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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보건국 '재향군인병 주의보'

웨스트민스터 주민 7명 감염
폐렴 유발…감염경로 찾는 중

웨스트민스터 주민 7명이 재향군인병에 감염돼 보건 당국이 주의보를 발령했다.
 
OC보건국은 20일 발표한 성명에서 감염된 주민 모두 웨스트민스터 시 북서쪽에 살고 있다며 감염 경로를 찾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재향군인병은 레지오넬라균에 의한 악성 폐렴의 일종이다. 어디에서나 발견되는, 레지오넬라 속에 해당하는 공기 중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이며 폐렴을 일으킬 수 있다. 중, 노년층이 주로 감염되며, 특히 50세 이상 연령층과 면역 저하 또는 천식을 비롯한 만성 호흡기 질환을 앓는 이는 더 조심해야 한다.
 
당국은 대형 건물의 냉각탑과 수영장, 스파 등을 레지오넬라균이 활발하게 증식하는 곳이라고 지목했다.  
 
재향군인병은 통상 박테리아가 포함된 물 분자를 흡입해 감염된다. 사람 사이의 전파 사례는 보고된 바 없다.
 
감염 증상은 열과 기침, 가쁜 호흡, 근육통, 두통, 흉통, 메스꺼움, 설사 등이며 흔히 폐렴을 동반한다. 발병하면 신속하게 항생제를 투여해야 한다. 당국은 웨스트민스터 주민들에게 감염 증세를 보이면 의사를 찾아갈 것을 권고했다.
 
재향군인병이란 명칭은 1976년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재향군인회 모임에서 집단 발병, 34명이 사망한 데서 비롯됐다.  OC에선 2019년 66건이 보고된 이후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들어선 82건이 확인됐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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