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식당들, 계란에 추가 비용 부과
![지난 주말 계란이 사라진 서버브 홀푸즈 매장. [사진=독자 박수진씨 제공]](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502/11/00ab6015-1132-4dc4-8d41-fe87db9e3c77.jpg)
지난 주말 계란이 사라진 서버브 홀푸즈 매장. [사진=독자 박수진씨 제공]
시카고 다운타운 웨스트루프 지역에 위치한 유명 브런치 식당 위시본은 최근 계란이 들어간 메뉴에 75센트를 추가로 부과하기 시작했다. 또 닭고기가 들어간 메뉴에는 50센트를 더 받고 있다.
조지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와플하우스 역시 계란당 50센트의 추가 비용을 부과하기 시작했다. 시카고 지역에도 2개의 지점을 둔 와플하우스는 주7일, 24시간 영업하는 다이너로 유명한데 최근 전국적으로 영향을 끼치기 시작한 조류독감으로 인해 계란에 추가 비용을 청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레익뷰의 필리핀 식당인 세부도 메뉴 가격을 1달러 올렸고 인근 지역의 에그익스피리언스 역시 아직 가격을 올리지는 않았지만 향후 추세에 따라서는 음식값을 올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프랜차이즈 브런치 식당인 욜크 역시 가격 인상은 결정했지만 인상액을 확정하지는 못한 상황이다.
식당에서 사용되는 계란값은 1년전에 비하면 크게 뛰었다. 15더즌짜리 계란 한 박스가 31달러 수준이었다가 현재는 105달러까지 올랐기 때문에 원자재 부담이 크다는게 식당업계의 입장이다.
식품점에서 판매하는 12개들이 소매용 계란 가격 역시 4~5달러선에 형성됐다.
연방농무부는 조류독감의 여파로 올해 계란값이 20% 정도 추가 인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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