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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제한속도 낮추기 ‘일단 멈춤’

시카고 시의 기본 속도 제한 기준을 시속 30마일에서 25마일로 낮추려는 움직임에 일단 제동이 걸렸다.     시카고 시의회는 애초 지난 15일 해당 안건을 두고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1지구 시의원 대니얼 라 스파타는 더 많은 토론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투표 연기를 요청했고, 시의회가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시카고 시의회는 현재 듀세이블 레이크 쇼어 드라이브와 일리노이 교통국(IDOT)이 관리하는 도로 외 모든 시카고 시내 도로의 속도 제한을 시속 25마일로 하는 조례를 추진 중이다. 이미 속도 제한이 시속 30마일 이하의 도로는 해당되지 않는다.     새로 도입되는 속도 제한 조례가 시의회를 통과할 경우 2026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시카고 시는 속도 제한 표지판을 교체하는데 최소 300만 달러의 예산이 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속도 제한 기준 낮추기를 지지하는 이들은 뉴욕, 로스앤젤레스, 보스턴, 워싱턴DC 등이 이미 최대 속도 제한을 시속 25마일로 낮췄다며, 속도 제한이 30마일에서 25마일로 낮아지면 충돌 사고 사망자도 절반 가까이 줄어들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반대하는 이들은 주요 도로들인 웨스턴 애비뉴, 할렘 애비뉴, 어빙파크 로드, 스토니 아일랜드 등의 속도 제한 기준을 시속 25마일로 낮추는 것은 비합리적이라는 지적이다.     Kevin Rho 기자제한속도 시카고 시카고 제한속도 시카고 시의회 시카고 시내

2025-01-17

[기자의 눈] 시카고 블루맨을 떠나보내며

시카고 리글리필드 야구장 인근 홀스테드와 브라이어길이 만나는 곳은 젊은 사람들이 붐비는 소위 말하는 번화가다. 대중교통수단이 많고 인근에 대형 병원과 쇼핑센터, 음식점, 주점 등이 밀집해 있어 항상 보행자가 북적되는 이곳을 찾을 때마다 활력이 넘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CTA 벨몬트역도 가까워 접근성도 좋다. 시카고 네이버후드로는 레익뷰 지역에 속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곳에 브라이어 스트리트 극장이 위치할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이 극장에서 30년 가까이 장기 공연을 하고 있는 작품이 바로 블루맨이다. 이 작품은 출연자가 대화를 하지 않는 마임극이다. 대신 머리와 손 부분에 진한 파란색으로 페인트 칠을 하고 검은색 옷을 입은 세 명의 출연자가 몸짓으로만 연기한다.   6년 전쯤 한국에서 온 고등학생 그룹과 함께 이 공연을 관람할 기회가 있었는데 이전까지는 피상적으로만 접했던 블루맨 공연을 직접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아직도 기억에 선명하게 남아 있다.   사실 2000년대에 개인용 컴퓨터를 쓴 경험이 있다면 블루맨은 인텔 TV 광고를 통해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먼저 접했을 것이다. 당시 거의 모든 개인용 컴퓨터에는 인텔칩이 들어가 있었는데 인텔이 신제품을 광고하면서 블루맨을 투입한 광고를 만들어 전세계에 내보냈기 때문이다.     흰색 바탕의 스튜디오에서 파란색 블루맨들이 이곳 저곳을 뛰어다니고 공연에서도 보여주는 파이프를 이용한 연주 실력을 뽐내다가 펜티엄 3, 펜디엄 4 프로세서를 소개하는 TV 광고는 당시 전 세계적으로 블루맨을 알리는데 톡톡한 역할을 했다.   실제로 관람한 블루맨 그룹 공연도 광고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3명의 블루맨들이 출연해 다양한 연기와 율동, 공연 등을 펼친다.     특별히 기억나는 장면이 있다면 안개를 이용해 객석까지 현장감을 살리는 장치를 했다는 점과 아이폰을 이용해서 우스꽝스러운 장면을 연출했던 것, 관객들을 무대로 불러와 공연을 함께 꾸민다는 점 등이었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관람객들이 기념품을 구입하는 기프트 샵에 출연진들도 나와 정겹게 기념 사진을 촬영해 주기도 했다.   당시 공연장에는 시카고 주민들과 함께 타주, 타국에서 온 관람객들로 가득 찼다. 이렇게 시카고의 명물이 된 블루맨 공연이 시카고에서의 장기 공연을 끝낸다고 한다. 구체적인 시카고 무대 공연 중단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기본적으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어려워진 시카고 공연계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 아쉬움이 크다. 시카고에서 끝내는 무대는 올해 봄 플로리다주에서 이어진다고 한다.   시카고는 뉴욕의 브로드웨이와 함께 볼 것이 많은 도시로 유명하다.     시카고 브로드웨이에서는 다양한 작품들이 지금도 무대에 오른다. 히트한 작품도 있지만 시카고에서 첫 무대를 여는 작품도 종종 있다. 시카고에서 역시 장기 공연을 펼쳤던 뮤지컬 ‘해밀턴’을 비롯해 ‘위키드’ 등 시카고에서 성공한 유명 작품도 즐비하다.     무엇보다 시카고의 풍부한 문화적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공연장을 꼽는 주민들이 많다. 시카고에는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있고 리릭 오페라가 활동하고 있으며 시카고 시어터와 굿맨 시어터, 해리스 시어터 밀레니엄파크와 같은 무대가 많아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수준 높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조금만 떨어진 도시에 가더라도 이같은 문화적 다양성을 느낄 수 없는 곳이 많다.   시카고에서는 또 여름이면 야외 공연도 풍성하다. 다운타운 밀레니엄파크 제이 프리츠커 파빌리온에서는 무료로 영화 상영과 오페라, 클래식 무대가 펼쳐지곤 한다. 서버브에서는 라비니아 공연을 즐기는 평범한 가족들도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시카고다.   블루맨 공연이 시카고에서 중단된다는 소식에 아쉬워할 수밖에 없지만 아직까지 시카고에서는 이렇게 쉽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즐비하다.   가끔 한국에서 시카고를 찾는 사람들에게 다운타운에서 즐길 거리는 소개해주곤 하는데 가장 반응이 좋았던 곳이 재즈 공연이었다.     크지 않고 화려하게 내외부를 꾸미지도 않은 다운타운 골목길에 위치한 재즈바에서는 약간의 입장료만 내면 수준높은 재즈 공연을 라이브로 즐길 수 있는데 시카고의 멋진 야경과 함께 매우 잘 어울린다는 평이 많다. 주변을 둘러보면 쉽게 찾을 수 있는 무대가 많다. 다만 잠시 눈을 돌려 이를 찾아보려는 노력이 없었고 시간적 여유가 따라주지 않았을 뿐. 그러니 찾으려고 하는 개인적인 관심과 투자만 있으면 다른 것은 이미 다 갖춰진 셈이다. 박춘호 / 시카고지사 기자기자의 눈 시카고 블루맨 시카고 주민들 시카고 리글리필드 시카고 네이버후드

2025-01-16

천정부지 시카고 계란값 ‘12개 9달러’

조류독감으로 인해 전국의 양계 회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 식품점의 계란 가격이 더즌당(12개들이) 9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최근 시카고 시내 14곳의 식품점을 대상으로 계란 가격을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시카고의 계란 가격은 전국 평균에 비해 최대 2배 이상 높은 곳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방 노동부의 소비자 가격지수에 따르면 전국 평균 계란 가격은 작년에 비해 39.6% 오른 더즌당 3.65달러다. 작년 같은 기간에는 2.14달러였다.     시카고에서 가장 저렴하게 계란을 파는 곳은 2.99달러였다. 푸드 4 레스 오스틴 지점이었다.     한인들도 많이 애용하는 트레이더 조 역시 계란 가격이 낮은 편에 속했다. 더즌당 3.49달러에서 4.99달러로 나타났다. 사우스 쇼어의 세이브 어 랏 역시 더즌에 4.09달러로 전국 평균과 비슷했다.         반면 가장 비싼 계란 가격은 다운타운 인근의 주얼 오스코로 더즌당 8.99달러에 달했다. 주얼 오스코는 세 곳의 지점에서 같은 가격을 받고 있었다. 살균 처리가 되고 유기농 계란이었지만 가장 비쌌다.     계란이 아예 없는 식품점도 많았다. 전체 조사 대상 14곳의 식품점 중에서 3곳은 계란 재고가 없었다. 알디 일부 지점은 고객당 2더즌씩 구매 제한을 둔 곳도 있었다.     계란 가격이 상승하면 마요네즈와 쿠키, 케익 등의 가격도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계란 가격 상승은 주스 18%, 콩 10% 등의 인상률과 비교해도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이렇게 최근 계란 가격이 비싸지고 있는 것은 조류독감의 영향이 크다. 연방질병통제소에 따르면 모두 1억3300만마리의 닭이 조류독감에 감염됐거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들은 닭들이 조류독감의 영향에서 벗어나 건강한 상태에서 알을 낳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셈이다. 이 기간에 18주에서 20주가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계란 가격에 비해 닭고기 가격은 크게 오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닭고기 가격은 전년 대비 0.5% 오르는데 그쳤는데 전문가들은 닭고기의 경우 주요 산지가 남동부라 조류독감의 영향이 적었던 반면 계란의 경우 주요 산지가 중서부로 조류독감 피해가 심했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Nathan Park 기자천정부지 시카고 천정부지 시카고 시카고 선타임스 최근 시카고

2025-01-14

[할리우드 스포트라이트] 할리우드 최대 현안, 두 얼굴의 AI

지난 2023년은 미국 영화계에 있어 역사적으로 중요한 해였습니다. 그 이유는 미국 작가 조합(WGA)과 미국 배우 조합(SAG)이 프로듀서 연합회(AMPTP)와의 기나긴 협상을 하며 8개월에 걸쳐 대규모 장기 파업을 벌였기 때문입니다.   이 파업은 단순히 영화와 드라마 제작의 중단으로 그치지 않고, 산업 전반에 걸쳐 심각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2024년에는 두 조합을 제외한 다른 영화인 노동조합들 간의 재계약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파업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현재 미국 영화, 드라마, 미디어 산업은 여전히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외부에서 보면 현재 할리우드의 답답한 상황은 프로듀서와 영화 스태프, 또는 노동조합 간 계약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라고 간단히 요약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것 또한 사실이지만, 이 상황을 그렇게 단순하게 이해하기에는 복잡하고 깊은 요인이 존재합니다.   저는 지난 30년간 시카고, 할리우드, 한국, 중국, 태국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곳의 영화 현장에서 일해왔습니다. 현재는 할리우드 조명노동조합(IATSE Local 728)과 애틀랜타 영화인 노동조합(Local 479)의 일원이기도 합니다. 할리우드 영화인으로서 현실적인 문제들을 짚어볼까 합니다.   가장 먼저 언급하고 싶은 요인은 대중의 관심 정점에 있는 인공지능(AI)의 폭발적 발전입니다. 최근 몇 년 동안 미디어 업계에서 AI는 상상 이상으로 성장했고 현장에서는 이를 공식적으로 인식하고 인정하는 데조차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린 2가지 형태의 AI가 존재하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먼저, 일부 직무를 자동화해 생산성과 효율성의 급진적인 향상을 가져다주는 ‘따뜻한 AI’가 있는 반면, 인간의 역할을 점차 축소하고 거기에 더해 아예 사라지게 할 수 있는 ‘차갑고 매정한 AI’가 공존한다는 것을 자각하였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작가나 배우들의 역할 같은 창의성과 감정적 공감이 요구되는 작업을 이젠 AI가 대체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초반에 언급한 미국 작가협회와 배우협회의 재협상 테이블에 올라온 최대 이슈 중 하나였습니다.   AI를 활용하여 대본을 작성하거나 특정 배우의 목소리와 외모를 복제해 가상의 캐릭터를 생성하는 것은 비공식적으로는 이미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는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있어 큰 혁신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동시에, 관련 종사자들에게는 위협으로 다가왔습니다.   더 나아가, AI를 활용한 디지털 복제 기술은 단순히 직무 대체를 넘어 새로운 윤리적, 법적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배우의 얼굴이나 신체의 복제 또는 대체를 가능케 하는 ‘딥페이크(Deepfake)’의 기술은 배우들의 권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경제적 문제를 떠나, 배우의 인격권과 창작적 정체성까지도 훼손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콘텐츠 제작사, 배우, 스태프를 넘어 심지어 소비자까지 연관되는 복잡한 문제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술적, 법적, 그리고 윤리적 측면에 이르기까지 심도 있는 논의와 조치, 새로운 규범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노동조합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회원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AI 기술의 활용 방식을 규제하고, 창작자들에게 공정한 보상을 보장하는 새로운 협상 전략을 개발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AI 기술은 혁신과 위협이 공존하는 양날의 검으로, 이를 제대로 다룰 수 있는 정부 차원의 산업 체계도 필요합니다. 김기표 / 조명감독할리우드 스포트라이트 할리우드 현안 할리우드 조명노동조합 할리우드 영화인 시카고 할리우드

2025-01-13

[신년기획- 출발 2025 시카고 한인비즈니스] Allstate 케빈 서 보험 케빈서 대표

18년 동안 시카고 지역에서 보험 에이전트로 활동해온 케빈 서(사진) 대표는 현재 케빈 서 보험을 운영 중이다. Allstate 보험 에이전트로 활동하며 고객들에게 신뢰와 만족을 주는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케빈 서 대표는 Allstate를 선택한 이유로 일리노이 지역 대표적인 보험사 중 하나로 자리 잡은 신뢰성과 혁신적인 보험 상품을 꼽았다. 특히 사고 시 보험료 인상을 한 번 면제해주는 'Accident Forgiveness' 제도와 같은 참신한 아이디어의 제품이 많아 고객들에게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인플레이션으로 자동차와 주택 보험료가 크게 상승, 고객들의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 케빈 서 대표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고객들에게 최적의 보험을 찾아주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영어가 서툴거나 사고 처리를 어려워하는 고객들을 위해 사고 현장에서 필요한 사진 및 영상 자료를 수집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보험 처리 과정을 직접 도와주는 등 세심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케빈 서 대표는 고객들에게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는 몇 가지 팁도 안내했다. 자동차와 주택 보험을 번들로 묶거나, 보험사의 안전운전 어플을 사용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주택보험의 디덕터블을 높이면 보험료를 낮출 수 있으며 작은 손실은 기록에 남기지 않고 개인 부담으로 처리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케빈 서 대표는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고객님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필요할 때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신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케빈 서 대표의 보험 서비스는 시카고 지역에서 많은 고객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주소=630 Milwaukee Ave., Suite 100 Glenview, IL 60025 ▶전화=(847)901-3939   Luke Shin신년기획- 출발 2025 시카고 한인비즈니스 케빈 보험 보험 케빈 주택 보험료 보험료 인상

2025-01-08

[신년기획- 출발 2025 시카고 한인비즈니스] 나우 이민 대표 김영언 변호사

김영언(사진) 변호사는 시카고에서 20년 동안 이민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며 한인 사회와 이민자들의 권익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는 법무법인 미래에서 파트너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이진수 변호사와 함께 나우이민이라는 이민 전문 로펌을 설립해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다.     '나우이민'이라는 이름은 '나그네의 이웃'이라는 뜻을 담아, 이민자들에게 친구 같은 존재가 되고자 하는 의지를 나타낸다. Now는 Neighbor of Wanderers의 약자로, 방랑하는 사람들을 돕는 동반자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 변호사는 성경 신명기 10장 19절의 “나그네를 사랑하라”는 구절에서 영감을 받아, 이민자들을 위한 법률적 동반자로 자리 잡겠다는 목표로 회사를 시작했다.   김 변호사는 바이든 정부 이후 영주권 승인 기간이 2~3년에서 4~5년으로 늘어나는 등 이민 절차가 점점 복잡해지고 정부 교체에 따른 이민 정책 변화가 이민자들에게 심리적 스트레스와 어려움을 더하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그는 이민자들에게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조언한다. 김 변호사는 트럼프 정부의 반이민 정책 경험을 통해, 헌법과 법률 절차상 실현 가능성이 낮은 정책들이 많다고 설명한다. 특히 시카고는 친이민 정책을 지지하는 주로, 합법 이민 절차가 갑자기 중단될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현재 시카고 총영사관의 고문변호사를 맡고 있는 그는 “시민권자 초청 이민이나 취업 이민 같은 기본적인 절차는 갑자기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나우이민은 앞으로도 한인사회와 협력하며 이민자들에게 믿을 수 있는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민자들의 친구로서, 이민 절차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소=1701 Golf Road, Suite 1-1106 Rolling Meadows, IL 60008, 전화=(847)297-0009     Luke Shin신년기획- 출발 2025 시카고 한인비즈니스 김영언 변호사 친이민 정책 이민 대표 파트너 변호사

2025-01-07

시카고 호흡기 감염 질환 대유행

호흡기 질환이 시카고 지역에서 크게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3~4월까지는 이 같은 유행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카고보건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독감 증세를 보인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검사 결과 18.3%가 독감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14.1%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V)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감염자도 4.0%로 집계됐다.     일리노이 주 보건국은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주민들의 숫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독감과 RSV는 크게 증가한 상태이며 코로나19 역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라며 “호흡기 감염 바이러스가 대유행”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지역 병원들에서는 감염 예방을 위한 조치에 나섰다.     시카고 대학 병원에서는 직원들을 상대로 환자들이 드나드는 지역에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할 것을 지시했다. 에버그린파크의 리틀 콤파니 오브 매리 병원에서는 환자 한 명당 방문자를 두 명으로 제한하는 조치를 시행했다.     러시 병원의 감염병 전문의는 “호흡기 바이러스는 겨울철에 크게 유행하곤 한다. 실내 활동이 많아지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이 늘면서 바이러스가 쉽게 퍼지기 때문”이라며 “독감이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연방질병통제센터는 RSV의 경우 75세 이상 노인이나 60세에서 74세 사이의 고위험군에 속하는 주민들은 백신 접종을 권장되고 있다.     RSV는 소아 및 성인에서 감기, 기관지염, 폐렴, 세기관지염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로 5세 미만의 소아에서 폐렴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호흡기 분비물의 흡입 등에 의해서 전염되며, 잠복기는 4-5일이다.     시카고 주민들 중에 오랫동안 기침을 계속하는 경우 RSV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된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호흡기 시카고 호흡기 호흡기 감염 호흡기 질환

2025-01-07

[신년기획- 출발 2025 시카고 한인비즈니스] 샴버그 프라임 물리치료 강태경 원장

샴버그 프라임 물리치료 클리닉의 강태경 원장은 뉴욕에서 물리치료를 전공한 후 시카고 지역의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골프 밀에서 8년간 병원을 운영해왔다. 그는 작년 9월 샴버그로 확장 이전한 후 더욱 수준 높은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프라임 물리치료 클리닉은 한국과 미국의 물리치료 방식을 접목한 독창적인 치료를 제공 중이다.     강 원장은 한국에서 물리치료를 공부한 경험과 미국에서 쌓은 전문성을 결합해 환자들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치료를 하고 있다. 특히 최신 체외 충격파와 고출력 레이저 치료를 도입해 운동 부상과 힘줄, 인대 질환 등 다양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돕고 있다.   환자와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강 원장은 치료 전 충분한 시간을 들여 정확한 진단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환자들이 자신의 증상을 이해하고, 치료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는 "환자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증상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성공적인 치료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프라임 물리치료는 장기적으로 한인들과 외국인 환자들을 위해 대형 보험회사 및 외국 변호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과 미국 시장의 최신 치료 장비를 지속적으로 도입해 치료의 질을 높이고 환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펼치고자 한다.     강 원장은 "환자 교육과 예방이 물리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치료 못지않게 바른 자세와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샴버그 중부마켓 맞은편에 위치한 프라임 물리치료 클리닉은 지역 주민들에게 언제든지 열린 치료 공간이 되고자 한다.     강 원장은 "언제든 필요하실 때 연락 주시면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겠습니다. 2025년 새해에도 모든 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주소=1248 Remington Rd. #B. Schaumburg, IL 60173 , 전화=(630)287-8316   Luke Shin한인비즈니스 신년기획 프라임 물리치료 물리치료 방식 시카고 한인비즈니스

2025-01-06

시카고 교통정체 더 심각해졌다

지난해 시카고의 교통정체가 더욱 심각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다운타운 출퇴근 시간이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온라인 교통 데이터 분석업체인 Inrix는 스마트폰과 트럭 등에 설치된 GPS 자료 등을 분석해 전국 주요 도시의 교통정체 상황을 매년 발표하고 있다. 교통 정체 시간대와 교통 흐름이 원할한 시간대를 비교 분석해 교통정체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비교하는데 이에 따르면 작년 시카고 운전자들은 평균 102시간을 교통정체로 인해 길 위에서 허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뉴욕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년도의 96시간에 비해서도 6시간 늘어난 수치다. 시카고와 뉴욕의 뒤를 88시간의 L.A.와 79시간의 보스턴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 평균은 43시간으로 시카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시카고의 교통정체가 심해진 이유는 다운타운으로 진입하는 운전자들이 더욱 늘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다운타운행 차량이 전년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다운타운 경기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신호로 파악된다.     또 여행객들이 늘어나고 새로운 주거 타운이 다운타운 인근에 형성되고 있기 때문에 다운타운 교통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다운타운으로 연결되는 케네디 고속도로의 공사로 인해 정체 시간이 더욱 길어진 것도 정체가 심해진 이유로 풀이된다.     교통정체로 인해 시카고에서 버려진 시간은 돈으로 환산하면 연간 66억달러에 달한다. 아울러 교통정체가 심해지면 이를 분산할 수 있도록 대중 교통수단이 뒷받침을 해야 하는데 극심한 재정 적자로 인해 CTA가 얼마나 서비스를 늘릴 수 있을지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편 시카고에서 가장 교통정체가 심각한 지역과 시간대는 55번 남쪽방향 90번과 시세로길 사이 구역의 오후 시간대가 꼽혔다. 또 90번 동쪽방향 시세로와 풀러튼길은 오전에 교통정체가 심각한 구간으로 꼽혔다. 아울러 290번 고속도로 동쪽방향과 90번 고속도로 다운타운에서 서쪽방향은 전국에서도 교통 정체가 가장 심각한 상위 10개 구간에 포함됐다.     Nathan Park 기자교통정체 시카고 교통정체 상황 지난해 시카고 작년 시카고

2025-01-06

베어스, 시즌 최종 패커스전 재역전승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가 최악의 시즌 끝에 팬들에게 작은 선물을 선사했다.     베어스는 지난 5일 열린 그린베이 패커스와의 원정경기서 24대22로 승리, 2024-2025시즌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베어스는 이날 경기 종료 10분 전까지 21대13으로 앞서갔지만, 연이어 패커스에 터치다운과 필드골을 허용하며 경기 종료 54초 전 21대22로 역전을 허용했다.     마지막 공격에 나선 베어스는 경기 종료 2초 전 상대 진영 34야드까지 전진하는데 성공했고 킥커 카이로 산토스가 51야드짜리 필드골에 성공시키며 24-22로 극적인 재역전승을 일궈냈다.(사진)     베어스 쿼터백 케일럽 윌리엄스는 이날 29번의 패스 시도서 21번 성공, 148패싱야드, 그리고 1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베어스는 이날 경기서 전체 야드 전진은 224대367로 패커스에 밀렸지만, 중요한 3번째 다운에서 50%의 성공률(7/14)을 기록하며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이날 승리로 베어스는 여러 가지 징크스도 함께 깼다.     베어스는 이번 시즌 10연패의 사슬을 끊었고, 1983년 이후 처음 시즌 마지막 경기서 패커스를 상대로 승리했다. 또 2021년 12월 이후 처음 일요일 원정 경기에서 승리했으며, 2015년 11월 이후 진행 중이던 패커스전 11연패도 마침표를 찍었다.     5승12패로 시즌을 마무리한 베어스는 2025 드래프트서 10번째 지명권을 행사하게 된다. 또 이번 오프시즌동안 새로운 감독을 물색해야 한다.     한편 시즌 최종전에서 미네소타 바이킹스(14승3패)를 상대로 승리한 디트로이트 라이언스(15승2패)는 NFC 전체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시카고를 제외한 NFC 북부지구 소속 디트로이트, 미네소타, 그린베이(11승6패)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Kevin Rho 기자패커스전 재역전승 패커스전 11연패 시카고 베어스 극적인 재역전승

2025-01-06

NFL 베어스 새 감독 후보 ‘2대2’ 2파전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가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는 가운데 2대2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풋볼전문매체 '월터 풋볼'(Walter Football)의 분석가 찰리 캠벨에 따르면 베어스 차기 감독 1순위로 꼽히는 디트로이트 라이언스 공격 코디네이터 벤 존슨은 최근 베어스 감독직에 관심이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단, 존슨은 현재 워싱턴 커맨더스의 부단장(Assistant General Manager)인 랜스 뉴마크와 함께 일하고 싶다는 속마음을 내비췄고, 이 말은 베어스가 현재 단장(General Manager)을 맡고 있는 라이언 폴스(사진)를 내보내야 할 것으로 해석된다.     뉴마크는 2024년 시즌을 앞두고 커맨더스에 합류하기 전 디트로이트서 26년을 보냈고 존슨이 공격 코디네이터로 임명된 2022년부터 2년간 대학 선수와 프로 선수 스카우팅을 총괄했다.     반면, 월터 풋볼에 따르면 폴스는 미네소타 바이킹스 수비 코디네이터 브라이언 플로레스를 베어스 차기 감독 1순위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스와 플로레스는 지난 2003년 보스턴 칼리지에서 대학 풋볼을 함께 뛴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베어스 차기 감독직은 존슨-뉴마크 조합과 폴스-플로레스 조합의 2대2 대결 구도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올라 있는 상태인 셈이다.     한편, 이번 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번픽으로 베어스에 합류한 쿼터백 케일럽 윌리엄스는 "차기 감독은 우리 팀 모두에게 더 많은 노력과 도전을 요구하는 인물이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후보군에 포함된 워싱턴 커맨더스 공격 코디네이터 클리프 킹스버리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윌리엄스는 지난 2023년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USC) 재학 당시 공격 분석가였던 킹스버리의 지도를 받았다.     시즌 전적 4승12패인 베어스는 오는 5일 그린베이 패커스를 상대로 토마스 브라운 임시감독 체제 하에서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Kevin Rho 기자베어스 감독 베어스 차기 시카고 베어스 차기 감독

2025-01-02

2025 신년특집 Ⅱ 재산세 빼고 모든 게 다 오른다

2025년 시카고 예산안에 따라 각종 세금과 수수료가 오른다. 재산세 인상은 시의회 논의 과정에서 제외됐지만 그 외 오를 만한 것은 대부분 올라 주민들의 부담은 피할 수 없게 됐다.     지난 12월 16일 시카고 시의회에서 통과된 2025년도 예산안은 모두 171억달러 규모다. 브랜든 존슨 시장은 선거 캠페인 기간 도중 자신이 당선되면 재산세 인상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2025년 예산안을 공개하면서 3억달러 규모의 재산세 인상을 들고 나왔다.     하지만 재산세 인상안이 시의회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히자 인상 규모를 낮췄다가 아예 전면 철회했다. 대신 다른 세금 등을 올려 1억8100만 달러의 세수를 올리는 방안을 택했다.     올해 인상되는 각종 세금에는 소프트웨어 라이센스비가 포함됐다. 또 스트리밍 서비스나 케이블 TV 구독료에 부과되는 세금도 오른다. 소프트웨어 라이센스비의 경우 클라우드 서비스와 디지털 제품에 부과되는데 작년까지는 9%였다가 11%로 올랐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구글과 아마존, 세일스포스와 같은 거대 기업이 부담하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는 직접적인 영향을 느끼진 못한다. 대신 넷플릭스와 디즈니 플러스, 훌루, 스파티파이 등과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 세금은 작년까지 9%였다가 올해부터는 10.25%로 인상됐다. 이를 통해 시카고는 연간 1290만달러를 추가로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에 대한 일반 라이센스 조항 위반 벌금은 기존의 200달러~1000달러에서 400달러~5000달러로, 식품 도매 면허 비용은 660달러에서 1320달러로 2배 가량 각각 인상된다.   다운타운 주차 요금도 오른다. 다운타운 주차 거라지를 이용하거나 발레 파킹을 사용할 경우 기존에는 주중 22%, 주말 20%의 세금이 부과됐지만 올해부터는 주중과 주말 구분없이 일괄적으로 23.25%의 주차 세금이 부과된다. 우버나 리프트를 탈 경우에도 세금이 추가로 부과된다. 시카고 다운타운 센트럴 비즈니스 지역에서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 사이에 공유 차량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3달러의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     비닐봉지나 종이봉지를 업소에서 구입할 때에도 작년까지는 7센트였지만 올해부터는 10센트를 내야 한다. 업소는 작년까지 봉지 하나당 2세트를 받았지만 올해부터는 1센트만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일부 거주 지역 차량 소유주들이 내야 하는 거주자 우선 주차 패스 비용도 5달러가 올랐다. 거주자 우선 주차 패스는 시간에 상관없이 항상 주차를 할 수 있는 패스로 시카고 시티 스티커와 함께 부착해야 불법 주차 과태료를 피할 수 있다. 내년에도 추가로 5달러가    또 오를 예정이다. 이 패스를 다시 발급받거나 지역을 변경할 경우에도 기존에는 5달러만 내면 됐지만 올해부터는 20달러를 납부해야 한다. 아울러 방문자를 위한 패스도 15장에 8달러에서 15달러로 올랐다.   이밖에도 더 많은 과속 단속 카메라를 설치, 수익을 늘린다는 복안이다.     이에 대해 시카고 34지구 시의원 빌 콘웨이는 "존슨의 예산안은 결국 가장 열심히 일하는 근로자 가족과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에게 가장 큰 타격을 줄 것이고, 이 같은 균형의 예산안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존슨과 그의 지지자들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에 맞서기 위해서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전문가들은 존슨측의 이같은 세금과 수수료 인상은 상대적으로 경제적 약자인 이들에게 더 큰 타격을 입히는 "역진적"(regressive)이라는 평가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신년특집 재산세 재산세 인상안 주차 세금 시카고 예산안

2025-01-02

2025 새해 시카고 박물관 무료 방문 안내

2025년 새해와 함께 다수의 시카고 박물관 및 미술관들이 일리노이 주민들을 위해 무료 입장 서비스 행사를 실시한다. 추운 겨울 당일 일정으로 나들이를 할 만한 시카고 지역 주요 박물관 및 미술관들의 무료 입장 행사 관련 정보를 모아봤다.     ▶아트 인스티튜트오브 시카고: 시카고 미술관(사진)은 오는 6일부터 3월 14일까지 매주 월요일, 목요일, 그리고 금요일 일리노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입장 서비스를 실시한다. 모든 일리노이 주 교사, 각급 학교에서 수업하는 아티스트, 18세 이하의 어린이, 그리고 현역 군인들은 언제든지 무료로 시카고 미술관 입장이 가능하다.   ▶애들러 천문대: 애들러 천문대는 매주 수요일 오후 4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모든 일리노이 주민들에게 무료 입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리노이 주 교사들은 언제든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쉐드 수족관: 쉐드 수족관은 오는 7일~9일, 14일~21일, 그리고 28일~30일 일리노이 주민들에게 무료 입장권을 제공한다.   ▶시카고 보태닉 가든: 시카고 북 서버브 글렌코에 위치한 보태닉 가든은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그리고 20일 일리노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입장 행사를 실시한다.     ▶필드 박물관: 자연사 박물관은 매주 수요일 모든 일리노이 주민들에게 무료 입장권을 제공하는데 방문객들은 현장에서 거주지를 증명한 후 무료 입장권을 받아 입장 할 수 있다.   ▶시카고 현대 미술관: 일리노이 주민들은 매주 화요일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또 18세 이하의 미성년자 및 어린이는 언제든지 무료 입장을 이용할 수 있다.   ▶듀세이블 흑인 역사 박물관: 매주 수요일 무료 입장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박물관 무료 입장권 시카고 박물관 새해 시카고

2024-12-31

GOODBYE 2024 시카고∙일리노이 탑10 뉴스

시카고 시 예산안 통과 과정의 혼란을 비롯 시카고 교육청(CPS) 갈등, 그리고 최악의 시즌을 보낸 메이저리그와 또 한번의 실망스러운 풋볼 시즌까지. 다사다난 했던 2024년이 막을 내린다. 2024년 한 해동안 시카고와 일리노이 주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던 10대 뉴스를 정리했다.   1.민주당 전당대회(DNC): 1968년 이후 처음 DNC를 유치한 시카고 시는 전국적 관심 속에 특별한 사건∙사고 없이 4일 간의 행사를 진행했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돌연 사임하는 바람에 DNC는 더 많은 주목을 받았고, 결국 바이든 정부 부통령 카멀라 해리스가 민주장 첫 흑인 여성 대선 후보로 지명됐다.     2.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 2년 차를 맞이한 존슨은 심각한 슬럼프를 맞이했다. 그의 측근들이 언행•태도•폭력 등 각종 논란으로 줄줄이 사퇴한 데 이어, 그 역시 시카고 재산세를 3억 달러 인상을 통과시키려다 시의회의 강한 반대에 부딪혀 이를 전면 철회하는 등 신뢰와 존중을 잃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외에도 존슨은 최근 시카고 교육청장 페드로 마르티네즈를 자신과 다른 가치관을 갖고 있다는 이유로 해고하려다가 법원의 제재를 받기도 했다.     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귀환: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11월 대선에서 확실한 승리를 챙기며 백악관 복귀를 확정했다. 특히 일리노이 주에서는 20년만에 처음 공화당 후보가 43%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4.잇단 비리 사태: 일리노이 '정치머신'•'정계 실세' 등으로 불리던 거물급 정치인들이 비리 사건들로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시카고 시의회 사상 최장 기간 재임 기록을 세운 에드 버크 시의원은 뇌물 수수 및 공갈 혐의 등으로 2년 징역형과 200만 달러 벌금을 선고 받고 일리노이 주 남부 교도소에 수감됐다. 미국 지방회의 사상 최장수 하원의장인 마이크 매디건은 22건의 부패 혐의 등으로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5.놀라운 자연현상: 중서부에서 가장 잘 보였던 지난 4월의 일식 이후 시카고 일원에는 200여년 만에 처음 매미(cicada) 무리의 이중 출현이 발생해 거대한 소음을 일으켰다. 또 미시간 호수 근처에선 지난 가을 오로라가 목격됐고 7월에는 시카고 일원에 31개의 토네이도가 집중 발생했다.     6.시카고 경찰(CPD): 시카고 경찰청장으로 첫 해를 보낸 래리 스넬링은 DNC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시의회의 신임을 얻었다. 올해 살인 사건도 600건 이하를 기록,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달초 20대 남성이 교통법 위반 혐의로 스탑 사인에서 무려 96발의 총알을 맞고 경찰에 피살됐고 단 9%의 시카고 경찰이 새로운 규정을 완벽하게 준수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등 현재 진행 중인 CPD 개혁 노력은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평가다.     7. 11세 제이든 퍼킨스 사망: 크로세티 브랜드(37)는 가석방 후 전 여자친구이자 퍼킨스의 어머니를 찾아가 폭행을 시도했다. 퍼킨스가 막아서자 브랜드는 11살  퍼킨스를 살해했고, 이를 계기로 가석방을 결정하는 일리노이 죄수 검토위원회 위원들이 교체되고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가정내 폭력 사건에 대한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8.불법이민자: 끊이지 않던 중남미발 불법이민자를 시카고 시가 더 이상 받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시카고 시는 이들을 위한 쉼터를 노숙자용 공간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시카고 시는 지난 2년 동안 불법이민자 지원을 위해 4억 달러 이상의 예산을 사용했다.     9. 시카고 연고 스포츠팀들의 고전: 이번 시즌 41승121패를 기록한 미 프로야구(MLB)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MLB 현대사에서 리그 최악의 시즌 기록을 남겼다. 미 프로풋볼(NFL) 전체 1번 픽으로 신인 쿼터백 케일럽 윌리엄스를 데려온 시카고 베어스는 4승12패로 별다른 성과를 못내며 결국 팀 역사상 처음 시즌 도중 감독(매트 이버플러스)을 해고했다.     10. '랫 홀'(Rat Hole): 시카고 북부 로스코 빌리지의 보도에 세겨진 쥐 모양의 '랫 홀'은 시카고 주민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됐다.     이 외에도 2024년 관심을 모은 뉴스 헤드라이너들은 시카고 교통국(CTA)의 긴 대기 시간•인력 부족•예산 위기 등으로 인한 도벌 카터 대표의 교체 가능성, 시카고 경찰 루이스 후에스카와 엔리케 마르티네즈 피살, 장기간 비어있던 US 스틸 사우스 철강공장의 양자 컴퓨팅 캠퍼스 변신 계획 등이 주목을 받았다.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goodbye 시카고 시의회 시카고 재산세 해동안 시카고

202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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