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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택 제22대 뉴욕한인회장 소천

김재택(사진) 제22대 뉴욕한인회장(1992년 5월 1일~1994년 4월 30일)이 16일 오후 6시30분 뉴저지주 잉글우드 소재 잉글우드병원에서 만 90세를 일기(1933년 10월 3일 출생)로 소천했다.     장례는 뉴욕한인회 장으로 거행되며, 호상은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협의회(의장 한창연), 김광석 뉴욕한인회장 및 집행부, 이사회가 맡는다.   장례위원으로는 강현석(장례위원장), 은혜와 사랑교회(소기범 목사), 우희택(양정고교동창회), 원유리(대뉴욕지구경기여고동창회), 주병민(연세대 동창회), 김영덕, 박중련, 이홍준, 정순영, 조종무,  최재흥이 함께한다.     고인의 장례식은 19일(화) 뉴저지주 리지필드 소재 중앙장의사(809 Broad Ave, Ridgefield, NJ 07657)에서 오후  6시 조문, 7시 장례예배로 진행된다.     하관식은 20일(수) 오전 11시 조지 워싱턴 추모 묘지(Washington Memorial Park, 234 Paramus Road, Paramus, NJ 07652)다.   고 김재택 회장은 존 제이 칼리지(John Jay College) 대학교수를 지냈는데, 한인회장 재임 시 대외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한인사회를 미 주류사회와 타민족에 널리 알리고 관계를 증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윤양자 씨와 아들 김승규, 손자 성호( Carl), 손녀 미선(Audrey)이 있다. 문의 212-255-6969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뉴욕한인회 김재택 한인회장 김재택 한인회장 소천 미망인 윤양자 씨 김승규 김재택

2024-03-17

LA·리들리 한인들, 독립문서 첫 3·1절 기념식

미주 지역 항일 운동의 근원지인 중가주 리들리 독립문에서 LA 한인들이 처음으로 삼일절(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리들리 지역과 LA지역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원 생중계를 통해 동시에 진행됐다.   지난 1일 LA 한인회(회장 제임스 안)를 비롯한 7개 한인 단체들은 리들리 지역 독립문과 한인회관에서 동시에 삼일절 기념식을 진행했다.   먼저 리들리 지역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LA한인회, 흥사단, 광복회, 중가주한인역사연구회 관계자들을 비롯한 아니타 베탄코트 리들리 시장, 마리벨 레이노사 다뉴바 시장 등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리들리에서 제임스 안 LA 한인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안 회장은 “이번 기념식은 단순히 우리의 역사를 기리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것”이라며 “한국의 역사를 제대로 배울 기회가 없는데 이 기회에 차세대에게 한국 독립의 역사와 정신을 가르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김영완 LA 총영사는 리들리로 가지 않고 LA한인회관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를 대독했다.   김 총영사는 “한일 양국은 아픈 과거를 딛고 공동의 이익과 세계 평화를 추구하며 협력의 관계를 이뤄나가고 있다”며 “내년이 한일 수교 정상화 60주년인 만큼 신뢰와 협력으로 생산적인 관계를 만들어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중가주한인역사연구회 차만재 박사는 리들리 지역 독립문과 기념비가 건립되는데 앞장섰던 인물이다.   이날 차 박사는 “리들리에서 시작된 미주 한인 사회의 역사가 LA 한인사회의 초석을 다진 것”이라며 “LA지역 한인들이 이곳을 기억하고 찾아와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축사 이후 레이노사 다뉴바 시장은 제임스 안 LA 한인회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안 회장 역시 리들리시와 다뉴바시정부 관계자들에게 LA한인회 명의로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날 리들리 지역 기념식에는 독립운동가 후손 5명도 참석했다. 특히 독립운동가 김태연 선생의 증손녀 김용혜 씨를 비롯한 손병석 선생의 손자 손재호씨가 함께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     또, 박관준 선생의 외손자 박영남씨와 조창용 선생의 외손자 신영구씨, 김순배 선생의 외손자 김홍빈씨가 함께 만세삼창을 하며 기념식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LA지역 한인 단체들이 리들리 지역에서 최초로 개최하는 국경일 행사였다. 이 가운데 LA총영사관 측은 중가주리들리가 관할 지역이 아니라는 이유로 행사 전 불참을 결정해 논란이 됐었다. 반면 관할 지역인 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측은 “관할 지역은 사건, 사고나 민원 발생 시 어떤 공관이 선제 대응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라며 “관할 구역을 핑계 삼아 LA총영사관이 불참하겠다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한 바 있다. 〈본지 2월13일자 A-1면〉   김경준 기자 kim.kyeongjun1@koreadaily.com삼일절 기념식 la 한인회장 리들리 독립문 삼일절 기념사

2024-03-03

암투병 한인업주 선행에 지역주민 모금으로 화답

암 투병 중인 한인 식당 업주가 다른 암 환우들을 위한 자선 파티를 개최하는 한편, 커뮤니티도 한인 업주를 돕기 위해 모금 행사를 하며 서로를 위한 아름다운 선행이 화제가 되고 있다.   몬태나주 대표 도시 보즈먼에 위치한 한인 식당 ‘이호스 코리안 그릴(I-Ho’s Korean Grill)’은 오는 25일(일) 암환자 비영리 단체 ‘몬태나 암 지원 커뮤니티’를 돕기 위한 자선행사를 연다.   식당 업주 한인 이이호(66·영어명 I-Ho Pomeroy·사진)씨는 지난 10년간보즈먼시의원(커미셔너)을 맡았으며, 작년 봄쯤 뇌암의 일종인 교모세포종 진단을 받고 그해 가을 위원회에서 사임했다.   이씨는 커뮤니티에서 존경받는 인물이다. 그녀는 몬태나 한인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미주 한인회 총연 서북미 협회, 평통 시애틀 협의회 위원 등 한인사회에서도 활발하게 봉사했다.   평소에도 자신의 가게에서 모금 행사를 자주 개최해온 것으로 알려진 그는 암 투병 중에도 암 환우들을 위한 자선 행사를 개최하고 나서 감동이 전해지고 있다.   그의 사위 존 잰스는 지역 일간지 ‘보즈먼 데일리 클로니클’과의 인터뷰에서 “장모님은 자선행사를 지속적인 유산으로 만들고 싶어한다”고 행사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20년 전 푸드카트로 시작해 지난 2021년 보즈먼 다운타운 인근에 식당을 연 이씨는 올해 권위 있는 요식업계 상인 제임스 비어드 어워즈의 ‘뛰어난 레스토랑 경영자’ 부문 세미파이널리스트에 오를 만큼 식당 경영주로도 명성을 얻었다. 특히 몬태나주 관광청은 그의 식당 이호스 코리안 그릴에 대해 “몬태나 유일의 정통 한식당”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녀의 건강 상태는 악화하고 있다.   가족들에 따르면 최근 암이 척추까지 퍼지면서 두 개의 종양이 생겨 허리 아래로 마비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그녀는 호스피스에 입원해 치료 중이다.   사위 잰스는 “비록 호스피스 치료에 들어갔지만, 여전히 기력을 잃지 않고 있다”고 이씨의 근황을 전했다.   기부 웹사이트 고펀드미에서는 이씨의 치료비와 한국 방문 비용 등을 모금하는 페이지(gofundme.com/f/help-iho-fight-brain-cancer)가 개설됐다. 5만 달러 목표로 한 모금액은 21일 현재 2배에 가까운 9만4947달러가 모였다.   페이지 설립자 커스틴틸먼은 “이씨와 가족들은 도움을 받는 것을 꺼려했다”며 “하지만 사람들이 그녀에게 지지를 표시하고 싶어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모금에 나선 이유를 말했다.   한편, 이씨가 개최하는 암 환우들을 위한 자선 행사는 오는 2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이호스 코리안 그릴에서 열린다. 음식은 무료이며 손님들의 기부금 100%가 몬태나 암 지원 커뮤니티로 전달된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커뮤니티 모금행사 몬태나 한인회장 한인 업주 업주 한인

2024-02-21

[중앙칼럼] OC한인회 정관 개정 필요하다

최근 오렌지카운티 한인사회를 뒤흔든 이슈는 단연 OC한인회관 매각 추진이다. OC한인회(회장 조봉남)는 카운티 북부 지역의 부에나파크로 옮기기 위해 매물을 알아보는 과정에서 가든그로브에 있는 한인회관 매각 에스크로를 열었다. 한인회에 따르면 한인회 이사들은 지난해 12월 18일 잇따라 열린 이사회와 총회에서 ‘한인회관을 OC북부로 이전하는 안’을 가결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은 회장단에 위임하기로 했다. 그리고 지난 연말 에스크로가 열렸다.   기존 한인회관을 팔고 다른 곳으로 옮긴다는 중요한 결정이 이뤄졌지만, 이 사실은 공표된 바 없다. 당시 회의에 참석한 한인회 이사 중엔 에스크로 오픈을 포함한 이후 상황 전개에 관해 몰랐다는 이들도 있다.   에스크로 오픈 사실이 본지를 포함한 언론 보도로 알려지자 한인회 전직 회장, 이사장, 여타 단체 관계자 등은 큰 충격을 받았다. 9명의 전, 현직 단체장들은 긴급 모임을 갖고 한인회 측에 매각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한인회관을 팔고 다른 곳으로 이전한다는 중요한 결정을 공청회를 포함한 의견 수렴 과정 없이 한인회가 독단적으로 결정한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매각 철회를 요구했다. 또 에스크로를 취소하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를 포함한 강경 대응에 나설 것을 천명했다.   급박하게 돌아가던 상황은 조봉남 한인회장이 회관을 매각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림에 따라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많은 이들은 “다행이다”, “잘 됐다”란 반응을 보였다.   조 회장은 회관 시가를 알아보고 바이어를 물색하던 차에 3개의 오퍼가 들어왔고, 부에나파크에 적당한 매물을 싼 가격에 살 기회가 생겼으며 가장 높은 구매 가격을 제시한 바이어 측이 에스크로를 열어야 가격에 관한 최종 협상에 응하겠다고 해 서둘러 에스크로를 열었다고 해명했다. 또 일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 모든 것을 공개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한인회 나름의 이유와 입장은 있겠지만, 수십 년 동안 오렌지카운티는 물론 타주 한인들의 기부금에 한국 정부 지원금, 가주 정부 지원금이 합쳐져 마련된 회관 매각을 공개적인 발표와 토론 등의 절차 없이 에스크로부터 여는 방식으로 추진했다는 것은 순서가 뒤바뀐 일이며 한인들의 공감을 얻기도 어렵다.   회관 매각과 관련해 벌어진 일련의 상황을 보면 한인회 정관 개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현재 정관의 총회 관련 조항은 지난 2019년 개정됐다. 당시 개정에 따라 정기, 임시 총회 성원은 이전의 71명 이상에서 ‘당대 한인회 이사 3분의 2 이상’으로 변경됐다. 임시 총회 소집 요청에 필요한 ‘71명의 서명’ 조항도 ‘한인회 이사 3분의 2 이상 서명’으로 바뀌었다. 총회 정족수는 이사 3분의 2 이상 참석이며, 이엔 서면 위임자도 포함된다. 위임한 이사의 의결권은 없다.   임시 총회는 이사회 결정 외에 임원회 결정으로 회장이 소집하는 것도 가능하다. 과거엔 총회를 열기 전, 이사회에서 총회에 회부할 안건을 가결하고 총회 소집 공고를 일간지에 내도록 돼 있었다. 이 과정에서 총회의 중요 안건은 사전에 기사로 게재됐다. 총회에서 어떤 안건을 다룰지 한인들이 미리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정관 개정으로 총회 소집 공고 관련 규정은 사라졌고 한날 한자리에서 이사회와 총회를 잇달아 개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인회는 OC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단체다. 시간과 비용 절약을 위해 이사회와 총회를 잇달아 여는 것이 불가피하다면 회관 매각과 같은 중요한 안건은 사전에 공지하고, 회의 결과도 즉각 공표하도록 정관에 명문화할 필요가 있다. 회관 매각과 이전, 회관을 담보로 한 융자 등 주요 사안 등을 어떤 절차에 따라 공개적으로 처리해야 하는지도 정관에 반영해야 한다. 현 정관엔 한인회관에 관한 상세한 규정이 없다.     평소 ‘모범적’이란 평을 들어온 OC 한인사회는 큰 파열음 없이 회관 매각 철회란 결과를 끌어냈다. 한인회가 여론을 받아들여 에스크로를 철회한 것도 잘 된 결정이다. 이젠 한인회가 한인사회의 지혜를 모아 정관 개정에 나설 것을 제언한다. 임상환 / OC취재담당·국장중앙칼럼 한인회 정관 oc한인회관 매각 기존 한인회관 조봉남 한인회장

2024-02-11

MOKAH<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뉴욕한인회관 떠난다

맨해튼 뉴욕한인회관 건물 6층에 마련된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MOKAH·이하 박물관)이 뉴욕한인회관을 떠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초 개관식을 갖고 한인사회에 정식 공개한 지 약 6년 만이다. 지난해 뉴욕한인회와 리스 옵션계약을 5년 연장하는 데에는 합의했지만, 렌트 금액을 정하는 과정에서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탓이다.   9일 김민선 한인이민사박물관장(전 뉴욕한인회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최근 뉴욕한인회로부터 월 렌트 6000달러, 조정하더라도 최소 렌트를 3000달러를 내야 한다는 제안을 받았다”며 “(박물관) 이사회에서 렌트 감당은 어렵다고 판단, 한인회관에 위치한 박물관은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물관은 2018년 2월 1일 한인회와 6년 리스 계약을 맺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해에는 월 10달러, 나머지 4년은 월 500~550달러 수준의 렌트를 한인회에 내는 계약이다. 지난달 31일자로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박물관은 5년 옵션 리스 연장을 요청했고 한인회는 이사회에서 계약 연장을 인준했다. 다만 한인회는 현재까지 박물관이 지불한 렌트가 시세 대비 지나치게 낮다는 판단에 따라 월 렌트를 상향하는 방안을 요청한 셈이다.   지금까지 박물관은 왜 시세보다 낮은 렌트를 지불했을까. 한인회장 재임 당시 박물관을 설립한 김 관장은 “당시 (민승기 전 회장 사건 관련 여파로) 한인회관이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했던 만큼 30만 달러를 뉴욕한인회관에 빌려줬고, 대신 박물관이 한인회에 입주하면 렌트로 보상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인회 측은 렌트 시세를 생각하면 이미 박물관에 빚진 30만 달러 수준을 넘어섰고, 이제부터는 건물주로서 시세에 맞는 렌트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과정에서 한인회는 박물관을 차라리 한인회에 귀속한다면, 렌트 이슈 없이 한인회가 100% 박물관을 관리하는 옵션도 제시했다. 박물관의 한인회 귀속 문제는 지난 한인회장 선거를 앞두고도 이슈가 됐었지만, 김 관장은 “박물관은 애초부터 뉴욕한인회와 분리, 독립체제로 전문성을 갖고 운영하는 곳”이라며 선을 그은 바 있다.     김 관장은 “한인회관이라는 상징적 공간에 박물관을 두길 원했지만, 머무를 수 없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인회관 내 박물관 철거는 다음주에 시작할 예정이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뉴욕한인회관 맨해튼 뉴욕한인회관 김민선 한인이민사박물관장 한인회장 재임

2024-02-09

[만나봤습니다] 홍일송 동중부한인회연합회장

    동중부한인회연합회 홍일송 회장이 본보를 찾아 향후계획 및 포부를 밝혔다.     1.5세인 홍 회장은 80년대 워싱턴 지역 한인 대학생 연합회장 직을 시작으로 지난 40여년간 한인사회에서 봉사했다. 지난 2014년 버지니아 한인회장 퇴임 이후로 워싱턴 한인사회를 벗어나 '미주총연' 및 한국 방문 활동에 힘 쏟았다.     현재도 울릉도 독도 홍보대사 등으로 활동하는 홍일송 회장은 "공공외교의 중요성이 인식되지 못했던 한국의 현실 속에서 워싱턴 한인들은 2007년 '위안부 결의안 통과', 2014년 '동해병기법안 통과' 등의 쾌거를 이룩했다"면서 "이에 앞장서 활동 했던 점이 자랑스럽고, 이런 한인들의 활약상 등을 한국에서의 강의를 통해 홍보해왔다"고 설명했다.     1월1일 동중부한인회연합회장 업무를 시작한 그는 "한인사회의 갈등 해소와 통합, 세대교체 등 현안에 힘 쏟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청소년 독도 방문단을 조직해 한인 청소년들의 정체성을 함양하고 동포사회의 여러 갈등을 해소하는 '타운홀 미팅' 같은 토론의 장도 마련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홍 회장은 "옛날 한인회의 위상을 생각하면, 지금은 정말 많이 (그 위상이) 줄어들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동포사회의 무관심을 되돌리려면 물과 기름처럼 겉도는 한인사회 리더들이 먼저 한마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만나봤습니다 홍일 한인사회 버지니아 한인회장 워싱턴 한인사회 한인사회 리더들

2024-02-02

[애틀랜타] 93세 나상호 회장 노인회장 8번째 취임

나상호(93·사진) 애틀랜타 한인 노인회 회장이 제32대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하여 또다시 당선됐다. 그는 14년간 회장직을 맡아왔으며, 이번이 8회째 연임이다.   노인회는 지난달 21일 한인회관에서 회장 취임식 및 송년회를 가졌다. 이날 노인회 회원 70여 명이 참석해 나상호 회장을 축하하고 춤과 노래, 음식을 즐겼다.   나 회장은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보게 돼 기쁘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며 간단한 취임사를 전했다.   1930년 함경남도 풍산 출생인 나 회장은 6·25때 월남,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1952년 제대 후 주한미군 부대에서 20여 년을 일하다 1977년 애틀랜타로 이민왔다. 줄곧 소매업에 종사하다 2007년 은퇴했다. 조지아한인식품협회장, 민주평통 위원을 지냈으며 2002년 국민포장과 2007년 국가보훈처장 표창을 받았다.   그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미국 생활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1995년 가게 인근 5.5에이커 땅을 애틀랜타시 주택국에 기증한 일을 꼽았다.   그는 “땅은 당시 시가로 40만 달러 정도였다. 그때만 해도 한인 업소에 툭하면 강도가 들이닥쳐 업주가 죽거나 다치는 일이 비일비재했는데 나의 기부로 흑인 커뮤니티가 한인들을 다시 보게 됐다. 그 일로 한-흑 갈등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다는 생각을 하니까 지금도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나 회장 취임식에 참석한 이홍기 한인회장은 “노인회와 한인회는 한 지붕 아래 한 식구로 언제나 함께한다”며 “나 회장님이 앞으로 10년 더 회장직을 맡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영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협의회장은 “2014~2015년 제가 한인회장을 맡을 당시 노인회 주방 공사를 마무리 지었다. 그때도 나 회장님이 노인회 회장이셨다”며 오랜 인연을 전했다.   이어서 정채연 어린이가 축가로 ‘고향의 봄’을 불러 참석자들이 눈시울을 붉혔으며, 신혜경 회원과 시엘로 앙상블이 후원금을 전달했다. 시엘로 앙상블은 청소년 클래식 음악 그룹으로, 자선 음악회를 통해 후원금을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서울메디컬그룹(조지아 시니어 메디컬 그룹)과 ‘손더’ 보험사가 축하의 의미로 떡을 제공했으며 노인회 회원들을 위해 메디케어 상담을 진행했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노인회장 나상호 이홍기 한인회장 조지아한인식품협회장 민주평통 나상호 회장

2024-01-05

[한인타운 100자 게시판] 한인회 정기총회 외

 한인회 정기총회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이홍기)가 28일 오후 6시부터 한인회관에서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정기총회에 모인 회원들은 36대 한인회장 당선인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홍기 회장과 이경성 이사장은 "부디 참석하셔서 동포사회의 단결과 화합의 자리에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770-813-8988    H 마트 킹크랩다리   H 마트가 28일까지 냉동 킹크랩 다리(Frozen Chilean king crab leg)를 파운드당 19.99달러에 판매한다. 또 유기농장 유기농밤 군밤 & 깐밤 스페셜 팩(6개입)을 정가 12.99달러에서 7.99달러로 할인한다. 해당 제품은 인근 H 마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 홍반장 런치 9.99불 35년 중식 경력의 '홍반장(2850 Lawrenceville-Suwanee Rd #M3)'이 구 원순두부 자리에 문을 열고 오픈 기념 주중 런치 스페셜 9.99달러 행사를 진행한다. 월~금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짜장면, 짬뽕, 잡채밥, 마파두부밥, 매운 유산슬밥, 소고기숙주덮밥, 매생이 굴 짬뽕 등 25가지가 넘는 메뉴를 9.99달러에 제공한다. 문의=470-589-1177    블랙박스 할인 둘루스의 아이나비 공식딜러 '틴트 프로스(3100 Breckinridge Blvd #515)'가 크리스마스를 기념하여 아이나비 Z900을 400달러에서 249달러로, SKFF230을 350달러에서 199달러로 할인한다. 업체에 따르면 20~30년 경력을 가진 전문가들이 전기차를 포함, 모든 차량에 설치하며, 열차단 썬팅, 자동차 오디오 등의 설치 서비스도 제공한다. 문의=678-878-3005      스와니 쿠쿠렌탈 매장 오픈 스와니 아씨몰 삼원각 옆에 쿠쿠렌탈 단독매장(1291 Old Peachtree Rd #104)이 오픈하여 26일까지 구매 고객에 한해 특별한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특정 구매 조건에 맞으면 최대 700달러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고, 복수 구매 시 다운페이 100달러 할인, 에어오븐 증정 등 총 네 가지 혜택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마사지체어 할인, 프리미엄 LED마스크 할인 등의 행사가 진행 중이다. 문의=678-900-9019      메가마사지체어 할인 둘루스 메가마트 내에 있는 메가마사지체어(2106 Pleasant Hill Rd.)가 31일까지 연말연시 '빅 세일'을 진행한다. 3H 지압침대를 사거나 5000달러 이상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코지마 쉐이크보드 비토(Vito)를 증정한다. 또 안마의자 '플로어 특가'로 최대 50% 할인을 제공하며,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이 18, 36개월 가능하다. 문의=770-880-2739      H 마트 강원도 특판전 H 마트가 강원도 농수산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강원 특별자치도 농수산식품 수출협회, 강원 특별자치도 전통가공식품협회와 함께 '강원도 농수산식품 특판전'을 오는 22일부터 1월 4일까지 조지아 전 매장에서 개최한다. 행사 기간 속초 명태회냉면, 찰옥수수, 강원도 감자로 만든 칼국수 등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 골프채 세일 한인 골프용품 전문 딜러 노스크레스트(3545 Northcrest Rd, Atlanta)가 테일러메이드, 마제스티, 젝시오 등의 골프채를 파격 세일한다. 또 혼마 65주년 여성용 세트도 한정판매하며, 에코 골프신발도 세일한다. 타주에도 배송이 가능하다. 한편 노스크레스트에 드라이브 레인지와 스크린골프 시설도 마련돼 있다. 문의=770-723-0002    재외유권자 등록 시작 내년 4월 10일에 열리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투표하기 위해 외국에 거주·체류하는 대한민국 국민은 내년 2월 10일까지 재외선거 유권자 및 국외부재자 등록을 할 수 있다. ova.nec.go.kr/cmn/main.do에서 가장 간편하게 신청을 마칠 수 있으나, 영사관 민원실 또는 순회영사 때 신청서를 제출해도 된다. 문의=ovatlanta@mofa.go.kr      홍콩반점 애틀랜타 상륙 백종원의 '홍콩반점'이 내년 1월초 둘루스 뉴코아 플라자에 오픈을 예고했다. 1월 첫째 주부터 소프트 오프닝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으며, 직원을 모집 중이다. 문의=424-355-7771     ◇알림=‘한인타운 100자 게시판’은 한인사회 주요 행사 및 광고주 동정을 전하는 코너입니다. 알리고 싶은 행사나 일정이 있으면 이메일(atledit.koreadaily@gmail.com)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윤지아 기자한인타운 게시판 마트 킹크랩다리 한인회장 당선인 블랙박스 할인

2023-12-22

"샌디에이고 한인회 필요성 알릴 것" 앤디 박 신임 한인회장

"요식업 비즈니스를 하다 보니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한인들을 많이 만나는 편입니다. 오랜 올드타이머는 물론 새로 샌디에이고로 이주한 분들, 그리고 이민 1.5세, 2세 전문직 종사자들도 많이 뵙게 됩니다. 샌디에이고에 이렇게 많은 한인들이 살고 있나 싶을 정도로요. 그런데 그분들께 한인회의 존재에 대해 아느냐고 물으면 전혀 몰랐다고 하거나, 알아도 무슨 일을 하는 단체냐고 반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인회를 알리는 게 최우선 과제겠죠."   최근 출범한 제36대 샌디에이고 한인회를 이끌고 있는 앤디 박 신임회장은 임기 첫 화두를 '소통'으로 잡았다.   박 회장은 "지난 몇 개월 동안 준비하면서 무엇을 할 것인가 고민하다가 가장 먼저 이 '불통'의 문제를 해결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면서 "한인회라면 당연히 한인들에 의해, 한인들을 위해 존재하는 것인데 서로 모르고 있어서는 안 된다고 본다"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또 "타운의 소식은 물론 참여할 만한 행사나 정보 혹은 기회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창구와 네트워크를 마련해 활성화할 것"이라면서 "꾸준히 진정성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한인회의 존재가 널리 알려질 뿐 아니라 더 많은 한인들이 한인회를 인정하고 신뢰하면서 나아가 한인회를 통해 서로 연결되고, 세대를 초월해 이어지지 않을까 기대한다"라고 방안과 그 효과에 대해 확신에 찬 목소리로 설명했다.   박 회장이 두 번째로 역점을 두고자 하는 것은 바로 한인회관 건립이다.   "한인회의 존재와 활동이 알려지면 사람들이 더 모일 것이고, 모이게 되면 자연스럽게 일이 많아지고, 그렇게 되면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기 위한 별도의 장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한인의 이름으로 모이는 모임이나 단체활동을 위해 누구나 마음 편히 사용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는 일은 샌디에이고 한인커뮤니티의 오랜 숙원사업이었습니다. 36대 한인회는 그동안 중단됐던 커뮤니티센터를 마련하는 일에 다시 박차를 가하고자 합니다."   그는 "구체적인 방법은 충분히 논의돼야 하겠지만, 지금까지 모인 기금은 별도로 두고, 새로운 법인을 설립해 최대 기금을 마련한 다음 기존의 기금을 편입시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이런 기본 아이디어를 가지고 현재 건축기금을 관리하고 있는 단체의 이사진 및 시니어센터와도 긴밀히 상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학 재학시 총학생회 활동을 했고, 졸업 후 선교사 생활을 했으며, 미국으로 건너온 이후에는 다수의 비즈니스를 운영해 온 박 회장은 무에서 유를 창출하는 남다른 추진력의 소유자로 널리 알려졌는데 그의 추진력은 불도저 같기보다는 계획적이고 단계적인 섬세한 추진력이다.   "주어진 삶을 묵묵히 살아오는 동안 지금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했지 가시적인 성과 자체에 목표를 두지는 않았습니다. 진실하고 성실하게 임하다 보면 그 다음 단계에 무엇을 할 것인가 자연스럽게 드러날 테니 그때 그때 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설사 임기 중에 나타나는 성과가 화려하지 않더라도 한인 커뮤니티 전체를 위해 초석을 다진다는 헌신과 희생의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박 회장은 당부와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한인들과 소통하는 한인회가 되는 것, 한인회관을 건립하는 것 모두 저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기에 두루두루 훌륭한 인재들을 영입하고, 각 단체장들께도 엎드려 도움을 청하고자 한다"면서 "마침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기꺼이 이사로 동참해 주셔서 출발이 아주 든든합니다. 또 여러 단체장께서도 36대 한인회의 열정을 격려하며 적극적으로 도와주시니 벌써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글·사진=서정원 기자샌디에이고 한인회 신임 한인회장 샌디에이고 한인회 샌디에이고 한인커뮤니티

2023-12-19

"한인회관 마련 위한 초석 다질 터"…36대 SD 한인회 공식 출범

2024~25년 2년간 샌디에이고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하게 될 제36대 한인회가 공식 출범했다.   한인회는 지난 8일 신구회장 이취임식을 갖고 제36대 한인회의 출발을 공표했다. JJ 이벤트홀에서 열린 이 날 행사에는 신구 임원진과 역대 한인회장 및 지역의 주요 한인 단체장들을 비롯해 LA, 인랜드, 라스베이거스, 애리조나 등지에서 온 귀빈들이 퇴임하는 백황기 35대 한인회장의 노고를 치하하고 앤디 박 신임 36대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이 자리에서 백 전임회장은 34, 35대 한인회의 주요 활동을 반추하며 "지난 5년간은 참 보람차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임기 동안 팬데믹을 맞았지만 최선의 노력으로 커뮤니티 화합을 이뤄냈고 주류사회에 대한 우리 민족의 위상 제고를 위해 힘쓴 결과 여러 가지 눈에 띄는 성과를 얻었다. 늘 성원해 주고 이끌어 준 교민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동고동락한 임원 이사진에게도 머리 숙여 감사를 전한다. 이제 새로 출범하는 한인회가 신임회장을 중심으로 출중한 능력을 발휘해 커뮤니티의 오랜 숙원사업을 잘 진행해주길 바란다. 앞으로 저도 성심성의껏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신임회장은 "샌디에이고 한인회가 명실공히 지역 한인 동포들의 대표 단체로서 누구든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단체, 진심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단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것을 위해 한인의 이름으로 모이는 모든 단체의 활동을 지원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지원하겠다. 무엇보다도 모든 지역 한인들과 단체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우리의 공간을 만드는 일의 초석을 다지겠다. 지금까지 오랫동안 그 일을 위해 수고해오신 선배 회장님들의 뜻을 이어받아 함께 협력해서 임기 중에 반드시 가시적인 성과가 나도록 하겠다. 많은 지도편달을 부탁드린다"고 취임사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 신임회장과 34, 35대 임원들이 백 전임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고, 김영완 LA총영사를 대신해 이현석 동포영사가 감사장을 전했다. 이어진 축사 순서에서는 인랜드 폴 송 전 회장, 미주한인회총연 서남부연합회 이성일 회장과 김재곤 전 총회장, 평통 OC.SD 협의회 설증혁 회장, 임천빈 한인회 명예회장, 시니어센터 한청일 회장,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 조규자 총재, 한국의 집(HOK) 김건선 고문 등이 이임 회장단의 노고를 치하하고 새로 출범하는 한인회를 위해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2부 축하공연에서는 올웨이스 뮤직 미니스트리가 노래와 기타연주를, 캐롤 정 무용협회 지도강사는 화려한 팬 댄스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북돋웠다.   한편 36대 한인회의 임원 및 이사들의 인선이 확정됐는데 그 명단은 다음과 같다.   ▶명예회장: 임천빈 ▶상임고문: 김일진 ▶부회장: 김정아, 다이엘 윤 ▶사무국장: 이강선 ▶위원장: 이재엽(사업), 영 김(청소년), 제이 이(홍보출판), 제이 김(미디어), 모경진(여성) ▶이사: 백황기, 백광현, 허진규, 브라이언 용, 박용석, 장영길, 헬렌 오, 차승신, 이전수, 현동춘 글·사진=서정원 기자한인회관 한인회 샌디에이고 한인회 역대 한인회장 한인회 명예회장

2023-12-12

뉴욕한인회장 선거 후보 공탁금 3만불로

뉴욕한인회 긴급회칙개정위원회가 15일 뉴욕한인회 이사회에 회칙개정안을 제출한 가운데, 그동안 문제로 지적돼왔던 공탁금(선거등록비)을 3만 달러로 줄이기로 했다.     ◆공탁금 5만 달러에서 3만 달러로=먼저 그동안 말이 많았던 공탁금 규모를 줄이기로 했다. 테렌스 박 회칙개정위원장은 “비합리적인 공탁금 제도를 축소했다”며 “공탁금 규모를 3만 달러로 줄이고, 후보들과 한인회가 공탁금을 공동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회장 선거 출마 시에 필요한 한인회 경상비에 대한 보증인과 공증인 조항도 삭제된다. 기존에는 한인회장 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단일후보일 경우 5만 달러, 3명 이상의 후보가 나올 경우 최소 3만 달러 이상의 공탁금을 분담해야 했다. 이를 통해 후보들의 부담을 줄이고 선거에 대한 공정성을 확보하겠다는 것이 위원회 측의 설명이다.     ◆한인회장 출마자격 완화=제38대 뉴욕한인회장 선거 당시 논란과 공방이 이어졌던 한인회장 출마자격도 완화됐다. 뉴욕 지역에 거주하는 35세 이상 성인 중 한국인의 혈통을 이어받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인회장에 출마할 수 있다. 기존 회칙에 따르면 ▶뉴욕한인회 정회원으로 선거일 기준 만 30세 이상인 자 ▶뉴욕한인회 임원, 집행부, 유급직원, 이사회 이사로 2년 이상 활동한 자 ▶선거일 기준 5년 이상 한인회 정회원 자격을 유지한 자 등 까다로운 출마 자격이 요구됐다. 특히 38대 뉴욕한인회 회장 선거관리위원회 운영 규정에서 ‘한인회 활동을 2년 이상 한 사람’이라는 조항이 추가돼 논란이 일었다. 박 위원장은 “제한된 사람만이 한인회장에 출마하는 것은 민주주의 체제가 아니라고 생각해 출마 자격을 완화했다”고 전했다.     ◆이사회 이사 대폭 증원=17명으로 제한됐던 이사회 인원도 최소 21명에서 최대 99명으로 확대했다. 또 한인회장이 이사를 임명하는 방식이 아닌, 추천위원회가 이사를 추천하는 제도를 영입했다. 박 위원장은 “추천위원회가 이사를 임명하고, 임명된 이사들이 이사장을 뽑는 공정한 제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임명된 이사는 2년씩 연임하게 된다.     지난 10일 열린 제17차 회의에서 검토된 한글회칙 개정안은 총 18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개정위는 이사회 인준과 공청회를 거쳐 12월 초 뉴욕한인회 총회에서 회칙개정안을 인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박 위원장은 “70시간 넘는 논의를 거쳐 개정안이 제출된 만큼, 이사회에서 개정안을 적극 수용해 이번 개정이 한인사회 발전의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뉴욕한인회장 공탁금 뉴욕한인회장 선거 뉴욕한인회 긴급회칙개정위원회 한인회장 출마자격

2023-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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