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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놓친 30대 여성 오헤어 공항서 난동

[로이터]

[로이터]

비행기를 놓친 30대 여성이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난동을 피우는 일이 벌어졌다.  
 
최근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한 여성이 항공사 직원들을 향해 컴퓨터 모니터와 핸드폰을 던지는 모습이 담겨 있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는 "비행기를 놓친 여성이 항공사 직원들을 상대로 거의 정신줄을 놓은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해당 여성은 저가 항공사 프론티어(Frontier) 체크인 데스크 앞에서 직원들과 얘기를 하다가, 수화물 벨트를 넘어가더니 직원을 붙잡고 고함을 질렀다. 이어 다른 직원이 다가오자 데스크에 있던 모니터를 잡아당긴 후 직원을 향해 던졌고, 또 다른 모니터를 바닥으로 내동댕이 쳤다. 이후 직원들을 향해 "멍청하다"는 등의 욕설을 퍼부은 뒤 현장을 떠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난달 30일 발생했고, 용의자는 31세 여성으로 확인됐다. 당시 사고로 항공사 여직원 2명(40세, 24세)이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난동을 피운 여성은 아직 체포되지 않은 상태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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