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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칼럼] 연말에 해야 할 재정계획

2023년을 마무리하며 저축을 극대화하고 세금 납부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은퇴 계좌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이다. 직장에서는 12월 31일까지, 그리고 IRA 또는 Roth IRA에는 2024년 4월 세금 보고 때 투자할 수 있다. IRA에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은 해당 연도의 근로 소득이나 IRS(국세청)가 책정한 한도를 초과할 수 없다.   *직장인에게 제공하는 401(k), 403(b), 457, TSP, 등과 같은 은퇴 플랜을 제대로 이용하면 절세를 하며 많은 은퇴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401(k)의 경우 2023년 기준으로 연간 최대 2만2500달러까지 세금 유예 혜택을 받으며 투자할 수 있다. 연봉 10만 달러에서 2만2500달러를 투자하면 7만7500달러 대해서만 세금 보고를 하면 된다. 50세 이상은 추가로 7500달러까지 가능해 최대 3만 달러까지 세금과 투자 수익 과세 유예를 받으며 투자할 수 있다.   IRA는 직장인이나 자영업 등 수입이 있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50세 미만은 연간 최대 6500달러,  50세 이상은 7500달러씩 적립할 수 있다. 연 수익률 7%만 계산해 연 6500씩 25년을 하면 총액은 약 40만 달러가 된다. 30년은 60만 달러, 그리고 35년은 거의 90만 달러 이상이 된다. 부부가 함께하면 당연히 배가 되므로 백만장자가 될 수 있다.   *은퇴 후 일정한 나이가 되면 그동안 세금이 유예(Tax-deferred)되었던 모든 은퇴 계좌에서 정해진 액수 이상의 돈을 찾아야만 한다. 이것을 RMD(Required Minimum Distributions)라고 말한다. RMD 금액은 모든 은퇴 계좌(전년도 12월 31일) 금액을 합하여 73세는 26.5, 74세는 25.5, 75세는 24.6, 등으로 나눈 금액이 RMD 금액이 된다. 정부에서는 노년을 위해 투자한 돈에 대해서 세금 혜택을 주었으므로 73세부터는 세금혜택을 준 돈을 찾아서 사망 전까지 세금을 내라는 뜻이다. 그래서 나이가 많아지면  찾아야 하는 금액도 증가한다.     예를 들어 73세 되는 분의 연금 자산이 2022년 말 기준으로 50만 달러라고 가정할 때 이를 26.5로 나누면 2023년에 찾아야 하는 RMD는 1만8868달러가 된다. 물론 이 금액보다 더 찾는 것은 문제가 없다. 문제라면 내야 할 세금이 더 많아지는 것이다.   RMD를 인출하지 않으면 벌금이 부과된다. 예를 들어서 찾아야 하는 RMD에서 1만 달러를 적게 인출하면 벌금이 25% 적용돼 벌금은 2500달러가 된다. 인출해야 할 액수에서 적게 찾았음을 인지하여 잘못을 바로잡으면 벌금을 10%까지 줄일 수도 있다.   *529 플랜으로 투자되는 돈에 대해서는 투자 수익에 대한 세금이 유예되며, 그 돈이 수혜자의 교육 자금으로 사용될 경우 세금이 면제(Tax Free)된다. 여기서 말하는 교육 자금이란 기숙사비, 식사비, 책값, 등록금 등 교육에 연관된 모든 비용을 포함한다.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손주들 학자금 마련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일부 학부모는 학비 보조를 많이 받기 위해서 529 플랜에 투자하는 것을 망설인다. 529에 투자된 돈은 학생 돈으로 간주하지 않고 부모 돈으로 계산하며 학비 보조금을 책정할 때 529에 있는 총액에서는 5.64%만을 학생 부담금으로 계산한다.     가입자가 사는 주에서 투자를 하면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다. 미시간 주의 경우 결혼한 부부가 529 플랜에 10만 달러를 투자하면 세금 공제 4.25%, 즉 4250달러를 공제받기에 이것이 바로 수익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노후대책이 늦었다고 한탄만 할 것은 아니다.  한 해를 보내기 전 은퇴 계좌 투자를 최대한 이용하고, 벌금이 부과되는 RMD 인출을 잊지 말고, 자녀들 학자금을 준비하는 12월이 되기를 기대한다.   이명덕 / 박사재정칼럼 재정계획 연말 세금 유예 투자 수익 세금 공제

2023-12-18

[지식재산] 계약 시 주의 사항

지식재산은 거의 모든 분야와 연관이 있다. 일반적인 소비자 제품에도 여러 지식재산권이 연결되어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수제 맥주의 경우, 제조방법을 영업비밀로 관리할 수 있고, 브랜드는 상표가 되며, 라벨링은 저작권으로 보호할 수 있다.     우리가 접하는 모든 계약서에 지식재산 관련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계약에서는 항상 갑과 을의 입장이 상충하므로 계약에서 당사자가 취한 입장이 어느 조항에 해당하는지 염두에 둬야 한다. 계약과 관련된 지식재산권 조항들을 차례로 알아보겠다.     첫 번째, 진술 및 보증조항이다. 계약체결에 중요한 전제가 된 사항을 진술이라 한다. 그리고 그 진술이 거짓일 경우 배상하도록 보증하는 것이 진술·보증조항이다. 물품매매계약의 경우, 통상 판매인이 품질 혹은 기타 지재권 침해 등의 문제가 없음을 보장한다. 한편 지식재산권 라이선스 계약의 경우, 라이센서가 라이선스를 줄 수 있는 권리자다. 은행 및 대출 기관을 위한 유치권이 설정되어 있지 않다는 점, 그리고 계류 중이거나 현재 피소 가능성이 높은 지재권 소송이 없다는 점 등을 보증할 수 있다. 만약 내가 권리 소유자일 경우에는 보증의 범위를 내가 알고 있는 범위 내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해당 지재권을 소유하기 전 혹은 계약 이전의 사항에 대해서는 보증하지 않는 것이 유리하다. 반대 입장에선 이러한 제한이 없는 것이 유리하다.     두 번째, 면책조항이다. 계약에서 면책조항은 당사자가 특정 행위 또는 사유로 인한 손해를 입거나, 당사자의 진술 및 조항이 허위이거나, 조항을 위반해 제삼자로부터 손해배상청구 및 기타 법적 책임 추궁을 당한 경우에 다른 당사자가 그 손해에 대하여 배상하는 조항이다.  예를 들어 A사로부터 구매한 제품을 판매 또는 구매한 원단으로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다가 제삼자로부터 지식재산권 침해 소송을 당할 시, 이에 대한 배상을 A사가 하게 하는 등이 이에 해당한다. 면책조항에서 고려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항 중 하나는 누가 분쟁 해결 주도권을 쥐는가다. 만약 배상을 하는 경우라면 상황 발생 시 분쟁 주도권을 가져오고 변호사 비용과 합의금을 잘 고려하여 최종 금액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세 번째, 기밀유지조항이다. 이는 기술 유출 방지와 지식재산 보호에 중요한 조항이다. 기밀유지조항은 당사자들 간의 계약 체결 및 이행을 위해 주고받아야 할 정보 중 기밀로 취급해야 할 정보를 별도로 정의하고 이에 대해 비밀유지 의무를 부과하는 조항이다. 기밀정보는 자료, 기술, 사업 전략, 기업 리스트, 생산공정 등이 해당한다. 기밀유지조항은 일종의 준법선언처럼 계약 상대방에게 심리적 부담감을 줄 수 있다. 또한 위반 시 청구나 협상의 근거가 될 수 있으므로 계약에서 필요하다.   마지막은 지식재산에 대한 정의의 차이다. 일반적인 지식재산권의 경우, 등록된 지식재산권 및 법률에 따른 범위에 한정된다. 하지만 계약은 양측의 동의로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더욱 확장된 지식재산권 범위 지정이 가능하다. 보통 특허와 상표는 속지주의를 택하며 등록이 완료되었을 경우에 보호되지만, 계약에서는 해외 등록 지재권 또는 등록이 진행 중인 지재권으로도 보호의 범위를 넓힐 수 있다.     지식재산 관련 분쟁은 크고 복잡한 문제로 발전할 수 있다. 분쟁을 방지하기 위해선 이러한 조항을 명확히 규정하고 상황에 따라 어떻게 적용되는지 정확히 숙지하여 계약을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의: (323)954-9500 Ext. 160 김윤정 / 코트라 지식재산센터 변호사재정계획 계약 사업전략 지식재산권 조항들 지식재산권 라이선스 지식재산권 침해

2022-10-30

[재정설계] 새해 성공적인 저축 습관

새해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늘 희망의 의미를 가져다준다. 뭔가를 새롭게 시작하게 하는 긍정단어다. 그래서 새해마다 늘 새로운 계획을 짜고, 또 새로운 다짐을 한다. 그 계획표 안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저축이다.     저축은 습관을 넘어 전략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어떤 계획이든 목표를 만들고 이에 성공하기 까지 무수히 많은 크고 작은 실행이 있어야 가능하다.   올 한해 내가 목표한 저축 금액을 설레는 마음으로 계획하기 전에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 그건 바로 지난 한 해 나의 소비습관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매달 정해진 날짜에 월급이 들어오지만 통장을 그냥 스쳐 지나가고, 친구들과의 식사자리에 언제나 내가 먼저 카드를 꺼내 들고, 출근길에는 늘 스타벅스 커피 한 잔이 손에 들려있고, 그리고 힘든 일과를 마치며 들어오는 퇴근길에는 투고 음식과 함께한다.   이런 일상이 반복되면 나의 통장은 늘 마이너스가 되어 있을 확률이 높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이제껏 한 번도 하지 않았던 나의 재정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의 금융상태를 정확히 파악해야 하는데, 내 연봉과 기타 소득, 매달 나가는 페이먼트 등 고정적으로 나가는 지출과 생활비 그리고 경조사비 등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올바른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수입과 지출을 정확히 알고 나면 내가 얼마 정도의 돈을 저축할 수 있을지 가늠할 수가 있다. 엑셀도 좋고 노트에 손으로 그려도 괜찮다. 세로에 소득과 지출을 적고 가로에 1월에서 12월까지 써서 표를 만든다. 매월 예상 소득과 지출을 적어보자. 그렇게 디테일하게 하나씩 나열해 보면 올해 내가 모을 수 있는 금액을 대략 알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매달 저축과 투자금액을 정하고 이를 ‘금융지출’로 설정해야 한다. 쓰고 남는 돈으로 모으는 게 아니라, 투자를 위한 금액을 먼저 떼어두고 남는 돈에서 소비하며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게 먼저야 한다.     그래서 매달 일정 금액이 계좌에서 빠져 나갈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그래야 일 년 내내 목표 금액 달성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끌고 갈 수가 있다.   셋째, 세금혜택이 있는 저축플랜을 찾아야 한다. 직장인이라면 회사에서 주는 401(k)가 있는지 알아보고 매칭이 얼마인지 알아봐서 꼭 저축해야 한다.    프리랜서나 개인 비즈니스오너라면 개인적으로 저축할 수 있는 트래디셔널 IRA를 찾아서 그곳에 저축해야 한다. 저축한 만큼 세금공제 혜택도 있으니 세금공제도 받고 저축도 할 수 있다.   넷째, 나의 투자성향을 파악해야 한다. 나는 돈을 잃으면 안 되는 안정추구형인지 아니면 어느 정도 손실을 감당할 수 있는 공격적인 투자를 선호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변동성이 심한 주식투자가 맞는지 아니면 원금을 잃어버리지 않는 투자를 선호하는지 스스로의 리스크 톨러런스(risk tolerance)를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다섯째, 어디에다 저축할 것인가 금융사를 찾아야 한다. 매달 얼마를 모을지 저축금액이 정해졌고 나의 투자성향도 알았다면 이제 어디에다 투자할지 금융사를 찾아야 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은행에다 예금할지, 로빈후드 계좌를 열어 주식에 투자할지, 보험회사에서 다루는 보험상품이나 투자상품에 저축할지, 이는 본인들의 성향과 투자 목적에 맞게 결정해야 한다.     우리 모두의 꿈은 부자로 은퇴하는 것이다. 가장 먼저 개인 재정계획을 세우고, 실행할 수 있는 디테일을 하나하나 적어보자. 계획-실행-리뷰라는 심플한 프로세스를 월별로 혹은 분기별로 실천하고 리뷰하고 재부팅 하다 보면 올해 말 살림살이는 분명 지금보다는 더 나아져 있을 것이다.     ▶문의: (213)284-2616 클라우디아 송 / 아메리츠 파이낸셜 매니저재정설계 저축 새해 저축 습관 저축 금액 개인 재정계획

2022-01-05

[재정 칼럼] 연말 재정계획

2021 한 해가 마무리되기 전에 투자자가 고려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순서 없이 함께 알아본다.    -직장인이 할 수 있는 401(k), 403(b), TSP 등 은퇴 투자: 한 해에 노후대책으로 투자할 수 있는 최대금액은 1만9500달러이며 50세 이상은 6000달러(Catch-up)을 더하여 최대 2만6000달러까지 투자할 수 있다. 은퇴를 위한 투자 금액은 세금 유예를 받는다. 직장인 수입세가 24%라고 가정하면 올해 세금 6240달러를 적게 낼 수 있고 주 정부에 내야 하는 세금 역시 그만큼 적어진다.     -비상금 마련의 중요성: 생각하지 못했던 일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잘 다니던 직장에서 회사 사정, 건강 문제,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경제활동을 할 수 없을 것이다. 예측할 수 없는 일에 대한 준비로 생활할 수 있는 비상금이 은행에 준비되어 있어야 노후대책으로 중단없이 꾸준히 투자할 수 있다.     -은퇴를 위한 투자 IRA: 직장인이나 자영업이나 수입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할 수 있다. 50세 미만은 매년 6000달러, 그리고 50세 이상은 7000달러씩 할 수 있다. 직장인이 봉급 일부를 매달 투자(Dollar Cost Averaging)하는 것처럼 개인이 금융기관을 연결하여 매달 500달러씩 자동으로 투자하는 것이다. 수익률 7%로 계산해서 6000달러씩 25년 하면 약 40만달러, 30년 60만달러, 그리고 35년은 거의 90만달러가 된다. 올해 현재(10월 말) 주식시장은 약 22% 상승하고 있다.   -RMD (Required Minimum Distribution): 올해 나이가 72이면 은퇴 투자에서 정부가 요구하는 금액을 찾아야 하는데 이것을 RMD이라고 말한다. 이처럼 정해진 액수를 인출하지 않으며 벌금이 찾아야 하는 액수에 대해서 무려 50% 벌금을 내야 한다. 한 해가 가기 전에 잊지 말고 인출해야 하는 이유이다. 올해 72가 되는 분은 마감일이 2022년 4월 1일까지 연기할 수 있다.     -직장인 Roth 401(k): 직장인의 Roth 401(k)은 해마다 정해진 액수를 계좌에서 반드시 인출해야 한다. Roth IRA는 이러한 규정이 없기에 혼동할 수 있다. Roth 401(k)에서 요구되는 RMD를 피하고 싶으면 Roth IRA로 이전(Rollover)하면 된다.   -IRA 계좌에서 비영리 기관에 기부: 은퇴계좌에서 RMD로 인출하는 자금을 비영리 자선단체에 기부하면 최대금액 10달러까지 세금이 면제된다. 은퇴자 많은 사람이 이것을 이용하여 출석하고 있는 교회나 학교 등 정부에 등록된 자선단체에 기부할 수 있다.   -주식시장은 투자 위험성: 요즘 뜨거운 몇 개 회사에 투자하는 것보다 미국 500대 기업(S&P 500) 혹은 3500개 기업으로 구성된 주식시장 전체(Total Stock Market)에 투자하는 것이다. 한 종목으로 여러 회사 투자로 분산 투자가 되고 투자경비도 매우 저렴하다. 지난 12년 연평균 수익률은 15%로 높은 수익률이다. 이런저런 생각으로 투자하지 못했다면 이렇게 높은 수익률을 받을 수 없다.   은퇴가 가깝고 이미 은퇴한 투자자는 100% 주식투자는 매우 위험하다. 나이, 위험성, 자산 금액, 등을 고려하여 주식, 채권, 머니마켓, 등에 자산분배 후 분산 투자해야 한다.   한해를 마감하며 내가 조절(Control)할 수 없는 일에는 무관심하며, 본인 자신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노후대책을 준비하자. 나이가 들어 돈(Money) 없는 설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낙관적인 마음을 가지고 장기 투자하면 내 돈이 불어날 확률이 매우 높다는 사실을 주식시장 역사가 분명 보여준다.   ▶문의: youtube 이명덕 재정계획, 248-974-4212      이명덕 / 재정학 박사재정 칼럼 재정계획 연말 은퇴 투자 투자 금액 투자 위험성

2021-11-04

[재정계획] 생명보험 특약(Rider)

보험 종류와 옵션 잘 알고 택해야 특약은 가입 시기·한도 제한 있어 생명보험은 보험회사가 평소에 가입자들로부터 일정한 액수의 보험료를 받아 보상을 위한 공동 자산을 마련하고 그 자금을 투자수익이 높은 주식이나 부동산 등에 투자하여 운영한다. 그러다가 가입자 중에 사망하는 사람이 생기면 그 가족에게 사전에 약정된 사망 보상금을 지급함으로써 사망한 가입자의 가족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가입을 고려한다면 먼저 생명보험의 종류와 선택 가능한 옵션들을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보험료 납입면제(waiver of premium) - 대부분의 평생보험과 기간성 보험이 허용하는 옵션으로써 가입자가 6개월 또는 그 이상의 기간 동안 정상인으로 기능할 수 없는 완전불구의 상태가 될 경우 보험회사는 가입자를 대신해서 불구로부터 벗어나거나 사망할 때까지 보험료를 대신 납입해 준다는 약속이다. 약간의 추가 보험료가 발생하며 대부분은 처음 생명보험에 가입할 때에 한해서 선택할 수 있다. ▶보험료 반환 생명보험(Return of premium term life insurance) - 기간성 생명보험에서만 허용하며 줄여서 ROP보험이라고도 부르는데 이것은 생명보험 가입자가 이 옵션을 선택할 경우 기간성 보험이 만료된 뒤에 보험회사는 보험가입자가 불입한 돈 전부를 가입자에게 되돌려준다는 약속이다. ▶어린아이 생명보험(Child Term Life) - 부모가 자신의 생명보험에 작은 금액의 자녀를 위한 기간성 생명보험을 추가하기 위한 옵션으로써 사망보상금은 1000~1만 달러 수준이며 자녀의 나이가 18세 될 때 까지만 유효하다. ▶배우자 생명보험(Spouse Insurance Rider) - 생명보험 가입자가 자신의 배우자를 자신의 생명보험에 추가할 때 사용하는 옵션으로써 어린아이 생명보험 옵션과 유사한 것이다. ▶사망혜택(Accidental Death Benefit) - 보험 가입자가 사고로 사망할 경우 추가의 사망 보상금을 지불하겠다는 약속이다. 예를 들어 50만 달러의 사망 보상금을 약정한 보험 가입자가 사고사로 죽었을 경우 지정 수혜자에게 100만 달러를 지급한다. ▶사망조기보상혜택(Accelerated Death Benefit - 보험 가입자가 회복될 수 없는 질병의 상태로 시한부 생명으로 판정이 날 경우 가입자의 사망 전에 약정된 사망보상금의 일부를 지급한다는 약속이다. 그렇게 할 경우 가입자가 자신의 살아생전에 치료비나 그 밖의 필요한 사용처에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Terminal Illness Rider - 말기 질환이나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되면 사용할 수 있는 특약이다. 대부분의 보험 회사에서 무료로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사망보험금의 25% 혹은 25만 달러 중 작은 금액을 받을 수 있다. ▶Critical Illness Rider - 중대 질병을 진단받았을 때 사망보험금을 미리 받을 수 있는 특약이다. 심장마비, 뇌졸중, 전이되는 암, 루게릭병, 장기이식, 말기신부전증 등의 경우 클레임 할 수 있다. 보험회사에 따라 무료로 혜택을 주는 곳도 있다. ▶Chronic Illness Rider / Long Term Care Rider - 만성질환으로 보험 가입자가 일생생활 6가지(이동, 목욕, 식사, 화장실, 옷 갈아입기, 대소변조절)중 2가지 이상 90일 이상 지속할 때 클레임 할 수 있다. 보험회사에 따라 일시불로 지급하기도 하고 월 정액으로 지급하기도 한다. ▶Guaranteed Insurability - 이 옵션은 가입자가 추가의 신체검사 없이도 사망보상금의 약정금액을 주어진 기간 내에 올릴 수 있는 편리한 옵션으로써, 특히 갑작스런 질병상태를 경험할 경우 요긴하게 사용될 수도 있다. ▶문의:(213)948-6468

2017-11-05

[재정계획] 어뉴이티의 장점

적립하는 돈에 대한 인출 제약 없어 빼내지만 않으면 세금도 붙지 않아 은퇴자금 관리를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옵션 중 하나로 주목받는 것이 어뉴이티다. 이른바 연금이라고 불리는 금융상품이다. 연금이 갖고 있는 가장 긍정적 혜택 중 하나가 평생 소득 지급 보장이다. 이는 안정적이기는 하지만 저축이나 CD, 머니마켓 계좌 등이 주지 못하는 혜택이다. 어뉴이티는 소득이 보장돼 있으면서도 적립 후 바로 돈을 빼서 사용하거나, 수익에 대한 세금유예 혜택을 받으면서 자금을 불리고 묻어 두었다 나중에 인출해 써도 된다. 연금에 적립하는 돈에 대한 제약은 IRA나 기타 은퇴플랜들과 달리 사실상 없다. 어뉴이티를 이해하는 가장 첫 단추는 그것이 투자자와 해당 어뉴이티를 제공하는 보험사와의 계약이라는 것을 아는 것이다. 해당 연금에 자금을 옮기거나 적립하면, 그에 대해 일정한 혜택을 제공하기로 보험사가 약속하는 것이다. 보험사가 투자자에게 주는 약속된 혜택들 중 가장 기본적인 것이 정해진 금액을 지급해준다는 것이다. 언제부터 돈을 받을 것인지를 정하면 그에 따라 평생, 혹은 원하는 기간 동안 돈을 지급해준다는 뜻이다. 연금 안의 자금은 수익이 발생해도 인출하지 않는 한 세금이 붙지 않는다. 얼마나 오래 돈을 묻어 두는가 등에 따라 수익이 다르고, 그에 따라 내가 보장받을 수 있는 평생 소득도 달라진다. 연금의 종류도 다양하다. 고정 연금은 정해진 이자를 주거나, 쌓인 돈과 나이에 따라 인출할 때 정해진 금액을 평생지급한다. 투자성 연금은 자금을 뮤추얼펀드에 투자할 수 있게 해주면서 리스크와 함께 자금증식 효과를 노린다. 인출 금액은 결국 투자가 얼마나 잘 되어 있는가에 달려 있다. 요즘은 지수형 연금이 많이 활용되고 있는데, 이는 자금이 직접 증시에 투자되지는 않지만 증시의 성적에 따라 일정 부분을 수익으로 기대할 수 있다. 어떤 종류의 연금을 선택하든 중요한 것은 내가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다. 자신의 목적과 용도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연금상품들이 주는 다양한 혜택, 즉 평생보장 소득이나 보너스 등은 관련 비용이나 수수료가 있을 수 있는데 이 역시 자신의 목적과 용도에 부합하는지 판단할 필요가 있다. 은퇴자금 운용의 한 방법으로 연금을 활용하는 이유는 앞에서 언급된 가장 기본적인 혜택을 제외하고도 여러 가지가 있다 . 그 중 먼저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보호장치다. 일반적으로 안전자산에 투자하면 인플레이션보다 높은 소득을 올리기가 쉽지 않다. 은행 상품들이 주는 이자가 미미하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고정 연금이나 지수형 연금 등은 일정한 이자 수익을 내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비가 될 수 있다. 자금을 계속 투자하면서 지속적인 소득원으로 활용하는 것은 전문가들에게도 쉽지 않은 과제다. 은퇴 후에는 실제로 돈을 써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 부분이 훨씬 중요해진다. 시기적으로 좋지 않은 시장상황에서 은퇴해 인출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 잘못하면 자금의 손실과 함께 자금 소진이 가속화될 수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연금이 갖고 있는 평생소득 혜택을 활용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증시의 환경변화로부터 투자자의 자산을 보호하면서 은퇴자금 관리에 도움을 줄만한 것이 지수형 연금이다. 증시에 간접적으로 참여하면서 적정 수준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 할 수 있다. 지수형 연금은 일시불로 목돈을 한 번에 넣을 수도 있고, 나눠서 꾸준히 적립할 수도 있다. 지수형 연금을 활용할 때 투자전략을 이자 전략과 지수 전략을 적절히 배분하면 기본 이자를 받으면서 어느 정도 시장 성적에 따른 수익도 함께 가져갈 수 있다. ▶문의:(213)948-6468

2017-10-22

[재정설계] 알부자가 되려면

현재의 재정상황을 체크하고 빚을 줄인다 가치투자 위주로 진행하고 절세계획 실천 당신의 가정경제 상황은 어떠한가, 미국 노동인구 중 1000달러 미만의 저축이 있는 사람이 1/3에 달하고, 예비은퇴자 중 은퇴 시기를 연기한 사람의 비율도 여전히 24%에 달하고 있다. 어느덧 올해도 훌쩍 지나 벌써 10월이다. 올해도 모은 것 하나 없이 세월만 지났다고 느낀다면 지금부터라도 꼼꼼히 챙기고 살펴서 제대로 된 재정설계와 함께 내일을 준비하자. 다음은 알부자가 될 수 있는 가정경제 향상 방안들이다. 1. 현재 위치를 파악하라=지출이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가? 현재 지출의 상태를 파악함으로써 그동안 무심하게 지냈던 소비습관을 파악하여 불필요한 소비를 줄인다. 또 가입하고 있는 저축이나 투자상품에 대한 그동안의 이자율과 수익률을 꼼꼼히 따져보고 필요하다면 적절한 금융상품으로 재정비한다. 2. 만일에 대비하라=위기상황에서 차분히 최선책을 찾기란 쉽지 않다. 가장의 실직은 가정경제를 위기상황으로 몰고 갈 수 있으므로 미리부터 유동자금을 준비해 나간다. 특히 자녀가 있는 가장의 사망 또는 불의의 사고 발생은 가족에게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심한 압박감과 위기감을 가져 온다. 재정상황에 맞춰 자동차보험, 건강보험, 생명보험, 간호보험, 상해보험 등의 보험가입을 통해 이러한 위험에 대비한다. 이때 전체 보험납입금은 현재 수입의 25% 이내로 하는 것이 적당하다. 3. 유언장과 상속계획=재산이 그리 많지 않은 사람에게도 유언장은 매우 중요하다. 유언장이 없을 경우 상속절차에 따라 본인이 원치 않는 방식으로 재산의 분할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상속계획은 단지 세금을 줄이는 것 이상으로, 살아있는 동안 재산을 보호하는 역할과 사망시 본인의 의지에 따른 분배의 역할을 하게 된다. 4. 크레딧카드 빚을 줄여라=신용카드 평균이자율이 14%이다. 그 이상 수익을 내는 금융상품은 어디서도 찾아 볼 수 없다. 은퇴를 준비하거나 미래를 위해 저축을 하고 싶다면 신용카드빚부터 청산하여야 한다. 5. 가치투자 위주로=장이 폭락하는 불황기에는 항상 불만을 토로하는 투자자들로 가득하다. 주식이 사람들이 부를 축적하는 수단으로 이용되어 왔고 또한 인플레이션이나 다른 투자방식을 웃도는 수익률을 가져온 것은 우량기업에 대한 가치투자가 이루어졌을 때임을 명심해야 한다. 6.자산의 분배=자산 분배시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은 투자기간과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위험도이다. 투자기간이 길다는 것은 손실이 있어도 그만큼 만회할 시간이 있다는 것이므로 투자손실에 대한 리스크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7. 은퇴자산에 대한 불입을 최대치로 올려라=미국민의 18%만이 자신의 은퇴자산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적정 은퇴 연령이 65세인데 반해 평균 수명이 점차 늘어나 앞으로 은퇴기간이 20년 이상이 될 것이다. 오래 사는 것도 좋지만 문제는 어떻게 은퇴생활을 영위하느냐가 더 중요한 관건이다. 여유자금이 있다면 가능한 은퇴자금을 최대한 준비한다. 8. 절세상품을 이용하라=사업체를 운영한다면 사업체 절세재정을 통하여 일반 직장인이라도 가능한 절세상품을 이용한 통하여 재테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금공제와 함께 세금유예 혜택을 받는 금융상품을 이용하여 목돈마련이나 은퇴자금을 마련한다면 시간을 단축할 뿐 아니라 목표액을 빠르게 모을 수 있다. 9. 전문인의 도움을 받아라=실력 있는 재정 전문인의 도움을 받아 현재 자신의 상황을 꼼꼼히 따져보고 재정계획을 수립해 지금부터라도 미래에 대해 철저히 준비한다. ▶문의:(213)272-1780

2017-10-01

[재정계획] 롱텀케어 보험

메디케어는 롱텀케어 보상하지 않아 캐시밸류도 있어 자녀상속에도 유리 역사를 살펴보면 인간의 수명은 획기적으로 늘어났다. 로마 시대 귀족들의 평균수명은 25세였으며 20세기 초 미국 백인 남자들의 평균수명은 47세였다. 1960년대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58세, 88올림픽 때 평균수명은 68세였다. 하지만 현재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이미 80세를 넘어섰으며 이제는 80세 기준이던 생애 주기를 100세에 맞추고 있다. 여생이라고 생각돼왔던 노년기는 앞으로 개인적, 사회적으로 전 분야에 걸쳐 다시 설계해야 하며 이에 실버세대를 위한 기반도 잘 다져야 한다. 그래서 요즘은 웰빙(Well-being)과 함께 웰다잉(Well-dyin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 해도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하는 60대 이후엔 일상생활의 작은 부주의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몇 해 전 미 알츠하이머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노인들이 가장 두려워 하는 질병은 바로 뇌졸중(중풍)과 치매로 나타났다. 현재 미국에선 치매로 고통받는 독거노인이 80여 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치매를 앓고 있는 7명 가운데 1명이 혼자 살고 있으며 대도시일수록 그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주변에 돌보는 사람이 없는 경우 노인환자가 영양실조, 집안 내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 약물과다복용 등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한다. 사실 중풍이나 치매 같은 중증질환은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그 가족에게까지 경제적, 심리적, 문화적 파괴를 가져 오기 때문에 온 가족이 고통을 겪는다. 아무리 오래 산들 기억이 없거나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부담은 고스란히 가족들이 떠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바로 롱텀케어보험이다. 메디케어에서는 롱텀케어를 보상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메디케이드에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롱텀케어에 대한 인식이 있어야 한다. 롱텀케어는 질병, 사고로 생활의 기본적인 6가지 활동(밥 먹기, 옷 입기, 목욕하기, 화장실 가기, 용변 보기, 침대에서 의자까지 움직이기)중 두 가지 이상을 혼자서 못하게 될 경우 도움을 받아 독립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나는 그렇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건강하게 살 수 있고 그런 치매나 중풍과 같은 질병이나 내 몸을 움직이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은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것이라고 치부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연구조사에 따르면 롱텀케어는 65세 이하에서도 40%를 차지하고 65세 이상에서 3명 중 2명은 수혜자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면에서도 만만치가 않다. 현재 양로병원이나 요양센터, 혹은 집에서 간병인 캐어를 받으면 시설과 서비스에 따라 월 4000달러에서 8000달러까지의 비용이 든다. 인상폭 역시 매년 4~8%까지 인플레이션을 앞지르고 있는 실정이다. 치매를 앓는 기간이 사망 전까지 평균 8년에서 15년인 것을 감안하면 요양비로만 100만 달러가 훌쩍 넘는다는 계산이다. 그래서 요즘은 부부 모두가 사망 전까지 평생보장을 받는 롱텀케어보험이 출시되어 인기다. 목돈이나 월불입금으로 가입이 가능하며 개인은퇴연금계좌(IRA)를 이용해서도 가입이 가능하다. 홀라이프보험의 성격을 갖춰 사망보상금과 캐시밸류가 있어 롱텀케어를 쓰지 않을 경우에는 고스란히 자녀에게 상속이 가능하다. 특히 지급금액에 대한 상한기간이 없어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어떤 상품보다도 불입금에 비해 혜택이 많아 고려해 볼만하다. ▶문의: (213)272-1780

2017-06-18

[재정계획] 노후자금 마련 원칙

전문가로부터 가계 상태를 정확히 진단받고 보험가입·부채상환·종자돈 절세 실천해야 노후플랜에 대한 준비는 반복수업과도 같이 지속적인 이해와 함께 실천이 중요하다. 수명이 길어지면서 60대 예비은퇴자는 물론 오늘날 40~50대 역시 노후생활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다. 실제로 재정상담을 위해 찾아오는 30대들은 노후준비보다는 현재의 자산 늘리기에 관심이 많았지만, 40~50대들은 대부분은 노후자금 마련에 중점을 둔다. 특히 40대의 경우 가계수입이 최고점을 향해 상승하는 만큼 자녀 교육비가 늘고 저축률은 조금씩 떨어지면서 생활비 역시 증가하는 시기이다. 50대의 학부모들은 더 조급하다. 은퇴시점까지 10여 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연간 수만 달러에 달하는 자녀의 대학 교육비와 은퇴 후 20~30년간 필요한 노후자금까지 마련해야 하다 보니 평범한 가장들로서는 두려움을 느끼는 것이 당연하다. 더욱이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소위 '장수위험(Longevity risk)'에 대비한 은퇴재정은 이제 필수라 할 수 있다. 다음은 노후자금 마련을 위한 6가지 재테크 원칙이다. 첫째, 현재 당면한 문제를 정확히 파악한다. 당면과제를 파악하기 위해서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순히 투자전문가보단 종합적인 재정계획을 전문으로 하는 전문가로부터 가계 상태를 객관적으로 진단받고 어느 부분의 지출을 줄이고 어디에 얼마를 어떻게 투자해야 할지 조언을 얻는다면 시행착오를 줄이고 좀 더 효율적으로 자금을 운영할 수 있다. 둘째, 보험으로 미래에 발생할 위험에 대비한다. 가장의 사망보험금은 부채상환 후 최소한 2년 반 동안은 가족이 무리 없이 생활할 수 있게끔 준비해야 한다. 이때 매월 납입하는 보험료는 소득의 7~10% 수준이 적당하다. 셋째, 부채를 먼저 청산한다. 일반적으로 예금금리가 대출금리보다 낮은 것을 감안할 때 부채를 떠안은 상태에서 적금을 드는 것은 손해가 아닐 수 없다. 그렇다고 여유자금을 전혀 모으지 않고 부채 상환에만 힘쓰는 것도 현실적으로 문제가 있다. 따라서 대출이자가 낮으면 부채상환시점에 맞추어 꾸준히 빚을 갚으면서 따로 저축하고, 반대로 대출이자가 높으면 부채상환기간과 상관없이 최우선적으로 부채를 청산한 후 저축이나 투자에 임해야 한다. 특히 이자가 높은 마이너스 통장을 유지하면서 매월 적금을 붓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넷째, 종잣돈을 마련한다. 주택을 구입할 때 얻은 대출금을 갚고 나면 다시 목돈 만들기에 돌입해야 한다. 40~50대에는 지출이 늘지만, 소득도 그 이상 증가하므로 20~30대처럼 종잣돈을 만드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예를 들어 2만 달러를 목표로 한다면 처음에는 2만 달러를 모으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일단 2만달러를 마련해 복리상품에 투자하면 그 뒤 매달 저축하는 금액과 합쳐 4만~5만 달러를 만드는 시간은 반으로 줄게 된다. 이처럼 종잣돈을 만들 때에는 금액을 배로 늘리고 기간은 반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다섯째, 재테크 시 인플레이션을 고려한다. 부채상환 후 종잣돈 만들기에 들어가는 시점부터 저축과 투자를 통한 본격적인 노후설계가 시작된다. 노후 재테크를 위해 금융상품에 가입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인플레이션을 극복할 수 있는지 여부이다. 현재 연평균 소비자물가지수는 2-3% 수준, 만약 현재 갖고 있는 금융상품이 연3%이하의 수익률이라면 당신은 매년 1~2%의 마이너스투자를 하는 셈이다. 따라서 안전성도 좋지만 수익성 있는 재테크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적어도 20-30년 후까지 내다봐야 하는 노후 재테크에 있어서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고려 없이 노후설계를 할 경우 은퇴기에 이르러 적잖이 실망하거나 좌절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인플레이션을 극복하는 대안에는 무엇이 있을까? 수익성이 너무 낮은 은행상품보다는 원금이 보장되는 지수형 연금(Indexed Annuity)상품이나 지수형생명보험(IUL)을 이용한다면 안전성과 수익성, 세제혜택, 여기에 평생연금의 혜택까지 얻을 수 있다. 여섯째는 세제혜택을 철저히 이용하자. 직장인이라면 401(K)를 개인이나 자영업자라면 IRA나 SEP IRA등 절세플랜을 이용해 세금공제혜택과 함께 세금유예혜택을 받으며 노후자금을 마련하자. 같은 수익을 올리더라도 비과세 일 경우 이후에 나에게 주어지는 금액은 엄청난 차이가 발생한다. 따라서 목돈일수록 세금을 줄일 방법을 찾는 '절세 재테크'를 이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문의:(213) 272-1780

2016-10-09

[재정계획] 연금 그것이 알고싶다 <3·끝>

요즘 시장상황이라면 '평생보장 연금조항' 유리 연금화 하지 않고도 돈 빼쓰고 연금도 보장받아 시장이 지속적인 상승장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초 브렉시트로 인해 글로벌 경제에 대한 우려가 불거졌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3대 지수 모두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상승장세가 언제 또 다른 이유로 인해 하락의 폭이 확대될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양호한 경제지표를 빌미로 향후 2달 이내에 금리인상이란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것이라면 누구나 돈을 벌 것이겠지만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관리'라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은퇴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는 금융상품들 중의 하나인 연금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 어쩌면 시의적절하다는 생각도 든다. 기초를 살펴보는 데도 여러 주를 할애할 만큼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연금은 금융사에 내 돈을 넣는 대가로 어떤 추가적 혜택을 받고 여러 가지 방식으로 다시 빼서 쓰는 금융상품이라고 그 기본 개념을 반복해서 강조했다. 돈을 건드리지 않고 오래 묻어둘 수록 내가 받아낼 수 있는 추가적 혜택이 늘어난다는 점과 그 당연한 이유들을 검토했고 가장 기본적인 인출방식인 '연금화(annuitize)'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런데 일시불로 돈을 넣고 바로 빼서 쓰는 즉시 인출형 연금이 아니라 최소한 1년 이상 묻어두는 나중 인출형 연금이라면 이 연금화는 연금 본연의 기능임에 불구 최후의 옵션이라고 설명했다. 왜 연금화가 최후의 옵션인지 그리고 이보다 더 유리한 인출 방식인 '평생보장 연금조항'에 대해 살펴보자. 요즘 같은 시장환경에서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는 내용이다. 은퇴 포트폴리오 운용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행돼야 한다는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다. 그것은 은퇴시기가 아직 많이 남은 20~30대도 그렇고 은퇴가 임박한 50~60대도 마찬가지다. 젊은층은 돈을 모으기 위한 자금운용이 장기적 관점에서 이뤄져야 하고 은퇴가 임박한 세대는 돈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사용하기 위한 자금운용이 역시 장기적 관점에서 이뤄져야 한다. 단기적 시장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굳이 촉수를 곤두세울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요즘의 연금상품들은 대개 '평생보장 연금조항'이라는 것이 있다. 투자성 연금도 이것이 있고 시장 리스크(risk)가 없는 인덱스 연금 역시 이 조항의 기능을 특히 강조하고 있다. 이 조항은 연금화하지 않으면서 평생 연금을 보장받을 수 있도 록 해주는 조항이다. 연금화하면 내 돈에 대한 운용이나 다른 식의 인출 등 직접적 권한이 없어지는 것이지만 이 조항을 사용하면 연금화한 것처럼 돈을 빼서 쓰면서도 여전히 내 돈에 대한 직접적 권한을 다 유지할 수 있다. 그리고 이들 조항에 따른 평생연금계좌는 6~7% 선의 복리를 적용해서 꾸준히 연금자금을 불려준다. 실제로 투자수익이나 이자수익으로 늘어난 내 현금계좌와는 다른 연금성 가상계좌이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운용되어야 할 은퇴자금을 관리하고 사용하는데 있어서 이것만큼 효과적인 장치를 찾기 힘들다. 일반적인 분산투자 포트폴리오를 통해 은퇴자금을 관리하고 있을 때 흔히들 전문가들이 말하는 인출률이 4%선이다. 자금을 계속 재투자 운용하면서 빼서 써도 은퇴기간 중 자금이 바닥나지 않을 수 있는 이상적 인상률이라고 말하는 비율이다. 평생보장 연금조항의 인출률은 인출시 내 나이에 따라 나이가 많을수록 높아지지만 65세 안팎일 때 대략 5% 선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정도면 좋은 인출률이라고 볼 수 있다. 일례로 50만 달러를 투자해 6.5% 이자를 주는 플랜에 들어갔다면 11년 정도면 연금성 가상계좌의 가치는 두 배인 100만 달러 가 된다. 만약 이 때부터 인출할 때 인출률이 5%라고 가정하면 5만 달러씩은 평생 보장되는 연금이 된다. 10년을 받아쓰면 원금을 다 쓰는 것이고 20년을 받아쓰면 두 배로 늘어난 100만 달러를 다 쓰는 것이 된다. 100만 달러 이상 받아썼다고 해도 살아있는 한은 계속 5만 달러씩 연금이 보장 지급되는 식이다. 혹시 중간에 해약하거나 목돈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내 현금계좌에서 남은 돈을 빼면 그만이다. 연금 안에서 투자되고 수익을 내온 내 현금에 대해서는 모든 직접적 권한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중 인출형 연금은 이렇게 직접 시장이나 인덱스 전략에 투자돼 수익 또는 이자를 발생시키는 현금투자계좌와 6~7%대의 고정 복리이자로 불어나는 연금성 가상계좌 두 계좌를 갖고 자금을 운용하게 된다. 그래서 굳이 내 현금에 대한 권한을 포기하면서 연금화할 이유를 현실적으로는 찾기 힘들다. ▶문의:(213)272-1780

2016-09-11

[재정계획] 연금, 그것이 알고싶다 <2회>

연금화 방식따라 수령액에 차이 생겨 평생 수령이 더 많은 돈 받을 수 있어 연금을 이해하는 포인트에 대해 내 돈을 금융보험사에 맡기고 이를 연금으로 받으면서 조건에 따라 추가적인 혜택을 받는 것으로 설명한 바 있다. 그리고 연금의 유형을 구분하는 방법 중에 가장 일반적인 하나가 돈을 넣고 언제부터 연금으로 받을 것인 가인데, 적립하자마자 받기 시작할 때 이를 즉시 인출형 연금(Immediate annuity)이라 부른다고 했다. 그런데 즉시 연금을 받는 방법에는 또 여러 가지가 있다. 이를 복잡하게 생각하기도 하는데 이 역시 앞서 언급한 연금의 기본 개념을 생각하면 어렵지 않다. 금융보험사 입장에서는 내 돈을 오래 갖고 있거나 조금이라도 덜 돌려줄 수 있는 확률이 있을 때 내게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다. 돈을 넣자마자 인출해 쓸 때 이를 '연금화'(annuitisation)한다고 한다. 이때 역시 마찬가지 개념이 적용된다. 연금화 방식마다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실 수령액에 조금씩 차이가 나게 된다. 연금화하면 일단 목돈으로 집어넣은 돈을 내가 다시 목돈으로 빼는 것은 포기하는 것이다. 그래서 금융보험사는 이에 대해 제공하는 상대적 혜택으로 다양한 연금 수령 옵션을 제공한다. 가장 일반적인 연금 수령 옵션은 '평생연금(Life annuity)'이다. 말 그대로 남은 삶 전체를 커버해주는 연금 수령, 연금 지급 방식이다. 내가 몇 살까지 살든지 상관없이 살아있는 동안, 사망할 때까지 정해진 액수의 연금을 계속 지급한다는 의미다. 평균 수명에 비추어 내가 살 날이 오래 남아있으면 있을수록 수령액은 당연히 적어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이 방식을 선택했는데 일찍 사망하면 그만큼 손해가 된다는 점이다. 그냥 그것으로 모든 혜택이 끝나는 것이다. 따라서 요즘은 수령액은 적어도 'life with cash refund'이나 'life with installment refund'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 이는 일찍 사망시 원금보다 적은 금액을 인출했을 경우 나머지 금액을 일시불 혹은 페이먼트 형식으로 남은 수혜자에게 지급하는 옵션이다. 다음 옵션은 위와 같은 개념의 평생 연금 수령 방법에 특정 기간의 개념을 접목하는 것이다. 표현은 'life with 10 years certain/guaranteed'라는 식으로 한다. 회사마다 조금씩 표현은 다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는 사용하는 단어들에서 설명이 된다. 사망시기와 정해진 기간 중 나중 오는 것이 기준이 된다. 예를 들어 10년 보장 평생 연금 수령 옵션이라고 하면 10년과 평생 중 나중 오는 것이 기준이 된다는 뜻이다. 만약 내가 10년이 되기 전 사망하면 원금에서 내가 지금까지 받은 돈을 뺀 나머지가 수혜자에게 목돈으로 지급된다. 내가 정해진 10년 이상 살아있다면 내가 사망할 때까지 정해진 연금을 받는 것이고 사망할 때 수혜자에게 가는 추가적 혜택은 없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는 내가 넣은 원금을 최소한 10년 동안은 되돌려받을 수 있도록 보장한다는 의미가 된다. 이런 식의 연금 지급 및 수령 방식은 5년, 10년, 15년, 20년 등 다양할 수 있다. 이때 내 나이와 평균수명, 보장 기간 등이 반영돼 연금 수령규모가 정해지게 된다. 그래서 평생 수령 옵션이 들어가 있는 방식은 내가 건강하게 오래 살면 살수록 원금에 비해 결국 더 많은 돈을 수령할 수 있게 된다고 보면 된다. 일반적으로 부부 등 두 명의 공동 연금 수령인이 함께 연금을 받는 방식도 있다. 이는 두 사람 중 최종적인 한 명이 살아 있는 동안 그 시기가 언제까지이든 평생 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 방식이다. 기본적으로 두 명의 평균 수명이 반영되기 때문에 그만큼 오래 연금을 받게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혼자서 수령인이 되는 방식에 비해 정해지는 금액이 적은 것이 일반적이다. 이때 만약 둘 중 한 사람이라도 정해진 기간을 넘어 살게 되면 어쨌든 처음 정해진 금액 그대로를 계속 수령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일반적인 평생 수령 옵션과 최소한의 보장 기간을 정하는 방식 중 어떤 쪽이 돈이 더 많을까?, 일반적으로 평생 수령 옵션이 더 많을 수 있다. 왜냐면 금융보험사 입장에서는 사망할 때까지 외에 다른 보장을 해줘야 할 의무가 없기 때문에 좀 더 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혼자서 받는 것과 둘이 함께 받은 것 중 어느 쪽이 수령액이 더 많을까? 당연히 혼자 받을 때의 정해진 수령액이 더 많다. 왜냐면 금융보험사 입장에서는 두 사람의 수명을 고려하는 것보다 한 사람의 수명만 생각할 때 확률 상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문의 (213)272-1780

2016-08-28

[재정설계]연금, 그것이 알고싶다 <1회>

즉시·나중 인출형 상품 등 복잡·다양 오래 보유할수록 각종 추가 혜택도 100세시대, 당신은 준비 되셨습니까? 기대수명이 늘면서 요즘은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화두다. 하지만 오래사는 것도 좋지만 어떻게 사는 것이 더 중요하며 결국 은퇴자금이 충분해야 행복한 은퇴생활을 영위할수 있다는 것이 결론이다. 그래서 요즘은 많은 이들이 은퇴 재정설계의 일환으로 연금상품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 어뉴이티(Annuity)라고 하는 이 연금상품은 최근들어 한인들 사이에서도 많이 활용되는 추세다. 그런데 많이 찾고 활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상담하다 보면 어떤 경우는 어뉴이티가 무엇인지, 자신이 구입한 상품이나 플랜이 어떤 종류인지도 모른 채 이를 갖고 있는 분들을 많이 접하게 된다. 그래서 앞으로 3회에 걸쳐 어뉴이티에 대해 살펴 보기로 하자. 연금상품은 복잡하다고들 한다. 다양한 소위 금융전문 매체들도 연금상품을 두고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고들 지적한다. 결과적으로 소비자들이 연금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하도록 유도하는 면도 없지 않다. 하지만 필자의 견해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 연금상품은 알고 쓰면 정말 효과적인 은퇴설계를 세우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알고 써야 한다는 대목이다. 연금상품을 가장 간단하게 설명하면 금융보험사에 내 돈을 먼저 맡겨두고, 이를 연금으로 받아 쓰는 것이다. 내 돈을 맡기니까 금융보험사들은 여기에 대해 이자나 다른 인센티브를 주게 된다. 그냥 내 호주머니에 갖고 있으면 보지 못할 혜택들을 이들 금융보험사에 맡기니까 추가로 받게 되는 것이다. 흔히들 복잡하다고 하는 부분은 내가 맡긴 돈에 대해 금융보험사들이 그 대가로 약속하는 혜택이 무엇인가, 어떤 방식으로 주겠다는 것인가 등과 관련돼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설명한 맥락에서 들여다보면 이 역시 그리 복잡할 것이 없다. 엄밀하게 말하면 말 그대로 'Give and Take' 라고 보면 된다. 내가 준 만큼 받는 것이고, 그들이 받은 만큼 내게 주는 것이다. 나는 더 받아야 하겠고, 그들은 덜 주려고 하겠으니 여기서 각각의 연금상품들이 약속하는 혜택과 특징들을 살펴보고 내 입장에서 그만하면 충분하다는 선에서 결정하면 되는 것이다. 연금상품을 구분하는 기준 중 가장 기초적인 것은 돈을 수령하는 방식이다. 가장 일차적인 구분법은 지금 받을 것인가, 나중에 받을 것인가로 나눌 수 있다. 지금 내가 금융보험사에 이 만큼의 돈을 맡기는데, 이 맡긴 돈을 바로 내달부터 다시 받아 쓸 것인가, 아니면 한동안 묻어두었다 나중에 필요할 때 쓸 것인가 하는 결정인 것이다. 바로 내달부터 받아 쓰겠다고 하는 연금상품을 'Immediate Annuity', 즉시 인출형 연금이라고 부른다. 몇 년이고 최소한 1년이상 묻어뒀다 쓰겠다고 하면 이를 'Deferred Annuity', 나중 인출형 연금이라고 부르고 있다. 연금은 내 돈을 주고 그 댓가로 원금에 더해 어떤 추가적 혜택을 받는 것으로 이해하면 쉽고 틀림없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런 맥락에서 생각해보면 위의 두 종류 중 어떤 것이 더 혜택이 많을까. 당연히 나중 인출형 연금이 더 매력적이고 다양한 혜택들을 제공한다. 돈을 맡은 금융보험사 입장에서는 내 돈을 돌려주지 않고, 오래 갖고 있을 수 있으면 있을수록 해당 자금을 운용해 수익을 낼 시간과 방법이 훨씬 길고 다양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오래 묻어두는 연금일수록 추가적 혜택들이 더 많을 수 있다. 그렇다고 나중 인출형 연금이 즉시 인출형 연금에 비해 무조건 더 좋은 상품이라고 말할 수 없다. 둘은 서로 목적이 다르기 때문이다. 즉시 인출형 연금의 용도는 가장 안전하고 보장된 은퇴 수입원을 만들어 두는 것이다. 이자수익도 따지고 보면 그리 높지 않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은행이자보다는 높지만 그래도 큰 차이는 나지 않는다. 적립하자마자 빼서 쓰기 시작하니 이는 당연할 것이다. 이렇게 적립하자마자 바로 인출해 쓰는 것을 전문용어로 'annuitize', '연금화' 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 연금화해서 쓰는 방법이 다시 여러 가지가 있다. 여기서 또 복잡하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앞서 말한 '주고 받는다'라는 맥락에서 생각하면 역시 어렵지 않다. 다음주에 이 연금화에 대해 계속 알아보도록 하자. ▶문의: (213)272-1780

2016-08-21

[알아봤습니다]연금수령 액수가 줄었어요

Q 3년전부터 연금을 받기 시작했는데 올해 초부터 300달러 정도 수령액이 줄어들었다고 편지가 왔습니다. 수입의 변화가 있는 것도 아닌데 액수가 줄어들어 고민입니다. 수령액과 관련해서 재신청하거나 재검토를 요구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요. OC독자 이화자씨 외 3명 A 60일 이내 서면 요청 해야 SSA와 SSI의 수령액이 변동이 있을 때는 그렇게 된 적절한 이유를 사회보장국측에서 제시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소득이 달라졌거나 메디케어 선택항목이 달라졌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메디케어 파트를 추가로 선택해 수령액이 줄었다면 소득증명을 통해 따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창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수령액의 재검토 요청은 관련 사이트(www.ssa.gov/ssi/text-appeals-ussi.htm)에서 정보와 양식을 내려받으시기 바랍니다. 재심사 요청이 완료되면 서류심사를 통한 재검토가 이뤄지며 추후 필요할 경우 행정법원의 심리를 요청할 수도 있으며 재판절차를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초기 결정이 내려진 뒤 60일 이내에 서면으로 재심 요청의 배경과 이유를 제시하셔야 합니다. 재심사와 수정이 이뤄지는 때까지 수령액은 변동되지 않습니다. 본인이 언어나 거동 불편으로 신청이 불가능할 때에는 대리인을 내세울 수 있으며 심리에서 변호사를 고용해 대변할 수도 있습니다. 더 자세한 절차와 주의점은 지역 사회보장국 사무실을 방문하거나 전문가 상담을 받으시는게 좋습니다.

2016-08-07

[알아봤습니다] 투자 또는 인덱스 연금…판단 기준은 액수와 용도

  Q 은퇴를 5~6년 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수익성에 따라 다양한 연금 상품들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주변에서 권하는 것들은 여러가지인데 잘 구분하기 힘들고 차이점을 이해하기 힘든데 설명 부탁드립니다. LA독자 존 강 A 인출을 언제 하느냐에 따라서 즉시연금과 연기연금으로 나뉘고, 수익 창출 방식에 따라서는 고정연금, 투자성연금 그리고 인덱스연금으로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고정연금은 이자율이 너무 낮은 것이 특징이며 노후자금으로 사용하기에는 수익성이 없어 권할만 하지 않습니다. 투자성연금은 투자를 잘하면 높은 수익율을 기대할 수 있지만 잘못된 정보나 환경으로 잘못될 경우엔 원금에 손실을 가져올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노후자금으로 사용하기에는 안정성이 없다는 판단이 대부분이어서 최근엔 원금이 보장되는 안정성도 있고, 어떤 인덱스 전략을 사용하는냐에 따라 수익성도 기대할수 있는 인덱스연금에 관심들이 많습니다. 최근에는 평균수명이 100세 가까이 되기 때문에 월급처럼 이를 활용하려는 시니어들이 적지 않습니다. 5년이내에 은퇴를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5년째 원금에 50%까지 보장해 주고 이 늘어난 돈을 갖고 평생보장수입으로 사용하는 상품도 있습니다. 이 상품은 적립과 동시에 20%에 보너스를 받고 30일 이후부터 평생보장수입으로 사용할 수 있어 401K나 IRA 또는 SEP을 롤오버하여 바로 평생보장수입으로 사용하시길 원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상품입니다.

2016-07-31

지수형 연금 활용한 보수적 은퇴자산 운용

자산운용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은퇴자금을 운용하는 방법이 다르고 일반적 투자자금을 운용하는 방법이 다를 수 있다. 특정 목적을 가진 포트폴리오 안에서도 다양한 운용이 가능하고 부동산이나 기타 자산 모두를 포괄하는 자산운용도 있을 수 있을 것이다. 그 목적이나 용도에 따라 이렇듯 자산운용에 접근하는 방법은 다양할 수 있다. 은퇴자산은 이런 여러 유형의 자산 중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특히 은퇴를 얼마 남기지 않고 있거나 이미 은퇴한 이들의 은퇴자산 운용은 그 중에서도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은퇴자산과 보수적 자산운용 = 일반적으로 나와 있는 투자 가이드를 보아도 은퇴투자는 은퇴시기가 가까울수록 상대적 보수성을 띠게 된다. 401(k)나 다양한 은퇴계좌들의 투자자산 대부분은 소위 '펀드'에 투자된 경우가 많다. 은퇴투자도 연금(annuity) 상품을 활용해 투자된 경우 역시 이른바 투자성(variable) 연금에 들어가 있다면 펀드에 투자하고 있는 것이라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연금 안에서 투자 옵션들이라는 것을 선택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게 돼 있는데 이들이 사실상 펀드와 같은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수년 사이에는 투자성 연금 대신 지수형(indexed) 연금에 투자된 은퇴자금도 적지 않다. 이는 지난 20여 년간 증시가 여러 번 등락을 경험하면서 부정적 경험을 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확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수형 연금은 기본적으로 투자로 인한 원금 손실이 없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에게 크게 어필했다. 물론 수익 포텐셜(potential) 면에서 시장에 직접 투자되는 투자성 상품에 비해선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소비자들은 수익 포텐셜을 포기하고 원금을 지키는 쪽을 선호한 것이다. 원금을 지키면서 지수형 연금이 주는 4~6% 안팎의 수익률에 만족하겠다는 선택이다. 은퇴자금 운용에 대한 이러한 접근은 부정적 시장 경험이 아니더라도 타당한 측면이 있다. 펀드 일변도로 운용되는 투자자산도 주식형 펀드의 비중을 줄이고 머니마켓 등 현금 자산이나 채권형 펀드의 비중을 늘리라는 것이 일반적 가이드 라인이기 때문이다. 보수적 은퇴자산 운용은 이렇듯 일반적 투자 포트폴리오 운용에서도 주식형 펀드나 자산의 비중을 줄이고 채권 현금 자산이나 펀드의 비중을 늘리는 방식으로도 가능하고 지수형 연금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최근 십여 년간 꾸준히 저변을 늘려온 지수형 연금을 활용한 보수적 은퇴자산 운용의 내용을 살펴보자. 직장 내 은퇴플랜 401(k) 롤오버(roll-over) = 가장 일반적인 사례들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은퇴나 다른 이유들로 직장을 그만둘 경우 기존에 갖고 있던 직장 은퇴플랜 자금을 어떻게 운용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직면하게 된다. 이런 경우 기존의 플랜에 그냥 두는 경우도 있고 개인 IRA로 옮기는 경우도 있다. 옮기는 경우는 IRA를 통해 직장 은퇴플랜이 제공하던 투자 옵션들보다 더욱 다양한 투자 옵션을 활용하겠다는 생각일 수도 있고 언급한 것처럼 상대적으로 안전한 보수적 자산운용을 생각하기 때문일 수 있다. 언급한 대로 브로커리지나 펀드 회사로 롤오버 한 후 주식형 자산 비중을 줄이고 채권형 자산 비중을 늘린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면서 은퇴자산을 관리할 수 있다. 또 이를 지수형 연금으로 옮겨서 관리할 수도 있다. 양자는 투자성 자산과 지수형 자산 일반이 갖고 있는 장단점과 같은 특징들이 있다. 30년 이상 투자기간이 남았다면 굳이 지수형 연금을 활용할 필요가 없을 수 있다. 보수적 투자성향이라면 물론 얼마든지 이를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이제 은퇴까지 투자가 20년 안쪽으로 남았다면 지수형 연금이 도움이 될 수 있다. 10년 안쪽이라면 그 혜택은 더 분명해질 수 있다. 물론 이는 투자자들이나 어드바이저들의 성향이나 선호도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그럼에도 보수적 은퇴자산 운용을 고려하고 있다면 지수형 연금 상품들은 충분히 고려할 만한 장점들이 있다고 볼 수 있다. 401(k)나 기타 은퇴자금의 증식 기간이 향후 20년 안팎이라면 지수형 연금 역시 가능한 롤오버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지수형 연금이 유리할 수 있는 환경 = 주식형 자산이 향후 10년간 혹은 향후 20년간 어떤 수익을 가져다 줄 지는 아무도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 은퇴 전까지 은퇴투자의 목적은 최대한 자금을 증식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목적에 부응하는 선택은 단연 투자성 금융자산을 활용하는 것일 수 있다. 언급한 대로 은퇴까지 투자기간이 20년 안쪽으로 남았다면 지수형 연금을 활용한 은퇴자금 운용이 유리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96년부터 2015년까지 S&P500의 연평균 수익률은 6.2%를 조금 못 미친다. 배당을 뺀 순수 지수의 성장률만을 본 수치다. 배당을 감안할 경우 펀드나 투자성 연금을 활용했다면 해당 투자상품이 갖고 있는 수수료 내역에 따라 비슷한 수준이거나 소폭 위 아래로 차이가 있을 것이다. 또 내 포트폴리오가 이 기간 중 어디에 해당하였는지에 따라 내 수익률은 이보다 낮을 수도 있고 높을 수도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지난 20여 년간의 증시 수익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일 것이다. 폭락장도 두 차례 경험했다. 그렇다고 부동산이 이보다 더 나은 수익률을 보인 것도 아니다. 전국적으로 부동산 가치 성장률에서 상위 10%에 들어가는 캘리포니아 라캬냐다 지역도 지난 90년 이후 최근까지의 주택가격 성장률이 4%를 조금 넘는다. 일반적으로 지수형 연금은 수익 포텐셜이 주식형 자산이나 부동산에 비해 낮을 수 있다. 시장이 떨어져도 손실이 나지 않도록 원금 보장 혜택을 주는 대신 시장이 오를 때 가져갈 수 있는 수익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중의 지수형 연금상품들 중에는 수익 상한선의 제한 없이 자산운용을 가능하게 하는 것들도 있다. 평균 수익률이 4~5% 안팎이지만 지난 20년 중 10년 단위 연평균 수익률이 8% 이상 나온 경우도 있다. 물론 이 역시 과거 성적을 반영한 포텐셜이지만 손실 없이 이 정도를 기대할 수 있다면 전혀 나쁜 선택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하락장에서 손실을 보지 않는다는 특징 내지는 혜택이 중요한 이유가 있다. 50% 손실이 나면 원금을 회복하는데 100% 수익이 나야 한다. 복리 7.2% 수익이 10년간 나 줘야 누적 100% 수익률이 된다. 지난 20년간 S&P 500의 액면 성장률이 6.2%라는 점을 감안하면 어느 한두 해 하락장으로 40~50% 손실이 나면 10년이 걸려도 원금 회복조차 힘들게 된다. 설상가상 이 기간 돈을 빼서 써야 한다면 20년이 걸려도 원금 회복이 안 되거나 영원히 회복 못한 채 소진될 가능성이 클 것이다. 이는 은퇴자산의 보수적 운용이 가장 중요하고 큰 이유로 볼 수 있다. 요즘은 상승장과 하락장의 주기가 7년 정도라는 관측이 있다. 회복하던 중에 하락장이 와서 추가 손실이 날 수도 있고 이로 인한 타격은 회복 불능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10년은 당연하고 20년 투자기간이 남은 경우라 해도 회복을 장담할 수 없는 시나리오가 전혀 비현실적이지 않다는 의미다. 더욱이 은퇴기간이 평균수명 연장과 함께 장기화되고 있는 요즘은 현명한 은퇴자산 운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켄 최 객원기자

2016-07-26

연금 생명보험 인기, 수명 연장으로 관심 증가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은퇴 뒤 생활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연금 생명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보험회사들이 생명보험에 연금 혜택을 더한 신상품을 출시하면서 한인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곽민우 매스뮤추얼 세일즈매니저는 “찾아오는 고객 10명 가운데 3~4명은 연금 생명보험을 선호한다”며 “은퇴 뒤 연금을 생활비로 쓰다가 사망하면 가족들에게 남겨줄 보험금이 나오는 등 추가 혜택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연금 생명보험은 경제활동을 할 때 매달 일정액을 내다가 은퇴 뒤 매달 생활비를 받는 금융상품이다. 사망했을 때 보험금이 나오고, 중대 질병에 걸렸을 때는 사망보험금의 70%를 미리 끌어와 사용할 수 있다. 곽 매니저는 “목돈을 쌓아두기 어려운 사회인 미국에서 은퇴 뒤 사용할 생활비를 모아놓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연금보험이 꼭 필요하다”며 “10년 이상 보험료를 내는 게 좋기 때문에 30대에 가입하면 가장 좋고, 늦어도 50세 전에는 가입을 권한다”고 말했다. 연금 생명보험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한인들이 소셜연금만으로는 은퇴 뒤 생활이 어렵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정윤희 내셔널라이프 파이낸셜 스페셜리스트는 일반적으로 은퇴 뒤에는 은퇴 전 월급의 70% 정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 스페셜리스트는 “국가가 주는 소셜연금은 은퇴 전 월급의 30~40% 정도밖에 안 된다”며 “은퇴 뒤 매달 필요한 생활비의 절반은 개인이 스스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한 한인들이 시대 흐름에 맞춰 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정 스페셜리스트는 “주택 시장 상황에 따라 렌트가 나가지 않으면 생활비가 부족해질 수 있다”며 “시장상황에 휩쓸리지 않고 매달 생활비가 고정적으로 들어오도록 해야하고, 의료비나 장기요양비용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스페셜리스트는 개인 건강상태와 재정상황에 따라 은퇴 전략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며 혼자 은퇴계획을 세우기보다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람에 따라 연금 생명보험보다 연금상품이 적합한 경우도 있다”며 “연금 생명보험이나 연금상품 모두 같은 보험이므로 분리해서 생각하지 말고,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심재훈 기자 [email protected]

2016-07-26

[재정설계] 노후 '재벌스타일'

촌스런 얼굴에 우스꽝스러운 춤동작 하지만 왠지 재미있고 섹시한 품새에서 "나도 한번 해봐?"라는 호기가 생긴다. 요즘은 골프장에서도 인기다. 내기 골프 중 상대방의 볼이 'OB'가 되거나 '해저드'에 빠졌을 때 페어웨이에서 추는 '말 춤'은 그야말로 신나는 '구찌'이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유튜브 조회 수 3억 건 돌파 예상 매출 1억달러 미국 아이튠스를 비롯 전세계 41개국 음원차트 1위 이로 인한 수입 하루 최소 4만 달러… 이뿐만이 아니다. 한국인 최초로 MTV어워드 출연하고 미국 내 아침방송으론 시청률 1위인 NBC TV '투데이 쇼'에 등장해 라이브공연에서 한국어로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며 전미국민에게 '말춤'을 전수 했다. 여기에 각종 언론매체가 앞다투어 나름의 인기요인을 분석하고 수많은 패러디가 줄을 잇는가 하면 앞으로 뉴욕 및 전세계에서의 공연이 기획되고 있다. 이쯤 되면 가히 '강남스타일'에서 벗어나 '재벌스타일'이라 할 수 있다. 사실 싸이가 추는 '말춤'은 90년대를 풍미했던 지금의 40대라면 누구나 한번쯤 흔들어 봤던 춤새다.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유재석의 '토끼춤'과 함께 당시 이곳 LA서도 무도장을 점령했던 양대 춤의 하나다. 당초 싸이는 노래 '강남 스타일'의 안무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 이때 현재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대표가 원래 싸이가 추구했던 음악환경(독특한 안무와 다소 엽기적인 가사)을 고수할 것을 충고 결국 오늘의 '강남 스타일'이 탄생하였다는 후문이다. 사실 알고 보면 이번 싸이의 말춤열풍 뒤엔 꾸준히 소셜네트워크(SNS)에 투자를 해왔던 YG사의 투자전략과 연예전문가들의 후원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 할 수 있다. YG 측은 이미 5년 전부터 블로그와 SNS를 통해 꾸준히 자사의 가수들과 뮤직비디오를 소개해 왔다. 따라서 싸이의 대박은 결코 우연이 아닌 그동안 준비해왔던 K-Pop세계화 전략에 기인된 것이라 할 수 있다. 투자도 마찬가지이다. 투자에 성공하려면 제대로 짜인 전략이 있어야 한다. 포트폴리오는 투자에 있어 각 개인의 기본투자전략이라 할 수 있다.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시엔 투자의 목적 기간 현재나이 가족상태 재정상태 투자성향 경제상황 등에 기초해서 전문가와 함께 면밀히 검토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포트폴리오에 따라 향후 투자의 안정성과 수익성이 확연하게 달라지게 때문이다. 많은 경우 주위의 도움이나 얕은 지식만을 가지고 하나의 품목에 '몰빵'식이나 너무 많은 형태의 조잡한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투자위험도나 수익률에 있어 치명적인 악영향을 주는 요인이 된다. 이 같은 포트폴리오 형태는 IRA나 SEP 401k등 은퇴계좌의 경우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은퇴 후 20년 30년의 노후를 책임질 은퇴자금이란 것을 인식한다면 결코 쉽게 생각해선 안 될 필수 항목이다. 노후에 '쪽박스타일'이 되어서는 정말 곤란하다. ▶문의: (213)272-1780

2012-10-02

[재정설계] 'Split dollar plan' 의 모든 것

미주류사회에서는 비즈니스 상속 플랜(Business succession plan) 중 하나로 전문경영인이나 핵심간부 없어서는 안 될 직원을 위해 추가적인 부가혜택(Fringe Benefit)으로 스플릿달러플랜(Split dollar Plan)을 많이 이용한다. 예를 들어 주요간부 혹은 기술자나 요리사 디자이너 연구원 등 중요 직원들에게 이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동종업종의 경쟁사보다 애사심을 더욱 고취시킬 수 있으며 회사 형태에 따라 업주인 본인까지도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Split dollar plan은 영구성 생명보험을 이용하여 직원에게 혜택을 주는 방법으로 회사가 직원이 가입한 보험의 보험료를 여러 가지 방식을 통해 모두 또는 일부를 지급한다. 이 경우 가입되는 생명보험은 현금가치(Cash Value)가 있는 보험상품이며 궁극적으로 생명보험에서 나오는 혜택을 회사와 직원이 나누어 갖는 형태가 되는 것이다. 직원 입장에서 보면 개인적으로는 불입하기 힘든 큰 금액의 생명보험을 소유할 수 있어 가족들에게 재정보호를 주는 한편 은퇴시에도 늘어난 현금가치를 이용 노후를 위한 은퇴자금 마련이라는 일석이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회사입장에서는 Split dollar plan을 이용하면 직원에게 부가급여혜택을 줌으로써 Key employee를 계속 안정된 상태로 회사에 근무케 할 수 있으며 해당 직원이 사망 혹은 사직이나 은퇴로 인해 플랜이 종료될 시 불입한 보험료의 전액을 돌려 받을 수 있고 계약에 따라서는 남아 있는 현금가치도 소유할 수 있어 전혀 손해가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해당 직원의 사망시 보상금은 계약에 따른 정해진 불입금액을 제외한 나머지가 지정된 수혜가족에게 돌아가게 된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 중요한 직원에게 이 플랜을 이용하여 사망보상금이 100만 달러인 생명보험에 가입해 주었다. 해당 직원은 유고시 사망보상금 수혜자를 부인으로 지정하고 회사는 연8000달러의 보험료를 지불해 주었는데 안타깝게도 직원은 10년 후 사망했다. 이 경우 수혜자인 부인은 92만달러를 받게 되고 회사는 10년 동안 불입해준 8만 달러를 사망보상금을 통해 돌려 받게 된다. 이외에도 해당 직원이 도중에 사직을 하거나 은퇴를 할 경우에는 두 가지 방법을 통해 소유권을 회사로부터 받아 보험을 유지할 수 있다. 첫째는 롤아웃(Rollout)이라는 방법으로 그동안 회사가 납입해준 보험료 전액 혹은 계약상의 정해진 금액을 생명보험 안에 축적된 현금가치를 이용하여 회사에 상환하고 생명보험의 소유권을 갖는 것이며 두 번째는 크롤아웃(Crawl out)으로 생명보험의 현금가치를 이용하지만 일시불로 회사에 상환하지 않고 정해진 일정기간을 분활 상환 후에 생명보험의 소유권을 갖는 방법dl다. Split dollar plan은 회사가 납입하는 보험료에 대해 세금공제혜택은 받지 못하나 불입금 전액이 상환되고 원하는 직원에게만 자유로이 혜택을 줄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비즈니스플랜이라 할 수 있다. ▶문의:(213)272-1780

2012-09-18

[재정계획] 돈을 부르는 명심보감

옛 성현들의 말씀은 세월이 흘러도 우리에게 지침이 되고 있다. 그 중 명심보감은 세상을 바르게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성현들의 훌륭한 말씀들을 엮어 놓은 삶의 지침서이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도 마음에 깊이 새겨 명심 또 명심해야 할 것들이 있다. 다음은 어느 성공지침서에 소개된 '돈을 부르는 명심보감'의 일부를 요약한 내용이다. 1.부자 옆에 줄을 서라: 산삼 밭에 가야 산삼을 캘 수 있다. 2.항상 기뻐하라: 그래야 기뻐할 일들이 줄줄이 따라온다. 3.남의 잘됨을 축복하라: 그 축복이 메아리처럼 나를 향해 돌아온다. 4.써야할 곳 안 써도 좋을 곳을 분간하라: 판단이 흐리면 낭패가 따른다. 5.자꾸 막히는 것은 우선 멈춤 신호다: 멈춘 다음 정비하고 출발하라. 6.힘들어도 웃어라: 절대자도 웃는 사람을 좋아한다. 7.들어온 떡만 먹으려 말라: 떡이 없으면 나가서 떡을 만들라. 8.기도하고 행동하라: 기도와 행동은 앞바퀴와 뒷바퀴다. 9.자신의 영혼을 위해 투자하라: 투명한 영혼은 천년 앞을 내다본다 10.마음의 무게를 가볍게 하라: 마음이 무거우면 세상이 무겁다. 11.돈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돈 앞에서 진실하라. 12.씨돈은 쓰지 말고 아껴둬라: 씨돈은 새끼를 치는 종자돈이다. 13.샘물은 퍼낼수록 맑은 물이 솟아난다: 아낌없이 베풀어라. 14.헌 돈은 새 돈으로 바꿔 사용하라: 새 돈은 충성심을 보여준다. 15.적극적인 언어를 사용하라: 부정적인 언어는 복 나가는 언어다. 16.요행의 유혹에 넘어가 지 말라: 요행은 불행의 안내자다. 17.검약에 앞장서라: 약 중에 제일 좋은 보약은 검약이다. 18.자신감을 높여라: 기가 살아야 운이 산다. 19.장사꾼이 되지 말라: 경영자가 되면 보이는 것이 다르다. 20.서두르지 말라: 급히 먹은 밥에 체하게 마련이다. 21.돈을 값진 곳에 써라: 돈도 자신의 명예를 소중히 안다. 22.돈 많은 사람을 부러워 말라: 그가 사는 법을 배우도록 하라. 23.본전 생각을 하지 말라: 위험을 감수해야 큰 이익을 얻는다. 24.느낌을 소중히 하라: 느낌은 하늘의 목소리다. 25.돈을 애인처럼 사랑하라: 사랑은 기적을 보여준다. 26.기회는 눈 깜박하는 사이에 지나간다: 순발력을 키워라. 27. 여자와 개와 돈은 같다: 쫓아가면 도망가고 기다리면 쫓아온다. 28.작은 것 탐내다가 큰 것을 잃는다: 무엇이 큰 것인가를 판단하라. 29.돌다리만 두드리지 말라: 그 사이에 남들은 결승점에 가 있다. 30.돈의 노예로 살지 말라: 돈의 주인으로 기쁘게 살아가라. 31.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라: 희망만이 희망을 싹 틔운다. 32.불경기에도 돈은 살아서 숨쉰다: 돈의 숨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33.값진 곳에 돈을 써라: 돈도 신이 나면 떼지어 몰려온다. 34.돈 벌려고 안달하지 말라: 돈은 안달하는 사람을 증오한다. 35.인색하지 말라: 인색한 사람에게는 돈도 야박하게 대한다. 36.더운 밥 찬밥 가리지 말라: 뱃속에 들어가면 찬밥도 더운 밥된다. 37.좋은 만남이 좋은 운을 만든다: 좋은 인연을 소중히 하라. 38.효도하고 또 효도하라: 그래야 하늘과 조상이 복을 주신다. 39.부지런 하라: 부지런은 절반의 복을 보장한다. 40.있을 때는 겸손하라: 그러나 없을 때는 당당하라. 41.마음이 가난하면 가난을 못 벗는다: 마음에 풍요를 심어라. 42.돈이 가는 길이 따로 있다: 그 길목을 지키며 미소를 지어라. ▶문의: (213)272-1780

2012-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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