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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단속 범죄 줄이지 못하고 폭력 증가

   노숙자 캠프를 없애는 것이 지역의 범죄를 줄이는데 필요하다는 여론과 정치적 지혜가 널리 퍼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숙자 단속 이후 덴버의 범죄율을 구체적으로 조사한 새로운 연구에서는 이러한 이야기가 사실 대부분 거짓으로 판명됐다고 덴버 가제트가 최근 보도했다. 지난 16일 전미 도시 건강 저널(National Journal of Urban Health)에 발표된 연구 눈문에서 주저자인 덴버 거주 프라나브 파드마나반은 “노숙자 문제에 있어 단속이 우리 지역 사회를 더 안전하게 만든다는 증거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번 연구에는 콜로라도 앤슈츠 의대에서 공중 보건을 전공하는 대학원생인 파드마나반과 이 의대에 재학중인 다른 3명, 그리고 캘리포니아대 샌디에고 의대생 1명 등 모두 5명이 참여했다. 미국에서 노숙자 단속과 범죄율 동향에 대한 연구가 수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드마나반을 비롯한 연구진은 2019년 11월에서 2023년 7월 사이에 덴버 시내 노숙자 캠프 300개가 폐쇄된 후 철거된 캠프 현장에서 1/4마일, 1/2마일, 3/4마일 떨어진 곳을 대상으로 폐쇄 1주, 2주, 3주 후의 범죄율을 전국 사건 기반 보고 시스템에 제출된 덴버 경찰국 데이터를 사용해 계산했다. 파드마나반은 “평균적으로 단속 후 첫 주에는 자동차 도난과 공공 질서 위반 사건이 약간 감소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범죄가 다시 증가했다”고 전했다. 연구에 따르면 다른 유형의 범죄는 전혀 감소하지 않았으며 단속 후 실제로 폭력 범죄가 증가했다는 것이다.       캠프 근처 지역에서는 일반적으로 범죄율이 높았지만 연구자들은 단속 후 범죄율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알아보고자 했다. 많은 사람들이 노숙자 캠프가 폐쇄되면 당연히 범죄율은 감소할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연구 결과는 “비자발적 이주와 범죄 밀집은 관련이 없으며 인근 지역의 폭력을 악화시킬 수 있다”였다. 또 다른 발견은 단속으로 인해 긴밀한 커뮤니티가 해체되면서 노숙자가 범죄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비자발적 이주로 인해 노숙을 경험하는 사람들은 절도, 신체적 폭행, 성적 폭행을 경험할 위험이 더 높아짐으로써 이주가 범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거나 정책의 잠재적으로 유익한 효과가 공평하게 분배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결론지었다. 2023년 4월에 전미 의학 협회(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저널에 게재된 연구 논문에서는 노숙자 캠프 단속후 후속 조치나 외부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으면 마약 사용자의 경우 사망, 과다복용, 입원이 급증한다는 사실이 발견됐는데, 이번 연구는 그 후속인 셈이다. 노숙자 옹호자들은 노숙자 캠프는 종종 사람들이 서로를 돌보는 공동체 의식을 제공하기 때문에 그 공동체가 무너지거나 분산되는 등 잘못되면 개인에게 더 위험해진다고 지적한다. 2023년 연구에 따르면 연구 대상 23개 도시 중 덴버는 단속 후 마약 사용 노숙자 사이에서 사망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이 연구의 주저자는 콜로라도대 의대 부교수인 조슈아 바로카스 박사였다. 그는 올해 초 “1~2 블록 떨어진 곳이라 하더라도 이주한 노숙자 개인에게는 현실 세계의 결과가 따른다”면서 “이번 새로운 연구에서는 덴버 범죄 통계만 살펴보았지만, 그 결과는 노숙자 캠프촌을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하는 다른 도시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특히 도시내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개발할 수 있는 광범위한 권한을 부여한 연방대법원의 6월 판결(다른 대안이 없더라도 밖에서 자는 사람을 단속하고 체포하는 것 포함)에 비추어 볼 때 특히 중요하다. 파드마나반은 “이번 연구의 목표는 시정부 지도자들에게 잠재적인 지침을 제공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연구 결과에 대한 반발을 받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12년 동안 노숙자 생활을 했고 지금은 노숙자들이 주거지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HAND(Housekeys Action Network Denver)에서 활동하는 애나-릴리스 밀러는 “이번 연구에 대해 알게 돼 기뻤고 좋은 진전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노숙자들에 대한 단속과 폐쇄로 범죄가 감소될 것이라는 거짓은 통하지 않게 됐다. 노숙자들은 범죄자가 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살려고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진 기자노숙자 단속 노숙자 단속 노숙자 캠프 범죄율 동향

2024-10-30

“뉴욕시 범죄, 8개월 연속 하락”

지난달 뉴욕시 전역의 범죄율이 줄었다는 뉴욕시경(NYPD) 분석이 나왔지만,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 보고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4일 NYPD에 따르면, 올해 들어 8개월 연속으로 월간 범죄 보고 건수가 줄어든 가운데, 지난달(1만869건)은 전년 동기(1만1618건) 대비 6.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는 4건 발생해 전년(2건) 동기 대비 늘었다.   관심을 모았던 전철 범죄 보고 건수는 전년(1479건) 대비 5.5% 감소한 1398건을 기록했고, NYPD는 심각한 범죄는 올해 전부 81건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NYPD는 전철 범죄율 증가와 관련해 이목이 집중된 올해 초부터 강력범죄는 소수고, 구금이 불가능해 풀려난 동일범에 의한 소행이 많다는 등의 논리를 펴고 있다. 그러면서 7개월 연속 전철 범죄가 줄었고,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곤 전철 범죄 보고 건수가 가장 적은 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2009년(1336건), 2019년(1392건)에 이어 안전한 해로는 세 손가락 안에 꼽힌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살인(15건)은 전년 동기(32건) 대비 53.1% 줄었고, 올해 총 누적 건수(242건)로 따져도 전년 동기(278건)보다 12.9%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NYPD는 특히 지난달의 기록은 지난 30년간의 최저치라고 강조했다.   한인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차량 절도(1260건)는 전년 동기(1355건) 대비 7% 줄었다.   NYPD는 이와 관련, 미등록 차량 도난 등을 막기 위해 불법 차량 및 그 운전자를 식별하러 시 셰리프국, 택시리무진국(TLC), 뉴욕주경찰(NYSP),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뉴욕뉴저지항만청(PANYNJ) 경찰 등과 협업한 성과라고 밝혔다.   NYPD에 따르면, 3월에 모인 이들 태스크포스는 지난달까지 38건의 단속을 펼쳤고, 차량 2125대를 압수하고 1만8500건의 통지서를 발부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 강민혜 기자범죄 뉴욕 전철 범죄율 뉴욕시 범죄 월간 범죄

2024-09-04

범죄자에 면죄부 주는 정책 바꿔야…호크먼 LA검사장 후보

LA카운티 검사장 선출은 한인 사회가 주목하는 선거 중 하나다.   곳곳에서 범죄가 늘자 위기감이 팽배해졌다. 민주당 텃밭인 LA카운티에서조차 급진적 사법 개혁을 추진한 현 조지 개스콘 검사장에 대한 비판 여론이 고조됐다. 급기야 이러한 여론은 두 차례에 걸친 리콜 추진으로까지 이어졌었다. 범죄는 실생활과 밀접한 이슈다. 본지는 23일 ‘개스콘 타도’를 외치고 있는 네이선 호크먼 후보(무소속)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지난 예비선거에서 2위를 차지한 인물이다. 개스콘 검사장과 오는 11월 본 선거에서 맞붙는다.   호크먼 후보는 뼛속까지 법조인이다. 연방검사 및 변호사로 34년간 활동했다. 그는 개스콘의 현 정책을 “범죄자에게 면죄부를 주는 정책”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법치주의의 회복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호크먼 후보에게는 지역사회의 안전이 최우선 과제다. 그는 아메리칸 드림을 일군 LA한인타운으로 “한인들이 다시 모여들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개스콘의 정책이 범죄자에게 우호적이라 보나. “개스콘은 취임하자마자 9개 항목의 특별 지침을 전달했다. 그는 950달러 미만의 물건을 훔친 미성년자 용의자는 기소조차 하지 않겠다고 했다. 만약 취임하게 되면 이것부터 뒤집을 것이다. 범죄자를 감옥에 보내지 않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개스콘처럼 이들이 범죄를 저지르지 않은 것처럼 대우해줘서는 안 된다. 개스콘의 정책은 도둑질할 수 있는 면허, 사람들을 해칠 수 있는 면허를 준 것과 같다.” -취임한다면 가장 먼저 어떤 문제를 다룰 생각인가. “‘펜타닐 살인사건’을 다룰 계획이다. 펜타닐은 약에 취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을 죽이는 마약이다. 펜타닐 마약상을 추적해 이들을 살인자로 처벌해야 한다. 증오 범죄에도 강력히 대처할 생각이다. 증오 범죄가 최근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는데 이런 범죄에 연루되면 감옥에 보내질 수 있다는 것을 알도록 만들 것이다.”   -실제로 맥아더공원 같은 곳을 가면 펜타닐에 취한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맥아더공원은 한때 아주 아름다운 공원이었다. 사람들이 피크닉도 가고 쇼핑도 하기 위해 자주 찾았다. 지금은 ‘워킹 데드(좀비를 다룬 드라마)’의 한 장면이 펼쳐지는 곳 같다. 그곳에 있는 사람들은 실제로 좀비처럼 생활하고 있다. 개스콘은 사람들이 불법으로 분류되는 마약을 하더라도 기소를 하지 않았다. 법이 바뀌거나 이들이 마약을 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없어서가 아니다. 이는 개스콘이 이들을 기소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보지 않기 때문이다.” -되돌리기엔 늦었다는 회의론도 있다. “어느 시점으로 되돌리고 싶은가가 핵심이다. 나는 지난 50년간 가장 안전했던 2014년으로 되돌리고 싶다. 검찰과 경찰의 역할이 제대로 작동했던 때다. 당시의 시민들에게는 ‘911’에 전화하면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범죄자들도 마찬가지다. 죄를 지으면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인식이 있었다.”   -최근 LA경찰국이 범죄 감소 통계를 발표했다. 주민들은 이런 통계를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 “많은 업주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제 더는 경찰에 신고하지 않는다고 하더라. 해결될 수 없으니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는 셈이다. 보험금 청구를 위해 경찰 수사 보고서가 필요한 경우도 있는데 보험 처리 시 보험금 인상 등의 이유로 꺼리는 업주도 많다. 범죄율 감소 통계는 사람들의 경험, 현실 등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다.”   -한인들은 과거 LA에 모여 살았지만, 점점 치안과 교육 문제로 외곽 지역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가장 중요한 건 무엇보다 정부가 시민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는 점이다. 안전하지 않으면 일자리도, 교육도, 보건도 나아질 수 없다. 공정성과 안전 문제는 형사 사법 시스템에서 상반되는 개념이 아니다. 나는 이 두 가지를 함께 맞춰나가는 것에 집중하고자 한다. 한인들이 다시 이곳으로 모여들 수 있도록 하겠다. 안전한 천사의 도시로 말이다.”   -최근 한인타운 내 여러 상점이 노숙자들로 인해 영업에 피해를 봤다고 전해왔다. 노숙자 문제는 해결이 불가능한가. “해결이 가능하다. 무단 침입과 사유지 배회 등 관련된 법이 있고 노숙자들이 마약을 했을 경우에는 이를 처벌하는 법이 있다. 개스콘이 이를 단속하지 않기 때문에 경찰들은 이를 보고도 묵인하고 있다. 기소하지도 않을 건데 왜 어렵게 체포를 하느냐는 것이다. 이런 범죄는 삶의 질을 해치는 범죄이며 사회를 파괴하는 범죄다. 우리는 노숙자들을 인도적으로 대해야 하지만 법에 따라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예비선거에서 2위였다. 본 선거는 낙관하나.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 지난 예비선거에 나선 후보 중 6명으로부터 공식 지지도 받았다. 지난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개스콘이 현 검사장으로서 역대 최저 득표율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다양한 유권자를 만나 대화하고 있다. 저마다 의견이 달라도 모두가 공통되게 동의하는 점은 개스콘이 이들을 실망하게 했다는 것이다. 검사장직은 정치 성향의 문제가 아니다. 누가 경험이 있고, 누가 계획이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 누가 자신의 가족을 더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느냐의 문제다. 개스콘은 검사로서 경험도 전무하다. 평생 단 한 건의 형사사건도 기소해본 적이 없다. 나는 34년간 검사와 변호사로 수백 건의 사건을 담당해봤다.” -마지막으로 한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인 커뮤니티는 LA카운티에서 가장 중요한 커뮤니티 중 하나다. 지난 몇 년 동안 한인들이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컸다는 것을 알고 있다. 피해자보다 범죄자들 우대하고 안전을 위협하는 사회적 실험을 해온 검사장이 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고칠 수 있다. 코리아타운뿐만 아니라 카운티 전체의 안전을 되돌려놓겠다.”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한인 LA 검사장 노숙자 펜타닐 범죄율

2024-07-23

뉴욕시 반아시안 범죄 늘었다

최근 뉴욕시에서 반아시안 범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증오범죄 사건은 5개 보로서 27건 늘어났고, 특히 반아시안 범죄는 6건으로 지난해(4건) 대비 50% 증가했다.     3일 발표한 3월 범죄통계에서 NYPD는 지난 1분기 뉴욕 시내 5개 보로 전역서 범죄율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NYPD는 특히 전철 범죄가 23.5% 줄었다며 이는 일평균 경관 1000명이 역 등에 배치된 결과라고 평했다. 또한 추가적으로 800명의 경관도 ‘Operation Fare Play’에 따라 배치돼 범죄 예방 효과를 더했다고 했다.     전년 동기 대비 범죄율 감소는 ▶강도(51.9%) ▶중절도(15.2%) ▶중범죄 폭행(10.9%) 등에서 두드러졌으며, 최근 뉴욕일원서 관심을 모은 대중교통 범죄율은 지난해 동기 대비 1.1% 낮은 544건이었다. 이로써 1분기 전체 기준으로는 5개 보로서 강력범죄 및 폭력 사건이 2.4% 줄었다.   NYPD는 체포 건수가 늘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1분기 전철 범죄 체포 건수는 총 4813건으로 지난해(3147건) 대비 53% 상승했다. 소환장 발부는 1666건으로 지난해(1008건) 대비 65.3% 늘었고, 무임승차자 관련 소환장 발부 건수도 370건으로 지난해(351건) 대비 5.5% 증가했다. NYPD는 지속해서 소환장 발부가 늘어났지만, 사법시스템에서 구금되지 않고 풀려나 재범자가 많다고 강조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전체 범죄율이 5% 줄어든 505건을 기록했다. 살인 등 강력범죄는 29건으로, 지난해 동기(36건) 대비 19.4% 감소했다. 절도는 1005건으로 지난해 동기(1217건)  대비 17.4% 줄었고, 중절도는 3883건으로 지난해 동기(4176건) 대비 7% 하락했다. 강도는 전년 동기와 같은 발생 건수(1264건)를 유지했고, 자동차 절도는 1037건으로 지난해 동기(1164건) 대비 10.9% 줄었다.   한편, NYPD ‘CompStat 2.0’의 최신 업데이트에 따르면 지난달 4~31일 퀸즈 북부 지역의 차량 절도 건수(185건)는 지난해 동기(160건) 대비 15.6% 늘었다. 특히 프레시메도를 관할하는 107경찰서 구역서 차량 도난(29건)이 지난해(19건)보다 크게 늘었다. 강민혜 기자반아시안 범죄 반아시안 범죄 범죄율 감소 대중교통 범죄율

2024-04-03

콜로라도 청소년 폭력 범죄 증가

 콜로라도 청소년들의 범법 행위가 전반적으로는 현저히 줄었으나 폭력 범죄는 오히려 늘어 우려되고 있다. 덴버 폭스 뉴스 등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콜로라도 청소년들이 저지른 범죄 건수는 2010년 이후 거의 30%나 감소했지만 범죄 유형이 더욱 폭력적으로 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콜로라도 주내 자유 기업에 초점을 맞춘 싱크탱크인 ‘상식연구소’(Common Sense Institute/CSI)가 최근 공개한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청소년 범죄 유형 가운데 절도 등 재산 및 기타 범죄율은 감소했으나 살인, 가중 폭행, 강도 등 폭력 범죄율은 크게 증가했다는 것이다. CSI의 분석가들은 “지난 2010년부터 2023년 사이에 청소년들이 저지른 전체 범죄 건수는 30% 미만으로 줄었다. 이는 청소년들이 저지른 재산 및 사회에 대한 범죄 건수가 크게 줄어든데 부분적으로 기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방수사국(FBI)은 재산범죄는 위협이나 무력이 피해자에게 사용되지 않는 기물 파손이나 절도 등이 포함되며 반사회적인 범죄는 마약 위반, 도박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콜로라도 청소년의 경우 재산범죄는 2010년 대비 48%, 반사회범죄는 43%나 크게 줄었다. 그러나 이러한 전반적인 범죄 건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2023년의 경우 미성년자에 의한 폭력 범죄 건수는 2010년에 비해 7% 더 많이 발생했다. 폭력 범죄에는 살인, 폭행, 강도, 합의되지 않은 성범죄 등이 포함된다. 2010~2023년 사이 청소년에 의한 살인사건은 무려 210.4%나 폭증했고 폭행과 강도 사건도 각각 17.1%, 12.3%나 증가했다. 단, 합의없는 성범죄 건수는 7.6% 감소했다. CSI는 모든 청소년 범죄로 인한 전체 비용이 연간 33억 1천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는데, 이는 콜로라도 납세자 1인당 566달러에 해당한다. 여기에는 의료, 정신 건강 및 생산성 손실과 같은 ‘유형’(tangible)의 비용 4억 4,550만달러와 삶의 질과 같은 ‘무형’(intangible)의 비용 29억달러가 포함된다고 CSI는 설명했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청소년 폭력 범죄율 성범죄 건수 콜로라도 청소년들

2024-03-25

뉴욕시경, 전철 범죄 우려 증가에도 “통계상 양호”

뉴욕시 전철 범죄 관련 우려가 증가하는 가운데, 뉴욕시경(NYPD)은 지난달 전철 범죄 방지에 적극 대처한 덕분에 전체 건수는 줄어들었다는 통계를 발표했다.   5일 NYPD에 따르면, 전철 내 범죄는 이날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5% 이상 감소했다.     NYPD는 전철에 일평균 1000명 이상의 경찰을 투입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범죄율이 15.4%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중교통서 발생하는 범죄는 시 전역서 일어나는 범죄의 2% 미만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대중교통 범죄 관련 체포 건수는 45% 늘었다.   5개 보로 전반서 범죄율은 낮아졌다.     빈집털이는 6.3%, 중절도는 0.3%, 강도는 5%, 소매치기는 28.6% 줄었다.   시 전역서 증오범죄는 4% 늘어났고, 아시안 대상으로는 1건으로 전년 동기와 동일했다.   지난달 도시 전역서 총기 사건은 전년 동기 대비 15.9% 줄었다. 덕분에 피해자도 19.8% 감소했다.   살인 사건은 22.2% 줄었다.   지난달 불법 총기 소지 혐의로 302명을 체포됐고, 총기 463정이 압수됐다.   지난 두 달 간 시 전역서 압수한 총기는 988정이며, 지난 2022년 이후 누적 1만4600정이다.   시 전역서 차량 절도는 13% 줄어 연속 세 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NYPD ‘CompStat 2.0’의 최신 업데이트에 따르면 109경찰서 관할지역서 지난달 26일~이달 3일 발생한 범죄중 절도는 전년 동기 2건에서 5건으로, 폭행은 14.3% 늘어났다.   반면 빈집털이(54.5%), 차량 절도(12.5%) 등은 줄어들었다. 중절도는 각 24건으로 같았다. 교통수단에서의 범죄와 증오범죄도 전년 동기 1건 발생한 것 대비 올해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소매점 절도는 45.8% 늘어났다. 111경찰서 관할지역서는 중절도가 46.7% 줄어들었다. 차량 절도는 1건에서 6건으로 늘었다. 증오범죄는 0건이다. 교통수단에서의 범죄도 발생하지 않았다. 강민혜 기자뉴욕시경 통계상 대중교통 범죄 대비 범죄율 가운데 뉴욕시경

2024-03-06

“뉴욕시 기아·현대 차량절도 대폭 증가”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 뉴욕시경(NYPD)이 지난해 뉴욕시 범죄율이 줄었다고 자화자찬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기아·현대 차량절도는 전년 대비 대폭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아담스 시장은 전날 NYPD의 범죄율 통계를 기반으로 기자회견을 통해 “뉴욕시에서 범죄율을 낮췄다”며 “우린 약속을 지켰다. 모두 안전하게 살아남았다”는 등 자화자찬했다.     그러나 NYPD가 공개한 범죄율 통계를 뜯어보면 차량 절도는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했다. 살인·총기사건·주거침입 등의 범죄율이 낮아졌다고 시와 NYPD가 홍보 전면에 내세운 것과 달리 실제 한인이 많이 타는 차량 등을 대상으로 한 범죄율은 증가해 주의가 필요하다.   NYPD에 따르면 기아·현대를 대상으로 한 차량 절도는 2100건을 넘는데 이는 전년 대비 300% 오른 것이다. 이같은 범죄가 주로 일어난 곳은 브롱스·퀸즈다.   또한 팬데믹이 시작되기 전인 2019년 차량 절도는 5430건이었던 것과 달리 지난해 1만5802건으로 집계돼 191% 늘어났다.   특히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퀸즈지역의 차량 절도 건수는 총 4533건이다.     일부 한인 거주 지역의 살인도 증가했다.   111경찰서 관할 베이사이드, 114경찰서 관할 아스토리아 일대 살인은 소폭 증가했다. 다만 109경찰서 관할 플러싱, 110경찰서 관할 엘머스트 일대의 살인은 모두 줄어들었다.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도 증가했다.   NYPD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아시안을 향한 증오범죄는 100% 늘어났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의 영향으로 이스라엘을 향한 증오범죄는 121% 늘어났고, 무슬림 대상 범죄도 300% 급증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팬데믹 전인 2019년과 범죄율을 비교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됐다.   앞서 NYPD가 범죄율 통계를 발표했던 지난해 상·하반기에 각각 팬데믹으로 범죄율이 늘어난 지난 2020년~2022년과 범죄율을 비교해선 안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당시 팬데믹으로 인한 범죄자 수용 어려움과 보석개혁법 시행이 맞물려 거리로 범죄자들이 쏟아져 나왔는데, 이 당시 범죄율이 치솟은 것과 현재의 엔데믹 상황을 대비해선 안 된다는 게 골자다.   이와 관련, 마이클 리페트리 NYPD 범죄통제전략국장은 “2019년 하반기에 이미 범죄율은 증가하고 있었다”며 이같은 주장에 반박했다.   강민혜 기자차량절도 뉴욕 현대 차량절도 범죄율 통계 뉴욕시 기아

2024-01-04

NYPD 범죄율 감소 발표, 팬데믹 때문에 왜곡?

뉴욕시경(NYPD)이 지난달 범죄율이 전년도 동기 대비 4.1% 감소했다고 발표한 것이 이른바 '숫자 장난'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범죄율이 특히 올랐던 전년도 상황과 대비해 범죄율을 줄였다고 자평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15일 뉴욕포스트(NYPOST)는 NYPD가 이달 발표한 범죄율 통계는 문제의식이 없는 내용이라는 주장의 사설을 게재했다. 포스트는 앞서 지난 3월에도 같은 맥락의 기사를 세 건 게재했는데, NYPD가 팬데믹 기간 급증했던 범죄율과 엔데믹 상황의 수치를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전달 전년도 동기 대비 범죄율은 4.1% 감소했지만, 전체 연도 대비로 하면 0.77% 줄었을 뿐이라는 점도 지적됐다. NYPD가 지난 5일 발표한 자료를 비판한 것이다.   팬데믹 시작 전이던 2019년과 비교하면 ▶살해(+23.1%) ▶절도(+27.2%) ▶중범죄(+35.4%) ▶주거침입죄(+30.1%) ▶중절도(+17.9%) ▶차량 절도(+194.5%) 모두 증가했다는 지적이다. 전체 범죄율은 33.7% 올랐다.   또한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범죄가 866건 줄었지만, 올해 발생 범죄 수는 2019년보다 5만2097건 늘었다.   앞서 뉴욕시 범죄 발생 건수는 1993년부터 줄어들었고, 2019년에 가장 낮았다. 2020년 수천 명의 범죄자들이 시 교도소에서 석방된 후다.   그 영향으로 팬데믹이 시작된 3월 15일까지 범죄율은 전년 동기 대비(이하 동일) 20% 올랐다.   당해 살인 사건은 53% 늘어났고, 총에 맞은 사람의 수는 2019년에 비해 103% 늘었다.   매체는 이 같이 특수한 상황에서 급증한 범죄율과 현재를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평상시와 같던 2019년의 기록과 현재를 비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2019년의 상황을 지금과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2019년 뉴욕주 의회가 통과시킨 보석개혁법이 2020년 1월 1일 발효됐는데, 이 때문에 당해 2000명이 넘는 범죄자가 석방됐다. 여전히 법은 유효하고, 향후에도 상황은 같다.   법의 영향으로 재체포되는 범죄자 수가 지난 2020년부터 줄어든 상황도 같다.   뉴욕시 범죄자 체포 수는 2019년 21만4000명, 2020년 14만명, 2021년 15만5000명으로 개혁법 시행 이전보다 줄었다.   앞서 NYPD는 '11월 범죄율 통계'를 통해 이 기간 뉴욕시 5개 보로서 주요 범죄 발생 수가 총 1만9건으로 전년 동기(1만440건) 대비 4.1% 줄었다고 밝혔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범죄율 감소 범죄율 감소 범죄율 통계 지난달 범죄율

2023-12-15

뉴욕주민 61%, 뉴욕시민 70% “범죄 피해자 될까 우려”

주요 범죄 통계에서는 뉴욕시 범죄율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사건사고는 계속 이어지면서 대부분의 뉴요커들은 본인이 범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며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나칼리지가 지난달 진행, 이날 공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뉴욕주 거주자들의 61%는 본인이 범죄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매우(21%) 혹은 다소(40%) 우려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시 거주자들의 경우 70%가 범죄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대부분은 학교, 상점, 종교시설과 같은 공공시설에서 본인 또는 가족의 안전을 걱정한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40%는 보안카메라, 호신용품 등 작년에 범죄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상품이나 서비스에 100달러 이상을 쓴 것으로 집계됐다. 500달러 이상을 쓴 경우는 12%에 달했다. 뉴요커 6명 중 1명은 자기방어 수업을 들었고, 12%는 자기방어를 위해 총기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민 10명 중 1명이 폭행을 당한 경험이 있었고, 41%는 공공장소에서 위협적인 행동을 하는 낯선 사람을 만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주말 20대 남성이 불법 스쿠터로 퀸즈와 브루클린을 누비며 ‘묻지마 총격’을 가해 한 명이 사망한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브롱스 공원에서 불법 스쿠터를 탄 이들이 무작위 총격을 가하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12일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전날 저녁 6시경 세인트제임스공원에는 검은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두 사람이 스쿠터를 함께 타고 공원으로 진입했다. 뒷좌석에 탑승해 있던 용의자는 갑자기 스쿠터에서 내려 인파가 몰려 있는 공원으로 총을 쏘기 시작했고, 4명에게 부상을 입힌 뒤 다시 스쿠터를 타고 달아났다. 공원에는 당시 수백 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총격 사건으로 3살, 6살 형제가 총을 맞았으며, 25세와 23세 남성도 각각 총을 맞은 뒤 세인트바나바스 공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부상자들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범죄에 이용된 스쿠터는 지난 주말과 마찬가지로 불법 스쿠터였다. NYPD는 “용의자가 어떤 목적을 갖고 범죄를 저질렀는지 파악 중”이라며 아직 용의자가 체포되지 않은 만큼 제보(800-577-TIPS(8477))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주민 뉴욕시민 뉴욕시 범죄율 범죄 피해자 주요 범죄

2023-07-12

[LAPD '교내 범죄현황' 분석] 학교가 위험하다

LA시에서 학교 관련 범죄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는 LA경찰국(LAPD) 범죄 현황 통계를 통해 2020년부터 LA시 내 프리스쿨과 K-12 공·사립학교 와 캠퍼스 주변에서 발생한 범죄들을 취합했다. 그 결과, 2020년은 1393건, 2021년은 1450건에 이어 2022년에는 2277건이 각각 발생했다. 3년 동안 63%가 증가했다. 올해의 경우 1월 1일~6월 20일까지 1142건으로 집계됐다. 6개월 동안 이미 1000건 이상이 발생한 것이다. 이는 LA시 학교에서 하루에 6~7건씩 범죄가 일어난 셈이다.   LA한인타운이 포함된 올림픽 경찰서의 경우 올해 47건의 학교 관련 범죄가 발생했다. 올림픽 경찰서 관할지 내에 위치한 프리스쿨과 K-12 공·사립학교는 약 30여개에 달한다.   범죄별로 분류했을 때 반달리즘(중범죄 기물파손)이 8건으로 가장 많았고, 단순폭행(6건), 빈집털이·절도(5건), 반달리즘(경범죄 기물파손·4건), 무단침입(3건), 방화(2건) 등이 잇따랐다.   학교별로 봤을 때 중학교(주니어 하이 스쿨)에서 14건으로 범죄 피해가 가장 컸다. 이어 초등학교에서 12건, 사립학교·프리스쿨 7건, 직업학교(trade school) 4건, 특수 목적 학교(specialty school) 3건 순이었다.   특히 올림픽 지서는 밴 나이스 지서와 함께 LAPD 전체 지서 중에서 사립학교·프리스쿨 범죄율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한인타운에 있는 프리스쿨 ‘베버리 기독어린이학교’ 줄리 조 교장은 “어제(20일)도 지나가던 홈리스가 들어오려 해 저지했다. 이런 횟수가 최근 들어 잦아졌다”며 “옛날보다 확실히 치안이 불안해졌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펜데믹 이후 감시카메라를 추가해 현재 실내 16대, 야외 8대를 설치했다”며 “남자 선생님도 별도로 고용하고 학교 문 잠금장치나 방문자 알람을 설치해 보안에 더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지난 5월에는 한인 학생들도 다수 재학 중인 LA하이스쿨에서 학생 두 명이 총과 흉기로 무장한 10여 명의 청년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같은 달 한인타운 남쪽에 있는 명문 사립 로욜라 고등학교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해 2명의 16살 히스패닉 소년들이 부상을 입는 사건도 있었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 교내 범죄현황 분석 학교 한인타운 프리스쿨 범죄율 la시 학교 중범죄 기물파손

2023-06-21

뉴욕시 1월 범죄 1만67건

조금씩 줄어드는 듯했던 뉴욕시 범죄 건수가 새해 첫 달 다시 급증했다.     5일 뉴욕시경(NYPD)이 발표한 ‘1월 범죄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첫 달 뉴욕시에서 발생한 범죄 건수는 총 1만67건으로, 2022년 1월(9672건) 대비 4.1% 늘었다. 지난해 11월과 12월 뉴욕시 범죄건수는 전년동월대비 각각 1.2%%, 11.6% 감소하며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는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7가지 주요 범죄항목 중 살인(-3.2%)과 강간(-1.5%), 중절도(-2.0%) 건수는 전년동월대비 소폭 줄었으나 나머지 주요 범죄가 확 늘어난 영향이 컸다. 1월 한 달간 강도는 1332건 발생해 전년동월대비 5.3% 늘었고, 폭행(2056건)은 전년동월대비 14.9%나 급증했다. 빈집털이(1298건)는 7.2%, 차량 절도(1223건)는 5.1% 증가했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미국에서 확산하기 전과 비교하면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2020년 1월 대비 지난달 주요 범죄 건수는 20% 이상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지난해 말 두 달 연속으로 범죄 건수가 전년동월대비 감소세를 이어갔고, NYPD도 경찰 인력을 적극 투입한 결과라고 자평한 터라 지난달 범죄 통계는 더욱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아직은 안심하긴 이르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는 배경이다. 지난 주말 비번 중인 경찰이 차를 사러 갔다가 총에 맞아 중상을 입은 사건, 지난주 퀸즈노던불러바드역에서 65세 남성을 망치로 공격한 사건 등 각종 범죄 소식은 꾸준히 전해지고 있다.   고무적인 부분은 NYPD가 집중적으로 대응한 총격 사건과 대중교통 내 범죄는 감소세를 보였다는 점이다. 지난달 뉴욕시에서는 73건의 총격사건이 발생해 전년동월(99건) 대비 26.3% 감소했다. 전철·버스 등 대중교통에서 발생한 범죄 건수는 145건으로, 2022년 1월(205건) 대비 29.3%나 줄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뉴욕시 범죄율은 재범자들을 제대로 처벌하지 못한 결과라고 밝힌 바 있다. 아담스 시장은 “반복적 범죄를 일으키는, 잘 알려진 범죄자는 1700명”이라며 이들이 길에서 활보하지 못 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뉴욕 범죄 뉴욕시 범죄율 뉴욕시 범죄건수 범죄 건수

2023-02-05

올해도 뉴욕 최대 이슈는 치안

올해도 뉴욕의 최대 이슈는 ‘치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뉴욕시 범죄 건수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연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전년 대비 높은 범죄 건수를 기록하고 있어서다.   뉴욕주의회는 4일 올바니에서 2023년 회기를 시작하고, 뉴욕시 범죄와 공공안전 이슈를 논의했다. 주의회에선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들이 예상보다 많은 표를 얻은 이유로 ‘범죄 이슈’를 꼽고 있다.   안드레아 스튜어트 커즌스 주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개회 연설에서 “주민들이 지역사회에서 느끼는 두려움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면서도 “다만 하나의 해결책이 답이 될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공화당에서 주장하는 보석개혁법 개정만이 답은 아니라는 점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윌 바클레이 주하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보석개혁법 재검토로 인한 치안 강화가 최우선 순위”라고 말했다. 제러미 쿠니(민주·56선거구)  주상원의원은 치안 문제의 근원인 빈곤과 교육문제 해결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뉴욕시는 최근 주요 범죄가 감소 추세라며 고무적인 분위기다. 뉴욕시경(NYPD)이 5일 발표한 12월 범죄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뉴욕시에서 발생한 7대 범죄는 1만164건으로, 전년동월 1만1496건에 비해 1132건(11.6%) 감소했다. 2개월 연속 감소세로, 2022년 10~12월 범죄는 1년 전 대비 1.5% 줄었다. 7대 범죄에 해당하는 살인·강간·폭행·빈집털이·중절도·차량절도 중 가장 빈번히 일어나는 중절도의 경우 지난달 4210건으로, 전년동기 5680건에 비해 1470건(25.9%)이나 줄었다. 살인(-26.1%), 강간(-11.5%), 강도(-8.3%), 빈집털이(-10.4%) 등도 감소세였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2022년 말 범죄가 줄어드는 추세를 보고 있다”며 긍정 평가했다.   다만 작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주요 범죄는 12만6537건으로, 직전해(10만3388건) 대비 2만3000건(22.4%)이나 늘었다. 뉴욕주·뉴욕시정부 최대 과제로 ‘치안’이 꼽히는 배경이다. 키챈트 시웰 시경국장은 “치안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뉴욕 뉴욕시 범죄 범죄율 NYPD 뉴욕경찰 경찰 증오범죄 CRIME

2023-01-05

뉴욕시 범죄 증가율 둔화 조짐?

10월에도 뉴욕시에서 1만건이 넘는 범죄가 발생해 전년동월대비 5.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전년동월대비 범죄율이 점차 하락하고 있고, 총격 사건이 줄어든 점을 긍정 평가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3일 뉴욕시경(NYPD)이 발표한 ‘10월 범죄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뉴욕시에서 발생한 범죄는 총 1만930건으로 지난해 10월(1만324건) 대비 606건(5.9%) 늘어났다. 집계된 범죄에는 살인·강간·강도·폭행·빈집털이·절도·차량절도 등이 포함됐다.   경찰은 점차 낮아지는 범죄 증가율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7월 1만1619건으로 전년동월대비 2713건, 30.5% 늘어났던 범죄 증가율은 8월 1만1357건(26.0%), 9월 1만1057건(15.2%) 등으로 점차 하락했다. 10월엔 범죄 증가율이 한 자릿수로 낮아졌다.   특히 10월에 벌어진 살인사건은 29건으로, 작년 10월(43건) 대비 32.6% 줄어 큰 감소폭을 보였다. 경찰은 “5개 보로 전역에 경찰관을 배치하고 관리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발생한 총기사건이 85건으로, 지난해 10월 128건 대비 33.6% 감소해 살인도 줄었다는 설명이다.     올해 뉴욕시에서 압수된 불법 총기는 6100건 이상으로, 경찰은 불법 총기를 압수하면서 우발적인 총기 사고가 많이 줄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경찰의 긍정적 평가와 달리, 시민들이 체감하는 뉴욕시 치안은 여전히 불안하다. 살인사건이나 총격과 같은 범죄는 줄었을지 몰라도, 강간·강도·폭행·절도·차량절도 등 실생활에서 체감하는 다른 범죄는 심각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이날 새벽 맨해튼 웨스트빌리지 인근 허드슨 강 인근에선 조깅하던 한 여성(43)이 갑자기 달려든 용의자에게 성폭행당했다. 지난주엔 퀸즈 플러싱에서 한 남성(39)에게 7명이 달려들어 가방과 현금, 신용카드 등을 훔쳐 달아났다.     2일에는 맨해튼 월스트리트 인근 4번 전철에서 한 관광객(36)이 갑자기 폭행을 당했다. 맨해튼 37스트리트 인근에 거주하는 한 한인 여성은 “살인사건 정도의 범죄가 아니면 제대로 처벌하지 않는 분위기가 뉴욕시 치안의 핵심 문제”라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증가율 범죄 범죄 증가율 뉴욕시 범죄 전년동월대비 범죄율

2022-11-03

뉴욕시 범죄율 여전히 높다

9월 한 달간 뉴욕시에서 발생한 총격과 살인 사건이 전년동월대비 줄었다. 다만 총격·살인사건을 제외한 나머지 중범죄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7일 뉴욕시경(NYPD)이 발표한 ‘9월 범죄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뉴욕시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 건수는 118건으로, 작년 9월(136건)에 비해 13.2% 줄었다. 특히 평소 총격 사건이 자주 발생하는 브루클린과 퀸즈 남부지역, 브롱스와 맨해튼 북부지역에서 총격 발생 건수가 줄어들었다. 9월 살인사건도 39건으로, 지난해 9월(51건)에 비해 23.5% 줄어 고무적인 모습을 보였다.   NYPD는 팬데믹 이후 급증한 총격 사건을 줄이기 위해 애를 써 왔다. 부품별 밀매로 불법 조립된 유령총이 성행하면서 총격이 크게 늘었는데, 특히 십대 청소년들이 유령총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 사회적 이슈가 됐기 때문이다. 올해 현재까지 NYPD가 압수한 총기는 약 5600개에 달한다. 총격 사건 용의자 체포 건수도 3601건에 달해 작년(3430건)보다 크게 늘었다. 약 27년만에 최다 수준이다.   다만 뉴욕시 전체 범죄율은 여전했다. 9월 뉴욕시에서 발생한 총 범죄 건수는 1만1057건으로, 작년 9월(9596건)에 비해 15.2%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직전달 범죄증가율(26%)보다는 둔화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7가지 주요 범죄 항목 중 강간(145건)은 10.7% 늘었고, 강도(1508건)와 절도(1409건)는 각각 16.4%, 22.7% 급증했다. 차량 절도 역시 1215건으로 전년동월대비 21.5% 증가했다.     키챈트 시웰 시경국장은 “범죄를 한 번 저지른 사람들이 다시 풀려나 비슷한 범죄를 또 저지르는 ‘회전문식 재범’이 상당히 많이 목격되고 있다”며 “전체 형사 사법 시스템을 재정비해 강력 범죄자들에게 좌시하지 않겠다는 인식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뉴욕시에서 발생한 증오범죄 건수는 총 56건으로, 역시 지난해 9월(47건)과 비교하면 1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지난달 뉴욕시경에 보고된 아시안 증오범죄 건수는 단 2건으로, 작년 9월(6건)의 3분의 1 수준이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범죄율 뉴욕 지난달 뉴욕시경 뉴욕시 범죄율 증오범죄 건수

2022-10-09

[로컬 단신 브리핑] 공화 주지사후보 베일리 시카고 다운타운에 거처 외

#. 공화 주지사후보 베일리 시카고 다운타운에 거처       공화당의 일리노이 주지사 후보인 대런 베일리(56) 주상원의원이 시카고 도심에 거처를 마련했다.   주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 시카고 범죄율과 민주당의 실정(失政)을 강도 높게 비난해온 베일리 후보는 지난 13일 시카고 웨스트룹에서 취재진과 만나 "시카고의 문화와 문제점들을 직접 느껴보기 위해 당분간 다운타운에서 살아보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다수의 매체는 베일리 후보가 다운타운 중심가 '매그마일'(Magnificent Mile)에 위치한 875 노스 미시간 애비뉴(전 존 행콕 빌딩)의 아파트를 임대해 부인과 함께 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카고를 일리노이주의 '헬홀'(Hellhole)로 일컬어 민주당 지지자들의 비난을 사기도 한 베일리 후보는 "당면한 문제들을 외면하기 보다 직접 마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 들어 지금까지 시카고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이 500건을 넘어섰으나 민주당 리더십은 수수방관하고 있다"며 "JB 프리츠커 주지사, 로리 라이트풋 시장, 킴 폭스 검사장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카고 범죄 문제를 이대로 놔두면 일리노이 전체가 시카고처럼 변해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베일리 의원은 주지사에 당선되면 2023년 발효 예정인 사법개혁안(Safe-T Act)부터 폐기하겠다고 공약했다. 민주당 주도로 지난해 주의회를 통과된 사법개혁안은 현금보석제도 폐지 등 형사 처벌 완화 지침을 골자로 하고 있어 경찰 공무원 등은 공공안전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베일리 의원은 또 쿡 카운티 유권자들이 폭스 검사장 소환 선거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시카고의 고질적 문제인 '갱'(Gang)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Kevin Rho 기자     한편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월 한달간 시카고에서 최소 66명이 총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 이는 작년 8월 80명보다 감소한 기록이다. 아울러 올해 시카고 살인 사건과 총격 사건 발생률은 작년에 비해 각각 16%, 20% 줄어든 것으로 기록됐다.     하지만 시카고 선타임즈에 따르면 전체 범죄율은 작년에 비해 최소 35%나 늘어났다. 특히 다운타운 중심가의 범죄율이 기록적으로 증가했다.   #. '콜스', 연말 시즌 맞아 계절사원 2500명 채용       백화점 '콜스'(Kohl's)가 연말 시즌을 앞두고 매장, 유통, 전자상거래 처리 센터 등에서 일하게 될 계절사원을 채용한다.     콜스는 시카고 일대서 모두 2500명, 일리노이 중부 오타와 소재 유통 센터서 350명을 각각 채용할 방침이다.     콜스측은 15일~17일, 내달 13일~15일 두 차례에 걸쳐 채용 이벤트(hiring event)를 진행할 예정인데 인터뷰 당일 곧바로 채용될 수도 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콜스 온라인 등에서 확인하면 된다. @KR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주지사후보 다운타운 시카고 다운타운 공화 주지사후보 시카고 범죄율

2022-09-14

올여름 뉴욕시는 범죄 도시

뜨거운 여름에도 뉴욕시 범죄율은 지칠 줄을 몰랐다.     5일 뉴욕시경(NYPD)이 발표하는 주간 범죄 통계 현황에 따르면, 올여름(6~8월) 발표된 주요 항목별 범죄는 대부분 전년 대비 급증한 모습을 보였다. 6월(31.1%), 7월(30.5%) 범죄 건수가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고, 8월 1일부터 28일까지 집계된 범죄 건수(1만236건)도 전년동기대비 26.1% 늘었다.   올해 들어 8월 말까지 누적 범죄 건수를 살펴보면, 살인(-10.5%)을 제외한 모든 유형별 범죄가 모두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강도 건수는 총 1만1412건으로 전년동기대비 39.6% 늘었고, 절도가 46.6%, 차량 절도는 39.8% 급증했다. 성폭행 건수도 8.6% 늘었다. 한인 밀집 지역인 109경찰서 관할 구역도 더는 안전지대가 아니다. 지난주에만 범죄가 74건, 최근 한달간 262건이 발생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으로 범죄 건수가 늘었다.   고공행진하는 범죄율 때문에 기업들도 직원들을 사무실로 복귀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월가 투자은행(IB)들은 노동절 연휴 이후 사무실 복귀를 독려하는 사내 메일을 보냈지만 아무래도 범죄 때문에 꺼려진다는 것이 직원들의 생각이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에 따르면 지난 1일 현재 전철과 버스 탑승객은 여전히 팬데믹 이전의 59.0%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노동절 연휴를 포함, 최근에도 뉴욕시 곳곳에서 범죄가 발생했다. 4일 오전 9시경 맨해튼 로어이스트사이드에서 아파트로 들어서던 53세 여성의 뒤를 밟은 한 남성이 여성을 흉기로 위협, 성폭행을 시도했고 여성의 스마트폰과 현금 등을 훔쳐 달아났다. NYPD는 20대로 추정되는 남성 용의자를 찾고 있다.     지난달 27일 구겐하임 뮤지엄 앞에서는 오토바이를 탄 2인조가 대낮에 길을 걷던 여성의 금품을 낚아챘고, 지난달 24일에는 퀸즈보로플라자역에서 밤 11시 40분경 한 46세 남성에게 접근한 용의자가 스마트폰 2개를 순식간에 빼앗아 달아났다.     퀸즈에서 맨해튼으로 매일 출퇴근하는 한 한인 여성(45)은 “요즘엔 평일 대낮, 평범한 장소에서도 사건·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기사로 소식을 접할 때마다 경악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올여름 범죄 뉴욕시 범죄율 범죄 건수 범죄율 때문

2022-09-05

애 지우고 나니 범죄율이 '뚝'

‘낙태권 보장 판례’를 뒤집은 연방대법원의 판결로 미전역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이번 판결이 지역 커뮤니티의 범죄율에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이는 지난해 미국 법과 경제 저널에 발표된 연구 논문 결과에 따른 것으로, 두 논문은 낙태를 합법화시킨 주의 범죄율이 최대 20%까지 감소했다고 밝혔다.   논문 작성자는 스탠퍼드 법학대학원 교수인 존 도노휴 교수와 시카고대학 경제학과 교수인 스티븐 레빗 박사로, 이들은 1998년부터 2014년까지 미국 5개 주(알래스카, 캘리포니아, 하와이, 뉴욕, 워싱턴)에서 발생한 범죄율과 낙태율을 조사한 결과, 이 기간에 20%가량 범죄가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2001년에도 90년대 이들 5개 주의 범죄율이 감소한 원인으로 1973년 연방 대법원이 낙태를 합법화시킨 ‘로 대 웨이드(Roe v. Wade)’ 케이스를 꼽았다.     하지만 당시 논문이 발표된 후 낙태 합법화 판결이 나온 건 1973년이나 범죄가 감소하기 시작한 연도는 1994년 이후라며, 대부분 중범죄를 저지르는 연령대가 15~24세임을 고려할 때 범죄율 감소 연도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과 논란이 나오자 1998년부터 2014년까지 이들 주의 범죄율과 낙태율을 추가로 조사했다.     이들은 그 결과 두 번째 논문에서도 낙태 합법화가 범죄율을 낮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보고서에서 첫 번째 논문에서 사용된 1997년까지 낙태 합법화로 인해 폭력 관련 범죄율이 30%, 살인사건은 40% 감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1997년부터 2014년까지 데이터를 확대한 결과 범죄율은 36.8%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재산 관련 범죄는 40.4%, 살인사건은 35.3%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데이터 추출을 위해 범죄 종류 및 체포 패턴, 범죄자 연령 등을 상정했다. 그 결과 낙태율이 높을수록 범죄율 감소도 높았다고 썼다.     한 예로 논문은 로대 웨이드 판결이 나온 후인 1976년~1982년 사이, 1982년~1997년 사이, 1997년~2014년 사이의 낙태율과 범죄율(폭력, 재산, 살인)을 조사했다. 이 결과 1997년의 낙태율이 149(여성 1000명당 낙태 건수)에서 2014년 219.7까지 증가하는 동안 범죄율은 1982년부터 1997년까지 폭력 관련은 30.4% 떨어졌으며, 재산 관련 범죄와 살인사건은 각각 35.3%, 16.2%가 줄었다. 장연화 기자낙태권 범죄율 범죄율 감소 주의 범죄율 결과 범죄율

202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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