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제주인대회 개최, 항공료 50만원, 2박3일 숙식 지원
세계제주인대회 개최, 항공료 50만원, 2박3일 숙식 지원
세계 각지에서 온 제주도 출향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제주의 아름다움과 독특한 문화를 공유하는 제2회 세계제주인대회가 오는 10월6일(금)부터 8일(일)까지 사흘간 애향운동장 등 제주도 일원에서 열린다.
‘한디모영 지꺼지게 놀아봅주(다함께 모여 즐겁게 놀아보자)’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는 2019년 1회 대회 이후 4년만에 열리는 것이다.
행사 홍보를 위해 워싱턴을 비롯 미 동부 4개 지역을 순회하고 있는 대회조직위원회는, 11일 버지니아 애난데일 소재 한강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워싱턴 거주 제주인들의 성원과 참여를 당부했다.
정영진 사무총장은 “제1회 대회는 제주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제주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 원동력이 되었다”면서 “대회 참가자 30%가 재외제주도인 이었던만큼 이번 대회 역시 글로벌제주인으로서의 저력을 빛내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재외제주도인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회의 2박3일 일정 첫 날에는 2,3세 차세대 제주인 포럼 등 탐라 문화제가 열린다. 둘째 날에는 제주아일랜드 디아스포라 포럼 및 제주인 전통 잔치, 세계제주인 친선 체육대회, 제주어 세계챔피언 선발대회 및 문화공연이 열리고, 셋째 날은 보물섬 제주 탐방, 고향체험(마을방문, 홈스테이) 등의 다양한 강연과 워크샵이 열린다.
이날 참석한 김영기 전 워싱턴제주도민회장은 “50년간 미국에 살고 있지만 어린시절을 보낸 제주가 잊혀지질 않는다”면서 “아름다운 섬 제주가 자치지역으로 더 큰 발전을 해 나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위원회 측은 “이번 대회에 미주 5개 순회 지역의 재외제주인 백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회 참가자에게는 1인 50만원(항공료) 지원과 2박3일 일정 기간 숙박과 식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재외도민 자녀들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기간 향토학교(대학생)와 차세대(중,고교생) 한국어 및 제주어 강좌를 4박5일간 운영한다. 승마/해녀체험, 자연문화유산 탐방, 공연 관람, 관광지 체험 등이 일정에 포함된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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