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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 고교 교사 셰익스피어 연극 주최하려다 정직 외

▶CPS 고교 교사, 셰익스피어 연극 주최하려다 정직
 
 
시카고 교육청(CPS) 소속 존스 칼리지 프렙 고등학교 교사가 공격적이고 모욕적인 대사 및 장면들이 포함된 연극을 주최하려 했다는 학생들의 주장으로 인해 정직(suspended) 처분됐다.  
 
연극부 교사인 브래드 라이언스는 학생들과 함께 이번 가을 연극으로 '윌리엄 셰익스피어 전집-요약편'(The Complete Works of William Shakespeare (Abridged))을 선보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셰익스피어의 모든 연극을 코믹하고 빠른 속도로 해석해 진행되는 이번 풍자 작품에 대해 학생들은 "성폭행 피해자들에 대한 사건을 가볍게 여기고, 부적절•공격적 단어들이 포함되어 있다"며 라이언스에게 단어 및 대사 교체를 요구했다.  


 
하지만 라이언스 교사는 학생들의 요구를 수용하는 대신 가을 연극 전체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CPS와 시카고 교사노조(CTU)가 사건을 조사하는 동안 라이언스 교사는 휴가(on-leave) 상태가 됐다.  
 
CTU는 "교사들에게 가장 중요한 책임 중 하나는 학생들에게 차별 없는 안전하고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고 전했다.  
 
라이언스 교사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KR 
 
 
 
▶세금 탈루 도운 80대 전 시의원 수감 명령  
 
 
80대 전 시카고 시의원이 결국 수감된다. 세금 탈루 혐의가 인정됐기 때문이다. .
 
시카고 연방법원의 로버트 도우 판사는 지난 1일 에드워드 브돌리액 전 시카고 시의원에게 30일까지 감옥에 입소할 것을 명령했다.  
브돌리액 전 시의원은 지난해 12월 세금 탈루 혐의로 징역 18개월 형을 선고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83세의 고령에 지병이 있는 브돌리액 전 의원이 수감될 경우 치명적일 것이라는 변호인단의 주장이 받아들여져 그간 수감이 미뤄져 왔다.  
 
도우 판사는 브돌리액 전 의원이 수감될 미네소타 주 로체스터 교도소의 의료 시설에 수감되면 24시간 간호를 받을 수 있다며 입소를 명령했다. 또 인근 메이요 클리닉도 가까워 필요할 경우 충분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브돌리액 전 의원은 1971년부터 1987년까지 10지구 시의원을 역임했다. 1982년부터 1987년까지는 쿡카운티 민주당 의장을 지낸 후 공화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최초의 흑인 시장이었던 해롤드 워싱턴 재임시절 시의회를 장악해 시장의 각종 공약을 저지하며 브돌리액 29로 불리기도 했다.  
 
시카고 시장 선거에 출마했지만 낙선한 뒤 정계에서 은퇴한 후로는 자신의 이름을 딴 법무법인을 운영해왔다.  자신의 아들을 포함한 30명의 변호사를 고용했지만 2010년 뇌물죄로 징역 10개월형을 선고 받았다.
 
이번 18개월의 징역형은 동료 변호사의 세금 탈루를 도왔기 때문이다. @NP
 
 
 
▶ 시카고 스카이 우승 기념 전철 운행
 
CTA 스카이 전철 [CTA]

CTA 스카이 전철 [CTA]

 
시카고 교통국(CTA)이 창단 이후 처음 미 프로여자농구(WNBA) 우승을 차지한 시카고 스카이를 기념하는 전철을 운영한다.  
 
CTA는 지난 1일부터 스카이 구단의 상징색인 하늘색과 노란색으로 뒤덮인 전철 디자인을 공개하고 운행에 들어갔다.  
 
'스카이' 전철은 스카이의 홈구장 '윈트러스 아레나'(Wintrust Arena) 앞을 지나는 그린라인 노선에서 올 연말까지 운행될 예정이다.  
 
2006년 창단한 스카이는 지난달 17일 피닉스 머큐리를 80대74로 꺾고, 챔피언십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첫 우승을 차지했다. @KR
 
 
 
 
 
 
▶시카고 남서 서버브 할로윈 파티서 2명 사망
 
 
지난 주말 시카고 서버브 지역 할로윈 파티서 총격 사건이 발생, 2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했다.  
 
지난 31일 오전 12시30분경, 시카고 남서 서버브 졸리엣의 1000 이스트 잭슨 스트릿 인근 한 가정집 뒷마당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할로윈 파티가 열렸다.  
 
파티 도중 10여발의 총격이 발포됐고 참석자들은 황급히 현장에서 벗어났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두 명의 남성 용의자들이 베란다에서 마당에 있던 참가자들을 향해 총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명의 사망자는 홀리 매튜스(22)와 조다난 세바요스(22)로 확인됐다. 부상자 9명 가운데 5명은 치료를 받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조사 중인 윌카운티 경찰은 이번 사건이 갱단과 연관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파티에 참석했던 인원을 고려했을 때 용의자들을 아는 사람이 분명 있을 것"이라며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KR

Nathan Park•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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