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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설계] 새해 성공적인 저축 습관

매달 저축과 투자금액 ‘금융지출’로 설정
401(k) 등 세금 혜택 있는 저축플랜 가입

새해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늘 희망의 의미를 가져다준다. 뭔가를 새롭게 시작하게 하는 긍정단어다. 그래서 새해마다 늘 새로운 계획을 짜고, 또 새로운 다짐을 한다. 그 계획표 안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저축이다.  
 
저축은 습관을 넘어 전략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어떤 계획이든 목표를 만들고 이에 성공하기 까지 무수히 많은 크고 작은 실행이 있어야 가능하다.
 
올 한해 내가 목표한 저축 금액을 설레는 마음으로 계획하기 전에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 그건 바로 지난 한 해 나의 소비습관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매달 정해진 날짜에 월급이 들어오지만 통장을 그냥 스쳐 지나가고, 친구들과의 식사자리에 언제나 내가 먼저 카드를 꺼내 들고, 출근길에는 늘 스타벅스 커피 한 잔이 손에 들려있고, 그리고 힘든 일과를 마치며 들어오는 퇴근길에는 투고 음식과 함께한다.
 


이런 일상이 반복되면 나의 통장은 늘 마이너스가 되어 있을 확률이 높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이제껏 한 번도 하지 않았던 나의 재정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의 금융상태를 정확히 파악해야 하는데, 내 연봉과 기타 소득, 매달 나가는 페이먼트 등 고정적으로 나가는 지출과 생활비 그리고 경조사비 등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올바른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수입과 지출을 정확히 알고 나면 내가 얼마 정도의 돈을 저축할 수 있을지 가늠할 수가 있다. 엑셀도 좋고 노트에 손으로 그려도 괜찮다. 세로에 소득과 지출을 적고 가로에 1월에서 12월까지 써서 표를 만든다. 매월 예상 소득과 지출을 적어보자. 그렇게 디테일하게 하나씩 나열해 보면 올해 내가 모을 수 있는 금액을 대략 알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매달 저축과 투자금액을 정하고 이를 ‘금융지출’로 설정해야 한다. 쓰고 남는 돈으로 모으는 게 아니라, 투자를 위한 금액을 먼저 떼어두고 남는 돈에서 소비하며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게 먼저야 한다.  
 
그래서 매달 일정 금액이 계좌에서 빠져 나갈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그래야 일 년 내내 목표 금액 달성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끌고 갈 수가 있다.
 
셋째, 세금혜택이 있는 저축플랜을 찾아야 한다. 직장인이라면 회사에서 주는 401(k)가 있는지 알아보고 매칭이 얼마인지 알아봐서 꼭 저축해야 한다.
 
 프리랜서나 개인 비즈니스오너라면 개인적으로 저축할 수 있는 트래디셔널 IRA를 찾아서 그곳에 저축해야 한다. 저축한 만큼 세금공제 혜택도 있으니 세금공제도 받고 저축도 할 수 있다.
 
넷째, 나의 투자성향을 파악해야 한다. 나는 돈을 잃으면 안 되는 안정추구형인지 아니면 어느 정도 손실을 감당할 수 있는 공격적인 투자를 선호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변동성이 심한 주식투자가 맞는지 아니면 원금을 잃어버리지 않는 투자를 선호하는지 스스로의 리스크 톨러런스(risk tolerance)를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다섯째, 어디에다 저축할 것인가 금융사를 찾아야 한다. 매달 얼마를 모을지 저축금액이 정해졌고 나의 투자성향도 알았다면 이제 어디에다 투자할지 금융사를 찾아야 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은행에다 예금할지, 로빈후드 계좌를 열어 주식에 투자할지, 보험회사에서 다루는 보험상품이나 투자상품에 저축할지, 이는 본인들의 성향과 투자 목적에 맞게 결정해야 한다.  
 
우리 모두의 꿈은 부자로 은퇴하는 것이다. 가장 먼저 개인 재정계획을 세우고, 실행할 수 있는 디테일을 하나하나 적어보자. 계획-실행-리뷰라는 심플한 프로세스를 월별로 혹은 분기별로 실천하고 리뷰하고 재부팅 하다 보면 올해 말 살림살이는 분명 지금보다는 더 나아져 있을 것이다.  
 
▶문의: (213)284-2616

클라우디아 송 / 아메리츠 파이낸셜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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