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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공무원 노조 파업 - 소득신고나 여권 발급 어떻게!

 연방공무원노조(Public Service Alliance of Canada, PSAC)는 재정위원회(Treasury Board)와 국세청(Canada Revenue Agency)에 근무하는 연방노조원 15만 5000명이 19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고 18일 선언했다. 그리고 19일부터 쟁의활동에 들어갔다.   PSAC는 우선 노동쟁의 활동으로 전국의 250개 연방 기관 앞에서 피켓 시위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에 있는 서비스캐나다 사무소 등이 있는 건물 앞에서 연방공무원노조원들이 19일부터 시위를 시작했다.   이번 파업에 참여하는 인원은 캐나다 연방공무원 전체의 3분의 1에 달한다.     이에 따라 4월 말로 되어 있는 전년도 소득신고를 비롯해, 고용보험, 이민, 여권신청, 공급체인망, 국제항의 국제교역 등에 차질이 예상되고, 국경에서의 출입국 업무도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PSAC는 2021년 6월부터 연방재정위원회와 협상을 시작했지만, 2022년 5월까지 교착상태에 빠졌다고 밝혔다. 단체교섭이 불발되면서 올해 파업 찬반 투표를 통해 결국 파업을 하는 쪽으로 결정을 했다.   PSAC의 크리 에일와드(Chris Aylward) 전국 노조위원장은 "아직도 정부와 협상 테이블을 열어 놓고 있다"며, "연방정부가 공종한 제안을 제시하면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정부와 연방공무원노조의 협상 불발의 주요 원인 중의 하나는 작년에 크게 오른 물가로 인해 이에 상응하는 임금 인상에 대해 양쪽이 일치를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재택근무(remote work)에 대한 양측 입장차이다.   PSAC와 협성을 진행하는 재정위원회는 파업에 들어간 약 12만 명의 노조원 중에 4만 6000명의 필수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 중 대부분 풀타임 직원은 연봉이 5만 달러에서 7만 5000달러이고 3% 정도만 5만 달러 이하라는 입장을 밝혔다.   PSAC와 협성 중인 국세청은 18일 파업 선언이 나오기 하루 전인 17일에 협상을 위해 노력을 하지만, 파업에 들어가면 CRA 업무에 차질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어떤 업무가 정상 운영되고 어떤 업무는 차질이 있는 지에 대해 안내를 했다. 우선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내용을 보면 캐나다자녀혜택(Canada child benefit, CCB) 지급 등 관련 업무다. 여기에는 CCB 접수와 지급 등이 포함된다. 그러나 이전보다 대기시간은 길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GST/HST, 기후행동인센티브지급(climate action incentive payment, CAIP) 등 세금환급도 정상적으로 지불될 예정이다.   그런데 소득신고의 경우 온라인이나 소득신고 앱으로 할 경우 별 문제 없이 소득신고가 될 것이라고 안내했다. 따라서 국세청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노조파업으로 인해 4월 말로 되어 있는 소득신고 마감일을 연기할 계획이 전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파업으로 부분적으로 또는 전면적으로 영향을 받는 업무는 종이나 이메일로 접수하거나 요청하는 것들이다.   우선 정부 지원금과 개인 소득의 전화 신고의 경우 인원 부족으로 크게 지연될 수 있다. 비즈니스 세금 문의(Business Tax Enquiries) 전화나 부채관리 전화센터(Debt Management Call Centre)는 운영중단 된다. CRA 에이전트와 온라인 쳇도 중단된다. 표영태 기자연방공무원 소득신고 전년도 소득신고 소득신고 마감일 파업 선언

2023-04-20

연방공무원 백신 접종 의무화 유지 판결

연방항소법원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연방공무원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를 유지하는 판결을 내렸다.   7일 연방 제5순회항소법원은 지난 1월 하급심이 내린 연방공무원 백신 접종 의무화 중지 판결을 2대 1로 뒤집어 연방정부 조치를 유지하도록 했다.     작년 9월 바이든 행정부는 모든 연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도록 의무화 조치를 시행했다. 단, 종교 및 의료적 사유로 인한 면제는 허용됐다.   이에 대해 연방공무원 단체와 노조 등은 “대통령이 연방공무원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강제할 수 있는 법적 권한이 없다”, “연방 고용과 관련해 과도한 권한을 행사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대해 집행정지를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이후 지난 1월 제프리 브라운 텍사스주 연방법원 판사는 “고용의 조건으로 특정 의료절차를 밟도록 강요할 수 없다”면서 원고측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백신 의무화 시행이 전국적으로 중단되고, 백신을 맞지 않은 직원에 대한 징계조치도 시행되지 않았다.     이번 판결은 연방정부 항소에 따른 것으로 이에 따라 연방공무원에 대한 백신 의무화는 유지되게 됐다.     이와는 별도로 지난 1월 연방대법원은 민간기업 노동자에 대한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에 대해 무효라고 판결한 바 있다.  장은주 기자연방공무원 의무화 연방공무원 백신 백신 의무화 백신 접종

2022-04-08

연방공무원 백신 의무화 유지

연방항소법원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연방공무원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를 유지하는 판결을 내렸다.     7일 연방 제5순회항소법원은 지난 1월 하급심이 내린 연방공무원 백신 접종 의무화 중지 판결을 2대 1로 뒤집어 연방정부 조치를 유지하도록 했다.     작년 9월 바이든 행정부는 모든 연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도록 의무화 조치를 시행했다. 단, 종교 및 의료적 사유로 인한 면제는 허용됐다.     이에 대해 연방공무원 단체와 노조 등은 “대통령이 연방공무원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강제할 수 있는 법적 권한이 없다”, “연방 고용과 관련해 과도한 권한을 행사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대해 집행정지를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이후 지난 1월 제프리 브라운 텍사스주 연방법원 판사는 “고용의 조건으로 특정 의료절차를 밟도록 강요할 수 없다”면서 원고측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백신 의무화 시행이 전국적으로 중단되고, 백신을 맞지 않은 직원에 대한 징계조치도 시행되지 않았다.     이번 판결은 연방정부 항소에 따른 것으로 이에 따라 연방공무원에 대한 백신 의무화는 유지되게 됐다.     이와는 별도로 지난 1월 연방대법원은 민간기업 노동자에 대한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에 대해 무효라고 판결한 바 있다. 단, 병원·요양원 등 의료시설 종사자에 대해서는 백신 의무화를 유지하도록 했다. 장은주 기자연방공무원 의무화 연방공무원 백신 백신 의무화 연방공무원 단체

2022-04-08

연방공무원 용역업체 직원 노조 결성 쉬워진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연방공무원과 하청용역업체 직원(컨트랙터)의 노동조합 결성과 가입을 더욱 쉽게 할 방침이며 더 나아가 민간기업 근로자의 노조 결성을 독려하고 나서 업계와 충돌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작년 4월 행정명령을 통해 노조 가입 근로자 확대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을 의장, 마티 왈시 연방노동부 장관이 부의장으로 하는 태스크 포스를 꾸렸다.     이 태스크 포스가 최근 바이든 대통령에게 제출한 보고서에는 모두 70개에 달하는 노조친화적 정책이 포함돼 있다.   보고서는 최근 10년 동안 노조 가입률은 계속 하락했으나 상위 10% 소득계층의 소득이 전체 국민의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계속 증가했다고 밝혔다.   더 나아가 미국인들은 노조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지니고 있으며 입사 전 노조가입 기회가 주어진다면 얼마든지 노조에 들어갈 용의가 있었다.     하지만 1953년 노조가입율이 65%에서 1983년 20.1%, 2021년에는 10.3%로 떨어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모든 연방정부 부처는 공무원 노조가입을 독려할 수 있는 기구와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또한 국방부 등은 하청용역업체가 반노조활동에 자금을 투입하는 것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만들도록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980년대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당시 근로자들이 노조를 빼앗겼다”고 주장하며 역대 미국 대통령 중 가장 노조 친화적인 정책을 구사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노동조직권보호법을 통해 근로자의 단체교섭권 및 노조결성을 방해하는 경영주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아마존이나 우버 등 거대 플랫폼 기업 배달근로자의 노동자성을 인정하고 이들을 돕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더나아가 최저시급을 15달러로 인상하고 이후 물가인상률과 연동해 자동인상하는 법안을 최종목표로 하고 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연방공무원 용역업체 연방공무원 용역업체 하청용역업체 직원 노조 결성

2022-02-07

연방공무원 절반 아직도 원격근무

연방정부 공무원 절반이 아직도 원격근무를 하면서 국가 기능이 아직도 정상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연방정부는 연방 공무원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를 거쳐 전면적인 출근 근무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텍사스남부 연방지방법원이 연방직원 단체와 노조 등이 제기한 코로나 백신 의무화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연방법원은 결정문을 통해 “대통령이 연방 직원들에게 코로나백신 접종을 강제할 수 있는 법적 권한이 없다”며 “연방 고용과 관련해 과도한 권한을 행사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연방공무원의 백신 의무화 행정명령은 효력이 정지됐다.   연방공무원 정상 출근은 국가 기능 정상화 문제와 직결돼 있다.   원격근무가 장기화되면서 연방농무부의 농수산, 축산물검사, 연방교통부 교통보안국(TSA)의 엑스레이 투시 검사, 연방법무부 교정국의 연방교도소 경비, 연방보훈부의 보훈병원 운영 등이 차질을 빚고 있다.   연방공무원 210만명 중 30% 이상이 워싱턴지역에 근무하거나 거주지를 두고 있는데, 이들의 원격근무로 워싱턴D.C. 도심 공동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93% 이상의 공무원이 최소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한 상황이기 때문에 출근 명령을 내릴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상당수의 연방기관은 직원들의 눈치를 보고 있다.   일부 기관은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가 합헌판결을 받고 정상근무 명령이 나오더라도 상당수의 공무원이 반발할 것을 우려해 차라리 출근명령이 지연되는 것을 반기는 분위기다.   상당수의 연방정부 기관은 정상근무 명령이 떨어지더라도 일주일에 2-3일 원격근무를 허용할 것이라고 밝혀 공무원 노조에게 끌려다니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연방주택도심개발부(HUD)는 오는 3월14일, 연방환경보호청(EPA)은 2월28일과 3월28일을 디데이로 잡고 있으나 연기를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사회보장국(SSA)은 연방의회의 압박을 받아 4월 중 대면서비스를 약속했으나 구체적인 계획과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최근에는 빨라야 5-6월에야 서비스 재개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연방정부의 코로나 정책 전반을 감시감독하는 연방회계감사국(OMB)은 아예 아무런 계획이 없다.     연방규정에 의해 출근 시작일 30일 이전에 통보해야 하기 때문에 자칫 올여름도 넘길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로인해 연방정부 하청용역업체 직원들의 출근 근무 일정도 안개 속에 빠지고 말았다.   워싱턴 지역의 연방정부 하청용역업체 직원은 적게잡아도 40만명 이상이다.   백신 미접종률이 높은 연방정부 부서는 보훈부(11.5%), 농무부(11.8%), 에너지부(9%), 교정국(17.5%), 국토안보부(10.5%), 사회보장국(9.7%) 등이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연방공무원 원격근무 연방공무원 정상 코로나백신 접종 연방정부 공무원

2022-01-24

연방공무원 백신 의무화도 제동

민간기업 뿐 아니라 연방정부 공무원에 대한 조 바이든 행정부의 백신 의무화 조치도 권한 밖이라는 판결이 나왔다. 이달 초 연방대법원이 100인 이상 민간기업에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연방정부 방침에 제동을 건 데 이어, 공무원이라도 정부가 백신접종을 강제할 수는 없다는 결정이 나온 것이다.   21일 제프리 빈센트 브라운 연방법원 텍사스 남부지법 판사는 “백신 의무화 조치는 대통령 권한 밖”이라며 “대통령이 행정부의 고용 정책을 규제할 권한이 있지만, 백신은 고용 규정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 결정에 대해 즉시 항소 당침을 밝혔다. 다만 브라운 판사는 “법원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이번 판결은 백신 효과가 아닌, 연방정부 권한에 대한 것”이라고 명확히 했다. 백악관은 지난해 9월 행정명령에 따라 이미 연방 공무원 중 97.2%가 백신 의무화 명령을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백악관과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은 부스터샷 접종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CDC는 이날 화이자와 모더나 부스터샷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시 입원을 막는데 90%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밝혔다. CDC가 8만8000건의 입원환자를 실제로 조사한 결과다. CDC는 백신을 맞지 않은 65세 이상 고연령층의 입원 확률이 부스터샷 접종자보다 50배 높다고도 언급했다. CDC가 고연령층을 인종별로 분석한 결과, 자격이 있는 아시안의 82.5%가 부스터샷을 맞아 접종비율이 가장 높았다. 백인(74.5%), 흑인(66.2%) 히스패닉(62%) 등이 뒤를 이었다.         김은별 기자연방공무원 의무화 연방공무원 백신 백신 의무화 부스터샷 접종자

2022-01-21

연방공무원 백신 의무화 제동

민간기업 뿐 아니라 연방정부 공무원에 대한 조 바이든 행정부의 백신 의무화 조치도 권한 밖이라는 판결이 나왔다. 이달 초 연방대법원이 100인 이상 민간기업에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연방정부 방침에 제동을 건 데 이어, 공무원이라도 정부가 백신접종을 강제할 수는 없다는 결정이 나온 것이다.   21일 제프리 빈센트 브라운 연방법원 텍사스 남부지법 판사는 “백신 의무화 조치는 대통령 권한 밖”이라며 “대통령이 행정부의 고용 정책을 규제할 권한이 있지만, 백신은 고용 규정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 결정에 대해 즉시 순회법원에 항소하고 나섰다. 다만 브라운 판사는 “법원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이번 판결은 백신 효과가 아닌, 연방정부 권한에 대한 것”이라고 명확히 했다. 백악관은 지난해 9월 행정명령에 따라 이미 연방 공무원 중 97.2%가 백신 의무화 명령을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화이자와 모더나 부스터샷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시 입원을 막는 데 90%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밝혔다. CDC가 8만8000건의 입원환자를 실제로 조사한 결과다. CDC는 백신을 맞지 않은 65세 이상 고연령층의 입원 확률이 부스터샷 접종자보다 50배 높다고도 언급했다. CDC가 고연령층을 인종별로 분석한 결과, 자격이 있는 아시안의 82.5%가 부스터샷을 맞아 접종비율이 가장 높았다. 백인(74.5%), 흑인(66.2%) 히스패닉(62%) 등이 뒤를 이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연방공무원 의무화 연방공무원 백신 백신 의무화 백신 접종

2022-01-21

연방정부 공무원 계속 준다

연방정부 공무원 고용규모가 최근 지속적으로 감소해 워싱턴 지역 고용시장을 비롯한 경제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연방인사처(U.S. Office of Personnel Management)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연방정부 민간인 공무원은 187만명이었으나 20년전에 비해 20% 이상 감소했다.     이중 워싱턴지역(Washington, DC-MD-VA-WV) 연방공무원이 28만4천명으로 전체의 15% 이상을 차지한다.   연방정부 공무원(Federal Empolyee)은 크게 세 부류로 나뉘어진다.   각종 부처에 위원회(Department, Commission, Administration)에 소속된 ‘일반행정직 공무원(Executive branch civilians)’과 ‘군인 및 군속(Uniformed military personnel)’,그리고 ‘사법부 공무원(Legislative and judicial branch personnel)’ 등이다.   이들의 합계 숫자로 따지면 지난 1960년부터 초부터 1970년까지는 증가하다가 이후에는 계속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다.     베트남 전쟁 등의 여파로 징병된 군인 숫자가 지난 1968년 358만명에 달하는 등 주로 국방 관련 공무원 일자리 증가가 1960년대 공무원 전성기를 이끌었다.   역설적으로 작은 정부를 추구했던 도널드 레이건 행정부와 아버지 부시 행정부 당시 공무원 숫자가 반짝 증가세를 기록했으나 1992년부터는 뚜렷한 감소추세가 이어졌다.     군인 및 군속이 전성기에 비해 절반 이하로 줄어든 점은 전체 연방공무원 숫자를 줄이는데 적잖은 영향을 미쳤으나 일반적인 연방공무원의 대명사인 일반행정직군 공무원의 숫자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할 수 없다.   인구가 2억명이었던 1968년 민간인 연방 공무원 숫자는 3백만명이 넘었으나, 3억명이 넘는 지금은 187만명에 불과하다.   인구증가속도를 놓고 따져볼 때, 일반 행정직 공무원 숫자는 지난 1968년에 비해 절반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전문가들은 연방공무원 숫자가 계속 줄어 워싱턴지역 경제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고용동향을 놓고 보면, 신규 충원이 예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은퇴하는 공무원의 빈자리를 채우지 않는 식으로 계속 감원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베이비 부머 세대 공무원들이 최근 은퇴러시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구조조정으로 인한 진통이 없어 공무원 채용 시장이 안정돼 있다는 착시효과를 불러오고 있을 뿐이다. 워싱턴 메트로 지역의 경우 연방정부 공무원과 국방부 군인과 군속, 정부용역관련 일자리가 전체 일자리의 30%를 넘는다.   공무원 일자리 감소는 워싱턴 메트로 지역 고용시장과 전체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그리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주장도 있다.     연방정부의 고용감축은 정부용역의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연방정부 전체의 예산은 줄어들지만, 이를 대체할 용역 금액을 안배하기 때문이다.   물론 정부 직접 경비가 모두 용역비용으로 이전되는 것은 아니지만, 용역시장에서는 또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   국방관련 용역사업의 경우 지난 1971년 미국이 베트남에서 발을 뻬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폭발하기 시작했다.   군인 및 군속의 숫자는 급격히 줄었지만, 이로 인한 용역비용은 크게 늘어, 정부 일자리 감소를 정부용역일자리가 대신했던 것이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연방정부 공무원 연방정부 공무원 전체 연방공무원 일반행정직군 공무원

2021-12-29

기본 지원 자격은 '18~37세 시민권자'

채용 정보는 홈페이지서 확인 전과·신용 등급도 철저 조회 불리한 기록 있어도 취직 가능 '연봉 80%' 연금이 최대 혜택 본지는 연방정부에 소속된 한인 공무원의 현황을 언론 최초로 추적해 보도했다. 지난해 기준 한인 연방 공무원의 수는 2846명으로 46개 주의 392개 도시 59개 연방 기관에 소속되어 있다. 군의관 간호사 검사 수학자 등 다양한 직종에 종사중인 한인 공무원들의 평균 연봉은 11만3808.20달러였다. 전체 연방 공무원 평균 8만1249달러보다 40% 정도 높다. 연방공무원을 꿈꾸는 한인들을 위해 지원 방법 절차 혜택 등을 알아봤다. 연방정부 인사관리처(OPM) 홈페이지(www.opm.gov)와 미 연방정부 채용공고 사이트(www.usajobs.gov)에 소개된 내용을 질의응답 형태로 정리했다. -채용 정보를 알려면. "연방정부는 각 기관 별 채용 정보를 USAJOBS(www.usajobs.gov)에 올리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원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지역이나 직종을 검색하면 된다. 구체적인 급여 수준 근무시간 채용형태 등 보기 쉽게 정리돼 있다. 더 자세한 문의는 해당 기관에 직접 연락해야 한다." -어떻게 지원하나. "USAJOBS 채용 공고 페이지마다 각각의 지원란이 있다. 기관이 요구하는 서류를 갖춰 해당 사이트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지원 자격은. "한국처럼 통합된 공채시험은 없다. 단 부서별로 필요할 경우 별도로 필기시험을 치르기도 한다. 각 기관은 지원자들의 직무에 관한 경험이나 지식 기술 보유 여부를 따져 채용한다." -나이 제한은. "풀타임 연방 공무원이 되려면 최소 18세 이상이어야 한다. 고등학교 졸업증서가 있어야 한다. 공식적인 직업학교 수료자도 지원할 수 있다. 파트타임일 경우 16세 이상도 가능하다. 사법기관의 경우 일반적으로 최대 37세 이하로 제한한다." -체류 신분은. "행정명령에 따라 미국 국적자만이 연방기관에 종사할 수 있다. 드물긴 하지만 특정 부서의 경우 비시민권자를 고용하기도 한다." -신원 조회는 어떻게 하나. "각 기관은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신원조회'를 한다. 나쁜 기록이 있다고 반드시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직무에 대한 적합성을 판단할 때 고려될 수도 있다." -20년 전 경범죄로 체포됐다. 취직에 영향이 있나.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지원자에게 불리한 기록은 발생 시기 심각성이 고려되고 지원 직종과 임무에 영향을 미칠지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신용 기록도 조회하나. "그렇다. 거의 모든 지원자를 상대로 실시된다." -급여 수준은. "크게 화이트칼라와 블루칼라로 직군이 나뉜다. 모든 급여 체계는 직종 근무 경력에 따라 다르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에 공개돼 있다. 블루칼라의 경우 대부분 시급으로 책정돼 있다." -가장 큰 혜택은. "연금이다. 연방공무원은 가장 많았던 해의 연봉 80%까지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사망시에도 배우자에게 연금이 지급된다. 다만 배우자가 55세 이전에 재혼하면 혜택은 중단된다." -지원 결과는 언제 알 수 있나. "인사부는 45일 안에 지원자들에게 결과를 통보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법적으로 규정된 것은 아니다. 원할 경우 기관에 직접 연락하는 것이 좋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2017-06-30

가주 공무원 연봉은

에릭 가세티 LA시장이 캘리포니아주 시장 연봉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가주 감사관사무실은 주내 470개 도시와 53개 카운티 공무원 68만6418명의 연봉 연금 등을 조사해 27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가세티 시장의 연봉은 24만6303달러로 3위를 차지한 리비 샤프 오클랜드 시장보다 약 3만5000달러 더 많았다.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연봉을 많이 받는 시장은 에드 리 샌프란시스코 시장(29만7387달러)이다. 시의원의 경우 LA시의원 연봉이 가장 높았다. LA시의원 15명 중 11명이 18만9464달러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는데 4지구 데이비드 류 의원은 이보다 약간 적은 18만3903달러를 받았다. 각종 혜택을 통해 추가로 받는 금액은 15명 모두 1만1882달러로 동일했다. 시 공무원 평균 연봉은 큰 도시보다 작은 도시에서 더 높았다. 평균 연봉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LA카운티 버넌시(10만8673달러)는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작은 마을'로 자주 언급된다. 2위 리버사이드 카운티 커씨드럴 시티(10만2802달러)도 인구 5만 명을 겨우 넘기는 작은 도시다. 캘리포니아주 전체 공무원의 평균 연봉은 6만5125달러로 이는 약 6만 달러인 캘리포니아주 중산층 가정의 평균 소득과 거의 비슷하다. 그러나 공무원은 연봉 외에도 건강 보험 등 각종 혜택으로 평균 1만9258달러를 더 지급받는다. 김지윤 인턴기자 kim.jiyoon2@koreadaily.com

2017-06-28

'메릴랜드·증권거래위·의사' 연봉 최고

<2>동부로 몰린 엘리트 동북부 6개 지역 근무 47% DC·메릴랜드 재직 압도적 한국 등 해외 19개국에 파견 증권거래위 평균 18만불 1위 최다 근무처 보훈>보건>상무 한인 연방 공무원들은 2016년 현재 국내 46개 주 해외 19개국에서 근무중이다. 본지가 '페드데이터센터(fedsdatacenter.com)'에 공개된 연방공무원 연봉 데이터베이스에서 추출한 한인 2846명의 기록을 구글 지도에 대입해 얻은 결과다. 한인들은 몬태나 노스 다코타 와이오밍 메인주 등 4개주를 제외한 전국 392개 도시에서 일하고 있다. 지도상에 한인 근무지를 점으로 표시하면 동쪽으로 쏠림 현상이 도드라진다. 최다 근무지 상위 20개 도시중 11곳이 워싱턴 DC를 중심으로 '매사추세츠-뉴욕-펜실베니아-메릴랜드-버지니아' 6개 지역 동북부 벨트에 속해있다. 11곳에 근무하는 한인 공무원수는 1335명으로 전체 2846명의 46.9%에 해당한다. 거의 둘 중 한 명꼴로 집중되어 있다. 특히 워싱턴 DC(546명)와 메릴랜드주(452명)가 압도적이다. 해외 근무자 19명 중 최다 연봉자는 재무부 소속으로 비엔나에 파견된 강유경씨다. IT 관리자인 강씨는 지난해 14만1555달러의 연봉을 받았다. 이외에도 파리 밀란 카이로(이집트) 바마코(말리) 아부자(나이지리아) 가보로네(보츠와나) 프리토리아(남아공) 이슬라마바드(파키스탄) 베이징 오산(한국) 등 세계 각지에서 일하고 있다. 전체 한인 연방공무원의 평균 연봉은 11만3808.20달러다. 평균 연봉을 지역 직종 근무부서별로 산출했다. 그 결과 한인 최다 근무지중 메릴랜드주 실버 스프링(12만5765달러)과 록빌(12만1843달러)이 평균 연봉에서 나란히 1 2위에 올랐다. 가주의 샌프란시스코와 롱비치가 3 4위로 뒤를 이었다. LA(11만2599달러)는 7번째로 뉴욕(10만4708달러)보다 높았다. 직종별로는 군의관 등 의료담당자(medical officer)가 평균 21만9064달러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다. 의료담당자를 포함해 치과의(4위)와 간호사(6위) 등 상위 10개 직종 중 3개가 의료 전문가다. 눈길을 끄는 점은 2위가 수학통계학자로 19만22달러를 받았다. 또 물리학자도 10위에 올라 기초과학 분야에서도 좋은 대우를 받고 있다. 근무 부서별로 한인들의 평균 연봉 순위를 나열한 결과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8만2655달러로 가장 높았다. 연방주택기업감독청(FHFA)이 18만753달러로 두번째였고 연방정부의 극빈국지원 정책자금을 운용하는 MCC가 뒤를 이었다. 부서별 한인 근무자수는 보훈부(772명) 보건복지부(511명) 상무부(336명) 사회보장국(170명) 국토안보부(135명) 등이다. 각종 통계를 조합한 한인 공무원 중간값은 동북부 지역의 보훈부 소속 의사다. 가장 근사치의 한인은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군의관 김철(Kim Chul) 박사다. 지난해 연봉은 11만5265달러였다. ■어떻게 분석했나 연방데이터센터(www.fedsdatacenter.com)는 2015년부터 연방 공무원 209만 명의 이름과 부서 직무 연봉에 대한 정보를 홈페이지에 상세히 공개하고 있다. 다만 국가정보기관에 일하는 직원의 경우 무기명으로 표시한다. 중앙일보는 센터의 방대한 데이터베이스에 한인 성씨 71개를 대입해 한인을 추출했다. Lee Yi Rhee 등 철자가 다른 같은 성씨도 포함했다. 찾아낸 1만여 개 데이터에서 중국계 베트남계 등 타민족을 걸러냈다. 또 동명이인의 데이터를 재가공하는 등 수차례 확인 작업을 거쳤다. 데이터에 '점' 하나만 잘못 찍어도 처음부터 다시 데이터를 분석해야하는 까다로운 작업이었다. 한인으로 확인된 공무원 수는 2846명이다. 이름으로만 봐서 한인이라 단정짓기 어려운 경우는 모두 제외했다. 실제 한인 공무원의 수는 이보다 훨씬 많다. 글=정구현·황상호 기자 그래픽=송정현 기자

2017-06-28

복지 예산 확대하고 공무원 900명 증원

복지 부문이 대폭 확대된 300억 달러 규모의 LA카운티 예산안이 통과됐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26일, 만장일치로 총 301억 달러 규모의 내년 회계연도 예산안을 승인했다. 새 회계연도는 7월 1일부터 시작한다. 이번에 통과된 예산액은 현 회계연도보다 약 1억3700만 달러가 늘어난 액수다. 여기에는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한 예산과 아동 및 가족 서비스를 위한 사회복지 공무원 증원, 저소득층을 위한 의료비 지원, 수형 시설 개선을 위한 예산이 포함됐다고 LA데일리뉴스가 27일 보도했다. 수퍼바이저들은 승인된 예산안이 사회안전망 서비스 강화뿐 아니라 인력 증원에 역점을 뒀다고 밝혔다. 카운티는 지난 선거에서 주민발의안 H가 통과됨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노숙자 발생 방지 및 문제 해결을 위한 재원으로 0.25센트의 판매세를 징수하게 되면 카운티 살림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약 2억5900만 달러의 수입이 늘 전망이다. 새 예산안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셰리프국에 20억 달러가 배정됐고, 안전하고 깨끗한 공원과 해변을 만들기 위한 목적의 주민발의안 A 시행 목적으로 9600만 달러가 쓰이게 된다. 또 폭증하는 업무에 시달리는 아동 및 가족 서비스국 공무원들을 위해 220명의 사회복지사와 107명의 지원 인력을 고용하는데 4500만 달러, 양육 및 탁아 제도 개선에 2500만 달러, 올리브 뷰 UCLA 메디컬 센터의 정신과 입원환자실 운영을 위해 800만 달러, 소비자 및 비즈니스 담당국 내 이민사무소 설치를 위해 300만 달러의 예산이 배정됐다. 새 예산안을 통해 모두 886명의 카운티 공무원이 증원되며 이에 따라 카운티 전체 공무원 수는 10만 9881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LA카운티는 전국의 로컬 정부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한편, 재니스 한 수퍼바이저는 특히 LA카운티에서 사상 처음으로 운영하는 차랑 이동 중풍(stroke) 팀에 146만 달러가 배정된 것에 만족을 표시했다. 차량 중풍 팀은 각종 현장에서 중풍 여부를 진단하고 진료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2017-06-27

한인 연방공무원 평균 연봉 11만4000달러

전국 392개 도시서 2846명 근무 평균 연봉 11만3800달러로 높아 최고액 김택영 군의관 40만달러 직종은 군위관>검사>특허감사 최다 근무지 워싱턴 DC 546명 LA 114명 5위·뉴욕 85명 6위 연방정부 각 기관은 안정적인 직장으로 손꼽힌다. 근무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고 은퇴 후 연금과 다양한 혜택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본지는 언론 최초로 연방정부 기관에서 근무하는 한인들의 현황을 파악했다. '페드데이터센터(fedsdatacenter.com)'에 공개된 연방공무원 연봉 데이터베이스를 통해서다. 데이터베이스는 공공 기록물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전체 한인 공무원 수와 연봉, 근무 기관, 지역 등을 분석해 연재한다. 한인 연방공무원들은 전반적으로 전문직종에 근무하면서 좋은 대우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한인 연방 공무원 수는 2016년 현재 2846명이다. 유효한 데이터를 얻기 위해 최소화한 숫자다. 71개 한국 성씨를 데이터베이스에 대입해 얻은 결과에서 한인으로 확정할 수 없는 이름들은 모두 제외했다. 예를 들어 중국인과 공유하는 성씨의 경우 가운데 이름이 없거나 영어명만 적힌 경우는 포함하지 않았다. 따라서 2016년 현재 근무 중인 한인 연방공무원은 최소 2846명 이상이다. 한인 공무원 숫자는 전체 연방공무원 209만8188명 중 0.1%에 해당한다. 한인 공무원의 비율은 적지만 연봉은 높았다. 평균 연봉은 11만3808.20달러다. 연방정부 인사관리처(OPM)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체 평균 연봉은 8만1249달러로 한인들의 평균 연봉이 40% 정도 높은 셈이다. 뿐만 아니라 전체 평균 연봉 이상을 받고 있는 한인 공무원은 73%(2101명)에 달해 절대 수치 역시 높았다. 최고액 연봉자는 군의관이다. 샌프란시스코 재향군인 메디컬 센터에서 근무하는 정형외과 전문의 김택영(영어명 Hubert) 박사로 지난해 연봉 40만1264달러를 받았다. <표 참조> 스탠퍼드 의대 출신의 22년차 김 박사는 전쟁터에서 폭탄 공격 혹은 총상을 당한 병사들의 사지 신경을 재건하는 전문가다. 김 박사를 포함한 한인 군의관들의 활약은 도드라진다. 고액 연봉자 상위 100명 중 95명이 한인 군위관들이 차지해 압도적으로 많다. 군의관을 포함해 한인들은 총 220개 직종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중 평균 연봉이 높은 상위 10개 직종은 군의관, 수학통계학자, 증권거래감사, 특허법 변호사, 간호사, 교육연구가, 물리학자 등 이다. 최다 근무 직종 역시 군위관(272명)이고, 연방 검사(205명), 특허감사관(203명), 간호사(180명), 정보기술 관리자(179명) 순이다. 한인들이 각 부서에서 전문가로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최다 근무 부서는 보훈부(Department of Veterans Affairs)로 772명이 소속되어 있다. 2위인 보건복지부(511명)를 합하면 2개 부서 근무자 비율이 전체의 45%에 달한다. 지역별로 한인 공무원들은 전국 392개 도시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중 워싱턴 DC가 546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한인공무원의 19.2%, 거의 5명 중 1명꼴이다. OPM의 전체 공무원 통계에서도 워싱턴 DC 근무자가 전체 14.68%로 최다였다. 이어 버지니아주의 알렉산드리아(172명), 메릴랜드주의 베데스다(152명), 실버스프링(145명) 순으로 나타나 최다 근무지 상위 5위 중 4곳이 동부에 집중됐다. LA는 114명으로 5위고 뉴욕이 8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어떻게 분석했나 연방데이터센터(www.fedsdatacenter.com)는 2015년부터 연방 공무원 209만 명의 이름과 부서, 직무, 연봉에 대한 정보를 홈페이지에 상세히 공개하고 있다. 다만 국가정보기관에 일하는 직원의 경우 무기명으로 표시한다. 중앙일보는 센터의 방대한 데이터베이스에 한인 성씨 71개를 대입해 한인을 추출했다. Lee, Yi, Rhee 등 철자가 다른 같은 성씨도 포함했다. 찾아낸 1만여 개 데이터에서 중국계, 베트남계 등 타민족을 걸러냈다. 또 동명이인의 데이터를 재가공하는 등 수차례 확인 작업을 거쳤다. 데이터에 '점' 하나만 잘못 찍어도 처음부터 다시 데이터를 분석해야하는 까다로운 작업이었다. 한인으로 확인된 공무원 수는 2846명이다. 이름으로만 봐서 한인이라 단정짓기 어려운 경우는 모두 제외했다. 따라서 실제 한인 공무원의 수는 이보다 훨씬 많다. 정구현·황상호 기자

2017-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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