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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 비하 논란 6지구 보궐 내일(27일) 종료

보좌관 출신 후보들 맞대결
한인 유권자도 500여명

인종 비하 발언 녹취로 사임한 누리 마르티네즈 전 LA 시의원의 후임을 선출하는 6지구 결선 투표가 27일(내일) 종료된다.  
 
예선에서 1위와 2위를 각각 기록한 이멜다 패디야 후보와 마리사 알카래즈 후보가 유권자의 최종 심판을 받게 된다. 패디야 후보는 지난 4월 예선에서 총 3424표를 얻어 25% 득표율을 보였으며, 알카래즈는 총 2821표를 얻어 21% 득표를 기록했다. 전체 유권자 투표율은 11%에 불과했다.  
 
샌퍼낸도 밸리와 밴나이스 지역으로 대표되는 LA 북부 소재 6지구는 70%가 넘는 유권자가 라틴계이며 한인 유권자는 약 500명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두 라틴계 출신인 두 후보는 기존 정치인과의 인연이 관심을 끈다. 패디야 후보는 10여 년 전 누리 마르티네즈 시의원 보좌관을 일한 경력을 갖고 있고, 알카래즈는 현재 비위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커렌 프라이스 시의원의 현직 보좌관이다.  
 
패디야 후보는 폴 크레코리언 현 시의장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예선에서 경쟁했던 로즈 그리고리얀 후보(1986표 득표)의 지지를 얻은 바 있다.  
 
최근 2주 동안 부재자와 조기투표가 진행되면서 이번 경쟁은 인맥을 통해 얼마나 많은 지지자를 투표장에 나오게 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두 후보가 명확한 공약상 차이가 없는 데다 투표율이 10%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더욱 현장 투표자 수가 당락으로 직결되는 열쇠가 될 전망이다.  
 
한편, 투표는 27일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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