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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전철에 주 방위군 배치, 적절성 논란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잇달아 늘어나는 뉴욕시 전철 범죄를 막기 위한 방안으로 주방위군 배치 및 가방검사를 제안했지만, 적절성 및 실효성 논란이 지속하고 있다. 주 방위군이 뉴욕시경(NYPD)처럼 일반 시민과 어우러지는 방식이 아닌 군인으로서의 제압 등을 훈련받았고, 수갑을 활용한 체포 역시 부적절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NYPD는 주 방위군 교육 계획에 대해선 별도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12일 뉴욕시 대중교통노조(TWU)는 기자회견을 열고, NYPD와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주 방위군 750명의 지원을 받아 가방 검사 등을 하는 것은 현실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리처드 데이비스 TWU 위원장은 “무작위 가방검사로는 (대중교통 범죄에 대해) 충분히 대응할 수 없다”며 “좀 더 지속 가능하면서도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법률인권정의단체리걸디펜스펀드(LDF), 뉴욕시민자유연맹(NYCLU) 등은 주 방위군이 장총을 소지하는 것에 대해 비판하는 성명도 내놓았다. 반발이 이어지자 호컬 주지사가 기존에 주방위군이 배치돼 있던 그랜드센트럴역, 펜스테이션 등을 제외하고 장총을 소지하지 않겠다며 유화책을 내놨지만, 비판은 여전하다.   ▶방위군이 9·11테러 이후 약 23년 만에 처음 배치된다는 점 ▶통근 시간 불편 초래 ▶방위군 훈련 방식이 제압 위주라 시민 대상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점 ▶주지사가 방위군이 언제까지 배치될지 밝히지 않았다는 점 등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이외에 전철 폭행 전과자의 경우 향후 3년간 탑승을 금지하고, 이를 위해 로컬 검찰과 공조하겠다고 한 것은 NYPD를 무시한 처사라는 반응도 나온다.     펠리페 로드리게즈 뉴욕시립대(CUNY) 존제이칼리지 사법대학 교수는 “주 방위군은 기본적으로 시민을 제압하기 위한 방식으로 훈련받는다”고 지적했다. 단순히 NYPD 수를 늘리는 것이 답이 될 수 없다고도 덧붙였다. 로드리게즈 교수는 “NYPD의 근무시간을 늘려 지치게 하는 방법이 시에 좋은 영향을 줄 리가 없다”고 했다.   한편 주지사실은 주 방위군을 배치할 지역을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방위군 적절성 주방위군 배치 방위군 훈련 뉴욕시 전철

2024-03-12

[이 아침에] 한 해를 보내며

감잎이 고운 색으로 물들었다. 햇빛에 반짝이는 황홀한 모습도 잠시인가, 바람이 부니 힘없이 나부낀다. 뒹굴거리며 몸을 뒤척이는 모습에 가슴이 시려온다. 온몸의 진액을 빨아올려 맺었던 열매를 떠나보내고 홀가분한 몸인데 왜 그리움에 떨어야 할까.     아침 식사 도중 다급한 목소리가 전화기를 타고 흘러나왔다. 딸 친구가 아빠의 임종을 앞두고 한국어를 할 수 있는 목사를 찾다 우리 남편을 생각했단다. 사랑하는 아빠를 떠나보내야 하는 딸의 마음이 다가와 숟가락을 내려놓고 서둘러 중환자실에 이르렀다. 구원받은 자녀로서 천국에 입성할 수 있도록 기도했다. 소망에 찬 메시지로 가족을 위로하고 나오며 한 해의 마지막에 다다른 내 모습을 보았다.   나에게 맡겨진 일을 감당치 못해 속상하고 침체해 있었다. 평생을 열심히 달려왔는데 아직도 넘어야 할 많은 과제 앞에 아쉬움과 다급해지는 마음을 떨치기 힘들었다. ‘왜? 언제까지 단련을 받아야 하나?’ 부족한 자신과 함께 흔들거리는 늦가을의 나뭇잎이 겹쳐 비추어졌다.   코로나 팬데믹과 맞물려 남편이 신장 투석을 받아야 했기에 우리 내외는 은퇴했다. 평생 몸담았던 일들을 내려놓았다. 교육과 훈련을 받으며 제2의 커리어로 집에서 직접 신장 투석을 도울 수 있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남편의 몸에서 일어나는 반응 때문에 세 차례 수술 후 방법을 바꾸어야 했다. 혈액투석에서 복막 투석을 거쳐 홈혈액투석으로. 배, 가슴 캐티터에 이어 팔을 통해 한다. 그러기를 4년이 흘렀고 요즈음 마지막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남들은 3주면 만들어진다는 버튼홀이 석 달이 되어도 이루어질 기미가 없다. 팔뚝이 시퍼렇게 멍들고 혈관 주위가 딱딱해졌다. 있던 자신감마저 사라지고 두려울 뿐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일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라는 물음에 하나님을 믿는 것이다”라 했다. 급하지만 순종하는 믿음으로 마음을 비워 모든 걸 맡기기로 한다. 어제는 딱딱했지만, 내일엔 부드러워져 주삿바늘이 들어가겠지. 여러 번 시도하다 보면 언젠가 통로가 만들어지리라. 태양은 내일 다시 뜬다고 하지 않았던가.   나뭇잎을 다 떨군 나무는 숨을 고르며 영양분을 저장하고 다음 해의 봄을 준비하고 있다.   이희숙 / 수필가이 아침에 신장 투석 복막 투석 교육과 훈련

2023-12-19

[골프칼럼] <2269> 1야드 가상 원 안에서 반복 훈련해야

퍼팅의 생명은 거리감과 방향감이다.   특히 그린에서 홀을 중심으로 반경 1야드 정도의 가상 원을 만들어 그 안에 넣는 반복 훈련은 퍼팅을 향상시키는 지름길이다.   골퍼들은 그린에서 숏 펏을 놓치고 나면 ‘열 받는다’ ‘끓는다’며 흥분하곤 한다.   골퍼들이 무심코 던지는 이 말의 근원지는 심장을 두고 하는 말인 듯 싶다.   우리 몸 속에는 약 6만 마일의 혈관이 있으며 이것에 피를 공급하는 것이 심장이다. 그리고 1분에 70회 정도를 박동하지만 ‘꼭’ 넣어야 되는 숏펏(short putt)의 상황이 되면 심장의 박동수는 그 이상이 된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떨림 증세까지 겹쳐 그 볼은 십중팔구 컵(cup)에 들어가지 못하는 짧은 펏이 되고 마는 경우를 여러 번 경험했을 것이다.   컵에 깊이는 4인치(102mm), 직경은 4.25인치(108mm)다. 그래서 컵을 두고 108가지의 ‘골프 철학이 숨쉬는 구멍’이며 108번뇌를 갖고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숏펏에서 마음이 급해지면 롱펏에서도 여유가 없어진다. 숏펏의 실수가 생기면 롱펏도 당황하게 된다는 뜻이다.   가까운 거리에서의 컵은 크게 보이지만 6피트 이상의 거리가 생기면 컵은 더욱 작게 보이며 특히 마음이 조급해지면 광각 현상까지 흐트러진다.   펏의 기본은 거리감과 방향감이며 이 두 요소가 합쳐서 하나가 될 때 비로소 볼은 컵으로 들어간다.   그린의 면이 굴곡이 없고 평평하다면 속도만 조절하여 그다지 어렵지 않게 퍼팅을 끝낼 수 있지만 좌우로 휘어지는 경사면의 그린이라면 속도는 물론 볼이 구르다 휘어지는 지점까지 파악해야 하므로 이중고를 겪는다.   특히 컵을 향해 구르던 볼의 휘어짐 정도를 알아내기 위해서는 측량이 절대적이다. 즉 어느 지점부터 볼이 휘어지느냐는 의문이 들 때 오른손잡이인 경우에는 오른손으로 퍼터그립의 상단 끝을 손가락(엄지, 검지, 중지)으로 잡은 후 왼쪽 눈을 감고 퍼터섀프트(shaft)의 하단 부위에 볼을 위치하면 직선일 때, 즉 양쪽으로의 휘어짐이 없는 그린 면은 볼과 컵이 일직선이 된다.   그러나 좌우의 경사가 있다면 퍼터의 섀프트(shaft)가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빗겨 나가, 휘어짐 정도를 예측할 수 있다.   따라서 볼과 컵 사이에서 벌어진 지점부터가 볼이 경사도에 따라 휘어지게 되므로 벌어진 지점을 향해 볼을 치면 그 지점부터 볼이 휘어지며 컵을 향하게 되는 것이다.   이미 자신의 시선으로 관측을 끝냈다면 주저 없이 휘어진 지점(spot)을 향해 어드레스를 끝내고 자신 있게 볼을 스트로크해야 한다.   퍼팅에서 또 다른 실수의 원인 중 하나는 자신도 믿지 못하고 그린에 대한 불안감이 앞설 때 그날의 퍼팅은 리듬을 잃어 최악의 스코어를 내게 되는 것이다.     또한 골프장마다 다른 잔디와 속도가 다를 수 있으므로 연습그린에서 먼저 확인 후 실전에 임해야 할 것이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가상 훈련 반복 훈련 동영상 박윤숙 short putt

2023-11-30

[기독교와 사회물리학] 음성, 발성 그리고 영성

현대교회는 디지털화된 자료를 시청각 매체로 적극 사용한다. 예배당을 채우는 거대한 스크린이나 TV는 예배 사회자보다 앞서 예배를 진행한다. 교회 소식은 동영상이나 자막과 녹음된 음성으로 처리된다. 그러나 시청각 매체가 만연해도 예배를 지배하는 전달방식은 음성이다. 찬송, 기도, 설교는 음성으로만 표현되고 전달된다.     음성은 감정을 담는 소리 매체로 감성을 전달하는 가장 기본적인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다. 그래서 연극이나 영화를 준비하는 배우는 발성과 호흡 훈련을 통해 음성훈련을 한다. 발성의 가장 큰 목적은 전달이다. 복식호흡에 기반한 안정된 호흡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몸의 공명을 잘 사용할 때 울림이 좋은 음성으로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게 되고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음성으로 감동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호흡과 발성은 음성의 음량과 음색, 발음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게 만드는 화술의 기본이다.     좋은 음성은 전달의 효과를 극대화한다. 음성은 내용적으로 정보전달의 도구로 쓰일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화자의 신뢰와 영향력을 높이는 힘이 된다. 화자의 확신에 차고 안정된 감정 상태를 표현하는 음색의 음성, 공간을 울리는 공명된 음성, 감동을 전달하는 열정에 찬 음성은 듣는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설득한다. 메라비언 법칙으로 알려진 커뮤니케이션 연구에 따르면 메시지의 내용, 음색이나 말투로 나타나는 목소리, 태도와 표정 같은 시각적 이미지가 메시지 전달의 핵심 3요소이다. 메시지 전달 효과를 살펴보면 목소리는 38%, 표정 35%, 태도 20%인 반면, 내용은 7%이다. 메시지의 내용이 효과적으로 전달되기 위해서는 비언어적 요소를 무시할 수 없다는 의미이다.     비언어적 요소는 음성훈련으로 개발된다. 음성훈련은 몸과 마음 훈련이 병행된다. 신체는 음성을 만들어 내는 악기로서 잘못된 자세, 습관 등으로 신체조건이 망가져 있으면 안정감 있는 공명된 음성을 낼 수 없다.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고 평안한 마음을 유지하면서 근육을 풀어주는 이완 훈련과 땀을 흘리는 운동, 잘못된 습관을 버리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혀와 안면근육을 풀어주는 훈련을 통해 음성의 크기와 색과 질을 개발할 수 있다.   구약시대의 교회는 가정으로 음성교육인 구술로 신앙이 전수되었다. 신약시대에서도 문자언어로서 신앙교육이 이루어지기도 했지만, 음성언어로 말씀선포(Kerygma)와 교리문답(Catechize)이 주로 이루어졌다. 중세시대에는 상징을 통한 종교교육이 보편화하면서 교회건축, 성화와 조각의 교회 미술, 절기 문화, 성물 및 성지 같은 시각적 상징물이 신앙교육에 사용되었다. 르네상스와 종교개혁 이후 근대시대와 현대에 이르기까지 문자언어가 발달하면서 성서를 읽고 있지만, 설교와 성경공부에 사용되는 음성언어는 여전히 신앙교육의 핵심 전달 매체이다.     영성에 관심이 일어나면서 침묵과 고독으로 대표되는 수도원 영성과 묵언과 명상을 하는 템플스테이션 영성이 주목받고 있다. 그리스도인의 영성은 영혼 구원을 위해 복음을 전달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선포하고 말씀을 가르쳐 선교적 삶을 살게 하는 제자훈련을 위해 성경 읽기와 성령 충만의 기도에 집중한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의 영성 훈련지라고 할 수 있는 기도원은 주로 말씀 집회, 성경통독, 통성기도, 금식기도, 산기도를 행한다.     이와 더불어 영성 형성을 위해 거룩한 호흡과 발성을 지도하여 신뢰감을 높이는 음성훈련을 수행하고, 복음 전달자로서 비언어적 요소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도하여 그리스도인의 영성지수를 높일 수 있으면 어떨까 제안해 본다. 고난과 시련이 늘 있지만, 하나님 때문에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신앙이 표정과 말투, 행동과 태도로 나타나는 신뢰할 수 있고 영향력 있는 그리스도의 생활이 곧 선교적 삶이 아니겠는가.   goodchul@gmail.com 조철수 / 목사·맥알렌세계선교교회기독교와 사회물리학 음성 발성 음성 감동 음성 공간 호흡 훈련

2023-09-18

[등불아래서] 우리 손에 가득한 자랑들

우리가 부르는 찬송가를 여럿 작사한 호나티우스 보나에게 누군가 물었다.     "하나님께 어떻게 갈 수 있나요?"   "형제여, 우리는 우리의 죄와 함께 하나님께 갑니다. 우리는 그 외에 진정 우리 것이라 부를 수 있는 다른 어떤 것도 없기 때문이지요."   참으로 그러하기에 교회는 겸손했다. 교회는 자신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하나님을 섬길 수 있다고 말하기 전에 "주님, 우리는 빈손 들고 주님 앞에 갑니다"라고 고백했다. 오직 빈손만이 십자가를 붙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의 손에는 자랑이 가득하다. 선교를 시작하면 선교사 수가 자랑이고, 예배당을 세우면 교세와 건물이 자랑이다. 제자 훈련이 자랑이고, 성경 통독 횟수가 자랑이다. 시작은 창대하지만, 나중이 미약한 것이다.   교회가 세상 속에서 빛으로 살지 못하는 이유는 나누어 줄 사랑과 물질이 없어서가 아니다. 정부를 제외한 어느 단체보다 많은 예산을 세우고 사용할 것이다. 여전히 병원과 보육원, 전쟁터와 난민촌에는 어김없이 그리스도인들이 있다. 우리 문제는 우리 안에 있다.     우리를 예수님의 제자라고 말하는 사람은 우리뿐 아닌가. 세상이 우리를 보고 제자라고 하지 않고 우리끼리만 서로 성도이고 제자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것을 보고 세상이 놀라지 않는다. 서로 사랑한다는 것을 우리는 미소 띤 얼굴과 괜찮은 교양으로 덮어버렸다.   사랑은 아무 일도 없어서 항상 좋은 것이 아니다. 다툼과 시기, 분쟁과 분노를 돌이켜 용서와 화해, 진실과 겸손으로 만드는 것이 사랑이다. 서로 죽고 못 사는 것이 다는 아니다. 이웃을 사랑하라는 주님은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신다. 대개 같은 사람이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잘해 주는 사람들, 괜찮은 사람들, 마음에 맞는 사람들을 사랑하는 일이야 당연하다. 교회는 속이 거북한 사람들, 하는 짓마다 얄미운 사람들, 말마다 속을 긁어대는 사람들과 함께 사랑이라는 열매를 맺는 곳이다. 싸워야 할 몽둥이는 사랑의 땔감으로 쓰고, 찌르고 싶은 칼로 땅을 일구어 나무를 키운다. 하나님이 바로 이런 능력자이심을 증명하는 곳이다.   이 일을 하지 않으니, 회개도, 용서도 없고 평화도, 믿음도 없다. 우리는 여전히 의인끼리 재밌게 살고 싶다. '나는 부족하지만'이라고 덧붙이면서. 끝까지 잘나고 싶은 우리에게 주님은 험한 십자가를 붙들라고 하신다.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받은 고통은 바로 그의 몸이신 교회의 이기심이요 탐욕이며 눈물이다. 그 피 흘린 몸이 교회다.   sunghan08@gmail.com 한성윤 / 목사ㆍ나성남포교회등불아래서 자랑 제자 훈련 주님 우리 회개도 용서

2023-09-04

CIDA 장애청년 취업프로그램 교육 실시

CIDA는 발달 장애가 있는 18세에서 40세 사이 연령의 아시안계 뉴욕거주 성인을 대상으로 사회적 협동조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을 통해 훈련을 받은 참가자들은 CIDA가 협동조합 사업인 CoSpire에서 함께 일할 기회를 얻거나(자격 요건이 충족되는 경우), 타 회사에서 일하도록 추천을 받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발달 장애 성인들에게 4~5개월간의 무료 취업 준비 과 인턴쉽 기회를 제공하는데, 참가자들은 훈련기간 동안 30~40시간의 유급 인턴쉽을 수행한다.     모든 참가자는 자기 결정 및 자기 옹호 기술, 학대 예방, 컴퓨터 기술, 기본 의사 결정 및 직장생활에서 필요한 사회적 기술을 배우게 되며, 각자의 역량과 관심분야에 따라, 사무기술이나 소매 업무 기술, 또는 전문적인 예술가 훈련 프로그램 선택을 할수 있다.     첫째는 사무 및 소매 업무직 훈련 프로그램(그룹 A)은 사무실, 소매점 또는 지역 비즈니스와 같은 경쟁적인 작업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기술 훈련에 관심이 있는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데 ▶발달장애가 있는 18-40세 사이 연령의 성인 ▶뉴욕시 혹은 근교 뉴욕 지역 거주자 ▶6학년 이상의 영어 읽기 수준 보유 등 기준을 갖춰야 한다. 8월 22일 시작해 약 4개월 간 취업훈련 및 인턴쉽 진행.   둘째는 전문 아티스트 양성 프로그램(그룹 B)은 CIDA의 CoSpire Art Shop에서 전속 아티스트로 활동하거나 프리랜스 아티스트로 일하기를 희망하는 장애 청년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2023년 8월 24일 시작, 약 4개월간 아티스트 소양 교육 및 데뷰 준비.   이 프로그램은 뉴욕 커뮤니티 트러스트가 지원하는데 이와 다양한 정보를 원하면 e메일(cida@cidainfo.com) 또는 전화(718-224-8197/내선 3번)로 문의하면 된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취업프로그램 장애청년 기술 훈련 전문 아티스트 소매 업무직

2023-07-09

인턴은 급여를 받을 수 없나 [ASK미국 노동법-박상현 변호사]

▶문= 학교를 휴학하고 몇 달간 일을 했는데, 회사에서는 일한 기간도 짧고 제가 인턴이었기 때문에 급여를 줄 수 없다고 합니다. 인턴은 급여를 못 받나요?     ▶답= 인턴십은 사회 초년생들에게 현장에서 현업을 배울 기회를 제공하며, 고용주에게는 잠재적 인재를 조기에 확보할 수 있는 통로가 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고용주들이 인턴십의 취지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한 채, 무급으로 사회 초년생의 노동력을 사용하는 용도로 남용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인턴은 무급이 맞지만, 사실 더 중요한 이슈는 과연 해당 업무가 인턴에 해당하는지의 여부입니다. 단지 인턴이라는 이름으로 고용되었다고 해서 인턴이 되는 것이 아니며, 인턴십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까다로운 조건들을 충족해야 합니다.    아래는 캘리포니아 노동부 (Department of Labor)에서 제시한 무급 인턴의 일곱 가지 조건입니다.     (1) 해당 인턴이 무급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는가, (2) 해당 기간에 제공된 교육, 훈련이 교육 기관에서 받는 것과 비슷한 종류의 교육, 훈련인가, (3) 해당 인턴십이 학생의 교육 프로그램 또는 학위와 연계되어 있는가, (4) 해당 인턴이 수업 시간과 겹치지 않는 시간에만 일할 수 있었는가, (5) 인턴의 학습에 도움이 될 정도의 짧은 시간만 지속되었는가, (6) 해당 인턴십이 상당한 교육적 혜택을 주지만 다른 직원의 일을 대신할 필요는 없었는가, (7) 해당 인턴이 인턴십이 끝난다고 하더라도 그곳에서의 채용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었는가.     위 요소들의 핵심은 인턴십을 통해서 주로 혜택을 본 것이 고용주인가 인턴인가를 따지는 것이며, 고용주가 상기 요소들을 입증할 수 없다면 타이틀과 무관하게 직원으로 분류가 되며 급여를 지불해야 합니다. 무급 인턴의 조건을 충족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일부 사업장에서 인턴십의 의미를 잘못 해석해서 경력이 없는 일반 직원이나 직원의 트레이닝 기간 등에 대해 이를 잘못 적용하기도 하는데, 그럴 경우 직원은 노동법상 보장된 직원의 권리, 즉 해당 기간에 대한 최저 임금을 비롯하여, 체불 임금에 대한 이자, 월급명세서 미발급에 대한 벌금 등 노동법상의 각종 보상금과 벌금을 추가적으로 청구할 수 있습니다.       ▶문의: (844) 700-1230 / www.parklawoffices.com  해당 인턴십 무급 인턴 교육 훈련

2023-06-26

절도범 막으면 불법 주상원서 통과 논란

‘업소 절도범을 막으려한 직원을 내규 위반으로 오늘부로 해고한다.’   운동복 체인점 룰루레몬(lululemon)이 조지아 소재 점포의 직원 두 명에게 보낸 통지서다. 해당 직원들은 지난 4월 점포 내에 들이닥쳐 진열대의 제품을 가방에 쓸어담던 남성 세 명을 제지하려고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측은 당시 상황을 담은 셀폰 영상을 돌려보고 사규 위반을 이유로 해당 직원들에게 해고를 통지한 것이다.   CNN은 해고된 여직원은 사건 당시 매장 입구에서 절도범들에게 ‘당장 나가’라고 소리를 쳤으며, 사건 당시 매장에는 아이들을 포함해 다른 쇼핑객들도 다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동시에 ‘강절도범의 범행 시 이를 물리적으로 제지 및 저항하거나 추격하지 말아야 한다’는 룰루레몬 내규를 어긴 것이 화근이었다고 분석했다.   룰루레몬 측은 최근 관련 보도가 이어지자 보도자료를 통해 “해고 통지에는 문제가 없다”고 재확인하고 “갈수록 범행이 늘어나고 있는 매장에서 자칫 흉기나 무기를 소지할 수 있는 범인들을 자극해 직원이나 쇼핑객들에게 추가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금지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물품 절도로 인한 피해는 어쩔 수 없지만 누군가 상해를 입거나 사망하게 되면 모든 책임을 업체가 져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강절도 행각으로 소매점 문을 닫거나 매장 사이즈를 줄이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체인점인 타겟은 지난해만 무려 5억 달러의 절도피해를 호소한 바 있으며, 월마트와 홈디포 등에서도 적잖은 강절도범과 폭행 사고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하지만 직원들이 개입하면 일이 더 커진다는 우려를 하고 있는 셈이다.   상황이 커지면서 가주 상원에서는 아예 직원들의 대응을 금지하는 법이 통과돼 주목된다. 데이브 코테스 상원의원(민·샌호세)은 “비무장 직원들에게 강절도범들을 상대하라고 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며 “이를 금지하는 법안(SB 553)을 통해 직원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법안은 동시에 ‘총격과 강도범에 대응하는 직원 훈련 의무화’, ‘업소 내 폭력 행위 내용 기록’, ‘직장 내 폭력 금지조치’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일부 업체 대표들은 “취지는 이해하지만 절도범들에게 ‘그냥 와서 가져가’라고 홍보하라는 말이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팬데믹 전후로 크고 작은 강절도 사건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남가주 한인 소매업체 업주들도 고민은 크게 다르지 않다.   한인타운 한 쇼핑몰 관계자는 “총이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범죄자들에게 맞서기는 힘들지만 그냥 아무것도 하지 말고 범행을 방관하라고 말할 수는 없지 않느냐”며 “적절한 대응 매뉴얼을 만들고 필요 시 무장 경비원을 채용하는 것도 고려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절도범 입법 비무장 직원들 폭력 금지조치 직원 훈련

2023-06-07

조지아 학교에서 '총기난사 대응 훈련' 시행 박차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총기 난사 사고 대응 훈련을 해야 한다는 법안(HB 147), 일명 '안전한 학교법'이 하원을 통과하고 곧 상원의 결정을 앞두고 있다.     해당 법안은 학생과 교직원이 소방훈련과 마찬가지로 교재 총기 난사 사고를 대비해 자신을 보호하는 법을 연습해야 하며, 매년 10월 1일까지 학교는 모든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침입자 경보 훈련'을 실시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은 지난 2월 27일 큰 표차로 하원을 통과했다.     이 법안에 찬성하는 공공 전문가들은 훈련함으로써 학교를 더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디캡 카운티 공공안전 국장직을 맡았던 세드릭 알렉산더 씨는 "우리 학교에 총기 난사범이 있을 경우를 대비해 명확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반대하는 쪽은 훈련이 아이들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 것이라고 우려한다.     메이슨 굿윈 '조지아 청소년 정의 연합' 관계자는 대응 훈련보다 총기 난사 사건의 근본적인 원인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이들에게 트라우마를 심어주는 훈련보다 총기 규제, 정신 건강 자원 등에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법안에 따르면 각 학교 및 교육청에 따라 학부모가 서면으로 자녀의 대응 훈련을 거부할 수 있다.  윤지아 기자총기난사 조지아 총기난사 대응 조지아 학교 대응 훈련

2023-03-13

LA 고급 주택가에선 경비원 대신 경비견

범죄가 빈번한 LA에서 집을 지키려면 경비원 고용보다 더 나은 방법이 무엇일까.   LA 인근 고급 주택가에서 훈련된 경비견을 집과 가족을 보호하는 데 투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1일 보도했다.   신문은 셔먼옥스의 야시엘 푸이그(전 LA다저스 선수)가 살던 집을 산 한 가정을 예로 들면서 사냥을 잘하고 충직한 독일 셰퍼드를 7만 달러가량 들여 훈련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해당 가정은 푸이그가 해당 주택에 살면서 도난당한 보석이 약 17만 달러였다며, 모든 경비 시스템과 총 등을 구비했지만 부족하다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경비견 훈련 업체 대표에 따르면 경비견은 충성심이 강해 주인을 공격하거나 영역에 침범하는 범죄자들을 가장 최전선에서 저지하는 것이 장점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동시에 침입이나 방어 과정에서 총격이 일어날 수 있는데 이 경우 일단은 집주인이 범죄자들과 직접적인 조우할 필요 없이 보호받을 수 있다는 점도 경비견 선호의 이유가 되고 있다.     경비원을 1년 고용하는데 최소 15만 달러가 들지만 24시간 일할 수 없고 주인에 대한 충성도 경비견과 다르다는 것이 업체들의 주장이다. 반면 경비견들의 훈련과 케어 비용에는 최소 6만에서 10만 달러가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주택가 경비원 경비견 훈련 점도 경비견 반면 경비견들

2023-03-02

또 경찰 체포 과정 사망 왜?…군대식 대응 집중, 연성 대처에 부족

경찰이 또 시민을 체포하는 과정에 폭력을 행사해 죽음에 이르게 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경찰의 업무 방식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국의 경찰은 2020년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이후 대대적인 개혁을 약속했지만 지난 7일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20대 흑인 남성 타이어 니컬스가 경찰의 집단 구타로 숨지는 등 경찰 손에 희생된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29일 AFP통신에 따르면 2022년 전국에서 경찰 폭력으로 숨진 사람은 1186명으로 10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흑인은 전체 인구의 13%에 불과하지만 경찰 폭력 사망자의 26%를 차지했다.   일부 전문가는 경찰의 이런 문제가 훈련 부족에서 비롯됐다고 본다.   ABC방송에 따르면 치안 정책을 연구하는 시민단체 경찰행정연구포럼(PERF)은 작년 11월 발간한 보고서에서 1만8000개가 넘는 전국 경찰서에서 제공하는 훈련이 너무 구식이고 짧다고 지적했다. 고속도로 순찰대 등 경찰이 지역마다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데다 자체 교육훈련 프로그램과 업무 절차를 가지고 있어 일관성이 떨어진다.   세계 여러 국가가 경찰 훈련에 수개월 내지 수년을 할애하지만, 미국은 수주에 불과하다.   2018년 연방 법무부 조사에 따르면 주와 지역 정부의 경찰 교육기관에서 제공하는 경찰 기본훈련 기간은 833시간으로 22주가 안 됐다.   최근 PERF 조사에서도 경찰 기본훈련 시간은 평균 20주로 나타났다.       반면 일본에서는 훈련 기간이 15∼21개월이다. 독일은 교육과정이 2년 반, 핀란드는 3년이다.   경찰학교가 군대의 신병 훈련소 같은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도 문제다.   PERF의 척 웩슬러 사무국장은 “명령을 고함지르며 지휘하는 군사 방식의 사고는 문제를 해결하려고 접근하는 비판적 사고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경찰학교의 훈련은 사격 등 무기 사용과 방어 전술을 강조하고 소통과 위기관리 같은 연성(soft) 기술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런 연성 기술이 경찰과 시민을 모두 보호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주장한다.   실제 2020년 신시내티대 연구에서 켄터키주 루이빌시의 경찰이 위기관리와 비판적 사고에 초점을 맞춘 훈련을 받은 이후 공권력 남용 사건과 경찰 및 시민의 부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사소한 범법 행위를 저지른 사람도 체포하는 등 과도한 권한을 갖고 있다 보니 주민과 불필요하게 자주 충돌한다는 지적도 있다.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2017년 이래 거의 600명이 경찰의 차량 검문 과정에서 숨졌다.   다만 훈련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부분도 있다.   경찰은 다른 나라와 달리 총기와 마약 사용이 횡행하는 위험한 환경에 노출돼 더 손쉽게 총기 등 무력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게다가 미국 여러 지역에서 경찰은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위험하고 업무 시간이 길지만, 급여가 충분치 않아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경찰 훈련을 확대하는 것은 큰 비용이 들 뿐 아니라 신임 경찰 배치가 늦어지는 단점이 있어 꺼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군대식 경찰 시민단체 경찰행정연구포럼 경찰 기본훈련 경찰 훈련

2023-01-29

[삶과 믿음] 마음공부와 훈련

중세 시대 한 화가가 예수님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자기 마을에서 가장 선하고 정직해 보이는 사람을 찾아 그를 모델로 예수님 초상화를 그렸습니다. 몇 년 뒤 그 화가는 예수님을 판 유다를 그리고 싶었습니다. 자기 동네에서 가장 악하고 간사하게 보이는 사람을 찾다가 결국 감옥에서 모델을 찾기로 했습니다. 항상 분노에 가득 차 있고 악해 보이는 한 죄수를 발견했고, 그가 유다 모델로서 적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림을 그리려고 그 죄수를 보니 그가 아주 눈에 익은 사람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그 죄수는 자기가 수년 전 예수님을 모델로 그린 그 청년이었습니다. 그 청년이 어떤 환경 속에서 방탕의 길을 걷다가 중죄로 감옥으로 들어오게 되어, 그의 얼굴과 인생이 그렇게 변해 버린 것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마음을 쓰냐에 따라 우리 인생이 예수님같이 되기도 혹은 유다 같이 되기도 합니다.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마태 26:41) 예수님 말씀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마음을 잘 쓰려고 해도, 마음이 잘 훈련되어 있지 않으면 우리는 마음을 잘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불교에서 말하는 마음공부는 선, 명상 등의 ‘훈련’을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훈련(訓練)에서 훈(訓)이란 ‘가르칠 훈’, ‘훈습 할 훈’입니다. ‘훈습’의 사전적 정의는 ‘열심히 노력하여 숙달하는 것’입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 좌선을 매일 하는 것, 경전을 정기적으로 봉독하고 연마하는 것 등 우리가가치 있게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 열심히 ‘실행’ 노력을 해서 이가 우리의 생활 습관이 되게 우리 인생을 숙달시켜야 합니다. 이는 ‘스스로’ 가르치고 실천해야 하는 것으로 누가 대신해 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훈련(訓練)에서 련(練)이란‘익힐 연’,‘단련할 연’입니다. 한자 련(練)의 본래 의미는 ‘쇠 불릴 연’입니다. 용광로에서 쇠를 불에 달군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다이어트를 하고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 기도와 명상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 등이 처음에는 재미있지 않습니다. 쉽고 재미있지는 않지만 일단 반복하여 습관이 되면 그 유익이 한량없습니다. 재미있지는 않지만 반복적으로가치 있는 일과 행동을 하면, 즉 ‘훈련’을 하면, 쇠가 용광로에 들어가는 것과 같이 처음에는 어려울지 몰라도, 나중에는 우리 삶이 정금같이 되어 한량없이 발전되고 수준이 올라갑니다. 우리 인생의 여러 고통과 경계를 당할 때, 내 인생의 쇠가 최고의 품질로 거듭나기 위해 이 용광로를 통과한다고 생각하시고, 신앙 수행인들은 어려운 경계를 잘 극복해야 합니다.     원불교 초창기 한 제자가 식당 고역에 힘들어 하는 것을 보시고, 원불교 창시자 소태산 대종사께서는 다음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너희가 일이 고되어 얼굴이 빠짐이로다. 너희들이 이 공부 이 사업을 하기 위하여 혹은 공장 혹은 식당 등에서 모든 괴로움을 참아 가며 힘에 과한 일을 하는 것은 비하건대 모든 쇠를 풀무 화로에 집어넣고 달구고 또 달구며 때리고 또 때려서 잡철은 다 떨어버리고 좋은 쇠를 만들어 세상에 필요한 기구를 제조함과 같나니, 너희들이 그러한 괴로운 경계 속에서 진리를 탐구하며 삼대력을 얻어 나가야 범부의 잡철이 떨어지고 정금(精金) 같은 불보살을 이룰 것이라, 그러므로 저 풀무 화로가 아니면 능히 좋은 쇠를 이뤄내지 못할 것이요, 모든 괴로운 경계의 단련이 아니면 능히 뛰어난 인격을 이루지 못하리니, 너희는 이  뜻을 알아서 항상 안심과 즐거움으로 생활해 가라.”     훈련, 수행이라고 하는 것이 과거 석가모니 부처님과 같이 처자를 버리고 왕궁을 떠나서 산에서 구도하는 것이 아닙니다. 때론 조용한 시간, 충전의 시간을 위해 혼자 있거나, 산에 가거나, 이런 훈련에 참석하는 것도 주요하지만, 가장 주요한 것은 현실 가운데 사실적 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사실(事實) 즉 일(事)과 현실(實) 가운데서 훈련을 해야 하고, 이가 바로 실지공부며, 이러한 신앙과 수행이 우리의 현실 삶을 바로 향상해 줍니다. 유도성 / 원불교 원달마센터 교무삶과 믿음 마음공부 훈련 유다 모델 원불교 초창기 원불교 창시자

2022-11-17

수영장서 아기 출산 도운 10대 인명구조요원

 10대 여성 인명구조요원이 수영장에서 갑자기 산통을 느낀 임산부의 출산을 도와 아기가 무사히 태어났다. 최근 덴버 지역 언론과 워싱턴포스트 등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롱몬트에 사는 테사 라이더(29)와 남편 매튜 존스(29)는 더위를 피해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었다. 당시 라이더는 출산 예정일이 며칠 지난 상태였지만 별다른 출산 징후를 느끼진 못하는 상태였다. 존스는 “만삭 당시 라이더는 매우 힘들어했다. 라이더가 유일하게 편안할 수 있었던 순간은 물에 떠 있을 때 뿐”이라고 전했다. 그런데 이날 오전 10시 45분쯤, 존스에게서 긴 튜브를 건네받아 수영을 즐기던 라이더가 갑자기 진통을 느끼기 시작했다. 라이더는 수영장 밖에서 휴대폰을 보고 있는 존스에게 급히 짐을 챙겨서 나가자고 말했고 물 밖으로 나왔다. 그러나 그 순간 양수가 터졌고 라이더는 바닥에 주저 앉을 수밖에 없었다. 당시 수영장에 있던 유일한 구조요원 나탈리 루카스(18)는 911과 통화하며 라이더의 등을 쓰다듬고 있는 존스를 발견하고 놀란 채 이들에게 달려갔다. 루카스는 YMCA 구조요원 훈련을 받아 몇년 전부터 노스 콜로라도 YMCA의 구조요원으로 활동해왔다. 부부는 달려온 루카스에게 “아기가 나올 것 같다”고 얘기했다. 루카스는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수상 구조 등의 인명구조 훈련을 받았으나 이런 상황에 대해서는 훈련받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갑자기 아드레날린이 솟구쳤다”며 즉시 다른 직원들에게 상황을 알리고 수건과 구급상자를 챙겨 다시 부부에게 달려갔다. 이후 루카스는 라이더가 최대한 편안할 수 있도록 도왔다. 루카스는 “나는 라이더의 머리를 받치고 있었고 남편이 아기가 나오는 것을 돕고 있었다”면서 “나는 침착했고 겁먹지 않았다. 왜냐하면 이건 내 직업상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며 주저하거나 다른 사람이 오길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몇 분뒤 아기는 무사히 태어났다. 존스는 “아들 토비가 태어났다. 그는 잘 울고 숨도 잘 쉬고 있었다”고 말했다. 루카스는 힘이 빠진 라이더가 앉아서 아기를 안을 수 있도록 라이더와 등을 맞대고 앉아 그가 자신에게 기대어 앉을 수 있도록 했다. 잠시 후 구급차가 도착해 아기와 부부는 병원으로 옮겨졌다. 두 딸에 이어 새 가족이 생긴 부부는 루카스가 “두뇌회전이 빠르고 침착하며 직감적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찾을 줄 안다. 그녀가 우리를 도와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라이더는 “루카스가 자신의 역할을 완벽하게 해낸 것에 더해 우리에게 친절하기까지 했다. 당시 루카스가 있어서 정말 감사하고 루카스와 함께 이런 경험을 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대학 입학을 앞둔 루카스는 “지난 몇 년 동안 아이들 몇 명을 구했지만 이런 일은 처음이었다. 구조요원으로서 생명이 아닌 죽음에 대한 훈련을 받아왔기 때문에 이번 경험은 매우 놀라웠다. 아기가 무사하고 아름다운 가족에게 새 가족이 생겨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누군가를 도울 수 있어 보람있다. 앞으로 절대 이 일을 잊지 못할 것이다. 태어난 토비에게 매년 생일카드를 보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노스 콜로라도 YMCA 측은 수영장에서 태어난 아기에게 해당 피트니스센터 평생 회원권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은혜 기자인명구조요원 수영장 여성 인명구조요원 당시 수영장 구조요원 훈련

202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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