여정'이었다. 숲속 등반로는 걷기 어렵다. 큰 화산암 바위들을 박아놓아 울퉁불퉁했고 미끄러웠다. 서툰 걸음이었지만 한시간만에 1540m 속밭대피소에 도착했다. 이제 불과 4.1km 왔을 뿐인데 숨이 찼다. 모자 챙 끝과 코 끝 턱 밑으로 비와 땀이 맺혀 뚝뚝 떨어졌다. 황씨는 못가겠다면서 도로 내려갔다. 이제부터 혼자였다. 등산하면서 생각을 정리한다는 말은 초보자에겐 꿈같은 이야기다. 오직 한가지 생각만 간절했다. '쉬고싶다.' 입산통제시간까지 겨우 한 시간 남았다. 마음은 급한데 해발 1140m부터 경사는 더 급해졌다. 한발 한발 오를수록 고도가 실감났다. 구름과 안개 비가 엉켜 시야는 점점 더 흐려졌다. 속밭대피소에서 40여 분 왔을까. 갑자기 눈 앞이 확트였다. 고대하던 진달래밭 대피소였다. 통제시간 30분전 턱걸이로 도착했다. 대피소안엔 등반객 40여 명이 비를 피해 쉬고 있었다. 한라산엔 2013년에 120만명이 찾았다. 이날은 비때문에 평일 하루 평균 등반객수의 1/10에 불과했다.등반객들은 하나같이 컵라면을 후후 불고 있었다. 대피소내 매점에서 파는 컵라면은 한국의 명물이다. 이 대피소에서 10년째 근무한 고원하(53)씨에 따르면 이 매점에선 전국 최다 컵라면 판매량을 세웠다. 2013년에만 30만5227개의 컵라면을 팔았다. 하루 840개꼴이다. 마침 대피소에서는 겨울나기 '컵라면 수송작전'이 한창이었다. 첫눈이 오기전까지 이 대피소가 확보해야 할 라면은 24개 들이 5000박스 무려 12만 개라고 했다. 도대체 이 꼭대기까지 어떻게 운반하느냐고 물었다. "산 아래에서 여기까지 7.3km 모노레일 선로를 통해 라면과 직원들의 식량 생필품을 실어 날라요. 일명 라면열차라고 부르죠." 3분을 기다려 라면을 한 젓가락 뜨는데 고씨가 실내 방송을 했다. "호우주의보가 내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정상에 못갑니다." 다시 일어서야했다. 정상까지 2.3km 남았다. 오르는 길에 정상에서 내려오는 등반객들이 짠 듯 선의의 거짓말을 했다. "정상이 바로 앞이에요. 다 왔어요. 포기 마세요." 정상까지 마지막 0.8km 구간은 지옥행군이다. 나무 계단이 중간에 끊겨 바위로 된 급경사를 밧줄을 잡고 암벽 등반하듯 올라가야 한다. 바람도 세서 몸이 휘청거렸다. 느릿느릿 30여 분간 밧줄을 붙잡고 사투를 벌인 끝에 드디어 백록담에 닿았다. 해발 1950m. 예상대로 백록담은 구름과 안개에 가려 보이지 않았다. 강풍 때문에 표지석에 매달리듯 서서 기념촬영을 했다. '이제 어떻게 다시 내려가나' 망설일 때였다. 난간에서 백록담을 내려다보던 등반객 몇 명이 일제히 탄성을 질렀다. "와~" 강풍이 구름과 안개를 걷어내면서 백록담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했다. '흰 사슴이 마시던 연못'은 불과 10여 초 카메라 셔터 몇 번 누를 동안 전설처럼 눈앞에 펼쳐졌다. 정상에서 만난 이정행(53)씨는 "한라산을 3번이나 올라왔는데 한 번도 백록담을 못봤다"면서 "오죽했으면 백록담은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말이 있다"고 흡족해했다. 구름 문이 다시 닫히고 백록담이 사라지자 내려가야 할 일만 남았다. 산 아래에서는 정상이 간절했고 정상에서는 산 아래가 절실했다. 하산길은 더 위험해 더뎠다. 피로가 쌓인 다리 근육은 여기저기 솟은 화산암 바위에서 체중을 감당하지 못했다. 계속 미끄러지고 넘어지며 4시간을 걸었다. 저 멀리 출구가 보였다. 나오면서 긴장이 풀렸다. 출발했던 제자리에서 산 위를 다시 올려다봤다. 등산은 사는 일과 같다던 말이 그제야 실감났다. 올라갔다면 내려오는 일은 당연하다. 인생 꼭대기의 기쁨은 잠시 허락된 덤일 뿐이다. 딱 20초간 만끽한 백록처럼 말이다. 산에서 내려와서야 정상이 보였다. ☞제주도는? ■ 지명 유래: 제주는 '바다를 건너가는 고을'이란 뜻이다. 고려 고종(1214년)때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다. ■ 위치: 한반도 서남단 해상 동경 126도, 북위 33도에 위치. 60여 개의 부속도서(유인도 9개)를 포함한 한국에서 가장 큰 섬이자 가장 작은 도(道)다. ■ 면적: 1833.2km²(LA시의 1.4배) ■ 행정구분: 2행정시 7읍 5면 ■ 인구: 61만4623명(2014년) ■ 도지사: 원희룡(초선 2014.07~) ■ 도정 목표: 자연.문화 .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제주 ■ 특산물 : 토종 흙돼지, 감귤, 한라봉, 갈치, 옥돔, 자리돔, 말고기, 갈옷

2015-01-06

제주도 관광 '대박' 꿈꾼다…한인 여행업계,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호재

제주도가 지난 12일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되면서 한인 여행업계가 발 빠르게 ‘제주도 7대경관 선정 축하’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 7월 평창이 세 번째 도전 끝에 2018년 겨울올림픽 유치에 성공하자 ‘평창올림픽 유치 축하’ 마케팅을 전개했던 업계는 제주도라는 또 다른 관광 호재가 터지면서 장기적으로 타민족들의 한국 관광이 늘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패키지 상품을 비롯한 홀세일 전문회사 US 트래블은 한국 관광 상품 광고에 ‘제주도 7대 자연경관 선정’ 문구를 크게 부각시키며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이미 10월부터 타민족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제주도를 포함한 한국 관광상품 홍보를 해온 터라 이번 선정 의미가 더 크다. 김숙영 과장은 “한류 영향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새로운 여행 상품 개발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며 “항공사와 연계해 뉴욕과 워싱턴 등지의 미국 및 아시아계 항공사와 여행사 관계자들을 모시고 평창과 제주도를 포함한 한국 관광지를 돌고 왔다”고 말했다. 지난 2일에는 중국과 동남아계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한국 상품 홍보행사도 진행했다. 김 과장은 “50개 이상의 여행사에서 100여 명이 참가해 큰 관심을 보였다”며 “이번 선정으로 좀 더 자부심을 갖고 한국을 소개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푸른여행사도 새로운 아이디어 상품 개발에 돌입했다. 브라질의 아마존·미국의 그랜트캐년과 함께 세계적인 자연경관에 제주도가 오름으로써 과거의 단순 상품을 좀 더 고급화·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데이빗 강 상무는 “그동안 1박2일 패키지 상품이 전부였으나 한라산 등반하기·제주도 낚시·최남단 섬인 마라도 방문 등 새로운 상품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도 이번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제주도의 관광산업 진흥과 한국관광 도약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미국의 신규 관광객을 한국으로 유치하기 위해 오는 12월 15일 애틀랜타에서 뉴욕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타민족 여행업계와 언론인 대상 한국 관광상품 홍보 행사를 개최한다.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의 성필상 차장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제주도를 홍보하는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한라산 중심의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한라산과 성산 일출봉·만장굴 등 3개 지역의 세계자연유산 등재, 한라산·성산 일출봉 등 9개 지역 세계지질공원 인증 등 유네스코 3관왕에 이어 이번에 세계 7대 경관에 선정됐다. 최희숙 기자 hs_ny@koreadaily.com

2011-11-17

해냈다! 제주도, '세계 7대 자연경관' 쾌거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됐다. '관광 보물섬'이 된 것이다. 스위스에 본부를 둔 '뉴세븐원더스(The New7wonders)' 재단은 12일 오전 4시 7분(한국시각.LA는 11일 오전 11시 7분) 홈페이지를 통해 제주도를 비롯한 7개 지역을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 발표했다. 12일 새벽 제주시 아트센터에서 숨을 죽인 채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리던 제주도민과 우근민 제주지사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정운찬 제주-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범국민추진위원회 위원장 등 1000여 명은 뉴세븐원더스 재단 홈페이지에 발표한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제주도가 이름을 올리자 두 손을 번쩍 치켜들어 환호했다. 인근 아파트에서도 큰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기쁘다"며 "그동안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국민과 도민 재외동포 등 여러분께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으로 제주와 대한민국에 대한 국내외 인지도가 높아져 관광객 증가 등으로 막대한 경제 파급 효과를 가져오고 제주도의 브랜드와 대한민국의 국격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제주발전연구원은 선정 이후 관광객이 외국인은 최대 73.6% 내국인은 8.5% 증가해 연간 최대 1조2000여억원에서 최저 6300여억원의 지역 경제 파급 효과가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발표된 7대 자연경관은 브라질의 아마존과 베트남 하롱베이 아르헨티나의 이구아수 폭포 제주도 인도네시아의 코모도국립공원 필리핀의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강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테이블마운틴이다. 순위는 발표되지 않았다. 한편 제주도는 세계 7대 자연경관지 선정을 기념해 이날부터 연말까지 성산일출봉 만장굴 돌문화공원 천지연폭포 민속자연사박물관 제주현대미술관 등 공영관광지 25개소를 무료로 개방한다. 제주도=장병희 특파원

2011-11-11

연간 외국인 73% 증가 예상…관광사업 새 전기로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된 데 따른 효과는 얼마나 될까. 제주도와 전문가 등은 제주에 대한 국내외 인지도가 크게 높아져 관광객 증가 등으로 막대한 경제 파급 효과를 가져오고 제주도의 브랜드와 대한민국의 국격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발전연구원은 연간 관광객이 외국인은 최대 73.6%, 내국인은 8.5%가 증가하고, 연간 최대 1조2084억원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제주도와 범국민위 등은 멕시코의 마야유적과 페루의 마추픽추, 요르단 고대도시 페트라는 2007년 '신 세계 7대 불가사의'에 선정된 뒤 관광객이 이전보다 75∼62% 증가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세계자연유산 등재, 세계지질공원 인증,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등 유네스코 자연환경 분야 3관왕 획득에 이어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된 사실을 국내외에 홍보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자연관광 프로그램을 개발,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또 '세계 7대 자연경관 보전ㆍ활용 종합계획'을 마련, 내년부터 3년간 추진해 관광산업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우선 내년에 선정 기념 상징물을 설치하고 '세계7대자연경관 자문단'과 '제주-세계7대자연경관 지원협의회'를 구성해 국가브랜드위원회와 함께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된 제주도를 국내외에 홍보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관련 사업을 추진할 때 국가 지원이 가능하도록 '제주도특별법'에 특례조항을 신설하고 관광객 증가에 대비해 신공항 건설을 앞당겨 주도록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2011-11-11

"투표 적극 참여한 교민들 덕분"…LA한국문화원 등 축제 분위기

'세계 7대 자연경관' 투표에서 제주도가 뽑히자 LA 한국문화원은 그간 제주도 투표에 적극 참여해 준 LA 한인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국문화원은 한인 마켓 앞에서 직접 제주도 투표를 독려하는 행사를 열었고 문화원 내에도 제주도 홍보 배너를 걸어놓는 등 적극적인 제주도 홍보를 통해 투표수 끌어올리기에 앞장선 바 있다. 문화원 김재원 원장은 "기분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라며 "모두 LA 교민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됐다는 소식에 LA지역 한인 여행업계도 반색을 표시하고 있다. 앞으로 제주도 앞에 늘 '세계 7대 자연경관'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닐 만큼 장기적인 측면에서 매출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 사이 제주도 올레길을 중심으로 패키지 상품을 선보여 온 아주관광은 축제 분위기나 다름없다. 아주관광 박평식 사장이 제주도 홍보대사로 활동해 왔기 때문이다. 아주관광 이상룡 홍보 담당은 "확실히 고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현재 운영하고 있는 제주도 패키지 상품 외에 더욱 다양한 패키지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인 여행업계는 타인종 관광객 증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최근 들어 '한류'를 중심으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지고 있는데다 제주도까지 세계적인 자연경관으로 뽑히면서 타인종 마켓을 상대로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 구사가 가능해 졌기 때문이다. 삼호관광 최지웅 이사는 "항상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뽑힐 수 있도록 고객들에게 투표할 것을 독려했을 만큼 관심이 많았다"라며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제주도 호재까지 생기면서 앞으로 타인종을 타겟으로 한 새로운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우 기자 swp@koreadaily.com

201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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