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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보건국 '재향군인병 주의보'

웨스트민스터 주민 7명이 재향군인병에 감염돼 보건 당국이 주의보를 발령했다.   OC보건국은 20일 발표한 성명에서 감염된 주민 모두 웨스트민스터 시 북서쪽에 살고 있다며 감염 경로를 찾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재향군인병은 레지오넬라균에 의한 악성 폐렴의 일종이다. 어디에서나 발견되는, 레지오넬라 속에 해당하는 공기 중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이며 폐렴을 일으킬 수 있다. 중, 노년층이 주로 감염되며, 특히 50세 이상 연령층과 면역 저하 또는 천식을 비롯한 만성 호흡기 질환을 앓는 이는 더 조심해야 한다.   당국은 대형 건물의 냉각탑과 수영장, 스파 등을 레지오넬라균이 활발하게 증식하는 곳이라고 지목했다.     재향군인병은 통상 박테리아가 포함된 물 분자를 흡입해 감염된다. 사람 사이의 전파 사례는 보고된 바 없다.   감염 증상은 열과 기침, 가쁜 호흡, 근육통, 두통, 흉통, 메스꺼움, 설사 등이며 흔히 폐렴을 동반한다. 발병하면 신속하게 항생제를 투여해야 한다. 당국은 웨스트민스터 주민들에게 감염 증세를 보이면 의사를 찾아갈 것을 권고했다.   재향군인병이란 명칭은 1976년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재향군인회 모임에서 집단 발병, 34명이 사망한 데서 비롯됐다.  OC에선 2019년 66건이 보고된 이후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들어선 82건이 확인됐다. 임상환 기자재향군인병 보건국 oc보건국 재향군인병 웨스트민스터 주민들 감염 경로

2024-11-21

뉴욕시 요양원 감독 부실 심각

검사관 부족 문제로 뉴욕시 요양원 관리 감독이 심각하게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법에 따르면 요양원은 최소 15개월에 한 번씩 주 보건 당국의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더시티’의 보도에 따르면, 뉴욕시 요양원 4곳 중 3곳이 지난 15개월 동안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6월 1일 기준 연방 지정 뉴욕시 요양 시설 163곳 중 120곳은 법정기간 내에 검사를 받지 않았고, 이중 33곳은 2021년 이후 검사를 받지 않았다.   특히 검사가 늦어진 시설 중 상당수는 마지막 검사에서 연방 최저 평가 등급인 1등급(5등급이 최고, 1등급이 최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우려가 더해지는 상황이다. 마지막 검사에서 1등급을 받은 뉴욕시 요양 시설 32곳 중 절반 이상이 15개월 이상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인밀집지역인 퀸즈 지역의 요양원도 대부분 2022년 여름 마지막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렇듯 요양원 검사가 지연되는 이유는 팬데믹 이후 뉴욕주 보건국 검사관이 심각하게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 보건국은 “장기간의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직원들의 퇴직과 이직이 크게 증가했다”며 “의료서비스 제공 분야 대부분에서 인력이 부족하다”고 전했다. 연방 표준을 충족하기 위해 모든 요양원 검사팀에는 반드시 전문간호사가 포함돼야 하는데, 팬데믹 이후 간호사 수요가 급증해 보건국에서 일하던 간호사들의 이직률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또 연방상원 조사에 따르면, 2022년 주 보건국 요양원 검사관은 거의 60%가 공석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공석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요양원 부실 감독이 환자들의 치료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스태튼아일랜드 ‘골든게이트 재활 및 건강관리센터’의 경우, 연방 당국으로부터 ‘특별중점시설(SFF)’ 후보로 지정될 만큼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2022년 3월 이후 검사를 받지 않았다. 마지막 검사 당시 간호조무사들이 환자를 때리는 것이 목격됐지만, 해당 간호조무사는 3일간 정직 처분을 받고 시설에서 계속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보건국의 요양원 검사 결과는 연방 메디케어 웹사이트(medicare.gov)에 게시되는 요양 시설의 품질 평가에 반영되며, 검사 결과 해당 요양원이 규정 요건을 충족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면 위반 사항에 대해 최대 수십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요양원 뉴욕 요양원 검사팀 뉴욕시 요양원 보건국 요양원

2024-07-02

LA카운티 코로나 변종 확산... 확진 및 입원 증가

 LA카운티에 코로나19 확진자 수와 입원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16일 보도했다.    이 기사는 LA카운티 보건국의 최근 데이트를 토대로 코로나19 확진자 수와 입원 환자 수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변종(FLiRT)이 주 전역에 퍼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가장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9일까지 1주일 동안LA카운티에서 하루 평균 121명의 새로운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주 하루 평균 106명에서 증가한 수치다.    카운티 보건국에 보고된 확진자 수는 일반적으로 의료 시설에서 실시된 검사 결과에 기반을 두고 있어 실제 감염자 수보다 적을 수 있다고 이 기사는 설명했다. 가정에서 검사하거나아예 검사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양성 입원 환자 수도 증가 추세를 보인다. 지난 8일로 끝난 한 주 동안 하루 평균 126명의 코로나19 환자가 입원해 있었으며, 이는 전주 102명에서 증가한 수치다.    UC 샌프란시스코의 감염병 전문가 피터 친-홍 박사에 따르면, KP.3, KP.2, KP.1.1로 알려진 새로운 FLiRT 변종들은 작년 겨울의 지배적 변종인 JN.1보다 약 20% 더 전염성이 강한 것으로 추정된다. LA카운티 보건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주 동안 미국에서 추정된 코로나19 표본의 55%가 FLiRT 변종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한 달 전의 28.6%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LA카운티 보건 당국은 "확진자 및 입원 환자 증가세는 팬데믹이 시작된 이래 매년 여름마다 발생한 코로나19 감염 시즌이 일찍 시작된 것을 나타낸다"며 "현재로써는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증가하지 않고 확진자 수와 입원 환자 수도 전년 대비 여전히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여름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620명이었으며, 겨울에는 825명에 달했다.    현재 LA 카운티는 하루 평균 약 1명의 코로나19 사망자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주 전체적으로 볼 때, 캘리포니아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하수에서 높은 수준의 코로나19가 검출된 여섯 주 중 하나다. 플로리다, 하와이, 몬태나가 매우 높은 수준으로 지정되었으며, 캘리포니아 외에 높은 수준을 기록한 주는 알래스카, 코네티컷, 조지아, 메릴랜드, 뉴멕시코였다.     코로나19 검사 양성률도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지난 월요일로 끝난 주 동안 캘리포니아에서 실시된 코로나19 검사 중 6.4%가 양성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한 달 전 2.4%에서 증가한 수치다. 작년 여름 최고치는 13.1%였다.    한편 CDC는 코로나19에 감염되었거나 증상이 나타난 경우 아프면 집에 머물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할 것을 권했다. CDC는 현재 호흡기 증상이 호전되고 열이 나지 않은 상태(해열제를 사용하지 않은 경우)에 최소 24시간 동안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LA카운티 보건국은 격리 해제 전에 신속 검사로 음성 결과를 확인할 것도 권장한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la카운티 코로나 코로나바이러스 변종 la카운티 보건국 입원 환자

2024-06-16

뉴욕시 엠폭스 감염 주의보

올해 들어 뉴욕시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보건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9일까지 집계된 원숭이두창 발병 사례는 191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총 발병 사례보다 많은 수치다.   2022년 뉴욕시에 유입돼 크게 유행했던 원숭이두창은 일반적으로 여드름이나 물집처럼 보이는 발진이나 궤양을 일으키며, 발열이나 인후통 등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원숭이두창은 대부분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남성 혹은 트랜스젠더 사이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발병 사례가 급증하자 시 보건국과 전염병 전문가들은 “‘프라이드의 달(성소수자 인권의 달)’을 맞아 감염 위험이 있는 뉴욕 주민들은 예방 접종 등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엘 사드르 시 보건국장은 “뉴요커들은 발진 증상을 보이는 이들과의 밀접 접촉이나 물건 공유를 피해야 하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2회 접종 백신을 한 번만 접종한 사람은 2차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엠폭스 백신 제조사인 ‘자이노스(JYNNEOS)’에 따르면, 해당 백신은 1회 접종 후 최대 75%, 2회 접종 후 최대 85%의 전염 예방 효과가 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뉴욕 감염 뉴욕시 보건국 뉴욕 주민들 접종 백신

2024-06-03

C등급 식당, 등급 숨긴다

뉴욕시 보건국의 위생등급에서 C를 받았음에도 이를 ‘보류(펜딩)’로 인식, A로 위장한 사례가 적발됐다.     20일 뉴욕포스트·시 보건국에 따르면 맨해튼 52스트리트에 있는 스테이크 하우스 갤러거(10019)는 지난해 5월 16일 시 보건국으로부터 ‘C’ 등급을 받았음에도 ‘A’ 등급을 받았다는 허위 기록을 식당 앞에 붙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시 보건국은 갤러거에 대해 ▶오물 근처의 파리와 초파리 ▶손톱 및 머리, 장신구 등 개인 청결의 부적절성 ▶부적절한 세척 상태 ▶배수 장치 미비 ▶해충 방지 시설 미설치 등을 꼬집었다.     그러나 갤러거는 검사 기간 1년이 지난 지난 17일에도 여전히 2019년 5월 6일에 받은, 5년 전의 ‘A’ 등급지를 식당에 붙여둔 상태였다.   이 식당은 이보다 앞서 지난 2022년 7월 6일에도 ▶부적절한 세척 상태 ▶해충 방지 시설 미설치 ▶재료 위생 부적절 등의 같은 문제를 지적받아 C를 받았다.     갤러거 측은 “C등급은 보통 재검사 대상이라서 보류 등급이라고 인식했다”며 “오해가 있었다면 사과한다. 다만 1년이 지났음에도 애타게 기다렸지만 재검사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시 보건국 관계자는 “C등급은 보류 상태가 아니다”라며 “이달에 재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등급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았을 경우의 벌금은 최대 1000달러”라고 밝혔다.    플러←싱 한 한식당 관계자는 C등급과 관련해 본지에 “C등급은 시 보건국서 갑자기 와서 주고, 이후 다시 오지 않아 마냥 기다린다”며 “언젠가부터 신경쓰지 않게 됐다”고 주장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등급 식당 c등급 식당 한식당 관계자 보건국 관계자

2024-05-20

LA 식당 위생점검 부실 우려 높다

LA카운티 지역 식당들의 위생 점검이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팬데믹 기간 담당 검사관들이 대거 자리를 옮기거나 은퇴하는 바람에 남아 있는 인원들이 1인당 수백에서 수천 곳의 레스토랑을 떠맡게 되면서 검사 수준도 저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는 2028년 열리는 LA 올림픽을 앞두고 식당과 푸드트럭이 대거 생겨날 경우 식품 위생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연간 3회 검사가 의무화돼 있는 ‘고위험’ 식품 시설 1만8000곳 중 단 2%만 3회 정기점검을 받았다. 또한 이들의 30%에 해당하는 5365곳은 정기점검을 전혀 받지 않았다. 한 예로 샌타모니카의 인기 맛집으로 알려진 ‘타케리아오브할리우드(Taqueria of Hollywood)’는 2021년 이후 전혀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험’ 식품 시설은 날고기를 취급하는 풀서비스 주방을 갖춘 곳으로, 일반식당뿐만 아니라 호텔 식당까지 포함된다.     위생 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다 보니 식중독 등 감염 사례는 늘어나고 있다.   LA다운타운의 고급 호텔 웨스틴 보나 벤처 호텔에서는 작년 8월 행사에 참석한 30여명이 이질에 걸렸으며 이중 최소 4명은 병원에 입원했고 1명은 신장 기능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행사 참석자들은 치킨 카레와 참치샐러드 랩을 먹은 후 집단 감염 증세를 보였다고 LA타임스는 보도했다.     LA카운티 보건국의 조사 결과 당시 사건은 이질에 걸린 직원이 음식을 서빙했다가 병을 옮긴 것으로 확인됐는데 보나벤처 호텔은 사건 발생 전부터 8개월 동안 위생 검사관이 방문 점검한 적이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LA카운티 보건국 측은 “필요한 검사관 인원은 244명이지만 현재 69명이 현장을 뛰고 있다”며 “자격을 갖춘 지원자 부족으로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행히 올해 신규 채용된 27명이 훈련을 받고 있으며 곧 현장에 배치될 것”이라며 “신고가 접수되면 현장으로 나가 점검하는 데 문제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LA타임스는 수천 명의 식당 업주들이 제대로 된 점검을 받지도 않으면서 높은 수수료를 그대로 지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캘리포니아 레스토랑협회(CRA)는 성명을 통해 “카운티와 협력해 레스토랑 허가 수수료가 제공되는 서비스에 더 잘 부합하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la카운티 정기점검 la카운티 보건국 la카운티 지역 관련 la카운티

2024-03-17

퀸즈 성인 30% 식량 불안 겪어

퀸즈에 거주하는 성인 30% 이상이 ‘식량 불안’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식량 불안’을 겪는다는 의미는, 지난 1년간 영양가 있는 식사를 살 돈이 충분하지 않아 걱정하고 있는 것을 뜻한다. 퀸즈 성인의 30% 이상이 영양가 있는 식사를 살 비용이 충분하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셈이다.   8일 뉴욕주 보건국(DOH)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퀸즈 성인의 30.9%가 식량 불안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뉴욕시 5개 보로 중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뉴욕시 5개 보로 중에서는 브롱스 거주자들의 식량 불안 비율이 39%로 가장 높았다. 브롱스 다음으로는 퀸즈(30.9%), 브루클린(30.1%), 맨해튼(25.1%), 스태튼아일랜드(22.1%) 등이 뒤를 이었다.   뉴욕주 전체로 집계했을 때에는 성인 4명 중 1명(24.9%) 정도가 식량 불안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임스 맥도널드 주 보건국장은 “식량 불안을 겪는 성인은 당뇨병이나 심장병·천식·암 등과 같은 질환을 겪게 될 가능성이 더 높다”며 “이런 문제는 몸과 마음에 스트레스를 주며 영양실조와 집중력 저하·불안·우울증 등의 문제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식량 불안 문제가 심각해진 데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추가 혜택을 줬던 푸드스탬프(SNAP) 수혜 대상자 긴급지원 프로그램이 종료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연방정부는 지난해 2월 28일자로 SNAP 코로나19 긴급지원을 종료하고, 기존 혜택만큼의 지원만 해 오고 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퀸즈 성인 식량 불안 퀸즈 성인 뉴욕주 보건국

2024-01-08

뉴욕주민 6명 중 1명은 과도한 음주

“음주량을 줄이세요.” 뉴욕주 보건국의 새해 당부다.   3일 주 보건국에 따르면 뉴욕주민 6명 중 1명(16.7%)이 폭음·과음 등의 형태로 음주를 즐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성인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전화 설문조사 ‘BRFSS(Behavioral Risk Factor Surveillance System, 행동위험요인감시시스템)’를 통해 나온 것이다. BRFSS는 ▶건강 관련 행동 ▶질병 상태 ▶예방적 의료 서비스 사용 등에 대한 표본 조사다.   이에 따르면 성인 뉴욕주민의 14.7%는 폭음, 6.5%는 과음을 한다고 답했다.   CDC의 폭음 기준은 ▶여성 4잔 이상 ▶남성 5잔 이상이다. 과음은 ▶여성 일주일에 8잔 이상 ▶남성 동일 기간 15잔 이상이다.   조사 결과 과도한 음주는 특히 35세 미만의 남성과 연간 가계 소득이 최소 7만5000달러인 성인에게 더 흔했다.   백인을 포함해 비히스패닉계 성인도 타민족에 비해 과도한 음주 비중이 더 높았다. 17.3%는 폭음, 9%는 과음에 응답했다.   음주는 정신건강에도 유해했다.     2주 이상 ▶감정 문제 ▶스트레스 ▶우울증을 겪었다는 사람중 20.1%는 폭음, 10.5%는 과음한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자의 음주율(25.3%)도 비흡연자(13.2%)에 비해 두 배가량으로 높았다.   보건국은 과도한 음주로 뉴욕에서 지난해 67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과도한 음주로 ▶간질환 ▶고혈압 ▶심혈관 질환 등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또한 뉴욕일원서 ▶무알콜 와인 ▶맥주 ▶증류주 유통이 늘어나는 등 무알콜 음료 소비도 늘어났다.   실제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드리즐리(Drizly)에 따르면 2022~2023년 무알코올 음료 판매량은 62% 증가했다.   주 보건국은 과도한 음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전화(518-473-0673)나 이메일(BRFSS@health.ny.gov)을 통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뉴욕주민 과도 성인 뉴욕주민 음주 비중 뉴욕주 보건국

2024-01-02

[로컬 단신 브리핑]시카고 매년 납 수도관 2만개씩 교체 외

#. 시카고 매년 납 수도관 2만개씩 교체    시카고 시가 내년부터 매면 2만 개의 납 상수도관을 교체한다.     앞서 연방 환경보호국(EPA)은 오래된 납 수도관이 어린이와 성인의 신경학적, 생식 및 심장 건강에 위험을 끼칠 수 있다며 미국 내 모든 도시들의 납 수도관을 10년 내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에서 가장 많은 총 40만9000개의 납 수도관이 있는 시카고는 교체 기간이 40년으로 결정됐다.     시카고 보건국은 “시카고 남부와 서부 지역 어린이들에게서 혈중 납 수치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간이 충분히 주어졌지만 어린이들의 미래를 위해 최대한 빨리 납 수도관을 교체해야 한다"며 "40만개 이상의 납 수도관을 모두 교체하려면 최소 120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시카고 상수도국은 EPA 프로그램이 출범한 2021년 이후 약 4200개의 납 수도관을 교체한 상태다. @KR   #. 소니, 체험 실내 놀이동산 오크브룩에 내달 오픈    소니 픽쳐스(Sony Pictures)가 유명 영화들을 바탕으로 한 몰입형 실내 놀이동산을 시카고 서버브에 오픈한다.     소니 픽쳐스는 이달 중 오크브룩(Oak Brook)에 ‘원더버스(Wonderverse)’라는 이름의 놀이동산을 연다.     원더버스는 방 탈출을 비롯 관객 참여형 전시, VR 체험장, 범퍼카, 경기 시뮬레이션 게임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VR 게임으로 만날 수 있는 영화들은 고스트 버스터즈(Ghostbusters)와 쥬만지(Jumanji)가 있고, 21 점프 스트리트(21 Jump street)의 배경인 학교를 테마로 한 술집도 선 보일 예정이다. 또 4만5천스퀘어피트 규모의 기념품점도 들어선다.     소니 픽쳐스 현장 엔터테인먼트 대표 제프리 가드식(Jeffery Godsick)은 “원더버스는 소니 픽쳐스가 엔터테인먼트를 현장으로 확장시키는 과정이다. 원더버스는 관객들에게 소니의 영화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더버스는 12월 중 특별 프리뷰 오프닝을 계획 중이며 정식 개장은 내년 1월이다. 놀이동산 입장권은 무료지만 게임 등 액티비티를 위한 표는 각각 구매를 해야 한다. @SK   Kevin Rho•Sona Kim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수도관 수도관 2만개씩 시카고 상수도국 시카고 보건국

2023-12-07

뉴욕 일원 코로나19 다시 증가세

뉴욕 일원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3일 뉴욕주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입원 사례는 일평균 100건 안팎으로 지난주 대비 22% 늘었다. 주 보건국에 보고된 코로나19 감염 사례도 한 주 평균 824건으로, 전주대비 55%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시 일일 평균 감염 사례는 363건에 불과하지만, 이는 대부분이 코로나19 테스트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뉴저지주에서도 코로나19 입원 사례는 지난주 대비 28% 증가했다.   주 보건국은 코로나19 감염시 면역력이 약한 이들이나 고령층은 타격이 클 수 있는 만큼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증상이 있을 경우 꼭 재택 테스트 등을 해 보길 권했다.     현재 뉴욕 뿐 아니라 미국 전역과 세계 각국에선 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한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달 16~22일 코로나19 입원 건수는 8035건으로 전주 대비 12.1% 증가했다. 텍사스 주와 오클라호마 주의 일부 지역은 각각 250%, 450% 급증했다.     특히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EG.5가 각국에 빠르게 확산 중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EG.5 변이는 지금까지 미국, 한국 일본 등 40여개국에서 발견됐다. EG.5 변이가 감염 사례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최근 11.4%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은별 기자코로나 증가세 뉴욕 일원 뉴욕주 보건국 현재 뉴욕

2023-08-03

뉴욕시 공립교 카페테리아 위생 엉망

지난 3년간 뉴욕시의 공립교 카페테리아 5곳 중 1곳이 위생 관리가 엉망으로 쥐·바퀴벌레·파리 등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뉴욕포스트는 시 보건국 통계를 인용해 시전역 공립교 1859곳 중 400여 곳에서 쥐·바퀴벌레·파리 등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또 전체의 75%에 해당하는 1380곳이 지난 3년간 시 보건국의 위생 단속에 적발됐다고 덧붙였다.   이중 620곳에서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을 정도"의 심각한 위생 불량으로 1072번이나 지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에 따르면 ▶오물·배설물에서 번식하는 파리로 적발된 곳은 100여 곳 ▶쥐가 적발된 곳은 300여 곳 ▶바퀴벌레가 적발된 곳은 80곳으로 나타났다.   또 농무부 규정에 따라 화씨 40도 이하로 육류·유제품을 보관하지 않은 학교도 46곳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위생규정 위반으로 적발된 곳은 퀸즈 글렌옥스의 PS208 초등학교로 2020년부터 쥐·파리 등이 16건이나 적발됐다.   본지가 보건국 위생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한인 학생들이 많이 재학 중인 학교에서도 단속에서 위생 상태 불량을 지적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퀸즈 플러싱의 JHS189 중학교의 경우 지난 2월13일 실시된 위생검사에서 쥐가 활동한 흔적이 발견됐다.     플러싱 고등학교도 지난 2월 28일과 실시된 위생검사에서 바퀴벌레가 발견됐다. 1년 전인 2022년 2월 8일에도 바퀴벌레가 발견됐는데, 단속 이후에도 시정되지 않은 모습이다.   벤자민카조도 고교는 지난 2020년 12월31일 실시된 위생검사에서 바퀴벌레가 발견됐다.   심종민 기자카페테리아 뉴욕 카페테리아 위생 위생규정 위반 보건국 위생

2023-04-02

“최소 10일간 마스크 착용하라”

새해를 맞아 LA카운티 보건국이 주민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당부하고 나섰다.   로컬 매체들에 따르면 보건국은 신년 전야 행사 이후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최소 10일간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며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지난해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 확진자 및 입원환자가 급증한 바 있어 바버라 페러 카운티보건국장은 실내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요청했다.   페러 국장은 “10일간 마스크를 착용하고 직장, 학교로 복귀하면 전파 속도를 늦추고 업무 및 학습 중단을 최소화할 수 있다.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병원에 환자가 몰리지 않도록 협조해 달라”고 밝혔다.   보건국에 따르면 10일이라는 기간은 바이러스의 잠복기에 해당한다.   페러 국장은 “뉴욕, 보스턴 등과 같은 대도시에서도 시행했었다. 야외라 할지라도 인파가 몰리는 로즈보울 같은 대형 행사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현명한 행동”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새해에는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 가기 전에 반드시 자가 검사를 해보라고 강조했다.   보건국에 따르면 7일 평균 신규 확진 건수는 지난주 이후 13% 하락했으며 하루 평균 사망자 수도 지난주 21명에서 15명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입원환자 수는 한 달간의 감소 후에 다시 증가세를 보이며 하루 평균 192명이 입원하고 있다. 지난주 178명에서 7.9% 늘었다.  박낙희 기자마스크 착용 마스크 착용 10일간 마스크 la카운티 보건국

2023-01-01

“죽은 새는 절대 만지지 마세요”

 콜로라도에 조류 독감(avian flu/bird flu)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주보건국 등 관련 당국이 ‘죽은 새를 절대 만져서는 안된다’며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콜로라도 주보건&환경국(Colorado Department of Public Health and Environment/CDPHE)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콜로라도 주전역의 새들이 조류 독감의 영향을 계속 받고 있다. 만약 여러분이 죽은 야생 새들을 발견한다면 절대 만지지 말고 콜로라도 주공원&야생동물국(Colorado Parks and Wildlife/CPW)에 연락하십시오”라고 강조했다. CPW도 최근 트위터를 통해 “2주일 동안에 특정 지역에서 3마리 이상의 야생 조류가 죽은 것을 발견하거나 살아있는 조류가 질병의 징후를 보이는 경우 해당 지역 CPW 사무소에 연락하십시오. CPW가 죽은 새의 모든 보고에 응답할 수 없으나 ‘감시 및 관리’에 노력을 집중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콜로라도 주농무국(Colorado Department of Agriculture/CDA)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미국내  동부지역의 상당수 주에서 서식하는 몇몇 야생 조류와 가금류에서 발견됐고 이후 콜로라도에서도 발견되어 달걀 생산에도 막대한 차질을 빚었다. 가장 최근인 11월 말에는 모건 카운티에서 사체로 발견된 흰기러기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견됐다. 캐런 폭스 야생동물 병리학자는 최근 주내 조류 독감 확인 사례를 발표하면서 “CPW와 CDA는 죽은 새를 발견하더라도 절대 만져서는 안된다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연방 어류&야생동물 서비스부(U.S. Fish and Wildlife Service/FWS)는 “며칠간 야외에서 사냥 등 레저활동을 하는 주민들의 경우 죽은 새를 발견하거나 사냥한 조류를 만질 가능성이 높다. 드문 일이긴 하지만, 감염돼 죽은 새나 병든 새를 만지는 등 노출됐을 때 어떤 경우에는 조류 인플루엔자가 사람에게 전염될 수도 있다. 특히 사냥꾼들은 감염됐을지도 모르는 야생조류를 처리한 후에는 자체 모니터링을 하는 것이 좋으며 독감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즉시 의료진에게 검진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일반 주민들을 대상으로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 방지와 관련한 건강한 관행과 습관을 기르는 것 외에도, 가금류 사육 농가와 정기적으로 조류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고안된 프로그램도 있다. ‘디펜드 더 플럭’(Defend The Flock/DTF)은 연방농무부가 관리하는 적절한 생물 보안(biosecurity)을 강조하는 프로그램으로 정기적으로 가금류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교육과 자원을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 DTF는 웹사이트에서 “이러한 프로그램은 새들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조류 독감이나 다른 전염병의 감염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모든 새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생물 보안 규정은 모든 사람들이 지키고 협조해야만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조류 독감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연방농무부 웹사이트(https://www.ars.usda.gov/oc/br/ai/avian-influenza/)나 콜로라도 주농무국 웹사이트(https://ag.colorado.gov/animals/reportable-diseases/avian-influenza)를 참조하면 된다.            이은혜 기자보건국 당국 조류 인플루엔자 조류 독감 콜로라도 주전역

2022-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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