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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세 이상 여성 43% 혼자 산다

미국에서 65세 이상 시니어 10명 중 3명은 혼자 살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     지난달 30일 센서스국이 발표한 ‘연령대에 따른 다양한 생활 방식’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65세 이상 성인 10명 중 약 3명은 혼자 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8~34세 청년 그룹의 경우 10명 중 1명이 가족이나 파트너 없이 혼자 사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여성들의 수명이 남성보다 통상적으로 긴 탓에 나이가 들수록 여성이 혼자 사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 65~74세 그룹의 경우 여성은 27%, 남성은 21%가 혼자 살고 있어 비슷한 비율을 기록한 반면, 75세 이상 그룹에선 혼자 사는 여성의 비율은 43%까지 높아졌다. 75세 이상 남성 중 혼자 거주하는 비율은 24%로 계속해서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센서스국은 “남성 시니어는 여성이 생존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파트너, 배우자 등과 같이 사는 비율이 여성보다 높은 편”이라며 “여성의 기대 수명이 길어졌음을 반영하는 결과”라고 전했다.     18~24세 젊은 층은 부모 집에서 사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에 따르면, 18~24세 중 남성은 56%, 여성은 54%가 부모와 함께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자서 사는 경우는 각각 6%, 5%밖에 되지 않았다.     특히 젊은 청년들이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비율은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였다. 과거와 달리 여성이 대학에 가고 결혼을 늦게 하는 추세가 반영되면서 특히 여성 청년층이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비율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1960년대에만 해도 18~24세 남성 52%가 부모와 함께 거주하고, 여성은 35%만 부모 집에 거주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여성도 부모 집에 거주하는 비율이 50% 이상으로 높아졌다.     한편 25~34세 연령층에서는 남성(34%)보다 여성(43%)이 배우자와 함께 사는 비율이 높았다. 해당 연령층의 성인 남성과 여성의 각 17%가 미혼 파트너와 거주하고 있었다. 2022년 기준 미국에서 결혼한 가구 비율은 47%로, 1970년(71%) 대비 대폭 낮아졌다. 김은별 기자여성 센서스국 여성 청년층 이상 여성 남성 시니어

2024-06-03

65세 넘으면 넷 중 한 명 장애

전국 65세 이상 74세 이하 노인의 24%는 장애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퓨리서치센터가 7월 ‘장애 프라이드 달(Disability Pride Month)’을 맞아 인구조사국의 2021 미국 지역사회 조사(ACS)를 토대로 내놓은 장애 관련 통계에 따르면, ▶75세 이상 미국인의 46% ▶65세 이상 74세 이하 미국인의 24%가 장애를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35세 이상 64세 이하 성인의 12%, 35세 미만 성인의 8%가 장애를 가진 것에 비해 현저히 높은 수치다.   아시아계 미국인의 경우 장애를 가질 가능성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1 ACS 추정치에 따르면 아메리칸 인디언과 알래스카 원주민이 장애를 가졌다고 응답할 확률은 18%로 타인종보다 높았고, 백인과 흑인은 각각 14%, 히스패닉은 10%, 아시아계는 8%에 불과했다.     가장 흔한 장애 유형으로는 보행 장애, 인지 장애 등이 꼽혔다. 미국인의 약 7%는 계단을 오르는 데 어려움을 겪는 등 보행 장애를 겪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65세 이상 노인이 이러한 장애를 갖고 있다고 응답할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이에 비해 35세 이상 64세 이하는 6%, 18세 이상 34세 이하는 1%로 보행 장애를 갖고 있을 확률이 비교적 낮았다.     또 미국인의 약 6%는 신체·정신·감정 문제로 인해 독립적인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응답했으며, 5%는 기억력·집중력·결정에 어려움을 겪는 인지 장애를 가졌다고 응답했다.     장애 여부는 취업과 수입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2022년 전국 취업자 중 장애인 취업 비율은 4%에 불과했다. BLS가 22개 직업군을 조사한 결과, 장애인의 경우 관리직(12%)과 사무 및 행정 지원직(11%)에 취업할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교내 장애 학생 비율도 10년 동안 꾸준히 증가했다. 국립교육통계센터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전국 공립학교 학생들이 특수 교육 및 관련 서비스를 받는 비율이 증가해 왔다. 2021~2022학년도에 공립학교에서 특수 교육 및 관련 서비스를 받은 학생은 730만 명으로 전체 등록학생의 15%를 차지했고, 이는 640만 명의 장애 학생이 전체 등록학생의 13%를 차지했던 2010~2011학년도에 비해 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특히 뉴욕주의 경우 2021~2022학년도 기준 전국 공립교 장애 학생 비율 5단계 중 가장 상위 단계인 20% 이상을 기록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장애 센서스국 장애인 취업 보행 장애 결과 장애인

2023-07-25

애틀랜타 중앙일보 '센서스 어워드' 수상

애틀랜타 중앙일보가 ‘조지아 AAPI 허브’의 ‘센서스 2020 인게이지먼트 어워드’를 수상했다.   조지아 AAPI 허브는 지역사회의 AAPI(아태계) 단체 지원과 아시안 커뮤니티를 위해 앞장서는 단체다.   AAPI 허브는 22일 열린 시상식에서 중앙일보가 2020년 센서스 조사 과정에서 조지아의 다양한 아시아계 커뮤니티, 특히 한인들의 통계가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보도를 통한 참여율 제고에 앞장선 점을 높이 평가해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안 우옌 연방 센서스국 데이터 전문가는 남부 도시들이 전반적으로 인구가 증가했으며, 조지아의 아시안 인구(혼혈 포함)는 57만 명 가까이 된다고 밝혔다. 그는 “아시아계의 다양성이 통계에 반영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지아에서 가장 많은 아태계 커뮤니티는 인도계로 17만 명이 넘는다. 한국계는 7만2000명으로 중국계(7만3000명) 다음으로 3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조지아에 거주하는 아시아계 미국인 10명 중 8명은 집에서 영어 대신 다른 언어를 사용하며, 한국어는 집에서 세 번째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언어로 집계됐다. 1위는 베트남어, 2위는 중국어가 차지했다. 애틀랜타 중앙일보 애틀랜타 중앙일보 어워드 수상 센서스국 데이터

2023-05-23

"센서스 참여율 높일 한인 의견 기대"…산토스 센서스 국장 간담회

“한인들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좋은 아이디어를 주시면 2030년 센서스에 반영하겠습니다.”   캘리포니아주를 방문 중인 로버트 산토스 연방센서스 국장은 4일 소수계 언론과의 간담회에서 “미국의 힘은 다양성에 있다. 한인 커뮤니티를 포함해 모든 소수계 커뮤니티의 인구가 통계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 날 간담회는 중국계, 베트남계, 필리핀계 등 아시안 언론사를 비롯해 아랍계, 아프리카 및 흑인 커뮤니티, 라틴계 커뮤니티 언론사 등 20여곳이 참석해 센서스에 대한 커뮤니티의 의견을 전달했다. 한인 언론사로는 유일하게 중앙일보가 초대받았다.   연방 센서스국의 첫 라티노 국장인 산토스는 “그만큼 미국 내 소수계, 다인종의 파워가 커지고 중요해졌기에 이 자리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미 2030년 센서스에 대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모든 소수계와 인종이 누락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산토스 국장은 이어 “10년마다 진행하는 인구집계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서베이, 경제활동 데이터, 자영업 현황 등 다양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이에 대한 통계를 발표한다”며 “내년 1월에는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설문조사가 있다. 이 통계를 토대로 미국 내 자영업자를 돕는 각종 정책과 관련 예산이 책정되는 만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연방 센서스국은 지난 2020년 시행한 인구조사 설문지에 응답자의 미국 시민권자 소지 여부와 체류 신분을 묻는 조항을 포함하려다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그뿐만 아니라 당시 트럼프 행정부가 서류미비자(불법체류자) 인구를 인구통계에서 제외하라고 지시해 이민자 커뮤니티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이는 연방 센서스국이 10년마다 발표하는 인구통계를 토대로 향후 10년간 적용하는 연방의회 선거구획이 결정되고 연방 정부가 각 지역사회에 배분하는 기금 지원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에     산토스 국장은 지난 1월 임명된 후부터 2030년 센서스 설문지에 수록할 항목 연구를 착수하는 한편 센서스국 사상 처음으로 시민들이 인구조사 방식이나 데이터 집계 및 활용법 등에 대한 의견을 낼 수 있도록 공개 의견수렴 절차를 밟고 있다.       산토스 국장은 “인구통계를 제대로 집계하려면 커뮤니티와의 파트너십이 매우 필요하다. 센서스국의 업무가 더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의견을 달라”고 지원과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연방 센서스국에 의견을 제출하고 싶은 한인들은 오는 15일까지 이메일([email protected])로 보내면 된다. 내용은 ▶효과적인 센서스 참여법 ▶기술적인 보완점 및 활용법 ▶데이터 활용법 및 보완점 ▶누락된 응답자 또는 커뮤니티에 대한 내용 등이다. 이메일 제목은 ‘연방관보 고시 회답(FRN Response)’이라고 써서 발송해야 한다. 장연화 기자센서스 참여율 센서스국 사상 센서스 설문지 산토스 국장

2022-11-04

[센서스국 2021년 ACS 통계] '재택근무' 한인 4배 급증

팬데믹 기간 한인들의 출퇴근 거리는 다소 짧아졌다. 또 한인 실업률이 늘어난 만큼 정부 지원금을 받는 한인도 증가했다.   연방 센서스국이 14일 발표한 ‘2021년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 통계에 따르면 전국 한인들의 평균 출퇴근 시간은 27.1분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의 30.3분에서 3.2분이 감소한 것이다.   캘리포니아주 한인들의 경우 평균 출퇴근 시간은 28.7분으로 전국 평균 시간보다 1.6분이 길었다. 출퇴근 시간 단축은 재택근무와도 영향이 있다. 한인 재택근무는 팬데믹이 시작되던 2019년(5.9%)보다 무려 4배 이상 늘었다.   ▶생계비 지원 급증   전체 한인 인구의 4.5%가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생계보조금(SSI)을 받고 있었다. 평균 지원금은 8303달러였다. 2019년의 경우 0.1%포인트 적은 4.4%가 혜택을 받고 있었다. 2년 전 평균 지원금은 8057달러였다.     SSI 신청자 규모는 미미하게 변했지만 주 정부나 카운티 정부 등이 지원하는 현금 지원 프로그램과 푸드스탬프를 받는 한인은 눈에 띄게 증가했다. 현금 지원 프로그램의 경우 전체 한인의 4.4%가 받아 2019년의 1.8%에서 2배 이상 증가했다. 평균 지원금도 2019년 3412달러에서 2배가 늘어 6967달러를 받았다.   푸드스탬프 수혜자 역시 2019년 전체 한인의 6.3%였지만 지난해에는 8.7%가 지원받은 것으로 조사돼 팬데믹 기간 중 소득이 줄어 저소득층으로 전락한 한인들이 증가했음을 보였다.   지난해 가주 정부 지원 프로그램 한인 수혜자는 전국 한인 비율보다 더 높았다.     SSI 수혜자는 가주 전체 한인의 7.6%였으며 평균 7394달러의 지원금을 받았다. 또 현금 지원 프로그램 수혜자는 가주 전체 한인의 5.9%(평균 지원금 7394달러)이었으며, 푸드스탬프 수혜자는 9.9%, 10명 중 1명꼴로 파악됐다.     ▶미성년·싱글맘 빈곤율 증가   한인 빈곤율은 전체 한인의 7.7%로 2019년의 6.9%에서 11.5% 증가했다.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가정의 경우 빈곤율은 8.5%로 더 올랐다. 배우자 없이 18세 미만 자녀를 키우는 싱글맘 가정의 경우 빈곤율은 28.4%까지 뛰었다. 2019년도의 경우 이 수치는 19.1%였다.   18세 미만 미성년자의 빈곤율도 7.8%로 파악됐다. 특히 18세 미만 중 혼혈을 제외한 한인 아동의 빈곤율은 9.4%로 거의 10명 중 1명꼴로 조사됐다. 혼혈을 포함한 18세 미만 아동의 빈곤율은 7.6%였다.     반면 65세 이상 시니어들의 빈곤율은 2019년 20.3%(혼혈 제외 20.2%)에서 지난해 17.6%(혼혈 제외 17.5%)로 떨어졌다. 이는 팬데믹 기간 중 연방 정부가 추가 지원한 생계보조금과 푸드스탬프 혜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무보험자 감소   의료보험이 없는 한인 비율은 감소했다. 이는 연방 정부의 3차 경기부양법(ARP) 패키지에 따라 저소득층에게 의료보험 혜택을 확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계에 따르면 전국 한인 인구의 25.6%가 공공 의료보험(메디캘/메디케어)의 지원을 받았다. 2019년의 경우 이 비율은 22.8%였다. 특히 메디캘 프로그램 대상자격을 대폭 확대한 가주의 경우 전체 한인의 28.8%가 공공 의료보험 혜택을 받았다. 이는 2019년도의 25.8%에서 3%포인트(11.6%) 증가한 것이다.     한인 무보험자는 전국의 경우 7%, 가주는 5.8%로, 2019년의 8.9%와 9.6%에서 각각 21%, 39% 감소했다. 장연화 기자센서스국 2021년 ACS 통계 재택근무 한인 한인 재택근무 한인 빈곤율 한인 수혜자

2022-09-15

미국 인구 증가 역사상 최저 기록…센서스국 2021년 추정치 발표

미국이 건국 이래 가장 적은 인구 증가율을 기록했다.   연방센서스국이 21일 발표한 2021년 전국·주 인구 추정치 통계에 따르면 2020년 7월 1일부터 2021년 7월 1일까지 증가한 인구는 총 39만2665명(0.1%)으로 건국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방센서스국은 인구 성장속도가 느린 이유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미국으로 이주하는 이민자가 줄었고 출산율이 감소하고 사망률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꼽았다.   연방센서스국의 크리스티 와일더 인구통계학자는 “낮은 출산율과 국제 이주율이 감소하면서 인구증가가 수년째 둔감하고 있는 반면 국내 인구의 고령화로 사망률은 상승하고 있다”며 “이러한 조합이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을 받아 가장 느린 인구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계를 보면 인구조사를 실시한 2020년 4월 1일 이후 미국 인구는 3억3144만9281명에서 3억3189만3745명으로 0.13%(44만4464명) 증가했다. 또 18세 이상의 성인 인구는 전체 인구의 77.8%인 2억5830만 명으로 집계됐다.     2020년 7월 1일부터 2021년 7월 1일 사이 증가한 인구는 자연증가(14만8043명)와 국제이주자(24만4622명) 덕분이었다. 자연증가는 출생자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것이며, 국제이주자는 미국 입국자 수에서 출국자 수를 뺀 숫자를 가리킨다.   이번 통계를 보면 전반적으로 남부 지역에 인구가 늘었다. 전체 인구의 38.3%인 1억2722만5329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유일하게 자연증가와 국제이주자가 늘면서 지난 1년간 65만7000명이 추가됐다.     동북 지역은 4개 지역중 인구가 가장 적은 5715만9838명으로 집계됐다. 동북지역 인구는 자연감소(3만1052명) 외에 타주 이주자가 38만9,638명을 기록해 지난 한해동안 36만5795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주는 텍사스로 지난 1년간 31만288명(1.1%)이 추가됐다. 가장 큰 원인은 타주에서 유입된 국내 이주자와 자연증가로 각각 17만307명과 11만3845명에 달했다. 뿐만 아니라 해외 이주자도 2만7185명으로 조사됐다.     그 뒤로 플로리다, 애리조나, 노스캐롤라이나 순으로 인구가 늘어난 곳으로 파악됐다. 이들 주는 해외 이주자들의 유입이 꾸준했다.   연간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 주는 아이다호로, 지난 1년간 2.9%가 성장했다. 아이다호 역시 국내 이주자 규모가 4만8876명에 달했다.   반면 그동안 이민자들의 선호지였던 뉴욕과 캘리포니아주는 인구가 줄어든 톱 1, 2위에 올랐다. 뉴욕의 경우 전년도보다 31만9020명이 줄어든 1983만5913명으로 집계됐다.   가주의 경우 미국에서 여전히 인구가 가장 많은 주로 나왔지만 전년도 대비 26만1902명이 감소한 3923만7836명으로 집계됐다.     그 뒤로 일리노이(-11만3776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인구 감소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워싱턴DC(-2.9%), 뉴욕(-1.6%), 일리노이(-0.9%) 순이었다.   한편 센서스국은 이날 2060년 세계 인구가 100억을 넘어선 102억974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다만 연평균 증가율은 지난해 1.04%에서 올해 0.96%, 2060년엔 0.42%까지 떨어질 것으로 봤다.           장연화 기자미국 센서스국 인구 증가율 동북지역 인구 인구 성장속도

2021-12-21

[17일 각 로컬정부 총선거] 예비선거때 득표율 50% 미만 런오프

17일 총선거가 열린다. LA시와 카운티 등 각 로컬 정부는 이날 오전 7시~오후 8시 투표소에서 총선거를 실시한다. 이날 총선거는 런오프로 지난 3월 8일 치러진 예비선거에서 득표율이 50%를 넘지 못한 선출직을 가리게 된다. LA지역에서는 홀수 지구 이사와 교육위원을 각각 뽑는 LA커뮤니티칼리지교육구(LACCD) 5지구의 스캇 스본킨과 리디아 구티에레즈 후보 LA통합교육구(LAUSD) 5지구의 루이스 산체스와 베넷 카이저 후보의 당선 여부가 결정된다. 우편투표로 선거에 참여하려면 용지를 16일까지 LA시 선거관리국에 도착하도록 보내면 된다. 우편투표 용지를 미처 보내지 못했다면 17일 오후 8시까지 선거관리국이나 지정된 투표소에 직접 제출해도 된다. My wife is Korean, too" 가주 제 36지구 보궐선거 애들러 후보 이색광고 화제 "내 아내도 한국사람입니다.(My wife is Korean too)" 가주 제36지구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민주당 댄 애들러 후보의 독특한 TV용 선거광고가 화제다. 댄 애들러 후보는 TV 선거광고에서 자신을 향해 "메디케어가 이슈"라고 소리치는 한국인 세탁소 여주인에게 "당신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많은 사람이 걱정하는 문제"라고 말하자 여주인은 "나는 한국사람"이라고 소리친다. 이에 대해 애들러 후보는 "내 아내도 한국사람입니다"라고 대답한다. 그러자 여주인은 "당신은 유대인이 아니냐"고 반문하고 애들러 후보는 "우리 가족이 유대인"이라고 응답한다. 마지막으로 한인 여주인은 "우리 소수계는 함께 뭉쳐야 한다"고 말한다. 정치권에서는 애들러 후보의 이같은 TV 선거광고 내용과 관련 특정 민족을 언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며 실험적이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선거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애들러 후보는 이번 주말에도 새롭고 독특한 광고를 선보일 계획이다. 36지구는 레돈도비치와 맨해튼비치 등을 포함하고 있다. 동영상은 youtube.com/watch?v=gerq4GpHpKw&feature=player_embedded에서 볼 수 있다. 이재희·김병일 기자

2011-05-13

선거구 재조정 위원회 "한인타운 왜 그렇게 됐죠?"

캘리포니아 주의 연방.주 상하원 선거구 재조정을 책임지는 선거구 재조정 위원회(이하 CRC)가 28일 공청회에서 여러 선거구로 나눠진 한인타운의 현 상황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발표될 선거구 재조정 지도 초안에 통합된 한인타운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CRC가 LA시청에서 열린 이날 공청회에서 한인타운의 분열에 대해 깊은 관심을 나타낸 것은 참석한 한인들의 발언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이 자리에는 한미연합회(KAC).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민족학교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한 한인들은 발언 기회를 통해 여러 개의 선거구로 나눠진 한인타운의 상황을 전하며 "한인사회의 요구사항이나 가끔씩 발생하는 문화적인 차이를 제대로 설명하기가 너무 힘들다"며 지역구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한인타운은 현재 주하원의 경우 42.45.46.47.48지구 등 무려 5개 지구로 연방하원은 31.33지구의 2개 지역구로 나뉘어져 있다. KAC의 그레이스 유 사무국장은 "한인타운의 목소리를 정확히 전달할 대변인이 없는 상황이다. 한인타운이야말로 게리맨더링(특정 정당이나 특정 후보에 유리하도록 선거구를 정하는 것)의 전형적인 사례"라며 한인타운의 통합을 주장했다. 이에 CRC의 커미셔너들은 "어떻게 (가주하원) 선거구가 5곳으로 나눠질 수가 있나" "정말인가" 등의 반문을 통해 통합 필요성에 높은 호응을 나타냈다. 반면 CRC의 한인타운 통합에 대한 높은 호응과는 달리 이날 공청회에는 7~8명 정도의 한인단체 관계자들만이 참석 100여 명이 참석해 수십 명 이상이 발언에 나섰던 라티노 연합 등 타인종 단체들에 비해 한인들의 참여가 크게 부족해 아쉬움을 남겼다. CRC는 이날 공청회를 포함해 5월까지 계속 공청회를 열어 커뮤니티 의견을 수렴 오는 6월10일 지도 초안을 공개하고 이 초안을 토대로 재 공청회를 하게 된다. 이후 7월1일 2차 안을 7월26일 최종안을 발표한 뒤 8월15일까지 선거구 재조정 지도를 승인할 계획이다. 문진호 기자 [email protected]

2011-04-29

커미셔너 인선…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 탄력

선거구 재조정이 닻을 올렸다. 시민들로 구성된 가주 선거구 재조정 위원회(이하 CRC)는 올 초 커미셔너 선정을 마치고 이달 중순부터 커뮤니티 공청회 개최에 돌입했다. LA시 선거구 재조정도 현재 커미셔너 임명 작업이 한창이다. LA한인타운의 선거구 단일화도 탄력을 받고 있다. ▶진행 상황 = CRA는 5월까지 공청회를 통해 커뮤니티 의견을 수렴하고 재조정 지도의 밑그림을 그려야 한다. 6월 10일까지 지도 초안을 공개한 뒤 이 초안에 대한 커뮤니티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다시 개최하게 된다. 7월 1일 2차 지도 초안을 7월 26일 최종 지도 초안을 발표한 뒤 8월 15일 최종 선거구 재조정 지도를 승인해야 한다. LA시 정부도 오는 여름 선거구 재조정 위원회 커미셔너를 임명한다. CRC가 가주 상하원 조세형평국 등의 선거구를 정한다면 LA시는 시의원 선거구를 재조정한다. CRC가 2008년 선거에서 통과된 주민발의안 11에 따라 주의회가 아닌 일반 시민으로 구성됐다면 LA시 선거구 재조정 위원회는 시장과 시의원들이 커미셔너를 임명한다. 시장이 3명 15명의 시의원.회계감사관.검사장이 각 1명씩을 임명하게 된다. 시의장은 1명 더 임명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커미셔너는 총 21명이다. 한인 커뮤니티는 LA시 선거구 재조정 위원회 커미셔너에 한인 3명이 포함될 수 있도록 추진해왔으며 2명이 내정된 상태다. LA시 커미셔너 임명이 끝나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 2012년 선거구 재조정 지도를 제출하게 된다. 재조정된 선거구는 2013년 LA시장 선거에서부터 적용된다. ▶타운 단일화 = 타운은 시의원 선거구가 4개로 나누어진 것은 물론 주 하원은 46과 48지구로 연방 하원은 31과 33지구로 쪼개져 있다. 한인 커뮤니티는 가주 선거구 재조정 차원에서 48지구 재조정을 꾀하고 있다. 현재 48지구는 동서로는 110번 프리웨이~윌튼 남북으로는 105번~101번 프리웨이까지 길게 늘어져 있다. 이를 같은 아시아계 커뮤니티가 묶일 수 있도록 남북 경계를 남쪽으로는 10번 프리웨이로 북쪽으로는 타이 타운과 차이나 타운 포함을 추진하고 있다. LA시의원 선거구 역시 1.4.10.13 등 4지구로 갈라진 타운이 재조정될 수 있도록 작업이 진행 중으로 관련 단체와 소수계 커뮤니티는 물론 정치인도 단일화를 지지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웬디 그루엘 LA회계감사관은 지난 11일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 회의에 참석해 "한인을 비롯한 소수계 커뮤니티가 쪼개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참여가 관건 = CRC가 주최하는 공청회 일정이 시작되면서 한인 커뮤니티의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CRC는 남가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4월 28일 오후 6시부터 LA시청 3층에서 커뮤니티 공청회를 개최한다. 27일에는 롱비치 29일에는 샌개브리엘 30일에는 샌퍼낸도에서 열린다. 5월 1일에는 앤틸롭 밸리에서 공청회가 있다. 한미연합회(KAC)의 앨런 박 디렉터는 19일 열린 선거구 재조정 워크숍에서 "CRC에 한인 커뮤니티가 어디 있는지 공통적인 사회적 경제적 관심사는 무엇인지 재조정 및 단일화는 왜 필요한지 알려야 한다며 공청회 참석을 당부했다. ☞선거구 재조정이란 투표권리법에 근거해 인구 수에 따라 형평성에 맞게 선거구를 정하는 일이다. 10년마다 한번씩 실시되는 연방 센서스의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올해 처음 CRC가 센서스 조사 결과를 참고해 인구 비율에 맞춰 선거구를 재조정하게 된다. 이재희 기자 [email protected]

2011-04-20

한인 2명, LA선거구 재조정 커미셔너에…타운 선거구 단일화 윤곽 공개

LA시 선거구 재조정 위원회 커미셔너에 한인 2명이 내정된 것으로 밝혀졌다. LA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한인 커뮤니티 관계자들은 "21명으로 구성되는 선거구 재조정 위원회의 커미셔너에 한인 2명 임명이 확정됐다"며 "1명을 추가하기 위해 작업 중"이라고 말했다. 커미셔너에는 한인 단체장 등 4명 가량이 거론되고 있다. 한미연합회(KAC)와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한인민주당협회(KADC) 재미한인자원봉사자협회(PAVA) 등은 또 19일 4지구로 나뉘어져 있는 타운 선거구 단일화를 위한 보다 구체적인 윤곽을 공개했다. 타운은 현재 윌셔 남쪽으로 한 타운 대부분과 사우스LA를 관할하는 10지구 윌셔 북쪽으로 한 타운과 행콕파크 할리우드 등을 커버하는 4지구 후버를 중심으로 동남쪽이 포함된 1지구 후보 동북쪽을 관할하는 13지구 등으로 4지구가 걸쳐 있다. 단일화 구체안은 이를 1개 지구로 만들자는 것으로 남북으로 10번 프리웨이~멜로즈 동서로 후버~크렌셔로 한 LA경찰국(LAPD) 올림픽 경찰서 관할 구역을 기준으로 남쪽으로는 10번 프리웨이 북쪽으로는 비슷한 소수계 커뮤니티인 타이타운과 필리피노타운을 포함되도록 추진하고 있다. 타이 타운은 타운 북쪽 멜로즈 선상 웨스턴과 버몬트 사이에 필리피노 타운은 후버 북쪽으로 101번 프리웨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이재희 기자 [email protected]

2011-04-20

"LA시 선거구 재조정 한인 참여해야"

“한인타운을 놓고 시의원 선거구가 4개로 나뉘어져 있다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한미연합회(KAC) 그레이스 유 사무국장은 8일 연방센서스국에서 발표된 통계를 주의 깊게 살폈다. 유 사무국장은 “가주에서 아시안 인구가 31%나 증가했고 이는 자연스레 한인 및 아시안 정치력 신장에 큰 발전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이는 한인타운 LA시 선거구 단일화를 위한 목소리에도 힘을 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유 사무국장은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를 위해 1년 전부터 각종 공청회에 참석해 계속해서 의견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센서스 통계 발표 후 가속화될 주와 연방의 선거구 개편은 LA시 한인타운 선거구 재조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게 유 사무국장의 설명이다. 유 사무국장은 “주와 연방의 선거구 개편은 향후 있을 시 선거구 재조정에 있어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올해 말 구성될 시 선거구 재조정 위원회(21명)에 적어도 3명 정도의 한인이 포함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타운은 시의회 지구 4개 외에도 주하원(46, 48)과 상원, 연방하원(31, 33) 선거구 등 각각 2개로도 나뉘어져 있다. 장열 기자

2011-03-20

[뉴스&이슈] 쪼개진 한인 타운 선거구 통합 운동 불 붙었다

연방센서스국은 지난해 실시한 센서스 조사를 토대로 캘리포니아주의 인구 분포도를 발표했다. 〈본지 3월9일자 A-1면> 정치권은 센서스 결과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선거구가 인구 수에 따라 재조정 되기 때문이다. 연방 하원의원 및 대통령 선거인단 등의 조정이 10년마다 한 번씩 실시되는 연방 센서스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이번에는 특히 선거구 재조정 위원회가 구성돼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시의회와 주의회 선거구 재조정에 나설 전망이다. 4개로 쪼개진 LA한인타운의 시의원 선거구도 하나로 뭉치자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21인 선거구 재 조정위 구성 현재 LA한인타운에서는 시의회 선거구 통합작업이 추진중이다. 한인타운의 선거구를 하나로 합쳐 한인 유권자들의 표가 분할되는 것을 막겠다는 것이다. 현재는 한인타운의 시의회 관할구역이 1지구 4지구 10지구 13지구 등 4개로 쪼개져 있다. LA시의 선거구 재조정은 주의회나 연방의회와 달리 별도로 추진된다. 현재 가주나 연방의 선거구 개편은 시민들로 구성된 선거구 재조정 위원회(CRC)가 담당하고 있지만 LA시는 자체적으로 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시장과 시의원들의 추천을 받은 21명으로 구성된다. 선거구 재조정은 공정성과 투명성을 기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각종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조율하는 작업을 거치게 된다. 한미연합회(KAC)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민족학교(KRC) 등은 한인타운의 선거구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성 및 캠페인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는 한인타운 선거구는 올림픽 경찰서 관할 구역인 동서로 후버~크랜셔 남북으로는 10번 프리웨이~멜로즈까지다. 한편 올해 하반기쯤 LA시의회 선거구 재조정 위원회가 구성되면 2012년 하반기까지 선거구 재조정을 확정하고 오는 2013년 선거부터 재조정된 지역이 적용된다. 흑인표 감소 정치지형 변화 8일 발표된 센서스 통계에 따르면 LA시 전체인구(379만2621명)에서 흑인은 34만7380명(9.2%)으로 히스패닉(48.5%) 백인(28.7%) 아시안(11.1%)보다 수가 적었다. 지난 2000년 센서스 조사 당시 LA시의 흑인은 40만 명이 넘었으나 10년 동안 6만여 명 가량이 감소한 것이다. 흑인표 감소로 인한 정치지형의 변화도 예상된다. LA의 흑인 유권자 수가 줄어듦에 따라 선거구 재조정이 이루어질 경우 전통적으로 민주당 흑인 정치인들(캐런 배스 맥신 워터스 로라 리처드슨)이 차지하고 있던 LA지역 연방하원의원 자리도 거센 도전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선거구 재조정에 이뤄지면 인구 증가지역에 지역구가 새로 생기고 인구 감소지역은 인근 지역구와 통합되는 운명을 맞이하게 된다. 이 경우 현역정치인들의 낙선이 불가피하다. 주와 연방의 경우 4월과 5월 사이 수차례의 공청회를 거쳐 이르면 올해 중반쯤에 선거구 재조정이 끝날 것으로 보인다. 히스패닉과 아시안이 승리의 열쇠 이제 가주 선거의 승리 키워드는 '히스패닉과 아시안'이다. 가주의 인종별 분포를 보면 백인은 1495만여 명(40.1%)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라티노(1401만여 명)와 아시안(477만여 명)이 뒤를 이었다. 백인의 인구증가율은 5%에 미치지 못했지만 히스패닉은 28% 아시안은 31%의 폭발적인 증가를 보였다. 앞으로 히스패닉과 아시안 유권자들의 힘을 통해 소수계 정치인들이 더욱 많이 배출될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 켄 칼버트(코로나) 하원의원은 "공화당은 히스패닉을 비롯한 소수계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기존 이미지에서 벗어나 새로운 정책을 제시하고 변화를 줘야할 시점"이라며 "공화당은 다양한 유권자들을 품을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찰리 쿡 여론조사 전문가는 "공화당이 오는 2012년 대선에서 승리하고 싶다면 히스패닉계 사회와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며 "실제로 그동안 선거에서 가주를 비롯한 텍사스 콜로라도 네바다에서는 히스패닉계 유권자들의 민주당 지지가 뚜렷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권자 파워 해안에서 내륙으로 센서스에 따르면 내륙지방의 인구가 급증했다. 대도시인 LA와 샌프란시스코 등의 해안지역 인구 증가율은 둔화된 반면 공화당이 강세를 보이는 인랜드 엠파이어나 등 내륙지방으로의 인구 유입은 늘어났다.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인구는 218만9641명으로 무려 41.7%의 인구 증가율을 보였다. 10년 만에 가주에서 4번째로 큰 카운티가 됐다. 내륙지방인 컨 카운티의 인구도 27%나 증가했다 장열 기자

2011-03-20

2010 연방센서스 발표…가주 아시안 10년새 30% 늘었다

캘리포니아 주의 아시안 인구가 10년 새 30% 이상 급증 48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LA시의 아시안 인구는 42만 명으로 나타났다. 연방센서스국은 지난 해 실시된 센서스 조사를 토대로 가주의 인구는 3725만3956명이며 이 가운데 아시안 인구는 12.8%에 해당되는 477만5070명이라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0년 센서스 조사 결과보다 31.5%가 늘어난 것으로 증가율 면에선 라티노(27.8%)보다도 높다. 인종별로 보면 ▶백인 1495만6253명(40.1%) ▶라티노 1401만3719명(37.6%) ▶흑인 216만3804명(5.8%)으로 각각 조사돼 여전히 백인이 가주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백인의 인구증가율은 5%에 미치지 못해 몇 년 내로 라티노가 백인을 제치고 가주의 최대 인종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카운티 별로는 ▶LA카운티가 10년간 3.1% 인구증가에 그치며 981만8605명의 인구 수를 나타냈다. 이어 ▶샌디에이고는 10%의 증가율로 309만4313명 ▶오렌지는 301만232명으로 조사됐다. 가장 큰 폭의 인구성장을 한 카운티는 41.7%의 증가율을 기록한 리버사이드(218만9641명)로 가주에서 4번째 큰 카운티로 성장했다. 도시별 조사결과에선 LA시의 인구가 379만2621명으로 조사됐으며 이 가운데 42만212명이 아시안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 전체인구 가운데 11.1%로 가주 전체(12.8%)나 LA카운티(13.5%)에 비해 아시안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다. 이 밖에 LA시의 최대 인종은 백인(28.7%)이 아닌 라티노로 거의 절반의 비중을 차지한(48.5%)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날 조사결과는 지난 해 센서스 조사가 실시된 후 가주 차원에선 주 전체의 인구를 제외하면 처음으로 나온 것이다. 센서스국은 오는 4월 1일 전까지 지역별 인구조사 결과를 배포하며 이를 바탕으로 선거구 재조정이 이뤄지게 된다. 국가별 인구통계는 오는 7월쯤 나올 전망이다. 문진호 기자 [email protected]

2011-03-08

연방 센서스국 발표, 남·서부로 인구 이동 심화

미국 인구가 남부와 서부로 계속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센서스국이 21일 발표한 2010 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뉴욕과 뉴저지, 일리노이 동·중부의 인구 증가율은 5% 이하로 매우 낮았다. 반면 35.1%로 최고 증가율을 기록한 네바다와 애리조나·캘리포니아 등 서부 주, 남부의 텍사스주(20.6%) 인구는 10년 전에 비해 크게 늘었다. ◆1980년 이후 남·서부로= 이러한 현상은 1980년 이후 매 10년마다 실시된 인구조사 결과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특히 2000년 조사 당시 뉴욕과 뉴저지는 각각 5.5%와 8.9%로 소폭 인구가 증가한 데 그쳤지만 네바다(66.3%)와 텍사스(22.8%) 등 남·서부 지역 주들의 인구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퀸즈칼리지 민병갑 교수(사회학)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미국인들이 겨울에 추워 활동하기 힘든 곳에서 따뜻한 곳으로, 또 뉴욕 등 대도시에서 중·소 도시로 이동하는 현상을 보여준 것”이라며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한인인구도 대도시에서 생활환경이 좋은 작은 규모의 도시로 움직이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분석했다. ◆대공황 이후 최저 증가율= 이번 조사 결과 올해 4월 1일 기준으로 미국 전체 인구는 3억874만5538명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2000년에 비해 9.7% 증가한 것으로 대공황 이후 10년간 인구증가율로는 최저치다. 1990년을 제외하면 대공황 이후 인구 증가율은 대부분 1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연방하원 뉴욕 2석, 뉴저지 1석 잃어= 센서스 결과를 토대로 선거구가 새로 확정되면 뉴욕은 2석, 뉴저지와 펜실베이니아는 각각 1석씩 연방하원을 잃을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뉴욕은 총 27석, 뉴저지는 12석의 연방하원 의석을 갖게 된다. 뉴욕의 경우 1813년 이래 가장 적은 의석수다. 반면 텍사스는 4석, 플로리다 2석 등 남부 주에서는 오히려 의석이 늘어난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뉴저지주는 스퀘어마일당 1195명이 살고 있어 인구밀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주로 집계됐다. ☞2010 센서스 조사는?= 연방 센서스국은 매 10년마다 전 인구를 상대로 한 인구조사를 벌인다. 이와는 별도로 매년 2.6%의 표본을 뽑아 ‘미국 커뮤니티 조사(ACS)’를 벌인다. 하지만 매년 벌이는 간이조사는 표본 수가 적어 한인사회 등 작은 커뮤니티의 동향을 파악하기 어렵다. 이에 센서스국은 최근 2005~2009년 5년 동안의 자료를 종합 분석해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강이종행·박기수 기자, 이주사랑 인턴기자 [email protected]

2010-12-21

유권자·거주자 규모에 따라 연방 하원 선거구도 재조정

내년 1월부터 가주 선거구 재조정 위원회가 시작하는 캘리포니아주 선거구 재조정은 가주 상하원직은 물론 연방 의원직도 포함된다. 위원회는 선거구역을 현역 의원의 거주지에 맞추거나 지역구 성향을 보는 대신 유권자와 거주자 규모에 따라 재조정한다. 재조정 과정에서 카운티와 시 커뮤니티들과의 의견 조정 작업이 있게 돼 그 동안 수 개의 지역구로 나눠져 있던 선거구역은 재조절되게 된다. LA한인타운의 경우 시 선거구는 4개로 나눠져 있지만 주 하원의석도 3개 주상원의석도 2개 연방하원의석은 2개 등으로 나눠져 있다. 따라서 이번 재조정 과정에 적극적인 의견을 반영한다면 일부 선거구를 통합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로욜라 법대의 저스틴 레비츠 교수는 "그동안 선거구 재조정 작업은 특정 정치인에게 특혜를 주는 과정이었지만 앞으로는 지역구 주민들을 위한 조정 작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내년부터 검토하게 될 재조정 지역은 북가주 23지구. 옥스나드부터 몬터레이 카운티까지 200마일에 걸쳐 가늘게 그려져 있는 이곳은 민주당의 텃밭으로 현재 로이스 캅스 의원이 관할하고 있다. 이곳은 당초 공화당 유권자들이 더 많이 거주하고 있었으나 지난 2000년 인구조사 후 재조정된 후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다. 이 선거구역 외에도 팔로스 버디스와 롱비치 캄튼 시를 묶어놓은 연방하원의원석 46지역구도 검토 후 재조정될 전망이다. 따라서 현역 의원은 물론 유권자나 지지 정당 지역 확보가 필수인 차기 정치 출마자들도 앞으로 출마지역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선거구 위원회의 피터 야오 위원장은 "그동안 유권자들은 후보 선택에 여지가 없어 소속당의 후보자를 지역 대표로 뽑아왔다"며 "앞으로는 다양한 일꾼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당 성향에 관계없이 선거구 재조정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

2010-12-20

워싱턴·볼티모어 지역, 한인마켓 경쟁 가장 치열

워싱턴과 볼티모어 메트로 일원은 한인마켓이 성업중으로 전국 대도시 10곳 가운데 경쟁이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센서스 자료를 분석한 결과 워싱턴·볼티모어 메트로에서 성업중인 한인마켓의 경우 한인 3980명당 1곳으로 매장간 경쟁이 가장 심했다. 반면 시애틀 지역은 한인 2만4956명당 1곳의 마켓이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워싱턴·볼티모어 지역의 한인은행은 한인 1만1939명당 1곳으로 10대 대도시 가운데 경쟁이 가장 낮았다. 반면 애틀랜타 지역은 한인 1594명당 1곳으로 가장 경쟁이 심했다. 이는 한인인구의 67%가 밀집 거주하고 있는 전국 10대 대도시 소재 한인은행 26곳과 마켓 10곳(연매출 3500만달러 이상)의 본점 및 지점들을 조사한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 미 전역에 한인마켓은 1만1000명당 1곳이 있는 반면 한인은행은 한인 4000명당 하나 꼴로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밖에 한인마켓의 경우 소형마켓까지 합하면 총 600여개가 성업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국에 한인은행 보다는 한인마켓이 더 광범위한 지역으로 진출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은 총 11개주에 221여개 지점이 운영중인 반면 마켓은 14개주에 80여개가 분포해 있으며 한인은행 없이 한인마켓만 진출해 있는 지역도 오리건, 네바다, 콜로라도, 매사추세츠 등 4개 주로 나타났다. 천일교·진성철 기자

2009-11-06

한인 센서스 분석, 한인은행 지점 220개·대형마켓 80개

*그래픽을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최근 8년간 애틀랜타 지역의 한인 인구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2000 센서스와 2008년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ACS) 결과를 분석한 결과 미국 내 한인 인구는 2000년 106만명에서 2008년 134만명으로 26.4%가 늘어났다. 또 LA 뉴욕 워싱턴 등 한인 밀집 10대 대도시를 비교해 보면 조지아주 애틀랜타 지역내 한인 인구는 3만9823명으로 지난 8년새 78.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애틀랜타에 이어 텍사스주 댈러스의 한인 인구가 8년새 52.3% 증가 2만7609명으로 나타났다. 애틀랜타와 댈러스는 LA나 뉴욕에 비해 주택 가격과 생활비가 저렴하면서도 신흥 도시 개발이 진행돼 한인들에게 새로운 정착지로 떠오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애틀랜타 지역은 최근 2~3년새 기아 자동차 공장 금호 타이어 공장 등 대형 한국 지상사 진출이 이뤄지며 한인 커뮤니티가 더 커지고 있다.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대도시 지역은 LA로 나타났으며 이 지역 한인은 36만2862명으로 8년새 한인이 41.9%가 증가했다. 그 뒤를 이어 뉴욕-뉴저지 지역이 18만6855명 워싱턴DC 7만1633명 시카고 5만3524명 시애틀 4만9911명 샌프란시스코 4만2928명으로 조사됐다. ▷센서스로 본 상권 미 전역에 한인은행은 한인 4000명당 하나 꼴로 있는 반면 마켓은 1만1000명당 1곳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인인구의 67%가 밀집 거주하고 있는 10대 대도시 소재 한인은행 26곳과 마켓 10곳(연매출 3500만달러 이상)의 본점과 지점들을 조사한 결과다. 마켓의 경우 소형마켓까지 합하면 미국 내 한인마켓은 약 600여개에 달한다. 은행지점은 애틀랜타 지역이 한인 1594명당 1개로 가장 경쟁이 심했고 워싱턴/볼티모어 지역이 지점당 1만1939명으로 경쟁이 낮았다. 반면 마켓은 워싱턴/볼티모어가 한인 3980명당 1곳으로 가장 경쟁이 심했다. 반면 시애틀 지역은 한인 2만4956명당 1곳의 마켓이 영업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인은행 보다는 마켓이 더 광범위한 지역으로 진출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은 총 11개주에 221여개의 지점이 있는 반면 마켓은 14개주에 80여개가 분포해 있으며 한인은행은 없이 한인마켓만 진출해 있는 지역도 오리건 네바다 콜로라도 매사추세츠 등 4개 주로 나타났다. 제니 주 홍보관 "10분 투자한 센서스 참여, 10년간 복지혜택 더 받아" 10년마다 실시되는 인구센서스가 2010년 3월부터 미주내 모든 거주 인구(불체자 포함)를 대상으로 우편으로 실시된다. 연방 센서스국의 제니 주 홍보관(사진)은 "연방정부 예산이 센서스를 통해 집계된 인구 인구 분포를 기준으로 책정이 된다며 약 4000억달러 규모의 정부지원이 각 커뮤니티에 차등지원된다"고 밝혔다. 주 홍보관은 "개인이 직접 돈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센서스 조사를 통해 산출된 인구 자료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회 복지 프로그램 예산을 책정한다"며 "결국 이같은 사회 복지 프로그램은 모든 시민들이 누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센서스는 또 주류 기업 등이 한인 사회 같은 이민자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의 기초자료로도 사용돼 한인들이 많이 참여할 수록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 홍보관은 "2010년 센서스는 이번 질문 수도 많지 않다. 한인들이 10분씩 투자해 센서스에 응답하면 10년간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서기원, 진성철 기자

200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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