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볼티모어 지역, 한인마켓 경쟁 가장 치열
한인사회 센서스…인구 3980명당 1곳
연방센서스 자료를 분석한 결과 워싱턴·볼티모어 메트로에서 성업중인 한인마켓의 경우 한인 3980명당 1곳으로 매장간 경쟁이 가장 심했다. 반면 시애틀 지역은 한인 2만4956명당 1곳의 마켓이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워싱턴·볼티모어 지역의 한인은행은 한인 1만1939명당 1곳으로 10대 대도시 가운데 경쟁이 가장 낮았다. 반면 애틀랜타 지역은 한인 1594명당 1곳으로 가장 경쟁이 심했다.
이는 한인인구의 67%가 밀집 거주하고 있는 전국 10대 대도시 소재 한인은행 26곳과 마켓 10곳(연매출 3500만달러 이상)의 본점 및 지점들을 조사한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 미 전역에 한인마켓은 1만1000명당 1곳이 있는 반면 한인은행은 한인 4000명당 하나 꼴로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밖에 한인마켓의 경우 소형마켓까지 합하면 총 600여개가 성업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국에 한인은행 보다는 한인마켓이 더 광범위한 지역으로 진출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은 총 11개주에 221여개 지점이 운영중인 반면 마켓은 14개주에 80여개가 분포해 있으며 한인은행 없이 한인마켓만 진출해 있는 지역도 오리건, 네바다, 콜로라도, 매사추세츠 등 4개 주로 나타났다.
천일교·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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