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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스 참여율 높일 한인 의견 기대"…산토스 센서스 국장 간담회

본지 등 소수계 언론사 참여
지역 커뮤니티와 유대 강조

로버트 산토스 연방센서스 국장이 한인들의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로버트 산토스 연방센서스 국장이 한인들의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한인들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좋은 아이디어를 주시면 2030년 센서스에 반영하겠습니다.”
 
캘리포니아주를 방문 중인 로버트 산토스 연방센서스 국장은 4일 소수계 언론과의 간담회에서 “미국의 힘은 다양성에 있다. 한인 커뮤니티를 포함해 모든 소수계 커뮤니티의 인구가 통계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 날 간담회는 중국계, 베트남계, 필리핀계 등 아시안 언론사를 비롯해 아랍계, 아프리카 및 흑인 커뮤니티, 라틴계 커뮤니티 언론사 등 20여곳이 참석해 센서스에 대한 커뮤니티의 의견을 전달했다. 한인 언론사로는 유일하게 중앙일보가 초대받았다.
 
연방 센서스국의 첫 라티노 국장인 산토스는 “그만큼 미국 내 소수계, 다인종의 파워가 커지고 중요해졌기에 이 자리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미 2030년 센서스에 대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모든 소수계와 인종이 누락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산토스 국장은 이어 “10년마다 진행하는 인구집계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서베이, 경제활동 데이터, 자영업 현황 등 다양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이에 대한 통계를 발표한다”며 “내년 1월에는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설문조사가 있다. 이 통계를 토대로 미국 내 자영업자를 돕는 각종 정책과 관련 예산이 책정되는 만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연방 센서스국은 지난 2020년 시행한 인구조사 설문지에 응답자의 미국 시민권자 소지 여부와 체류 신분을 묻는 조항을 포함하려다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그뿐만 아니라 당시 트럼프 행정부가 서류미비자(불법체류자) 인구를 인구통계에서 제외하라고 지시해 이민자 커뮤니티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이는 연방 센서스국이 10년마다 발표하는 인구통계를 토대로 향후 10년간 적용하는 연방의회 선거구획이 결정되고 연방 정부가 각 지역사회에 배분하는 기금 지원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에  
 
산토스 국장은 지난 1월 임명된 후부터 2030년 센서스 설문지에 수록할 항목 연구를 착수하는 한편 센서스국 사상 처음으로 시민들이 인구조사 방식이나 데이터 집계 및 활용법 등에 대한 의견을 낼 수 있도록 공개 의견수렴 절차를 밟고 있다.    
 
산토스 국장은 “인구통계를 제대로 집계하려면 커뮤니티와의 파트너십이 매우 필요하다. 센서스국의 업무가 더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의견을 달라”고 지원과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연방 센서스국에 의견을 제출하고 싶은 한인들은 오는 15일까지 이메일(dcmd.2030.research@census.gov)로 보내면 된다. 내용은 ▶효과적인 센서스 참여법 ▶기술적인 보완점 및 활용법 ▶데이터 활용법 및 보완점 ▶누락된 응답자 또는 커뮤니티에 대한 내용 등이다. 이메일 제목은 ‘연방관보 고시 회답(FRN Response)’이라고 써서 발송해야 한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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