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루·단비 등 한식당 8곳, LAT ‘최고 식당 101’ 선정
LA타임스가 매년 선정하는 ‘LA 최고의 식당 101곳(101 Best Restaurants)’에 다수의 한식당이 포함됐다.우선 모던 한식 다이닝 레스토랑 바루(Baroo·셰프 어광)는 무려 3위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 매체는 지난 3일 식당 101곳의 명단을 공개했다. 올해 명단에 포함된 한식당은 총 8곳으로 지난해보다 2곳 늘었다.
바루(3위), 페릴라(19위), 양반(35위), 단비(59위), 마조르도모(60위), 보릿고개(72위), 오리진(96위), 수라원 순두부(97위)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올해 신규 추가된 곳은 단비, 마조르도모, 보릿고개, 오리진이다.
지난해 33위였던 바루는 올해 30계단 올라 한식당 중 최고 순위에 올랐다. 앞서 바루는 LA타임스 선정 ‘2024 올해의 식당’ 타이틀을 가져가기도 했다.〈본지 7월 10일자 A-2면〉
이번에 공개된 명단을 보면 주류사회 속 한식의 지평이 넓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선정된 한식당 중에서는 수라원 순두부, 보릿고개와 같은 정통 한식당뿐만 아니라 반찬 전문 가게, 퓨전 한식당 등 여러 종류의 한식당이 포함됐다.
특히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페릴라(Perilla)는 부산 출신의 김지희 셰프가 운영하는 반찬 전문 가게다. 미역 줄거리, 고추 장아찌 등의 반찬부터 버섯 덮밥과 같은 도시락까지 판매 중이다.
퓨전 한식당 마조르도모(Majordomo) 역시 차이나타운에 있다. 유명 한인 셰프 데이비드 장이 운영하는 곳으로 스모크 보쌈, 소갈비 플레이트 등 한식에 기반을 둔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LA타임스는 식당 101곳과 더불어 ‘명예의 전당’도 따로 발표했다. 식당 38곳이 명예의 전당에 포함된 가운데 한식당 3곳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LA 최고의 식당 101곳’에서 42위를 한 소반을 비롯해 박대감네, 단성사가 명예의 전당에 선정됐다.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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