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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교사노조, 협상중 또 파업 가능성 거론

시카고 교사노조(CTU) 위원장이 지지부진한 협상을 이유로 파업 가능성을 들고 나왔다.     CTU 스테이시 데이비스 게이츠 위원장은 최근 “그동안 우리 의견이 항상 옳았고, 파업할 때마다 결국 우리가 맞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우리 의견이 존중되기를 바라는 것 뿐이지만 경우에 따라 파업이 유일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 교육청(CPS)은 CTU와의 교섭 과정서 향후 4년동안 4~5%의 연봉 인상을 제안했지만, CTU는 더 높은 임금 인상을 비롯 1200명의 교사 인력 추가, 더 작은 수업 규모, 늘어난 이중 언어 학생 지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CTU는 CPS가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페드로 마르티네즈 교육청장이 일리노이 주정부를 설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일리노이는 항상 교육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교육에 가장 많은 예산과 투자를 하고 있다”며 “CPS에는 엄청난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CPS측은 “그동안 파업이 발생한 후 CTU의 의견을 수용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들이 옳아서가 아니라 피해를 보는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다”며 “학생들을 희생시키면서 ‘파업’을 무기처럼 사용하는 CTU는 자신들의 진짜 역할이 무엇인지 되돌아보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근 마르티네스 교육청장이 CTU 출신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으로부터 사임을 권고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협상은 더욱 주목 받고 있다.  Kevin Rho 기자교사노조 시카고 시카고 교사노조 파업 가능성 시카고 교육청

2024-09-26

[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교사노조, 교육청과 노사 협상 시작 외

#. 시카고 교사노조, 교육청과 노사 협상 시작    시카고 교육청(CPS)과 노사 협상을 앞둔 시카고 교사노조(CTU)가 기본 입장을 공개했다.     CTU 스테이시 데이비스 게이츠 회장은 "올해는 평소와 다른 유형의 교섭 과정이 될 것"이라며 연봉 인상 및 각종 혜택 외에도 CPS에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할 계획임을 밝혔다.     모든 노사 교섭 과정의 생중계를 바란다고 밝힌 CTU가 CPS에 전한 요구사항에는 교사들을 위한 저렴한 주택, 모든 학교의 이중언어 교육, 전액 지원되는 특수 교육 서비스, 모든 학교에 가을•겨울•봄 스포츠 도입 등이 포함됐다. CTU는 이 외에도 저소득 지역에 커뮤니티 전체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속 가능한 학교설립도 요구했다.     이에 대해 CPS는 현재 3억9100만 달러의 적자를 안고 있고, 내년부터 코로나19 지원금도 고갈될 예정이기 때문에 CTU의 요구가 너무 일방적이라는 입장이다.     페드로 마르티네즈 시카고 교육청장은 노사 협상과 관련 “일리노이 주의 지원금에 기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시카고 교사 출신인 브랜든 존슨 시장이 친 CTU 성향을 갖고 있는 만큼 올해 협상은 파업으로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리버노스 건물에 테일러 스위프트 QR 벽화    시카고 리버노스에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QR 코드 벽화가 등장했다.     지난 16일 시카고 25 그랜드 애비뉴 소재 건물에 그려진 스위프트 벽화는 알파벳 T, P, D와 13이라는 숫자가 적혀 있다.     리버노스 벽화는 아직 완성된 상태는 아니며 벽화에 그려져 있는 QR 코드는 스위프트의 유투브 채널로 연결됐지만, 특정 동영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스위프트는 앨범 또는 새로운 뮤직비디오 발표를 앞두고 비밀스러운 메세지나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아직 리버노스 벽화 메시지의 의미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한편 스위프트는 오는 19일 새로운 앨범 'Taylor Swift The Tortured Poets Department' 발표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교사노조 시카고 시카고 교사노조 시카고 교육청 벽화 시카고

2024-04-17

[로컬 단신 브리핑] 교사노조, 불법이민자 자녀 급증 지원 요구 외

#. 교사노조, 불법이민자 자녀 급증 지원 요구    수 천 명의 중남미발 불법입국자 자녀들이 시카교 교육청(CPS) 소속 학교에 등록하면서 교사 노조가 더 많은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시카고 서부 험볼트 파크 소재 캠론 초등학교의 경우 올해 100명의 불법입국자 자녀가 추가 등록했다. 이 학교 이중 언어 코디네이터인 개브리얼 피아즈는 "11년동안 교사 생활을 하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시카고 교사노조(CTU)는 텍사스서 이송된 약 3만명의 불법입국자 자녀 5000명이 CPS에 등록한 상태로 교사들이 급증한 학생들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CTU 데이비스 게이츠 회장은 "필요한 것들이 많은데 학군이나 지자체가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시와 일리노이 주가 나서 연방정부 지원을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CTU는 더 많은 이중 언어 교사, 이중 언어 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100% 수업료 지원, 그리고 각 학교에 이민자 담당 학생 코디네이터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CPS와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이미 더 많은 직원 채용과 자원을 제공하기 위해 수백만 달러를 지출한 상황이고 남은 예산이 없다"며 "앞으로 더 많은 이민자가 도착해도 겨울을 지낼 수 있는 보호소 예산도 없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CTU는 오는 6월 노사 계약이 종료 되기 전까지 추가 지원이 없다면 노사 협상 테이블에 이 안건을 포함시킨다는 방침이다.   #.시카고 대교구, 서버브 가톨릭 학교 2곳 폐교    시카고 대교구가 서 서버브 소재 카톨릭 학교 두 곳을 폐교한다.   시카고 대교구는 지난 18일 시세로와 버윈에 위치한 로마의 성 프란시스와 성 오딜로 가톨릭 초등학교를 2023-2024 학년도가 끝난 후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폐교 예정 학교측은 "학교 재학생의 50%~70%가 일리노이 주의 'Invest in Kids Act Tax Credit Scholarship' 세금 공제 장학금 프로그램의 수혜자"라며 "하지만 일리노이 주의회가 작년 해당 프로그램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학교들에 충분한 지원이 제공되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일리노이 주에서는 최소 1만명의 저소득층 학생이 해당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고 있는데 프로그램이 중단되면 더 많은 학교가 폐교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일부 공화당 소속 주 의원들이 해당 프로그램을 유지하되 전체 예산을 줄이는 대안을 제시했지만, 일리노이 주의회 상하원을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은 이를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불법이민자 교사노조 교사노조 불법이민자 시카고 교사노조 급증 지원

2024-01-19

뉴욕시교사노조도 교통혼잡료 반대…MTA 등 제소

이르면 5월부터 부과되는 맨해튼 교통혼잡료를 두고 파열음이 계속되고 있다.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 등에 이어 뉴욕시 교사노조(UFT)와 스태튼아일랜드 보로장이 교통혼잡료에 반대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4일 마이클 멀그루 뉴욕시 교사노조 위원장과 비토 포셀라 스태튼아일랜드 보로장은 브루클린 연방법원에 교통부와 MTA 등을 제소했다. 앞서 머피 주지사가 제기한 소송과 마찬가지로 연방정부가 진행한 환경평가가 충분하지 않다며 이의를 제기한 것이다.   노조 구성원 다수가 스태튼아일랜드 거주자로 현재 대부분 자차로 맨해튼에 통근하고 있다. 이들은 교통혼잡료가 부과되기 시작하면 대중교통으로 통근하거나 다른 학교로 이직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뉴저지주에선 뉴욕시로 통근하는 주민들의 부담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며 반대하는 상황이다. 요금 할인 대상에 조지워싱턴브리지가 제외돼 더 논란이 됐다.     이날 조시 고트하이머(민주·뉴저지 5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이 발표한 맨해튼 교통혼잡료 관련 새 보고서에 따르면 MTA는 교통혼잡료로 연간 34억 달러의 수익을 올릴 전망이다. 지난달 MTA가 발표한 교통혼잡료 책정 기준 등을 분석한 결과다.   뉴욕과 뉴저지를 잇는 조지워싱턴브리지·링컨터널·홀랜드터널 등을 제외하더라도 연간 수익이 1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봤다. 뉴욕주 법이 요구한 10억 달러를 훨씬 초과하는 수준이다.   고트하이머 의원은 "교통혼잡료에서 모든 뉴저지 통근객을 제외하더라도 MTA는 여전히 목표 수익을 벌어들일 수 있다"며 "MTA 문제는 뉴요커들이 직접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운전자들이 교통혼잡료 할인을 받고자 홀랜드·링컨 터널로 몰리면 이들 지역의 교통 혼잡과 그에 따른 대기 오염 등은 더 심해질 수밖에 없다.   MTA도 맨해튼 외곽의 브롱스·스태튼아일랜드 등의 환경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한 바 있다. 이에 뉴욕 내 총 1억3000만 달러의 오염 정화 예산을 약속했다.   보고서는 "교통혼잡료를 피하려는 트럭들이 뉴저지로 몰려와 포트리에 약 1000대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MTA는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뉴저지에는 단 한 푼도 쓰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숨은 비용'이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MTA는 관련 규정에 따라 당장 올해에도 교통혼잡료를 10%를 인상할 수 있다. 뉴욕주법에 따라 정체 경보(Gridlock Alert) 때는 최대 25%를 더 요구할 수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이하은 기자 [email protected]교통혼잡료 교사노조 맨해튼 교통혼잡료 교통혼잡료 할인 교통혼잡료 책정

2024-01-04

뉴욕시 교사노조, 시정부 제소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교육국 등 예산을 대폭 삭감하고 나선 가운데, 뉴욕시교사노조(UFT) 등이 시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UFT는 21일 맨해튼 뉴욕주법원에 시정부와 아담스 시장·뉴욕주 교육국 등을 상대로 한 소장을 제출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시정부의 교육예산 삭감은 뉴욕주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당초 시정부가 배정했던 교육예산을 다시 복원하도록 명령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아담스 시장은 지난달 망명신청자 지원비용 문제 등을 이유로 뉴욕시 각 기관의 예산을 5%씩 삭감하겠다고 발표했다. 내년에도 예산 삭감을 두 차례 진행해 총 15% 가량 예산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교육국 예산의 경우 올해 연간 예산 390억 달러 중 5억4700만 달러를 줄일 계획이다. 예산 삭감 규모는 내년에는 6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교육국 예산이 줄어들면 유치원과 특수교육 지원, 학생들을 위한 무료 여름프로그램 등이 대폭 줄게 된다.     UFT는 뉴욕시 전체 수입이 줄어들지 않는 한, 교육 예산을 줄여서는 안 된다고 명시한 주법을 인용하면서 시정부의 교육예산 삭감이 주법을 위반했다는 논리를 폈다. 마이클 멀그루 UFT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미 뉴욕시 공립교 교실이 과밀화하고 있고, 특별 케어가 필요한 학생들이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된다”며 “시정부의 교육예산 삭감은 학생들의 기본 교육권을 훼손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교사노조 시정부 뉴욕시 교사노조 맨해튼 뉴욕주법원 뉴욕주 교육국

2023-12-21

뉴욕시, 교사노조와 협상 타결

뉴욕시와 교사노조(UFT)가 교원 연봉 인상, 원격 학습 기회 확대, 일부 직원 원격 근무 허용 등을 포함하는 잠정적인 5년 계약에 합의했다.     이로써 UFT의 정규직 11만5000명과 시간제 직원 5000명은 3년차까지 3% , 4년차 3.25%, 5년차 3.5%의 임금 인상 혜택을 누리게 된다. 신규 교사의 초봉은 6만1070달러에서 7만2349달러로 인상되며, 모든 UFT 조합원은 3000달러의 일시불 보너스와 2024년 400달러, 2025년 700달러, 2026년 이후 매년 1000달러씩 보너스를 받게 된다.     원격 학습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소규모 학교가 인력 문제로 제공하지 못했던 원격 강좌를 제공 가능하도록 하는 '파일럿 원격 학습 프로젝트'가 확대돼, 프로그램에 자원하는 고등학생과 6~1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학교 학생들은 다음 학년도부터 방과후와 주말에 원격 강좌를 들을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자원하는 교사들이 배치되며, 교사가 정규 근무일 외에 원격 프로그램을 위해 일할 경우 초과근무수당을 받는다. 일부 직원들은 일주일에 최대 2일 동안 원격 근무를 할 수 있고, 원격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는 교실이 아니더라도 가장 적합한 장소에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이 잠정 합의는 약 500명으로 구성된 UFT 조합원들의 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2022년 9월 14일부터 소급 적용되고 2027년 11월 28일 만료되며, 교사를 비롯한 교직원, 상담사, 사회 복지사, 직업 치료사, 물리 치료사, 학교 보안요원 등에게 적용된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교사노조 뉴욕 뉴욕시 교사노조 협상 타결 원격 프로그램

2023-06-14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 당선

미국 3대 도시 시카고의 차기 수장을 뽑는 선거에서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교사노조 로비스트 출신 브랜든 존슨(47, 민주, 쿡 카운티 위원) 후보가 당선됐다.   4일 실시된 시카고 57대 시장 선거 결선투표의 개표가 91% 진행된 상황에서 존슨 후보는 51.4%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을 확정했다. 경쟁자인 폴 발라스(69, 민주) 전 시카고 교육감의 득표율은 48.6%로 집계됐다.   개표 초반엔 발라스 후보의 득표율이 앞서 갔으나 개표가 진행되면서 득표율 순위가 뒤집혔고, 두 후보간 득표율 차가 2.8% 포인트로 벌어지자 AP통신은 존슨 후보의 승리를 확정적으로 보도했다.   AP통신은 존슨 후보가 민주당 내 진보 진영에 승리를 안겼다고 평가했다.   존슨 후보는 지난 2월 28일 전원 민주당 소속인 9명의 시장 후보가 경합을 벌인 1차 투표에서 득표율 21.6%로 발라스(32.9%) 후보에 이은 2위를 차지, 결선에 진출했다.   존슨 후보는 이번 선거 초반까지 존재감이 크지 않던 군소 후보 중 한 명이었으나 1차 투표에서 로리 라이트풋 현 시장(60, 민주), 헤이수스 추이 가르시아 연방 하원의원(66, 민주) 등을 제치고 2위에 오르며 '다크호스'로 급부상했고, 결선 투표에서 승리까지 이뤘다.   시카고 교사노조(CTU) 로비스트, 노조 조직가로 활동한 존슨 후보는 CTU, 전미 교사 연맹(AFT), 국제서비스노조(SEIU) 등 진보성향 노조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았다.   버니 샌더스(버몬트),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연방상원의원 등 대표적인 진보 인사들도 존슨을 공개 지지했다.   경쟁자 발라스 후보가 '공공안전'을 최우선 공약으로 앞세운 반면 존슨 후보는 '인종정의'와 '노동계층 지원 강화'를 강조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이번 선거가 "시카고를 이끌어 갈 방법에 대해 상반된 비전을 가진 두 정치인의 이데올로기 대결"로 치러졌다고 해석했다. 이어 "시장 후보 9명 가운데 양 끝에 서 있던 두 사람이 결선에서 맞붙었다"며 "민주당 텃밭에서 치러진 민주당원간의 대결이었으나 상대적으로 우파 성향을 띈 유권자는 발라스에, 좌파 성향의 유권자는 존슨에 각각 표심이 끌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라이트풋 현 시장의 '전투적 리더십'이 이번 시장 선거에서 양극화된 경쟁을 촉발했다고 평했다.   선거가 첨예한 대결 구도로 진행되면서 선거자금 규모도 커졌다.   시카고 트리뷴은 결선 후보 확정 다음날인 지난 3월 1일 이후 시카고 시장 선거판에 투입된 돈은 총 2천20만 달러 이상이라고 전했다.   존슨 후보는 시장 출마 선언 이후 총 1천120만 달러, 결선 진출 확정 이후 700만 달러를 모금했다.   시카고 NBC는 존슨 후보 선거자금의 90% 이상이 교사노조 포함 진보성향의 노조 조직에서 지원됐다고 전했다.   발라스 후보는 총 1천950만 달러를 모금했는데 이 가운데 1천300만 달러 이상이 결선 진출 확정 후 모인 금액이다. 발라스 캠프는 경찰노조를 포함한 보수 성향의 단체로부터 폭넓은 지원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선거 투표율은 33%에 그쳤다.   지난 2019년 시카고 시장 선거 결선 투표율은 33.1%, 버락 오바마 행정부 초대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낸 람 이매뉴얼 전 시장(현 주일대사)이 재선에 도전한 2015년 결선 투표율은 41.1%를 기록했다.   존슨 후보는 시카고 교육청 소속 교사로 일하다 노조 조직가로 변신, 2012년 교사 파업을 주도했고 2018년 쿡 카운티 위원 선거에 나서 당선됐다.   뉴욕타임스는 시카고가 범죄 급증, 인구 감소, 도심 상권 붕괴 위기 속에 새 시장을 맞았다고 전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만성화된 총기폭력, 극심한 인종별 거주지 분리, 저소득층 거주지 장기 방치에 따른 빈익빈 현상 등 시카고의 고질적 문제들은 단숨에 해결되기 어려운 문제"라며 "특히 코로나19 팬데믹과 이 기간에 발생한 대규모의 흑인 소요사태에 타격을 입은 지역 경제가 아직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여서 신임 시장은 무거운 숙제를 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9년 선거에서 미국 대도시 최초의 성소수자 흑인 여성 시장 기록을 세우며 당선된 로리 라이트풋 현 시장은 4년 만에 자리에서 내려간다.   라이트풋은 전국적 관심을 끌며 취임했으나 시정 운영 능력과 리더십이 주민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을 들었다.   라이트풋 시장은 지난 2월 28일 열린 1차 선거에서 발라스, 존슨에 이은 3위(16.8%)에 그치며 결선 진출권 조차 따내지 못했다.   그는 시카고의 첫 여성 시장 제인 번(1979~1983 재임) 이후 40년 만에 처음으로 현역 프리미엄을 누리지 못하고 재선에 실패, 시카고 역사상 단 2명 뿐인 여성 시장이 모두 단임에 그친 결과가 됐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브랜든 시카고 시카고 교사노조 시장 후보 존슨 후보

2023-04-05

발라스, 존슨에 지지율 두자릿수 앞서

시카고 시장 선거 최종 후보 2명의 '런오프'(Runoff) 결선 투표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서 전 시카고 교육청장 폴 발라스 후보가 쿡 카운티 위원 브랜든 존슨 후보에 지지율 두 자릿수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매체 '1983 Labs'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583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서 발라스 후보는 43.5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존슨 후보는 32.47%의 지지율을 받았다.     발라스 후보는 지지율 11%p 이상을 앞섰지만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는 부동층이 24.01%에 이르러 확실한 우위는 갖지 못 한 상태다.    발라스 후보는 전 시카고 교육청장(CPS)이고, 존슨 후보는 전직 교사이자 시카고 교사노조(CTU) 코디네이터로 교육계 출신이라는 점이 닮았다.     교육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두 후보의 캠페인은 다소 다르다.     발라스 후보는 시카고의 교육 정책에 중점을 두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반면 존슨 후보는 시카고의 유명 정치인들의 공식 지지(endorsement)를 받는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지난 7일 발라스 후보는 CPS의 대표적인 학교 가운데 한 곳인 위트니 영 마그넷 고등학교서 27년동안 교장을 역임한 조이스 케너의 공식 지지를 받았다. 앞서 발라스는 예비선거 후보 로데릭 소이어와 제시 화이트 전 일리노이주 총무처장관의 공식 지지를 받은 바 있다.     존슨은 현재 쿡 카운티 의장 토니 프렉윈클로부터 공식 지지를 받았다.     한편 시카고 시장 선거에 나섰던 사업가 윌리 윌슨을 비롯 사회운동가 자말 그린 은 조만간 공식 지지 후보를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Kevin Rho 기자지지율 존슨 존슨 후보 시카고 교육청장 시카고 교사노조

2023-03-08

2022년 시카고 월별 주요 뉴스

2022년 한해 다양한 뉴스들이 시카고 일원에서 발생했다. 새해를 앞두고 WGN 방송은 ‘2021년이 코로나19를 뒤로 하기 시작한 1년이었다면 2022년은 코로나19가 우리와 평생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한해"라고 평가했다. 2022년 일년동안 시카고 일원에서 이슈가 됐던 뉴스를 월별로 정리했다.     ▶1월: 시카고 교사노조(CTU)가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또 한번의 파업과 함께 2022년의 시작을 알렸다. 34만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영향을 끼친 교사 노조 파업은 5일동안 이어졌다. 시카고 남서 서버브 오크파크는 2021년 마지막 날 세상을 떠난 오크파크 출신 여성 코미디 전문 배우 베티 화이트의 날을 축하했다.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는 신임 단장 라이언 폴스와 새 사령탑 매트 이버플러스 감독을 선임했다.     ▶2월: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마스크 착용 명령을 비롯 각종 코로나19 관련 제재를 해제했다. 지난 2014년 흑인 청소년 라쿠안 맥도널드(당시 17세)에게 16발 총격을 가한 전직 경찰 제이슨 반 다이크는 조기 출소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지면서 시카고 우크라이나 커뮤니티도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3월: '일리노이 정계 실세'이자 미국 지방의회 사상 최장수 주 하원의장을 지낸 마이클 매디건이 공갈 및 뇌물수수 등 22가지 혐의로 기소됐다. 세계 최고의 세이트 패트릭 데이 축제 중 하나로 꼽히는 시카고 시의 세인트 패트릭스 행사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 재개됐다.     ▶4월: 미 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는 5년 만에 처음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지역 라이벌 밀워키 벅스에 막혀 탈락했다.     ▶5월: 리조트 카지노 '밸리스'(Bally's)가 시카고에 처음 들어설 카지노 운영업체로 최종 선정됐다. 밸리스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한인 수 김(47, 한국명 김수형)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방위산업체 보잉(Boeing)이 본사를 시카고서 워싱턴 DC로 옮겼다.   ▶6월: 연방 대법원이 헌법상 낙태 권리를 보장한 1973년 '로 대 웨이드' 판례를 49년 만에 뒤집으면서 시카고를 비롯한 전국이 이를 둘러싼 논란에 휩싸였다.  일리노이 주지사 선거 공화당 프라이머리서 대런 베일리 주 상원의원이 유력 주자로 꼽히던 리처드 어빈 오로라 시장을 꺾고 공화당 후보로 확정됐다.     ▶7월: 시카고 북 서버브 하이랜드 파크의 독립기념일 축제서 백인 20대 청년이 총기를 난사해 7명의 사망자 포함된 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충격을 안겼다.   ▶8월: 미시간 호수에서 보트를 타던 이들이 보트 아래로 빨려 들어가며 여성 2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R&B 전설 R. 켈리의  아동 포르노 제작 혐의 재판이 시카고 법원서 시작됐다. 8월 마지막날 텍사스 주에서 보낸 불법입국자들이 처음 시카고에 도착했다.     ▶9월: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가 북서 서버브 알링턴 하이츠로의 홈구장 이전 계획을 발표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96세로 타계했다.     ▶10월: 지난 2021년 위스콘신 주 남부 워커샤에서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행렬을 향해 차량으로 돌진한 남성이 6건의 1급 살인 혐의 포함 76가지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 평결을 받았다. 할로윈 밤에는 시카고 남부서 14명이 총격 피해를 입었고 한국 이태원서는 대규모 압사 사건이 벌어졌다.     ▶11월: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베일리 주 상원의원을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로리 라이트풋을 포함한 2023년 시카고 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이 등록을 마쳤다. 시카고 최장수 시의원 에드 버크가 53년 재임 끝에 부패 혐의로 기소됐다. 세계적 축제인 카타르 월드컵 2022가 시작돼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조별리그 최종전서 포르투갈을 2대1로 꺾고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     ▶12월: 2023년부터 시작된 SAFE-T법 현금 보석금 폐지가 위헌으로 판결돼 일부 카운티에는 당분간 도입되지 않을 예정이다. 크리스마스 연휴 전후로 덮친 눈폭풍으로 인해 사우스웨스트 항공(SW)이 며칠 사이 무려 1만5000편의 항공기 운항을 취소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뉴스 시카고 교사노조 시카고 우크라이나 시카고 베어스

2022-12-30

[폴리 토크] 정치지형 흔드는 학부모의 반란

학부모들의 반란이다. 미전역 곳곳에서다. 정치 지형까지 뒤흔들고 있다.     지난 5일 위스콘신주 워케샤에서 교육위원 3명이 퇴출됐다. 한 명은 경선에서, 나머지 2명은 본선에서 낙선했다. 교육위원은 초당적이지만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 교육위원 3명 모두 공화당이 공식 지지한 후보였다. 당선된 마크 보로우스키 캠페인 홈페이지에서 승인을 찾을 수 있다. “지난 2년간 우리 학생들은 코로나19 방역지침과 원격 수업으로 엄청난 피해를 봤다”며 “교육구는 그동안 학생들간 분열을 조장하는 교육에 치중했다”고 비판했다. ‘비판적 인종이론(CRT)’에 대한 비판이었다. 도전자들의 메시지는 중도와 진보 진영 표까지 흡수했다.     특히 워케샤 교육구의 한 유치원에서 일어난 일이 학부모를 결집하게 했다. 한 교사가 어느 날 교실에 동성애와 성전환을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을 가져온 것이다. 당장 깃발을 내리라는 유치원 측 지시에 교사는 끝까지 거부하다 1일 징계를 받았다. 교사 노조는 해당 교사 지지 차원에서 노조원 전원에게 출근할 때 무지개 배지를 부착하라고 했다. 유치원 사건은 학부모와 교사노조 대결로 점화됐고, 학부모들의 승리로 일단락됐다.     같은 날, 위스콘신주 케노샤카운티에 임원 선거가 열렸다. 민주당 텃밭인 이곳에서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공화당원이 당선됐다. 관계자들은 안티 경찰 케노샤 폭동에 넌더리를 낸 유권자들이 공화당 후보에게 몰표를 줬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오클라호마주의 유명 대학가인 노먼에도 변화가 있었다. 현역 시장인 브리아 클락이 고배를 마셨다. 클락은 초강경 코로나19 방역규제로 줄곧 논란이 됐다. 그런데 그는 오히려 “그 어느 지역보다 마스크 의무화를 먼저 도입했고 가장 나중에 해제했다”고 자랑했다. 노먼 시장은 초당적인 자리지만 경찰예산 삭감까지 주장했다가 유권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앞서 지난해 11월 ‘딥블루 스테이트’로 분류되는 버지니아에서 학부모들의 반란이 감지됐다. 당시 공화당 후보가 주지사, 부지사, 검찰총장을 비롯해 주 하원 과반을 차지하는 역사적인 승리를 거뒀다. CRT, 동성애 및 성전환 교육에 학부모들이 반기를 들며 보수파 글렌 영킨을 주지사로 뽑았다. 민주당 진영은 교육은 교육자들에게 전적으로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가 호되게 역풍을 맞았다.       지난 2월 샌프란시스코 교육위원 소환 선거도 마찬가지다. 강성진보 교육위원 3명이 최소 72% 이상 소환 찬성표로 쫓겨났다. 뉴욕타임스조차 “보수진영이 주도한 리콜이 아니다. 이건 반란”이라고 진단했다.   원격 수업으로 학생들 불만이 폭증하고 있음에도 교육위원들은 대면 수업을 하루 빨리 할 생각을 하지 않고 44개 공립 학교 교명에서 에이브러햄 링컨, 조지 워싱턴 등이 과거 노예를 거느렸다는 이유로 이들 이름을 삭제하는 지엽적인 문제만 신경 쓰자 학부모들이 분노한 것이다.   얼마 전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학부모 교육권리법(Parents Rights in Education Bill)’을 법제화했다. 교직원이나 제3자가 유치원~초등학교 3학년생에게 성 정체성 등 나이에 부적절한 교육을 금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민주당과 주류언론에서는 이를 두고 ‘게이라고 말하지 마세요(Don’t say gay bill)’ 법안이 통과됐다며 난리다. 어린 자녀들도 동성애와 성전환에 대해 교육받을 권한이 있다며 드산티스를 향해 맹공을 퍼붓고 있다. 할리우드도 이번 이슈에서 절대 물러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성 진행자 3명은 나란히 “게이! 게이! 게이!”라고 여러 차례 반복하며 반발을 표했다.     분명한 것은 민주당이 여전히 CRT와 동성애 및 성전환 교육에 집착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류언론도 그들과 뜻을 같이한다. 그런데 올가을까지 학부모들의 생각은 달라질 것 같지 않다.    원용석 / 사회부 부장폴리 토크 정치지형 학부모 교육위원 3명 교사노조 대결 공화당 후보

2022-04-18

[로컬 단신 브리핑] CPS, "조만간 마스크 의무화 해제" 외

▶CPS, "조만간 마스크 의무화 해제"       일리노이 주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된 가운데 시카고 교육청(CPS)도 조만간 마스크 착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CPS는 2일 "학군내 코로나19 확진자 수와 병원 입원자 수가 확연하게 줄어들어 곧 코로나19 관련 지침들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CPS는 "아직 최종 조율을 진행 중이지만 확실한 계획이 세워지는 대로 학생, 학부모 및 교사들에게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페드로 마르티네즈 시카고 교육청장도 일주일 내로 마스크 착용을 각자가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지난 달 28일 일리노이 주와 시카고 시는 대부분의 공공 실내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을 해제했다.     하지만 마르티네즈 교육청장은 당시 "학생들과 교사들의 안전을 위해 CPS는 계속해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CPS는 지난 겨울 수업 재개 협상에서 시카고 교사노조(CTU)와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유지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Kevin Rho 기자         ▶전자담배 찾으려다 불법감금 혐의로 기소된 교육감       위스콘신 주 교육감이 전자담배를 찾는 과정에서 6명의 여학생들을 불법 감금한 혐의로 기소됐다.     법원에 따르면 위스콘신 동부 슈어링의 켈리 캐스퍼(51) 교육감은 지난 1월 전자담배 기기들을 찾는 과정에서 학생들을 화장실에 모아 두고 학교 간호사와 함께 속옷만 남긴 채 탈의를 지시했다.     지난 1월 검찰은 캐스퍼 교육감이 학생들에게 옷을 벗으라고 명령한 증거가 없기 때문에 기소하지 않기로 했지만, 피고 측에서 감금에 대한 혐의를 중심으로 재판을 요청, 결국 6건의 불법 감금 혐의로 기소하기로 했다.     오는 23일 법정에 설 예정인 캐스퍼 교육감은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징역 6년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 @KR   ▶리버노스 CTA 역에서 남성 2명 강도 피해     시카고 다운타운 리버노스 지역에서 또 다시 강도 폭행 사건이 벌어졌다.   최근 잇따라 총격 사건이 벌어졌던 시카고 교통국(CTA) 리버노스 레드라인 역에서 지난 1일 두 명의 남성이 폭행을 당하고 금품을 빼앗겼다.     경찰에 따르면 1일 오후 9시경 2명의 남성(44세, 18세)이 5~6명의 남성 용의자들에 의해 폭행을 당한 뒤 소지품을 빼앗겼다.     용의자들은 범행 후 전철을 타고 그랜드-스테이트 역까지 간 뒤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피해자들은 큰 부상 없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태다. @KR       ▶시카고 첫 '레게톤' 뮤직 페스티벌 5월 열린다     세계 최대 규모의 라틴음악 레게톤(Reggaeton) 뮤직 페스티벌이 시카고를 찾는다.     시카고 시는 오는 메모리얼 데이 주말(5월 28일•29일)에 시카고 다운타운 그랜트 파크서 최초로 '수에노스 뮤직 페스티벌'(Suenos Music Festival)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는 오주나, 마이크 타워스, 엘 알파, J 발빈, 위신 이 얀델 등이 나선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시카고는 미국 내 두번째로 많은 멕시칸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며 "시카고에서 레게톤 페스티벌이 열리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정보 및 티켓 구입은 온라인을 통해 할 수 있다. @KR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마스크 의무화 마스크 의무화 마스크 착용 시카고 교사노조

2022-03-03

CPS-CTU 파행 1주일 만에 교실수업 합의

시카고 교육청(CPS)과 시카고 교사노조(CTU)가 교실 수업 여부를 놓고 일주일 동안 힘겨루기를 펼친 끝에 합의했다.     지난 5일부터 교실 수업을 중단했던 CPS는 10일 "CTU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교실 수업 복귀에 합의했고, 교사들은 11일부터 그리고 학생들은 12일부터 학교로 복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CPS는 추후 구체적인 합의 내용을 공개할 계획이다.     CTU는 이에 대해 "완벽한 조건은 아니지만 방역 강화 동의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630여 개교 34만여명이 재학 중인, 미국 내 세번째 규모인 시카고 교육청은 겨울 방학 이후 지난 3일 등교를 재개했으나 온라인 수업 전환을 주장하는 교사 노조와 교실 수업을 고수하며 5일부터 학사 일정을 전면 취소한 시카고 교육청이 팽팽하게 맞서 왔다.     로리 라이프풋 시카고 시장은 "공공보건에 따른 근거 없이 온라인 수업으로 되돌아가는 것은 수많은 가정이 직면한 사회적, 감정적, 경제적 혼란을 부추길 것"이라며 교실 수업 진행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CTU의 교실 수업 거부로 일주일 가까이 수업을 중단했던 상황에 대해 일리노이 주 공화당측은 "부패한 CTU와 CPS의 정치적 행동 때문에 애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며 시카고와 일리노이 주를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이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는 11월 열리는 주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개리 래바인(공화)은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CTU가 두려워 아무 행동도 하고 있지 않다"며 "진정한 리더라면 아이들 정신적 및 감성적 건강을 위해서라도 CTU에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주지사가 될 경우, CTU가 CPS를 쉽게 휘두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CPS와 CTU의 힘겨루기가 계속되는 동안 "하루 빨리 안전한 환경의 교실 수업으로 학생들이 복귀할 수 있길 희망한다"는 말만 되풀이 해왔다.     한편, 시카고 북서 서버브 데스플레인스의 62학군은 오는 14일까지 교실 수업을 전면 취소했다.     62학군 측은 10일 "코로나19 급증으로 인해 이번 주 남은 수업 일정을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코로나19에 확진 및 노출된 교사가 많지만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지는 않겠다"며 "대신 추후 대체 수업일을 지정해 이를 보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62학군은 공휴일인 17일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데이'(MLK Day) 이튿날인 18일부터 교실 수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Kevin Rho 기자교실수업 파행 시카고 교사노조 시카고 교육청 교실 수업

2022-01-11

시카고교육청, 교사노조 수정 제안 거부

시카고 교육청(CPS)이 온라인 수업으로의 전환을 희망하는 시카고 교사노조(CTU)의 최신 제안을 거부했다.     CTU는 지난 5일부터 코로나19 확산 및 안전 대책 부족을 이유로 교실 수업을 거부하며 출근하지 않고 있다.     CTU는 지난 8일 "교실 환경이 안전하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오는 12일부터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보건부로부터 ‘교실이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으면 오는 18일부터 교실 수업을 재개하자"는 수정 제안을 CPS에 제시했다.     아울러 CTU는 CPS가 무작위로 매주 10%의 학생 및 교사를 상대로 코로나19 테스트를 진행하고, 확진율이 15%를 웃돌 경우 최소 14일동안 온라인 수업을 유지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과 페드로 마르티네즈 시카고 교육청장은 CTU의 이 같은 제안을 거부하며 "CTU는 계속 논점을 흐리고 있다"며 "학교가 코로나19로부터 가장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고, 학부모들 또한 자녀들이 교실 수업을 받길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지난 8일 시카고에 기반을 둔 애보트 연구소(Abbott Lab)가 약 35만개의 코로나19 신속 테스트(Rapid Test) 키트를 CPS에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하루 빨리 학생들이 안전한 교실로 복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이후 교실 수업을 취소 중인 CPS가 언제 이를 재개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Kevin Rho 기자시카고교육청 교사노조 시카고교육청 교사노조 시카고 교사노조 최신 제안

2022-01-10

시카고 교사노조-교육청 힘겨루기 계속

시카고 교사노조(CTU)가 코로나19 급증을 이유로 당분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지만 시카고 교육청(CPS)은 이를 허용하지 않고 5일 수업을 전면 취소하는 등 양측의 힘겨루기가 계속되고 있다.     CTU는 지난 4일 오후 실시한 투표를 통해 73%의 찬성으로 온라인 수업으로의 전환을 결의했다.     CTU는 "다수의 교사들은 교실수업이 안전하지 않다고 느낀다"며 "어려운 결정이지만 모두의 안전을 위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진율이 감소하거나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이 우리가 요구하는 조건들을 받아들일 때 교실수업으로 복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라이트풋 시장은 "교사들의 수업 거부 행위는 엄연히 불법이다"고 비판하면서 “지난 2년동안 마음에 내키지 않으면 너무도 쉽게 수업과 학생들을 포기하겠다는 CTU의 행위는 매우 지친다"고 말했다.     시카고 보건국은 지금까지 학교가 코로나19에서 가장 안전한 환경 및 낮은 확산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고 CTU의 이번 결정은 실제 안전과는 관계가 없다고 지적했다.     페드로 마르티네즈 시카고 교육청장 또한 "CTU가 요구한 KN95 마스크 20만장을 우선적으로 구매해 배포하겠지만, 모든 학교가 다른 환경에 놓여있기 때문에 한가지의 해결책보다 각 학교마다 사정에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CPS는 지난 5일 학생들에게 급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코로나19 검사와 백신 접종 행사 등을 펼쳤다.     CPS는 늦어도 7일까지 학생들을 교실 수업 복귀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Kevin Rho 기자교사노조 교육청 시카고 교사노조 시카고 교육청 시카고 시장

2022-01-05

[로컬 단신 브리핑] 고교 교사 셰익스피어 연극 주최하려다 정직 외

▶CPS 고교 교사, 셰익스피어 연극 주최하려다 정직     시카고 교육청(CPS) 소속 존스 칼리지 프렙 고등학교 교사가 공격적이고 모욕적인 대사 및 장면들이 포함된 연극을 주최하려 했다는 학생들의 주장으로 인해 정직(suspended) 처분됐다.     연극부 교사인 브래드 라이언스는 학생들과 함께 이번 가을 연극으로 '윌리엄 셰익스피어 전집-요약편'(The Complete Works of William Shakespeare (Abridged))을 선보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셰익스피어의 모든 연극을 코믹하고 빠른 속도로 해석해 진행되는 이번 풍자 작품에 대해 학생들은 "성폭행 피해자들에 대한 사건을 가볍게 여기고, 부적절•공격적 단어들이 포함되어 있다"며 라이언스에게 단어 및 대사 교체를 요구했다.     하지만 라이언스 교사는 학생들의 요구를 수용하는 대신 가을 연극 전체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CPS와 시카고 교사노조(CTU)가 사건을 조사하는 동안 라이언스 교사는 휴가(on-leave) 상태가 됐다.     CTU는 "교사들에게 가장 중요한 책임 중 하나는 학생들에게 차별 없는 안전하고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고 전했다.     라이언스 교사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KR        ▶세금 탈루 도운 80대 전 시의원 수감 명령       80대 전 시카고 시의원이 결국 수감된다. 세금 탈루 혐의가 인정됐기 때문이다. .   시카고 연방법원의 로버트 도우 판사는 지난 1일 에드워드 브돌리액 전 시카고 시의원에게 30일까지 감옥에 입소할 것을 명령했다.   브돌리액 전 시의원은 지난해 12월 세금 탈루 혐의로 징역 18개월 형을 선고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83세의 고령에 지병이 있는 브돌리액 전 의원이 수감될 경우 치명적일 것이라는 변호인단의 주장이 받아들여져 그간 수감이 미뤄져 왔다.     도우 판사는 브돌리액 전 의원이 수감될 미네소타 주 로체스터 교도소의 의료 시설에 수감되면 24시간 간호를 받을 수 있다며 입소를 명령했다. 또 인근 메이요 클리닉도 가까워 필요할 경우 충분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브돌리액 전 의원은 1971년부터 1987년까지 10지구 시의원을 역임했다. 1982년부터 1987년까지는 쿡카운티 민주당 의장을 지낸 후 공화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최초의 흑인 시장이었던 해롤드 워싱턴 재임시절 시의회를 장악해 시장의 각종 공약을 저지하며 브돌리액 29로 불리기도 했다.     시카고 시장 선거에 출마했지만 낙선한 뒤 정계에서 은퇴한 후로는 자신의 이름을 딴 법무법인을 운영해왔다.  자신의 아들을 포함한 30명의 변호사를 고용했지만 2010년 뇌물죄로 징역 10개월형을 선고 받았다.   이번 18개월의 징역형은 동료 변호사의 세금 탈루를 도왔기 때문이다. @NP       ▶ 시카고 스카이 우승 기념 전철 운행     시카고 교통국(CTA)이 창단 이후 처음 미 프로여자농구(WNBA) 우승을 차지한 시카고 스카이를 기념하는 전철을 운영한다.     CTA는 지난 1일부터 스카이 구단의 상징색인 하늘색과 노란색으로 뒤덮인 전철 디자인을 공개하고 운행에 들어갔다.     '스카이' 전철은 스카이의 홈구장 '윈트러스 아레나'(Wintrust Arena) 앞을 지나는 그린라인 노선에서 올 연말까지 운행될 예정이다.     2006년 창단한 스카이는 지난달 17일 피닉스 머큐리를 80대74로 꺾고, 챔피언십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첫 우승을 차지했다. @KR             ▶시카고 남서 서버브 할로윈 파티서 2명 사망     지난 주말 시카고 서버브 지역 할로윈 파티서 총격 사건이 발생, 2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했다.     지난 31일 오전 12시30분경, 시카고 남서 서버브 졸리엣의 1000 이스트 잭슨 스트릿 인근 한 가정집 뒷마당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할로윈 파티가 열렸다.     파티 도중 10여발의 총격이 발포됐고 참석자들은 황급히 현장에서 벗어났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두 명의 남성 용의자들이 베란다에서 마당에 있던 참가자들을 향해 총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명의 사망자는 홀리 매튜스(22)와 조다난 세바요스(22)로 확인됐다. 부상자 9명 가운데 5명은 치료를 받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조사 중인 윌카운티 경찰은 이번 사건이 갱단과 연관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파티에 참석했던 인원을 고려했을 때 용의자들을 아는 사람이 분명 있을 것"이라며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KR Nathan Park•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셰익스피어 고교 셰익스피어 연극 시카고 교사노조 정직 시카고

202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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