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한인회장 선거 10년만에 경선
정강민 전 체육회장 이어 허재은 현 수석부회장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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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은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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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강민 예비후보
허재은 36대 시카고 한인회 수석부회장은 11일 오전 제 37대 한인회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히고 오는 14일 나일스 소재 중식당 쌍용에서 37대 임원진 후보 및 선거대책본부 위원장 등과 함께 선거 공약과 출마 취지를 알리는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번 제 37대 시카고 한인회장 선거는 지난 3일 출마를 공식 선언한 정강민 전 재미 대한 시카고 체육회장과 허재은 현 한인회 수석 부회장 등 최소 2명의 후보가 나서게 돼 경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강민-허재은 두 예비후보 외 출마를 검토하던 일부 인사들은 이를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카고 한인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실시된 것은 지난 2015년 제 32대 한인회장 선거(진안순, 김학동) 이후 처음이다.
제 37대 시카고 한인회장 선거 관리위원회(위원장 장기남)에 따르면 입후보 등록 서류는 오는 14일 교부되고 오는 28일 입후보 등록 및 접수가 이뤄질 예정이며 선거는 오는 3월 8일(토) 시카고 한인문화원에서 실시된다.
한편 정강민 예비후보측이 선거운동 활동 기간 등을 늘리기 위해 공개 요청한 ‘공명정대한 선거 시행을 위한 선거공고 일정의 긴급수정 요청건’과 관련, 장기남 선거관리위원장은 중앙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한인회 정관괴 회칙에 따르는 게 원칙이다. 다만 선거에 나설 후보자들이 의논, 모두 조정을 원한다면 선거관리위원들과 논의해보겠다”는 입장이다.
Luke Shin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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