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달러 이상 연금 수령자 약 1500명…1년 새 11% 증가
매년 10만 달러 이상 연금을 수령하는 세칭 '10만 달러 클럽' 가입 은퇴 공무원 수가 1500명에 육박하고 있다.가주공무원연금기금(CalPERS)이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현재 오렌지카운티의 연 10만 달러 이상 은퇴연금 수령자는 총 149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에 비해 11% 증가한 수치다.
오렌지카운티에서 10만 달러 넘는 연금을 받는 이들의 대다수는 은퇴한 시 매니저들이다.
샌타애나 시 매니저를 지낸 데이브 림이 연간 26만3202달러로 최고액을 기록하고 있다. 림 전 매니저를 포함, 총 22명이 연간 20만 달러가 넘는 연금을 받고 있다.
가주 전체로 보면 10만 달러 클럽에 포함되는 공무원 수는 10년 만에 열 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2005년 1841명에 불과했던 10만 달러 클럽 가입자 수는 지난 해 현재 2만1652명으로 불어났다. 2만1652명은 2년 사이 28%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그 이전과 비교하면 연금 수령액이 10만 달러가 넘는 은퇴 공무원 수의 증가세가 둔화된 것이다. 2005~2009년 사이엔 연 10만 달러 이상 수령자 수가 세 배로 늘었다. 2009~2013년 사이에도 세 배 가까운 증가율이 기록됐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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