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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때문에…"비상금 1000불도 없다"

성인의 10명 중 6명 정도가 1000달러의 비상금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재정전문 사이트 뱅크레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성인 56%가 긴급 상황에 쓸 수 있는 비상금이 1000달러도 없다고 답했다. 이는 2021년의 조사치인 51%와 비교하면 5%포인트가 증가한 것이다.   또 응답자 중 44%만이 긴급 상황 시 자신의 저축 계좌에 있는 비상금을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나머지 56%는 ▶신용카드 결제 후 상환하거나(21%) ▶지출을 줄이거나(16%) ▶가족 또는 친구에게 빌리거나(10%) ▶개인 대출을 받겠다(4%)고 응답했다.     특히, 비상금이 한 푼도 없다는 답변도 많았는데 세대별로 보면 Z세대(1997~2005년생)의 비율이 31%로 가장 높았다.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생)는 27%, X세대(1965~1980년생)는 22%, 베이비붐 세대(1946~1964년생)는 15%로 가장 낮았다.     또한, 과반수의 응답자(63%)가 높은 인플레이션(63%)을 그 이유로 지목했으며 45%는 고금리로 대출 이자가 늘어난 것도 돈을 모으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외 소득이나 직장 변화(41%)를 원인으로 꼽았다.     뱅크레이트 최고 이코노미 애널리스트 마크 햄릭은 “근로자 대부분이 페이체크투페이체크(paycheck to paycheck)로 살아가는 게 현실”이라며 “비상금 저축 비율이 현저하게 낮다는 것은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예금 이자가 높은 지금이 비상금을 저축하기에 좋은 시기라면 소비 지출을 줄여서 긴급 상황에 대비한 자금을 마련하는 게 이롭다고 조언했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고물가 고금리 비상금 저축 비상금 1000불 고금리 때문

2024-03-21

대부분 미국인 1000불 비상금도 없다

대부분의 미국인이 응급상황 시 대처할 비상금이 1000달러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정보업체 뱅크레이트(Bankrate)는 최근 ‘1000달러가 긴급히 필요할 때 조달 방법’을 묻는 설문을 진행했다. 24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질문에 오직 44%만 자신의 저축 계좌에 있는 비상금을 사용한다고 대답했다. 나머지 56%는 ▶신용카드 결제 후 추후에 갚거나(21%) ▶지출을 줄이거나(16%) ▶가족 또는 친구에게 빌리고(10%) ▶개인 융자를 한다(4%)는 등의 답변을 했다.   미국 성인의 63%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비용으로 저축이 줄어들고 있다고 답했다. 또 45%는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비용으로 저축이 줄었다고 답했다. 반면, 19%의 사람들은 이자율 상승 덕에 오히려 더 저축이 늘었다고 밝혔다.   생계수단을 잃을 경우 성인 66%는 한 달 생활비를 충당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57%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저축액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마크 햄릭 수석연구원은 “수년간 불황이 올 것이라 예측했는데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며 “그래도 저축을 우선시하고 긴급상황을 대비할 시기다. 인플레이션 덕분에 더 많은 이자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조사는 미 전역 1000명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전화 응답을 혼합 실시했다. 강민혜 기자미국 비상금 이자율 상승 인플레이션 덕분 저축 계좌

2024-01-25

[오늘의 생활영어] dip into (something); 저축해놓은 돈에 손을 대다

(Tommy is talking to his girlfriend Sharon … )   (타미가 여자 친구 섀런과 얘기한다 …)   Tommy: I finally dipped into that money that I’d been putting aside for the past year and a half.   타미: 지난 일년 반 동안 따로 모아 둔 돈에 드디어 손을 댔어.   Sharon: What did you do with it?   섀런: 그걸로 뭘 했는데?   Tommy: I got caught up on my credit cards.   타미: 크레딧카드 빚을 갚았지.   Sharon: That was a smart thing to do.   섀런: 그거 잘했구만.   Tommy: Yeah, it doesn’t take long to run up a huge debt.   타미: 응, 빚이 엄청 쌓이는데 별로 오래 걸리지도 않아.   Sharon: Did you do anything else with your money?   섀런: 또 그 돈으로 다른 건 뭐 안했어?   Tommy: I bought that suit that I told you about.   타미: 내가 얘기했던 그 양복을 샀어.   Sharon: But you need that for work. Didn’t you splurge on anything?   섀런: 그건 일하는데 필요하잖아. 뭣에나 좀 펑펑 쓰지는 않았어?   Tommy: Not yet. I thought you might want to splurge with me at a really expensive restaurant.   타미: 아직. 네가 나하고 함께 아주 비싼 식당에서 함께 좀 과용해줄까 생각하고 있어.   Sharon: I would love to. I can wear my new dress.   섀런: 기꺼이 그럴게. 새로 산 드레스 입으면 되겠네.     기억할만한 표현   * put aside: 따로 모아두다 저축하다   "The company put aside millions of dollars for bonuses."     (그 회사는 보너스 지급을 위해 수백만 달러를 비축해뒀습니다.)   * catch up on … : (그동안 못해왔던 것을) 만회하다 처리하다     "I finally had time to catch up on my sleep."     (그동안 부족한 잠을 드디어 보충할 시간이 났습니다.)   California International University www.ciula.edu (213)381-3710오늘의 생활영어 저축 dip putting aside california international put aside

2023-10-30

취소 가능한 리빙 트러스트에 넣지 않아도 되는 것들 [ASK미국 재산/상속/트러스트-크리스 정 변호사]

▶문= 취소 가능한 리빙 트러스트(Revocable Living Trust)에 넣지 않아도 되는 것들은 무엇이 있나요?     ▶답= 취소 가능한 리빙 트러스트는 다양한 자산을 관리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유용한 유산 계획 도구입니다.  리빙 트러스트의 자산에는 일반적으로 은행 계좌, 부동산, 동산, 사업체, 주식, 채권, 암호화폐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리빙 트러스트에 되도록 편입되어서는 안 되는 몇 가지 자산 유형들이 있습니다.     1) 생명 보험: 많은 분들이 생명 보험을 트러스트에 맡기는 것이 좋은지 문의가 많습니다. 여기에는 따로 취소 불가능한 생명 보험 트러스트(ILIT : Irrevocable Life Insurance Trust)라는 별도의 트러스트가 있습니다. 취소 가능한 리빙 트러스트를 생명보험의 수혜자로 지정하는 데에는 리스크가 생기는데, 그중 취소 가능한 리빙 트러스트의 수탁자인 경우 트러스트의 모든 자산이 본인의 재산으로 간주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이 경우 생명 보험금은 재산 가치의 일부로 간주되며 재산에 대한 IRS 기준액에 도달할 경우 과세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2023년 상속세 면제 한도는 개인은 1,292만 달러 이하, 부부는 2,584만 달러 이하입니다. 따라서 부동산, 사업체, 기타 개인 재산, 생명보험을 포함할 경우 이 금액을 초과하면 상속세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2) 금융 계좌: 트러스트로 소유할 수 있는 금융 자산에는 채권 및 주식 증서, 뮤추얼 펀드 계좌, 비은퇴 중개 계좌(non-retirement brokerage accounts), 당좌 예금 및 저축 계좌, 연금(annuities), 양도성 예금증서 계좌(Certificate of Deposit accounts), 심지어 대여금고 등 여러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그중 양도성예금증서 계좌는 금융 기관에 따라 트러스트에 넣으려 할 때 중도 인출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3) 당좌 예금, 저축 예금, 비은퇴퇴직 중개 계좌 및 뮤추얼 펀드 계좌와 같은 계좌들에는 일반적으로 수혜자를 지정하여 유산 계획에 쓸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계좌를 개설할 때 금융 기관이나 은행에서 서명할 때 수혜자를 선택하도록 요청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계좌에 주 수혜자와 보조 수혜자를 추가할 수 있는 사망 시 지급(POD : Payable on Death) 옵션이 있는지 검토하시기 바랍니다. 특정인을 트러스트의 수혜자로 지정할 수 있으므로 실제 계좌를 트러스트에 넣을 필요가 없습니다. 사망 시 지급(POD)은 은행 계좌에 사용되는 반면, 사망 시 이전은 주식, 채권, 뮤추얼 계좌 및 기타 브로커리지 계좌의 자산을 수혜자에게 이전하는 유사한 도구입니다.   4) 은퇴 계좌: 401(k), IRA, 403(b) 및 특정 연금과 같은 계좌는 리빙 트러스트로 이전해서는 안 됩니다. 그렇게 하려면 인출이 필요하며 소득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금융 계좌처럼 이러한 계좌를 트러스트에 넣는 대신 트러스트 계좌의 주 수혜자 또는 보조 수혜자로 지정하면 사망 시 해당 자금이 트러스트로 이체 될 수 있습니다.   5) 건강 저축 계좌 또는 의료 저축 계좌: 이러한 계좌는 허용되는 의료 비용에 대해 면세로 돈을 사용할 수 있는 특수 계좌입니다. 세금 혜택 때문에 트러스트로 이체할 수는 없지만, 은퇴 계좌와 마찬가지로 트러스트를 주 또는 보조 수혜자로 지정하여 사망 시 자금을 트러스트로 이체할 수 있습니다.   6) 부동산: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집이 가장 큰 자산 중 하나라는 점을 고려할 때, 부동산을 신속하게 이전할 수 있는 리빙 트러스트가 특히 유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카운티에 소유된 토지, 상업용 부동산 및 주택에 대해 별도의 유언 검인 절차를 거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습니다. 모기지가 있는 부동산은 신탁 명의로 소유권을 변경해야 하며, 일부 대출기관(모기지 회사)은 주 거주지가 아닌 부동산의 경우 이 작업을 꺼릴 수 있습니다.     ▶문의:(833)256 -8810  리빙 트러스트 금융 계좌 저축 계좌

2023-10-24

[재정설계] 은퇴설계 4가지 단계

은퇴는 인생에 있어 최대 큰 이벤트다. 따라서 신중하게 계획하고 고려하고 준비해야 안정적인 은퇴를 맞이할 수 있다. 은퇴자는 재정적 안정과 마음의 평화를 얻기 위해 현실적인 은퇴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따라서 예상 지출을 파악하고, 수명을 고려하고, 사회보장 및 연금 혜택을 평가하고, 부채와 저축 등을 미리 파악하고 준비해야 한다. 그 외 여행, 취미 및 관심사, 가족 및 사회생활, 자선 기부와 같은 명확한 은퇴 목표를 설정하면 은퇴자가 만족스러운 은퇴 생활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인생의 최대 이벤트인 은퇴, 어떤 프로세스를 통해 준비해야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오늘은 그 단계를 하나하나 알아보도록 하자.   1단계는 재무상황을 파악해야 한다. 재무 상황을 파악하는 것은 안정적인 은퇴 생활을 위해 중요한 단계다. 먼저 현재의 자산과 부채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자산에는 은퇴계좌, 저축, 부동산, 투자 포트폴리오 등이 포함된다. 각각의 계좌를 나열하고 현재의 잔액을 확인한다.     주식, 채권, 펀드 및 기타 투자 자산이 있다면 현재의 가치와 수익률을 파악한다. 부채로는 대출, 크레딧카드 빚, 주택 모기지 등이 포함된다. 모든 대출 및 크레딧카드 빚을 나열하고 현재 미상환 잔액을 확인한다. 주택 모기지 대출의 잔액과 이자율을 파악하고, 크레딧카드의 빚과 이자율을 확인한다. 크레딧카드의 이자율이 저축을 통해 받는 이자보다 높다면, 그 빚을 먼저 갚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자산의 총 가치에서 부채의 총 가치를 빼서 순 자산을 계산한다. 이것이 현재의 재무상태를 나타낸다. 순 자산은 은퇴 후 생활 비용을 충당하고 긴급한 비용을 대비하는 지표가 될 것이기에 주기적으로 관리가 필요하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자산과 부채를 평가하고 관리해야 재무 안정성을 유지하고 금융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2단계는 은퇴 목표 설정하기다. 은퇴 나이와 은퇴 후 어떤 생활 수준을 유지하고 싶은지 명확한 목표가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래야 은퇴자금이 얼마 정도 필요한지 그 금액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은퇴자는 매달 필요한 월 생활비를 정하고, 명확한 은퇴 나이를 결정하고, 은퇴 후 얼마 정도의 자금이 필요할지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그 후 기대수명을 고려해 은퇴 후 필요한 전체 은퇴자금이 얼마일지 계산한다. 그래야 원하는 은퇴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은퇴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 것은 개인의 재정과 향후 생활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신중하게 계획을 세우고 필요한 지원과 조언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 스스로 하는 것이 어렵다면 금융 컨설턴트나 재정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단계는 사회보장 및 소셜 연금 이해하기다. 미국에 사는 대부분의 사람은 일을 하고 소셜 시큐리티 세금을 냄으로써 사회보장 혜택을 받고 있다. 시민권자가 아니라도 사회 보장 혜택의 수혜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사회 보장은 은퇴연금, 가족 수당, 유가족 수당 및 메디케어 혜택으로 나뉜다.   은퇴 후 우리가 받게 될 소셜연금은 은퇴 전 일을 하고 세금(FICA)을 내면서 크레딧을 벌게 되고, 매년 최고 4 크레딧을 10년 동안 낸 사람들에겐 만 혜택이 주어진다.     따라서 은퇴 후 내가 받게 될 소셜연금이 얼마인지 금액을 확인하고 언제 받는 것이 가장 유리한지 따져보고 계산해야 한다. 그래야 은퇴 후 매달 받는 소셜연금을 바탕으로 부족한 나머지 월 생활비를 어디서 충당할지 미리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4단계 의료보험 고려하기다. 미국의 의료체계는 미국 시민들이 자체적으로 의료보험을 구매하거나 정부 제도를 통해 의료보험 혜택을 받아야 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65세가 되면 정부가 제공하는 공적 의료보험 프로그램인 메디케어에 미국 시민권자라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시민권자가 아니더라도 미국에 5년간 연속으로 거주한 영주권자라면 가입이 가능하다.     또 65세가 되지 않았어도 말기 신장 질환이나 루게릭병 환자, 소셜 시큐리티 국으로 부터 장애 판정을 받아 2년 이상 장애인 연금을 받는다면 가입할 수 있다.     메디케어는 세 가지 파트로 이루어져 있다. 파트 A는 병원 보험으로 병원 입원, 전문요양시설(SNF) 서비스, 호스피스, 가정방문치료(home health care)를 커버 한다. 파트 B는 의료 보험으로 의사 진료와 그 외 다른 외래 환자 의료 서비스를 커버한다. 그리고 파트 D는 의약품 혜택으로 처방 약을 커버한다. 만약 65세가 넘었는데 일을 하고 있고, 회사에서 건강보험을 제공한다면 메디케어를 들 필요는 없다.     하지만 메디케어로 모든 게 다 커버되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총 80%가 정부로부터 커버가 되고, 나머지 20%는 내 주머니에서 커버가 되어야 한다.     또한 은퇴자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장기간호(Long Term Care) 보험에 대한 혜택은 없다. 현재 65세 이상의 캘리포니아 주민 6명 중 1명은 알츠하이머병을, 5명 중 1명은 치매를 발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고하고 있다. 또한 2040년까지 지금의 2배로 그 발병률이 높아질 것이라고도 보고하고 있다. 바꿔말해 은퇴 후 가장 필요한 보험은 어쩌면 장기간호 보험일지도 모른다는 뜻이다. 따라서 어떤 플랜이 나에게 맞는지 잘 가이드 해 줄 전문가와 상담하기를 적극적으로 권한다.   ▶문의: (213)284-2616 클라우디아 송/ Financial Advisor·아메리츠 파이낸셜재정설계 은퇴설계 시민권자 전체 은퇴자금 은퇴계좌 저축 은퇴 생활

2023-09-27

성인 5명 중 2명 부업한다…33%, "생활비 마련 목적"

성인 5명 중 2명은 생활비 등을 마련할 목적으로 부업을 하고 있다.   재정 전문 사이트 뱅크레이트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9%는 부업 중이라고 답했다. 이중 33%는 생활비 감당을 위해 추가 소득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부업을 하는 이유로 여유자금 충당(27%), 저축(25%), 부채 상환(12%) 등의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연령대 별로 보면 Z세대(18~26세)의 경우, 응답자 2명 중 1명인 53%가 풀타임 직업 외에도 파트타임을 뛰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27~42세) 역시 50%가 부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X세대(43~58세)의 경우에도 40%나 됐으며 베이비부머(59~77세)의 응답률도 24%로 나타났다. 뱅크레이트는 “부업자의 월평균 수입은 810달러이며 남성과 밀레니얼 세대가 부업을 통한 소득 가장 컸다”고 덧붙였다. 1000달러를 버는 부업자도 15%나 된다고 덧붙였다.     재클린 하워드 앨리 파이낸셜의 시니어 디렉터는 부업으로 얻은 소득을 활용해서 재정 안정성을 유지하는 방법으로 ▶고금리 부채 상환 ▶비상금 저축 ▶은퇴자금 비축 등을 조언했다. 그는 “비상금이 있으면 예상치 못한 지출에 크레딧카드를 사용하거나 고금리 대출을 받는 데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정하은 기자생활비 부업 생활비 마련 생활비 감당 비상금 저축

2023-07-18

10명 중 6명 ‘한 달 벌어 한 달 산다’

고물가에 10명 중 6명은 한 달 벌어 한 달 먹고 사는 ‘한달살이(페이체크투페이체크)’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CNBC가 조사한 소비자 재정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근로자 58%는 '페이체크투페이체크(paycheck to paycheck)'로 생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0명 중 7명은 인플레이션, 경제 불확실성, 높은 금리 때문에 재정 관리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밀레니얼 세대의 경우 한달살이가 10명 중 7명이나 돼 상황이 더 심각했다.     해당 생활방식을 유지하는 소비자들은 재정 상황이 위태로워지면서 저축이 줄고 크레딧카드 빚은 늘어난다.   전문가들은 한달살이에서 벗어나려면 재정 관리를 건전하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건전한 재정을 이루려면 크레딧카드 빚 청산, 비상금 마련, 은퇴계좌 저축 등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지 오먼 개인재정 전문가는 “본인의 소득을 분배하는 게 어렵다면 소비 생활 패턴에 변화를 주는 걸 추천한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건전한 개인 재정을 만들기 위한 팁 3가지를 소개한다.   ▶미래 준비   현재 생활비가 빠듯하다면 지출이 정말 필요하지 않은 곳에서 돈이 새어나가고 있을 수 있다. 한달에 외식을 한번 줄여서라도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로스(ROTH) IRA 등 은퇴계좌의 적립금을 늘리는 게 바람직하다. 지출 줄이기가 여의치 않다면 부업을 시작해도 좋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소액이라도 은퇴 계좌에 꾸준히 적립하는 것이다.   ▶저축 자동화   저축을 습관화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자동 이체를 설정하는 것이다. 급여의 일부를 은퇴 계좌로 자동 적립되도록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손에 줄 수 있는 소득 자체가 줄고 그 소득 안에서 소비를 해야 하는 대신 은퇴 계좌에는 꼬박꼬박 돈을 적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로스 IRA의 경우, 과세 없이 인출할 수 있다. 하지만 계좌가 개설된 지 5년 미만이거나 59.5세 이전에 돈을 인출하면 페널티가 부과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소비 습관   점진적인 재정 관리 개선을 위해선 필요한 것과 원하는 것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  렌트비, 식품, 개스 등은 생활에 필요한 소비다. 전문가들은 그 외 모든 소비를 자제하고 응급상황을 대비해 비상금을 마련하거나 저축하면 한달살이 탈출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소비 습관을 기르면 나중에는 돈을 쓸 때보다 저축할 때 기쁨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재정압박 은퇴계좌 은퇴계좌 저축 소비자 재정 개인재정 전문가

2023-05-01

가계 빨간불…저축 줄고 빚 급증

인플레이션 여파로 저축은 줄고 크레딧카드빚은 최대폭으로 늘고 있다.     금융정보회사 뱅크레이트(Bankrate)가 지난 1월에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36% 이상의 응답자들이 크레딧카드빚이 저축을 포함한 여유 자금보다 더 많다고 응답했다. 이는 조사를 시작한 지난 12년이래 가장 높은 수치이다. 또한, 응답자의 약 10% 정도는 보유하고 있는 현금 자산이 전혀 없다고 응답했다.   특히,  1981년생부터 1996년생인 밀레니얼 세대의 재정 상황은 다른 세대보다 더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밀레니얼 세대(45%)가 1965년생~1980년생인 X세대(44%)보다 1%포인트 높았으며 Z세대(1997~2012년생)의 38%보다는 7%포인트를 웃돌았다. 반면, 1974년 이전 출생자인 베이비붐 세대는 25%만이 카드빚이 더 많다고 답해 대조를 이뤘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이 지난주 발표한 가계 부채 및 신용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가계부채는 16조9000억 달러로 2.4% 증가했다. 크레딧카드빚은 1조 달러에 근접한 9860억 달러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고물가에 생활비 부담이 커진 서민들이 크레딧카드에 크게 의존하면서 가구당 카드빚이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저축해둔 자금이 마르고 부채 규모가 커지면 소비가 줄어든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가 위축되면 결국 경기 침체가 일어날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양재영 기자 yang.jaeyoung@koreadaily.com빨간불 저축 가계 빨간불 가계 부채 금융정보회사 뱅크레이트

2023-02-26

콜로라도 은퇴하기에도 좋다

 콜로라도가 ‘2023 은퇴하기에 좋은 주’(2023’s Best States to Retire) 조사에서 최상위권인 전국 3위에 랭크됐다. 은퇴가 경력의 끝일 수도 있지만 재정적인 안정이나 삶의 만족의 끝일 필요는 없다. 은퇴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사회 보장이나 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나이와 일치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그들이 원할 때 은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실, 은퇴하지 않은 성인의 25%는 은퇴를 위해 돈을 저축하지 않았으며, 또한 은퇴하지 않은 성인의 40%만이 자신의 은퇴 저축이 정상 궤도에 올랐다고 생각하고 있다. 언제 은퇴할 것인지도 매우 중요하지만 어디에서 은퇴를 할 것인지도 간과할 수 없는 요소다. 외국이 아닌 미국에서 은퇴한다고 할 때 미국내 가장 경제적인 지역에서도 대부분의 은퇴자들은 생활비 전액을 사회보장이나 연금만으로 충당할 수는 없다. 사회 보장 혜택은 지역 인플레이션과 함께 증가하나 평균 근로자 소득의 약 37%만을 대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 재정문제 때문에 은퇴가 여전히 큰 물음표라면 급격한 생활 방식의 변화를 요구하지 않고 더 많은 돈을 주머니에 간직할 수 있는 주로 이주하는 것도 고려해볼만 한 사항이다. 미국내 50개주는 주별로 세금, 의료혜택, 범죄 등 생활여건의 차이가 현저히 크기 때문이다. 개인금융정보업체 월렛허브는 '2023 은퇴하기에 가장 좋은 주' 순위를 선정하기 위해 생활비(Affordability), 삶의 질(Quality of Life), 의료혜택(Health Care) 등 3가지의 큰 범주와 범죄율, 세금, 날씨 등 은퇴 친화성의 47개 세부 항목에 걸쳐 50개주를 비교했다. 이번 조사에서 콜로라도는 종합점수 57.41점으로 50개주 가운데 최상위권인 전국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콜로라도는 의료혜택 부문에서 전국 5위로 가장 높았고 생활비는 전국 14위, 삶의 질은 전국 27위를 각각 기록했다. 세부 항목들의 순위도 고루 상위권에 포진했으나 재산범죄 발생률은 전국에서 3번째 높았다. 은퇴하기에 가장 좋은 주 순위 1위는 총점 57.55점을 획득한 버지니아주였으며 2위는 플로리다주(57.43점), 4위 와이오밍주(55.60점), 5위 델라웨어주(55.49점), 6위 뉴 햄프셔주(55점), 7위 사우스 다코타주(53.61점), 8위 미네소타주(53.50점), 9위 아이다호주(53.20점), 10위는 노스 다코타주(53.03점)였다. 반면, 켄터키주(38.80점/50위), 뉴 저지주(40.23점/49위), 미시시피주(40.80점/48위), 오클라호마주(43.61점/47위), 뉴욕주(43.69점/46위)가 은퇴하기에 가장 좋지 않은 5개주를 기록했다.이밖에 일리노이주는 44위(44.30점), 워싱턴주 43위(44.46점), 텍사스주 39위(45.90점), 네바다주 32위(47.23점), 조지아주 27위(48.58점), 애리조나주 20위(51.07점), 캘리포니아주 18위(51.64점), 펜실베니아주 14위(52.27점), 유타주는 11위(52.73점)를 각각 차지했다.   이은혜 기자미국 콜로라도 은퇴가 경력 은퇴 저축 은퇴 친화성

2023-02-10

11.55년 모아야 LA서 다운페이 마련

LA예비주택구매자가 주택 마련의 첫걸음인 다운페이먼트 자금 마련에 12년이나 걸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 금융기술기업체 스마트에셋은 LA에서 주택 가격의 20% 다운페이먼트 자금을 저축하는데 최대 11.55년이 소요된다고 최근 밝혔다. 〈표 참조〉 전국 평균치보다 두 배나 긴 것이다. 스마트에셋은 가구 소득의 20%를 다운페이먼트 자금을 비축할 때 이와 같은 기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업체의 분석에 따르면 가주는 전국에서 다운페이먼트 자금 마련에 가장 오랜 기간이 필요했으며 그중 LA가 전국 도시 중 가장 긴 기간이 요구됐다.   LA의 가구의 연소득 중간값은 2021년 기준으로 7만372달러이며 이 지역의 당시 중간 주택 가격은 81만2800달러였다. 가구 소득의 20%인 1만4074달러를 매년 모아서 20% 다운페이먼트 액수인 16만2560달러에 도달하는 데 11.55년이 걸린다는 것이다. 이는 디트로이트에서 다운페이먼트 하는 예비주택구매자보다 6배나 더 걸리는 셈이다. 또한 LA 예비주택구매자는 샌디에이고(8.26년)보다 3년 이상 더 오랜 기간 저축해야 했다.   다운페이먼트 자금 마련의 어려움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요인은 비싼 집값이다. 스마트에셋의 자료에 따르면 2021년 LA의 중간 주택 가격은 전년의 69만7200달러보다 11만5000달러가 급증했다.   특히, 상위 10곳 중 무려 6곳이 가주 도시였다. LA에 이어 2위에 자리한 도시는 샌프란시스코로 다운페이먼트 자금 마련에 10.72년이 걸렸다. 지난해 2위였던 오클랜드를 제쳤다. 이번 조사에서 오클랜드는 3위(10.32년)를 차지했다. 5위 롱비치는 9.39년, 6위 샌호세는 8.86년이 걸렸다.   샌프란시스코와 샌호세의 경우, 가구의 연간 중간 소득은 12만 달러가 넘었음에도 비싼 집값 때문에 다운페이먼트 저축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   즉, 주택 가격의 상승세가 지역 소득을 빠르게 앞지르면서 예비 주택 구매자들이 다운페이먼트 자금을 저축하는데 걸리는 기간이 이전보다 훨씬 더 길어지는 추세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예비주택구매자들이 살 수 있는 서민주택 매물이 거의 없는 상황인 데다 주택 매물 자체가 부족해서 첫 보금자리를 마련하는데 막대한 다운페이먼트가 요구돼 첫 주택 구매자의 내 집 마련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들은 “주 및 카운티와 시 등 로컬정부가 제공하는 다운페이먼트 보조프로그램을 활용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비영리 주택지원 단체 ‘샬롬센터(소장 이지락)’ 측은 LA시의 다운페이먼트 보조 프로그램(LIPA, MIPA) 등을 통해서 소득에 따라 6만6750~18만8660달러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가주 정부도 ‘드림포올’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최대 집값의 20%를 무이자 또 저리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내년 시행 계획이라서 이런 보조 프로그램을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보조 프로그램마다 양도차익을 정부와 나누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는 걸 미리 숙지해야 한다. 우훈식 기자다운페이 스마트에셋 다운페이먼트 보조프로그램 다운페이먼트 자금 다운페이먼트 저축

2022-12-21

베이비부머·X세대 “은퇴대비 저축 부족해 스트레스”

은퇴를 앞두고 아직 일하는 베이비부머 세대와 X세대가 부족한 저축액 때문에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액은 예상치에 못 미치는데, 팬데믹 이후 촉발된 인플레이션과 경제 불확실성으로 앞날을 예측하기도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1일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발간한 '2022년 은퇴 설문조사 및 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비부머 세대의 53%는 '예상했던 저축 목표액보다 뒤처져 있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X세대의 경우 51%가 저축액이 예상치에 못 미친다고 응답했다. 이번 보고서는 골드만삭스가 올해 7~8월 156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은퇴 연령이 다가온 세대 뿐 아니라 밀레니얼(34%), Z세대(27%) 역시 예상만큼 저축을 못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직장을 가진 응답자 중 64%는 '저축액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목표한 만큼 돈을 모으지 못하고 있다고 답한 사람들 중 46%는 '재정적 어려움'을 이유로 꼽았다. 43%는 어린 자녀나 부모 등 가족 구성원을 돌보기 위해 직장을 그만둬야 해서 저축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일부 응답자들은 3년 넘게 은퇴 저축에 돈을 넣지 못했다고도 말했다.     돈을 모으는 속도가 느려지면서 은퇴 시기도 더 미뤄질 것으로 직장인들은 전망했다. 인플레이션이 은퇴 연령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대답한 응답자는 37%에 달했다. 은퇴 시기가 5년 이상 미뤄질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도 11%를 넘어섰다.   이미 은퇴한 사람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도 역시 고물가였다. 응답자의 71%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타격'을 최대 걱정거리로 꼽았다. 이미 은퇴해 모은 돈으로만 생활을 꾸려나가야 하는 만큼, 물가 상승은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는 "고물가 때문에 같은 상품과 서비스에 더 큰 비용을 지출해야 하는 만큼 저축액이 빨리 고갈될 수 있어 사람들이 소비를 줄이고 있다"며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져 직장은퇴연금 401(k) 평가손실액도 커지고 있고, 은퇴 후 안정적인 추가 소득에 대한 수요도 커진 만큼 전반적인 재무 상담을 다시 받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베이비부머 은퇴대비 은퇴대비 저축 은퇴 저축 저축액 때문

2022-11-01

고금리 저축예금·CD로 돈 몰린다

예금 금리가 들썩이자 고금리를 보장하는 저축 예금(세이빙 계좌)상품과 양도성예금증서(CD) 등에 돈이 몰리고 있다.     일부 세이빙 계좌 상품의 경우 3%대의 높은 이자를 제공하고 있다. 일반적인 세이빙 계좌의 전국 평균 연이자율(APY)이 0.17%임을 감안할 때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고금리 저축 상품으로는  골드만삭스의 인터넷은행 마커스(Marcus)가 내놓은 온라인 세이빙 계좌가 있다. 월 수수료가 없으며, 2.35%의 이자를 제공한다. 이자를 받기 위해선 최소 1000달러 이상의 예금을 유지해야 한다. 소파이(SoFi)의 고금리 세이빙 계좌도 추천할 만하다. 월 수수료가 없으며, 월급 등을 계좌 이체하면, 2.5%의 높은 이자율을 보장 받을 수 있다. 최소 예치금 규정이 없으며, 예치 금액에 따라 300달러의 보너스도 받을 수 있다.     금융 전문가들은 “최근 기준금리 변동이 심하다는 점을 고려해도, 기존 세이빙 계좌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현금이 필요할 때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CD 최대 3.5% 이자 제공   만일, 더 많은 수익을 희망한다면 CD로 눈을 돌려도 좋겠다.  계약기간 내에 고정 이자율을 유지할 수 있어, 이자율이 고점을 찍었을 때 계좌를 오픈한다면 좋은 수익원이 될 수 있다.     안전한 투자이기에 장기적인 계획도 세울 수 있다.     만일 6개월에서 2년 사이에 집이나 차를 구입하려 한다면 CD 계좌를 갖는 것이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 위험 자산인 주식과 달리 금리 변동이 심한 시기에 안전한 선택이다. 다만, 일정 기간 동안 계좌에 돈을 묶어 두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최근 나온 몇몇 CD 상품은 한인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     만일 3개월에서 6개월간 유용할 수 있는 자금이 있다면 싱크로니뱅크(Synchrony Bank)의 CD는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다. 3개월 만기 이자율이 2%로 최소 예금액 조항도 없다.     앨리뱅크(Ally Bank)도 다양한 CD 상품으로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3개월부터 5년 만기 등 다양한 옵션이 있으며, 이자율은 최대 3.5%(18개월부터 5년까지)로 상대적으로 높다.     금융 관계자들은 “CD는 계약 기간 도중에 돈을 찾으면 손해를 볼 수 있다. 만일, 긴급 자금이 필요할 것 같으면, CD보단 고이자 세이빙 계좌가 더 좋은 선택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인은행 예금 이자도 2-3%   한인은행들도 3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 인상)이후 예금 이자를 일부 올리기 시작했다. 다른 한인은행들과의 예금이자 경쟁을 피하고자 대외적으로 대놓고 홍보하고 있지는 않지만 고객의 요구와 고객과 은행과의 비즈니스 관계 정도를 기준으로 2-3% 선의 예금 이자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CD의 경우, 11월 또 한 번의 자인언트 스텝 단행이 예상되면서 금리 인상에 따라 CD 이자도 변하는 스텝업 CD도 출시했다.     뱅크오브호프는 1년 약정 3.5%(10월 14일 기준)의 고정금리를 받을 수 있는 온라인 정기예금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최소 예금액이 1000달러다. 고정 이자율이기에 최종 수익을 예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CD 상품의 이자율도 높다. 12개월 CD의 이자율이 3.25%이며, 9개월 상품은 3.11%를 제공하는 ‘스텝업’(Step Up)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금년 말까지는 고정금리지만, 내년 1월1일부터는 변동금리로 조정된다.     한미은행도 2만5000달러를 유지하면, 2.35%의 이자를 지급하는 온라인 세이빙계좌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온라인 CD도 인기다. 9개월 만기 CD는 3.25%(10월 19일 기준)의 높은 이자율을 보장한다. 이외에도 PCB뱅크, 오픈뱅크, 메트로시티뱅크 등 역시 비슷한 수준의 상품 출시를 준비중이다. 양재영 기자저축예금 고금리 고금리 세이빙 고정 이자율 고금리 저축

2022-10-24

인터넷은행 예금 이자 2% 넘었다

#밸리에 사는 한인 임모씨(59)는 최근 은행에 잠자던 5만 달러를 예금 이자가 높은 인터넷은행으로 옮겼다. 기준 금리 인상으로 예금 이자도 올라갔다는 소식에 큰딸의 도움을 받아서 찾아본 은행들 중 예금 이자가 가장 높은 곳에 자금을 예치했다. 기존 거래하던 은행의 예금 이자율은 0.01%였지만 최근 개설한 은행의 세이빙 계좌 이자율은 1.70%나 됐다. 연 이자로 받는 돈을 따져 보니 5달러에서 850달러로 845달러를 더 받을 수 있게 됐다.     22일 현재 JP모건 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일반 세이빙 계좌 이자율은 0.01%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해 들어 2.25%포인트까지 금리를 인상했지만, 대형 은행의 예금 이자율은 요지부동이다.     하지만 인터넷으로 계좌를 연다면 타주 또는 온라인 은행이 제공하는 높은 이자율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22일 현재 높은 예금 이자율을 조사한 결과, 1.7%~2.3% 사이였다.  최소 잔액 규정을 유지하면 수수료가 없는 세이빙 계좌 9가지를 모아봤다. 이들 예금 상품과 은행은 연방예금공사(FDIC)의 예금 보호 규정을 받는다.   ▶예금 이자 2.00~2.30%   인터넷뱅크인 아이비뱅크(IvyBank)에서 ‘하이일드세이빙스’ 계좌를 열면 22일 현재 소비자가 받을 수 있는 가장 높은 이자율인 2.30%를 받을 수 있다. 단, 최소 2500달러를 입금해야 한다.   브리오디렉트(BrioDirect) 은행의 ‘하이일드세이빙스’ 이자율은 2.15%다. 〈표 참조〉 아이비뱅크보다 이자율은 낮지만, 최소 예치금이 25달러밖에 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이트레이드(Etrade)는 모건 스탠리가 운영하는 계열사로 주식·채권 등을 인터넷으로 사고파는 금융업체다. 이트레이드 ‘프리미엄 세이빙’ 이자율은 2%로 최저 잔고액이나 수수료가 없다. 경쟁사 피델리티(1.2%)에 비해 0.8%나 높은 이자율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좋다.     ▶예금 이자 1.7~ 1.9%   CIT뱅크의 ‘세이빙스 커넥트’ 계좌 이자율은 1.9%다. 최소 예치금은 100달러다. CIT뱅크는퍼스트시티즌스뱅크에 올 1월 합병된 은행으로 가주에는 샌디에이고, 애리조나, 네바다 등에 지점이 있다.   바클레이(Barclays) ‘온라인세이빙스’와 싱크로니(Synchrony) ‘하이일드세이빙스’ 계좌 이자율은 1.80%다. 앨리(Ally) ‘온라인세이빙스’ 이자율은 1.75%로, 세 은행 모두 최소 예치금액은 없다.   골드만삭스의 마커스(Marcus)의 ‘온라인세이빙스’ 계좌를 열면 1.7%의 이자율을 받을 수 있다. 불과 2년 전인 2020년 6월 이자율이 1.05%였던 것에 비하면 0.65% 상승한 수치다.     캐피털원(Capital One) 세이빙 계좌 ‘캐피털원360퍼포먼스 세이빙’의 이자율은 1.70%다. 캐피털원은 뉴욕을 비롯해 전국 8개 주에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샐리매(Sallie Mae)의 ‘하이일드세이빙스’ 이자율도 1.65%다. 학자금 대출 기관이었던 샐리매는 지난 2014년 별도 계열사 내비엔트(Navient)를 설립하고 은행사업을 시작했다.   김수연 기자저축 계좌 저축 계좌 이자율 조사 기존은행 이자

2022-08-22

저축, 꿈도 못 꾼다

#. 퀸즈 아스토리아에 거주하는 한인 김 모씨는 요즘 외식 생각을 접은 지 오래다. 2인 가족의 외벌이 가장으로서 1베드룸 렌트 약 3000달러, 핸드폰과 인터넷 등 유틸리티 요금, 보험료, 기본 식비 등을 합하면 매달 5000달러는 기본으로 필요해서다. 그는 “팁 비용을 최대한 아끼기 위해 외식을 하지 않고 쇼핑을 자제하는데도, 물가가 올라 401(k) 외 별도 저축은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 팬데믹동안 롱아일랜드 부모님 댁에서 재택근무를 하다 최근 맨해튼 웨스트빌리지에 렌트를 구해 돌아온 장 모씨는 요즘 마음이 힘들다. 재택근무를 하며 아낀 돈을 조금씩 모아 주식에 투자했는데 수익률은 처참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크게 오른 렌트 부담도 만만치 않다. 장씨는 “주식 수익률을 보면 더는 아등바등 월급을 아낄 의지도 안 생긴다”며 “지금은 우선 쓰고, 다시 기회를 보자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저축을 못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물가상승률이 40여년 만에 최악으로 치솟으면서 기본 생활비가 급등했고, 지출 후 남는 돈이 줄었기 때문이다. 팬데믹 초기 연방정부가 각종 지원금을 뿌리면서 봉급생활자들은 오히려 돈이 남기도 했으나, 최근엔 월급으로 생활이 빠듯해진 이들이 오히려 모아둔 돈을 쓰는 경우도 많아졌다.     5일 경제분석국(BEA)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5월 가처분소득 대비 저축률은 5.4%를 기록해 10년 평균(8.91%)보다 낮다. 팬데믹 초기 2020년 4월(34%)과 비교하면 3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저축률 급락에는 각종 지원금 중단과 물가상승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렌트나 대출이자·크레딧카드대금 지불유예도 모두 사라졌다.     하락장으로 접어든 주식시장까지 고려하면 개인들이 체감하는 저축률은 더 떨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IT업계에 종사하는 한 한인은 금융투자수익률이 좋지 않아 넷플릭스 외에 HBO·디즈니 구독은 끊고 휴가도 최소한으로 가기로 했다. 그는 “당장 현금화하진 않겠지만, 주식 앱을 볼 때마다 저축은커녕 돈을 잃었다는 생각에 괴롭다”고 토로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물가 급등세가 이어지면 저축을 못 할 뿐 아니라 소비도 위축돼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포브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7%가 ‘생활비가 부족해 저축액을 빼서 생활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26~41세 젊은 연령대에서 모아둔 돈을 쓰고 있다는 비율이 79%로 가장 높았다. 포브스는 “젊은층이 렌트 급등의 직격탄을 맞은 영향”이라고 평가했다. 수요가 몰리며 맨해튼 렌트 중간값이 사상 처음으로 4000달러를 돌파한 만큼 뉴요커들의 부담은 더 클 수밖에 없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6~9개월 가량 지나면 저축액도 바닥을 보이면서 소비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저축 기본물가 저축률 급락 별도 저축 기본 생활비

2022-07-05

401(k), 은퇴후 월 수령액 알 수 있게 된다

은퇴연금용으로 많은 직장인이 401(k) 계좌를 가지고 있지만 현재까지 저축된 총액으로 은퇴 이후에 매달 어느 정도의 금액을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가입자는 많지 않다.   하지만 이달 말부터는 ‘시큐어 법’ 시행에 따라 은퇴 뒤 각 개인이 401(k) 계좌를 통해 매달 받을 금액이 분기별 명세서에 계산돼 나오게 된다.   분기별로 우편 발송되는 401(k) 명세서에는 지금까지 플랜 가입자의 저축 액수와 연금 투자 현황만이 기재됐었으나 401(k) 플랜 저축 강화를 위해 지난 2019년 의회가 통과시킨 시큐어 액트(SECURE Act)에 따라 예상되는 월 소득 정보까지 포함되게 됐다.   이번 조치는 평생 소득 일러스트레이션(Life Income illustration)을 제공함으로써 가입자들이 저축한 돈이 은퇴 후 자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시각화하고 목돈으로 생각하기보다 사회보장연금과 같은 은퇴 후 정기 급여로 고려하도록 권장하기 위해 시행되는 것이다.   401(k) 가입자가 본인의 저축이 은퇴 후 상황을 지원하기에 충분한지 알기 어렵다는 우려가 커짐에 따라 마련된 시큐어 액트는 플랜 관리자로 하여금 가입자들의 현재 계좌 액수가 평생 월 소득원으로 전환될 경우 예상되는 월별 지급액에 대한 설명을 제공하도록 의무화했다.   연방 노동국은 올해 초 변경 사항 적용에 대한 세부 지침을 발표하고 6월 말까지 시행할 것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가입자들은 이번 분기부터 명세서를 통해 개개인에 지급되는 독신 생활 연금(single life annuity) 추정액과 가입자 및 생존 배우자에게 평생 지급되는 공동 및 생존자 연금(a qualified joint and survivor annuity) 추정액이 각각 표시된 일러스트레이션을 받아 보게 된다.   추정액에는 개개인의 사회보장연금이나 기타 저축은 고려되지 않으며 시장의 미래 투자 성장이나 복리도 포함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퇴직 연령에 가까워진 경우 은퇴 시 예상되는 월별 소득을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젊은 근로자들에게는 추정액이 오히려 저축을 방해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베터먼트앳워크의 프로덕트 매니저 책임자 에드워드 갓프라이드는 “신규 가입자들은 제시된 추정액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살펴보고 자신이 직접 계산해 보는 것이 권장된다”고 조언했다.   갓프라이드는 “일러스트레이션 차트를 분석하고 의미를 파악하는데 상당한 금융 관련 이해력과 약간의 보험 계리학이 필요해 2주가 소요됐다”고 덧붙여 일반 가입자들이 직접 계산해 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미국 내 민간 산업 종사자의 68%가 401(k) 가입 자격이 있음에도 50%만이 혜택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박낙희 기자은퇴후 수령액 플랜 가입자 플랜 저축 분기별 명세서

2022-06-23

[재정설계] 개인연금저축 어뉴이티

미국은 지금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주식과 채권시장이 흔들리면서 투자자들은 수십억 달러를 어뉴이티로 옮겨오고 있다.     생명보험 회사에 투자할 수 있는 어뉴이티는 다양한 유형의 상품으로 제공되며 퇴직 자산을 보호하고 미래 고정 인컴 창출을 보장하는 기능이 있어 선호한다.   보험업계 리서치 회사인 림라(LIMRA)는 어뉴이티 판매가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지난해 판매는 2550억 달러로 2020년보다 16% 증가했고 2022년 1분기는 약 640억 달러로 전년 대비 4%가 증가했다.     미국인이 꾸준히 어뉴이티에 투자하는 몇 가지 이유를 알아봤다.     첫째 안전성이다. 보험회사에서 취급하는 어뉴이티는 1달러에 대한 1달러를 지급준비금으로 유지해야 한다. 최고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은행도 1달러에 대한 1달러를 지급준비금으로 가지고 있지 않다. 연준에서 요구하는 지급준비금은 10%다.     그리고 나머지는 모두 대출금으로 나간다. 은행보다 보험회사의 어뉴이티가 훨씬 더 안정성으로 우세하다고 볼 수 있다.   둘째 평생 인컴 보장이다. 어뉴이티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내가 원하는 시점에 평생 고정된 인컴을 개런티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쇼셜연금이나 기업연금, 혹은 기업 펜션 연금이 없다면 개인적으로 준비하는 개인연금 저축은 은퇴 후 보장되지 않은 인컴의 갭을 채우는 중요한 장치일 수 있다.     현재 나와 있는 어뉴이티에는 다양한 방식으로 고정된 인컴을 보장하는 연금 상품들이 있다.     크게 2가지로 나뉘는데, 적립 후 바로 인컴으로 쓸 수 있는 이미디어트 어뉴이티와 적립 후 일정 기간을 기다렸다 인컴으로 쓸 수 있는 디퍼드 어뉴이티가 있다.     셋째 합리적인 수익률이다.  어뉴이티의 수익률 창출은 크게 3가지 방법인 고정, 변동, 인덱스로 선택이 가능하다. 각각의 카테고리 안에서 주는 수익률은 큰 차이가 있다. 고정은 정해진 이자를 매해 주므로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매우 낮다. 변동은 주식시장에 투자되므로 고수익을 바라볼 수 있으나 반대로 고위험도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인덱스는 고정과 변동의 장점을 접목한 하이브리드 형태를 띠며, S&P500 인덱스 지수에 의해 이자를 받는 방법이다.     넷째 세금유예다. 어뉴이티 상품을 통해 매해 받는 이자 수익에 대해선 바로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자라난 수익은 다시 원금과 합쳐져 새로운 원금이 되고, 그 새로운 원금에 이자를 받기에 자금을 불려주는 복리효과를 가져온다.     세금은 돈을 꺼내는 인출 시에 그동안 불어난 이자수익에 대해 세금이 부과되므로 더 큰 수익창출이 가능하다.     다섯째 롱텀 케어 혜택이다. 현재 평균 60세 남성이 남은 생애 중 롱텀케어 혜택이 필요할 확률은 최소 50%에 달한다고 한다.     두 사람 중 한명은 롱텀 케어가 필요하다는 말로 바꿔 말할 수 있다. 보험회사마다 롱텀 케어 혜택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의 어뉴이티 상품이 있다. 요즘 대세는 생명보험 안에 롱텀 케어 혜택 옵션을 선택할 수 있어 살아생전 롱텀 케어가 필요할 시 사망보상금의 일부를 먼저 앞당겨 쓸 수있는 혜택이 있다.     여섯째 상속 혜택이다. 상속 트러스트 없이 사망할 경우에 프로베이트(Probate) 즉 법원 관리절차를 거치지 않고 바로 상속이 가능하다.     이는 미리 정해진 수혜자가 있어야 가능한데, 남아있는 캐시 밸류는 일정한 기간 동안 수혜자나 남아있는 가족에게 경제적인 수입처가 되어 줄 수 있다.     일곱째 무료 수수료다. 어뉴이티의 상품 중 고정, 인덱스 어뉴이티, 그리고 인컴 어뉴이티는 기본 플랜 가입 시 어떠한 수수료도 발생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문의: (213)284-2616 클라우디아 송/ 아메리츠 파이낸셜 Field Manager재정설계 연금 저축 고정 인덱스 케어 혜택 수익률 창출

2022-06-08

쓸 돈은 있어도 저축할 돈은 없다

미국인들의 소득 대비 저축률이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8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물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사람들이 소비를 유지하기 위해 저축을 줄인 결과다.   27일 경제분석국(BEA)이 발표한 ‘개인소득 및 소비지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인들의 가처분소득 대비 저축률은 4.4%였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9월(4.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매월 개인들이 저축할 수 있는 평균 금액(소득-지출)은 지난해 12월 1593.2달러에서 올해 1월 1085.3달러, 2월 1075.7달러, 3월 922.3달러 등으로 계속해서 줄고 있다.     저축률 역시 계속 하락 중이다. 팬데믹 직후 연방정부가 막대한 자금을 풀자 한때 미국인들의 평균 저축률은 30%를 넘어서기도 했다. 경제적 타격을 줄이기 위해 연방정부가 각종 지원금을 뿌리자 남는 돈이 많았지만, 이제는 지원금이 줄고 금리가 올라 대출도 쉽지 않다. 물가까지 뛰면서 적정 소비 후 사람들의 손에 남는 돈이 적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3인 가족을 꾸리고 있는 한 한인은 “맞벌이로 9000달러 정도를 버는데 모기지·유틸리티·차 두 대를 운영하는 비용만 해도 5000달러 규모”라며 “먹는 것과 자녀 액티비티 활동 외에 소비는 거의 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야 저축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작년에는 그나마 주식에 돈을 투자해 뒀는데, 최근 주가도 빠지고 있어 우울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제 전문가들은 저축률 하락과 관련해 물가가 뛰고 있지만 국민들이 딱히 소비를 줄이지 않은 결과라고도 해석했다. 저축률은 하락했으나 소비자 지출은 0.9% 늘어난 것이 방증이다. 팬데믹에 억눌러왔던 여행·쇼핑·외식 등을 위해 당분간은 저축 대신 소비에 집중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다만 이런 현상은 그리 오래 가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 캐시 보스챈시크옥스포드이코노믹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적어도 2분기엔 소비자들이 지갑을 활짝 열었지만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웰스파고 역시 “예상보다 소비가 늘고 있지만 앞으로 몇 달 간은 둔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저축 가처분소득 저축률 하락 평균 저축률 소비자 지출

2022-05-27

[재정설계] 은퇴연금 위한 강제 저축

중앙일보에서 주최한 동창회 골프대회에 아메리츠가 특별 협찬사로 참석했다.     누구든 온그린에 올리기만 하면 회사 로고가 찍힌 골프공을 선물로 증정했고 준비한 ‘재정. 자산 관리 설문지’를 작성하면 타이틀리스트 가방 2개를 추첨을 통해 드렸다.     재정과 자산관리 및 투자에서 사람들이 갖는 가장 큰 관심사를 알아보고, 이를 통해 보다 정확하고 유익한 금융정보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과 취지로 이 행사를 마련했다.     질문지의 관심사 주제로 개인 은퇴연금(IRA, Annuity), 기업연금(401k, SEP IRA), 생명보험, 롱텀케어 및 중병대책, 주식 및 편도투자로 질문했다.     응답자 중 70%가 넘게 개인 은퇴연금에 가장 관심이 많다고 답했다. 그 뒤로 기업연금, 생명보험, 그리고 주식 및 펀드 투자, 롱텀 케어 및 중병대책 순으로 이어졌다.     이번 설문조사로 얻은 결론은 많은 한인들의 최대 관심사는 은퇴연금이라는 것이다.     미국에서 은퇴 후 받을 수 있는 연금으로는 정부에서 제공하는 소셜연금과 직장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 401(k), 그리고 개인 은퇴연금인 IRA 혹은 어뉴이티가 있다.     소셜연금은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일정 기간 일을 하고 세금을 낸 거주자에 한해 정부가 제공하는 혜택으로 정부에서 요구하는 자격조건을 갖춰야 한다.     기업연금은 회사에서 제공하는 은퇴플랜으로 401(k)를 제공하는 회사여야 가능하다. 그리고 개인이 마련하는 은퇴연금인 IRA와 어뉴이티는 누구든 쉽게 보험회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사회보장국에 따르면 2021년 평균 소셜연금 월 지급액은 개인 1543달러, 부부합산 2344달러가 지급되었다고 한다.     소셜연금은 평생 지급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편안하고 안락한 노후를 즐기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특히 요즘같이 가파른 인플레이션 시대에 평균 소셜연금 지급액 2344달러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이 격차를 메꾸기 위해서는 반드시 개인 은퇴연금을 개설하거나 직장에서 제공하는 기업연금이 동반되어야 가능하다.     캘리포니아는 2019년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최종적으로 5인 이상 직원을 둔 모든 기업이 401(k) 같은 기업연금에 가입하거나 또는 캘세이버(Calsaver)라고 하는 개인 은퇴연금에 가입하도록 강제하고 있다.     이 법에 따라 다음 달인 6월 30일까지는 5인 이상의 기업들은 모두 401(k) 같은 은퇴연금을 셋업하거나 최소한 캘세이버(Calsaver)에 등록해야 한다.     이렇게 강제적으로라도 은퇴연금을 마련하라는 정부 방침은 어쩌면 앞으로 우리에게 제공될 소셜연금이 고갈될지도 모르는 위험을 미리 알려주고자 함 일 것이다.     만약 소셜연금이 매해 줄어들어 앞으로 정부로부터 받을 소셜 연금이 해를 거듭할수록 줄어든다면 그 격차는 더 커질 것이다.     그러므로 기업연금이나 개인연금은 은퇴를 위해선 우리 삶에 필수적인 항목으로 자리잡아야 한다.     우리는 모두 편안한 노후를 꿈꾸고, 안락한 노후를 즐기기를 원한다.     편안한 노후, 안락한 노후를 보내기 위해서는 고정적인 수입이 필요하고, 고정적인 수입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소셜 연금 외, 개인 은퇴연금이나 기업 은퇴연금에 부지런히 돈을 모아야 한다.     매해 IRS에서 규정하는 최대 불입금액을 확인하고, 은퇴 시점 및 은퇴 후 필요한 수입을 미리 계산해서 얼마를 저축해야 원하는 고정수입을 창출할 수 있는지 계획하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   저축은 쓸 거 다 쓰고 남는 돈으로하는 것이 아니다. 수입의 일정 부분을 미리 떼어내 저축하는 습관을 들여야 가능하다.     그러기 위해서 나만의 강제 저축 시스템을 구축해야지만 성공적인 저축을 할 수 있다.     정부가 401(k) 혹은 캘세이버와 같은 은퇴저축을 강제하듯 우리도 성공적인 은퇴연금을 위해 강제저축을 마련해야 한다. 지금이 바로 그 시점이다.   ▶문의: (213)284-2616 클라우디아 송/ 아메리츠 파이낸셜 Field Manager재정설계 연금 은퇴 개인 은퇴 강제 저축 은퇴 시점

2022-05-25

[오늘의 생활영어] dip into (something); 저축해놓은 돈에 손을 대다

(Tommy is talking to his girlfriend Sharon … )   (타미가 여자 친구 섀런과 얘기한다 …)   Tommy: I finally dipped into that money that I'd been putting aside for the past year and a half.   타미: 지난 일년 반 동안 따로 모아 둔 돈에 드디어 손을 댔어.   Sharon: What did you do with it?   섀런: 그걸로 뭘 했는데?   Tommy: I got caught up on my credit cards.  타미: 크레딧카드 빚을 갚았지.   Sharon: That was a smart thing to do.   섀런: 그거 잘했구만.   Tommy: Yeah it doesn't take long to run up a huge debt.   타미: 응 빚이 엄청 쌓이는데 별로 오래 걸리지도 않아.   Sharon: Did you do anything else with your money?  섀런: 또 그 돈으로 다른 건 뭐 안했어?   Tommy: I bought that suit that I told you about.  타미: 내가 얘기했던 그 양복을 샀어.   Sharon: But you need that for work. Didn't you splurge on anything?   섀런: 그건 일하는데 필요하잖아. 뭣에나 좀 펑펑 쓰지는 않았어?   Tommy: Not yet. I thought you might want to splurge with me at a really expensive restaurant.     타미: 아직. 네가 나하고 함께 아주 비싼 식당에서 함께 좀 과용해줄까 생각하고 있어.   Sharon: I would love to. I can wear my new dress.   섀런: 기꺼이 그럴게. 새로 산 드레스 입으면 되겠네.     ━   기억할만한 표현     * put aside: 따로 모아두다 저축하다   "The company put aside millions of dollars for bonuses."   (그 회사는 보너스 지급을 위해 수백만 달러를 비축해뒀습니다.)   * catch up on … : (그동안 못해왔던 것을) 만회하다 처리하다     "I finally had time to catch up on my sleep."   (그동안 부족한 잠을 드디어 보충할 시간이 났습니다.)  오늘의 생활영어 저축 dip putting aside put aside credit cards

2022-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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