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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AI가 4초만에 만든 여행계획

“평소에 나는 즉흥적인 사람인데 가족들이랑 여행 갈 때만은 철저하게 계획적인 사람이 된다.”     온라인에서 많은 공감을 받은 문장이다. 기자도 그랬다. 혼자서 여행을 갈 때는 아무런 계획도 세우지 않고 그저 훌쩍 떠나는 것을 좋아한다.     가족과 함께 갈 때는 다르다. 어디에 몇 시에 도착해서 어딜 구경하고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교통수단을 통해 어떻게 이동하는지 아주 세세한 계획을 짠다. 심지어는 가려고 한 식당이나 관광시설이 문을 닫으면 갈 ‘예비 계획’까지 준비해놓는다. 그리고 이 모든 걸 문서로 만들어 모든 가족구성원에게 최소 3주 전에 전달하고 숙지를 요구한다.     물론 아무도 보지 않는다. 결국엔 그 종이를 들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검색하면서 다음 행선지가 어딘지 직접 말해준다. 왜 하필 이 역할을 맡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언제부터인가 가족 여행의 가이드가 됐다.   지난해 연말에는 부모님이 뉴욕과 워싱턴DC로 일주일 간 여행을 가게 됐다. 비행기, 호텔, 렌터카 등을 모두 예약하고 나서 가는 지역마다 여행계획을 짜드려야 했다.     여행계획을 짜는 일은 생각보다 복잡하다. 먼저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시설, 식당, 카페, 쇼핑센터 등을 모두 검색한다. 가야 할 곳 리스트를 만들고 혹시 여행가는 날짜에 문을 닫는지는 않는지 꼼꼼히 체크한다. 이후에는 온라인 지도를 켜고 어디에 위치한 지 보면서 효율적인 동선을 찾아야 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여행계획 짜는 일이 쉬웠다. 인공지능(AI)을 통해 모든 걸 해결했기 때문이다. 퍼플렉시티(Perplexity)라는 AI 검색엔진에 지역을 넣고 여행계획을 짜달라고 하니 내가 하면 4시간 걸릴 일은 4초 만에 해결해줬다. 물론 100% 신뢰할 수는 없어 검증도 해야 하지만 수고가 훨씬 줄어든 것은 확실했다.   개인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산업계에서도 AI를 통한 생산성 향상은 크게 다가오고 있다. 노동통계국의 추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국내 노동 생산성이 전년 동기 대비 2% 성장했다고 한다. 5개 분기 연속 2% 이상 상승한 것이다. 팬데믹 이전 5년간 평균 성장률이 1.6%였던 것에 비하면 상승세가 뚜렷하다. 전문가들은 이런 생산성 향상의 가장 큰 원인으로 AI를 꼽았다.   생산성 향상은 창업 붐과도 관계가 깊다. 센서스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월별 사업체 등록 건수는 15만7678건이었다.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50%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이전에는 많은 인력이 필요했던 일을 적은 인원으로 처리할 수 있으니 창업을 하기 훨씬 더 수월해진 것이 주요 원인이라는 진단이 많다.     신규 사업체들은 AI를 비롯한 신기술 도입에 적극적이고 이를 통해서 적은 인력으로 높은 생산성을 내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전문가들은 소규모 창업이 국내 고용을 이끌고 있으며 미국이 다른 나라에 비해서 뛰어난 경제성장률을 보이는 이유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AI가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점점 더 명확해 지고 있다. 많은 사람은 AI의 발전이 대규모 실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지만, 오히려 반대의 상황이 올 수도 있단 생각도 든다.     AI를 통해서 노동생산성이 올라가고 1990년대의 IT붐과 같은 사회 전반적인 발전을 가져올 수도 있다. 지나치게 ‘장밋빛’이라는 비판도 있지만 4%에 달하는 생산성 향상의 고점이 다가온다는 전망도 있다.   미래는 언제나 불확실하기 때문에 긍정적이고도 부정적인, 양가적 감정을 들게 한다. AI가 그려낼 미래도 그렇다. 하지만 AI가 인간의 친구로서 생산성을 높이고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할 거라고 믿어보기로 했다. 개인적으로 긍정적 체험을 했기 때문이다.     지금 여러분이 읽고 있는 이 글 또한 작성하는 데 AI를 통한 정보 검색, 번역, 요약, 교정 등의 도움을 받았다. 칼럼을 쓰는 ‘생산성’은 이전보다 확실히 올라갔다. 조원희 / 경제부 기자기자의 눈 여행계획 생산성 향상 가족 여행 관광시설 식당

2025-01-06

바루·단비 등 한식당 8곳, LAT ‘최고 식당 101’ 선정

LA타임스가 매년 선정하는 ‘LA 최고의 식당 101곳(101 Best Restaurants)’에 다수의 한식당이 포함됐다.     우선 모던 한식 다이닝 레스토랑 바루(Baroo·셰프 어광)는 무려 3위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 매체는 지난 3일 식당 101곳의 명단을 공개했다. 올해 명단에 포함된 한식당은 총 8곳으로 지난해보다 2곳 늘었다.     바루(3위), 페릴라(19위), 양반(35위), 단비(59위), 마조르도모(60위), 보릿고개(72위), 오리진(96위), 수라원 순두부(97위)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올해 신규 추가된 곳은 단비, 마조르도모, 보릿고개, 오리진이다.     지난해 33위였던 바루는 올해 30계단 올라 한식당 중 최고 순위에 올랐다. 앞서 바루는 LA타임스 선정 ‘2024 올해의 식당’ 타이틀을 가져가기도 했다.〈본지 7월 10일자 A-2면〉   이번에 공개된 명단을 보면 주류사회 속 한식의 지평이 넓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선정된 한식당 중에서는 수라원 순두부, 보릿고개와 같은 정통 한식당뿐만 아니라 반찬 전문 가게, 퓨전 한식당 등 여러 종류의 한식당이 포함됐다.     특히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페릴라(Perilla)는 부산 출신의 김지희 셰프가 운영하는 반찬 전문 가게다. 미역 줄거리, 고추 장아찌 등의 반찬부터 버섯 덮밥과 같은 도시락까지 판매 중이다.     퓨전 한식당 마조르도모(Majordomo) 역시 차이나타운에 있다. 유명 한인 셰프 데이비드 장이 운영하는 곳으로 스모크 보쌈, 소갈비 플레이트 등 한식에 기반을 둔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LA타임스는 식당 101곳과 더불어 ‘명예의 전당’도 따로 발표했다. 식당 38곳이 명예의 전당에 포함된 가운데 한식당 3곳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LA 최고의 식당 101곳’에서 42위를 한 소반을 비롯해 박대감네, 단성사가 명예의 전당에 선정됐다. 김경준 기자식당 한인 퓨전 한식당 정통 한식당 가운데 한식당

2024-12-04

절도범들, 업주 퇴근 지켜보고 있다…우드랜드힐스 한인 식당에 침입

영업이 끝난 심야 한인 운영 식당에 절도범이 돌멩이와 곡괭이까지 동원해 창문을 깨고 침입했다. 하지만 업주의 현명한 대처 덕분에 큰 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   가주 전역에서 잇따르는 떼강도 피해가 연말을 맞아 더욱 기승을 부리면서 한인 업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2일 새벽 1시10분쯤 우드랜드힐스 지역 퓨전 한식당 C업소에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업소 측은 범인이 업주 부부가 퇴근하기까지 기다렸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업소의 이모 대표는 “식당 정기 휴무일인 지난 1일 오후 9시쯤 식당에 나와 영업 준비를 했다”며 “이날따라 할 일이 많아 자정을 넘겨 새벽 1시까지 일했다”고 말했다. 영업 준비를 마친 이 대표 부부는 새벽 1시5분쯤 가게를 나와 집으로 향했다. 사건은 가게를 나선 지 약 5분 만에 발생했다. 이 대표의 휴대폰으로 식당 침입 경보가 전달됐다.   이 대표는 “식당을 떠난 지 얼마 안 돼 바로 경보가 울렸다”며 “용의자가 남편과 내가 퇴근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감시 카메라에는 용의자가 돌처럼 생긴 물체를 식당 유리창으로 던지는 모습이 담겼다. 이 대표는 “특수 강화 유리가 깨질 정도로 물체를 세게 던졌다”고 언급했다.     이후 범인은 곡괭이와 유사한 도구도 사용해 식당 문을 따고 침입했다. 절도범의 침입은 막을 수 없었지만 이 대표의 절도 피해 대처 덕분에 피해 액수는 크지 않았다.   이 대표는 “범인이 어렵게 침입했지만 식당 금전 등록기에 있던 10달러를 빼가고 식당 유리창이 깨진 것 외에 식당 내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사건과 같은 범죄에 대비해 금전 등록기에 열쇠를 일부러 꽂아 두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33년간 비즈니스를 하면서 절도를 서너 번 당한 적 있는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은 금전 등록기에 현금을 10~20달러 정도만 넣고 열쇠는 꽂아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금전 등록기에 열쇠가 꽂혀 있지 않으면 범인이 강제로 열기 위해 기기를 부수거나 식당 컴퓨터 등을 파손하기도 한다”며 “때로 도난당한 현금보다 피해 복구 비용이 더 든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경찰과 경비 업체의 늑장 대응을 꼬집기도 했다. 그는 “침입 경보를 받은 남편과 경비 업체가 거의 동시에 식당에 도착했다”며 “남편 말로는 출동한 경비 업체 직원이 눈앞에서 범인을 놓쳤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도 현장에 늦게 도착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 뿐만 아니라 연말을 맞아 절도, 사기 등 범죄 피해를 당한 한인들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LA 한인타운 사우스 아드모어 애비뉴와 하버드 불러바드 인근에서 구리선 절도 사건이 발생해 밤사이 가로등이 꺼져 일부 한인 주민들이 불편함을 토로했다. 〈본지 11월 28일자 A-4면〉     또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스티븐슨 랜치 지역에서는 드론을 이용한 빈집털이 범죄가 벌어지는가 하면, 집주인을 사칭해 택배를 중간에서 가로채는 범죄도 성행하고 있어 사법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본지 11월 29일자 A-3면〉   관련기사 한인타운도 구리선 절도…하버드 인근 가로등 정전 가짜 신분증 택배 수령…신종 절도 한인 피해 김경준 기자연말 강도 식당 현금출납기 한인 업주 현금출납기 열쇠

2024-12-02

허드슨 하우스 등 텍사스주내 총 10곳 포함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온라인 식당 예약 서비스업체 ‘오픈테이블’(OpenTable)이 매년 선정하는 ‘2024 미국내 100대 톱 레스토랑’(Top 100 Restaurants in America for 2024)에 텍사스 주내 레스토랑 10곳이 포함됐다.   오픈테이블은 매년 미전역에서 최고의 다이닝 경험을 제공하는 식당들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는데, 올해의 톱 100 식당들은 1,400만건 이상의 검증된 다이너 리뷰 중에서 평점, 예약 수요, 별 다섯 개 리뷰 비율 및 기타 요인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텍사스 주내 10곳의 식당들은 다음과 같다.(알파벳 순/괄호안은 주소와 전화번호) ▲Aba(1011 S. Congress Ave., Austin, TX 78704/737-273-0199) ▲Hudson House(4448 Lovers Ln., Dallas, TX 75225/214-583-2255) ▲J Carver's(509 Rio Grande St., Austin, TX 78701/512-782-0650) ▲Jeffrey's Restaurant & Bar(1204 W. Lynn St., Austin, TX 78703/512-477-5584) ▲Red Ash Italia(303 Colorado St., Suite 200, Austin, TX 78701/512-379-2906) ▲Sammie's Italian(807 W. 6th St., Austin, TX 78703/512-474-2054) ▲Signature(16401 La Cantera Pkwy., San Antonio, TX 78256/210-247-0176) ▲Steak 48(4444 Westheimer Rd., Houston, TX 77027/713-322-7448) ▲Uchi(801 S. Lamar Blvd., Austin, TX 78704/512-916-4808) ▲Uchiko(4200 N. Lamar Blvd., Suite 140, Austin, TX 78756/512-916-4808)   손혜성 기자허드슨 하우스 허드슨 하우스 온라인 식당 sammies italian

2024-12-02

애틀랜타서 '미쉐린 별 1개' 식당에 4곳 추가

추가 식당 2곳은 오마카세 전문점 한인 브라이언 서 셰프 식당도 '원 스타'   애틀랜타 식당 4곳이 미쉐린 별 1개를 추가하며 새롭게 리스트에 올랐다. 이 중 2곳은 일식 오마카세 전문점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발간된 애틀랜타 미쉐린 가이드에 뽑힌 ‘원 스타’ 식당 5곳이 올해도 별을 유지했다. 여기에 4곳이 추가돼 애틀랜타는 총 9개의 원스타 식당을 보유하게 됐다.   28일 발간된 가이드에 올해도 최고 레벨인 별 3개와 2개 식당은 나오지 않았다. 미쉐린에서 ‘별 한 개’란 ‘해당 지역을 방문하면 들릴 가치가 있는 훌륭한 음식점’이라는 뜻이다.   올해 별 한 개를 얻은 식당 중 스시 전문점이 2곳이나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먼저 명품 매장이 몰려있는 애틀랜타 벅헤드 빌리지의 ‘오 바이 브러쉬(O by Brush)’가 원 스타 레스토랑에 이름을 올렸다. 이곳은 대만 출신 제이슨 리앙 셰프가 총괄하는 오마카세 전문점이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20가지 메뉴가 나오는 오마카세 코스는 일인당 255달러이며, 예약은 필수다. 식당에서 추천하는 와인 또는 사케와 함께 먹을 수 있는 페어링 옵션도 있다.   애틀랜타 미드타운에 있는 ‘오마카세 테이블’도 이름처럼 오마카세 전문점이다. 카운터 14석만 마련돼 있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메뉴는 계절에 따라 매일 바뀌며, 20코스 오마카세는 일인당 245달러다.   컨템포러리 요리를 선보이는 마리에타의 ‘스프링’과 다운타운의 ‘스테이플하우스’도 별 한 개를 얻었다. 스프링의 브라이언 서 셰프는 한인으로, 스프링 인근에 ‘봄’이라는 한식당을 올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미쉐린은 스프링의 마늘, 파 버터를 곁들인 수제 사워도우 빵, 구운 야생 언어 등 에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대담하고 독특하다”고 표현했다. 또 와인 리스트가 특히 인상적이라고 덧붙였다.   스프링 홈페이지에 따르면 식당은 현재 리모델링으로 영업하지 않고 있다. 내년 초 재오픈 예정으로, 자세한 날짜는 소셜미디어를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별은 받지 못했지만, 합리적인 가격에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 리스트인 ‘빕 구르망(Bib Gourmand)'에 올해 식당 4곳이 새롭게 추가됐다. 첫 번째는 둘루스 뷰포드 하이웨이에 있는 쓰촨식 중식당 ‘마스터피스’다. 미쉐린은 “혀를 얼얼하게 하는” 쓰촨식 음식이 푸짐   하게 제공되며, 도 동파육, 가지볶음 등의 메뉴도 추천한다고 밝혔다.   또 텍사스식 퓨전 멕시코 음식, 일명 ‘텍스멕스’ 로 유명한 애틀랜타의 ‘수페리카(Superica),’ 남부식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테이블 & 메인,’ 특이한 메뉴를 선보이는 ‘훕지스(Whoopsie's)’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수 출신 이지연 씨가 운영하는 ‘에어룸마켓 BBQ’가 빕 구르망에 선정됐다.   ▶미쉐린 가이드=guide.michelin.com/us/en/article/michelin-guide-ceremony/michelin-guide-atlanta-stars-green-stars-sustainability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미쉐린 애틀랜타 미쉐린 애틀랜타 식당 애틀랜타 미드타운

2024-10-29

"가뜩이나 힘든데"… 배달앱과 술 안 마시는 MZ세대에 식당가 한숨

 BC주 식당업계가 위기를 맞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년이 지났지만, 회복은커녕 도산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       파산관재인사무소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이후 캐나다 전역에서 수백 개의 식당이 문을 닫았다.       특히 BC주는 올해 1분기에 역대 최다 식당 파산을 기록했다. 현재 BC주에서는 새로 문을 여는 식당보다 폐업하는 식당이 더 많아 업계 전체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식당 도산의 주요 원인으로는 높은 이자율과 20% 이상 폭등한 운영비용이 꼽힌다. 비용 증가로 메뉴 가격이 올랐고, 이에 소비자들의 외식 지출이 줄어드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팬데믹 이전에는 약 12%의 식당만이 적자를 기록했지만, 현재는 50% 이상의 식당이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임대료 상승도 식당 폐업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임대 계약이 만료되면서 건물주들이 감당하기 힘든 수준의 임대료 인상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로 인해 식당이었던 공간이 소매점이나 다른 용도로 바뀌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식당을 매각하려 해도 가치 평가가 어렵다는 점이다.       의자, 테이블, 장비 등 자산의 가치가 크게 떨어져 있어 원래 가격의 몇 푼 안 되는 수준에 불과하다.       배달 앱의 성장도 식당가를 옥죄고 있다. 우버 잇츠나 스킵 더 디쉬즈 같은 배달 앱이 시장의 30%를 차지하면서 매장 매출은 오히려 감소했다.       팬데믹 때는 배달 앱이 식당의 생명줄 역할을 했지만, 지금은 양날의 검이 되어 버린 셈이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음주량 감소 추세도 식당가를 힘들게 하고 있다.       특히 MZ세대의 술 소비 감소가 뚜렷해 와인이나 주류 판매에 의존하던 식당들의 타격이 크다.       BC주에는 현재 약 1만5천 개의 식당이 있으며, 20만 명을 고용하고 있다. 하지만 2만 명가량의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연간 매출은 180억 달러에 달하지만, 이는 과거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다.       그나마 희망적인 것은 NHL 시즌 개막이다. 업계는 하키 시즌과 함께 외식 수요가 회복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말이나 늦어도 2025년 봄부터는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BC주 식당업계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메뉴 혁신, 운영 효율화, 배달과 매장 서비스의 균형 잡기 등 다양한 전략을 모색 중이다.       하지만 경기 회복, 소비 심리 개선 등 거시적인 요인들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회복은 요원해 보인다. BC주 식당가의 '봄'이 언제 올지, 업계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식당가 한숨 bc주 식당업계 식당 도산 임대료 상승도

2024-10-17

"혼자 편히 밥 먹으며 휴식"…혼밥족 늘었다

#. LA한인타운에서 직장을 다니는 P씨는 일주일에 2회 정도 혼자서 점심을 먹는다. 친구나 직장 동료와 식사를 하는 것도 즐기지만 혼자서 휴식이 필요할 때마다 ‘혼밥족’이 된다. 혼자서 밥을 먹고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보며 휴식을 취한다. 누구와도 소통하지 않고 조용히 혼자 시간을 보내는 혼밥은 ‘힐링’이라고 말했다.     LA한인타운에서도 식당에서 혼자 식사를 즐기는 이른바 혼밥족이 눈에 띄게 많아지고 있다.     한인 외식업계 관계자들은 한인타운에서도 혼밥족이 증가세라고 입을 모았다.     한인타운에서 다양한 외식업체를 운영하는 알렉스 손 ALMG호스피털리티 대표는 “베이글이나 샌드위치 같이 간단한 음식을 판매하는 식당의 경우 혼밥 손님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한인타운 굽네치킨의 손태선 대표는 “업종에 따라 다르지만, (우리의 경우) 혼밥 손님의 비율은 15% 정도”라고 말했다. 이런 혼밥 트렌드는 올림픽 청국장과 남원골 등 한식당으로 확산하고 있다. LA타운 내 한 푸드코트는 혼밥 전용 테이블을 마련하기도 했다.   AP통신은 최근 국내 혼밥족이 크게 늘면서 식당들도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바뀌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식당 예약 플랫폼인 오픈테이블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 사이 미국 내 1인 식당 예약 건수가 29%나 늘었다. 혼밥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중이다. 오픈테이블에 따르면 같은 기간 독일과 영국에서도 1인 예약이 각각 18%와 14% 증가했다. 한국 서울시는 2020년 먹거리 통계조사를 통해서 응답자 중 70%가 주 1회 이상 혼밥을 한다는 통계를 발표하기도 했다. 일본 역시 식당 고객의 10명 중 2명 이상이 혼밥족이었다.     혼밥족이 늘어난 주요 원인으로는 스마트폰, 사회적 인식 변화, 1인 가구 증가, 코로나19 등이 꼽혔다.     혼밥족에 대한 논문을 발표한 바 있는 안나 마틸라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PSU) 교수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식사를 하면 혼자 있어도 연결된 느낌이 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혼밥족에 대해서 부정적이었던 사회적 인식이 서서히 바뀌면서 1인 식사에 대한 두려움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1인 가구가 많아진 것도 혼밥족이 늘어난 큰 원인 중 하나다. 퓨리서치센터가 2019년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25세에서 54세 사이 국내 성인 중 38%는 1인 가구다. 1990년의 29%에 비하면 많이 늘어난 수치다. 가족이 없이 혼자 살다 보니 자연스럽게 혼자서 하는 식사도 늘어났다는 것이다. 이에 더해 코로나19 이후 혼자하는 식사에 익숙해진 것도 일조하고 있다.     이런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고객을 유치하는 식당도 증가 추세다. 뉴욕에서 11개의 식당을 운영 중인 오버스로우 호스피털리티의 드류 브레이디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혼밥족의 증가는 단기적으로는 손해처럼 보일 수 있지만, 혼밥족은 충성도가 높아서 장기적으로 보면 득이 된다”고 설명했다. 업체는 혼자서 앉기 좋은 테이블 수를 늘리고 양을 줄이고 가격을 내린 1인용 메뉴를 선보여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조원희 기자휴식 la한식당 식당 예약 식당 고객 한인타운 굽네치킨

2024-10-11

[독자 마당] 곳곳에 사고 위험

우리 주변에는 사고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른다. 매사에 조심해야 하는 이유다.     미국의 사고 통계를 보면 집에서 다치는 경우가 가장 많다고 한다. 대부분은 집이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실은 많은 위험 요소가 있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최고 무서운 것이 총기 사고다. 미국에서 총기 사고가 끊이지 않는 이유는 집에 총기를 보관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총기때문이 아니라 사람의 잘못 탓이라고  항변하지만 총기가 없으면 총기 사고도 벌어지지 않는다.     또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일로 사고를 당하기도 한다. 식당 바닥에 물을 뿌리고 바닥 청소를 하다 감전사고로 목숨을 잃은 식당 주인이 있는가 하면, 2층 베란다에서 무리하게 팔을 뻗어 못질하다 추락사한 사례도 있다. 이는 작은 부주의나 실수도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내가 사는 곳은 4유닛 아파트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세입자의 인종이 모두 다르다. 쓰레기통에는 빈 음료수병과 캔들이 수북이 쌓인다. 나는 빈 병과 캔들이 아까운 생각이 들어 모아두었다가 일정한 양이 되면 팔러 간다. 운전을 그만둔 지가 오래되었기 때문에 병과 캔들을 쇼핑카트에 싣고 간다.     집 앞 인도는 큰 나무들 뿌리 때문에 콘크리트가 튀어 올라와 있어 카트를 밀고 갈 수가 없다. 그래서 카트를 막 도로로 내리는 순간 쏜살같이 달려온 차가 카트 앞 모서리를 박았다. 카트와 나, 카트에 있던 물건들은 딱딱한 아스팔트 길 위에 나동그라졌다.     집 앞 도로는 시속 25마일 구간이다.  또 막다른 길이라 차들이 천천히 다니는 길이다. 이 집에서 24년째 살고 있지만 이 도로에서 자동차 사고가 난 것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내가 방심했는지 모른다. 사고로 인해 오른쪽 엉덩이뼈가 부서져 수술을 받았다. 나흘째 걷지도 못하고 있다.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항상 조심해야 할 일이다.   서효원·LA거주독자 마당 총기 사고 식당 바닥 바닥 청소

2024-10-08

인플레에 더 인기…무제한 고깃집 30여곳 성업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고객이 늘면서 무제한 고깃집들이 속속 다시 등장하고 있다.       최근 LA한인타운에 무제한 BBQ 식당이 연달아 오픈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일반 BBQ 식당 고기 1인분 가격이 무제한 메뉴 가격에 육박하면서 가성비 좋은 무제한 BBQ 식당의 인기가 상승 중”이라며 “특히 K푸드 인기로 비한인 고객도 빠르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본지 조사와 옐프에 따르면 LA한인타운과 인근 지역 무제한 BBQ 식당은 30여곳이 넘는다.   무제한 식당의 1세대 격은 1985년 문을 연 청운 부페부터 해장촌, 백궁, 우국, 추풍령 등이 있다.     강창훈 청운 부페 대표는 “32년 운영하면서 3세대를 거쳐 찾아오는 고객이 많다”며 “최근 비한인 고객들은 무제한 고기뿐만 아니라 분식과 튀김, 죽 등 전통 한식 메뉴도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젊은층 사이 무제한 메뉴가 가성비 높은 메뉴로 인식되면서 쭈꾸쭈꾸, 강남스테이션, TGI 바비큐, 피그야에는 MZ고객들로 가득 차 있다.   무제한 식당 성업에는 코리안 바비큐를 무제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크게 늘어난 비한인 고객 증가도 한 몫한다.     대표 식당은 해장촌, J바비큐, 추풍령, 올유캔이트 스시 앤 바비큐, 무대포 등이다. J바비큐와 추풍령은 고객의 99%가 타인종이다.     크리스 한 올유캔이트 스시 앤 바비큐 대표는 “고객의 99%가 비한인”이라며 “고기 메뉴에 롤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어서 라티노 고객이 많다”고 말했다.   대부분 무제한 식당들은 제공하는 소·돼지·닭고기·해산물을 기본으로 세 가지 구성으로 가격을 차별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제한 메뉴 가격은 고기 및 해산물 등급과 가짓수에 따라 25달러에서 56.99달러 사이다. 아동은 성인 가격의 절반 수준.     무제한 식당이 늘면서 차별화를 시도하는 업소도 등장했다.     지난달 중순에 개장한 무한과 청담은 와규 오마카세 코스를 추가하며 음식의 고급화를 선언했다.     무한은 쿼터스, 오리진스, 라성돈가스 등 한인 요식업계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온식스애비뉴 호스피털리티의 신생 레스토랑이다. 프리미엄 뷔페식 한국 바비큐를 고급 파인 다이닝 식당에서 경험할 수 있다.     그레이스 조 온식스애비뉴 호스피털리티 홍보 담당은 “서울 도시 야경에서 영감받은 모던하고 깔끔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라며 “‘와규 오마카세’는 와규 코스를 먹고 프리미엄 무제한 메뉴와 샐러드바도 이용할 수 있어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에센셜 34.99달러, 엘리트 45.99달러, 프라임 56.99달러, 와규 오마카세는 89.99달러다.     청담은 지난 25년 동안 진솔국밥을 비롯 20여개 이상 식당을 운영한 주문권 대표의 신생 식당이다. 올데이 스페셜부터 와규 오마카세까지 4가지 등급의 무제한 메뉴를 제공한다. 샐러드바에서는 고기, 분식, 간식 등 30여 가지가 넘는 메뉴를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가격선은 28.99달러~78.88달러다.     업소간 경쟁으로 업주들은 고물가 속에 수익선 맞추기에 고심 중이다.     일부 업소는 식사 시간 2시간 제한, 최소 2인 이상 주문, 음식 남기면 벌금 부과 등의 규정을 도입했다.  이은영 기자인플레 무제한 무제한 식당 무제한 고깃집들 무제한 메뉴

2024-09-30

뉴욕시 식당 위생검사 완료 66.4%에 그쳐

뉴욕시에서 운영되는 식당에 대한 시정부의 위생검사가 소홀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 보건국 인력이 부족해 최근 들어 위생검사 건수가 크게 줄었다는 분석이다.     16일 뉴욕시장실이 발표한 뉴욕시장 관리 보고서(Mayor’s Management Report)에 따르면, 2023~2024회계연도에 시정부로부터 위생검사를 받은 뉴욕시 식당은 66.4%에 불과했다. 1년 전이었던 2022~2023회계연도의 경우, 뉴욕시 식당 중 83%가 시정부 위생검사를 완료한 바 있다. 시 보건국은 “현재 위생검사를 마친 식당 비율은 목표치로 삼은 100%에 비해 상당히 낮은 상태”라고 인정했다.     뉴욕시는 식당, 카페, 술집 등의 위생검사를 실시하고, 위생등급을 문 앞에 붙여 고객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운영해오고 있다. 1차 검사에서 A등급을 받지 못하면 재검사를 하고, C등급을 받게 되면 한 번 더 검사를 해 시정 여부를 확인한다.     시정부는 이처럼 뉴욕시 식당에 대한 위생검사 비율이 낮게 나타난 이유로 ‘인력부족’을 꼽았다. 지난 3월 기준 시 보건국의 일자리 4383개 중 216개는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공석으로 있는 상태다. 시 보건국 전체 일자리의 5% 정도가 빈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위생검사를 마친 식당 중에서는 위생상태가 가장 좋은 것으로 평가되는 ‘A등급’을 받은 비율이 줄었다. 직전 회계연도 당시 90% 수준이던 A등급 비율은 2023~2024회계연도에 86.9%로 줄었다. A등급을 받은 식당 비율은 2019~2020회계연도에는 93.5%에 달했지만, 점점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시 보건국이 점점 위생검사를 까다롭게 하면서 A등급 비율이 낮아진 것으로 평가할 수도 있지만, 이 역시 인력 부족으로 위생검사 자체가 줄면서 나타난 결과라고 시정부는 해석했다.     한편 식당 위생검사 과정에서 중요한 항목으로 꼽히는 쥐, 벌레 관련 검사인력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시 보건국 내의 쥐, 해충검사 인력은 17만9000명에서 15만명으로 1년 만에 약 16% 감소했다. 이 검사를 진행한 건물 중 약 24%는 쥐가 활동하고 있는 건물로 파악됐다. 이 비율은 직전해 비율(22%)에서 2%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위생검사 식당 식당 위생검사 시정부의 위생검사 시정부 위생검사

2024-09-17

미네소타주 소재 한식당 '김스' 노조결성 뒤 폐업

직원들의 노조 결성을 막으려고 했던 미네소타주의 유명 한식당〈본지 6월 28일자 A-3면〉이 최근 폐업했다.   관련기사 제임스 비어드상 한인 셰프, 직원들 노조결성 놓고 갈등 미네소타주 지역 매체 이터 트윈시티(Eater Twin Cities)는 미니애폴리스 지역 한식당 ‘김스(Kim’s)’가 오는 30일을 끝으로 영업을 종료한다고 지난 23일 보도했다. 식당 운영사인 베스탈리아 호스피탈리티 측은 계속된 재정 적자를 폐업 이유로 밝혔다.     일각에서는 식당 내 노조 결성을 두고 생긴 운영사와 직원들 간의 갈등이 폐업 원인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터 트윈시티는 식당 폐쇄는 종종 노조 파괴 수단으로 인식된다며 노조가 생긴 뒤 폐점하게 된 일부 스타벅스 매장을 예시로 들었다.     지난 6월 김스 직원 식당들은 급여, 근무 지속성 등 처우 개선 향상을 이유로 베스탈리아 호스피탈리티 측을 상대로 노조를 결성했었다.     이후 두 달 만에 식당이 폐업을 결정하면서 노조 결성이 무색하게 됐다.   김스 직원들은 노조 결성을 지원한 노동조합 ‘유나이트 히어 로컬 17’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슴 아픈 일”이라며 “존중받으며 일할 자격이 있기에 노조를 조직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회사 대표인 앤 김 셰프는 요식업계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 수상자다. 넷플릭스 푸드 다큐멘터리 시리즈 ‘셰프의 테이블’에도 출연한 유명 셰프다. 김경준 기자미네소타 한식당 노조 결성 직원 노조 식당 노조

2024-08-23

한국 유명 식당·도넛가게 ‘호족반’ ‘노티드’ LA 입점

한국에서 문전성시를 이루는 유명 한식당과 도넛 전문점이 내년 LA지역에 문을 연다.   13일 이터(Eater) LA에 따르면 서울 압구정동에 위치한 퓨전 한식당 ‘호족반’과 크림 도넛 전문점 ‘노티드’가 오는 2025년 초 LA 아트 디스트릭트(734 E 3rd St.)에 입점한다. 두 곳 모두 한국에서 화려한 비주얼의 음식과 인테리어 등으로 젊은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퓨전 한식을 표방하는 호족반은 뉴욕 양념갈비, 트러플 감자전, 컵라면을 얹은 볶음밥 등이 주력 메뉴다. 호족반은 지난해 11월 뉴욕 맨해튼에 미주 1호점을 오픈했다. 뉴욕점은 호족반 모회사인 GFFG가 아토보이, 주아 등을 운영하는 한인 소유 레스토랑 그룹인 핸드 호스피탈리티와 파트너십을 맺어 운영을 일임하고 있다. 반면, LA점은 GFFG가 직접 운영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족반 LA점이 들어서는 공간 바로 옆에는 노티드가 비슷한 시기에 문을 열 예정이다. 노티드는 하루에 도넛이 3만 개씩 팔릴 정도로 남녀노소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곳이다. 반으로 가른 빵 사이에 크림이 한가득 들어간 크림 도넛을 주력 메뉴로 삼고 있다.이외에 케이크  등 다양한 디저트 메뉴도 선보이고 있다. 호족반과 달리 노티드 LA점은 미주 1호점이 될 예정이다. 호족반과 더불어 노티드도 운영 중인 GFFG가 직접 현지 운영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준 기자한국 식당 퓨전 한식당 유명 한식당 호족반 la점

202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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