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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끊이지 않는 투자사기 논란

한인 사회에서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 사기 논란이 또 불거졌다. ‘VMS USA’라는 한인 가상자산 업체에 투자했다는 일부 투자자는 폰지 사기 피해를 주장하며 수사 기관에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업체 측은 비트코인 채굴 특허시스템을 홍보하며 투자를 유치했으며, 자체 코인까지 만들어 판매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코인은 현재 가격 폭락은 물론 거래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 업체에 투자한 한인은 200여 명에 달하며, 투자금 총액은 수백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 게 이들의 추산이다. 투자자 가운데는 시니어들도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VMS USA 대표는 “우리는 한국과 미국에 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회사”라며 “투자자에게 투자한 원금을 돌려주는 주식회사는 없다”고 밝혔다. 그의 이 말은 투자로 인한 결과는 전적으로 투자자 책임이라는 주장으로 들린다.     폰지 투자 사기 논란은 한인 사회에서 자주 발생하는 문제다. 이른바 ‘돌려막기식’ 구조가 대표적 수법이다. 사기꾼들은 고율의 이자나 수익률을 미끼로 투자자에게 접근한다. 그리고 초기에는 약속한 수익금을 지급하며 신뢰를 쌓은 후 다단계 방식으로 투자자를 늘려간다. 그러나 이는 새로운 투자자의 돈으로 앞선 투자자에게 이자나 수익금을 지급하는 것에 불과하다. 신규 투자자 확보에 차질이 생기면 전체가 무너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그런데 알면서도 당하는 것이 폰지 투자 사기다. 고율의 이자나 높은 수익률로 유혹하다 보니 뿌리치기가 어렵다. 더구나 주변 사람이 단기간 투자로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것을 보면 쉽게 넘어간다. 투자에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상식 수준을 벗어나는 고율의 이자나 수익률을 보장한다고 접근하면 일단 사기를 의심해야 한다.사설 투자사기 논란 투자사기 논란 신규 투자자 투자자 가운데

2024-04-24

지난해 사기 피해액 100억불 돌파…투자 사기만 46억불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사기 관련 피해 규모가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피해 규모가 가장 큰 사기는 투자 관련이었다. 총 사기 피해액의 절반에 가까운 46억 달러나 차지했다. 이는 2022년의 38억 달러와 비교해서 22%나 증가한 것이다. 2021년의 17억 달러보다는 무려 170% 폭증했다.     두 번째로 피해 규모가 큰 사기 유형은 사칭 사기(Impostor fraud)였다. 사기범들이 정부기관이나 은행, 대형 기업으로 위장해 돈을 갈취하는 수법으로 27억 달러의 금전적 손해를 입혔다. 특히 FTC 사칭 관련 사기로 발생한 손실금액 중위 수치는 2019년의 3000달러에서 2023년 7000달러로 2배 이상 급증했다.     사기 수단 중 이메일 관련 사기 피해 접수 건은 총 35만8000건 보고돼 그동안 사기범들의 주요 수단이었던 ‘전화’를 이용한 사기 피해 보고 건수를 2년 연속 앞질렀다.     사기범들이 피싱(phishing) 사기에 AI를 사용해서 정부기관이나 기업을 사칭한 이메일을 더 진짜처럼 위장하는 등 사기 수법이 이전보다 훨씬 정교해지고 있다.   시니어가 사기로 금전 손실을 볼 확률은 젊은 세대보다 낮았지만 사기 피해 금액은 훨씬 컸다. 8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피해액의 중간값은 1450달러로 20~29세 연령층의 480달러보다 3배 이상 더 컸다. 70~79세도 중간 손실액이 803달러로 20~29세 연령층보다 1.7배 많았다. 30~39세 연령층은 10만명당 183명꼴로 사기가 보고돼 전 연령층 가운데 가장 쉽게 사기에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0~49세 연령층이 10만명당 170명으로 뒤를 이었다. 70~79세 연령층이 10만 명당 158명꼴이었다. 70~79세 연령층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피해 금액도 많고 피해자 수도 많아 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서재선 기자 suh.jaesun@koreadaily.com연령층 사기 사기 유형 #미국 #투자사기 #가주 #LA #로스엔젤레스 #캘리포니아

2024-02-25

제니퍼 정, 한국서 5년 만에 또 투자 사기…의료기기 회사 한국대표 사칭

한국에서 수십억대 투자사기를 벌인 혐의로 40대 한인 여성이 구속됐다.   이 여성은 지난 2018년에도 광주시를 상대로 수천억 원대 투자 사기극을 벌였던 ‘제니퍼 정’이라고 알려진 인물로, 5년 만에 다시 투자사기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2일(한국시간)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전문직 등을 상대로 43억원 상당의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A(49·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미국에 본사를 둔 의료기기 회사 B사의 한국 총판(지부) 대표라고 피해자들에게 자신을 소개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지난 2017년부터 수년에 걸쳐 지역 전문직 종사자 등에게 투자 이민·해외 교환학생 등을 빌미로 거액의 투자금을 끌어내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B사에 지분 매입 형태로 투자금을 넣으면 투자 이민 제도를 활용, 영주권을 얻을 수 있다”는 등의 말로 투자금을 받아낸 뒤 가로챘다.   특히 상당수의 피해자가 입시생을 둔 학부모로 알려졌는데 자녀의 미국 대학교 진학과 취업, 졸업 후 비자 문제 해결도 용이하다는 A씨의 말을 믿고 투자금을 맡긴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현재 고발인은 4명이지만, 이들 외에도 투자자는 더 있을 것으로 경찰은 내다봤다.   앞서 A씨는 ‘제니퍼 정’이라는 이름으로 2018년 B사 한국 측 파트너를 자임하며 광주시에 3200억원 규모 투자를 제안했다.   광주시는 비전 선포식까지 열어 350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투자유치라고 발표하기도 했지만, 정작 B사 본사에서는 투자 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 촌극으로 끝났다.   A씨는 당시 광주시에 “투자정보를 유출했다”며 소송을 걸겠다고 맞서기도 했다.   경찰은 B사 측에 A씨와의 관계를 문의했으나 “우리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인물”이란 답변만 들었다.   이날 법원은 도주 및 증거인멸 가능성을 인정해 A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장수아 기자의료기기 한국대표 투자사기 혐의 수십억대 투자사기 의료기기 회사

2023-11-02

제니퍼 정, 한국서 5년 만에 또 투자 사기…의료기기 회사 한국대표 사칭

한국에서 수십억대 투자사기를 벌인 혐의로 40대 한인 여성이 구속됐다.   이 여성은 지난 2018년에도 광주시를 상대로 수천억 원대 투자 사기극을 벌였던 ‘제니퍼 정’이라고 알려진 인물로, 5년 만에 다시 투자사기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2일(한국시간)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전문직 등을 상대로 43억원 상당의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A(49·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미국에 본사를 둔 의료기기 회사 B사의 한국 총판(지부) 대표라고 피해자들에게 자신을 소개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지난 2017년부터 수년에 걸쳐 지역 전문직 종사자 등에게 투자 이민·해외 교환학생 등을 빌미로 거액의 투자금을 끌어내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B사에 지분 매입 형태로 투자금을 넣으면 투자 이민 제도를 활용, 영주권을 얻을 수 있다”는 등의 말로 투자금을 받아낸 뒤 가로챘다.   특히 상당수의 피해자가 입시생을 둔 학부모로 알려졌는데 자녀의 미국 대학교 진학과 취업, 졸업 후 비자 문제 해결도 용이하다는 A씨의 말을 믿고 투자금을 맡긴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현재 고발인은 4명이지만, 이들 외에도 투자자는 더 있을 것으로 경찰은 내다봤다.   앞서 A씨는 ‘제니퍼 정’이라는 이름으로 2018년 B사 한국 측 파트너를 자임하며 광주시에 3200억원 규모 투자를 제안했다.   광주시는 비전 선포식까지 열어 350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투자유치라고 발표하기도 했지만, 정작 B사 본사에서는 투자 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 촌극으로 끝났다.   A씨는 당시 광주시에 “투자정보를 유출했다”며 소송을 걸겠다고 맞서기도 했다.   경찰은 B사 측에 A씨와의 관계를 문의했으나 “우리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인물”이란 답변만 들었다.   이날 법원은 도주 및 증거인멸 가능성을 인정해 A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장수아 기자의료기기 한국대표 투자사기 혐의 수십억대 투자사기 의료기기 회사

2023-11-02

캐나다 투자회사 Onewiex 투자사기 피해 주의

 최근 한국에서 캐나다 금융투자회사 Onewiex로부터 가상화폐 등의 투자 사기 피해를 입었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되고 있는데, 캐나다 내 한인들도 주의가 요구된다.   토론토(103 Peter St, Toronto, ON)에 위치한 것으로 나오는 Onewiex는 한국에서 투자설명회 등을 열어 투자금을 받은 후 회사 웹사이트가 사라지고 연락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왔다.   실제로 29일 오전 웹사이트를 접속해봐도 '500 Internal Server Error'라고 뜨면서 홈페이지 접근이 불가한 상태다.   다음이나 네이버 등 한국 검색 엔진을 통해 '원윅스(Onewiex)'를 검색해 보면 '캐나다 정부 인증 퀀텀 트레이딩 자산운용관리회사 ONEWIEX'라고 나온다. 하지만 클릭을 하면 해당 페이지는 삭제된 상태다. 남아 있는 내용에는 '캐나다 정부 인증 자산관리회사 수권자본금 7억 달러 글로벌 퀀텀 트레이딩 자산운용'이라고 소개했다.     또 다른 네이버 블로그에는 '[공지] 요즘 재테크로 핫하게 퍼져나가는 블록체인기반의 원윅스(Onewiex) 금융상품 소개합니다. 가능 수익재원 확실!(양자 트레이딩 수익) 캐나다연방정부에서 1조 5천억 투자 금융투자금 안전보호장치 등.. 다단계 아닙니다. 엄청난 속도로 가입중!'이라고 올라와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이글 역시 비공개로 전환돼 있다.   하지만 주캐나다한국대사관은 29일자 안전공지를 통해 '최근 한국에서 캐나다 금융투자회사 Onewiex로부터 가상화폐 등의 투자 사기 피해를 입었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되고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주캐나다대사관 설명에 따르면, '한국에서 투자설명회 등을 열어 투자금을 받은 후 회사 웹사이트가 사라지고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하며, 피해액은 일부 투자자의 경우 수 천 만원에 달한다고 한다'.   이에 따라 해당 업체나 유사업체로부터 사기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피해가 있을 시에는 즉시 현지 경찰에 신고하라고 안내했다.   원윅스는 한국 뿐만 아니라 중국 등 다양한 나라에서 유사한 방법으로 사기를 친 것으로 보인다. 검색엔진에서 영문으로 원윅스를 치면 여러 나라 언어로 사업 홍보를 한 내용이 검색된다. 표영태 기자투자회사 투자사기 캐나다 금융투자회사 캐나다 투자회사 캐나다 정부

2023-08-29

"다단계 한인 피해자 500명 달할 것"…대책위, 피해액 1000만불 추산

지난해 조지아, 메릴랜드, 캘리포니아, 뉴욕 등 한인사회에서 시니어를 대상으로 다단계 투자 사기 의혹을 불러일으킨 존 김(61)이 수사 1년여 만에 체포돼 현재 귀넷 카운티 교도소에 관련 혐의로 수감돼 있는 가운데, 김씨에게 당한 피해자가 전국적으로 220여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 6월 6일자 A-4면〉   김씨는 온라인 투자업체 CMP(Club Mega Plant)를 직간접적으로 운영하며 다단계 투자사기를 자행했다고 알려졌다.  지난해 김씨로부터 투자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한 애틀랜타 피해자의 가족은 8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피해자 대책위원회가 추정한 피해 금액에 대해 “1000만 달러보다 많을 것”이라며 “전국적으로 자신이 피해자라고 이름을 적은 분들만 220여명이고, 실제로는 500명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전국 피해자 220명 중 귀넷 카운티에서만 50여명이 있으며, 자신의 이름과 피해를 밝힌 피해자는 더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피해자의 연령대는 65~70세로, 주로 은퇴자들이다.     한편 법원 문서에 의하면 존 김 측 변호사는 현재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으로, 당초 7일로 예정된 예비심사(preliminary hearing)가 14일로 연기됐다.     형사법 전문 제이슨 박 변호사에 따르면 예비심사란 법원에서 체포 영장을 토대로 체포에 법적 근거가 있는지 심사하는 자리로, 보석금이 책정될 수 있다. 윤지아 기자다단계 대책위 다단계 투자사기 대책위 피해액 다단계 한인

2023-06-08

[사설] 끊이지 않는 다단계 투자사기

한인 대상 대형 투자사기 사건이 또 터졌다. 조지아주 귀넷카운티 셰리프국은 CMP(Club Mega Planet)라는 온라인 투자업체를 운영한 60대 김모씨를 투자사기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알려진 피해자 숫자만 수백명에 피해액도 1000만 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틀랜타를 비롯해 뉴욕, 메릴랜드 등 주로 동부 지역 한인들이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온라인 투자사를 운영했다는 점에서 LA 등 타지역 한인 피해자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더구나 피해자 가운데 시니어와 자영업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파장이 우려된다.     김씨의 범행은 전형적인 다단계 투자사기 수법이다. 높은 투자 수익률을 미끼로 투자자들에게 접근했고, 다른 투자자를 데려오면 보상을 약속했다는 점에서다. 당연히 투자계약서는 작성하지 않았고, 투자 대상도 암호화폐와 외환 거래 등 일반인이 이해하기 힘든 분야를 내세웠다고 한다.       다단계 투자사기꾼들은 처음에는 약속한 수익금을 꼬박꼬박 지급하며 투자자를 안심시킨다. 하지만 이는 다른 투자자의 돈으로 돌려막기 한 것에 불과하다. 그리고 사기꾼들은 일정 시점이 되면 투자금을 챙겨 종적을 감춘다. 김씨도 도피행각을 벌이다 체포됐다.     다단계 투자사기가 끊이지 않는 것은 투자자들의 과욕 때문이다. 조금만 합리적으로 생각하면 사기라는 것을 알 수 있음에도 ‘고수익률 보장’이라는 달콤한 유혹에 넘어가는 것이다. 그러나 세상에 리스크는 낮고 수익률은 높은 투자상품은 없다. 더구나 ‘수익률 몇 퍼센트 보장’을 홍보하는 것은 불법이다.     터무니없는 ‘고수익률 보장’을 앞세워 접근하면 일단 의심부터 해야 한다. 그것이 내 재산을 지키고 지인들의원망도 피하는 방법이다. 사설 투자사기 다단계 다단계 투자사기꾼들 투자사기 사건 고수익률 보장

2023-06-07

퀸즈 한인 투자사기로 징역형

높은 수익을 보장한다면서 뉴욕 한인들을 대상으로 사기행각을 벌인 퀸즈 한인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5일 브루클린연방법원 레이먼드 디어리 판사는 퀸즈 화잇스톤 거주 존 원(53)씨에 대해 증권사기, 텔레뱅킹 사기, 자금세탁 등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징역 1년형을 선고했다. 또 피해자들에게 편취한 84만2000달러를 반환할 것을 명령했다.   원씨와 공모했던 또다른 피고 케빈 강(57·한국이름 강태형)씨는 지난해 12월 증권사기 혐의가 인정돼 2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브레온 피스 연방검찰 뉴욕 동부지검장은 “존 원과 케빈 강은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사기행각을 벌여 무고한 피해자들이 저축해온 노후자금을 갈취했다”면서 “응당한 대가를 받고 부당한 이익을 환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씨는 지난 2010년 10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강씨 등과 공모해 ‘포렉스앤파워’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한인들에게 투자하도록 하는 사기 행각을 벌였다. 이들은 한국어 미디어 등에 손실 위험 없이 연 10%의 수익을 보장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는 식의 광고를 내고 피해자들을 끌어들이는 수법을 쓰기도 했다.     하지만 피고와 공모자들이 개발했다는 프로그램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았다. 이들은 투자금을 빼돌려 사용하고 뉴저지로 확장한다는 거짓 주장을 하면서 다시 사기 광고를 내 새로운 피해자를 끌어들기도 했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투자사기 징역형 퀸즈 한인 뉴욕 한인들 증권사기 혐의

2022-09-15

'포렉스엔파워' 한인 투자사기 유죄 판결

'연 10%이상 수익률을 보장한다'며 뉴욕, 애틀랜타 등의 한인들에게서 수십만 달러를 가로챈 한인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최대 20년형 선고가 가능하다.      10일 브레온 피스 연방검찰 뉴욕 동부지검장은 "퀸즈 화잇스톤에 거주하는 존 원(53)씨가 증권·송금사기와 자금세탁 음모 등 5건의 혐의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았다"며 "최대 20년형 선고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피스 검사장은 "존 원과 공모자들은 우리 지역의 한국계 미국인 공동체를 겨냥, 그들이 힘들게 번 돈 수십만 달러를 가로챘다"며 "이번 판결은 사기 행각을 벌이고 투자자들의 신뢰를 저버린 사람들을 어떻게 처리하는지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검찰 발표에 따르면, 원씨는 2012년 2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케빈 강(본명 강태흥)과 공모, 한인들을 외환거래 계좌와 그들의 회사인 포렉스엔파워(ForexNPower)에 투자하도록 했다. 포렉스엔파워는 외환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비밀 알고리즘 거래' 비법을 갖고 있다고도 설득했다. 이들은 뉴욕 일대 한인 신문과 라디오방송 등에 '원금 및 연 10% 이상 수익률 보장'이라는 광고도 냈다.     검찰 조사결과 이들이 개발했다는 투자 프로그램은 존재하지 않았고, 원 씨 등은 투자금을 상당 부분 빼돌린 데다 남은 돈은 다시 사기 광고에 쓰기도 했다. 한편 사기 공모혐의를 받은 케빈 강 역시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뉴욕지사=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  투자사기 한인 한인 투자사기 유죄 판결 한인 신문

2021-11-11

"고수익 보장" 한인 투자사기 유죄 평결

‘연 10%이상 수익률을 보장한다’며 뉴욕 일대 한인들에게서 수십만 달러를 가로챈 한인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최대 20년형 선고가 가능하다.     10일 브레온 피스 연방검찰 뉴욕 동부지검장은 “퀸즈 화잇스톤에 거주하는 존 원(53)씨가 증권·송금사기와 자금세탁 음모 등 5건의 혐의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았다”며 “최대 20년형 선고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피스 검사장은 “존 원과 공모자들은 우리 지역의 한인 공동체를 겨냥, 그들이 힘들게 번 돈 수십만 달러를 가로챘다”며 “이번 판결은 사기 행각을 벌이고 투자자들의 신뢰를 저버린 사람들을 어떻게 처리하는지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검찰 발표에 따르면, 원씨는 2012년 2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케빈 강(본명 강태흥)과 공모, 한인들을 외환거래 계좌와 그들의 회사인 포렉스엔파워(ForexNPower)에 투자하도록 했다.     포렉스엔파워는 외환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비밀 알고리즘 거래’ 비법을 갖고 있다고도 설득했다.     이들은 뉴욕 일대 한인 신문과 라디오방송 등에 ‘원금 및 연 10% 이상 수익률 보장’이라는 광고도 냈다.   검찰 조사결과 이들이 개발했다는 투자 프로그램은 존재하지 않았고, 원 씨 등은 투자금을 상당 부분 빼돌린 데다 남은 돈은 다시 사기 광고에 쓰기도 했다. 한편 사기 공모혐의를 받은 케빈 강 역시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김은별 기자투자사기 고수익 투자사기 유죄 고수익 보장 한인 공동체

2021-11-10

뉴욕 한인 투자사기 유죄판결

‘연 10%이상 수익률을 보장한다’며 뉴욕 일대 한인들에게서 수십만 달러를 가로챈 한인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최대 20년형 선고가 가능하다.     10일 브레온 피스 연방검찰 뉴욕 동부지검장은 “퀸즈 화잇스톤에 거주하는 존 원(53)씨가 증권·송금사기와 자금세탁 음모 등 5건의 혐의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았다”며 “최대 20년형 선고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피스 검사장은 “존 원과 공모자들은 우리 지역의 한국계 미국인 공동체를 겨냥, 그들이 힘들게 번 돈 수십만 달러를 가로챘다”며 “이번 판결은 사기 행각을 벌이고 투자자들의 신뢰를 저버린 사람들을 어떻게 처리하는지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검찰 발표에 따르면, 원씨는 2012년 2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케빈 강(본명 강태흥)과 공모, 한인들을 외환거래 계좌와 그들의 회사인 포렉스엔파워(ForexNPower)에 투자하도록 했다. 포렉스엔파워는 외환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비밀 알고리즘 거래’ 비법을 갖고 있다고도 설득했다. 이들은 뉴욕 일대 한인 신문과 라디오방송 등에 ‘원금 및 연 10% 이상 수익률 보장’이라는 광고도 냈다.     검찰 조사결과 이들이 개발했다는 투자 프로그램은 존재하지 않았고, 원 씨 등은 투자금을 상당 부분 빼돌린 데다 남은 돈은 다시 사기 광고에 쓰기도 했다. 한편 사기 공모혐의를 받은 케빈 강 역시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김은별 기자투자사기 유죄판결 뉴욕 한인 한인 신문 공모 한인들

2021-11-10

대형 금융사기 주범 한인에 징역 15년형

북가주 한인사회의 최대 금융사기 사건으로 꼽히는 'SNC' 투자 사기사건의 주범 손재만(미국명 피터) 전 사장에게 징역 15년의 중형이 선고됐다. 30일 오전 10시 오클랜드 연방지법에서 열린 손씨에 대한 최종 선고 공판에서 젠슨 담당 판사는 '8500만달러 규모의 투자 사기 및 돈 세탁'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손씨에게 180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는 비록 관련범죄 최고형인 188개월엔 못미치지만 검찰이 구형한 151개월보다 훨씬 높은 형량이어서 금융사기 범죄에 대한 재판부의 엄벌 의지를 반영했다. 이날 법정에는 40여명의 한인 피해자들이 참석했으며 특히 이들 중 6명이 증언을 통해 "재발 방지 차원에서라도 손씨에게 중형이 내려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짧은 스포츠형 머리에 노란색 수의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선 손씨는 최후 진술에서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지만 중형을 피하진 못했다. 재판이 끝나고 피해자들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손씨는 죄값을 치른 것"이라며 "아직도 어딘가에 숨어있을 공범들도 조속히 검거돼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검찰은 이번 사건의 또 다른 중심인물인 정진광 전 SNC 부사장과 필립 황씨 등이 한국 등으로 도피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행적을 쫓고 있다. 지난 2008년 파산으로 문을 닫으면서 북가주 한인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은 SNC는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외환거래 선물 업체로 높은 수익률을 미끼로 남가주와 북가주에서 투자자들을 유인한 뒤 투자자의 원금으로 이전 투자자의 수익을 지급하는 다단계식 금융투자 사기인 '폰지 스킴(Ponzi Scheme)' 수법으로 거액을 챙겼다. 특히 손씨와 장씨 등은 외환 거래를 통해 최고 연수익률 36%까지 보장한다며 투자자들을 현혹시키는 한편 조작된 계좌명세서를 보내 있지도 않은 외환거래 수익을 꾸미는 등 면밀주도한 사기행각으로 투자자들을 속였다. 검찰은 피해액이 85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드러난 피해자만 500여명에 이른다. 샌프란시스코= 최광민 기자

2010-07-30

공범 검거에 막판 총력…SNC 투자사기 사건, 엄중처벌 의지 표명

SNC 투자사기 사건의 주범 손재만 전 SNC 투자회사 사장에 대한 최종 선고 공판(6월25일)을 목전에 두고, 수사당국이 나머지 공범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나섰다. 연방수사국(FBI)은 이번 사건의 또다른 중심인물인 정진광 전 SNC 부사장 등이 아직 검거되지 않았으며, 아직도 그의 행적을 쫓고 있다면서 관련 제보를 당부했다. 이는 손씨에게 최종 형량 판결이 내려지기 전 공범을 검거, 추가범죄 사실 입증을 통해 엄중한 처벌이 내려지도록 하기 위한 수사당국의 의지로 풀이되고 있다. 정씨는 손씨와 함께 연방검찰과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8500만달러 규모의 투자 사기 및 돈 세탁’혐의로 고발, 기소 당한 바 있다. 하지만 정씨는 지난 2008년 10월 사건 발생 직후 종적을 감췄고, 한국 또는 제3국으로의 도주설에 힘이 실리고 있는 상태다. 한 피해자는 “정씨와 K씨·L씨 등 잠적한 공범들이 돈을 빼돌려 어디인가에서 호위호식하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아직도 잠을 못이루고 있는 지경”이라면서 “이런 사람들이 조속히 검거돼 법의 심판을 받아야 세상의 정의와 양심이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씨 등 이번 사건과 관련된 사항의 제보는 FBI 크리스 헴지 담당 수사관(925-363-2028)에게 하면된다. 최광민 기자

2010-05-10

'SNC 투자사기' 단죄한다…손재만 전 사장 내달 25일 최종 선고

대형 투자사기 사건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던 ‘SNC 투자회사’ 손재만(미국명 피터) 전 사장에 대한 최종 선고 공판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처벌 수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선고 공판은 내달 25일 오전 10시 오클랜드 연방법원 4층 1호실에서 열린다. 8500만달러 규모의 다단계 금융 사기(폰지 사기) 혐의로 지난해 6월 연방수사국(FBI)에 의해 체포, 기소된 손씨는 지난 3월 재판에서 ‘사기 및 돈 세탁 혐의’등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바 있다. 현행법상 손씨의 죄목은 10년에서 1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손씨가 사법 당국과 형량 감경을 조건으로 유죄를 인정하는 플리바겐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솜방망이 처벌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연방 검찰은 최근 각 피해자들에게 공문을 보내 이번 재판이 최종 재판임을 상기시키며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은 피해 사실이 있다면 조속히 접수시켜 줄 것을 촉구했다. 이는 판사의 최종 판결에 앞서 피해 사실이 억울하게 사장되는 것은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형량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 피해자는 “이번 사건은 500여명이 넘는 대부분 피해자들의 아메리칸 드림을 무참히 짓밟은 악랄한 범죄”라며 “만약 손씨가 작은 처벌을 받게 된다면 제2, 제3의 사기 사건을 부추기는 셈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특히 아직까지 검거되지 않고 있는 정진광 전 SNC 부사장 등 나머지 연루자들에게도 면죄부를 주는 꼴”이라며 “피해자들이 더 이상 어쩔 수 없다고 포기하지 말고 추가 피해 보고도 하고, 법정에도 참석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피해 사실 보고서 등 관련 사항은 데보라 쿠스버 연방 검사(408-535-5061/408-5355176)에게 문의하면 된다. 최광민 기자

2010-05-06

[뉴스 in 뉴스] '피누피토' 폰지사기, 비상식적 고수익 유혹에 또 당해

9일 어바인 소재 '피누피토'사의 한인 경영진이 거액의 사기혐의로 체포되면서 터무니 없는 고수익 투자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연 45% 까지 이익을 되돌려 주겠다는 비상식적인 거래에 한인들이 현혹됐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붙잡힌 황 씨와 이 씨는 그간 한인사회에서 적발된 대규모 투자사기 수법을 처음부터 끝까지 답습했다. 시작은 투자설명회다. 다른 한인 주도 금융사기가 그러했듯이 주로 한인 교회가 무대로 이용됐다. 설명회에서 피누피토사는 한국 일본 중국 등에 60여개의 회사를 소유한 글로벌 투자전문회사로 포장됐지만 모두 거짓이었다. 투자자들에게는 여지없이 '장미빛 꿈'이 펼쳐졌다. 한국내 소규모 부실 회사들을 매입해 키운 뒤 되파는 방식으로 큰 이윤을 남길 수 있다고 설득했다. 하지만 실제 이익이 발생하지 않는 상황에서 이들이 투자자들을 안심시킬 수 있는 방법은 폰지 사기 밖에 없었다. 신규 투자금으로 이익 배당금을 돌려막는 수법이다. 이 방법을 통해 기존 투자자들로 부터 더 많은 돈을 끌어 모을 수 있었다. 한인사회내 투자 사기는 지난 2004년 최대 투자 스캔들로 파장을 일으킨 'C+ 캐피털 매니지먼트' 사건 이후 끊이질 않고 있다. 가장 최근 사건으로는 지난해 11월 리버사이드 지역 주택 소유주 수백명을 대상으로 1억4200만달러 규모의 부동산 투자사기 혐의를 벌인 혐의로 한인 최성목(35.샌디에이고)씨가 포함된 사기단이 기소된 바 있다. 투자 전문가들은 ▷10% 이상의 연수익을 보장하는 투자회사들은 일단 의심할 것 ▷해당 업체의 투자 라이선스를 반드시 확인할 것 등을 조언했다. 장열 기자

2010-03-09

또 대규모 투자사기…한인 60명에 800만달러 가로채

30대 한인 남녀가 800만달러 규모의 다단계 투자 사기(Ponzi Scheme) 혐의로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됐다. 연방검찰은 9일 어바인 소재 투자업체인 '피누피토(Pinupito Inc)'사의 회장 황모(36)씨와 대표 이모(39)씨를 각각 4건의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피누피토'사의 사기 혐의는 이 업체의 부사장이었던 김진성 씨가 지난해 2월 황 씨를 사기 및 계약 위반으로 OC수피리어코트에 소송〈본지 2009년 3월24일자 A-1면>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당시 투자자 중 한명인 김준석씨도 황 씨를 포함한 7명을 상대로 역시 소장을 접수한 바 있다. 검찰에 따르면 황 씨 등은 지난 2006년 부터 어바인 지역에 투자회사를 차려놓고 고수익을 미끼로 가주내 60여명의 한인 투자자들로 부터 800만 달러의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다. 이들은 투자액의 최고 45%에 달하는 연수익률을 보장한다면서 투자자들을 끌어모았다고 검찰은 밝혔다. 특히 황 씨는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자신이 수백만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비즈니즈맨으로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국과 일본 등에 60여개 회사를 소유하고 있으며 직원도 2000여명에 달한다고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검찰은 황 씨가 전형적인 다단계 금융투자 사기인 '폰지 스킴(Ponzi Scheme)' 수법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새로 유치한 투자금으로 기존 투자자들의 이익금을 돌려막는 방법이다. 모인 투자금의 일부는 이들이 고급 차량을 리스하거나 개인명목으로 유용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이들은 연인관계로 밝혀졌으며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될 경우 각각 최고 80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장열 기자

201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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