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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셀럽· 아태계 정치인들 조지아서 '투표 지원' 집결

배우 다니얼 대 김· 작가 이민진·스트릭랜드 하원의원· 샘 박 주하원 등

(왼쪽부터) 샘 박 조지아 민주당 원내총무, 메릴린 스트릭랜드 연방 하원의원, 이민진 작가, 다니엘 대 킴, 영화 프로듀서 브래드 젠킨스가 한자리에 모였다.

(왼쪽부터) 샘 박 조지아 민주당 원내총무, 메릴린 스트릭랜드 연방 하원의원, 이민진 작가, 다니엘 대 킴, 영화 프로듀서 브래드 젠킨스가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3일 전국 아시아태평양(AAPI)계 민주당 의원들이 조지아로 모여 오는 6일 연방 상원의원 결선투표에 출마하는 라파엘 워녹 후보에 지지를 표하고 아시아계 유권자들의 투표를 독려했다.  
 
이날 챔블리 차이나타운 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는 조지아 하원의원인 샘 박 민주당 원내총무, 롱 트랜 80지구(챔블리) 의원, 나빌라 이슬람 주 7지구 상원의원부터 연방하원의원인 그레이스 맹 뉴욕주 의원, 주디 추 캘리포니아주 의원, 프라밀라자이아팔 워싱턴주 의원, 마크 타카노 캘리포니아주 의원, 라자 크리슈나무르티 일리노이 의원, 메릴린 스트릭랜드(김순자) 워싱턴주 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 할리우드 배우 다니엘 대 킴과 유명 소설 '파친코'의 작가 이민진도 가세했다.
 
이들은 여러 '최초' 타이틀을 지닌 AAPI 정치인 및 유명인들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되는 결선투표에서 캐스팅 보트가 될 수 있는 아시아계 유권자들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여진다.      
 


특히 이민진 작가와 낸시 펠로시 연방하원의장과 한국에 방문한 바 있는 마크 타카노 의원, 한인 남편을 둔 그레이스 맹 의원은 4일까지 한인 교회 등에 방문하며 결선 투표 선거 유세 막바지에 총력을 기울였다.
 
3일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치인들은 인슐린 등 처방약에 대한 넓은 혜택을 보장하는 복지 정책, 지난해 애틀랜타 스파 총격사건 후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인권 문제, 근소한 차이가 투표에 미치는 큰 영향 (지난 2016년 샘 박 의원은 첫 선거에서 400표 차로 당선됐다), 크게 세 가지 주제에 대해 발표했다.  
 
이민진 작가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안들은 자신이 누구를 지지하는지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며 "우리는 미국의 정신(soul of America)을 지키기 위해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중국계 미국인 여성으로서 처음으로 연방 하원의원에 입성한 주디 추 의원은 이날 "조지아에 연방 하원의원 6명이 올 정도로 이번 결선투표는 중요하다"며 "2016년부터 아시안 유권자들의 투표율은 거의 2배가 되었다. 이번 투표에서 투표 하나하나가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원 재향군인 복지회에서 의장을 맡은 마크 타카노 의원은 "워녹 의원은 베테랑들을 위한 복지에 앞섰다"고 설했다.  
 
또 배우 다니엘 대 킴은 2020년 대선 당시 아시아계의 높은 투표율을 인용, "이때 처음 투표한 아시안이 많았다더라"라며 "이 기사를 보고 있는 모든 분과 그 가족, 지인 모두 투표에 참여하여 기록을 만들어보자"고 말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하원의원 선서식에 한복을 입고 등장해 화제가 된 바 있는 메릴린 스트릭랜드 의원은 기자회견 후 자신이 80~90년대에 귀넷 카운티에 살았다는 것을 언급하며 "그때는 한국인이 별로 없었지만 이제 많이 바뀌었다. 그만큼 투표를 함으로써 한국인들의 니즈를 알리고 우리를 눈에 띄게 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윤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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