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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여름 같은 봄 날씨

연일 최고 기온 기록… 주말부터 평년 기온

시카고 [일리노이 관광청]

시카고 [일리노이 관광청]

여름 같은 봄 날씨가 시카고의 5월을 습격하고 있다.  
 
지난 11일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과 미드웨이 국제공항에서는 이날 기준 역대 최고 기온이 기록됐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헤어 국제공항과 미드웨이 국제공항의 최고 기온은 각각 화씨 90도와 91도를 기록했고, 시카고 일부 지역은 100도대까지 치솟았다.  
 
5월 11일 기준 이전까지 오헤어 국제공항의 최고 기온 기록은 1982년의 90도였고, 미드웨이 공항의 최고 기온 기록은 1987년의 91도였다.  
 
특히 이날 기록된 최저 기온 74도는 1881년의 70도 이후 기록된 가장 높은 최저 기온이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시카고 시는 지난 10일과 11일 이틀 연속으로 최고 기온 91도 이상을 기록했는데 이는 1949년 이후 73년 만에 처음이다. 5월 11일 이전까지 이틀 연속 91도 이상을 기록한 것도 시카고 기상 관측 사상 처음이다.  
 
국립기상청은 무덥고 습한 날씨는 13일(금)까지 계속되고 14일부터는 기온이 다소 내려가 다음 주에는 최고 기온이 60도 안팎의 전형적인 봄 날씨로 돌아갈 것으로 예보했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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