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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주 한인회 회장 이·취임식 및 총회

 콜로라도 주 한인회가 주최한 김봉전 제31대 한인회장의 취임식이 지난 12월29일(일) 오후 3시 오로라 소재 더블트리 호텔에서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이날 총회를 겸한 한인회장 이취임식은 문주석씨의 사회로 1부는 총회, 2부는 회장 이·취임식, 3부는 저녁만찬, 마지막 4부는 노래자랑 순으로 진행되었다. 행사에는 조영석(6대), 강재희(7대), 조기선(8대), 이승열(17대), 박헌일(18대), 조석산(28대), 정기수(29, 30대) 등 전직 한인회장들이 대거 참석해 새로 출범하는 31대 콜로라도 주  한인회의 정통성을 인정하고, 함께 축하했다. 또, 마이크 코프만 오로라 시장, 제프 베이커 아라파호 카운티 커미셔너 내외, 문홍석 노인회장, 곽인환 민주평통 덴버협의회장, 정원영 연방법원 판사, 김현주 주간포커스/덴버 중앙일보 대표, 전병욱 덴버지역 교역자회 회장, 박찬인 전 한인회 이사장, 정용수 해병전우회 회장, 장필 ROTC 콜로라도 문무회장, 표한승 서울대 동문회장, 장문선 이화여대 동문회장, 김지성 한마음 데이케어 원장, 윤수경 세컨홈 총괄매니저 등 150여 명에 달하는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1부 총회는 전병욱 목사의 개회기도로 시작되었다.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순국 선열에 대한 묵념이 이어졌으며, 특히 전날 발생한 제주항공 사고로 희생된 179명을 추모하는 묵념도 함께 진행되었다. 또, 30대 사업 및 재정보고 후에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김봉전 회장의 당선증 전달식이 진행되었다. 2부는 김봉전 신임 회장과 부인 임은혁씨의 동반 입장으로 시작되었다. 곧바로 정기수 전 회장은 한인회 기 이양식을 진행했다. 이어, 김봉전 31대 회장은 정기수 전 회장과 박찬인 전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봉전 회장은 취입사를 통해 “한인회는 60년 전, 1964년 10월에 탄생되어 처음에는 잘 운영되어 왔다. 그러나 한인들의 의견과 상관없이 한인회관이 매각되고, 분열되고, 진통을 겪었다. 한인회는 스스로의 문제점을 인지하고, 발전해 나가야 한다” 면서 “지금까지 한인회를 지켜 온 전직 한인 회장님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31대 한인회의 목표는 행복한 한인사회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대화의 창구를 열어두어 서로를 이해하고, 열린 마음으로 한인회에 협조해주길 당부드린다. 2025년 을사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교민 여러분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마이크 코프만 오로라 시장은 “한인사회의 새로운 리더의 탄생을 축하하며, 이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 앞으로도 발전적인 관계를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또, 박헌일 전 회장은 서정일 미주한인 총연합회장의 축사를 대독하며 한인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강조했으며, 조기선 선관위원장 또한 61년의 역사를 가진 콜로라도 주 한인회가 김봉전 회장의 취임으로 새로운 도약의 시기를 맞았으며,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저녁 만찬 후에 열린 교민 노래자랑 시간에는 19명의 참가자들이 열띤 경연을 펼쳤다. 1등상은 박찬영($500), 2등은 조규균($300), 3등은 써니 최($200)가 차지했다. 한편, 참석자 전원에게는 세컨홈 시니어케어 센터의 후원으로 쌀 한포대 씩이 제공되었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한인회 한인회장 이취임식 전직 한인회장들 콜로라도 문무회장

2025-01-08

[신년기획- 한인사회 희망 프로젝트] "한인회, 이젠 차세대에 공 넘겨야"

1. 한인회 달라져야 한다   미 동남부에 한국인이 첫 발을 내 디디며 이민사회를 형성하기 시작한지도 반세기 가까이 흘렀다. 이민 1세대는 그 오랜 세월, 생존을 위한 삶을 이어오면서 오늘날 한인사회를 일궜다. 그러나 오늘날 한인사회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으며, 안팎으로 급격한 변화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다시 내디뎌야 한다. 스스로 변화를 모색할 때다. 새해 한인사회 스스로 달라져야 할 모습들을 짚어본다.   지난해 갈등·분규 이어진 한인회에 동포들 넌더리 차세대 정체성·참여의식 높이는 단체로 거듭나야 "명예·감투 보다는 동포 권익신장에 앞장 서기를"   지난해는 애틀랜타 한인회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해였다. 36대 한인회장 선거부터 잡음이 발생하더니 재정 의혹이 불거지고, 회장 사퇴를 둘러싼 갈등이 이어졌다. 한인회의 이미지가 추락하고, 안팎으로 갈등을 빚으며 일부 임원들이 이탈했다.   한인회는 현재 '식물 단체'로 불릴 정도로 유명무실하다. 한인회 재건을 명분으로 비상대책위원회가 이홍기 회장의 사퇴를 압박하고 있지만, 정작 한인들의 관심에서 한인회는 더 멀어져만 간다. 이민 1세대가 주축인 한인회를 둘러싼 갈등과 반목을 지켜보면서 많은 동포들은 "이제는 다음 세대에 공을 넘겨야 할 때"라고 말한다.   한인회에 대한 한인들의 인식은 다분히 부정적이다. 스와니에 거주하는 30대 전 씨는 "한인회장이 횡령 의혹을 받는 등 복잡한 상황인 것으로 알고 있지만 특별히 관심 갖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둘루스에 거주하는 40대 주부 서씨는 "한인회라고는 하지만, 코리안 페스티벌만 몇 번 가본 것이 전부다. 누가 관계돼 있는지, 내 실생활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도무지 체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스와니 소재 고등학교에서 한인학생회 활동을 했던 한 학생은 "한인회 행사에 한 번 갔는데, 축사가 너무 길고 내 나이 또래가 없어서 어색했다. 다시는 가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미주한인 이민사에 정통한 장태한 UC리버사이드대 소수인종학과 교수는 “미주한인사회에서 한인회는 한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권익신장을 위해 앞장서야 할 단체지만, 자주 분규를 겪는 단체이기도 하다”면서도 미주 여러 지역에서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느끼는 추세라고 전했다.   그러나 세대교체가 말처럼 쉽지 않은 것도 현실이다. 장 교수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민 1.5세, 2세, 3세 등 한인 차세대를 한인사회에 참여시키기 위해서는 미주한인 역사 교육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스스로 '코리안 아메리칸'이라는 자아의식이 생겨야 비로소 공동체 참여의식이 생기기 때문입니다"라고 지적했다.   장 교수는 또 "애틀랜타 한인회는 애틀랜타만의 특색을 살려 발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애틀랜타, 더 나아가 조지아는 캘리포니아, 뉴욕 등과 비교했을 때 새로 유입되는 인구가 많다. 타주 또는 한국에서 이민 온 한인도 있지만, 조지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관련돼 파견된 동포들도 늘고 있다. 따라서 주재원들에게 체류하는 동안 “어떻게 한인사회 구성원 의식을 갖게 할 것인가”도 한인회가 가져야 할 고민이다. 한인회가 다양한 목적과 배경을 가진 한인들을 포용하고, 아우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LA 한인사회의 경우를 예로 들었다. “LA는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이 높지 않았을 때부터 거주한 이민자들이 주류를 이루고, LA폭동이라는 큰 전환점을 겪으며 성장해왔다. LA한인회도 분규가 끊임없었지만, 현재는 세대교체가 제대로 이루어졌다는 평을 받는다”고 전했다. 현재 애틀랜타 한인회가 겪고 있는 갈등도 성장 과정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장 교수는 한인회의 성장 과제 및 필요한 역할은 지역마다 다를 수밖에 없다고 여러 차례 강조하면서도 “무엇보다 한인회 스스로 거듭나야 한다는 자각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민 1세대는 명예욕, 감투욕이 강하다. 언어장벽 등의 이유로 주류사회 진출이 어렵지만, 한인회를 비롯한 한인단체에서는 타이틀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지금도 ‘회장이 받는 대우’에 익숙해지면 놓지 않으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렇듯 회장 중심으로, ‘감투’만 강조되면 “한인회가 도대체 뭐하는 단체냐”는 말을 들을 수밖에 없다. 1세대는 분명 이민사회를 개척한 공로에도 불구하고 언어장벽, 정체된 의식구조 등의 한계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한인사회를 대변하고 한인들의 실질적인 권익 신장을 위한 단체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이제는 1.5세, 2세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   장 교수는 일본계나 중국계 단체를 보면, 회장 중심이 아닌, "사무총장(executive director) 중심으로 움직이는 조직”라며 "정말 일을 할 수 있는 ‘일꾼’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인들이 처음 하와이에 도착한 1903년 1월 13일을 기념하여 제정한 ‘미주한인의 날’은 한인회가 미국사회에 한인사회를 알릴 수 있는 상징적인 행사다. 애틀랜타 한인회는 조지아에 진출한 한국 지상사들과 한인사회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기업들은 재정적 후원을 감당하면서 미국사회에서 함께 존재감을 형성해 나가는 주체가 될 수 있다. 장 교수는 “한 민족을 지정해 만든 날이 있다는 것은 특별하다. 한인사회의 높아진 위상을 알리고, 한국 기업들이 홍보할 수 있는 공존의 장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지아 기자신년기획1 애틀랜타 한인회 현재 애틀랜타한인회 애틀랜타 한인회 한인회장 선거

2025-01-06

"한인사회의 911이 되겠습니다" 테네시한인회연합회 백현미 신임 회장 취임

"한인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부르면 달려가 힘이되는 911 소방서가 되겠습니다."   지난 11월 테네시한인회연합회 제16대 회장으로 선출된 백현미 신임회장(54)이 지난 5일 조지아주 둘루스 한식당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남편이 공항에 시부모를 마중나간 사이 한인 산모 조산사 역할도 수행했다"는 백 회장은 올해 2년의 임기를 시작한다. 자연재해가 잦아지는 요즘, 피해를 입은 한인을 적극 지원하고 한국기업 정착을 위해 주지사 등 정부 관계자와의 소통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재 테네시주 한인 인구는 내슈빌 7000명, 클락스빌 250명 외 낙스빌, 멤피스 등 주요 한인 밀집 도시를 통틀어 1만 5000여명 정도다. 이 4곳 외에도 마틴, 채터누가에 한인회가 결성돼 연합회에 속해 있다.   LG전자, SK온, 한국타이어 등 한국기업이 진출한 뒤 이민 1세대 고령층과 주재원 가정이 섞여 분포한다. 백 회장은 "주재원과 같이 미국 초기 정착 단계의 한인들은 자녀 학군부터 교통법규, 경찰 응대법, 병원 이용 등 생활 밀착형 교육이 필요하다"며 "민원 내용에 따라 영사관이나 카운티 정부에 연계해줄 때도 있다"고 전했다. 특히 언어장벽이 크게 느껴지는 병원의 경우 자체 통역 서비스의 품질이 나쁘고 대기시간이 길어 직접 언어 통역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백 회장은 2015년부터 제27대 클락스빌 한인회 홍보부장, 회장을 거쳐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사무총장, 부이사장까지 역임하며 지난 10여년간 한인사회에 봉사했다. 현재 몽고메리 카운티와 클락스빌 시에서 대외협력관으로 일하며 한국기업과 정부기관을 잇고 있다.   그는 "주정부가 대기업만 유치해놓고 회사의 애로사항인 인력 비자 문제, 현지화 등을 모른척 해선 안된다"며 "특히 하청 협력업체가 동반진출하는 업종 특성상 광범위한 인력 조달을 위한 비자 신분 해결을 도와야 한다"고 전했다. 올해 지역주민과 한국 기업간 밀착을 위해 장학 골프친선대회를 재개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한인회장 백현미 백현미 신임회장 한인회 홍보부장 주요 한인

2025-01-06

2025년 을사년(乙巳年) 신년사 모음

 도광헌 주달라스영사출장소장   2025년 을사년의 새 해가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 해를 맞아 달라스포트워스 동포 여러분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 평안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달라스포트워스 한인 동포사회는 1960년대 소수의 유학생과 간호사들로 시작하여 반세기 넘게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어냈습니다. 1980~90년대 한인 식품점과 미용실, 도넛샵, 세탁소 등으로 형성된 한인 상권은 2000년대 들어 H마트를 비롯한 대형 마트와 한식당, 부동산, 병원, 은행 등 다양한 업종으로 확장되며 활발히 발전해 왔습니다. 최근 몇 년간 더욱 많은 한인분들이 달라스포트워스 지역으로 이주하면서, 현재 한인 인구는 약 10만 명에 이를 정도로 동포사회의 규모와 영향력이 눈에 띄게 커졌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달라스포트워스 한인회, 상공회, 여성회 등 여러 동포단체들이 동포사회의 중심이 되어, 한인의 정체성을 고취하고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며, 동포사회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헌신해 주셨습니다. 커진 동포사회 규모에 비해 여러 환경적 제약 속에서도, 특유의 열정과 자부심으로 모범적인 동포사회를 만들어 주신 모든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달라스포트워스 동포 여러분, 총영사관 달라스출장소는 여러분과 함께 성장하는 동포사회를 위해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본연의 업무인 영사 서비스에 충실하면서 보다 나은 서비스 방안을 강구하도록  하겠습니다. 각종 사건 사고시 가능한 범위내에서 필요한 지원을 적극 지원토록 하며,  동포 사회 전체의 안전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서도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김성한 달라스 한인회장   존경하는 달라스 한인 동포 여러분. 2025년 을사년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동안 많은 어려움과 도전이 있었지만, 우리 모두가 서로를 돕고 함께 나아가며 한인 사회를 더욱 굳건히 만들어 왔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순간에, 서로의 힘이 되어 주신 동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2024년 한 해 동안 우리가 겪은 많은 일들을 되돌아보며, 그 속에서 얻은 경험과 교훈을 바탕으로 2025년을 더 밝고 희망차게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달라스 한인회는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고, 여러분과 함께 전진하겠습니다. 각종 문화 행사와 세미나, 그리고 우리의 목소리가 더 널리 퍼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우리 달라스 한인 사회는 매우 다채롭고, 그 속에서 한 분 한 분이 중요한 존재입니다. 모두가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나아갑시다. 2025년에는 더 많은 기회와 도전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 어떤 어려움도 함께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더욱 단결된 모습으로 한인 사회의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여러분의 가정에 평안과 번영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함께 힘차게 나아가는 2025년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스티브 베빅 캐롤튼 시장   2024년을 뒤로 하고 2025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한인사회에 진심 어린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한 해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게 사실이지만 우리 지역사회가 놀라운 성장을 기록하고 회복력을 경험한 시간이었습니다. 문화적 다양성에서부터 경제발전에 이르기까지, 한인사회가 캐롤튼 시에 기여한 바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큽니다. 캐롤튼은 텍사스와 미 남부지역에서 가장 큰 한인사회를 일원으로 갖고 있어 매우 큰 행운으로 생각합니다. 2025년 새해에도 캐롤튼 시와 한인사회가 협력해 캐롤튼 시민들에게 더 밝은 미래를 건설해 갈 것을 제안합니다. 모든 한인 가정에 건강과 행복, 성공을 기원합니다.   오마르 나바에즈 달라스 시의회 제6 지구 시의원   2025년 새해를 맞이해 달라스 한인사회에 따뜻한 인사를 드립니다. 새해는 과거를 되돌아보고 축하하며, 미래에 대한 기대를 새롭게 하는 시간입니다. 우리가 함께 달성한 발전을 축하하고 앞으로 다가올 기회를 바라봐야 하는 시간입니다. 저는 달라스의 모든 커뮤니티가 번창할 수 있는 도시로 유지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는 로얄레인을 달라스 코리아 타운으로 공식 지정하는 결실을 함께 맺었습니다. 앞으로 들어서게 될 로얄레인 H마트는 문화와 경제가 함께 어우러진 중심축이 될 것입니다. 2025년 새해를 시작하며 우리 모두가 긍정과 화합의 마음으로 함께 했으면 합니다. 올해는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 번영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달라스 시와 코리아타운에 대한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에 감사를 드립니다.   신자겸 목사 달라스교회협의회장   달라스 지역에 거주하시는 모든 한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2025년 교회협의회 회장으로 섬기게 된 하나로교회 신자겸목사입니다. 올 한 해도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구간들을 완주하시느라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여러 한인단체들과 아울러 특별히 달라스 중앙일보는 올해 새롭게 창간되어 누구보다 열심히 달려온 기관이라 생각합니다.   돌아볼 때마다 느끼지만, 시간은 아무리 무거운 추를 달아놓아도 쏜살같이 날아간다는 사실입니다. 초등학생들의 입에서조차 “Time flies!”라는 말을 듣게 되는 것이 요즘 세상입니다. ‘무한경쟁’이라는 경기장에서 모두가 속도를 무기삼아 앞으로 오직 “나아가는 것”에 골몰해 있는 세상 같습니다. 이런 “나아감”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있다면,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내 삶을 성찰하며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 “돌아봄”의 자세일 것입니다. 성경에서는 이것을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명령이자 선물로서 “안식”을 주신 것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참된 안식을 회복하여 살도록 신앙적으로 돕는 것이 이민사회에서의 교회의 역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달라스교회협의회 역시 올 한 해 “나아감”과 “돌아봄” 사이에 균형을 이루면서 일하겠습니다. 시계태엽처럼 분주하게 돌아가는 한인 사회에 ‘옆을 한번 돌아봅시다’ ‘다들 조금 쉬어갑시다’ 는 싸인을 알려드리는 표지판 역할을 하겠습니다. 정기적인 연합 집회들과 지역 교회 돌봄 사역, 그리고 신앙생활에 유익한 내용을 나누는 세미나들을 통해서 미력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재형 가브리엘 신부 달라스 성 김대건 성당 주임 신부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새해 2025년이 우리 모두에게 찾아왔습니다. 은총의 주님께서 한 해의 시작을 허락해 주심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드리며, 새로운 희망과 결단으로 출발하는 이 시간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2025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는 ‘을사년(乙巳年)’ 뱀의 해입니다. 뱀은 다양한 문화권과 종교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고대인들은 뱀이 탈피하는 모습을 보면서 새롭게 태어나는 동물, 지혜로운 동물이라고 여겼습니다. 동양 철학에서 뱀은 자연의 순환, 지혜, 그리고 생명을 나타내는 상징으로 등장합니다. 특히, 12지신 중 뱀은 날카로운 통찰력과 결단력을 가진 동물로 나타납니다. 성경에서는 뱀에 대해서 두 가지 이야기합니다. 하나는 유혹의 상징입니다. 사탄은 뱀의 모습으로 나타나서 하와를 유혹했습니다. 뱀이 독을 가지고 있어서 사람들은 두려워합니다. 뱀에게 물리면 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서는 어쩌면 그런 점에 착안해서 인간을 유혹한 상징으로 ‘뱀’을 나타냈을지 모릅니다. 저도 산행 중에 뱀을 만날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면 뱀을 피해서 돌아갔습니다. 뱀이 저를 피해서 가는 예는 없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뱀은 구원의 상징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을 때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뱀을 보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물게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하느님께서 자비를 베풀어 주시기를 청했습니다. 그러자 하느님께서는 구리 뱀을 만들라고 하셨습니다. 모세가 구리 뱀을 만들어 높이 들었고, 그 뱀을 본 사람들은 죽지 않았습니다. 인간은 끊임없이 유혹과 시련을 겪지만, 이를 통해 성장과 구원의 길로 나아갈  있습니다.     뱀은 인간의 연약함을 상징하지만 동시에 지혜와 재생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이렇듯 뱀에 대해서 성서는 양면성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모세의 구리 뱀에 관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사명과 십자가의 구속적 의미를 상징적으로 설명하셨습니다. 모세의 구리 뱀 이야기는 민수기 21장에 등장하며,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불평으로 인해 독사에게 물리자,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구리 뱀을 만들어 기둥 위에 달도록 명령하십니다. 물린 사람들이 그 구리 뱀을 쳐다보면 살아났습니다. 예수님은 이 사건을 자신의 십자가 희생과 연결 지어 말씀하셨습니다. 죄와 죽음의 결과에 직면한 사람들에게 구원의 도구가 되었습니다. 뱀은 원래 인간의 죄와 타락을 상징하지만, 하느님께서 이 상징을 구원의 도구로 변화시키셨습니다.  죄의 결과인 죽음을 자신이 짊어지심으로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인류의 죄를 대신 짊어지셨고, 이 사건을 통해 믿는 자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셨습니다. 구리 뱀을 쳐다본 사람은 살아났습니다. 이는 단순히 구리 뱀을 보는 행위가 아니라, 하느님의 명령을 믿고 순종하는 마음의 표현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달리신 자신을 믿는 것이 영원한 생명을 얻는 길임을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의 아들도 높이 들려야 하리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다.” 구리 뱀 사건은 이스라엘 백성이 자신의 죄를 깨닫고 하느님께 의지함으로 치유와 구원을 얻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이 사건을 통해 자신의 십자가 희생이 영적 치유와 구원을 가져올 것임을 가르치십니다. 죄로 인해 영적으로 죽어가는 인간에게, 십자가는 죄 사함과 새로운 생명을 주는 도구가 됩니다. 구리 뱀을 쳐다본 사람들에게 치유와 생명이 약속되었듯이.   이형천 달라스 한국노인회장   달라스 한국노인회는 지금으로부터 45년 전인 1979년 3월10일에 설립되었습니다. 노인회의 목적은 회원의 권익과 복지 향상을 도모하고 회원 상호간의 친목과 화합을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후손들에게 조국의 미풍양속을 주입, 전승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저희 달라스 한국노인회 임원진 및 회원들은 이러한 설립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는 모범을 보일 것입니다. 아울러 그 동안 노인회를 음으로 양으로 후원해주신 모든 개인 및 기관, 단체들에게 이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2025년 새해에는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풍만하기를 기원하며 달라스 한인사회에도 행복이 넘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정순 한인사회발전재단(KADAF) 이사장   2025년 희망의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새해 새 아침, 우리는 해가 뜨면 어둠이 사라지듯, 온 세상을 환히 비추는 희망의 새날을 기대합니다. 새해가 주는 신선한 설렘은 우리에겐 큰 기쁨이고 축복입니다. 새로운 출발선에 선 2025년 한 해가 여러분들의 심장을 요동치게 하는 멋진 시간이 되길 소원합니다. 올 한 해 KADAF(한인사회발전재단)는 여러분들과 함께 힘을 모아 더 큰 성장의 씨앗을 심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새해는 희망의 출발점입니다. 2025년 한 해 희망찬 일들 가득하시고, 뜻하시는 모든 일이 성취되어 벅찬 감동과 기쁨의 날들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신동헌 북텍사스 한인상공회장   여러분은 2024년 어떠셨는지요? 2024년 한 해는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어려웠던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저희 상공회는 2024년 한 해를 참 어렵게 버텨냈던 것 같습니다. 급격한 물가상승, 글로벌 경제 불황등으로 인해 현실 사회의 사업에서 많은 영향을 받아 어려움의 직격탄들을 맞아 온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오르고 내림이 있듯이 이런 어려움을 통해 얻은 교훈과 경험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 봅니다. 저희 상공회는 2025년에는 서로를 응원하며 함께 이겨나갈 준비를 하고자 합니다. 저희 상공회는 여러분의 사업장에 안전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사업에 도움이 될만한 기회를 찾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이를 통해 더 안전하고, 더 발전하는 달라스 한인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수십 년간 달라스 상공회를 이끌어 온 많은 선배님들이 뿌려 놓은 수많은 씨앗들이 드디어 수확을 기다린다고 저희는 기대합니다. 저희 상공회는 이 씨앗이 싹을 틔워 추수를 앞둔 벼처럼 머리를 숙여 저희 앞에 있음에 감사하며, 이 수확을 여러 한인들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함께 빵을 떼는 오병이어의 기적이 있기를 기도하며 2025년에는 여러 한인 가정에 주님의 축복이 가득하기를 기도하며 저희 한인 상공회도 최선을 다해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이송영 북텍사스 한국여성회장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5년 새해를 맞이하며, 모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북텍사스 여성회는 많은 분들의 성원과 협력 덕분에 뜻깊은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특히, 지역 사회에서의 여성들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서로 돕고 나누는 정신을 실천해 온 점에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2025년에는 더 큰 발전과 새로운 도약의 한 해가 되기를 바라며, 여러분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내년에도 저희 여성회는 지역 동포 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리며, 새해에는 여러분의 가정에 평화와 사랑이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한 해 되세요. 감사합니다.   김효행 북텍사스 한인간호사협회장   사랑하는 달라스 지역 한인 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텍사스 한인 간호사 협회 회장 김효행입니다. 2025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북텍사스 한인 간호사 협회를 아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북텍사스 한인 간호사 협회는 멤버 간 네트워킹을 통한 전문성 함양, 차세대 간호 전문가 멘토링, 그리고 지역사회 봉사를 통해 한인 사회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4년에는 무보험자 250명을 대상으로 혈액검사 및 소변검사, 무료 건강 검진과 상담, 건강 교육을 제공한 건강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는 한인 사회와 함께 이루어 낸 소중한 성과였습니다. 2025년에도 저희 협회는 더욱 열정적으로 지역사회를 섬기고, 한인 간호사로서의 사명을 다할 것입니다. 달라스 지역 한인 동포 여러분, 사랑과 나눔으로 새해에도 서로를 응원하며 건강하고 희망찬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길 소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권예순 재미한국학교협회장   사랑하는 달라스 한인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5년을 맞이하여, 재미한국학교협회(NAKS) 제22대 총회장으로서, 그리고 달라스 지역 한인 사회의 일원으로서 여러분께 인사를 드립니다. 새해에도 한인 차세대 교육의 중요성을 깊이 새기며, 여러분과 함께 한국어 교육의 발전을 위해 보다 노력하겠습니다. 1981년 워싱턴DC에서 창립된 NAKS는 미국 전역의 주말한국학교를 대표하는 비영리 기관으로, 차세대 한인들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키우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달라스가 속한 NAKS 남서부협의회는 약 20여 개의 한국학교와 1,500여 명의 학생, 300여 명의 교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말하기 대회, 백일장, 차세대 워크숍, 한국어 능숙도 평가 등 다양한 교육적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한국어 실력 향상과 정체성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남서부협의회는 NAKS 내에서도 중요한 협의회로 자리잡고 있으며, 그 결과 2025년에는 달라스에서 제43회 NAKS 학술대회 및 총회를 개최하는 특별한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2025년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달라스 다운타운 하이얏트 호텔에서 열릴 제43회 학술대회는 “한류 융성시대와 한국학교의 재도약”을 주제로 진행됩니다. 약 400명이 참석할 이 대회는 한국어 교육의 질을 높이고 교사들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기조 강연, 장기 근속 교사 시상식, 그리고 다양한 전문 강의가 준비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학교 교사들의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고, 교사들 간의 소중한 네트워킹 기회가 제공될 것입니다. 또한, 참가자들은 달라스 지역의 풍부한 문화와 빠르게 발전하는 모습을 직접 체험하며, 이 도시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는 값진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하기 위한 NAKS 연석회의가 2025년 1월 10일부터 12일까지 달라스에서 열리며, 성공적인 행사를 위한 논의와 세부 계획이 수립될 것입니다. 남서부협의회는 이번 행사에 대한 후원금 모금 활동을 진행 중이니, 달라스 한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2025년에도 NAKS는 차세대 리더 양성과 한국어 교육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제43회 NAKS학술대회 개최를 통해 달라스 지역의 한국학교와 교사들, 학생들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소중한 차세대들이 건전한 정체성을 바탕으로 건강하게 성장하고, 미래의 리더로서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준비하는 한국학교 교육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함께 힘을 모아 밝은 미래를 열어가길 소망합니다. 새해에는 더욱 풍성한 축복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우성철 달라스 장애인 체육회장   안녕하십니까, 달라스 장애인 체육회입니다. 2024년은 우리 달라스 장애인 체육회에게 뜻 깊은 한 해였습니다. 많은 달라스 동포 여러분의 후원과 아낌없는 사랑으로 알찬 한 해를 보냈습니다. 우리 달라스 장애인 체육회는 2024년 6월 메릴랜드에서 개최된 제 2회 전 미주 장애인 체육대회에서 종합 우승과 입장상 1등이라는 경이로운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여러분의 후원과 관심으로 훌륭한 성적을 거두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2025년에도 달라스 장애인 체육회에서는 많은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3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달라스에서 Mini 미주 체육대회를 준비하고있습니다. 볼링, 한궁, 보치아, 스크린 사격등 간소화된 종목만으로 진행되는 Mini 미주 체육대회는 미주 각지에서 약 200여 명의 선수들의 참가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회는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이 없다면, 결코 개최될수 없습니다. 항상 달라스 장애인 체육회를 신경써주시고 사랑해주시고 후원해주시는 모든 동포 여러분들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2025년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박인애   북텍사스이북도민회장   존경하는 동포 여러분, 이북도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다사다난했던 2024년을 뒤로하고, 2025년 ‘푸른 뱀의 해’이자 ‘청사(靑蛇)의 해’라고도 불리는 을사년(乙巳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지난해는 우리의 모국인 대한민국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지난해를 거울삼아 잘 닫고 일어서서 더욱 발전적인 한 해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러려면 온 국민이 더욱 단합하고 힘을 합쳐야 합니다. 단합된 힘이야말로 북한의 무모한 행동과 자유를 수호하고 저지하는 최대의 무기이며, 대한민국 정부의 대북정책이 흔들리지 않고 추진될 수 있도록 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입니다. 재외동포들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모국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합니다. 국가와 위정자들이 바로 서고 경제가 안정되고 국민들이 편히 살 수 있는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대한민국의 실상에서 부정적인 모습보다는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이럴 때일수록 애향 정신을 본받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로 알고, 국가에 대한 자긍심과 애국 애족 정신 그리고, 굳건한 안보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때가 아닐지 생각해 봅니다. 국가 발전은 국민의 협조와 참여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재외동포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적극적으로 도정(道政)에 관심을 기울이고 참여했으면 합니다. 북텍사스이북도민회도 지역 사회와 협력하며 국가 발전과 도민사회 번영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지난 한 해 국가와 도정 발전을 위해 애써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아무쪼록 새해에는 가정마다 두루 평안하고 소망하는 일 이루어지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김길수 달라스 한인연극협회장   늘 그렇듯 다사다난했던 2024년도 언덕 저 편으로 기울고 2025년 을사년(乙巳年)의 새날이 긴 어둠을 뚫고 기어이 그 자태를 드러냈습니다. 2025년은 뱀 중에서도 ‘푸른 뱀의 해’ 입니다. 신비감은 물론 영험함까지 소유한 푸른뱀은 전통적으로 지혜와 재치,  변화를 상징하는 동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뱀을 연상하면 징그럽다는 선입견이 먼저 자리하지만 뱀에 얽힌 꿈 가운데는 기쁨과 희망의 의미가  꽤 많다고 하네요. 집안으로 뱀이 들어오는 꿈의 경우  기쁜 소식이 들려오거나 귀한 손님이 오고, 사업상의 일이 생겨 활력을 주고 재물이 생기는 좋은 의미의 꿈이라고 합니다. 또한 큰 구렁이가 방안으로 들어오는 꿈은 권세를 가지고 있는 사람과 연인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는군요.  나아가 꿈에서 뱀을 봤다면 대부분 태몽으로 생각할 수 있고 금전운이나 귀인을 만날 좋은 의미로도 해석된다고 하니 푸른 뱀의 해는 징그러움이 아닌 희망과 기쁨의 상징으로 거듭 날 것이라 믿습니다. 35년의 역사를 가진 달라스 연극협회도 2025 을사년에는 푸른 뱀이 똬리를 틀 듯 또 다시 문화예술의 꽃을 피우기 위해 차분한 움직임을 지속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쉽지않은 여정이겠지만 동포사회의 관심과 후원에 힘입어 연극문화 발전및 보급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올해도 동포사회에 우리말 연극공연을 다시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새해에는 푸른 뱀의 정기를 받아  복 많이 받으세요.               박성신 (사) 한국국악협회 텍사스 지부장   지난 한 해, 텍사스 전통춤 협회는 활짝핀 꽃처럼, 활기와 아름다움이 넘치는 한 해였습니다. 여러 곳에 크고 작은, 많은 행사들을 통해 한국전통춤의 아름다움과 열정을 널리알린 소중한 한 해였습니다. 2025년, 을사년 푸른 뱀띠해는 새로운 시작과, 새로운 기회가오는 한해입니다. 모든 분들이, 살짝 더 멋있고, 걱정은 쏙 빼고, 꿈꾸던 모든 일이 쏙쏙 이루어지는 한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저희 한국전통춤협회가, 2025년에도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에 힘입어, 아름다운 한국춤을 더 많은 이들에게 전파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항상 건강하시고,함께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한국전통 춤의 미래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을사년 신년사 달라스포트워스 한인 달라스 한인회장 달라스포트워스 동포

2025-01-03

달라스 한인회 정기총회 개최, 재무보고 및 신년 사업계획 발표

 달라스 한인회(회장 김성한)가 지난 12월28일(토) 오전 11시 달라스 한인문화센터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참석인원 95명, 위임 10명으로 성원이 보고됐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24년 사업보고 및 2025년 사업계획 보고, 재무보고 및 감사 보고 등이 다뤄졌다. 달라스 한인회는 2024년 한 해 코리안 페스티벌을 비롯해 미주한인의 날 기념식, 메디케어 세미나, 국가기념일 행사, 북텍사스 7개 지역 경찰국 자녀 장학금 행사, 유권자 등록 캠페인, 한글날 기념 디카시 공모전 등 분주한 한 해를 보냈다. 2025년에도 작년과 유사한 일정으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2025년에는 4월에 무궁화 심기 행사, 9월 전통 혼례식, 그리고 12월 제40대 한인회장 선거 등의 일정이 추가로 잡혔다. 한인회는 지난 해 총 18만 9천 627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이 중 김성한 한인회장이 6만5천 490 달러, 일반후원 4만3천 750 달러, 이사회비 5,300 달러, 코리안 페스티벌 수입금이 7만5천 87달러였다. 지출은 사무실 임대료, 사무장 급여, 사무실 운영비, 행사 비 등으로 총 18만 8천 554 달러를 기록했다. 고근백 감사는 코리안 페스티벌의 지출 가운데 상당 부분을 김성한 회장이 부담했다고 밝히고, 앞으로 코리안 페스티벌의 규모를 보다 현실적으로 잡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코리안 페스티벌의 총 지출은 41만 9천 달러였다. 지출 금액 중 11만 달러는 아직 지급되지 않은 상태다. 캐롤튼 시로부터 실제 지출 금액의 25%인 7만 7천 달러 정도를 받게 되는데, 11만 달러의 미지급 금액의 일부를 해결하고 나면 여전히 4만여 달러의 빚이 남는다. 김성한 회장은 이 부분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한인회 차원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니 채 기자〉정기총회 재무보고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한인회장 한인회장 선거

2025-01-02

달라스 한인회,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합동 분향소 마련

 달라스 한인회(회장 김성한)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분향소를 마련했다. 달라스 한인회는 지난 12월30일(월) 달라스 한인회 사무실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설치해 달라스 한인들이 애도의 뜻을 표할 수 있도록 했다. 분향소는 1월4일(토)까지 운영되며, 조문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김성한 회장은 “이번 무안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항공기 사고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을 잃으신 모든 분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며 “달라스 한인회의 모든 임원들은 한마음으로 희생자와 그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조문 첫날에는 김성한 회장과 달라스 한인회 임원들을 비롯해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달라스협의회(회장 오원성) 김미희 간사, 유석찬 전 달라스 한인회장, 전영주 변호사 등이 분향소를 방문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그 이후로도 이번 여객기 사고로 슬픈 마음을 달랠 길 없는 한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번 사고에 대한 애도의 마음은 달라스 뿐만 아니라 미 전역 한인들 사이에서 번졌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회장 서정일)는 사고가 발생한 직후 성명서를 발표해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미주총연은 성명서를 통해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 소식을 접하고 270만 미주한인 동포 사회는 깊은 슬픔과 충격에 휩싸였다”며 “이번 사고로 소중한 가족과 친구를 잃은 모든 분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의 원인이 철저히 규명되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관련당국의 적극적인 대처와 개선 노력이 이뤄지길 강력히 촉구한다”며 “함께 마음을 모아 슬픔을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제주항공 7C 2216편 여객기 사고는 한국시각으로 12월 29일 오전 9시께 전남 무안 국제공항에서 발생했다. 이 공항에 착륙하려던 여객기가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면서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목숨을 잃었다.         〈토니 채 기자〉제주항공 달라스 달라스 한인회장 달라스 한인회의 제주항공 여객기

2025-01-02

한인회 사태 계속, 축제도 따로따로...2024년 애틀랜타 한인사회 10대 뉴스

2024년이 저문다. 해마다 그랬듯 올해도 국내외적으로 수많은 일이 있었다. 본지 기자들이 선정한 올 한 해 애틀랜타 한인들의 관심을 크게 모은 주요 이슈 및 사건 사고 10가지를 소개한다.   1. 한인회장 보험금 유용 시비 파장 2024년 애틀랜타 한인 커뮤니티는 연초 한인회 재정 비리 의혹이 불거지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2년 전 이홍기 회장이 한인회관 보수용 15만8000달러의 보험금 수령을 은폐한 사실과 이 회장의 36대 재선 공탁금 5만 달러 유용 건이 알려지며 한인들의 공분을 샀다. 이후 비상대책위원회가 조직돼 이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한편 한인회관 출입 금지와 회관 퇴거 통지 등 양측의 물리력 공방이 이어지며 연중 표류했다.   2. 한인회장 사퇴 압박 비대위 출범 이홍기 한인회장에 대한 재정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일부 전직 회장과 한인 단체장들이 7월 '애틀랜타한인회 재건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이 회장의 재선 원천 무효를 주장했다. 김백규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8월 임시총회에서 150여명이 만장일치로 재선 무효에 동의했지만, 퇴진이 거부되자 400여명의 한인들로부터 탄핵 공증 서명을 받아 탄핵 절차를 진행했다. 비대위는 이 회장과 한인회의 은행 계좌내역 공개를 요구하는 민사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3. 두 개의 코리안페스티벌 별도 개최 한인회가 주최하는 '애틀랜타 코리안 페스티벌'과 올해 출범한 '코리안 페스티벌 재단' 주최의 '2024코리안 페스티벌' 두 개의 축제가 별도 개최됐다. 양 축제 모두 K팝 경연대회와 K푸드 부스 등으로 방문객들의 호응은 얻었으나 규모 및 관람객 수에서는 코페재단 축제가 크게 앞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4월 코페재단이 별도의 축제 계획을 발표했을 때 한인회 측은 한인회 축제의 정통성을 주장하며 강하게 비판했고, 두 축제의 통합 논의도 있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3. 두 개의 코리안페스티벌 별도 개최   4. 2024 대선·총선 한인 정치 참여 열기 한미 양국에서 전국 규모의 선거가 진행된 2024년은 한인들의 적극적인 정치 참여가 돋보인 해였다. 4월10일 한국 총선에서 한인들은 재외국민 투표율 62.8%를 기록하며 역사를 새로 썼다. 11월 미국 선거에서도 애틀랜타 한인들은 한국계 최초 연방 상원에 출마한 앤디 김 후보에게 10만 7300달러를 후원하며 첫 한국계 상원의원 탄생에 일조했다. 조지아주에서는 샘 박 하원의원(민주)과 홍수정 하원의원(공화)이 각각 5선과 재선에 성공하며 한국계 정치인들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5. 이승만 동상 건립 기금 모금 운동 지난해 말 시작된 이승만 전 대통령과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의 동상 건립 운동이 1년 만에 주중광 박사 등 160여명의 참여로 19만 달러를 모금했다. 이승만 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애틀랜타지회와 AKUS 애틀랜타지회는 12월1일 애틀랜타 한인회관에 동상을 세우기 위해 90여명의 한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공청회를 열었다. 다만 동상 제작에만 최소 1년이 소요되고 목표액인 30만불 모금도 완료되지 않아 건립 시기는 미정이다.   6. K푸드 열풍...한국식 커피&베이커리 확산 둘루스와 스와니 등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한국식 커피 & 베이커리 매장이 속속 들어서며 확산세를 보였다. 빈센트, 하얀풍차, 컨펙션 등 조지아 토종 한국식 베이커리는 K푸드 디저트와 브런치 메뉴를 강점으로 한인과 타인종 입맛까지 사로잡고 있다. 또 지난 7월엔 한국 직송 생지로 빵을 구워내는 ‘더 베이크’가 오픈했고 한국 유행 디저트를 내세운 ‘포레스트 카페’도 성업 중이다. 애틀랜타에서 20년 역사를 자랑하는 모차르트 베이커리도 8월 몰오브조지아 인근에 새 지점을 내는 등 지점을 확대하고 있다.   7. 한인 최다 귀넷 카운티 인구 100만 돌파 조지아주 최대 한인타운인 귀넷 카운티 인구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1990년대 초반보다 3배 증가한 규모로, 애틀랜타 교외 지역의 고용 성장세가 지속적인 인구 증가를 이끌면서 귀넷 인구는 향후 20년간 150만 명 규모로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귀넷 인구의 증가는 한인 커뮤니티 확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조지아주 한인 인구는 7만 6000여명으로 이 중 57%가 한국 태생 이민자다. 동남부 전역에는 약 35만명의 한인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8. 귀넷 최대 도시 멀베리시 탄생 '재산세 없는 신도시'를 표방하여 관심을 모았던 귀넷 카운티의 17번째 도시 ‘멀베리’ 탄생이 확정됐다. 최종 주민 투표에서 57%의 찬성을 얻어 2025년 1월 신도시로 독립 출범한다. 해밀턴밀을 중심으로 어번, 대큘라, 브래질턴 지역 일부가 포함되는 멀베리 시는 시티 재산세를 폐지하는 대신 경찰, 소방 등 공공 서비스를 최소화하여 세수 균형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멀베리시는 인구 4만 1000명으로 피치트리코너스(4만2000명)에 이어 귀넷에서 두 번째 규모이며 면적으로는 카운티에서 가장 크다.   9. 사바나 현대차 메타플랜트 가동 시작 조지아주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유치 사업으로 76억 달러를 들여 세운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HMGMA)가 지난 10월3일 공식 1호 완성차를 선보였다. 2022년 사바나 인근 브라이언 카운티 2906에이커 부지에 연 30만대 생산 규모의 공장 설립을 시작한 지 2년 만이다. 현대차 메타플랜트는 아이오닉 시리즈 등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7종 차량의 미국 생산 기지로 시동을 걸었지만 공업용수 조달 방식에 대한 지역사회의 반발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전기차 정책이 향후 입지에 관건이 되고 있다.   10. 와인더 고교 총격 한인사회에도 충격 둘루스 스와니 인근 지역인 와인더의 애팔래치 고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학생 2명과 교사 2명 등 4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다. 이후 조지아 100여명의 미성년 학생이 모방범죄를 예고한 혐의로 무더기 기소되기도 했다. 참사 이후 귀넷 카운티는 내년 공립학교 30여곳에서 투명 백팩 사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학교 안전과 총기 폭력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자 존 번스 주 하원의장 등 주요 공화당 정치권은 총기 규제 강화에 찬성하는 이례적 입장을 내놓고 있다.   정리=김지민, 윤지아, 장채원 기자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한인사회 애틀랜타한인회 재건 한인회장 보험금 한인회장 사퇴

2024-12-30

2024 시카고 한인회 송년의 밤 성황

지난 28일 오후 5시 30분 윌링 소재 체비 체이스 컨트리 클럽에서 시카고 한인회 주최로 2024 송년의 밤 행사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시카고 한인회를 비롯 다양한 한인 단체와 동포들이 참석해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기념했다.   행사는 3부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오성현 행사준비위원장의 환영사와 김정한 시카고 총영사, 서정일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회장, 박형준 부산시장, 최은주 시카고 한인회장의 인사가 이어졌다.   1부 특별 순서로 재미시카고간호사협회의 오카리나 댄스 공연이 펼쳐져 많은 박수를 받았다. 식사 전에는 이경재 테너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으며, 이성배 34대 한인회장과 김정한 총영사의 건배사로 만찬이 시작됐다.   2부와 3부는 최은주 한인회장과 허재은 한인회 부회장이 맡아 진행했다. 시카고 해병대전우회, 재미시카고간호사협회 김향숙, 시카고한인산악회, 시카고 한인회무용단 등 여러 단체가 준비한 공연이 행사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특별 순서로 진행된 밸리댄스 공연은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마지막에는 드레스 콘테스트와 대한항공 한국 왕복 항공권, 중부시장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 추첨이 진행됐다.     최은주 한인회장은 “다사다난 했던 갑진년을 보내면서 한 해를 잘 마무리 하는 의미에서 동포들과 함께 하는 송년회 자리를 마련했다. 많은 분들이 기뻐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진 것 같다. 힘차게 도약할 수 있는 새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Luke Shin시카고 한인회 시카고 한인회 최은주 한인회장 김향숙 시카고한인산악회

2024-12-30

한인회장 탄핵 서명 접수 불발

김백규 비대위원장 문 잠긴 한인회관 앞서 발길 돌려 “한인회 기능 상실한 듯...주말 총회에서 전달할 것”   이홍기 애틀랜타 한인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애틀랜타 한인회 재건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의 김백규 위원장은 지난 24일 한인회관을 찾아 한인 426명으로부터 받은 회장 탄핵 공증 서명을 이경성 이사장에게 전달하려 했으나, 회관 문이 잠겨 있어 발길을 돌렸다.   김 위원장은 이날 “(이 이사장이) 한인회관이 문을 열 것이라고 생각해 ’놓고 가라‘라고 했던 것 같은데, 이사장도 없고 직원도 없는 곳에 놓을 수 없으니 28일 총회에서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한인회가 “(제대로) 기능하고 있지 않다”고 비판하며 발걸음을 돌렸다.   한인회는 주말 오후 5시 한인회관에서 정기총회 및 송년회를 개최하며 이승만동상 설립건 등의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비대위는 이홍기 한인회장이 지난해 초 보험금 15만8000달러를 수령하고도 은폐한 점, 36대 한인회장에 입후보하면서 공탁금으로 한인회 공금 5만 달러를 전용한 점 등을 이유로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이 회장의 자진 사퇴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8월부터 서명을 모으며 탄핵을 추진해왔다.   이홍기 회장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탄핵안이 접수되면 이사회에서 공증 여부 등 검토하겠지만, 나는 탄핵받을 일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행정적 실수는 인정하지만, 나는 도둑놈이 아니다”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또 “크리스마스 연휴여서 한인회관 문이 닫힌 것일 뿐, 고의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윤지아 기자비대위 탄핵 비대위 탄핵안 이홍기 한인회장 이하 비대위

2024-12-26

새해 두 개 OC 한인회 출범할 판

새해 오렌지카운티에 두 개의 한인회가 출범할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OC한인회 이사 19명(위임 6명 포함)은 지난 21일 가든그로브의 개나리본가 식당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어 제29대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선관위는 OC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낸 이태구 위원장과 김경자, 폴 최, 이승국, 정철승, 최재석씨 등 한인회 외부 인사 6명, 수잔 김, 오미애, 조앤 김씨 등 한인회 내부 인사 3명, 총 9명으로 구성됐다. 선관위원 중 폴 최씨는 24일 개인 사정으로 사퇴한다고 본지에 알려왔다.   선관위는 23일 OC한인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오는 30일(월)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 가든그로브의 OC한인회관에서 차기 회장 후보 등록을 받고 31일(화) 오전 11시에 같은 장소에서 간접 선거를 치르기로 했다. 선거 등록금은 2만5000달러다.   이태구 위원장은 “시행 세칙에 따라 이사들과 한인회 고문단(전직 회장), 자문단(단체장)이 비밀 투표로 회장을 선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관위가 선거를 통해 회장을 뽑으면 2개의 OC한인회가 존재하게 된다. OC한인회 비상사태 수습위원회(위원장 대행 타이거 양, 이하 비대위)는 지난달 12일 조봉남 현 28대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했다. 〈본지 11월 15일자 A-15면〉   조 회장은 24일 본지와 통화에서 “이사회 회의와 선관위 구성 모두 애초에 불법”이라고 규정했다. 조 회장은 “올해 들어 회비를 납부한 이사는 날 포함해 단 3명인데 이 중 한 명도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나머지 인원은 회비를 내지 않아 정관에 따라 이사 자격을 상실했다. 게다가 지난 10일 비대위 회의에서 피터 윤 이사장을 해임하고 이사회에서 제명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또 비대위가 가동 중인 상황에선 이사회의 기능이 정지된다. 이사 자격이 없는 이들이 모인 불법 회의이기 때문에 어떤 결정도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 피터 윤 이사장은 언론 매체들에 게재한 광고를 통해 자신이 위원장 대행을 맡았던 1기 비대위가 한인회 내부 문제들을 조사하기 위해 지난 6월 18일 조 회장 직무 정지 결정을 내렸으며, 이사회에 의해 구성된 1기 비대위와 달리 7월 1일부터 현재까지 활동 중인 2기 비대위(위원장 대행 타이거 양)는 이사회 의결을 거치지 않고 구성돼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또 긴급 이사회에서 조 회장과 불법 비대위에 참여한 이사 전원을 21일자로 한인회의 모든 직책에서 해임하고 제명하는 한편, 한인회에 대한 외부 감사를 의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OC한인회 전직 회장들의 모임 오한회(회장 안영대)와 OC한인 단체장,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OC한인회 정상화 추진위원회(공동 대표 노명수·안영대·김종대·이태구·정철승, 이하 한추위)는 비대위가 조 회장을 추대한 것이 회장을 선출하도록 규정한 한인회 정관에 어긋난다며 선거를 통해 차기 회장을 뽑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서명 운동을 벌여왔다. 〈본지 12월 10일자 A-12면〉   당장 내달 1일부터 2개의 제29대 OC한인회가 출범할지도 모르는 상황이지만 갈등의 주체들은 물러설 기색을 보이지 않고 있다. 게다가 한인회, 오한회와 한추위, 한인회 이사회 측 모두 필요하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란 입장을 표명하고 있어 한인회를 둘러싼 논란은 해를 넘겨서도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임상환 기자한인회 새해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 oc한인회 이사 한인회 외부

2024-12-25

비대위 "한인회장 탄핵 400명 서명 넘겼다"

"이사장에 탄핵안 전달 시도했으나 연락두절...대책 강구할 것"   이홍기 애틀랜타 한인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애틀랜타 한인회 재건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백규)’는 17일 회장 탄핵을 위한 한인 400여명의 공증 서명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김백규 위원장은 이날 둘루스 청담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8월 17일 임시총회부터 시작해 지난 주말까지 총 426명으로부터 이홍기 ‘전 회장’에 대한 탄핵 공증 서명을 받았다”며 “이를 알리고 동포사회에 협조를 부탁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인회 회칙 제11장 53조 1항에 따르면 회장에 대한 탄핵안은 정회원 400명 이상의 공증된 서명을 첨부하고 해임사유를 명시하여 이사장에게 제출하면 된다. 이사장은 탄핵안이 접수된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임시총회를 소집해야 하고, 이를 논의하기 위해 소집된 총회에 정회원 400명 이상이 참석하여 3분의 2의 찬성을 얻으면 탄핵이 가결된다. 한인회 ‘정회원’이란 “국적을 불문하고 광역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18세 이상의 한국 혈통”을 말한다.   김 위원장은 이경성 이사장에게 탄핵안을 전달하기 위해 여러 번 연락해봤지만 “연락을 받지 않는다”며 만약 탄핵안을 접수한 뒤에도 임시총회가 열리지 않는다면 비대위는 “대응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탄핵과 함께 소송 압박도 계속되고 있다. 비대위는 애틀랜타 한인회를 원고로 지난 8월 귀넷 수피리어 법원에 한인회와 이 회장의 은행계좌 내역을 요구하는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김 위원장은 탄핵은 이 회장의 퇴진을 위해, 소송은 공금 유용 사실을 밝히기 위해 별개로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한인회가 집행부, 임원 등이 부족한 “공백상태”라고 표현하며 현 상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비대위 측은 이홍기 회장이 지난해 초 보험금 15만8000달러를 수령하고도 은폐한 점, 36대 한인회장에 입후보하면서 공탁금으로 한인회 공금 5만 달러를 전용한 점 등을 이유로 “이 회장의 회장 당선은 원천무효”라고 주장하며 이 회장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탄핵을 추진해왔다.   이 회장은 연초 ‘9월 코리안 페스티벌이 끝난 후 사퇴하겠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지만, 이후 “사퇴의 뜻이 없다”는 입장으로 돌아섰다. 그는 코리안 페스티벌 당시 기자에게 민사소송 등의 이유를 대며 “판결 나기 전까지는 사퇴 못 한다”고 말했다.   본지는 이날 이 회장에게 비대위의 탄핵 추진과 관련, 연락을 시도했으나 개인사정으로 통화하지 못했다.   취재, 사진 / 윤지아 기자탄핵 한인회장 탄핵안 접수 회장 탄핵 탄핵 공증

2024-12-17

[중앙칼럼] OC한인회장 추대 논란에 부쳐

오렌지카운티(OC) 한인회 차기 회장 추대 논란 시비가 결국 법정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OC한인회(회장 조봉남), OC한인회 비상사태 수습위원회(위원장 대행 타이거 양, 이하 비대위)쪽과 OC한인회 정상화 추진위원회(공동 대표 노명수·안영대·김종대·이태구·정철승, 이하 한추위), OC한인회 전직 회장들의 모임인 오한회(회장 안영대)의 대립 국면이 쉽게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데다 양측 주장이 워낙 첨예하게 맞서기 때문이다.   여러 차례 보도를 통해 알려진 바대로 논란의 핵심은 비대위가 조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한 것이 OC한인회 정관에 어긋나는지 여부다.   한추위와 오한회의 주장은 “OC한인회 정관은 회장을 선거로 선출한다고 명문화했으며, 정관 그 어디에도 비대위가 회장을 추대할 수 있다는 근거는 없다”는 것이다.   반면, OC한인회와 비대위 측은 “한인회가 비대위 체제로 운영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정관과 선거관리 시행세칙을 따를 수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비대위가 차기 회장을 선출 또는 추대할 수 있다는 내용의 비대위 시행세칙을 만들었고, 이에 따라 차기 회장을 추대했으니 합법”이라며 맞서고 있다.   이처럼 양측 주장은 접점을 찾지 못한 채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한추위의 김종대 공동 대표는 “조봉남 회장 개인의 연임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지금이라도 한인회가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정관에 따라 선거를 통해 차기 회장을 선출한다면 조 회장이 당선돼도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반면, 한인회와 비대위 측은 인제 와서 회장 선거를 치를 이유도, 시간적 여유도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현 28대 한인회 임기도 이젠 보름 정도 남았다.   한추위가 지난 9일부터 서명 운동을 시작했지만 서명을 아무리 많이 받아도 한인회 측이 선거를 치르도록 강제할 힘은 없다. 이는 한추위 측도 알고 있다. 김 공동 대표는 서명 운동에 참여한 이들에게 “나중에 이 문제가 법정으로 갈 때, 한인들의 서명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니 많은 이가 서명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말했다.   한인회와 비대위 측도 이미 법적 다툼에 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양 대행은 지난 6일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결국 법정에서 시비가 가려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지만, 그런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비대위의 권석대 위원도 “비대위가 회장을 추대하는 과정의 합법 여부를 변호사를 통해 검토했는데 문제가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현 28대 OC한인회의 임기는 오는 31일 종료된다. OC한인회에 따르면 비대위 체제는 연말까지 유지되며, 내년 1월 1일부터는 조 회장이 이끄는 29대 한인회가 새로 출범한다.   한추위와 오한회는 한인회장을 선거 없이 추대한 것은 정관에 어긋나기 때문에 29대 한인회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결국 현 상태가 유지되면 새해 초, 한인회를 대상으로 한 법적 조치가 이루어질 수도 있다.   OC한인회가 1979년 설립된 이후 45년이 지날 때까지 한인회장 선출 방식에 관한 문제로 법정 다툼이 벌어진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한 전직 OC한인회장은 “그동안 모범적인 한인 커뮤니티로 이름난 오렌지카운티에 망신살이 뻗쳤다. 지금이라도 법적 해결이란 단계까지 가기 전에 원만하게 해결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인회를 둘러싼 논란과 법적 다툼은 전국 곳곳에서 이미 여러 차례 벌어졌다. OC라고 해서 예외일 순 없다. OC 한인사회가 간직해온 자긍심을 계속 지켜나가는 길은 이제 벌어진 일을 어떻게 수습하고 해결할 것인지, 그 과정에 달렸다. 어찌 보면 OC 한인사회의 역량은 이제 막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정 법으로 시비를 가를 수밖에 없다면 양측 모두 법원의 판단을 전적으로 수용하겠다고 약속하고 판결 이후 수습 방안도 미리 고민하길 바란다. 그래야 한인회를 둘러싼 혼란이 장기화되는 상황을 피할 수 있다. 임상환 / OC취재담당·국장중앙칼럼 한인회장 추대 oc한인회 정관 추대 논란 한인회 차기

2024-12-15

[사설] OC한인회장 퇴진운동, 대화부터

남가주 한인사회에서도 퇴진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9일 가든그로브의 오렌지카운티(OC) 한인회관 앞에 모인 40여명의 한인들은 조봉남 OC한인회장의 퇴진을 촉구했다.     갈등의 시작은 올해로 임기를 마치는 조 회장이 지난달 12일 선거없이 차기 회장에 추대되면서다. 열흘 뒤 OC한인 단체장들이 만나 적법성을 논의한 결과 "정관 어디에도 추대 조항이 없기 때문에 추대는 원천 무효"라고 결론 내렸다. 지난 3일 전직 OC한인회장들도 "절차에 맞게 회장을 다시 선출해야 한다"고 퇴진에 동의했다. 하지만 조 회장 측은 "지난 8월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시행 세칙을 만들어 차기 회장을 선출 또는 추대할 수 있도록 했다"라며 물러설 뜻이 없음을 밝혔다.   이에 'OC한인회 정상화 추진위원회(이하 한추위)'가 결성됐고, 한인회관 앞에서 퇴진 서명 운동까지 벌어지게 된 것이다.   사실 다툼의 불씨는 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조 회장은 지난해 말 비공개로 한인회관을 매각하려다 본지 보도로 알려지면서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조 회장의 매각 결정은 손가락질만 하기는 어렵다. 조 회장은 한인회의 재정적 압박이 컸다고 해명했다. 한인회 운영 예산으로 매달 은행 대출상환, 재산세, 직원 월급 등 1만1500달러가 필요한데 정작 수익은 4100달러뿐이라고 했다. 매달 7000달러의 적자를 그간 자신과 몇몇 사람이 메워왔는데 더는 어렵다고도 했다. 다행히 한 독지가가 은행 부채 40만 달러를 갚아줘 OC한인회는 위기를 넘겼다.   조 회장을 추대한 한인회 비상사태수습위원회는 추대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한 달 간 후보자를 찾아봤지만 마땅한 사람을 찾지 못했다. 그래서 조 회장에게 한번 더 수고해달라 간청해 승낙을 받았다."   이대로라면 '소송'이라는 한인사회 고질병이 도질 게 뻔하다. 한인들이 양쪽에 원하는 건 대화와 책임있는 행동이다.사설 한인회장 퇴진운동 oc한인회장 퇴진운동 조봉남 oc한인회장 전직 oc한인회장들

2024-12-11

"차기 한인회장 추대, 법적 문제 없다"…한인회·비대위 측 입장 밝혀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조봉남, 이하 한인회)와 한인회 비상사태 수습위원회(위원장 대행 타이거 양, 이하 비대위)가 차기 한인회장 추대 과정은 한인회 정관과 시행 세칙에 따른 것이며 법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봉남 회장과 타이거 양 대행, 권석대 비대위 위원은 6일 OC한인회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조 회장을 내년 1월 임기를 시작할 29대 한인회장으로 추대하는 과정에서 한인회 정관과 비대위 시행세칙을 준수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조 회장, 양 대행, 권 위원은 ‘OC한인회 정상화 추진위원회(공동 대표 노명수·안영대·김종대·이태구·정철승, 이하 한추위) 측이 한인회와 비대위에 보낸 서한에 담긴 질문에 대한 답변을 담은 ’담화문‘도 공개했다.   지난 22일 첫 모임을 가진 한추위는 한인회 정관에 따르면 회장은 선출하는 것이지 추대할 수 없다며 비대위의 결정을 정관에 위배되는 월권 행위라고 지적하고 한인회 측에 이에 관한 답변을 달라는 편지를 보냈다. 〈본지 11월 27일자 A-13면〉   이에 관해 권 위원은 “지난 8월 6일 비상시 최고 의결 기관인 비대위가 차기 회장 선출 임무를 수행하도록 하고 비대위는 선관위를 구성하거나, 비대위에서 차기 회장을 선출 또는 추대할 수 있도록 비대위 시행세칙을 만들었다. 차기 회장 추대는 이 세칙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위원이 공개한 비대위 시행세칙에 따르면 비대위는 재적 3분의 2 이상 출석, 출석 위원 3분의 2 이상 동의 및 제청으로 (회장을) 선출 또는 추대할 수 있다.   조 회장과 양 대행은 공동 명의 담화문을 통해 현재 한인회 운영은 이사장, 이사들이 활동할 수 없는, 비대위 체체로 운영될 수밖에 없는 상태였고 정관과 선거관리 시행세칙을 따를 수 없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권 위원은 “비대위가 회장을 추대하는 과정의 합법 여부를 변호사를 통해 검토했는데 문제가 없다는 말을 들었다”며 곧 한추위 측에 변호사의 설명을 담은 편지를 보내겠다고 말했다.   양 대행은 “결국 법정에서 시비가 가려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지만, 그런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추위는 한인회에 조 회장의 연말 퇴임과 비대위 해산을 요구하고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조 회장 퇴진 요구 서명 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본지 12월 6일자 A-15면〉     관련기사 "한인회장 절차대로 뽑아야"…OC 한인회 전직 회장 9명 글·사진=임상환 기자한인회장 차기 차기 한인회장 법적 문제 비대위 시행세칙

2024-12-08

"한인회장 절차대로 뽑아야"…OC 한인회 전직 회장 9명

오렌지카운티 한인회 전직 회장들이 OC한인회 차기 회장을 선거 없이 추대한 것은 정관에 위배되므로 이를 바로잡고 절차에 맞게 회장을 선출할 것을 촉구했다.   노명수, 안영대, 존 안, 오득재, 김종대 전 회장은 지난 3일 부에나파크의 더블트리 호텔에서 OC한인회 전직 회장 모임을 갖고 한인회 비상사태 수습위원회(위원장 대행 타이거 양, 이하 비대위)가 지난달 12일 회의에서 조봉남 현 28대 회장을 차기 29대 회장으로 추대한 것은 한인회 정관을 위배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박진방 전 회장은 전화로 회의에 참가했으며, 김태수, 웬디 유, 정재준 전 회장은 카톡으로 위임 통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회장들은 이날 회의에서 토의, 결의된 내용을 요약해 보도자료를 냈다.   결의 내용은 ▶29대 한인회장 추대는 한인회 정관 1장 12조, 4장 24조 위배되므로 원천적으로 무효임을 OC 동포에게 선포한다 ▶OC한인회의 불법적인 회장 선출은 한인사회의 신뢰와 안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바로잡고 법적 절차에 맞는 정당한 선출 과정이 이루어져야 한다 ▶비대위는 자동 해체돼야 하며 조봉남 회장은 임기가 끝나는 12월 31일부로 물러나야 한다 등이다.   전직 회장들은 이날 모임을 계기로 전직 한인회장들의 모임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모임의 명칭은 오한회다. 오한회 측은 “회장은 안영대, 총무는 오득재 전 회장이 각각 맡는다”고 밝혔다.   오한회는 오는 12일(목) 정오에 다음 모임을 열 예정이다.   오한회의 결의 사항은 지난달 22일 OC한인단체장과 관계자 등 21명의 모임(가칭 OC한인회 정상화 추진위원회, 이하 한추위)에서 결의된 내용과 같다. 〈본지 11월 27일자 A-13면〉   관련기사 "한인회 차기회장 추대는 비대위 월권" 한추위는 한인회에 조 회장의 연말 퇴임과 비대위 자동 해산을 요구하고 이달 5일까지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조 회장 퇴진 요구 서명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임상환 기자한인회장 절차 전직 한인회장들 한인회장 추대 오한회의 결의

2024-12-05

"한인회 차기회장 추대는 비대위 월권"

오렌지카운티한인회 비상사태 수습위(위원장 대행 타이거 양, 이하 비대위)가 조봉남 현 한인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한 것은 한인회 정관 등에 위배되는 월권 행위란 지적이 제기됐다.   OC한인 단체장 및 관계자 등 21명은 지난 22일 가든그로브의 장모집 식당에서 가칭 ‘OC한인회 정상화 추진위원회(공동 대표 노명수·안영대·김종대·이태구·정철승, 이하 한추위)’ 모임을 갖고 비대위의 차기 회장 추대 관련 정관 위배 여부에 관해 논의했다.   한추위 측은 한인회장의 자격을 다룬 현 한인회 정관 1장 12조, 한인회 비대위 구성과 역할에 관한 정관 4장 24조, 한인회장 선출에 관한 선거관리 시행세칙 3조를 놓고 논의한 결과, 비대위가 차기 회장 선거를 치르지 않고 현 한인회장이 차기에도 회장을 맡도록 추대한 것은 〈본지 11월 15일자 A-15면〉 정관에 근거하지 않은 월권 행위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추위 측은 “정관 어디에도 비대위에서 한인회장을 추대할 수 있다는 조항이 없기 때문에 조 회장을 차기 29대 회장으로 추대한 것은 원천 무효”라면서 “조 회장은 내달 31일 현 28대 임기를 마치는 동시에 퇴임해야 하며, 더 이상 존재할 이유가 없는 비대위는 정관 대로 자동 해산돼야 한다는 내용을 결의했다”고 알려왔다.   한추위에서 홍보를 담당한 김종대 공동 대표는 “회의에서 결정된 요구 사항을 25일 OC한인회에 우송했고 내달 5일까지 답변을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조 회장 퇴진을 요구하는 서명 운동을 즉각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추위 공동 대표 중 노명수, 안영대, 김종대씨는 전 OC한인회장이며, 이태구씨는 전 OC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정철승씨는 OC한미축제재단 회장이다. 한추위 측은 박진방 초대 회장과 역대 OC한인회장을 상임 고문으로 위촉했다고 전했다. 현재 OC한인회 비대위에 속한 권석대 전 회장은 제외됐다.   한추위 부위원장은 OC한인회 이사를 지낸 신명철, 이병휴씨, 김경자 전 OC한인회 이사장, 폴 최 전 OC한인회 수석부회장이다. 사무총장은 최재석 재미대한 OC체육회장이다.   한편, 비대위는 지난 12일 OC한인회관에서 회의를 열어 조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하는 안을 가결했다. 당시 타이거 양 비대위 위원장 대행은 “차기 회장 선출에 대해 전권을 받아 한 달간 후보를 물색했지만, 마땅한 후보를 찾지 못해 조 회장에게 한 번 더 수고해 달라고 간청해 승낙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임상환 기자차기회장 비대위 한인회장 선출 한인회 비대위 한인회 정관

2024-11-26

“배려와 봉사, 지역사회를 따뜻한 공동체로 만들어갑니다”

 한인사회발전재단(KADAF, 이사장 이정순)이 달라스 한국노인회(회장 이형천)에 1천 달러의 후원금을 지원하고 11월 월례회 점심식사를 제공했다. 이정순 이사장은 지난 16일(토) 오전 11시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열린 달라스 한국노인회 11월 월례회를 직접 방문해 이형천 회장에게 1천 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하는 한편 이날 점심식사를 제공했다. 이정순 이사장은 후원금 전달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저희 한인사회발전재단은 달라스 지역에서 자그맣게 배려와 봉사로 이 지역사회를 따뜻한 공동체로 만들어가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오늘 점심식사 자리를 통해 어르신들 사이에 따뜻한 대화와 소통을 이루시고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며 지내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후원금 봉투를 전달받은 이형천 회장은 이정순 이사장에게 봉투를 즉석에서 개봉해도 되겠느냐고 물었고, 이정순 이사장이 이에 동의했다. 이형천 회장은 후원금액을 확인한 후 “한인사회발전재단에서 노인회에 1천 달러의 후원금을 주셨다”며 “사실 현재는 노인회가 후원금을 받으러 다니지 않고 있지만, 이렇게 공개적으로 회원 여러분들 앞에서 받는 후원금이니 만큼 한인사회발전재단의 따뜻한 마음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정순 이사장은 주문한 도시락을 테이블을 직접 돌며 노인회원들에게 배식하며 일일이 인사를 전했다.   한편, 한인사회발전재단은 유석찬 전 달라스 한인회장의 주도로 2018년 결성된 후 2022년 이정순 이사장을 중심으로 텍사스 주정부에 정식 등록된 비영리 단체다.   한인사회발전재단은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 문화 역량 강화, 동포사회 소통 및 화합, 차세대 지도자 육성 등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인사회발전재단은 이를 위해 수단의 한 방법으로 재정적 기반이 열악한 단체들을 지원하고 있다. 한인사회발전재단은 지난 2019년, 당시 제36대 달라스 한인회가 재정과 인력 부족을 이유로 코리안 페스티벌 개최를 포기했을 당시 달라스 한인 문화 역량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코리안 페스티벌을 성사시킨 바 있다. 가장 최근에는 한인사회 최초로 텍사스 주 하원의원에 도전한 전영주 후보를 적극 도우며 한인사회 정치력 시장 및 차세대 지도자 발굴에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 2023년 7월 1일에는 주달라스영사출장소(소장 도광헌) 개소 10주년을 기념해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는 김명준 당시 출장소장을 포함한 10여 명의 영사 및 행정직원들, 그리고 북텍사스 한국여성회, 달라스 한인상공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한미연합회, 달라스 한국학교협의회, 재미과학자협회, 포트워스 한인회, 포트워스 여성회 등 북텍사스 지역 23개 한인단체 대표 인사들이 참석해 한인사회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토니 채 기자〉지역사회 공동체 저희 한인사회발전재단 달라스 한인회장 달라스 한국노인회

2024-11-21

"여성단체 덕분에 한인회 성공"…앤디 박 한인회장 초청 오찬

샌디에이고 여성단체장들이 15일 한인회에 모여 활동상을 나누고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모임은 앤디 박 한인회장의 점심식사 초대형식으로 진행됐는데, 박 회장은 지난 2023년 말에도 한인회장에 당선되자마자 첫 행보로 여성 단체장들을 초청해 협조를 구한 바 있다.   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커뮤니티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여성 단체들의 협조 덕분에 임기 첫해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었다"면서 "협력과 화합을 지속적으로 도모해 샌디에이고 한인커뮤니티가 건강하게 발전해갈 수 있기 바란다"라고 인사말을 했다.     또 그는 "한인회가 지난 10월 교민 세미나와 청소년 정체성 캠프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는데 내년에는 단체가 모두 연합해서 한 자리에서 행사를 진행하면 좋겠다는 아이디어가 있었다. 함께 의견을 나눠보자"며 덧붙여 "제안하나 하자면 어느 단체든지 특별한 용무가 없이도 시니어센터를 방문해 함께 식사하고 담소 나누는 기회를 자주 가지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한춘진 한국무용협회 명예회장, 엘리스 정 평통 SD지회장, 김오식 글로벌어린이재단 SD지부 회장, 김영옥 한인여성골프회장, 박순빈 소망소사이어티 SD지부장, 최성애 한국무용협회장, 황정주 한국의 집 회장, 정병애 전주자매도시협 회장과 한인회 김정아 부회장, 모경진, 이지은 이사 등은 단체의 주요 활동과 연계해 박 회장의 제안에 동조하며 협력을 약속했다.     한편 김정아 부회장은 "한인회에 장학부가 신설됐으니 장학생 후보를 추천해 달라"라고 알리고 12월 14일 페어 뱅크스 골프코스 연회장에서 열릴 한인회 송년파티 준비 상황도 보고했다.여성단체 한인회장 한인회장 초청 여성단체 덕분 샌디에이고 여성단체장들

2024-11-19

"동남부 한인 소통과 화합 위해 봉사" 김기환 동남부한인회연합회 회장 취임식

김기환(63) 전 어거스타 한인회장이 제31대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회장에 취임했다. 김 회장은 지난 16일 조지아주 둘루스 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동남부 한인 35만명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봉사할 것을 다짐했다.     먼저 홍승원 전 연합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오늘 동남부 지역 한인회 27곳의 임원단이 전체 35만명의 한인을 대표해 참석해주셨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날 연합회 전회장단을 포함해 조지아를 비롯해 노스캐롤라이나, 앨라배마 등 5개주 한인회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키보 테일러 귀넷카운티 셰리프, 존박 브룩헤이븐 시장 등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선출직도 격려차 자리했다.   김기환 연합회장은 “1980년대 이곳에 처음 온 때가 엊그제같은데 회장직을 맡게 됐다”며 “지역 한인회간 소통에 기반한 팀워크를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다.   참석자들은 올해 총선에서 거둔 한인 정치인 당선을 축하하며,  '차세대 정치인 발굴을 통한 정치력 신장’을 화두로 내세웠다. 박선근 초대 연합회장은 “차세대 한인 정치인들이 이룬 승리를 축하한다”며 “연방차원의 한인 선출직이 더 많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전 회장 역시 “정당한 투표권이 있는데도 행사하지 않는다면 부끄러움을 느끼는 문화가 자리잡아야 한다”며 “정치력 기반이 되는 한인 정체성과 자긍심 함양을 위해 민간단체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상표 애틀랜타 총영사는 “최근 뉴욕과 엘에이(LA) 버금가게 애틀랜타에서 한국문화 행사가 자주 열리고 규모도 커졌다”며 “한인 개인의 역량을 키우고 이들의 미국 주류사회 진출을 돕는 단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한인회장 김기환 김기환 연합회장 지역 한인회간 한인회 29곳

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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