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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토착식물 재배 쉬워진다

앞으로 일리노이 주민들이 집 정원에서 토착식물을 기르는 것이 한결 쉬워질 전망이다. 이를 규제하는 것이 법으로 제한됐기 때문이다.     최근 일리노이 주의회를 통과한 새로운 조경법은 토착식물 재배를 규제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콘도나 타운하우스를 관리하는 주택소유주관리사무소(HOA)에서 조경과 관련한 규제가 많았다. 즉 토착식물들이 너무 크게 자라거나 무성해지기 쉬우며 잡초가 자라기 쉬운 환경을 조성한다는 이유로 이를 규제하는 경우가 흔했기 때문이었다. 규제 방법으로는 특정한 높이 이상으로 자라는 것을 금지하는 등의 방법이 사용됐다.     하지만 이번에 주의회에서 새롭게 통과된 법에 따르면 이러한 토착식물 규제를 할 수 없게 됐다. 다만 미관을 해치는 정원에 대해서는 규제를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뒀다.     아울러 토착식물에 대한 정의도 마련했다. 토착식물이란 미국이나 중서부가 아니라 일리노이에서 유럽 이주민들이 이주하기 전부터 자라왔던 식물을 뜻한다.     이 규정에 따라 꽃과 풀, 관목 뿐만 아니라 아메리카 참나무와 같은 나무 역시 포함됐다.     이름으로 인해 잡초로 오해하기 쉬운 milkweed도 토착식물에 포함된다. 밀크위드의 경우 일리노이에서 흔히 보이는 제왕나비(monarch butterfly, 사진) 서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생태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토착식물 일리노이 토착식물 토착식물 재배 토착식물 규제

2024-08-28

일리노이 콩 재배 면적 증가

콩을 재배하는 일리노이 주 농가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기술 발전과 콩 사용처가 확대됨에 따라 농가에는 새로운 수익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일리노이 주는 전국에서 콩을 가장 많이 재배하고 있는 지역이다. 연간 6억7800만 부셸을 생산하고 있는데 최근 콩 생산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콩 재배 면적은 전국적으로 18%가 증가했고 생산량 역시 30%가 늘었다.     이처럼 콩 재배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농업 기술 발전과 함께 콩을 이용한 친환경 제품이 속속 개발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콩을 이용해 친환경 디젤연료를 생산할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콩을 이용한 윤활유 개발과 함께 지붕 싱글에도 콩이 들어간 제품이 나오고 있다. 또 인쇄용 잉크에도 콩이 사용되는 경우가 흔하다.     이렇게 콩을 이용한 제품은 친환경적이라 환경 오염에도 도움이 되고 생산과 제작에도 더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지붕 싱글의 경우 현재까지는 아스팔트로 만들어진 싱글이 대부분이었지만 콩으로 만들어진 제품이 널리 보급될 경우 콩을 재배하는 농가 수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통 일리노이 주에서 생산된 콩의 80%는 분쇄돼 가축 사료로 사용된다. 나머지는 오일로 생산되어 상업용 야채 기름이나 바이오디젤로 만들어진다.     콩 생산량이 크게 늘어난 이유로는 기술 발달도 영향이 있다. 씨앗이 더욱 개선된 이유가 큰데 2006년까지 전국적으로 뿌려진 콩 씨앗의 93%는 유전자 변형 등의 품종 개량을 거친 것으로 조사됐다.     일리노이 주에서 재배된 콩은 보통 농가에 설치된 곡식 저장고인 사일로에 1년 정도 보관하다가 부셸로 포장돼 타 지역으로 판매된다.     대부분은 일리노이 강과 미시시피 강을 이용한 수송 운송을 통해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스로 옮겨져 해외 수출되는 경우가 많다. 일리노이 주 콩의 주요 수출국은 멕시코와 중국 등으로 알려졌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재배 재배 면적 친환경 제품 친환경 디젤연료

2024-06-12

[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옥수수 에탄올

자동차에 개솔린을 넣기 위해 주유소에 가면 다음과 같은 문구를 찾을 수 있다. ‘이 개솔린에는 에탄올이 최대 몇 %까지 포함될 수 있다’는 문구다. 그렇다. 자동차 연료인 개솔린에는 에탄올이 함유되어 있다. 에탄올은 쉽게 말하면 알콜 화합물이다. 주로 곡물의 탄수화물을 발효시켜 만드는 액체다. 술의 주요 성분이기도 하다.     개솔린에 에탄올을 넣는 것은 개솔린보다 옥탄가가 더 높기 때문이다. 옥탄가가 더 높다는 의미는 엔진 열효율이 좋고 출력이 좋다는 것으로 차가 더 잘 나간다는 뜻이다. 실제로 일부 수퍼카 중에서는 에탄올을 섞어서 주입하라고 권장하기도 한다.     일반 개솔린을 넣었을 때에는 100마력의 성능을 발휘하지만 에탄올이 85% 혼합된 연료를 넣게 되면 130마력 이상의 출력을 낼 수 있기도 하다. 아울러 에탄올을 개솔린과 섞어서 자동차 연료로 넣게 되면 연료 연소시 발생하는 이산화황이나 금속산화물 등의 오염 물질 배출이 줄어든다. 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옥수수로 만든 에탄올은 자동차 배기 가스를 40%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에탄올을 개솔린과 함께 사용하는 것은 자원의 지속 가능성 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 에탄올이 옥수수와 사탕수수와 같은 곡물에서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자원의 한계 측면에서 화석 연료와 비교했을 때 더 뛰어나다. 옥수수는 다시 재배해서 거둬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에너지 자원의 고갈면에서 화석 연료에 비해 장점이 분명히 있고 환경 오염을 일으키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출력 역시 좋으니 여러가지 측면에서 뛰어난 셈이다.     미국 정부도 이러한 측면을 고려해 2000년대부터 개솔린에 에탄올을 첨가하는 것을 허용했다. 2005년에는 자동차용 연료에 옥수수 에탄올과 같은 재생 가능한 연료를 반드시 첨가하도록 규정을 변경했다.     이렇게 되자 일리노이를 비롯한 중서부 옥수수 재배 농가에서는 옥수수를 가축용 사료나 식용으로 사용하는 것에서 판매처를 다변화할 수 있게 됐다. 옥수수를 에탄올로 바꾸는 것도 경제성이 있게 된 것이다. 2010년대에는 이런 상황이 더욱 가속화됐다. 옥수수 가격은 30%가 올랐고 전체 재배 면적 중에서 옥수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26% 증가했다. 일리노이 일부 농가에서는 에탄올을 만드는 공장에 투자하면서 새로운 수입원을 창출하기도 했다.     이는 곧 일리노이 농가에게는 새로운 희망이기도 했다. 아이오와와 함께 일리노이는 전국에서 옥수수 재배 1, 2위를 다툰다. 두 지역 뿐만 아니라 네브라스카와 미네소타 등 대부분의 중서부 지역에서 옥수수를 대량으로 재배하고 있다. 미국의 에탄올용 옥수수 재배의 70%가 중서부에서 이뤄지고 있다. 현재 국내 개솔린의 98%가 에탄올을 함유하고 있는데 에탄올 중 94%는 옥수수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나머지는 나무나 줄기, 잎에서 추출되고 있다.       그렇다고 에탄올 첨가를 더 늘릴 수만은 없다. 배기가스도 줄고 출력도 좋은 에탄올의 사용을 더 늘리면 좋겠다 싶지만 그럴 경우 따라오는 문제가 만만치 않다. 일단 자동차 엔진 계통의 설계와 제작을 모두 바꿔야 한다. 특히 고무 호스 부품은 현재와 완전히 다른 재질로 변경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탄올 비중을 10% 이상 올리게 되면 온도가 낮을 때 시동이 안 걸리는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발열량이 크게 낮아 연비에 불리하기도 하고 증발가스 증가 등의 문제점이 발생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최근에는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면서 자동차 연료로 옥수수 에탄올의 사용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전기차는 에탄올이 들어간 개솔린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옥수수 재배 농가 입장에서는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시장이 필요로 하게 된 것이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항공 연료다.     항공기의 경우 자동차와 달리 전기 배터리로 엔진을 구동하기에는 아직 기술적인 한계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큰 대형 항공기를 이륙시키기 위해서는 그만큼 많은 양의 배터리가 필요하고 그럴 수록 배터리 무게가 커지면서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현재 기술로는 항공기에 배터리를 넣는다고 하더라도 운항 시간이 길어야 한 시간에 머문다는 보고서도 나온 바 있다. 결국 항공 연료 시장이 옥수수 재배 농가 입장에서는 자동차 연료 시장을 대체할 새로운 수요처가 될 수 있는 셈이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할 점들이 많다. 우선 옥수수 재배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양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또 옥수수를 에탄올로 발효시키는 과정에서도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기도 한다. 일리노이에서는 이 이산화탄소를 한 곳으로 모아 지하에 저장하자는 아이디어가 있었지만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되기도 했다. 재배시 화학 비료 등을 써야 하고 재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이 만만치 않는 등 친환경 연료를 만들기 위해 온실가스를 배출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는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연방 정부에서도 항공 연료로 에탄올이 사용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언제까지 항공연료의 일정 부분을 에탄올로 사용하라는 권고안을 마련했고 이를 지키면 다양한 세제 혜택을 주는 방식이다. 이렇게 옥수수 에탄올이 항공연료로 많이 사용되게 되면 옥수수 재배 농가에게는 어떤 변화가 올 지 관심이 쏠린다. (편집국)       Nathan Park 기자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옥수수 에탄올 옥수수 에탄올 옥수수 재배 중서부 옥수수

2024-05-22

뉴욕주 마리화나 가정재배 코앞

뉴욕주의 기호용 마리화나 가정재배가 단 한 관문만을 남겨놨다. 앞서 재배 규칙과 소지 가능 용량 등의 규칙을 공개한 가운데 최근 마리화나관리국(OCM)에서 관련 안건이 통과됐다. 주정부는 조만간 공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친 뒤 시행에 들어갈 전망이다.   뉴욕주 OCM은 지난 16일 마리화나통제위원회(CCB)가 회의를 열고 성인의 기호용 마리화나 가정재배 규칙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CCB는 이날 결의안에서 “뉴욕주는 해당 안에 대한 공개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CCB에 따르면 21세 이상의 성인은 가구당 최대 6포기의 마리화나 식물을 재배할 수 있다. 가정 재배자는 마리화나 농축액과 꽃봉오리를 합쳐 최대 5파운드까지 보유할 수 있다. 그러나 가정 재배자는 자신이 기른 마리화나를 판매할 수 없다.   재배 구역에는 21세 미만의 청소년이 접근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 연방법에선 기호용 마리화나가 여전히 불법임에 따라 뉴욕시영아파트(NYCHA), 섹션 8 하우징에서는 재배할 수 없다.   CCB는 지난달 23일 해당 안을 공개했는데, 다음날 예정됐던 표결을 돌연 취소하고 관련 회의를 무기한 연기했다. 이로부터 약 3주가 지난 16일 다시 회의를 개최하고 해당 안건을 통과시켰다.   주정부는 이에 따라 조만간 의견 수렴 절차를 개시할 전망이다. 의견 수렴은 60일간 진행한다. 이르면 4월 말부터 뉴욕주 내 마리화나 가정 재배가 합법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CCB는 이날 25개의 기호용 마리화나 소매 라이선스를 추가로 승인했다. 이날부로 뉴욕주 내 해당 라이선스 보유사는 109곳이 됐다. 이날까지 처리된 신청자는 모두 작년 11월 17일까지 라이선스를 신청한 곳이다. 이후 신청자에 대해선 앞으로 수개월에 걸쳐 순차적으로 검토된다.   아울러 CCB는 기관 두 곳에 첫 마리화나 연구 라이선스를 발급했다. 마리화나 재배 방식을 개선하고 밝혀지지 않은 효능 등 잠재력을 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마리화나는 성장형 산업으로 주 전역의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마리화나 가정재배 기호용 마리화나가 마리화나 재배 마리화나 농축액

2024-02-18

가주 재배 성공 ‘한국 딸기’ 한인마켓 판매

“복숭아향이 강하고 당도가 높아 입에 넣으면 부드럽게 녹아요”     지난해 7월 H마트 부에나파크 점에서 열린 가주농장의 ‘닥터 문 프로듀스(대표 문종범 박사)’의 금실딸기 시식행사에서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이날 금실딸기 맛에 매료된 고객들의 구입 열기가 뜨거웠지만, 판매는 하지 않았다.     문종범 박사가 지난 3년 동안 시행착오 끝에 수확한 금실딸기를 미주지역에 첫선을 보이는 자리로 충분했다.     1년이 지난 후 금실딸기가 드디어 소비자의 시험대에 오른다. 내달 7일 H마트 코리아타운플라자 점과 부에나파크 점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이후 가주 전지역 매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닥터문 금실 딸기'는 문종범 박사가 한국 정부로부터 딸기 품종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옥스나드에서 재배해 3년 만에 처음 수확한 한국 품종 딸기다.     그는 보스턴대학을 나와 서울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7년 서른다섯 젊은 나이에 건국대학 교수가 돼 11년간 교단에 섰다. 2018년 한국 IT기업 와이즈와이어즈의 글로벌사업본부장으로 미국에 왔다.     농업이 미래산업이라 늘 생각했던 문박사는 미국에서 한국품종 딸기 재배 사업에 도전했다.     품종은 한국의 80%를 차지하는 설향 대신 키우기 힘들지만 달고 속 꽉찬 신품종인 ‘금실’을 선택했다. 설향의 당도가 평균 10.4 브릭스 정도인데 금실은 12브릭스 이상으로 훨씬 달고 경도가 강해 식감이 좋고 잘 짓무르지 않아 미국에서 유통하기 최적의 상품이었다.     금실딸기가 캘리포니아에서 재배되어 판매되기까지 문박사는 무수한 시행착오를 겪었다.     연방 농무부(USDA)에 한국산 딸기로는 최초로, 일본산인 요토보시 이후 2번째 종자 특허를 등록했다.     개발처인 경남과 수출협약을 맺고 2020년 7월 미국행 비행기에 금실딸기 조직배양묘 10주를 들고 왔다. 북가주 라센 육묘업체에서 240주로 증식했고 샌버나디노 농장에서 첫 육모가 시작됐다. 수없는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지난해 7월 옥스나드 농장에서 1만5000주로 폭풍성장했다.     현재 딸기농장 규모는 2에이커 정도로 내년에는 20배 정도 확장할 계획인데 부지 확보가 관건이다.     문박사는 “모종을 최대한 많이 만들면서 완벽한 시스템과 품질로 내년 대량 공급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는 판매 수량보다 소비자에게 첫선을 보이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시장 내 한국산 딸기 시장성에 대해서는 낙관적이다.     문박사는 “제반 비용의 빠른 상승에 기후변화까지 겹쳐 미국 딸기 생산량이 줄고 단가는 올라가고 있다”며 “기술력 향상, 노하우 축적, 규모가 확장이 되면 금실 딸기 생산 단가는 하락해 3~4년 내 미국 딸기와의 가격 격차를 좁힐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가주산 금실딸기는 H마트에서 판매를 시작해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면 주류시장으로 확장할 것”이라며 “당도와 경도가 높은 한국 딸기 특화시장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관련기사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45·끝) 농부일기 45편 마침표…도전은 계속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44) 강풍에 날아간 온실…'빨리빨리'의 교훈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43) 벌들이 윙윙…크리스마스 선물은 수확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42) 4년만에 꽃 피다…이제 열매 맺을 때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41) 스마트팜 길목서 찾은 하이브리드 온실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40) 농부가 매일 주유소에서 줄 서는 까닭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39) 비료는 보약, 처방전대로 지어준다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38) 한국딸기, 나파 밸리서 길을 찾다 서울대박사, 미국농부되다 (37) 금실 딸기의 어머니, 미국 오다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36) "여러분은 소중하다" 한마디가 낳은 변화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35) 규모 커진 딸기농장, 시스템을 갖추다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34) 한국 딸기의 옥스나드 신화 이제 시작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33) 모종 1500주 잃다…대책 마련 비상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32) 과일 값 폭락은 밴드왜건 효과 탓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31) 혼자 물주고 비료주는 똑똑한 기계 아세요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30) 온실 인테리어, 모종 6천주로 완성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29) 지붕이 생겼다, 완공 고지가 보인다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28) 한여름에 가을 준비…땀과 땅은 정직하다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27) 바람과 폭염, 7월 딸기밭은 고행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26) 북가주서 옥스나드까지…한국 딸기의 '이민'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25) 무모했던 딸기농사, 곧 1만배 성장 결실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24) ‘온실 드림팀’과 꿈을 건설하다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23) 쇠파이프와 사투, 50톤을 내려라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22) 지으려면 부숴야하고 부숴야 배운다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21) 한국에 유학보낸 직원, '절반의 성공'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20) 570년전 조선, 세계 최초 온실 만들다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19) 미국서 K농업 첫발…고품질 한국산 설비 LA로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18) 한국서 자재 50톤 공수작전 시작됐다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17) 인재 키우기가 농사보다 더 힘들다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16) 낯선 한인에서 '멕시칸 인싸'로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15) 그래, 딸기농사 오늘부터 1일째야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14) 옥스나드 상륙작전, 카운트 다운 시작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13) 자라지 않는 모종, 이유는 '짠물 지하수'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12) 농부라 쓰고 맥가이버라 읽는다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11) 요즘 농부 필수품은 스패니시·유튜브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10) 눈물을 머금고 꽃대를 꺾다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9) 마침내 시식회…"한국딸기 그 맛" 감탄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8) LA, 30년만의 눈…농부는 속이 탄다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7) 모종 담요 10장사니 "노숙자 아냐?" 수군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6) 벼락치기로 육묘배워 사막행…시련의 시작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5) '딸기 명당' 찾았더니 위기가 찾아왔다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4) 프로 농부들의 현장 노하우를 베끼다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3) 병아리 10마리서 16조원 신화, 딸기로 도전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2) 한국 딸기, 유리병에 담겨 미국 이민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1) 키우기 힘든 금실, 너로 정했다 이은영 기자한인마켓 재배 한국품종 딸기 한국산 딸기 금실딸기 조직배양묘

2024-01-30

뉴욕주, 마리화나 주택 재배 허용 전망

뉴욕주 기호용 마리화나 개인 주택 재배 허용 안건 세부사항이 공개됐다.   23일 마리화나통제위원회(NYSCCB)는 21세 이상 성인이 주택에서 합법적으로 대마초를 키울 수 있도록 하는 구체안을 공개했다. 가구당 최대 5파운드의 꽃, 꽃봉오리 농축물을 보유할 수 있고 최대 6개의 마리화나 식물을 재배할 수 있다.     당초 다음날 표결에 붙일 예정이던 안건은 그러나 이날 오후 갑작스럽게 연기됐다.   위원회에 따르면 화분은 21세 미만의 청소년이 접근할 수 없게 해야 하며 주거지 한 곳만 허용한다.     한 명이 여러 주거지에서 기르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다.     랜드로드는 이를 막을 수 없다. 씨앗은 어디에서나 구매할 수 있으며 묘목을 구매할 경우엔 시 인가 판매소에서만 가능하다.   방침은 본래 2021년 기호용 마리화나 승인 당시 법안에 포함됐으나 시행은 주마리화나관리국(OCM)의 세부안 마련 이후로 미뤄졌다.   연방법에선 기호용 마리화나가 여전히 불법이므로 뉴욕시영아파트(NYCHA), 섹션8 하우징 거주자는 재배할 수 없다.   위원회는 성인용 라이선스 허용권 의견을 통일하기 위해 회의를 내달로 잠정 연기했다고 밝혔다. 재배 규정 등을 의제로 추가해 표결을 재개한다. 승인시 60일 이후 시행된다.   이날 이사회는 경작자 5곳, 소규모 기업 2곳, 가공업체 3곳, 소매업체 3곳에 대한 허용권을 논의할 방침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주 OCM 관계자가 승인 목표라고 밝혔던 소매업체 250곳, 소규모 기업 110곳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강민혜 기자마리화나 뉴욕주 기호용 마리화나가 뉴욕주 마리화나 재배 허용

2024-01-24

연방마약단속국, 의료용 마리화나 약국 판매는 '불법'

미 전역 최초로 일반 약국의 의료용 마리화나(THC) 판매를 허용한 조지아 주법이 시행 두 달만에 연방 정부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   보건부(DPH) 산하 소속으로 조지아 내 THC 재배 권한 및 판매 면허 승인을 담당하는 AMCC 위원회는 13일 약국의 THC 소지 및 처방이 불법화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연방 마약단속국(DEA)이 지난 27일 내린 명령을 따른 것이다.   현재 주법상 의료용 마리화나는 향정신성 물질인 THC를 5% 미만 함유한 대마초 오일, 크림 등을 뜻하는데, DEA는 THC를 0.3% 이상 함유한 제품을 모두 1급 약물로 취급하고 있다. 일반 약국의 경우, 2급 이하의 약물만 취급할 수 있어 연방법에 위반된다는 것이 DEA의 입장이다.   조지아는 약물 사용에 보수적인 남부의 주들 사이에서 환자의 치료 선택권을 내세우며 의료용 마리화나 합법화를 선도해왔다. 2015년 남부 최초로 암, 루게릭병 등 특정 중병을 앓는 환자에 대해 THC 처방을 합법화했으며, 2019년 (환자를 위한) '희망법'이라는 이름으로 주 내 마리화나 재배도 허용했다.   문제는 마약에 대한 부정적 낙인이 강한 문화적 배경 탓에 의료용 마리화나 접근이 실질적으로 제한돼 온 점이다. 법 제정 수 년 후인 지난 6월에야 조지아에 의료용 마리화나 상점이 들어섰다. 이에 주정부는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위해 10월 정부 허가 매장이 아닌 일반 약국에서도 THC를 구매할 수 있게 허용했다. 법 제정 이래로 23개의 독립 약국이 의료용 마리화나를 취급해 왔다.   정책 관련자들의 입장은 서로 엇갈리고 있다. 마약오남용 예방을 위한 비영리기구 GRMP의 마이클 멈퍼 이사는 "DEA의 지침은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의료용 마리화나의 사용법을 충분히 교육받은 약사가 없다"고 지적했다. 버디 카터 조지아주 연방 하원의원은 "의료용 마리화나는 분명 의학적 효과가 있다"며 DEA는 이를 1급 약물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애틀랜타저널(AJC)는 "DEA는 THC 사용이 쉽지 않은 조지아 지역에 커브볼(변수)을 던졌다"며 "연방법상 허용되는 것과 아닌 것이 무엇인지가 복잡해졌다"고 전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마약단속국 마리화나 의료용 마리화나 마리화나 재배 일반 약국

2023-12-14

가뭄·혹한에도 식물 재배, 한인 연구팀 110만불 기금

한인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식물의 호르몬 반응 연구로 지원 기금 110만 달러를 받아 화제다. 극심한 기후변화 가운데 미래 인류의 생존을 위한 식량 확보의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내셔널과학재단(NSF)은 에틸렌 식물 호르몬이 혹한과 혹서 또는 가뭄과 같은 스트레스 환경에서 식물의 성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연구해온 퍼듀대학교 식물병리학과 윤경미(사진) 교수팀에 해당 기금을 지원한다고 최근 밝혔다.   NSF가 10년 차 교수팀에 100만 달러 이상의 기금을 지원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윤 교수는 “식물들이 경험하는 스트레스 상황, 즉 가뭄과 혹한 등이 닥칠 경우 이에 어떻게 자신의 일부를 재활용 섭취하면서 재생에 나서는지 관찰할 것”이라며 “이런 과정이 에틸렌 호르몬의 활동과 어떤 유기적 연관이 있는지도 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인간이 주로 섭취하는 야채, 곡물, 과일 등에 적용될 경우 인류의 식량 확보와 관련된 중요한 단서를 얻을 수도 있을 것으로 NSF와 윤 교수팀은 내다보고 있다.   2014년에 퍼듀에 부임한 윤 교수는 한국 경상대학교 생화학과 출신으로 시애틀 소재 워싱턴주립대에서 박사과정을 마쳤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연구팀 가뭄 식물 재배 퍼듀대학교 식물병리학 에틸렌 식물

2023-10-04

조지아 대표 과일 복숭아 농사 망쳤다

유난히 따뜻했던 겨울을 지나 이번 달 꽃샘추위를 겪으며 조지아의 자랑인 복숭아 재배가 예년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메이컨 남서쪽으로 30마일 떨어진 '피어슨 농장'에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해도 복숭아나무에서 열매와 꽃이 가득 피었지만, 지금은 대부분이 가지에서 썩어 땅에 떨어졌다고 30일 보도했다.   조지아대학(UGA)에서 복숭아 생리학과 재배를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다리오 차베즈 교수는 "조지아 복숭아 작물의 60% 이상이  최근 기상 이상으로 인해 파괴됐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번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은 꽃샘추위도 있지만, 그 전에 겨울 추위가 ‘부족’했던 점도 꼽을 수 있다. 식물은 추운 겨울(화씨 32~45도)을 보내고 날씨가 따뜻해졌을 때 비로소 건강한 새싹을 틔울 수 있는데,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가 1896년 이후 조지아에서 여섯 번째로 더운 겨울이었기 때문이다.       화씨 32~45도에 해당하는 시간을 '칠 아워(chill hour)'라고 부르는데, 지난겨울 피어슨 농장의 복숭아나무는 총 730시간의 칠 아워를 보냈다. 이는 지난 50년 동안 칠 아워가 평균 1100~1200시간이었던 것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비교적 따뜻한 겨울 동안 복숭아는 더 빠르게 자랐으나, 3월 중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위기를 맞게 됐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복숭아 생산지인 사우스캐롤라이나도 큰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지만, 손실 규모가 가시화되기까지 몇 주가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지아는 지난 2017년에도 비슷한 피해를 입었으며, 지난해 3월에는 초봄 한파로 블루베리 농장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올해 복숭아와 더불어 블루베리 또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국립환경정보센터(NOAA)에 의하면 조지아의 평균 온도는 20세기 초부터 약 1.44도 상승했다. 팜 녹스 UGA 농업기후학자는 AJC와의 인터뷰에서 "온난화의 영향은 겨울철에 더욱 두드러진다"며 "식물 재배를 더 빨리 시작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늦은 서리에 더 취약해진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조지아와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대규모 농작물 손실이 발생하면서 올여름 로컬 복숭아 대신 캘리포니아산이 더 흔해지며 복숭아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농장주들 "올해 복숭아가 아예 없다는 말은 아니다. 평소보다 늦을 뿐"이라며 "인내심을 갖고 로컬 농장 제품을 소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지아 기자조지아 복숭아 조지아 복숭아 복숭아 재배 복숭아 생산지인

2023-03-30

“자서전으로 독자 여러분께 '희망' 드리고파”

      50년 넘게 버섯만을 바라보며 외길 인생을 걸어온 '미국 최고 버섯 전문가' 원응식 (85)  박사가 오는 11일 자서전 출판 기념회를 버지니아 페어팩스 소재 성 정바오로 성당에서 개최한다.     자서전 ‘깡으로 이겨낸 슬기로운 개척자’는 원 박사의 유년시절부터 현재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강원도 원주 출신의 저자가 한국전쟁을 거쳐 미국에 도미해 40여년간 버지니아 캣릿에서 '원산 버섯 농장'을 운영하고, 지난 2002년 퍼시픽 웨스턴 대학에서 버섯 주제의 연구로 농학 박사를 취득한 과정 등 삶이 기록됐다. 원 박사의 저서는 나이를 뛰어넘는 버섯에 대한 뜨거운 그의 열정을 잘 보여준다.     원 박사는 "저술에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면서 "나의 자서전을 통해 내가 삶을 통해 얻은 지혜와 생각들이 여러 분들께 도움 줄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본보 건강 칼럼을 통해 '버섯 예찬'을 펼치고 있는 원 박사는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직접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전화를 걸고 직접 농장을 찾아온 독자부터 응원의 메시지를 건낸 독자들까지, 원 박사는 "도울 수 있는 문의를 주시면 언제나 돕겠다"고 전했다.  미주 한인 최초로 표고버섯 재배에 성공한 원 박사는 오는 9일부터는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건강백세 특강'을 봄학기동안 매주 한차례씩 진행한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미국 자서전 자서전 출판 독자 여러분 표고버섯 재배

2023-03-03

“꿈과 희망은 이루어진다”

          “꿈과 희망은 이루어진다, 그러니 그에 걸맞은 노력을 하면 못 이룰 것이 없다.” 50년 넘게 버섯만을 바라보며 외길 인생을 걸어온 '미국 최고 버섯 전문가' 원응식 (85)  박사가 16일 본보를 찾아 독자들에게 건넨 메시지다. 강원도 원주 출신인 원 박사는 성균관대 졸업 후 1982년에 버지니아에 정착했다. 70년대 이후  한국산 표고버섯이 동남아, 북미, 유럽 등으로 수출되자 버섯 재배에 꼭 필요한 참나무가 고갈되기 시작했다. 이에 원 박사는 참나무 시장조사를 실시해 미국에 참나무가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여러 시도 끝에 미국에서 버섯 재배 연구를 마음먹게 됐다고 회고했다.   거듭된 연구 끝에 원 박사는 미국에서 표고버섯 재배를 처음 성공시켜 당시 한인 사회뿐만 아니라 미국 전체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한국과 일본에서 수입해야만 접할 수 있었던 귀한 표고버섯을 미국에서도 대량 생산할 수 있어 미국 내 보급이 가능해진 것. 이에 워싱턴 포스트, 뉴욕타임스 등 현지 유수 언론에서도 ‘버섯 개척자’로서의 그의 성공이 대서특필 되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02년 예순을 넘긴 나이에 퍼시픽 웨스턴 대학에서 버섯을 주제로 한 논문이 통과돼, 농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기도 했다. 나이를 뛰어넘는 버섯에 대한 뜨거운 그의 열정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원 박사는 버지니아주 캣릿에 위치한 ‘원산 버섯 농장’에서 40년이 넘게 표고버섯과 느타리버섯을 전문으로 연구와 재배를 해오고 있다. 이토록 긴 시간 동안 버섯을 연구하게 된 계기를 묻자 원 박사는 “버섯만큼 매력적인 것이 없다”며 버섯의 매력을 늘어놓았다. 그는 “버섯에는 약 2만 6천 개의 종류가 있지만, 식용 버섯은 200가지가 못돼 연구할 게 넘친다”고 말했다. 특히 표고버섯을 전문으로 연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로는 표고버섯의 의학적 효능을 꼽았다. “표고버섯은 ‘항암 버섯’이라고 불릴 정도로 암세포 증식을 억제해 항암치료에 매우 효과적이며, 면역력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고 표고버섯 연구에 몰입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자서전 ‘깡으로 이겨낸 슬기로운 개척자’을 출간한 원 박사는 후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파 자서전을 펴냈다고 전했다. 자서전을 통해 본인이 깨달은 올바른 삶에 대한 여러 생각들을 일기장 형식으로 기록했다. 특히  원 박사는 "타인과의 약속은 곧 하늘과의 약속이니 함부로 해서는 안 되고, 꼭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해야 한다”고 독자들에게 조언했다. 미주 한인 최초로 표고버섯 재배에 성공해 미 동부 전역에 보급이 가능할 정도로 사업을 확장하며, 늦은 나이에도 농학 박사 학위를 받은 원 박사의 버섯 사랑과 열정은 인터뷰 내내 철철 넘쳤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희망 전문가 표고버섯 재배 표고버섯 연구 버섯 개척자

2023-01-18

마리화나 업계 찬바람…가격 95% 폭락

가주에서 대마초 합법화가 이뤄진 2016년 이후 최근 도매가격이 95% 폭락하는 등 마리화나 업계 전반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16일 북가주 일간 ‘SF게이트’에 따르면 2016년 파운드당 2000달러 선이었던 대마초 도매가는 현재 100달러에 그치고 있다.   이런 현상은 당초 예견된 결과지만 가격 하락 폭은 예상보다 큰 상황이다.   이와 관련, 지난 2010년 ‘랜드 연구소’의 경제학자들은 대마초가 합법화될 경우 대마초 세전 가격이 80%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당시 연구팀은 합법화는 대규모의 대마초 생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가능케 하겠지만, 가격은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실외 재배 대마초 도매가는 실내 재배 상품보다 더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 대마초 농부들은 SF게이트와의 인터뷰에서 “합법화 전 파운드당 1200~2000달러 사이였던 도매가가 합법화 이후 400달러 미만으로 떨어졌다”며 “실외 재배는 파운드당 100달러밖에 안 된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대마초 재배 지역으로 유명한 멘도시노, 험볼트, 트리니티 카운티 등의 농장 절반 이상이 문을 닫았다.     멘도시노 대마초 연합 마이클 캐츠 집행 이사는 “지난 1년간 카운티에 남아있는 농장의 30%가 폐업했다”며 “현재는 농장 대출조차도 겨우 감당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대마초 재배 농장의 인허가 지연과 비싼 수수료도 농장주들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멘도시노 카운티에 대마초 농장을 소유하고 있는 브랜든 휠러는 “지난 2020년 카운티가 농장 허가 신청서를 분실해 면허 취득이 11개월 지연됐다”며 “상수도 허가를 받는 데에만 7만 달러를 소요했다”고 값비싼 허가 규정에 대해 하소연했다. 이어 그는 “현재 가주에서 대마초 재배가 합법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마약이라는 타이틀로 인해 정부가 사업 지원을 꺼린다”며 “점점 힘들어지는 사업으로 인해 절망적이고 우울하다”고 토로했다.     트리니티 카운티의 경우 대마초 재배 규제를 잘못 관리해 법원이 카운티를 상대로 법 위반 판결을 내리면서 지난해부터 재배 허가가 중단됐을 정도다. 김예진 기자마리화나 찬바람 마리화나 업계 대마초 합법화 대마초 재배

2022-12-16

배무한 이사장, 마리화나 한인 사업자에 피소

최근 마리화나 사업체를 운영하는 제임스 정씨가 세입자 권리침해를 주장하며, 건물주인 배무한 LA한인축제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LA시의 코로나19 강제퇴거 유예조치가 내년 1월 말 끝나는 가운데, 한인사회에 널리 알려진 인사가 개입된 소송이라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아케미스트(ALKEHEMISTLLC)’의 제임스 정 대표는 “배무한씨 소유 LA다운타운의 웨어하우스를 마리화나를 재배하기 위한 곳으로 렌트했지만, 지난 10월 배씨가 전기를 끊고 수도 공급마저 중단해 1830만 달러 상당의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배무한 이사장은 “해당 사업체 강제퇴거를 위해 2~3주 전 법원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곧 법원 결정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월 28일 원고 아케미스트 사는 피고 ‘M&C 프라퍼티 매니지먼트’ 사와 배 이사장을 상대로 전기 및 수도 공급 재개를 요구하는 가처분신청(TRO)을 LA카운티 수피리어법원에 접수했다.   소장에 따르면 원고는 다운타운 동남쪽 1370&1400 에스페란자 스트리트의 웨어하우스를 피고 측으로부터 렌트했다. 이어 원고는 약 2만 스퀘어피트 규모 웨어하우스 내부에 마리화나 재배를 위한 시설을 구축하고, 마리화나 수백 그루 이상을 재배했다.   원고는 소장에서 지난 10월 12일 피고 측이 웨어하우스 전기공급을 일방적으로 차단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같은 달 17일에는 웨어하우스 수도공급도 중단됐다고 명시했다. 원고는 피고의 행위로 인해 전기와 물 공급이 끊기면서 마리화나 종자 묘목(genetic phenotype) 450그루를 포함해 다년간 자란 마리화나를 잃는 등 2000만 달러 상당의 재산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또한 원고는 웨어하우스 전기공급을 차단당한 뒤부터 피고 측 변호사에게 전화 및 이메일로 연락해 전기공급 재개를 요구했지만 거부당했다고 덧붙였다.   TRO 신청을 받은 LA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은 지난 11월 18일 피고 측에 즉시 전기와 수도 공급을 재개하라고 임시 명령했다. 또한 12월 8일 양측이 참여한 가운데 재판 심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1일 원고와 피고 측은 해당 웨어하우스에 전기와 수도 공급이 재개된 상태라고 전했다. 양측은 최근 5개월 동안 렌트계약 재협상 및 렌트비 미납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원고 측은 약 5년 전부터 해당 웨어하우스를 렌트했다고 한다.     한편 LA시의회는 2023년 2월 1일부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유지했던 세입자 강제퇴거 유예 조치를 폐지할 예정이다. LA시의회는 2020년 3월부터 강제퇴거 유예조치를 시행했다. 김형재 기자마리화나 사업자 웨어하우스 전기공급 마리화나 재배 la한인축제재단 이사장

2022-12-01

뉴욕주 마리화나 가정 재배 규정 마련

뉴욕 가정에서 의료용 마리화나를 재배를 허용하는 규정이 마련됐다.     뉴욕마리화나관리위원회(NY Cannabis Control Board)는 20일 가정에서 의료용 마리화나를 재배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승인했다.     뉴욕주 마리화나 합법화에 따라 일반인의 경우는 허가된 상점에서 기호용 마리화나를 구입해야 한다. 마리화나 상점은 올해 말 영업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의료목적으로 마리화나를 필요로 하는 경우 가정에서 재배할 수 있다. 가정 재배의 경우 현재 시장가격(337달러/온스)에 비해 훨씬 더 저렴하게 마리화나를 확보할 수 있다.     이에 따르면 오는 10월 5일부터 의료용으로 마리화나를 필요로 하는 환자는 최대 3그루의 성숙한(mature) 마리화나 식물과 역시 3그루의 미성숙(immature) 식물을 키울 수 있다.     또, 환자 뿐 아니라 의료용 마리화나를 필요로 하는 환자를 대행하는 지정 간병인에게도 재배가 허용된다. 간병인이 복수의 환자에게 제공할 경우 성숙, 미성숙 마리화나 식물을 각각 6그루까지 키울 수 있다. 성숙, 미성숙 마리화나는 꽃봉오리 유무에 따라 구분된다.     단, 마리화나 재배가 허용되는 환자는 의료 제공자의 인증이 있는 경우에 한한다. 의료진 인증 후 뉴욕주 마리화나관리국(Office of Cannabis Management)에 온라인으로 등록하면 레지스트리 ID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장은주 기자마리화나 뉴욕주 뉴욕주 마리화나관리국 마리화나 재배 의료용 마리화나

2022-09-22

조지아, 의료용 마리화나 재배 시작

  이제 조지아에서 합법적으로 의료용 마리화나가 생산된다.     지난 21일 '조지아 의료용 마리화나 위원회'는 '보테니컬 사이언스 LLC'와 '트루리브 조지아 Inc.'에 만장일치로 의료용 마리화나 생산 라이선스를 부여했다. 해당 회사는 THC (마리화나에 포함된 항정신성 물질) 함유량이 5% 이하인 마리화나 오일을 재배, 생산, 판매할 수 있다.     위원회는 라이선스를 발행하며 1년 이내에 생산 시작을 요구했다.     조지아주는 지난 2015년 의료용 마리화나 사용을 승인했으며, 이후로 2만 4400여명의 환자와 1만 7700의 간병인이 등록됐다. 하지만 정작 재배 및 생산 허가를 내리지 않아 등록 환자들은 그동안 조지아에서 합법적으로 의료용 마리화나를 구매할 수 없었다.     주로 중증 발작, 파킨슨병, 말기 암 등 중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의사로부터 의료용 마리화나 사용 승인을 받았다.   시드 존슨 위원회 의장은 애틀랜타 저널(AJC)에 "조지아에서 사용 허가를 받은 환자들에게 좋은 소식이다. 우리는 제품이 가능한 한 빠르고 안전하게 시장에 출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킴 리버스 트루리브 CEO는 "마리화나를 사용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점을 조지아에 전파하고 싶다"고 말했다. 트루리브는 조지아 남부에 있는 아델 시에서 실내 재배 및 가공 시설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입찰된 두 회사는 10만 스퀘어피트 크기의 실내 공간에서 마리화나를 재배할 수 있으며, 약국을 5곳을 만들어 등록 환자에게만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     윤지아 기자마리화나 의료용 재배 생산

2022-09-22

뉴욕주, 기호용 마리화나 재배 라이선스 발급

뉴욕주가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에 한 발 더 내디뎠다.   14일 뉴욕주 마리화나관리위원회(OCM)는 마리화나 재배 농장 52곳에 기호용 마리화나 재배 라이선스를 발급했다.   OCM은 지난 3월 15일부터 재배 라이선스를 신청한 150여 농장 중 52곳에 승인한 것이며, 지속적으로 신청 서류를 검토해 승인 여부에 대한 결정을 빠르게 내리겠다고 밝혔다.   캐시 호컬 주지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뉴욕주의 농장은 미국 혁명 이전부터 경제의 중추였다. 이제 뉴욕주의 농장들은 가장 공정한 마리화나 산업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올해 말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가 시작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재배 라이선스는 최대 2년간 유효하며 발급받은 농장은 오는 2023년 6월 1일까지 제조·가공업체에 마리화나를 재배해 유통할 수 있다.   OCM이 뉴욕주의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 라이선스를 발급하는 데는 절차상 시간이 남아 아무리 빠르더라도 올해 말까지는 뉴욕주에서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가 어려울 전망이다.   14일 데일리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올가을까지 주전역에 100~200개의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 라이선스가 발급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주의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는 만 21세 이상 성인에게만 허용된다.   인근 뉴저지주는 오는 21일 주전역 매장 13곳에서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를 시작한다. 〈본지 4월 15일자 C2면〉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마리화나 라이선스 뉴욕주 마리화나관리위원회 기호용 마리화나 마리화나 재배

2022-04-15

윌링에 마리화나 재배 공장 추진

인근 지역에 한인들도 다수 거주하고 한인문화회관이 있는 시카고 북 서버브 윌링 시에 마리화나 재배 공장 설립이 추진 중이어서 주목된다.     윌링 시에 따르면 최근 시의회에 마리화나 재배 공장을 세우겠다는 계획이 접수됐다.     NBCG 파트너스사는 160번지대 웨스트 힌츠길에 위치한 비어 있는 건물에 마리화나를 재배하는 시설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이미 일리노이 주에서 발급한 재배 면허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윌링시가 허가하면 곧바로 마리화나를 재배할 수 있게 된다.     다만 특별 사용 허가를 시청으로부터 받아야 하고 빌딩 규정을 준수하는 소규모 수리만 있으면 가능하다.     빠르면 12월 초 시의회 승인 후 6개월에서 9개월 후면 마리화나를 재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만평방피트 규모의 이 건물은 산업용 장비 업체를 공급하는 AGSCI 사가 입주해 있었지만 인근 리버티빌로 이주하면서 비어 있는 상태다. 한편 일리노이 주는 지난 8월부터 마리화나 재배 면허를 발급하기 시작했다.     윌링은 지난해 1480번지대 사우스 울프길에 마리화나 재배를 위한 특별 사용 허가를 이미 내준 바 있다.     Nathan Park 기자마리화나 윌링 마리화나 재배 후면 마리화나 재배 면허

2021-11-18

“산타한테 트리 선물 달라할 판” 성탄 트리값 25% 껑충, 왜?

  "올해 크리스마스 트리는 산타한테 가져다 달라고 하는 게 좋겠다."    미국에선 요즘 이런 우스갯소리가 나온다. 코로나19로 촉발된 공급망 문제와 기후변화로 크리스마스 트리가 부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16일 CNBC 방송은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에 판매할 수 있는 트리가 부족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급망 병목현상으로 인조 나무 수입이 줄어든 데다 기후변화로 생목 생산까지 감소했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트리 업계 종사자들은 인조 나무와 생목 모두 예상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전국크리스마스트리 협회의 제이미 워너 전무는 "공급망 위기가 크리스마스 트리용 인조 나무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에서 수입하는 인조 나무는 미국에 도착하는 데 평소보다 오래 걸리고 있다"며 "올해 물량은 예년보다 감소해 소비자들은 더 높은 가격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크리스마스 용품을 판매하는 내셔널트리컴퍼니의 크리스 버틀러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에서 제조한 인조 나무 등을 미국으로 옮기기 위해 매년 수천 개의 컨테이너 비용을 지불해 왔는데, 지난 6월부터 이 비용이 오르기 시작했다"며 "지난해엔 컨테이너당 2000~3000달러를 냈지만, 올해는 2만 달러를 지불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물류비 상승으로 트리 소비자 가격이 25%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가뭄·홍수·이상고온과 같은 기후변화도 크리스마스 트리 수급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용 생목은 대부분 오리건주와 워싱턴주에서 생산되는데, 이들 지역은 올 여름 홍수·폭염·산불 등 기후변화에 타격을 받았다. 더욱이 트리 재배 농가들은 나무를 운반할 트럭도 구하지 못해 배송 문제까지 겪고 있다. 버지니아주 북부 미들버그에서 트리 농장을 운영하는 프란스 코크는 "기후 변화가 농업 전반에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트리값 산타 크리스마스 트리용 트리 소비자 트리 재배

202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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