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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헤어-미드웨이 공항 28일 가장 붐빈다

봄방학을 맞아 항공기를 이용해 여행을 떠나는 시카고 주민들이 대폭 증가했다. 작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항공기 승객으로 인해 공항도 많이 복잡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카고 항공국 발표에 따르면 오는 4월 1일까지인 봄 방학 기간 중 오헤어와 미드웨이 국제공항을 통해 여행에 나서는 주민들은 모두 290만명으로 집계됐다.     오헤어국제공항의 경우 작년에 비해 7% 늘어난 승객들이 봄방학 여행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미드웨이국제공항도 작년 대비 2.4% 늘어난 승객들이 비행기를 탑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항공 여행 수요가 작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은 봄방학이 부활절 등과 겹치면서 여행 수요가 많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 중에서도 28일 가장 많은 여행객들이 공항에 몰릴 것으로 나타났다.     오헤어국제공항의 경우 아직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이용객 숫자를 넘어서지 못했다. 오헤어 국제공항은 지난 2019년 8400만명의 항공기 승객이 이용했지만 작년에는 7300만명에 그쳤다.     반면 주로 저가항공사들이 취항하고 있는 미드웨이국제공항의 경우 2019년의 2000만명에 비해 200만명이 많은 2200만명이 작년에 이용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한편 봄방학 기간 중 미드웨이국제공항의 연착률은 32%로 전국에서 네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연착 시간은 평균 50분이었다.     오헤어국제공항의 연착률은 18%에 그쳤지만 평균 연착 시간은 1시간11분으로 더 길었다.     전국 공항 평균 연착률은 21%로, 연착 시간 평균은 1시간8분 수준이었다.  Nathan Park 기자미드웨이 오헤어 미드웨이 국제공항 오헤어 국제공항 미드웨이 공항

2024-03-26

[로컬 단신 브리핑] 존슨 시장 ‘흑인 10대들 집단 난동’ 애써 외면 외

#. 존슨 시장 ‘흑인 10대들 집단 난동’ 애써 외면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이 지난 2일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흑인 청소년들의 집단 난동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다양한 질문이 쏟아진 가운데 흑인 10대들의 ‘틴 테이크오버’(teen takeover)와 롤라팔루자를 앞두고 인근 경찰서에서 다른 곳으로 이송된 불법입국자들 문제에 대한 존슨의 답변이 주목을 끌었다.     존슨은 최근 사우스 루프서 발생한 흑인 청소년들의 난동으로 경찰이 40명을 체포한 데 대해 “경찰의 대처가 훌륭했다. 시와 경찰의 협력으로 청소년 집단 행동을 방지 할 수 있었다”면서도 끝까지 이들의 행위를 ‘범죄’로 언급하지 않았다.     롤라팔루자 행사장인 그랜트 파크서 불과 2마일 거리인 경찰서에서 지내던 불법입국자들을 이송시킨 것에 대해서는 “롤라팔루자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누구도 경찰서에 살아서는 안 된다. 그냥 그게 맞는 거다”고 말했다.     한편 존슨은 차기 시카고 경찰청장 임명 일정과 관련, “더욱 고심한 후 14일쯤 입장을 밝힐 생각”이라고 밝혔다. @JW   #. 오헤어 4년 연속 '식사하기 좋은 공항' 1위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이 4년 연속 '식사하기 좋은 공항' 1위에 선정됐다.   여행 전문 웹사이트 '글로벌 트래블러'(Global Traveler)는 매년 선정하는 '트래지 어워드'(Trazee Awards) 명단을 최근 발표하면서 오헤어 국제공항을 1위로 평가했다.     글로벌 트래블러는 "오헤어 공항을 통과하는 수많은 여행객들은 공항에서 월드클래스 수준의 음식을 즐길 수 있다"며 "공항이 제공하는 다양한 선택지 또한 점수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오헤어 공항에는 앞으로 수 개월 내 '더 디어본', '햄튼 소셜', '칙필레이' 등이 추가 입점할 계획이다. @KR Kevin Rho / Jun Wo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존슨 시장 존슨 시장 집단 난동 오헤어 국제공항

2023-08-03

중남미 출신 불체자들 또 시카고 도착

텍사스 주를 통해 미국에 입국한 중남미 베네수엘라 출신 불체자들이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 추가 도착했다.     WGN에 따르면 지난 24일과 25일 연이어 베네수엘라 출신 불체자들이 시카고에 도착했다. 이들의 최종 목적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대부분 시카고 일원 경찰서를 분산, 수용됐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다른 대도시들과 함께 '불체자 보호 도시'(성역도시, Sanctuary City)를 자처하고 있는 시카고 시는 이와 관련 공식 웹사이트에 "망명 신청자가 시카고에 도착하면, 우리는 곧바로 3-1-1을 통해 이들의 대피소 배치를 신청하고, 당국은 커뮤니티 파트너 및 주민들과 힘을 모아 망명 신청자들을 위한 대피소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래 텍사스 등 남부 주들을 통해 미국에 들어오는 중남미 출신 불법입국자가 급증하고 이들은 시카고를 비롯한 뉴욕, 워싱턴DC 등 성역도시를 자처하는 곳에 분산 수용되고 있지만 대부분 수용 공간 부족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적지 않은 지역 주민들은 "우린 이민 반대론자가 아니라, 시 정부의 대책 없는 행정과 일방적인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대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앞서 시카고 시는 올 초 적극 수용한 중남미 출신 불법입국자 문제를 두고 골머리를 앓았다.     지난 2월 시카고 시는 도시 남부 우드론 지구의 폐교 건물에 이들의 임시 거처를 조성했지만 지역주민들은 이들을 태운 버스가 타운으로 진입할 수 없도록 몸으로 가로막는 등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당시 주민들은 "시카고 시는 불법입국자 수용을 원치 않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주지 않았다. 우리도 시카고 시 입장을 받아들여야 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말했다.   시카고 시는 불체자 수 백 명을 서버브 타운인 버릿지와 엘크그로브 등으로 분산해 해당 지자체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이번 주 시카고에 도착한 정확한 불체자 숫자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연방국경보호국(CBP) 자료에 따르면 2022 회계연도에 미국 남부 국경에서 적발된 불법입국자 수는 모두 276만 여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중남미 중남미 출신 시카고 오헤어 중남미 베네수엘라

2023-04-26

[로컬 단신 브리핑] 136년만의 고온 시카고 날씨 사흘만에 눈 외

#. 136년만의 고온 시카고 날씨 사흘만에 눈     지난 주 136년만의 고온을 기록했던 시카고 일원에 사흘만에 눈이 내리는 등 시카고 특유의 변덕스런 봄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 올 들어 처음 최고 기온이 화씨 80도대(오헤어 공항 기준)를 기록한 시카고 지역은 이튿날인 지난 13일 최고 기온이 화씨 83도까지 치솟았다. 국립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기준 종전 최고 기온이었던 1887년의 화씨 82도를 136년만에 경신했다. 이 같은 더위는 주말까지 이어져 지난 15일엔 최고 기온 화씨 76도를 기록했다.     하지만 16일부터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이날 밤에는 눈이 내리고 17일 새벽에는 최저 기온이 화씨 27도까지 급강하 하면서 진눈깨비와 강풍이 몰아쳤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시카고 지역은 18일부터 주중에는 최고 50~60도대, 최저 40도대를 기록한 후 주말에는 최고 50도, 최저 38도 안팎을 기록하는 등 일교차가 심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기상청은 올 여름 시카고 지역은 평년보다 다소 높은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 오헤어 공항 순환전철, 5시간 운행 중단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의 순환전철 '피플 무버'(People Mover)가 약 5시간동안 운행이 중단됐다.     오헤어 국제공항측은 지난 16일 오후 3시경 “피플 무버가 고장 나 공항 내 1, 2, 3, 5청사 사이 버스 셔틀 서비스를 추가한다”고 공지했다. 공항 측은 약 5시간 후인 이날 오후 8시15분경 피플 무버 서비스를 재개했다.     이날 피플 무버의 장시간 운행 중단과 관련 여행객들은 "이렇게 오랫동안 공항 순환전철이 고장난 것은 처음 본다"며 "다른 청사로 이동해야 하는 여행객들에 비해 버스 서비스가 절대 부족해 오랫동안 줄을 서서 기다리거나 차량공유서비스를 불러야 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시카고 항공국은 아직 피플 무버의 고장 이유 등을 밝히지 않고 있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고온 오헤어 국제공항측 고온 시카고 시카고 지역

2023-04-17

오헤어공항 무인순환전철 문제 계속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의 무인 순환전철(ATS) 문제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연말 크리스마스를 사흘 앞두고 오헤어 국제공항의 무인 순환전철이 고장 나 사흘간 정상 운영이 되지 않아 여행객 수 천명이 환승 항공기를 놓치는 등 불편을 겪었지만 지금도 해결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오헤어 국제공항 ATS는 공항 내 각 청사와 주차장, 렌트카 시설 등을 연결한다.     WGN에 따르면 ATS는 지난 10개월 동안 53차례나 최소 30분 이상 운행이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주 1회 이상 문제가 발생한 셈이다.     이 가운데 일부는 당초 계획했던 관리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으로 인한 것이었지만 최소 17차례는 날씨 또는 시스템 결함으로 인한 중단이었다.     지난 1993년 처음 도입된 오헤어국제공항 ATS는 람 이매뉴얼 전 시카고 시장 재임 시절인 지난 2018년 서비스 중단 없이 8억 달러 규모의 예산을 투입, 보수 작업을 하기로 했지만 2019년 운행이 중단됐다가 2022년 4월 다시 운행을 시작하는 등 여러 차례 문제를 불러왔다.     작년 12월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시카고를 통해 테네시 주 멤피스 소재 집으로 가려던 크리스틴 푼도는 오헤어 공항의 ATS 고장 때문에 멤피스행 환승 항공기를 놓쳤다.     푼도는 "ATS가 고장 난 상태서 승객들을 위한 버스가 충분하지 않아, 화씨 17도의 추위에 노출된 채 2시간동안 버스를 기다려야 했다"고 말했다.     결국 24시간이 지난 뒤 멤피스행 비행기에 탈 수 있었다는 그는 "다시는 오헤어 공항을 이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헤어공항 측은 "ATS는 매 주 18만명의 승객이 이용할 만큼 중요한 시스템이다"며 "하지만 시카고 특유의 날씨로 인해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계속해서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모색 중이다"고 밝혔다.     WGN은 공항 측이 작년 12월 22일 ATS가 고장 난 당일 보수 작업 프로젝트의 잔금 3억333만 달러의 지불을 완료했지만 여전히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헤어공항 ATS 보수작업은 오헤어 국제공항이 현재 진행 중인 총 85억 달러규모의 시설 확장, 첨단 프로젝트의 일부이다.  Kevin Rho 기자무인순환전철 오헤어공항 오헤어국제공항 ats 오헤어 국제공항 차례 문제

2023-02-27

[로컬 단신 브리핑] 오헤어-미드웨이 공항 항공편 무더기 취소 외

#. 오헤어-미드웨이 공항 항공편 무더기 취소     시카고 일대에 예고된 눈폭풍으로 인해 항공기 운항이 무더기로 취소됐다.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과 미드웨이 국제공항은 지난 22일 오전 8시 기준 각각 494편과 244편의 항공기 운항을 취소했다.     미 전국적으로는 1700여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는데 오헤어 국제공항의 취소가 가장 많았다. 이어 콜로라도 덴버 국제공항과 시카고 미드웨이 공항 순이었다.     시카고 항공국은 "제설 및 얼음 제거 작업을 위해 500여명의 직원과 350개 이상의 장비를 준비해둔 상태"라고 전했다.     항공 당국은 올 연말연시(12월 21일부터 1월 2일) 290만명 이상의 여행객들이 오헤어 공항과 미드웨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나이티드를 비롯 아메리칸, 델타 등의 각 항공사들은 연말연시 기간 악천후 인해 취소되는 항공편의 티켓 변경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 위스콘신 주의회, 밀워키-매디슨 철도 건설 반대     위스콘신 주 의회가 밀워키와 매디슨을 잇는 철도 건설을 반대했다.     위스콘신 주 상원 다수당 대표 데빈 르메이휴(공화)는 "주정부의 예산을 들여 철도를 건설하는 것에 반대한다"며 "대부분의 예산이 연방정부에서 제공된다 하더라도 주정부가 향후 30년동안 계속해서 지원금을 제공할 만한 가치가 있는 프로젝트라고는 판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실적으로 밀워키와 매디슨 노선 이용객 수가 적어 수익을 내기 어렵다"며 "이 같은 대형 프로젝트에 수 십 년동안 주정부가 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결국 우리의 발목을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스콘신 주 하원의장 로빈 보스(공화) 역시 "주정부 자금은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위스콘신 주 의회서 이번 프로젝트를 승인하지 않을 경우, 시카고서 미네소타 주 세인트 폴까지 잇는 대형 철도 프로젝트는 진행이 불가능하다.     앞서 위스콘신 주 의회는 지난 2010년에도 같은 안건을 놓고 논의했지만, 무산된 바 있다.     매디슨과 밀워키는 동서로 약 80마일 정도 떨어져 있는데, 매디슨 시 교통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21년 서명한 인프라법안 지원금을 받아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미드웨이 오헤어 미드웨이 국제공항 오헤어 국제공항 미드웨이 공항

2022-12-22

오헤어, 19년 연속 북미 최고 공항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이 19년 연속 북미 최고의 공항에 선정됐다.     여행 전문 잡지 '글로벌 트래블러 매거진'(Global Traveler Magazine)은 최근 2022 항공 관련 각 분야 최고를 뽑았다. 전문가, 독자, 그리고 이용객들의 평가를 토대로 순위를 선정했다.     이에 따르면 오헤어 국제공항은 '북미 최고 공항'(Best Airport in North America)과 함께 '최고 공항 식사'(Best Airport Dining) 부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북미 최고 공항 부문에서는 오헤어 국제공항에 이어 마이애미 국제공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덴버 국제공항, 그리고 하츠필드-잭슨 애틀란타 국제공항이 2위~5위를 차지했다.     시카고에 기반을 둔 유나이티드 항공(United Airline)은 세계 최고 항공사 2위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항공사 1위로 평가됐다.     한편, 인천 국제공항은 아시아 최고 공항이자 세계 최고 공항 4위, 그리고 세계 최고 면세 쇼핑 2위에 올랐다.     세계 최고 공항은 카타르 도하의 하마드 국제공항이 차지했다.     아시아나 항공은 기내 서비스와 최고 승무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대한항공은 최고 국제 항공 퍼스트 클래스 2위와 최고 기내식 부문 3위를 기록했다.     피트 부티지지 연방 교통부장관은 최근 로리 라이트풋 시장 등과 함께 회견을 열고 인프라 투자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오헤어 공항이 미국 내 최초의 '글로벌 얼라이언스 허브'(Global Alliance Hub)가 될 것이라며 총 71억 달러 규모의 신청사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탑승 게이트 처리 능력이 25% 이상 확대되고 레스토랑 등 편의시설이 추가되며 항공사 라운지 및 보안검색대도 증설될 예정이다. Kevin Rho 기자오헤어 북미 오헤어 국제공항 마이애미 국제공항 하마드 국제공항

2022-12-08

[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대학 풋볼, 전국 랭킹 14위로 상승 외

#. 일리노이대학 풋볼, 전국 랭킹 14위로 상승      어바나-샴페인 일리노이 대학(UIUC)의 대학 풋볼 AP 랭킹이 다시 올랐다.     지난 주까지 랭킹 17위로 평가된 일리노이 대학은 지난 29일 네브라스카 대학을 26대9로 꺾고 6연승에 성공하며 랭킹이 14위까지 상승했다.     이로써 일리노이 대학은 지난 2007년 12월(13위) 이후 처음 대학 풋볼 랭킹 탑15에 진입했다.     일리노이 대학이 올해 이전 탑25에 포함된 것은 지난 2011년이 마지막이었다.     이번 시즌 강력한 런닝 공격과 탄탄한 수비로 좋은 경기를 펼치고 있는 일리노이대학은 경기당 상대팀에 8.9점과 224.5야드만 허용하고 있다.     일리노이대학 런닝백 체이스 브라운은 29일 네브라스카전서 145러싱야드를 기록, '빅 텐'(Big Ten) 컨퍼런스서 2015년 오하이오 스테이트 대학의 에제키엘 엘리엇 이후 처음 시즌 첫 8경기서 매 경기 100야드 이상을 러싱한 선수로 기록됐다. 브라운은 올 시즌 1208러싱야드를 기록하며 이 부문 전체 1위를 기록 중이다.     7승1패로 '빅 텐' 웨스트 컨퍼런스 1위를 달리고 있는 일리노이대학은 오는 5일 미시간 스테이트 대학(3승5패)과 경기를 갖는다.    #. 오헤어국제공항, 모든 대륙 직항편 운항 서비스     지난 주말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서 뉴질랜드 오클랜드 직항편 운항이 재개되면서 오헤어 국제공항이 사람이 거주하는 전 세계 모든 대륙으로 직항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항 5곳 중 하나가 됐다.     시카고 항공국에 따르면 여행객들은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남극을 제외한,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북미, 남미, 오세아니아 등 모든 대륙으로 곧바로 갈 수 있다.     이 같은 서비스가 가능한 공항이 있는 다른 4곳은 뉴욕을 비롯 런던, 두바이, 도하 밖에 없다.     31일 현재 오헤어 국제공항의 국제선 직항 행선지는 66개에 이른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대학 풋볼 일리노이대학 풋볼 일리노이대학 런닝백 오헤어 국제공항

2022-10-31

애틀랜타 공항서 에볼라 검사 실시

현재 우간다에 에볼라 바이러스가 유행 중인 가운데, 애틀랜타 공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다.     미국 정부는 우간다에서 발병한 치명적인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비해 미국 주요 공항에서 우간다발 입국자들에 에볼라 검사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에볼라의 잠복기인 지난 21일 동안 우간다에 있었던 여행자는 검사를 시행하는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공항, 뉴욕의 JFK 국제공항, 워싱턴-덜레스 국제공항, 뉴저지의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 시카고-오헤어 국제공항 중 한 곳으로 입국해야 한다.     당국에 따르면 우간다에서 미국으로 매일 약 145명이 입국하며, 대부분이 해당 공항으로 입국하지만, 아닌 경우에 항공사에 의해 재예약된다.     한편 에볼라는 바이러스성 출혈열로 나타나며, 일부 아프리카 국가에서 주기적으로 발병하는 희귀병이다. 현재 우간다를 휩쓸고 있는 종은 '수단 변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백신이 없고 치사율이 높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사망률이 25~90%에 달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구토, 설사, 내부 및 외부 출혈이 있다. CDC에 의하면 에볼라에 감염된 사람 혹은 동물의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 하지만 에볼라에 걸린 사람을 돌보지 않았거나 밀접 접촉(3피트 이내)하지 않은 여행자 또는 일반 대중에게 위험도는 매우 낮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공항 애틀랜타 공항 오헤어 국제공항 덜레스 국제공항

2022-10-06

오헤어공항 신규 레스토랑 들어선다

최근 시카고 시의회가 통과시킨 조례안으로 인해 오헤어 국제공항에 인기 레스토랑들의 입점이 가능하게 됐다.     시카고 시의회는 최근 오헤어 국제공항 3청사와 5청사에 신규 레스토랑 및 소매점 입점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오헤어 국제공항에는 새로운 레스토랑과 소매점은 물론 여행객들이 1, 2, 3청사에서 게이트로의 배달을 위해 휴대폰으로 음식을 구매할 수 있는 셀프 주문 기술과 배달 서비스 테크놀로지도 도입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새로운 해당 테크놀로지는 '그랩 시카고'(Grab Chicago)와 '커서스 테크놀로지'(Cursus Technologies, Inc) 등이 운영할 예정이다.     새로 들어서게 될 오헤어 공항 레스토랑 후보들로는 'Hampton Social', 'Bar Siena', 'Butcher and the Burger', 'Sparrow Coffee', 'Boulevard and Branch', 'Chi Boys', 'FarmAir's Market'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올 연말까지 새로 들어서게 될 오헤어 국제공항 내 레스토랑들은 시카고를 찾는 여행객들을 매료시키게 될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최소 15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고 오헤어 국제공항의 명성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헤어 국제공항은 지난 달 무인 순환전철 '피플 무버'(People Mover)의 24시간 운행을 통해 공항 환승 시스템(ATS)을 24시간 체제로 확대, 운영 중이다.     무인 순환전철 ‘피플 무버’는 코로라19 팬데믹 기간 중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8시 반까지만 운행, 다른 시간대는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했다.     오헤어 국제공항 ‘피플 무버’는 터미널 1~3번과 5번 국제선 터미널, 렌터카 시설, 장기 주차장, 멀티-모덜 시설(Multi-Modal Facility), 버스 역, 그리고 통근열차 '메트라'(Metra) 역 등을 운행한다.     Kevin Rho 기자오헤어공항 레스토랑 신규 레스토랑 인기 레스토랑들 오헤어 국제공항

2022-05-20

[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오헤어국제공항

시카고에는 두 개의 국제공항이 있다. 오헤어와 미드웨이 공항이 각각 시 북쪽과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오헤어국제공항은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이라는 타이틀을 오랫동안 보유한 바 있다.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로 연결되는 국제선은 물론이고 국내 주요 도시로 이어지는 연결편이 많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기준으로 하루에 2500편 이상의 항공기가 착륙하거나 이륙했다. 승객 수송량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 4위에 올라있는데 가장 최근 자료인 2021년 기준으로 하면 일년에 5400여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유나이티드항공이 오헤어를 허브 공항으로 삼고 있고 아메리칸항공의 허브 중 하나도 오헤어다.   공항은 원래 2차 대전까지는 비행기 제조사인 더글라스사의 활주로였다가 국제공항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이때까지만 해도 인근 과수원으로 인해 오차드 플레이스, 오차드 필드라고 불려 현재의 오헤어공항 약자인 ORD가 나오게 됐다. 오헤어라는 이름은 2차 세계 대전 해군 전투기 조종사였던 에드워드 오헤어에서 유래했다. 에드워드 오헤어의 아버지는 악명 높은 갱스터 알 카포네가 세금 탈루 혐의로 감옥에 갈 수 있도록 협력했다는 이유로 그의 부하들에게 총으로 살해되기도 했다.       작년 오헤어공항은 활주로 재배치 공사를 완료했다. 기존 활주로의 주요 배치가 대각선 형태로 이뤄져 있었는데 이를 6개의 평행 활주로와 2개의 대각선 활주로로 변경한 것이다. 이를 통해서 오헤어의 고질적인 병폐였던 연발착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국제선인 5터미널도 게이트를 늘리고 각종 승객 편의 시설을 확충하는 공사를 하고 있다. 빠르면 2028년 공사가 끝나면 이용객은 증가하고 그동안 편의 시설 부족으로 불편함을 겪었을 승객 만족도 역시 올라갈 것이다. 무엇보다 시카고라는 도시가 이전부터 가지고 있었던 교통 요충지로서의 역할이 더욱 향상될 수 있다는 점이다.     새로 단장될 오헤어공항은 시카고의 상징도 담는다. 시카고 곳곳에서 발견되는 Y 모양의 글로벌 터미널이 바로 그 것인데 이는 시카고 다운타운에서 울프 포인트로 불리는 곳을 상징한다. 시카고의 중심부를 흐르는 시카고 강의 북쪽 지류와 남쪽 지류가 만나 미시간 호수와 연결되는 바로 그 곳을 뜻하는 심볼이다. 지금도 시카고 다운타운 건물이나 펜스에 많이 사용되는 Y는 시카고가 처음으로 도시의 모양을 갖출 당시 시작된 곳을 의미한다. 바로 도시의 근원이자 역사성을 뜻하는 것이다. 이 상징을 글로벌 터미널 디자인에 접목했다는 것은 시카고의 본질이자 경쟁력이 공항과 항공 시설에서 시작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중서부 최대 도시로 시카고는 예전부터 교통의 요충지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금도 물자 운송의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철도 시스템이 그랬고 동부와 서부를 연결하는 교통 허브의 역할은 아직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시카고의 주요 산업 역시 이를 통해 발달해 왔다. 100년 전 시어스 백화점이 물류 시스템을 갖추고 우편 주문을 받기 시작하면서 성장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현재도 오헤어공항을 중심으로 인근 지역에 갖춰진 물류, 운송 비즈니스에는 한인 업체들도 대거 참여하고 있다. 매년 인구가 감소하고 높은 세금 부담으로 인해 사업하기 힘들다는 하소연을 듣는 시카고지만 예전부터 그랬고 앞으로도 경쟁력을 갖춘 부분은 교통, 항공, 물류, 유통이 아닐까 싶다. 이 분야에서 다른 도시와의 경쟁력을 유지해야 시카고의 미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오헤어공항의 공사가 잘 마무리 되면 항공, 물류, 운송뿐만 아니라 관광과 컨벤션 등 시카고 산업 전반에 걸쳐 기여하는 바가 더욱 커질 것이다.       Nathan Park 기자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오헤어국제공항 작년 오헤어공항 시카고 다운타운 에드워드 오헤어

2022-04-27

오헤어, 세계서 가장 바쁜 공항 되찾나

오헤어국제공항이 활주로 재개편 공사를 마친 후 터미널 보수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공사가 끝나면 항공편 연착이 줄어들고 승객들 편의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오헤어공항에서 진행 중인 공사는 크게 2터미널과 5터미널에 집중되고 있다.   델타 항공이 입주한 2터미널은 오헤어 글로벌 터미널로 탈바꿈 하게 될 예정이다. 말 그대로 국제선과 국내선이 합쳐진 터미널로 오헤어공항에서 가장 오래된 터미널이 가장 최신식 시설을 갖추게 된다.     22억달러가 투자되는 이 터미널이 완공되면 국제선으로 입국한 승객들은 짐을 찾은 뒤 현재와 같이 다른 터미널로 이동해 국내선 환승 비행기를 탈 필요 없이 같은 터미널에서 국내선으로 바꿔 탈 수 있다.     터미널 설계는 공모를 통해 확정됐는데 시카고를 상징하는 Y 모양으로, 건물 천장은 나무로 되어 있으며 자연 채광이 가능한 많이 들어오도록 디자인됐다.     한국행 직항 노선인 대한항공을 비롯한 국제선으로 이용되고 있는 5터미널 역시 시설 개선이 이뤄진다. 10억달러 이상이 투자돼 10개의 신규 게이트가 들어서고 화물 처리 시스템을 새롭게 설치하고 검색대도 업그레이드 된다.     이전과 같이 국제선 항공편만 이 터미널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고 스피릿과 같은 저가 항공사도 입주하고 이번 가을에는 델타 항공이 5터미널에 입주할 예정이다.     오헤어공항은 지난 2005년부터 모두 60억달러를 투자해 활주로 현대화 공사를 마쳤다. 6개의 활주로가 교차하던 방식에서 8개의 활주로가 평행하게 들어섰고 2개가 대각선으로 달리고 있어 보다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정체가 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8년 완공될 터미널 보수 공사까지 더해지면 오헤어국제공항이 이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변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최근에는 렌트카 시설과 메트라 기차와의 환승이 가능한 시설이 새롭게 완공됐고 승객 처리 능력이 향상된 무인 전철 역시 24시간 운영되면서 승객들의 편의가 향상됐다.   한편 오헤어국제공항은 지난 1962년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이라는 타이틀을 미드웨이공항으로부터 얻었다. 이후 25년 동안 이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가 이후 애틀란타의 하츠필드-잭슨 공항에 내줬다. 관계자들은 오헤어공항의 업그레이드가 끝나면 이 타이틀을 다시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athan Park 기자오헤어 세계 현재 오헤어공항 오헤어 세계 터미널 보수

2022-04-25

시카고 오헤어, 2021 탑승객 많은 공항 4위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급감했던 항공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은 지난해 탑승객 규모 세계 4위, 이착륙 항공편 수 세계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공항협의회(ACI)가 지난 11일 발표한 '2021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 '탑승객 수 톱10' 목록에 따르면 조지아주 애틀랜타 소재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이 전세계에서 탑승객이 가장 많았던 공항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하츠필드-잭슨 공항의 누적 탑승객 수는 총 7570만 명으로 2020년 보다 무려 76.4%나 늘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31.5% 낮다.   2위는 댈러스-포트워스 국제공항(6246만 명), 3위 덴버 국제공항(5882만 명), 4위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5402만 명).   2021 오헤어공항 탑승객 수는 2020년 보다 75.1% 늘었으나 2019년과 비교하면 아직 36.2% 낮은 수준이다.   이어 5위는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4800만 명), 6위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국제공항(4330만 명), 7위 올랜도 국제공항(4035만 명), 8위 중국 광주 국제공항(4025만 명), 9위 중국 청두 국제공항(4011만 명), 10위 라스베이거스 국제공항(3975만 명) 순이었다.   톱10 가운데 8곳이 미국, 2곳이 중국이었다.   ACI는 전통적으로 탑승객이 많은 공항들이 '가장 분주한 공항' 순위에 다시 합류한 것은 항공 수요 회복의 징후라며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했다. 이어 2021년 항공교통 이용객 수를 총 45억 명으로 추산하면서 2020년 보다 25% 가량 증가했으나 2019년과 비교하면 아직 절반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별도로 산정된 '이착륙 항공편 최다' 공항 순위는 애틀랜타(70만7661편)에 이어 시카고(68만4201편)가 2위를 차지했고 3위 댈러스-포트워스(65만편), 4위 덴버(58만편), 5위 샬럿(52만편) 순이었다.   또 '외국 국적 탑승객이 가장 많은 공항' 순위는 1위 UAE 두바이(2911만 명), 2위 터키 이스탄불(2646만 명), 3위 네덜란드 암스텔담(2548만 명), 4위 독일 프랑크푸르트(2269만 명), 5위 프랑스 파리(2264만 명) 순이었다.   '화물량' 순위는 1위 홍콩 국제공항(502만t), 2위 멤피스 공항(448만t), 3위 상하이 공항(398만t), 4위 앵커리지 공항(355만t), 5위 인천 국제공항(332만t) 등이었고 '국제 화물량'을 기준으로 하면 1위 홍콩(498만t), 2위 인천(327만t), 3위 상하이(324만t), 4위 타이페이(279만t), 5위 도쿄(259만t) 순으로 나타났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오헤어 오헤어공항 탑승객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 포트워스 국제공항

2022-04-12

[한홍기의 시카고 에세이] 시카고, 2022

시카고는 ‘바람과 함께 춤을’ 출 수 있는 도시다. 여름이면 백사장에서 수영복을 입고, 겨울이면 털모자에 목도리를 두르고 호숫가의 빙판 위에서 스케이트를 지치며 바람의 허리를 부여안고 멋있는 스텝을 밟을 수 있는 도시다. 바람이 훈훈할 수도 있으나 사정에 따라 매서울 때가 있어 조심해가며 사랑스럽게 리드를 해 나가야 한다.   시카고는 사계절이 뚜렷한 도시다. 다만 봄과 여름이 다소 짧아 아쉬움을 남기긴 하지만 그만하면 다소 백치미가 있는 아주 매력적인 도시다. 멀리서 보면 더욱 사랑스럽다. 뉴욕처럼 무분별한 고층으로만 되어 있는 도시가 아니라 중, 저, 고층이 고루 섞여 현대 도시의 미각적 자태를 한껏 뽐내고 있다.   봄으로 들어가는 3월 초 “성 패트릭 데이”에는 도심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강물이 온통 녹색으로 물들여져 겨우내 얼었던 시민들의 가슴을 녹이고 가로수에 몽우리 진 꽃들을 설레게 한다. 그리고 뜨거운 한낮의 여름, 하늘과 맞닿은 푸른 물결 위로 하얀 돛배들이 눈부신 뭉게구름과 함께 떠있는 파노라마를 철새들이 쉬어가는 도시의 뒷모습과 함께 보노라면 환상에 빠지기 쉽다. 더욱이 도심의 늘어선 빌딩의 아가씨들이 길 건너 호수에서 물놀이를 하고 모래사장에 누워있는 모습은 동화 속 요정을 방불케 한다.     낙엽 진 그 가을 호숫가를 따라 뛰어가는 젊은 남녀의 무리와 자전거 행렬은 계절의 멋을 더욱 진하게 하며, 겨울은 푹 빠지는 하얀 눈이 얼음 호수와 함께 끝없이 뻗어나가 신비스러운 겨울 왕국임을 실감케 한다. 그리고 저녁이면 시카고 특유의 은은한 백색 재즈와 어마 무시한 스테이크, 아주 두꺼운 피자를 풍미하는 고딕풍의 초록색 식당 지붕이 그 곁의 커다란 주황색 둥근 가로등 불빛과 아주 잘 어울린다. 시카고는 그래서 세계에서 제일 아름다운 도시로 종종 소개되고는 한다.   금년도 호랑이해 2022년에는 시카고가 할 일이 많다. 시카고는 인구가 비록 270만 명으로 작은 도시이나 1일 생활권에 속해 있는 소위 ‘Chicagoland’는 천만 명 가까이 산다. Chicagoland는 8개의 county로 구성되어 광활한 지평선에 크고 작은 도시 374개가 시카고를 중심으로 1개의 수도권처럼 붙어있고, 그 외 미 중부지역 전체에 뿌려져 있는 수천 개 도시를 연결하는 공항과 철도의 교통 중심지이다. 시카고 오헤어 공항은 세계에서 2위로 가장 바쁜 공항이다. 미국의 중부지역은 곡창지대로 주로 백인들이 많이 살아 미국의 동, 서부와는 다른 면에서 보수적인 것을 많이 느낄 수 있다.   우선 시카고는 그 동안 코로나로 침체되었던 사회적 분위기가 과거와 같이 생동감 넘치는 거리로 변할 것이며, “밀레니엄 파크”에는 젊은이들의 축제와 파티가 끝없이 이어질 것이다. 그 옆의 축구장의 함성과 경비행기의 축하 공연도 물론 빼놓을 수는 없을 것이다. 모두 예전처럼 직장에 나와 웃으며 근무를 하고, 학교에서는 아이들의 뛰노는 소리가 담장을 울릴 것이다.   그리고 시내 한가운데 자리를 차지한 선물시장, 곡물시장도 뉴욕의 주식시장과 함께 활기를 띠어 온 국민이 웃으며 풍요로움을 느낄 것이며 길거리의 야외 테이블에 여유롭게 앉은 손님들에게 종업원들은 분주히 와인과 음식을 나를 것이다. 그 옆의 호텔은 지금 막 도착한 관광객들의 가방으로 부산한 모습이다.     한편 코로나는 새로운 치료 약으로 완전히 사라져 인간은 더 오래 살수 있는 면역력을 가지게 되었으며 병원은 각종 의료 발달로 환자 수가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그래서 시카고는 금년에 할 일이 너무 많다. 세계적으로 못다 한 숙제를 풀어 아름다움도 보여야 하겠지만 모범적인 면모도 부여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시카고는 바람의 도시다. (hanprise@gmail.com) 한홍기한홍기의 시카고 에세이 시카고 시카고 오헤어 시카고 특유 현대 도시

2022-01-06

오헤어 국제공항 이용 TIP

 코로나19 팬데믹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지만 연말을 앞두고 해외 또는 국내 여행객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시카고의 경우 대부분의 여행객이 오헤어 국제공항을 이용하는데 최근 셀폰 랏의 위치가 이동되는 등 미리 알고 있어야 할 내용들이 있다.    8개의 활주로와 50개 외국 항공편이 오가며 게이트(GATE)가 무려 191개에 이르는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한인 자원봉사자로 활동 중인 박성덕 전 간호사협회장을 통해 공항 이용시 숙지해야 TIP 몇 가지를 모아봤다.     ▶Terminal 5에서 출발 하지 않는 항공편=UA국제선, ANA, AA국제선, Lufthansa, AirCanada, JAL, Iberia   ▶Terminal 5에 도착 하지 않는 국제선=Canada에서 오는 UA, AA, Air Canada   ▶국내선인데 Terminal 5에서 출발하는 항공기=Frontier, Southwest, SunCountry   ▶Gate Pass=어린이를 마중갈 때 항공사 Counter에서 PASS를 받아서 Gate까지 들어 갈 수 있다.   ▶Tip: 구글 등 검색 엔진을 통해 항공사 이름과 항공편 번호를 넣으면 Terminal번호와 Gate번호가 나온다. Flight Stats라는 앱(app)을 이용해도 된다. 예)KE38: ORD>ICN 시카고 to 인천, KE 37: ICN >ORD 인천 to 시카고     ▶오헤어 셀폰랏(cell phone lot) 이전=국내선 1, 2, 3터미널 인근에서 560 노스 베시 콜맨길로 옮겼다. 국적기가 이용하는 국제선 5번 터미널 바로 앞이다. 차량을 이용해 공항으로 진입할 경우 5번 터미널로 연결되는 램프로 빠진 뒤 첫번째 신호등 정면이다. 이전 렌터카 시설이 위치했던 곳이다.     J 취재팀

202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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