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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속한 10지구 한·흑 여성후보 결선 전망

예상대로 LA 한인타운이 속한 LA 시의회 10지구 본선에 헤더 허트 현역의원과 그레이스 유 후보가 맞붙을 전망이다.     6일 오후 4시 현재 허트 진영은 총 6743표를 얻어 전체의 37.3%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를 추격중인 유 후보는 총 5021표(28%)를 얻어 다소 허트와 격차를 보이고는 있지만 3위에 랭크된 에디 앤더슨(18%) 후보를 10% 포인트 차이로 따돌린 상태다.     현직 주 하원의원으로 막강한 물량투입으로 강력한 득표력이 예상됐던 레지 존스-소여 후보는 6%를 얻는데 그치고 있으며, 오라 바스케스 후보도 14%를 얻고 있는 상태다.     유 후보 진영은 4일과 5일에 발송된 우편 투표 용지를 12일 접수분까지를 최종 집계에 포함하기 때문에 아직 최종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조심스럽게 허트 현역과의 본선 대결을 예상하고 있다.     유 후보는 “무엇보다 유권자 등록과 투표 참여 활동을 효과적으로 펼친데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아직 남아있는 표심을 기다려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인타운이 속한 10지구의 한인 시의원 배출은 최근 10여년 동안 매번 좌절됐다. 유 후보는 첫 도전에 나섰던 2015년 예비 선거에서 허브 웨슨 전 시의원을 상대로 고군분투했으나 웨슨이 63%를 득표해 당선됐다. 2020년에 재도전에 나선 그는 11월 본선에서 역시 흑인계 마크 리들리-토마스 전 시의원과 맞붙어 39%를 얻는데 그쳤다. 이후 웨슨과 리들리-토마스 전 의원은 모두 비위 혐의와 기소로 불명예 사퇴했다.     사퇴로 인해 생긴 10지구 공석을 시의회는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정치인 보좌관 출신이자 주하원 출마 낙선자 출신인 헤더 허트를 임시직에 임명하고 이후 현역으로 앉혀 지역구민들의 원성을 들어야 했다. 일부 시민들은 “10지구에서 흑인계는 터줏대감이라도 되는 것인가. 왜 투표를 거치지 않고 흑인계 출신 임명을 강행하는 것이냐”는 볼멘소리를 내기도 했다.     유 후보는 이번 본선에서 또다시 예상되는 물량공세와 현역 프리미엄에 맞서 캠페인을 해야한다. 동시에 한흑 대결이 전개된다면 타커뮤니티의 지지와 지원을 이끌어내지 않고는 승리를 꿈꿀 수 없다. 유 후보는 개표가 종료되면 곧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여성후보 타운 여성후보 결선 10지구의 한인 la 한인타운

2024-03-06

인종 비하 논란 6지구 보궐 내일(27일) 종료

인종 비하 발언 녹취로 사임한 누리 마르티네즈 전 LA 시의원의 후임을 선출하는 6지구 결선 투표가 27일(내일) 종료된다.     예선에서 1위와 2위를 각각 기록한 이멜다 패디야 후보와 마리사 알카래즈 후보가 유권자의 최종 심판을 받게 된다. 패디야 후보는 지난 4월 예선에서 총 3424표를 얻어 25% 득표율을 보였으며, 알카래즈는 총 2821표를 얻어 21% 득표를 기록했다. 전체 유권자 투표율은 11%에 불과했다.     샌퍼낸도 밸리와 밴나이스 지역으로 대표되는 LA 북부 소재 6지구는 70%가 넘는 유권자가 라틴계이며 한인 유권자는 약 500명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두 라틴계 출신인 두 후보는 기존 정치인과의 인연이 관심을 끈다. 패디야 후보는 10여 년 전 누리 마르티네즈 시의원 보좌관을 일한 경력을 갖고 있고, 알카래즈는 현재 비위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커렌 프라이스 시의원의 현직 보좌관이다.     패디야 후보는 폴 크레코리언 현 시의장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예선에서 경쟁했던 로즈 그리고리얀 후보(1986표 득표)의 지지를 얻은 바 있다.     최근 2주 동안 부재자와 조기투표가 진행되면서 이번 경쟁은 인맥을 통해 얼마나 많은 지지자를 투표장에 나오게 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두 후보가 명확한 공약상 차이가 없는 데다 투표율이 10%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더욱 현장 투표자 수가 당락으로 직결되는 열쇠가 될 전망이다.     한편, 투표는 27일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박빙속 지구 6지구 박빙속 결선 투표 6지구 결선

2023-06-25

한인 셀럽· 아태계 정치인들 조지아서 '투표 지원' 집결

지난 3일 전국 아시아태평양(AAPI)계 민주당 의원들이 조지아로 모여 오는 6일 연방 상원의원 결선투표에 출마하는 라파엘 워녹 후보에 지지를 표하고 아시아계 유권자들의 투표를 독려했다.     이날 챔블리 차이나타운 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는 조지아 하원의원인 샘 박 민주당 원내총무, 롱 트랜 80지구(챔블리) 의원, 나빌라 이슬람 주 7지구 상원의원부터 연방하원의원인 그레이스 맹 뉴욕주 의원, 주디 추 캘리포니아주 의원, 프라밀라자이아팔 워싱턴주 의원, 마크 타카노 캘리포니아주 의원, 라자 크리슈나무르티 일리노이 의원, 메릴린 스트릭랜드(김순자) 워싱턴주 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 할리우드 배우 다니엘 대 킴과 유명 소설 '파친코'의 작가 이민진도 가세했다.   이들은 여러 '최초' 타이틀을 지닌 AAPI 정치인 및 유명인들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되는 결선투표에서 캐스팅 보트가 될 수 있는 아시아계 유권자들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여진다.         특히 이민진 작가와 낸시 펠로시 연방하원의장과 한국에 방문한 바 있는 마크 타카노 의원, 한인 남편을 둔 그레이스 맹 의원은 4일까지 한인 교회 등에 방문하며 결선 투표 선거 유세 막바지에 총력을 기울였다.   3일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치인들은 인슐린 등 처방약에 대한 넓은 혜택을 보장하는 복지 정책, 지난해 애틀랜타 스파 총격사건 후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인권 문제, 근소한 차이가 투표에 미치는 큰 영향 (지난 2016년 샘 박 의원은 첫 선거에서 400표 차로 당선됐다), 크게 세 가지 주제에 대해 발표했다.     이민진 작가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안들은 자신이 누구를 지지하는지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며 "우리는 미국의 정신(soul of America)을 지키기 위해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중국계 미국인 여성으로서 처음으로 연방 하원의원에 입성한 주디 추 의원은 이날 "조지아에 연방 하원의원 6명이 올 정도로 이번 결선투표는 중요하다"며 "2016년부터 아시안 유권자들의 투표율은 거의 2배가 되었다. 이번 투표에서 투표 하나하나가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원 재향군인 복지회에서 의장을 맡은 마크 타카노 의원은 "워녹 의원은 베테랑들을 위한 복지에 앞섰다"고 설했다.     또 배우 다니엘 대 킴은 2020년 대선 당시 아시아계의 높은 투표율을 인용, "이때 처음 투표한 아시안이 많았다더라"라며 "이 기사를 보고 있는 모든 분과 그 가족, 지인 모두 투표에 참여하여 기록을 만들어보자"고 말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하원의원 선서식에 한복을 입고 등장해 화제가 된 바 있는 메릴린 스트릭랜드 의원은 기자회견 후 자신이 80~90년대에 귀넷 카운티에 살았다는 것을 언급하며 "그때는 한국인이 별로 없었지만 이제 많이 바뀌었다. 그만큼 투표를 함으로써 한국인들의 니즈를 알리고 우리를 눈에 띄게 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윤지아 기자아태계 정치인 상원의원 결선투표 결선 투표 한인 남편

2022-12-05

[사설] 결선 대비한 한인사회 지원 필요

한인 출마자 다수가 7일 예비선거에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연방하원 45지구에 출마한 미셸 박 스틸 의원과 40지구 영 김 의원이 본선에 올랐고,  34지구 선거에 나선 데이비드 김 후보도 현역 지미 고메즈 의원과 결선을 치르게 된다. 캘리포니아 주하원 선거에는 최석호 의원과 유수연 후보가, 상원에서는 2지구 윤진수 후보가 본선에 나간다.     또한 LA카운티수피리어법원 판사 선거에 출마한 캐롤린 박 후보와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4지구에 도전한 써니 박 부에나파크 시장도 결선을 확정지었다.     한인커뮤니티는 지난 2020년 선거에 이어 이번에도 다수의 후보가 결선에 진출해 또다시 정치력 신장의 재도약 기회를 마련했다. 한인사회가 정치력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꾸준히 한인 정치인 배출 노력을 경주해 온 것의 결과다. 또한 그동안 선거를 통해 축적한 경험을 통해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선거캠페인을 펼친 것도 다수  진출자  배출 요인이 됐다.   하지만 아직 11월 최종 결선이 남아 있다. 한인 출마자 중에는 1위로 결선에 나가는 후보도 있지만 2위 후보도 있다. 힘든 싸움이 예상된다. 예선 캠페인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점검하는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한인 커뮤니티는 출마자에 대한 조직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한인 유권자는 적극적인 투표 참여로 후보들의 당선을 견인해야 한다. 예선은 끝났고 이제부터는 결선을 준비해야 할 때다. 사설 한인사회 결선 한인사회 지원 한인 출마자 최종 결선

2022-06-08

OC-댈러스 내년 세계한상대회 유치 ‘최종 경합’

오렌지카운티가 내년 열릴 제21차 세계한상대회 유치를 두고 댈러스와 최종 경합을 벌이게 됐다.   한국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 이하 동포재단)은 3일(이하 현지 시간)1차 내부 평가위원회 회의를 열고, 2023년 세계한상대회 유치 신청을 한 미국의 4개 후보지 OC, 뉴욕, 애틀랜타, 댈러스 중 OC와 댈러스를 결선 후보지로 선정했다.   평가위원회 측은 내년에 세계한상대회가 처음으로 한국 외 국가에서 열리는 만큼, 개최 도시의 컨벤션 센터와 호텔 등 시설 인프라, 현지 한인 및 주류 사회의 협력 가능성, 신청 단체의 대회 개최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선 후보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동포재단 측은 내달 6~7일 ‘국회세계한인경제포럼’과 연계해 여의도에서 열릴 ‘제40차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세계한상대회 개최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달 4곳의 후보지 실사를 마친 정광일 동포재단 사업이사는 “세계한상대회 유치를 위해 보여준 미주 동포사회의 뜨거운 열정에 감사한다. 세계한상대회 해외 개최가 동포사회와 모국이 함께 성장할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세계한상대회 OC 유치를 위해 공을 들여온 노상일 OC한인상공회의소(이하 상의) 회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OC를 결선 후보지로 선정한 동포재단, 실사와 관련, 열심히 준비한 상의 사무국과 이사들, 언론사, 경제단체, 한인단체들, 정치인들에게 감사드린다. 대회 유치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의는 지난달 9~11일(이하 LA 시간) 진행된 실사 과정에서 ▶따뜻한 기후 ▶전국 최고 수준의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 보유 ▶컨벤션 센터와 도보 거리에 다수의 고급 호텔 위치 ▶디즈니랜드 등 관광 명소와 가까운 입지 등을 장점으로 집중 부각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한상대회는 내년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 동안 열릴 예정이다. 임상환 기자한상대회 결선 한상대회 결선

2022-03-03

애틀랜타 시장 결선 투표서 판가름

  지난 2일 조지아주 전역에서 지방 선거가 치러진 가운데 지난해와 달리 유권자들의 대기 시간이 대폭 감소하고, 투표기의 심각한 장애가 발생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오후 현재 공개된 선거 결과에 따르면 애틀랜타 시장, 스와니 시의원 선거 등에서 과반 득표 후보가 나오지 않아 결선 투표를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결선 투표는 오는 30일 치르며 22~24일에 결선에 대한 조기 투표를 실시한다.   ▶한인 밀집지역 선거 결과= 귀넷 카운티에서는 카운티 행정위원회 선거 및 주민 투표를 진행하지 않았지만 존스크릭 시장 선거를 비롯해 둘루스, 로렌스빌, 슈가힐, 대큘라 시 등에서 시정부의 살림을 운영하는 시의원을 선출했다.     시장과 시의원 4명 등 총 5명을 대거 선출한 존스크릭 시에서는 시장에 존 브래드버리 후보가 59.85%를 득표해 브라이언 위버 후보 40.15%를 제치고 시장 당선을 확정했다.      시 의원 선거에서는 한인 커뮤니티를 상대로 지지를 호소했던 후보들이 고배를 마셨다. 1지역구의 리 허드 터커 후보(33.27%)는 딜린 텁키 후보(66.73%)에게, 2지역구 라쉬미 싱 후보(40.99%)는 스테이시 스키너 후보(59.01%)에게 밀렸다. 5지역구의 파블로 세세레 후보(37.04%) 역시 래리 디비아스 후보(62.95%)에게 패했다.   마리에타 시에서는 스티브 "썬더" 툼린 현 시장이 57.2%를 득표해 미셀 쿠퍼 켈리 시의원을 누르고 4선에 성공했다.      스와니 5지역구 시의원에 첫 도전한 데이빗 마르티네즈 후보(48.4%)는 현직 피트 차펜티어 현역 의원(39.5%)을 눌렀으나 과반수를 넘지 못해 결선에서 다시 겨룰 예정이다.     ▶애틀랜타 시장= 키이샤 랜스 바텀스 현 시장의 불출마로 이목이 집중된 애틀랜타 시장 선거 역시 결선행이 확정됐다. 현 시의회 의장인 펠리시아 무어 후보는 41%를 득표해 1위를 차지했으나 과반수를 넘지 못해 2위 안드레 디킨스 시의원(23%)과 다시 맞붙는다. 유력 후보였던 카심 리드 전 시장은 22%를 득표, 3위에 그쳤다.      ▶교육세 지원= 캅, 풀턴, 포사이스, 디캡 카운티 등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주요 카운티들은 교육특별목적세(ESPLOST) 5년 연장안을주민 투표에 부쳐 모두 높은 찬성률로 통과시켰다. 판매세의 1센트를 교육목적세로 배정, 각종 교육 프로젝트를 비롯해 학교 건물 관리 및 신축, 시설 개선 등에 사용한다.    배은나 기자지방선거 종료 결선 투표 애틀랜타 시장 주민 투표

2021-11-03

강석희 '연방하원 결선 진출'…33.3% 득표

강석희 어바인 시장이 11월 결선에 진출하면서 연방하원 입성의 꿈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지난 5일 실시된 캘리포니아주 예비선거에서 샌타애나와 어바인 지역을 관할하는 45지구 연방하원의원직에 도전한 강 시장은 득표율 33.3%(2만7683표)로, 51%의 득표율을 기록한 공화당의 존 캠벨 현역 의원과 나란히 결선행을 확정지었다. 강시장은 3위인 존 웹(공화) 후보를 20% 가까운 격차로 따돌리고 2위를 굳혔다. 이에 따라 강시장은 오는 11월 결선에서 이 지역구 연방 하원의원 자리를 놓고 캠벨 의원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캘리포니아주는 올해부터 오픈프라이머리 제도를 도입, 당적에 상관없이 후보자 가운데 1, 2위만 본 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 반면 레드랜드와 로마린다 지역인 31지구 연방하원의원직에 출마한 저스틴 김 후보(민주)는 득표율 13.4%로 6명의 후보중 4위를 기록,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밖에 담뱃세 1달러 인상을 요구하는 주민발의안 29는 찬성 49.2%, 반대 50.8%를 기록, 통과에 필요한 과반수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추가 개표분이 상당해 부결 여부를 점치긴 이르다. 주의원 임기를 12년으로 제안하는 주민발의안 28은 61.8%의 지지로 통과됐다. 한편 가주총무국에 따르면 이번 캘리포니아주 예비선거에는 약 600만명이 참가, 평균 15%대의 사상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다. 황주영 기자

2012-06-07

강석희, 예상대로 현직 캠벨과 본선 맞대결

예상대로였다. 5일 열린 연방하원 45지구 예비경선에 출마한 강석희 어바인 시장은 정가의 당초 전망대로 무난히 일차 관문을 통과했다. 남은 것은 11월 대선과 함께 열릴 결선에서 현직인 존 캠벨 의원과의 맞대결이다. 강 시장은 비록 1위로 예선을 통과하진 못했지만 첫 연방하원 선거 도전에서 (?)%란 괄목할 만한 득표율을 기록, 저력을 과시했다. 향후 선거 캠페인을 효과적으로 진행할 경우, 본선 무대에서 캠벨 의원과 접전을 벌일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이로써 강 시장은 2004년 어바인 시의회에 첫 입성했을 때와 2006년 재선 선거, 2008년 시장 선거와 2010년 시장 재선, 그리고 5일 예선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치른 선거를 모두 승리로 이끌며 '선거불패' 기록을 이어나갔다. 강 시장 승리의 가장 큰 원동력으로는 그 특유의 근면함과 성실함을 꼽을 수 있다. 첫 시의원 도전 당시부터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발로 뛰는 선거'를 이번에도 구현한 것이다. 강 시장은 시장 직분을 수행하는 바쁜 와중에도 10개 도시, 1개 비자치지역으로 구성된 방대한 선거구를 누비며 유권자들에게 다가갔다. 또 같은 공화당 소속인 캠벨 의원과 존 웹 후보가 공화당원 유권자 표를 나눠가진 것 또한 강 시장이 낙승을 거두는데 일정 부분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 강 시장은 선거 승리가 확정된 이후 "한인들의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반드시 결선에서도 승리를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인 커뮤니티와 기쁨 나누고 싶다" 강석희 일문일답 연방하원 45지구 예비선거에서 2위로 11월 결선 진출을 확정지은 강석희 어바인 시장은 가장 먼저 "한인 커뮤니티와 기쁨을 나누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강 시장과의 일문일답. -승리 소감은. "지지해준 한인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야 한다는 생각이었는데 다행히 본선거에 나갈 수 있게 됐다. 한인사회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 -적중했던 선거전략은. "역시 주민들과 함께 어울리고 자주 만나 이야기하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것이 주효했다고 본다. 결선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예선을 준비했기 때문에 주민들도 진정성을 알아준 것 같다." -선거 당일 어떤 예감이 들었는가. "설렜다. 중앙일보가 계속 1면에 보도를 해준 덕분에 지인들에게 연락도 많이 오고 해서 좋을 결과가 있을 거라는 기대를 가졌다." -기존에 치렀던 선거와 차이점이 있었다면. "시의원, 시장 선거 모두 한번에 당락이 결정되는 선거인데 반해 예비선거는 이번에 처음 치렀다. 또 예전에는 같은 당 소속 출마자들과 팀으로 캠페인을 펼쳐 서로 도울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혼자 치르는 것이라 어려움이 많았다." -선거 캠페인은 어떻게 했나. "개인적으로 5000가구를 방문했고 봉사자들이 2만 가구 이상 방문했다. 홍보용 피켓은 1500개 설치해고 우편홍보물을 5만장 발송했다. 전화도 약 2만 통 정도 한 것 같다." - 앞으로의 계획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예비선거보다 결선이 더 어려울 것이다. 선거전문가들과 함께 필승전략을 세워 연방의회에 반드시 진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정균·신승우 기자

2012-06-06

하비에 베세라·주디 추 등 현역의원 대거 예선 통과

5일 실시된 가주 예비선거에선 현역 의원들이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얻으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LA카운티 선거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50분 현재 선거구가 재편성되면서 LA한인타운을 관할하게 된 34지구의 하비에 베세라 연방하원의원이 75%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또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 오랫동안 한인 커뮤니티 관련 이슈를 위해 앞장서왔던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의원도 관할 구역이 풀러턴으로 편입됐지만 득표율 65.5%를 기록하며 현역 의원의 파워를 보였다. 라카냐다, 글렌데일 지역을 관할하는 28지구의 애덤 쉬프 의원을 비롯해, 컬버시티를 포함한 37지구의 캐런 배스 의원, 주디 추 의원(27지구),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는 친한파로 알려진 노워크 지역의 린다 산체스 의원(38지구)과 애나하임 지역의 로레타 산체스 의원(46지구)이 가볍게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5선에 도전한 다이앤 파인스타인 연방상원의원도 23명의 도전자를 제치고 선두에 올라섰다. 주의회 선거의 경우 선거구 재조정으로 53지구로 통합된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존 페레스 하원의장이 결선에 진출했다. 이밖에 현직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인 마크 리들리-토머스(2지구), 돈 크나베(4지구), 마이클 안토노비치(5지구)가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장연화 기자

2012-06-06

[가주 예비선거] 강석희 해냈다…연방하원 결선 진출

강석희 어바인 시장이 11월 본선에 진출하면서 연방하원 입성의 꿈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5일 실시된 캘리포니아주 예비선거에서 샌타애나와 어바인 지역을 관할하는 45지구 연방하원의원직에 도전한 강 시장은 오후 11시50분 현재 개표율 40%, 득표율 34.5%로, 50.6%의 득표율을 기록한 공화당의 존 캠벨 현역의원과 나란히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강 시장은 3위인 존 웹(공화) 후보를 20% 가까운 격차로 따돌리고 2위를 굳혔다. 반면 레드랜드와 로마린다 지역인 31지구 연방하원의원직에 출마한 저스틴 김 후보(민주)는 득표율 13%, 3941표를 얻으며 6명의 후보중 4위를 기록,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결선엔 27%의 득표율을 얻은 공화당 현역 의원인 게리 밀러와 21%를 기록한 밥 더튼(공화) 주상원의원(랜초쿠카몽가)이 11월 본선에서 승부를 겨루게 된다. 오렌지카운티 공화당 중앙위원직에 출마했던 최석호 어바인 시의원과 스티브 황보(이상 68지구) 라팔마 부시장, 사무엘 한(65지구) 댄 와그너 가주 하원의원 보좌관은 각각 상위 6위 내에 들지 못하고 있어 당선권에서 멀어지는 분위기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던 LA카운티 검사장 선거에선 현역 부검사장인 재키 레이시 후보가 11만7000여표(득표율 31%)를 얻으며 초반부터 선두를 지켰다. 역시 카운티 검사로 활동하고 있는 앨런 잭슨 후보가 23.7%의 득표율로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3위를 기록한 카르멘 트루타니치 시검사장이 22.7%의 득표율로 잭슨 후보를 바짝 추격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주의원의 임기를 현행 14년에서 12년으로 단축하는 주민발의안 28은 62.6%의 지지를 받아 통과될 전망이다. 반면 암 연구비 마련을 위해 담배세를 현재 한갑당 87센트에서 1달러87센트로 인상하자는 내용의 주민발의안 29는 찬성 49.3%, 반대 50.7%로 통과 여부를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밖에 LA카운티에서 공원 등의 운영비를 마련하기 위해 호텔세와 쓰레기 매입세를 현행대로 유지하는 내용의 발의안 L과 H는 각각 60%와 63%의 찬성을 얻어 통과가 확실시된다. 특별취재팀=장연화·김병일·백정환·신승우·김정균 기자/사진 백종춘·김상진 기자

2012-06-06

뻗어가는 한인 파워…입법·사법·행정 두루 포진

전국 각지에서 활동중인 한인 선출직 정치인.선출 및 임명직 고위 공직자의 수가 9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 재외동포재단의 후원으로 뉴욕 퀸스 칼리지의 한인사회연구소가 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직에서 활동 중인 한인 정치인.고위 공직자들은 총 89명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정치인이 29명 로컬 고위직 행정관료 25명 연방 행정관료 15명 백악관 각 부처 12명 사법부 8명 등이다. 이 보고서는 미국 내 한인 정치력의 현주소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가주의 경우 한인 여성으로서 최고위직에 오른 미셸 박 스틸 가주조세형평국 부국장과 메리 정 하야시 주하원의원을 비롯해 강석희 어바인 시장 스티브 황보 라팔마 부시장 최석호(어바인) 밀러 오(부에나파크) 조재길(세리토스) 제인 김(SF) 서영석 크레센타밸리 타운의원 루시 고 연방판사 마크 김 LA카운티 지방법원 판사 등 총 13명이 공직에 몸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에 교육위원은 포함되지 않았다. 워싱턴DC의 연방정부 기관에서 근무하는 한인들을 살펴보면 고경주 보건복지부 차관보를 비롯 리아 서 내무부차관보 미국립예술위원회 에밀 강 위원 등을 포함 15명에 달한다. 백악관엔 선임법률고문으로 근무 중인 고 강영우 박사의 아들 크리스토퍼 강 대통령 스케줄 담당차장 유진 강씨 등을 포함 12명의 한인이 포진하고 있다. 가주에 이어 선출직 정치인을 가장 많이 배출한 지역은 뉴저지주로 8명에 달한다. 지자체 행정기관의 선출.임명직 공무원 중에서는 메릴랜드가 6명 가주가 4명 펜실베이니아.뉴저지.워싱턴DC.조지아가 각각 3명으로 파악됐다. 보고서를 정리한 연구소 김인자 부소장은 "한인 이민자들의 수가 증가했을 뿐 아니라 이제는 미국의 입법.사법.행정 기관에서 두루 활동하고 있다"면서 "정치계와 정부 기관에 진출한 한인들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기 위해 자료로 정리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중앙일보를 비롯해 미주 한인 언론사 정부기관의 웹사이트 UCLA 아시안아메리칸연구센터에서 편집.발간한 연감 등을 통해 조사됐다. 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보고서엔 누락된 한인들도 있다. 연구소 측은 추후 누락된 인사들을 추가할 예정이다. 보고서 세부 내용은 연구소의 웹사이트(koreanamericandatabank.org)에서 살펴볼 수 있다. 박낙희 기자·뉴욕지사=양영웅 기자

2012-06-06

[뉴저지 예비선거 이모저모] 말 뿐이었던 한국어 서비스

“한국어 서비스에 대한 성의가 없었습니다.” 5일 버겐카운티 지역 뉴저지주 예비선거에서 시행된 한국어 서비스에 대해 유권자들과 전문가들은 낙제점을 줬다. 이날 팰리세이즈파크와 포트리 4곳에서 출구조사를 실시한 시민참여센터 박제진 변호사는 “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지만 뚜껑을 열고 보니 아쉬운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우선 가장 기본적으로 부착됐어야 할 한국어 투표 권리장전에 문제가 있었다. 팰팍 린드버그 초등학교 투표소에서는 2장으로 된 권리장전이 영어 버전의 경우 제대로 돼 있었다. 그러나 스패니시와 한국어 버전은 엉망이었다. 첫 번째 장은 스패니시가, 두 번째 장은 한국어가 붙어 있었던 것. 한 한인 유권자는 이를 보고 “투표를 하지 말라고 하는 건가 싶었다. 무시당하는 느낌이었다”고 언성을 높였다. 또 일부 투표소에서는 한국어 서비스를 담당할 선거요원이 배치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포트리 1초등학교 투표소에서는 한인 선거관리인이 없어 투표소를 찾은 일부 한인 유권자들이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다.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대표는 “버겐카운티 일부 투표소에서 한인 선거관리인이 없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이에 대해서는 투표 후 버겐카운티 당국에 강력히 항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인 투표율 저조=예비선거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어 서비스가 시행됐음에도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율은 저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팰팍 린드버그 초등학교 투표소의 경우 한인 유권자 638명 중 6분의 1에도 못 미치는 104명만 참여했다. 각 투표소의 한인 선거관리요원들은 “특히 20~40대 한인들의 투표 참여는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고 밝혔다. 반면 한인 노인들의 투표율은 비교적 높았다. 팰팍 시니어센터 투표소에서는 오후 5시쯤 한 한인 노인이 다른 노인들이 사는 아파트를 일일이 방문해 투표를 독려하는 장면도 목격됐다. 시민참여센터 관계자는 “시니어센터 투표소의 경우 전체 한인 유권자의 24% 정도가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선거 규정 모르는 한인 많아=예비선거 관련 규정을 모르는 한인 유권자들이 아직 많았던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아무런 당적이 없거나 유권자 등록을 하지 않고 투표소에 나온 한인들이 상당수 눈에 띄었다. 또 자신이 속한 정당이 어디인지 제대로 모르거나, 왜 그 정당의 후보에게만 투표하는지에 대해 문의하는 경우도 속출했다. ◆당적 변경 방식 오락가락=시민참여센터에 따르면 예전에는 투표 전 당적 변경 기간 후에 당적 변경 신청서를 받았다면 이전 당적으로 투표하는 것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런 경우 아예 투표권을 박탈해 일부 유권자들이 혼선을 빚었다. 강이종행·정승훈·서한서 기자 kyjh69@koreadaily.com

2012-06-05

[오늘 가주 예비선거] 강석희 "한인표 결집에 달렸다"

한인사회의 최대 관심사는 연방하원의원 진출을 노리는 강석희(45지구.민주) 어바인 시장과 저스틴 김(31지구.민주) 후보가 상위 2위 내 득표를 얻어 11월 결선에 진출할지 여부다. 예선통과 가능성에서 강 시장은 김 후보에 비해 유리한 고지에 서 있다. 민주당 소속의 유일한 후보로서 공화당의 두 후보와 3파전을 벌이기 때문이다. 현직 프리미엄을 지닌 존 캠벨 의원은 만만치 않은 상대지만 같은 당 소속 존 웹 후보와 공화당 유권자 표를 나눠가져야 하는 입장이다. 비록 45지구 유권자의 공화당원 비율이 45.6%로 민주당원 비율 28.3%를 크게 앞서지만 무당파가 26%가 넘는 데다 아시아계 주민 비율이 20%가 넘는다. 〈표1 참조> 이같은 점을 감안하면 강 시장이 1위로 예선을 통과하는 것도 가능하다. 강 시장은 1위를 차지할 경우 향후 결선 준비 과정에서 선거구 내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오렌지카운티 가주 전국 민주당의 지원 또한 크게 강화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기대를 품고 있다. 김 후보는 자신과 같은 민주당 소속 후보 3명 종전 42지구에서 선거구를 옮긴 게리 밀러 의원을 포함한 공화당 후보 2명과 각축을 벌인다. 김 후보 캠프 측에선 31지구 유권자 분포가 민주당원 41% 공화당원 35%란 점을 들어 김 후보가 일단 결선에 진출하면 대어를 낚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본다. 김 후보의 경우 예선을 통과하기만 하면 결선에선 오히려 승부가 쉬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표2 참조> 현재 31지구는 로마린다 레드랜드 랜초쿠카몽카 등 샌버나디노 카운티 도시들을 다수 포함한다. 이 곳은 전통적으로 민주, 공화 양당이 승리를 나눠갖는 '스윙보트' 지역으로 꼽혀왔다. 원래는 공화당 유권자들이 다수를 차지했으나 라틴계 주민이 유입되면서 민주당 소속 유권자도 41%로 늘었다. 강 시장과 김 후보는 모두 "한인표의 결집 여부가 결선투표 진출을 좌우할 것"이란 입장이다. 이번 선거가 예선이기 때문에 11월 대선에 비해 투표율이 낮을 수 밖에 없고 투표율이 낮을 수록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의 결집된 표심이 그 위력을 더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강 시장은 "예비선거이므로 투표율이 저조할 것이기 때문에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가 결집하면 1위도 충분히 가능하다"며 "특히 이번 선거가 소속 정당에 관계없이 후보에게 표를 줄 수 있는 오픈 프라이머리 방식이기 때문에 공화당으로 등록된 한인, 아시아계도 내게 표를 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5만표를 얻으면 예선을 통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표2 참조> 그는 "45지구 한인 유권자 수가 5만명의 10%에 해당하는 5000명"이라며 "한인들이 100% 투표에 참여하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최대한 많은 유권자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마지막까지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 한인 유권자들이 꼭 투표에 참여해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2012-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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